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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중국과 계약 만료..."향후 계획 아직 결정 안 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술코치를 맡았던 빅토르 안이 중국과 계약이 만료된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17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이뤄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빙상연맹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 가족과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안현수란 이름으로 쇼트트랙 대표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은 '천재 스케이터'로 불리며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으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대표로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중국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했다. 빅토르 안은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의 아내와 딸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빅토르 안은 베이징올림픽을 마친 후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2.02.17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