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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상이, 초록뱀엔터와 전속계약…”전폭 지원” [공식]

배우 이상이가 초록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8일 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스크린, 브라운관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의 도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이상이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월의 청춘’, ‘갯마을 차차차’, ‘사냥개들’, ‘마이데몬’, ‘손해 보기 싫어서’ ‘사장님의 식단표’ 등 드라마부터,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를 섭렵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 왔다. 또한 2025년 최고 기대작인 ‘굿보이’와 ‘사냥개들2’에 출연을 앞두고 있어 활발한 활약을 기대케 한다.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20년 이상 수많은 인기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를 모회사로 둔 엔터테인먼트사다. 초록뱀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맡은 가수 및 방송 예능인들 주축의 연예매니지먼트업과 나란히 동반하는, 배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8 08:54
영화

신시아, MZ만 있나? 처절함도 전공입니다 ‘파과’

배우 신시아가 ‘열일’ 시동에 들어갔다. 안방과 극장에 동시 출격한 가운데 라이징 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앞서 스크린 데뷔작 ‘마녀 파트2’로 1408:1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돼 눈도장을 찍은 신시아는 두 번째 영화 ‘파과’로 또다시 ‘인간 병기’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파과’는 악인을 처단하는 살인 청부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극중 신시아는 킬러 조각의 어린 시절 손톱으로, 활동기간이 41년 차이인 대선배 이혜영과 2인 1역을 연기했다. 60대 베테랑 조각의 10대 후반부터 20대를 연기한 신시아는 한 인물처럼 보이되 미성숙하고, 그래서 더 치열하게 그려냈다. 극을 이끄는 건 이혜영이지만, 신시아는 감정선이 중요한 장면마다 회상으로 등장해 캐릭터에 입체성을 더했다. 관객이 스크린에서 마주할 첫 장면 또한 신시아가 책임졌다. 1975년 눈 내리는 거리를 정처 없이 떠돌다 쓰러지는 모습은 ‘마녀 파트2’의 기시감을 주지만, 신입 킬러 ‘손톱’이 되기 전 소녀 설화는 평범하고 무력해 미군부대 앞에서 장사를 하는 류(김무열) 부부에게 거둬진다.전작과 달리 초인적 능력이 없는 신시아는 한없이 끈질기고 처절하다. 식모살이를 전전한 덕에 생활력은 강하지만 하얗고 말간 설화를 짓밟으려는 마수들이 뻗쳐온다. 신시아는 불순한 의도로 접근한 미군에게 내던져져도 몸부림을 치며 기필코 살아남는 전투 신으로 감정선을 적확히 유지한 채 잔혹한 액션을 소화했다.메가폰을 잡은 민규동 감독이 “신시아는 과거 ‘조각’의 수많은 활약의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듯, 살인 청부 조직 ‘신성 방역’에 발탁되는 순간부터 업계 레전드로 자리하기까지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산전수전 다 겪은 중년의 바로 그 우여곡절의 시절을 애쓰듯 표현하면서도 김무열을 상대로는 멜로 기류도 형성해, 신념 뒤 감춰진 스승을 향한 흠모라는 영화만의 애틋함을 더했다. 점차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조각을 맞춰가는 연출 속 신시아와 이혜영의 얼굴이 꼭 닮은 채 겹칠 땐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신시아는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혜영 선배님은 정말 레전드이자 제 우상 같은 분인데 같은 작품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게 돼 책임감도 들고, 영광이었다”며 “폐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저도 촘촘하게 밀도를 쌓아 나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파과’ 개봉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방영 중인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는 꾸미기 좋아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표남경 역으로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으며, 최근 종영한 예능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선 먹성 좋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거리를 좁혔다. ‘마녀 파트2’ 이후 3년 간 공백을 가졌던 만큼 강점과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새로운 모습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행보로 평가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대선배의 아역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자신의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묻힌다. 신시아는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냈다”며 “신시아의 리액션 강점은 ‘언슬전’에서 잘 보인다. 수련의답지 않은 욕망을 가진 ‘MZ 캐릭터’이기에 잘못 표현하면 미운털 박히기 십상임에도 사랑스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예능에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준 이유도 데뷔작인 ‘마녀 파트2’나 ‘파과’처럼 자신의 이미지가 강렬하기만 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 것”이라며 “과거보다 성장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새로운 라이징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05:40
스타

