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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폴스타, 오는 6월 전기 SUV '폴스타4' 국내 출시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 폴스타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를 오는 6월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폴스타4는 폴스타의 두 번째 국내 출시 모델로, 오는 10월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폴스타는 내년 말부터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해당 차량을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폴스타4는 쿠페의 역동성에 SUV의 공간적 이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차량은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 휠베이스(축간거리) 2999㎜를 갖췄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프리미엄 SEA 플랫폼이 탑재됐고, 뒷유리를 없애 유선형 디자인을 확보했다. 대신 2열은 일반 스포츠 세단과 달리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폴스타가 전했다.폴스타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400㎾(킬로와트)의 성능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을 3.8초까지 단축했다.차량에는 100kWh(킬로와트시)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유럽(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10km를 기록했다.폴스타4는 생산과정에서 19.4t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폴스타가 양산하는 모델 중 가장 적은 양을 나타내기도 했다.폴스타4는 전국 4곳의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 등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0:53
산업

금양, 4695배터리 국내 최초 개발...생산성 31% 향상

금양이 '꿈의 이차전지'라고 할 수 있는 '4695 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4695 배터리는 지름 46㎜, 높이 95㎜인 원통형 배터리로 이미 개발해 둔 21700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금양은 5일 글로벌 완성차 기업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에 장착한 4680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팩 생산성을 31%가량 향상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어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금양은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4695 배터리 공개 시연으로 기술력을 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4에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의 배터리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금양은 이와 관련해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경제개발청과 오하이오 경제개발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는 물론 중국, 캐나다, 스웨덴 등의 국가기관과 글로벌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미팅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양은 지난해 5월부터 기술 검토를 시작해 파일럿 설비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한 뒤 지난 1월부터 시범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또 현재 부산 기장군에 건설 중인 제2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우선 내년 1월부터 2170 배터리 2억셀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내년 6월부터 4695 배터리 1억셀 양산을 시작한 뒤 점차 생산역량을 키울 계획이다.금양은 이에 앞서 2021년 '20700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이차전지 개발에 착수했고, 지난해 10월 2170 전기차(EV)용 5Ah짜리 배터리 개발을 완료한 뒤 상업용 시범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4.03.05 11:48
자동차

연말까지 친환경차 쏟아내는 수입차

수입차 업계가 연말에도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친환경차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최근 소형 전기 스포츠다목적차(SUV) 'EX30'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EX30은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이 차는 전기차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945만원(코어 트림)부터 시작된다. 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5516만원으로 내연기관차 수준 가격에 수입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유럽 WLTP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6분 걸린다.볼보는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 제공한다.볼보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EX30의 국내 출시가격은 유럽 판매 가격(독일 6570만원, 영국 6810만원, 스웨덴 6750만원)보다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연말에만 총 8종(GLC 쿠페, A클래스, GLA, GLB, CLA, GLS, GLS 마이바흐, GLE 쿠페)에 달하는 신차를 새로 투입했는데 신차 대부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 기관의 요소와 48볼트 전기 시스템 및 전기 모터를 결합한 차량을 말한다. 토요타는 오는 13일 ‘5세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세단과 SUV 장점을 조합한 준중형 해치백이다.5세대 프리우스는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퍼포먼스와 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64㎞의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은 물론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 안전사양도 적용됐다.수입차의 공세에 맞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차는 이달 투싼 부분변경 신차를 선보인다. 2020년 9월 출시한 4세대 신형의 내·외관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상징 디자인인 날개 모양 주간주행등은 형상을 유지하면서 직선 구조로 다듬었다. 현대차가 북미에서만 판매하는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닮았다. 투싼이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라는 걸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HEV로 구성했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6L(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동력계를 장착해 최고 245마력, 최대 37.4㎏f.m을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14.0㎞/L(자체 측정)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비수기로 불리는 연말에도 다수의 제조사들이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주력 차종부터 소수 마니아를 위한 틈새 차종까지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4 07:00
산업

