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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쾌적하게…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 출시

LG전자는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한 신제품의 'AI 음성 인식'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넘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한다.예를 들어 고객이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답하며,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하면 바람의 방향을 변경한다.레이더 센서로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 바람' 기능도 적용됐다.또 도서관 실내 소음보다 낮은 22㏈ 이하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을 좌우 2개의 토출구로 내보내며, 공간의 기류를 제어해 쾌적함을 유지한다.'AI 홈모니터링'은 AI가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기능으로, 집안 안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가 외출 시 아이의 귀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여기에 'AI 열교환기 세척'은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한다.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자동으로 케어한다.이 외에도 고객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스케줄' 기능에서 하트, 폭죽 등 이미지를 설정하거나 문구를 입력하면, 설정한 날짜에 맞춰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 있다.LG전자는 휘센 에어컨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말까지 무상 업그레이드와 캐시백 등 혜택을 보장한다.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더 똑똑해진 AI로 고객과 교감하며 맞춤형 에어 솔루션으로 쾌적한 일상을 보내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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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비주얼 첫 공개…20일 정식 게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이 1월 20일 첫 미니 앨범 ‘플립 잇, 킥 잇!’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킥플립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그룹명과 7인조 실루엣 포토가 최초 공개돼 관심을 모은 JYP 신인 보이그룹이다. JYP는 6일 0시 킥플립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멤버들 프로필 이미지와 앨범 스케줄러를 오픈하고 정식 데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킥플립은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 총 일곱 멤버로 구성됐고, 오는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다. 6일 0시 선공개된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계훈이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넘어지는 익살스러운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유롭게 춤추고 뛰어노는 멤버들은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했고, 노랫말로 이뤄진 타이포그래피와 톡톡 튀는 영상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응 그래’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특징으로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곡이다.팀명 '킥플립'이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만큼 JYP의 새 얼굴이 된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꺼내 보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58
뮤직

4·5세대 공존 2025 가요계…걸그룹 세대교체 변화 맞을까 [IS포커스]

지난해 가요계는 (여자)아이들, 에스파, 뉴진스 등 4세대를 대표한 걸그룹들이 선전한 가운데 키스오브라이프, QWER, 아일릿,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대표 자리를 일찌감치 ‘찜’한 신인 걸그룹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4~5세대 걸그룹들이 공존하며 가요계를 다채롭게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2025년 걸그룹 세대 교체에 표면적인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4세대를 대표하는 몇몇 걸그룹들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반을 확실히 다진 만큼 올해도 이들의 글로벌 활동이 기대된다. 또 인지도 높은 신인급 걸그룹들도 등장한 만큼 4세대와 더불어 춘추전국시대처럼 크게 경쟁을 벌이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에스파·(여자)아이들 VS 아이브·르세라핌 국내 음원차트 순위로 한정해 평가했을 때 지난해엔 데뷔 초반부터 톱클래스로 성장하며 각축을 벌여온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분화가 두드러졌다. 가장 크게 활약한 팀은 에스파였다. 에스파는 2024년 5월 발표한 ‘슈퍼노바’를 시작으로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3연타에 성공하며 가요계를 맹폭,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지난해 활약에 힘입어 연말~연초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휩쓸고 있는데, 음악적으로 대중에 통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색채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데 성공해 최고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해 기상도도 ‘맑음’이다.(여자)아이들도 ‘나는 아픈건 딱 질색이니까’와 ‘클락션’ 등 자체 프로듀싱한 곡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데뷔 6년 만에 ‘대상 가수’로 거듭났다. 지난 연말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확보한 이들은 올해 민니의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반면 아이브와 르세라핌은 지난해 글로벌 성장을 꾀했지만 국내 음원차트에선 상대적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데뷔 초창기 보였던 성과가 워낙 두드러졌던 탓이 크지만 음원을 내기만 하면 차트를 씹어먹던 기세는 사라졌다. 이에 아이브는 2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오는 13일 선공개 타이틀곡을 내놓으며 연초부터 반전을 꾀한다.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감행했던 변신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 신곡으로 다시 ‘음원퀸’의 자리를 거머쥘지 주목된다. 르세라핌 역시 지난해 발표한 ‘이지’와 ‘크레이지’가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도약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선 기존 곡들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해 올해 새롭게 내놓을 음악이 특히 중요해졌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하우 스윗’과 ‘슈퍼내추럴’을 모두 히트시키며 명성을 지켰지만 올해 공식 음원 발표나 공연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어도어가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기 때문. 현재 다섯 멤버는 기존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팬들과 소통 등에선 독립 행보를 걷고 있다. ◇ 5세대 대표돌 도약 기대2024년엔 5세대를 이끌어 갈 신인 걸그룹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특히 키스오브라이프와 QWER은 데뷔 2년차인 지난해 가요계를 뜨겁게 이끈 ‘핫 걸’이자 ‘대세’로 중소돌의 기적을 써냈다. 남다른 내공과 음악성, 대중성을 무기로 활약한 이들이 3년차에 접어든 올해 5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상반기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유니스 등이 정식 데뷔 첫 해에 나란히 유의미한 성과를 내놨고, 하반기 데뷔한 미야오와 이즈나도 세대 대표돌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데뷔 초반에 높은 화제성으로 눈도장을 찍은 이들이 데뷔 2년차에 각각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 이미지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이들 외에도 올해 SM은 에스파 이후 5년 만의 신인 걸그룹 론칭을 공식화해 관심을 모았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이와 관련해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K팝 전 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와 아티스트 라인업이 한층 더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또 쏘스뮤직과 플레디스 등 하이브 레이블도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며 차세대 신인 론칭에 한 발 다가섰다. 하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걸그룹들이 상향 평준화된 만큼 다수 걸그룹들의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그 중 블랙핑크 같은 강력한 대장주가 등장할지는 미지수인데, 일단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바탕으로 경쟁이 격하게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3 05:40
뮤직