현봉식, ‘SNL 코리아7’ 출격…“혼 불사를 것” [공식]

배우 현봉식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가 시즌 7의 호스트로 출격한다. 지난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으로 데뷔한 현봉식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신스틸러’로 거듭났다. 이후 영화 ‘1987’ 출연을 기점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으며 영화 ‘범죄도시4’ 천만 관객 흥행을 연기력으로 견인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신동엽 대표가 이끄는 DY기획에 갓 입사한 신입 대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낸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부터 로비 현장을 포착하고 도청하는 신부 가르시니 역으로 변신해 블랙 코미디 장르의 결을 제대로 살린 영화 ‘로비’까지 연이은 주목을 받았다. 이 중 ‘직장인들’에서는 고퀄 연기력과 애드리브 열전 그리고 84년생 독보적인 비주얼로 존재감을 선보이며 ‘밈 스타’ 길에 들어섰다. 이에 현봉식은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단단하게 다져온 연기 커리어를 ‘SNL 코리아’의 라이브 코미디 쇼까지 확장시키며 명실상부 ‘주인공’ 자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봉식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인 ‘SNL 코리아’ 시즌 7 무대에 서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꿈만 같다”라며 “긴장이 되기도 하지만 신동엽 선배님을 비롯해 크루분들과 함께 진한 웃음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온몸을 불사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남겼다.현봉식이 호스트로 나서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7 5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08:42
영화

“사투리도 강점” 강말금, ‘폭싹’ 받고 ‘로비’ 홀인원!

“부산 인심 쥑이지예~” 구성진 리듬의 대사 한마디로 시청자를 홀렸다. 배우 강말금이 화제의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이어받아 ‘로비’까지, 말맛으로 진가를 발휘한다.강말금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2020)를 통해 그해 신인상을 휩쓴 후 작품활동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경성 크리처’, ‘나쁜 엄마’ 등 실제 연령보다 많은 중년의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해 온 그는 언제나 캐릭터로 완벽히 녹아들며 작품들의 세계관을 지탱했다.‘폭싹 속았수다’의 여인숙 여주인 금자 역 특별출연도 새삼스러울 것 없는, 그가 가장 잘하는 분야를 잘한 캐릭터였을 터였다. 그러나 예상 밖의 스포트라이트가 터졌다. 대사가 중독성 있고 실감 나게 얄밉다는 시청자 반응과 함께 1막의 명품 조연 군단 중에서도 손꼽히는 신스틸러로 크게 주목받은 것이다.금자는 아이유와 박보검이 연기한 10대 애순과 관식의 야반도주를 “부산 인심”이라며 받아 줬지만 거하게 뒤통수를 치는 인물이다. 지역 소주를 들고 서비스라며 들어와 “요게 부산의 보석 맛도 못보고 가시면 파이다”라고 구슬리는가 하면 “우리 집 이거 터가 쥑이가 까막눈이가 와도 사서삼경 다 띠고 나갑니다. 욕보이소”라며 능글맞게 두 사람의 첫날밤 응원을 빙자해 ‘전과 10범’다운 도둑질 판을 깔았다.임상춘 작가가 섬세하게 정겨운 대사를 썼다면 그 맛을 제대로 살린 건 강말금이라는 평가다. 실제 부산 출신인 ‘사투리 네이티브’로서 그는 이질감 없는 리듬감을 부여해 출연 장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각종 숏폼 영상을 파생시켰다. 그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어렴풋이 기억하던 시청자들에게까지 재각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2일 개봉한 영화 ‘로비’에서도 강말금은 ‘말맛 정예’ 멤버로 발탁돼 활약했다. 템포감 좋게 휘몰아치는 말장난식 개그를 특장점으로 내세운 하정우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 4조원 짜리 국책사업 업체 선정을 두고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첫 로비 골프에 도전하는 이야기에서 강말금은 사업 선정권을 쥔 조향숙 장관을 연기했다. 조 장관은 당장 손에 쥐어지는 잿밥에 관심이 많은 전형적인 부패 장관이다. 창욱의 라이벌 회사 광우(박병은)가 이끄는 팀의 접대를 받으며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이자 또 다른 실세 최실장(김의성)과 기싸움을 한다.강말금의 출연작 중에서는 드문 악역이면서 전문 고위직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강말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 법률, 의학 장르 선택을 못 받아왔기에 비록 뇌가 좀 가벼운 역할이라 하더라도 제안을 받아 너무 좋았다”면서 “실제 정치인 중엔 경남 사투리를 쓰는 분들도 계시니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사투리를 제안 드렸더니 채택됐다”고 밝혔다. 유사성이 있을 것이란 예상 밖으로 ‘폭싹 속았수다’와는 차이를 둔 발성과 어조로 다른 인물을 빚었다. 감독 하정우의 디렉션 대로 격이 느껴지도록 신경 썼다는 점이 와닿는다. 절친한 사이인 다미(차주영)가 쏟아내는 비속어를 그대로 받아쳐 “내가 왜 X도 몰라”라는 대사조차 진지하게 연기해내니 객석에 큰 웃음을 안긴다. 스크린 주연 데뷔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귀염성 있다는 찬실의 설정을 위해 부산 사투리를 녹여 눈도장을 찍은 강말금은 ‘폭싹 속았수다’와 ‘로비’처럼 작품의 목표에 따라 적재적소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으나 고충도 있었다고 한다.강말금은 “제가 연극 판에서부터 가진 장기가 사투리와 노역이다보니 어느 순간엔 캐스팅되면 할머니, 부산 사투리 쓰는 아줌마더라. 그래서 10년 전엔 하기 싫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며 “그래서 표준말 쓰는 역할을 해보니 제가 잘 못하기에 연습을 열심히 했다. 지금은 표준어도 가져가면서 사투리만의 감성을 살릴 수 있는 장기를 가진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N번째 재발견’을 맞이한 강말금은 “훌륭한 배우들 사이에서 ‘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폭싹 속았수다’를 보신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면이 선다”며 ‘로비’를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06:10
영화