SK·코오롱 등 '대권' 위한 차기 총수들의 공격적인 행보 성과로 이어질까

차기 총수 후보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기에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 규모 적은 사업형 투자사, 실리콘밸리와 협력 최성환 사장은 SK네트웍스를 사업형 투자사로 전환한 뒤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와 협력을 위한 손을 맞잡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31일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과 현지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의 파트너십 추진 행사를 가졌다. 최성환 사장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무엇보다 비벡 라나디베 회장의 등장이 눈길을 모았다. 라나디베 회장은 실리콘밸리 유력 인사이고, 2016년 보우캐피탈을 세운 인물이다. 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대의 10개 캠퍼스 등을 주축으로 캘리포니아대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 사장은 보우캐피탈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초기 단계 기술기업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계획이다. 런던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친 최성환 사장은 미국 뉴욕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통한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이에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번 보우캐피탈과의 투자 협력도 차세대 기술기업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영역 확대를 위한 발걸음으로 보면 된다”며 “하이코캐피탈은 실리콘밸리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는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현재 실리콘밸리의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단시간에 성과를 내기 힘든 실정이다. 게다가 올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금리 상승 등으로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지분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투자사들이 줄줄이 이탈하면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실리콘밸리의 투자사와 손을 잡은 것이다. 최성환 사장의 ‘틈새 공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부터 전기차 충전, 블록체인, 미래 기술 등의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주머니 사정 때문에 규모가 한정적이다. 가장 투자 규모가 컸던 사업이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인 에스에스차저(SK일렉링크) 인수를 위해 투입한 728억원이었다. 나머지 신사업의 투자 규모는 100억~200억원대에 머물렀다. SK네트웍스는 "새로 출범한 전기차 충전사업 자회사인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카, 전기 바이크 모빌리티그룹 시험대 코오롱그룹의 차기 총수로 꼽히는 이규호 대표도 최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규호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경제인사절단에 포함된 바 있다. 아버지 이웅열 명예회장을 대신해 이규호 대표가 코오롱그룹의 얼굴로 경제사절단로 활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호 대표는 올해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끌고 있다. 직접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만큼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최근 스포츠카와 전기 바이크 등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달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사로서 국내 단독 유통을 맡는다고 밝혔다. 로터스는 페라리, 포르쉐 등과 함께 글로벌 주요 스포츠카 제조업체로 꼽힌다. 코오롱은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를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엘레트라 등 2개 모델을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로터스 수입과 관련한 인프라도 착착 준비되고 있다. 로터스의 국내 전시장은 9월 말 서울 강남 수입차 상권에 들어선다. 공식 서비스센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하반기 중 개설될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전개에 나서는 로터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최근 국내의 수입차 환경이 녹록하지 않아 흥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로터스는 이전까지 두 차례나 국내 유통사를 통해 수입됐지만 한국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경량스포츠카 매력을 무기로 2007년에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선을 보였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터스가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150여대에 불과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흥행 여부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규호 대표는 스포츠카뿐 아니라 신사업으로 럭셔리 전기 바이크를 선택하기도 했다. 스웨덴의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를 국내 단독 수입사로 공식 유통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차기 총수 후보들은 사업형 투자사 전환, 그룹 출범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눈도장 찍기에 나서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한화오션의 출범을 알리는 등 사업 재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사명을 현대중공업그룹에 HD현대그룹으로 바꾸면서 이미지 쇄신과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7 07:00
자동차

다시 뜨는 일본차...이유는?

