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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자체 최고 11.5%로 마침표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의 순간을 가슴 깊이 아로새기는, 뭉클한 울림을 선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6%, 최고 1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5%, 최고 13.7%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6.8%, 최고 8.2%, 전국 기준 평균 7%, 최고 8.4%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극 중 김태리(나희도)와 남주혁(백이진)은 서로에게 엇갈린 시간들이 계속되며 결국 이별을 맞았다. 김태리는 뉴욕지국 특파원에 뽑혀 한국에서의 일을 정리하러 들어온 남주혁과 날카로운 말들을 격렬하게 쏟아내며 서로에게 상처를 냈다. 김태리는 스트레스로 연습 도중 쓰러지는가 하면 남주혁은 악몽을 꾸며 눈물을 흘리는 등 후회와 미련으로 아파했다. 뉴욕으로 떠나기 전 김태리의 다이어리를 받게 된 남주혁은 자신과 멀어진 거리감에 혼자 힘들어했던 김태리의 절절한 순간들을 알게 됐고, 김태리는 남주혁이 떠난다는 소식에 만나러 달려갔다. 결국 두 사람은 눈물 속에 포옹을 나누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사랑했던 지난날을 떠나보냈다. 시간이 흘러 2009년 김태리는 결혼을 한 뒤 샌프란시스코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고, 남주혁은 UBS 뉴스 앵커로 발탁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펜싱클럽 대표가 된 김지연(고유림)은 스트릿 패션 사업을 하는 최현욱(문지웅)에게 프러포즈를 받았고, 방송국 예능국에서 조감독으로 일하는 이주명(지승완)에 이르기까지 선후배 5인방은 각자 나름의 삶을 살아갔다. 2021년이 되어 잃어버렸던 마지막 다이어리가 돌아오자 그때 그 시절 굴다리로 향했고 되돌리고 싶었던, 모진 말을 내뱉었던 이별의 순간을 재구성했다.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어' '네가 가르쳐준 사랑이 내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했는지 넌 모를 거야. 고마워'라는 김태리, 남주혁의 진심이 울려 퍼지면서 아름다운 이별의 애틋함이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 이와 관련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 배우들의 열연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빛을 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태리-남주혁-김지연(보나)-최현욱-이주명 등 청춘을 살아 숨 쉬게 만든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김태리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채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특유의 긍정에너지를 발산, 펜싱 금메달리스트라는 꿈을 이룬 나희도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연기를 펼쳤다. 남주혁은 고달픈 현실을 이겨내고 단단한 사명감과 소신을 지닌 기자에서 앵커까지 오른 백이진을, 청춘 비주얼과 어우러지는 혼연일체 감수성 연기로 아낌없이 선보였다. 김지연(보나)은 어려운 상황에도 펜싱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강인함과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넘나드는 외유내강 고유림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최현욱은 개성과 스타일이 남다른 패션 감각과 특유의 능청스러움에 기발한 재치를 더한 문지웅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이주명은 강단 있는 자신감부터 투철한 정의감, 다부진 성격까지 화끈함이 매력인 지승완을 시원하게 표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권도은 작가와 정지현 감독 표 청춘 불완전하지만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좌절과 고난에도 희망을 품고 다시 한 번 질주하는 청춘들의 생생한 여정을 섬세한 스토리로 써내려가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권도은 작가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도드라지게 만든 감수성 깊은 대사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진폭이 큰 청춘 희로애락을 맛깔나게 풀어냈다. 정지현 감독은 선명한 색감과 감각적인 연출로 싱그러운 청춘 감성을 극대화시켰는가 하면 시대의 특징을 잡아낸 다양한 요소들과 아름다운 풍광, 배경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세대불문 공감 불러일으킨 청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청춘'이라는 시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계기를 선사했다. 무모할 정도로 질주하고 시련과 위기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으며 희망과 용기를 가지면 해낼 수 있다는 청춘들의 모습은 현실의 시름에 지쳐가는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불완전한 청춘이어서 가능한 성장통과 이를 딛고 한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청춘들의 도전이 떨림과 설렘을 일으키며 뭉클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안겼다. '사랑과 우정이 전부였던 시절, 그런 시절은 인생에서 아주 잠깐이다. 긴 인생을 빛나게 하는 건 그런 짧은 순간들이니까'라는 대사처럼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기성세대에게 마음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추억들을 소환, 아련함을 건넸고 새로운 세대에게는 지금에 최선을 기울이게 만드는 공감의 장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사는 "배우들부터 제작진, 스태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다. 그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뜨거운 사랑, 폭발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누렸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인해 찬란하게 빛났던 청춘에 대해 위로하고, 나아갈 인생에 대해 희망을 전할 수 있었으면 했다. 모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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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외유내강 김지연, 빗 속 청량한 스틸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오는 풍경이 뇌리에 박힌다.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지연(보나)이 러블리 탄성을 자아내는 우산 드롭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 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 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든다. 김지연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열여덟 동갑 나희도(김태리)와 라이벌이 되는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 분한다. 극중 고유림은 펜싱 금메달리스트다운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지만, 펜싱복을 벗으면 귀염상이 되는 외유내강형 인물. 김지연이 가감 없이 발산할, 사랑스럽고 싱그러운 열여덟 청춘의 매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김지연이 예상하지 못했던 소나기를 피하게 된 극적 매직의 순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극중 펜싱 연습을 마치고 나온 고유림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에 당황하는 장면. 고유림은 손을 뻗어 빗방울을 잡으며 비가 오는 정도를 살펴보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며 걱정이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바로 그때 마치 마법을 부리는 듯 하늘에서 나풀나풀 우산이 내려오는 것. 어리둥절하며 떨어진 우산을 주워 쓰고는 사랑스럽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고유림의 모습이 담겨 그 진실에 관심이 쏠린다. 김지연은 촬영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명랑하고 경쾌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현장에 활기를 가득 채웠다. 리허설에서는 머리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빗방울을 만져보려 손을 내미는 동작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을 확인하며, 촬영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퍼붓는 소나기 속 풍경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김지연은 몇 번이고 같은 동작을 반복했지만, 시종일관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고유림 캐릭터에 대한 열정과 진심을 증명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지연은 매 촬영 때마다 항상 ‘해피 스마일’과 밝은 에너지로 현장의 기운을 끌어 올려주는 배우”라며 “특유의 사랑스럽고 상큼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게 될 김지연의 열혈 의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0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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