김히어라, 학폭 논란 딛고 2년 만 복귀…영화 ‘구원자’ 출연 [공식]

학교폭력 의혹에서 벗어난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로 복귀한다.13일 영화 ‘구원자’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배우 김히어라가 출연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구원자’는 간절히 원했던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끔찍한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오컬트 영화다. 배우 김병철과 송지효가 주인공이자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으며 지난 12일 크랭크 업 소식을 알리며 첫 스틸이 공개됐다. 김히어라는 ‘구원자’에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는 춘서 역으로 출연한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학폭 가해자이자 마약 중독자인 화가 이사라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3년 9월 종영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도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빛냈으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논란이 불거진 이듬해인 지난해 4월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갈등을 원만히 해소했고 김히어라 또한 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는 영화 ‘구원자’로 스크린에서 먼저 관객을 만나게 됐다, ‘내 가슴 속의 락앤롤’(2006) 이후 두 번째 영화다.‘구원자’ 합류 소식을 전한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한편 ‘구원자’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올해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3 09:01
영화

하서윤, 영화 ‘스트리밍’으로 파격 변신 도전… 거침없는 행보

배우 하서윤이 영화 ‘스트리밍’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다.하서윤은 극중 스트리머 마틸다 역으로 분해 짜릿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방송 중인 마틸다가 돌연 납치당하는 장면이 포함돼 궁금증이 모인 가운데, 하서윤이 연기할 마틸다가 어떤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하서윤. 그는 KBS2 ‘다리미 패밀리’에서 씩씩하고 사랑에 적극적인 송수지 역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을 접수했고, JTBC ‘조립식 가족’에서는 도희주 역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또한 하서윤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힘을 낼 시간’에서는 은퇴 아이돌 사랑 역으로 분해 신비로운 비주얼과 안정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눈길을 끄는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모두 잡은 배우 하서윤이 영화 ‘스트리밍’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영화 ‘스트리밍’은 오는 3월 21일 개봉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9 15:11
드라마