지난 4년간 일본 제품을 불매하는 '노재팬' 분위기로 국내에서 외면받던 일본 자동차의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렉서스는 국내 시장에서 4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급증한 수치다.특히 올해 판매량은 BMW(2만3970대), 메르세데스벤츠(2만1128대), 아우디(7387대), 볼보(5589대)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토요타 판매량도 올해 1~4월 전년 대비 35.6% 증가한 2383대로 집계됐다. 토요타와 렉서스를 합한 판매 규모는 수입차 4위에 해당하는 6704대다.업계에서는 최근 분위기가 '예스 재팬'으로 급격하게 바뀌었고, 하이브리드카 선호 현상이 맞물리며 일본차가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사람들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중간에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것이다.토요타는 1964년 하이브리드 콘셉트 차량 연구를 시작해 1977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양산형 모델인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오랜 노하우를 앞세워 토요타와 렉서스는 2020년 한 해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195만4000대가량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 바 있다.4월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량을 봐도 렉서스 ES300h가 2위,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와 RAV4-HV(하이브리드)가 7위와 8위를 차지했다.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별 순위에서 렉서스가 5위, 토요타가 9위를 했던 것에 비춰보면 상대적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렉서스와 토요타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모습이다.여기에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한 국산차 가격이 크게 상승한 점 역시 일본차엔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현대차가 판매한 승용차 평균 가격은 5031만원으로, 전년 대비 5.7% 올랐다. 2021년에도 2020년 대비 13.8% 가격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 새 20% 이상 가격이 오른 셈이다.특히 최근 출시한 7세대 그랜저 풀옵션 가격은 58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어 일본차 고급 모델의 가격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회복세에 힘입어 일본차 업체들은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렉서스는 다음 달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 'RZ 450e'와 완전 변경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RX'를 한국에 공식 출시한다.RZ 450e는 렉서스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개발한 'e-TNGA'를 최초 적용한 모델이다. 도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차 중심 정책을 펼치면서 의도적으로 전기차 전환을 늦춰왔다. 이런 렉서스가 첫 전기차 전용 모델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7년 만에 완전 변경된 5세대 RX도 공식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RX 450h+,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500h F 스포츠 퍼포먼스 등 3가지로 국내에 들여온다.토요타는 최상급 세단 크라운을 51년 만에 한국에 다시 내놓았다. 지난 크라운의 국내 출시를 선언하고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한때 현대차 그랜저가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크라운이 그런 위상을 누리고 있다"며 "토요타가 한국에 크라운을 다시 들여오는 건 노재팬 여론이 사그라들고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흐름과 맞물려 더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수입차 국가별 등록 현황(단위: 대, %)-------------------------------------------------------------------------------- 2023년 1~4월 2022년 1~4월 증감율--------------------------------------------------------------------------------일본 7060 4644 52.0미국 5758 5825 -1.2독일 5만8437 6만2911 -7.1스웨덴 5754 5421 6.1영국 4969 4865 2.1프랑스 431 818 -47.3이탈리아 185 318 -41.8--------------------------------------------------------------------------------합계 8만2594 8만4802 -2.6--------------------------------------------------------------------------------*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2023.05.25 07:00
산업

올해 1분기 승용차·친환경차 수출 실적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관세청은 지난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54억2000만 달러(약 20조65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31.1% 늘어난 68만대다.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되면서 최근 자동차 수출이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60억4000만 달러(약 8조900억원)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39.2%)도 사상 최고다.수출 대상국별로 미국(51.5%)·캐나다(55.3%)·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에서 승용차 수출이 늘었다.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에서는 감소했다.친환경차 수출은 미국(83.1%)·독일(90.4%)·캐나다(136.4%)·프랑스(42.1%)·이스라엘(104.9%)·스웨덴(21.4%) 등에서 증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8 11:25
자동차

전기차 화재 또 화재…소비자 불안 커진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로 인해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배터리 안전 검사 기준을 높이고, 사고 시 대처법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테슬라 화재 사고 2건이 발생했다.지난 9일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모델 Y에서 불이 나 1시간 16분 만에 꺼졌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주변 도움으로 간신히 차량에서 탈출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7일에는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테슬라 모델 X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1시간 전 운행 도중 이상을 감지한 차주가 서비스 센터에 차를 입고했는데, 갑자기 세워둔 차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장비 27대와 인원 65명을 투입하고도 화재 진화까지 2시간 50분이나 걸렸다.테슬라뿐 아니라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만든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지난달 7일 경북 영주시에서는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현대차 아이오닉5 택시에서 불이 나 7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제주 서귀포시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쉐보레 볼트 EV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같은 해 6월에서는 부산 남해고속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5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나 2명이 숨졌고, 8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충전 중이던 아이오닉5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화재 대부분은 전기차에 장착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전기차 하부에는 손가락만 한 원통형 혹은 파우치형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겹겹이 쌓여있다. 충격으로 인해 배터리 내부의 음극과 양극을 분리하는 분리 막이 손상되면 순식간에 온도가 800∼1000도 이상 올라 배터리 내부가 팽창하면서 폭발하는 것이다.문제는 전기차 화재가 내연기관차보다 피해가 심각하다는 데 있다.배터리는 빽빽한 배터리셀로 구성되어 있어 열이 급속도로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나 화재 진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조사이기는 하지만 최근 국내 전기차 화재 진압에 평균 30명 정도의 소방 인력과 2만L 이상의 소화수가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화재 진압에 걸리는 시간도 문제다. 불을 제압하는 데 보통 2~3시간은 기본이고 많게는 7~8시간까지 걸린다.연이은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 중인 직장인 A 씨(38)는 "최근 불나는 사고도 많이 나고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입증이 안 된 것 같다"며 "당분간은 전기차 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자동차 업계는 진화에 나섰다.현대차는 지난 12일 전기차 충돌 테스트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안전 평가는 시속 64㎞를 달리는 차량 전면의 40%를 변형 벽에 충돌시켜 차량 내 승객의 충돌 안전성을 테스트했다.테스트 결과, 차량 전면부가 찌그러졌지만 에어백이 인체 모형을 보호했고 배터리 화재도 없었다. 사고가 나면 잘 열리지 않는다던 문도 정상적으로 열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신차가 나오려면 100번의 실제 충돌 시험과 3000번의 컴퓨터 가상 충돌 시험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말 스웨덴 완성차 업체 볼보도 안전센터 충돌연구소를 공개하며 안전성을 강조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업체들이 안전성 홍보에서 나아가 전기차 사고가 났을 때 대처법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김필수 대림대 미래 자동차 학부 교수는 "전기차 화재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항인데 사고의 원인과 조사 경험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전기차 안전을 강화하고 관리하는 것만큼 정확한 조사와 함께 명확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7 07:00
IT