아이브, 1월 13일 선공개 타이틀곡 ‘러블 하트’ 발매

그룹 아이브가 2월 3일 신보 발매를 앞두고 1월 선공개 타이틀곡을 먼저 선보인다. 아이브는 지난 28일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 스케줄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페줄 포스터에는 콘셉트 포토, 필름 등 프로모션 일정이 공개돼 있다. 이에 따르면 아이브는 1월 11일 ‘레블 하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고 13일 컴백 라이브와 함께 ‘레블 하트’ 음원을 공개한다. 아이브는 매 앨범마다 새롭고 다양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들만의 색을 공고히 해왔다. 지난 4월 발표한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 타이틀곡 ‘해야’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올해의 트렌드’ 리스트 중 ‘최고 인기곡’과 ‘쇼츠 최고 인기곡’ 두 차트에 모두 올랐으며 틱톡 연간 차트의 일환인 ‘이어 온 틱톡 2024’의 ‘톱10 송 인 코리아’에도 랭크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29 14:00
해외축구

‘6실점 완패’ 포스텍 “접근 방식 안 바꿔”…英 매체 “살라-SON 확연한 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방에서 6실점 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사령탑과 주장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에 3-6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1위(승점 23)를 지켰다.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단독 선두(승점 39)다.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전반전에만 3실점 하며 흔들렸다. 무려 13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23분 만에 루이스 디아즈에게 실점했다. 13분 뒤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토트넘은 5분 뒤 제임스 매디슨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추가시간 역습 상황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또 실점했다.후반에도 리버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9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넣더니, 7분 뒤 추가 골까지 신고했다. 토트넘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후반 40분 살라의 패스를 맞은 디아즈의 쐐기 골이 나오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팀이 2-5로 뒤진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 손흥민은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개·오프사이드 3회·볼 경합 승리 1회에 그쳤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려운 날이었고, 아픈 결과였다.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했다. 에너지가 부족했고,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며 완패를 인정했다.이날 토트넘의 실점 장면 대부분은 높은 수비라인이 뚫리며 시작됐다. 마침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을 받았다. 접근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택하는 이유가 있고,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방식을 유지해 팀을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리버풀과의 격차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향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같이 어려운 날에도, 우리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라고 감쌌다.한편 1월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대해선 “일부는 내부에서 해결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다”고 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 주 전 손흥민을 살라와 비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혹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2:01
뮤직

NCT 위시, 日 넘어 亞 8개국 투어 나선다

그룹 NCT 위시의 아시아 투어 전체 일정이 공개됐다.12일 NCT 위시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및 SNS 계정을 통해 ‘2025 엔시티 위시 아시아 투어 로그 인’의 스케줄을 담은 포스터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NCT 위시는 2025년 3월 21~23일 사흘간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포함해 4월 5~6일 마카오, 12일 마닐라, 5월 3일 홍콩, 17일 싱가포르, 24일 타이페이, 31일 자카르타, 6월 7일 방콕 등 아시아 8개 지역의 팬들을 찾아간다. 현재 이들은 동명의 투어로 이시카와, 교토, 카나가와, 효고, 후쿠오카, 아이치 등 일본 6개 도시 12회에 걸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 총 14개 지역 23회 공연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며 ‘2024년 최고의 신인’의 기세를 입증했다. 이들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인 재팬’, 25일 SBS ‘가요대전’, 27일 ‘AAA 2024’,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각종 연말 대형 음악 방송에도 출연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2 15:07
산업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오늘 마무리…'초대형 항공사' 탄생

