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500건
해외축구

토트넘, SON 없이 프랑크푸르트 격파...UEL 4강 진출 '우승 꿈' 이어간다

토트넘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43분 도미닉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이겼다.지난 11일 홈 1차전에서 1-1을 기록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 대회 전신인 UEFA컵에서 두 차례(1971-1972, 1983-1984시즌) 정상에 오른 이후 41년 만에 트로피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열린 원정 2차전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발등 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은 발 통증이 심해져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경기력이 압도적이지 못했기에 2차전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장이자 공격진의 주전인 손흥민까지 빠졌지만 토트넘은 승리를 따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솔란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다.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된 공을 헤딩하는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산투스와 충돌해 쓰러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산투스에게는 경고를 줬다. 키커로 나선 솔란케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가운데로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매디슨은 충돌 여파로 전반 4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6분 프리킥을 얻어 파레스 샤이비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는 등 수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의 공세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으나 토트넘이 이를 잘 막아냈다. 이은경 기자 2025.04.18 07:36
생활문화

서울드래곤시티 ‘운카이’, 프리미엄 일식 도시락 출시

서울드래곤시티의 일식 다이닝 ‘운카이(UNKAI)’가 나들이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새로운 도시락 시리즈를 선보인다. 호텔 셰프의 손길로 정성스럽게 완성한 요리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정통 일식 도시락 6종이다.이번에 출시된 도시락은 서울드래곤시티의 고층 건물을 잇는 스카이 브릿지에 조성된 엔터테인먼트 시설 ‘스카이킹덤’ 34층에 위치한 정통 일식 레스토랑 ‘운카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통 일본식 모듬 구이와 튀김, 스시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신선한 제철 생선만을 사용한 ‘모듬초밥 도시락(13PCS)’, 두툼한 새우튀김과 다양한 야채의 식감이 살아 있는 ‘후토마키 도시락(10PCS)’이 있다. 또 운카이의 시그니처 메뉴인 ‘장어덮밥 도시락’, 일본식 스키야키를 맛볼 수 있는 ‘소고기전골 덮밥 도시락’, 메로와 은대구, 장어 등 해산물과 닭고기 완자 ‘츠쿠네’가 들어 있는 ‘모듬구이 도시락’ 등 총 6종으로 구성했다. 단품 도시락에 후토마키(5PCS)와 초밥(6PCS)을 추가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4만원부터 9만5000원으로 구성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매력인 정통 일식 요리를 호텔 외부 공간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도시락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8 07:31
해외축구

SON은 결장 확정…현지 매체가 주목한 1순위는 ‘PK 도둑’

한 현지 매체가 ‘임대생’ 마티스 텔을 부상 중인 손흥민을 대체할 1순위로 꼽았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에 큰 변수가 됐다”며 “프랑크푸르트와의 중대한 경기를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왼쪽 측면에 큰 공백이 생겼고, 토트넘은 이를 메울 수 있는 다섯 가지 옵션이 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토트넘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문제는 경기 전 손흥민의 이탈이 확정됐다는 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의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며 “그는 발 부상으로 고생해 왔고, 통증이 있었다. 다른 선수들의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부상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해진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도 같은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발 통증을 언급하면서 중요한 경기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원정에 데려갈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16일)에는 손흥민이 미소와 함께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도 게시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종적으로 결장이 확정됐다.매체는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울 5명의 선수에 주목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 텔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왼쪽 윙에 텔을 기용했다. 이번에도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텔은 울버햄프턴전에서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 결정력도 좋았지만, 수비 시에도 헌신적으로 뛰며 공수 양면에서 성실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가 다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호평했다.텔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EPL 데뷔골을 기록했지만, 존슨의 페널티킥 기회를 빼앗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다만 이어진 울버햄프턴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탔다.이어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를 차례로 언급했다. 이들 모두 측면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한편 토트넘은 UEL에 사활을 건다. 토트넘 입장에서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이기 때문이다. 리그에서 15위에 그치는 등 실망만 남긴 토트넘이 독일 원정에서 반전을 꿈꾼다.김우중 기자 2025.04.17 13:33
영화