전장 빛 본 LG전자, 부품 이어 자율주행 '시동'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모빌리티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적자 늪을 빠져나와 빛을 보기 시작한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에 이어 자율주행까지 손을 뻗으며 가전·TV와 함께 핵심 수익원으로 키운다.LG전자는 4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한 곳인 마그나와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출시를 위해 협업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만나 수요를 모색할 방침이다.현재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은 초고속·초저지연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3사와 완성차업계가 시범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도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단계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공유할 내용은 없다"며 "마그나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마그나는 2021년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출범한 회사다.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인 모터·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을 갖췄다.양사는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와 마그나의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역량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LG전자는 텔레매틱스·오디오 및 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주행 관련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강자로 거듭났다.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점유율 23%로 1위를 차지했다. 텔레매틱스는 이동통신망·위성 확인 시스템(GPS)·위치 기반 서비스(LBS)·지능형 교통체계(ITS) 등 다양한 시스템에서 취합한 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뒷받침한다. 이 시장의 규모는 2025년 70억 달러(약 8조8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에 LG전자 텔레매틱스가 들어갔다. 여기에 마그나는 ADAS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웨덴 자율주행 전문 기업 비오니어의 ADAS 사업부를 약 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으로 전기차 파워트레인·차량 조명과 함께 전장 3대 축인 인포테인먼트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방침이다.LG전자가 2013년에 뛰어든 전장 사업은 9년간 적자에 허덕이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다. 그러다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5%를 기록하며 26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3분기 4.1%를 달성하며 제대로 성장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전과 TV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곡선을 그린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증권가도 LG전자 전장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 80조원 확보가 예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눈높이를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2023년부터 분기 기준 1000억원이 넘는 흑자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5 07:00
자동차