우리나라 대형항공사(FSC) 간의 첫 기업결합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절차가 11일 완료된다. 이번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에 따른 항공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업계의 경쟁이 위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항공권 가격 상승과 소비자 편익 감소 등의 폐해에 대한 우려는 통합 항공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주를 인수해 지분 63.88%를 확보, 12일부터 자회사로 편입한다. 내년 1월에는 임원 인사를 진행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산하 저비용항공사(LCC)의 새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진도 선임할 계획이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약 2년 동안 독립 운영하면서 기업 문화와 마일리지 제도 등 일원화 절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 신임 대표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이, 영업본부장에는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TF 상무가 거론되고 있다. 다른 LCC 자회사인 에어서울 신임 대표로는 김중호 대한항공 부장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새 경영진 체제에서 아시아나항공을 2026년 말까지 자회사로 운영하며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한 화학적 통합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우선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통합 절차에 집중할 방침이다. 통합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시점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완전히 흡수된 2026년말 이후부터다.나아가 조종사 간 기수 정리를 비롯한 조직문화 융합과 인력 교류, 통합 기업 이미지(CI)와 기체·유니폼 디자인 등도 자회사 운영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통합 기간에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3개 LCC를 '통합 진에어'로 합치는 작업도 이뤄진다. 3사 통합 역시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심사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양사가 합쳐 몸집을 불리면서 노선과 기단 운영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고, 중복 노선 간소화와 직원 교육 일원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합쳐지면서 보유 기단은 58대(진에어 30대, 에어부산 22대, 에어서울 6대)로 기존 1위인 제주항공(41대)을 넘어 LCC 선두에 올라서게 된다.다만 통합 항공사의 점유율이 높아지며 독과점 체제에 따른 운임 상승과 중복 노선 통폐합으로 인한 소비자 선택지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도 있다.특히 통합 항공사는 알짜 노선과 선호도가 높은 스케줄을 모두 갖게 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우려가 제기된다.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독과점 여부를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해외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를 반영한 양사 기업결합 시정 조치를 마지막으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공정위는 지난 2022년 2월 양사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노선 운임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인상하는 것을 제한하고,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수준의 일정 비율 미만으로 축소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11 14:28
뮤직

[단독] 지플랫 “더이상 조급하지 않아…리셋해 돌아올 것” [IS인터뷰]