‘스터디그룹’→‘히트맨2’… 한지은, 장르불문 캐릭터 소화력

배우 한지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한지은은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이어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영화 ‘히트맨2’, 연극 ‘애나엑스’를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있다. 장르 불문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캐릭터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팔색조 올라운더’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스터디그룹’ 통해 증명한 연기 스펙트럼안방극장을 비롯해 OTT, 스크린, 연극 무대까지 섭렵한 한지은은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미와 지성, 그리고 능력까지 갖춘 MZ전자 대표 최고은 역으로 활약 중이다. 한지은은 가족에 대한 아픔뿐만 사랑에 대한 결핍을 품고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약혼자 공룡(이민호)에게 배신당한 고은의 일편단심 순애보를 비롯해 이브 킴(공효진)을 향한 질투와 분노 등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실감 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 기간제 교사 이한경으로 분한 한지은은 열혈 교사 캐릭터에 착붙해 극의 중심을 다잡고 있다. 오로지 학생만을 생각하는 정의로운 선생님 한경은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서 동아리 멤버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피한울(차우민)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모욕까지 당한 한경은 꿋꿋하게 소신을 지키는 모습으로 짜릿한 감동을 안겼다.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지은의 고밀도 열연은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장기 흥행 가도 ‘히트맨2’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표 코믹‧액션지난달 22일 개봉한 ‘히트맨2’는 지난 14일 누적관객수 239만 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술관 큐레이터 해인 역으로 ‘히트맨2’에 새롭게 합류한 한지은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비밀 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규와 철에게 미스터리하게 접근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한지은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키플레이어 활약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코믹과 액션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극적 서스펜스를 선사한 한지은은 영화의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10년여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한지은이 완성한 ‘애나엑스’한지은은 오는 3월 1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연극 ‘애나엑스’에 출연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나 만들기’로 인기를 끌었던 ‘애나 소로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으로, 한지은은 소셜 미디어와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가짜 상속녀 애나 역을 맡았다.10년여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한지은은 100분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애나의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 한지은은 화려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기꾼 애나의 대담한 행동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 한지은만의 애나로 극 완성도의 정점을 찍고 있다. 연기적 성장에 대한 갈증을 채우기 위해 연극 무대에 올랐다는 한지은은 관객들의 ‘N차 관람’을 부르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이처럼 TV, OTT, 스크린, 연극에 동시에 출연하며 유일무이한 올라운더 활약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한지은은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열일 행보로 포문을 연 한지은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6
영화

[RE스타] 원진아, 사랑스러움의 재발견 ‘말할 수 없는 비밀’

“‘비밀’이야.” 귓가를 간지럽히는 특유의 중저음에 홀리지 않을 수 없다. 원진아가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원진아의 새 영화는 2008년 국내 개봉해 큰 사랑을 받았던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한국 리메이크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작품은 개봉 2주차 주말(2월 7~9일) 13만 824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 누적 관객 57만 4484명과 만나며 흥행 뒷심에 탄력을 받고 있다.원작이 당시 생소했던 ‘대만 로맨스’를 각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기에 한국 리메이크작은 지난 2021년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여자 주인공은 원작의 히로인 샤오위를 연기한 계륜미의 후광과 인기그룹 엑소 출신 도경수와의 호흡 속에서 존재감을 빛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았다.베일을 벗은 영화 속에서 원진아는 자신만의 색으로 반짝였다. 그가 분한 정아의 단발머리는 원작 속 계륜미를 계승하는 듯했지만, 한국의 음대 캠퍼스로 무대를 옮긴 덕에 설정에 차별화가 이뤄졌으며 원진아가 가진 매력 요소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원진아는 시대를 타지 않는 비주얼에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어디에든 있을 법한 여대생의 모습을 완성했다. 또 그의 시그니처인 성숙한 목소리를 평소보다 반톤 올려 “우리가 만난 건 기적이야”, “너와 나, 피아노만 있다고 생각해” 같은 간지러운 대사를 다정하게 건네면서도 유준(도경수) 앞에서 훌쩍 사라지는 정아의 비밀 많은 ‘밀당’을 자연스레 표현했다. 그 덕에 잘 알려진 원작의 반전도 리메이크만의 변주를 펼치는 데 성공했다. 샤오위의 지병 설정을 삭제했다는 서유민 감독은 “원진아를 만났더니 이미지나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성격 등이 제가 생각하던 정아와 잘 맞았다”며 “원작에선 청초, 청순가련함이 있었다면 우리 영화에선 밝고 건강하고 적극적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10년째 활동 중인 원진아다. 지난 2015년 단편 영화로 데뷔해 ‘강철비’(2017)의 신스틸러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멜로 장르 또는 극중 연인 관계에선 주로 현실적이고 슬픈 사랑을 소화했다. 첫 드라마 주연작인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에서는 씩씩한 모습 뒤 사고 트라우마를 품은 주인공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배우 수애와 닮은꼴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도 이 즈음이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1에서는 지옥행 고지를 받은 갓난아기의 엄마 송소현 역으로 박정민과 함께 젊은 부부의 혼돈 속 사랑을 그려냈다.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기에 판타지와 풋풋함에 방점이 찍힌 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원진아에게도 도전이었다. 특히 김래원, 이동욱 같은 연상의 배우가 아닌 또래 도경수와의 연기 호흡이란 점도 도전이었다. 그 도전을 원진아는 도경수와 ‘닮은꼴’이라 불릴 만큼 안정감으로 돋보이게 했다. 원진아는 “배우로서 싱그러운 사랑에 한껏 빠진 얼굴을 남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난생처음으로 아무 고민 없이 사랑받고 사랑하는 역할을 하게 돼 욕심을 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체구가 작다 보니 상대 배우와의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번 도경수와의 키 차이는 제가 힐을 신어도 진심을 전달하기 좋은 눈높이여서 귀엽고 알콩달콩함이 더욱 살았다”고 공을 돌렸다.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진아가 보여준 인간적인 매력도 배역으로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도 나온다. 그는 지난해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여행 유튜버 원지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강아지 같은 활발함과 ‘똑순이’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쉴 새 없이 호기심을 표하는 그를 두고 원지는 ‘보더콜리’라는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이번 영화로 원진아의 대표작 경신도 기대해 볼 만하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지난 주말 좌석판매율 1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10일 오후 기준 예매율 13%대로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밸런타인데이 대목을 앞두고 흥행 뒷심을 발휘할 전망으로, 작품의 손익분기점 80만 돌파를 정조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차기작은 다시 한번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염원하던 액션을 드라마 ‘아이 쇼핑’을 통해 보여줄 거란 귀띔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3 06:05
영화