폐어망 활용·비건 가죽…차업계, 찐 친환경차 만든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의 실내 부품·소재까지 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차량 실내 곳곳에 해양폐기물이나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고, 시트는 동물 가죽을 비건 가죽으로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완성차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친환경 옷 입은 전기차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출시하고 있는 전기차 실내에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 유채꽃·옥수수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최근 선보인 전기 세단 아이오닉6 차량 내부에도 친환경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내·외장을 도색했다. 또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페트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등을 사용했다. 기아도 마찬가지다. 전기차 EV6에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을 거친 나파 가죽 시트를 도입했다. 도어 포켓과 플로어 매트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다. EV6 1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500ml페트병 약 75개에 해당한다. 지난 7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더 기아 콘셉트 EV9’에도 해양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했다. 바닥재는 폐어망을 재활용했고, 시트 커버는 플라스틱과 양모 섬유를 다시 사용했다. 대부분의 내장재에는 동물 가죽 대신 비건 가죽이 적용됐다.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에 친환경 소재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헤드라이닝을 재활용 페트병에서 나온 원단으로 마감했고, 헤드레스트 앞면과 시트 사이드 부위에도 울(Wool)이 30% 함유된 천연 원단을 사용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부품 등 친환경 제품 개발·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에 올해 총 95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규모 4014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BMW, 볼보도 친환경에 '올인' 수입차도 분주하다. BMW는 내년부터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MINI)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를 사용하지 않는 바이오 소재인 미럼(Mirum)과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한 데저트텍스(Deserttex) 등 대체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는 또 2025년부터 나오는 신차에 대해서는 2차 소재로 가공하기 쉽도록 단일한 원료를 쓴다거나 시트나 범퍼 같은 부품의 접착부위에 해체가 용이하도록 조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거 차량을 만들어 소비하는 과정이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가공해 쓰고 버리는 식으로 자원이 한 방향으로 흘렀다면, 앞으로는 수명이 다한 차더라도 재가공하는 기술 수준을 끌어올려 궁극적으로는 전체 자원이 순환하는 원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볼보의 경우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리기로 했다. 대시보드, 계기판, 플로어 매트, 시트 등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바이오 기반 소재, 페트병 및 코르크를 업사이클링한 재활용 소재 등을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차량에 식물성 가죽 선택지를 추가했다. 해당 옵션 선택 시 폰 홀츠하우젠이 개발한 대나무 기반 식물성 가죽 시트가 적용된다. 동물성 가죽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촉감과 성능을 가진 데다 폐기 후 1년 이내에 생분해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XX의 실내 시트에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사용했다. 벤츠는 2039년까지 폐어망과 페트병 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재활용 소재 적용 비율을 평균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코틀랜드 소재 가죽회사 '브리지 오브 위어'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해 생산한 가죽을 공급받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최고 등급을 인증받고 100% 추적성을 자랑하며 특허받은 저탄소 생산 공정으로 가죽 생산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 기구인 '레더 워킹 그룹'의 골드 레벨 인증도 완료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태닝 및 가공 과정에서도 유산균과 효소, 식물성 폴리머, 식물성 또는 합성 타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목초 방목과 재생 농업 원칙은 공급망 전반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테리어에 꽂힌 이유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내부에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자동차 전체 생애 주기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글로벌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배출가스 제로(0)'다. 단, 주행 단계에만 해당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고 운행하는 과정에서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여기에 기존 내부 소재를 가공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더하면 전기차는 더는 친환경차가 아니게 된다. 일례로 실내에 가죽 소재를 적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80%는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고, 20%는 가공에서 배출된다. 이런 재료를 가급적 쓰지 않아야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촉감이나 내구성 등이 기성 제품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환경 소재는 아직 가격이 비싸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내구성과 촉감 등은 소재 개발을 통해 충분히 강화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기업은 친환경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자동차

[이주의 차] EV6·폴스타2 외

기아 EV6, 독일 전문지 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쳐 기아의 전기차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로부터 독일 차 폭스바겐 ‘ID.5 GTX’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17일 기아에 따르면 아우토 빌트는 EV6와 ID.5 GTX의 보디·편의성·파워트레인·주행 성능·연결성·친환경성·경제성 7가지를 평가했다. EV6 총점이 577점으로 570점을 받은 ID.5 GTX를 제쳤다. 보디·파워트레인·주행 성능·친환경성·경제성 5개 항목에서 앞섰고, 파워트레인 평가 항목 가운데 가속 성능·반응성·충전·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우토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하는 등 E-GMP(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기술적 우위를 호평했다. 폴스타, 업데이트 '폴스타2' 고객 인도 시작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최근 '업데이트된 폴스타2'의 차량 출고를 시작했다. 17일 폴스타에 따르면 업데이트된 폴스타 2의 외장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스페이스'와 '주피터'를 포함한 6가지로 구성됐다. 색상 선택에 따른 추가 비용은 고객에게 부담하지 않기로 했다. 또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하며, 듀얼 모터에서 선택할 수 있는 20인치 알로이 휠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통풍 시트를 비롯한 나파 가죽 옵션의 색상은 화이트 톤의 징크로 변경됐다. 편의 사양은 플러스 패키지에 '에어 퀄리티 시스템'이 추가되며,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선쉐이드(햇빛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액세서리로 추가되어 별도 구매할 수 있다. 함종성폴스타코리아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요인과 불확실한 상황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3분기 내 차량 인도를 시작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들쑥날쑥 테슬라, 7월 판매 '0대'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단 한 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다. 1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월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0'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 1월과 4월에도 국내에서 각 1대 판매에 머무는 등 들쑥날쑥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품 부족 등으로 인한 입항 지연 여파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테슬라는 3~4개월에 한 번씩 차를 배로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한다"며 "지난달 판매량이 0인 것은 4월에 들어온 물량이 5~6월에 이미 전량 판매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adily.co.kr 2022.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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