“혼자 하다 보니 신곡 홍보가 만만치 않네요.” 래퍼 지플랫(최환희)이 독립 뮤지션 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3월, 전 소속사 로스차일드와 계약을 끝낸 뒤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 중인 그는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를 발표한 지 약 2주 만인 지난 9일 일간스포츠와 처음으로 신곡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맹렬한 포부와 함께 2025년 완벽한 리셋 및 새 출발을 예고했다. 신곡 ‘크리스탈 클리어’는 아무리 마음을 표현해도 알아주지 않는 사람에게 느끼는 야속함을 담은 사랑 노래다. 지플랫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그에게는 ‘찐 이모’인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피처링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처음에 디스코펑크 느낌으로 곡을 만들면서 누군가 피처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엄)정화 이모가 딱 생각났어요. 스케줄이 되시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매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급하게 여쭤봤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함께 해주셨어요.” 개인적 인연이 크게 작용했다지만 ‘대선배’ 엄정화의 피처링은 흔치 않은 기회였다. 특히 지플랫은 곡의 프로듀서로서 엄정화의 보컬 디렉팅까지 도맡았다. 녹음 과정에 대해 묻자 그는 “원하는 곡의 느낌은 있는 상황에서, 내가 전문가라면 구체적인 디렉팅을 드릴텐데 그걸 표현하는 게 서툴러 너무 죄송했다. ‘좀 더 아련하게 안 될까요?’ 이런 식으로 추상적으로 디렉팅을 했는데도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지플랫은 “곡 참여를 부탁드리는 순간부터, 호칭은 ‘환희야’라고 하셨지만 아티스트 대 아티스트로 소통해주셨다. 작업 과정에서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주셔서 조카가 아닌 한 명의 아티스트로 다가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느낀 ‘무대의 맛’에 매료돼 뮤지션의 길을 택한 지플랫은 2020년 11월 20일 혼담과 함께 한 곡 ‘디자이너’로 정식 데뷔, 꾸준히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처음엔 무대 위 플레이어를 꿈꿨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전 소속사 대표 로빈(YG 소속 작곡가 겸 프로듀서)의 권유로 직접 자신의 곡을 매만지는 ‘프로듀싱형’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셀프 곡 작업에 대해 지플랫은 “오롯이 내가 원하는 느낌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어 편한 점도 있다. 1부터 10까지 완전히 내가 다 하고 있는데 2~3년 전에 비해 스스로 느끼기에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작업에 목말랐던 지플랫은 쉼 없이 달렸다. 자신을 발굴하고 키워준 ‘친정’을 떠난지도 어느덧 9개월. 홀로서기 후 첫 발매곡인 ‘썬번’은 계약해지 당일 쓱싹 써내려가 완성했고, 이후에도 ‘볼륨 다운’과 이번 ‘크리스탈 클리어’를 약 3개월 텀으로 내놓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1년을 쉬다 보니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많았고, (작업)욕구를 풀고 싶었어요. 적어도 3~4개월에 한 곡씩은 내자고 마음 먹었는데 나 자신과의 약속은 지킨 것 같아요. 전에 써뒀던 곡이 아니라, 모두 아예 다 새롭게 만든 곡들이었죠. 달라진 나. 정말 완전히 순도 100% 내가 하고 싶은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전업 뮤지션으로 살아온지도 어언 5년째. 데뷔 이듬해인 2021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 ‘故 최진실 아들’ 아닌 ‘뮤지션’ 지플랫으로 나선 과정에서의 고민을 털어놨던 그는 지금, 당시의 고민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돌이켜보면 그땐 조급했구나 싶어요. 빨리 뜨고 싶고, 인정받고 싶단 마음이 강했죠. 그 때 많은 분들이 내 음악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잘 컸다’ ‘힘내라’는 반응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어요. 내가 원하는 건 음악에 대한 피드백인데, 왠지 모르게 온실 속 화초 같은 느낌도 들었죠. 지금은 예전보단 여유도 생기고, 조금은 멀리 보게 된 것 같아요. 지금 작업은, 언젠가 내 곡이 히트했을 때 그 곡과 함께 재조명 받을 곡들을 쌓아두는 느낌이랄까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계속 하다 보면 언젠간 인정받을거라 생각해요.” 2024년 변화의 분기점을 맞은 지플랫은 2025년 완벽한 리셋을 준비 중이다. 뮤지션 지플랫으로 꾸준히 활동했음에도 그 이름에 씌워진 ‘최진실 아들’, ‘최준희 오빠’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진정한 독립을 꿈꾸고 있는 그는 활동명 변경이라는 특단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진짜 리셋이에요. 지플랫은 너무나 감사한 이름이지만 과감해야 할 땐 과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궁극에 연예인 아닌 ‘아티스트’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올해는 시동 거는 느낌으로 싱글로 발표했다면 내년엔 앨범 단위 작업물도 준비 중이에요. 내년도 아마 음악으로 가득 찬 한 해가 될 겁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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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어도어 계약해지 뉴진스, 향후 시나리오 3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선언했다. 이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 보호 의무를 충실히 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시한 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속계약 해지를 기습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뉴진스의 계약 해지 통보에 어도어는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했으나, ‘FA’ 상태로 기존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뉴진스에 이렇다 할 후속 액션은 취하지 못하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달 29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가 뉴진스에게 보낸 회신 이메일 전문을 공개하며 “저희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계획을 성실히 준비해왔고, 저희는 뉴진스 멤버 분들께 이를 말씀드릴 기회를 갖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뉴진스가 재차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전속계약 해지 번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함에 따라 어도어의 입장문은 공허한 메아리로 회자되고 있다.향후 뉴진스 그리고 어도어, 나아가 하이브의 행보가 주목된다. 일단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는 뉴진스가 보낸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업계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의 요점 3가지를 짚어봤다.