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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명절에 급증" 선물 배송 스미싱 주의보

올 추석에도 선물 배송 등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최근 3년 동안의 스미싱 추세를 살펴본 결과 명절 기간(1·2·9월) 발생하는 비율이 전체의 42.2%에 달했다. 특히 작년에는 전체의 50%를 넘어섰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유도해 이용자의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음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28.5% 줄어든 반면, 스미싱 피해액은 165.7% 증가했다. 대량 전송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점을 악용했다. 스미싱의 대부분은 택배 사칭 유형(94.7%)이다. 명절에 선물 배송이 몰리는 것을 노렸다. 공공기관 서비스인 것처럼 위장(4.3%)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정기 건강검진 예약, 교통 위반 범칙금 조회 등을 이유로 드는 스미싱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기관 사칭형 범죄는 사회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수사기관의 조사 등을 거의 경험하지 못해 속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스미싱 가해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나 URL을 보내는데, 이를 설치하거나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보이지 않는 악성 앱이 실행된다. 피해자가 걸고 받는 모든 전화와 문자를 금융 사기조직으로 연결하는 강제 수신·발신 상태가 되게 하거나 스마트폰 내부의 모든 정보를 탈취하는 통로를 만든다. 방통위는 "원격 제어 앱이 설치돼 제어권을 넘겨주면 재산 피해를 볼 수 있어 전화나 영상통화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신저 앱으로 가족이나 지인이라고 말하고 긴급한 상황(휴대전화 고장·신용카드 분실·상품권 대리 구매 등)이라며 금전·상품권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 피해가 의심되면 곧바로 금융사 고객센터·경찰청·금융감독원에 문의해 본인 계좌의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속해 신고할 수도 있다. 이동통신사의 필터링 앱을 쓰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통화 앱 'T 전화'로 관련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화 수·발신 및 번호 검색 시 스팸 유형을 보여주고, 연락이 온 은행의 이름까지 표시해준다. 상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정보가 없으면 되도록 받지 않는 것이 좋다. SK텔레콤 측은 "이동과 선물 구매 등이 빈번해지는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을 사칭하거나 허위 결제를 가장하는 등의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8 07:00
생활/문화

유명 포털 카페 사칭 스미싱 확산

안랩은 유명 포털의 온라인 카페 알림을 사칭한 스미싱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은 가입자가 많이 있는 특정 포털 온라인 카페의 답글 등록 알림을 사칭하고 있다. 이 스미싱 문자의 내용은 두 가지다. '[D***]고객님 명의로 카페에 답글 1개가 등록되었습니다. m****.pw 확인하시기바랍니다'라거나 '[D***]고객님 명의로 카페에 답글 등록되었습니다. fil****.pw 확인하시기바랍니다' 등이다. 실제 푸시 알림과 유사해서 이용자들은 의심 없이 URL을 클릭하기 쉽다. 해당 스미싱 문자는 16일과 17일 사이에 모두 266건이 접수돼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수치는 안랩의 스미싱 예방 앱 ‘안전한 문자’가 문구 수집에 동의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것으로, 안랩은 이용자가 접수에 동의하지 않은 건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한번 설치하면 삭제도 안돼이용자가 스미싱 문자 내 URL을 실행해 해당 앱을 설치하면 유명 포털의 로고를 사칭한 아이콘이 바탕화면에 생성된다. 이 악성 앱은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가짜 은행 앱 설치를 유도하고, 수신 전화를 차단하고, 주소록과 수신 문자메시지(SMS)를 공격자에게 유출한다. 이번 악성 앱은 최초 실행 시 관리자 권한을 요구, 이용자가 이를 허용하면 자신을 삭제하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또 바탕화면에 생성되었던 아이콘을 삭제해 사용자가 앱이 설치되었음을 알지 못하도록 위장한다. 가짜 은행 앱 설치, 수신전화 차단, 주소록/SMS정보 유출 등의 악성 기능을 C&C서버(명령 제어 서버)를 통해 공격자가 원격에서 실행할 수 있다. 동일한 악성 기능을 문자 전송으로도 원격 실행할 수 있다. 정부조사 사칭 문자도 주의해야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SNS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 실행을 자제해야 하며 모바일 백신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거나 '알 수 없는 출처(소스)'의 허용 금지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최근 스미싱이 유명 사업자의 이름을 사칭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회공학적 방법을 이용하는 등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랩은 이외에도 '경제활동 인구조사 실시중입니다 모바일참여로 간편한 협조 바랍니다 f*.**/**w', '[인구주택총조사] 모바일 표본조사 대상이십니다. 확인하기 k*.**/**D' 등의 정부조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구도 새롭게 등장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02.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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