[단독] 이주명·남윤수, 로맨틱코미디 ‘안아줘’ 캐스팅…3월 크랭크인

배우 이주명과 남윤수가 로맨스 코미디로 만난다.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주명과 남윤수는 영화 ‘안아줘’ 출연을 확정, 오는 3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안아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남녀 사이에 성적 관계 없이 침대를 데워주고 따뜻하게 안고 자는 일을 하는, ‘스너글러’를 소재로 한다. ‘안아줘’의 메가폰은 단편 영화 ‘유랑시대’, ‘맹수는 나의 것’ 등을 통해 주목받은 김보라 감독이 잡았다. 영화 ‘쎄시봉’ 스크립터,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 각본 등으로도 활약했던 김 감독은 ‘안아줘’로 첫 장편 영화 연출에 나선다. ‘극한직업’을 만든 어바웃필름에서 제작한다.이주명과 남윤수가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년 드라마 ‘국민 여러분!’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주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미씽: 그들이 있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등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여름에는 조정석과 함께한 영화 ‘파일럿’로 처음 극장 관객과 만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남윤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남윤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을 비롯해 드라마 ‘산후조리원’, ‘괴물’, ‘연모’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동성애 연기에 도전, 파격적인 변신과 안정적인 열연으로 배우로서 재평가받았다.한편 ‘안아줘’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0 15:59
영화

옥택연 첫 日영화 ‘그랑메종파리’, 4주째 현지 흥행ing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첫 일본 스크린 진출작 ‘그랑메종파리’가 4주째 흥행 중이다.4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개봉한 일본 영화 ‘그랑메종파리’는 개봉 4주 차인 지난달 26일 기준 총 216만 관객을 동원하고 매출액 31.2억 엔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에는 96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매출 13.9억 엔을 기록, 동시기 개봉한 일본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그랑메종파리’는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개봉 전부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옥택연은 ‘그랑메종파리’를 통해 일본 영화 첫 도전에 나섰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 역의 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할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으로 일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그랑메종파리’의 흥행세에 대해 일본 영화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강세를 이루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개봉 이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그랑메종파리’의 이 같은 결과는 이례적”이라며 “‘이 작품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 음식 향연에 기분 좋은 허기가 느껴져서 가족끼리 밥을 먹었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며 장기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년에는 한국 개봉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옥택연은 개봉 전 도쿄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와 개봉 이후 열린 무대인사에 기무라 타쿠야,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등 주요 배우들과 츠치하라 아유코 감독과 함께 참여하며 일본 관객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일본 영화관은 처음 오게 됐는데, 관객 여러분들이 많이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SNS 통해 많은 홍보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포토타임을 이끄는 등 ‘그랑메종파리’ 팀내 홍보요정 다운 면모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한편 옥택연은 오는 15, 16일 양일 국내 팬미팅과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앞두고 있으며 올 한 해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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