◇ 전속계약 해지 무효소송 결과는뉴진스의 계약 해지 선언은 국내는 물론, 외신도 “극적인 행동”이라며 대서특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계약 해지 선언으로 실제로 전속계약이 해지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부호도 나왔는데, 법조계는 “민법상 계약 당사자 일방의 해지 의사표시가 상대방에게 도달한 시점부터 해지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되돌리려면 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하는 측이 소송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며 양측의 계약 관계가 해지됐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특히 뉴진스는 어도어의 귀책사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됐으므로 연예계 소속 분쟁 사례에서 흔히 등장하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뉴진스와 전속계약 유효성을 주장하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무효를 다투는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다만 이는 뉴진스와 향후 동행을 전제하는 상황의 소송인 만큼, 뉴진스의 현재 자유로운 활동을 막을 순 없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전속계약 소송은 판결이 1, 2년 후에 나오더라도 해지의 의사 표시를 한 날부터 유효하다고 소급해 판결하는 것”이라며 “판결이 해지 효과를 발생시키는 게 아니라 그 당시 한 해지가 유효거나 무효라는 걸 판단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어도어로서는 해지 무효소송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뉴진스의 독자적인 활동을 강제할 명분이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 활동정지 가처분 신청 이들의 독자적인 활동을 지켜보다가 타 회사와 계약한 징후가 포착되면 어도어가 활동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뉴진스와 동행을 전제한 활동정지 가처분이라면, 모순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다. 노 변호사는 “어도어로서는 활동금지 가처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곧바로 활동금지 가처분을 하면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본인들 주장에 모순이 오는 상황이라 전략적으로 고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진단했다. 그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과 활동금지 가처분은 모순이 되는 일이고, 이를 신뢰관계 파탄 징후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어도어는 소송의 함정에 빠져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계약해지 통지 및 손해배상 청구업계는 물론, 법조계도 뉴진스와 어도어의 신뢰관계는 사실상 파탄났다고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노 변호사는 “전속계약 분쟁은 누구에게 귀책사유가 더 있는지 확정할 수 없는 경우라도 객관적으로 신뢰관계 파탄이 명백한 경우 소속사와 아티스트간 관계 유지를 강제하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인정한 대법원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뉴진스의 계약해지 통보가 유효하냐 무효하냐에 따라서 29일 이후 활동에 대한 손해배상 내지는 정산 승패가 갈릴 것”이란 의견을 냈다. 어도어가 이 상황을 인정하고 뉴진스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통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법무법인 게이트 대표 조면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뉴진스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것은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지를 하여 계약위반을 하였다는 이유로 어도어가 계약 해지 통지를 하고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것”이라면서 “(어도어가) 천문학적 손해배상 청구를 하게 될 것인데, 전혀 걱정할 바는 아니다. 법원 판사님들 배짱으로 세상이 놀랄만한 손해액을 판결할 수 있을까 싶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뉴진스가 기대하는 점은 이러한 점이다. 어도어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소장을 내게 생겼다. 이런 사건은 법률적인 논리로 이기고 지는게 아니다”는 덧붙였다.◇ 물밑 협상 가능성은?뉴진스와 어도어가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인 상황에서 협의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는 카드다. 각자의 주장 속 끝없이 대립각을 세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중의 피로도가 강해지고 이로 인한 이미지 훼손도 양측 모두 피할 수 없기 때문. 엔터업계에 오래 몸담은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양측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음을 인정하고 세부 사항을 협의하는 게 현실적인 판단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법적 쟁점과 별개로 엔터업계의 특성에 대한 공감대를 통해 조정과 협의를 통한 해결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뉴진스가 향후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하이브 역시 민 전 대표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쉽진 않겠으나, 법의 판단과 별개로 업계의 상식에 대한 상호 존중하는 열린 자세로 대화를 통해 협상하는 지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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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만나요”…‘탈 하이브’ 선언 뉴진스, ‘퇴사짤’로 프로필 변경 [왓IS]

‘탈(脫) 하이브’를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기자회견 후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뉴진스 혜인은 28일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팬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민지는 “걱정 말고 오늘도 따뜻하게 하고 잘 자요”라고 썼고 하니는 “We love you”(우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다니엘과 해인 역시 “버니즈 고맙고 사랑한다”, “버니즈 너무너무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민지와 하니는 프로필 사진도 변경했다. 민지는 이른바 ‘퇴사짤’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사’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고, 하니는 비슷한 이미지로 프로필 사진을 설정한 후 프로필 메시지를 “see you on the other side”(다른 곳에서 만나자)로 교체했다.앞서 뉴진스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란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냈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이 자리에서 멤버 하니는 “2주 전 어도어에 전달한 시정 요구는 5명이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란 걸 한 번 더 이야기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시정요구에 대한 시정 기한이 오늘 밤 12시 되면 끝난다. 그런데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이나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동시에 가처분 신청 계획은 없으며 예정된 스케줄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공식입장을 배포,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한편 뉴진스는 이날 오전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재팬’ 일정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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