다면 스크린, 1만원에 즐긴다…CGV ‘SCREENX 만만위크’ 진행

CGV는 SCREENX(스크린X)에 최적화된 영화 4편을 특가로 선보이는 ‘SCREENX 만만위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를 비롯한 29개 극장에서 ‘탑건: 매버릭’, ‘위키드’, ‘퇴마록’, ‘와일드 로봇’을 SCREENX로 1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SCREENX는 CGV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론칭한 다면 특별 상영관으로 좌, 우 벽면까지 스크린이 양 옆으로 펼쳐지며 관람객의 시야를 넓히고, 영화에 더 깊고 풍부한 몰입을 제공한다.개봉 당시 주연배우 톰 크루즈와 감독 조셉 코신스키가 SCREENX 관람을 적극 추천한 작품 ‘탑건: 매버릭’을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인다. 이 영화는 좌, 우 벽면의 스크린을 활용해 약 55분 간 전투 비행과 공중전을 광활하게 담아 짜릿함을 선사한다. 전투기에 설치한 6대의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비행 장면이 양옆으로 펼쳐져 전투기 액션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영화 ‘위키드’는 뮤지컬 넘버에 맞춰 확장되는 SCREENX 장면을 만나볼 수 있다. ‘위키드’의 연출을 맡은 존 추 감독은 SCREENX 제작 시연 이후 “관객을 오즈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많은 방법을 고민해왔는데, SCREENX 포맷이야말로 모두가 영화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게 한다”며 “SCREENX가 아니면 해보지 못할 경험일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스크린 속 영상을 파노라믹으로 펼쳐내 ‘위키드’의 신비로운 세상인 오즈의 세계를 확장된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양쪽 윙 스크린까지 가득 채워진 환상적인 장면부터 감동을 자아내는 눈물겨운 넘버까지 마치 뮤지컬에 참여하는 듯한 즐거움과 동시에 극대화된 시각적 연출 및 음악을 느낄 수 있다.‘퇴마록’은 4명의 퇴마사가 싸우는 장면을 각각의 화면에서 생생하게 보여줘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정면 스크린과 더불어 좌우 스크린까지 확장된 화면을 통해 영화 속 퇴마 의식과 액션을 더욱 웅장하고 실감나게 보여준다. 악령이 사방에서 덮쳐오는 장면에서는 공포와 스릴을 극대화하고 양 옆 스크린을 활용한 대규모 전투 장면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제52회 애니어워드에서 9개 부문을 휩쓸며 주목을 받은 ‘와일드 로봇’도 SCREENX로 만나볼 수 있다. 주인공 로봇의 시선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3면 스크린을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좌우로 확장된 스크린 속 수채화 같은 비주얼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또한 오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CGV고덕강일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CGV고덕강일에서 ‘SCREENX 만만위크’ 기획전 작품을 관람하면 5월 20일까지 사용 가능한 SCREENX 할인 쿠폰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이 중 300명을 추첨해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마인크래프트’를 SCREENX로 관람 시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또, CGV고덕강일에서 SCREENX로 영화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SCREENX 굿즈를 선착순으로 선물할 예정이다.CJ CGV 정진아 IMC팀장은 “SCREENX로 관람하면 더욱 좋은 작품들을 선별해 SCREENX 만만위크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차별화된 극장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SCREENX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6 15:51
뮤직

스트레이 키즈, ‘합’ 앨범 佛 음반협회 네 번째 골드 인증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 앨범으로 프랑스음반협회(SNEP) 네 번째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프랑스음반협회의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4년 12월 13일 발매된 스트레이 키즈는 스키즈합 힙테이프 ‘합’ 앨범 판매량 5만 유닛 이상을 기록해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정규 앨범 ‘파이브스타’, 미니 앨범 ‘락스타’, ‘에이트’에 이어 ‘합’까지 통산 네 번째 골드 인증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922년 설립된 프랑스음반협회는 앨범 및 싱글 판매량에 따라 인증을 수여한다. ‘합’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새로운 장르를 제기하는 스키즈합 힙테이프의 첫 작품으로, 타이틀곡 ‘워킨 온 워터’를 비롯해 멤버들의 솔로곡이 풍성하게 담겼다. 해당 음반은 지난해 12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6연속으로 올랐고 올해 3월에는 미국 레코드산업협회로부터 골드 자격을 부여받았다.현재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라틴 아메리카 5개 지역 스타디움 8회 공연으로 약 40만 관객을 동원한 이들은 오는 5월 10, 11일과 17, 18일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공연을 재개, 7월 30일 로마까지 글로벌 초대형 스타디움 무대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6 15:29
해외축구

‘우승 도전’ 손흥민 돌아왔다…발 부상 결장→훈련 복귀, UEL 선발 출격 가능성↑

‘캡틴’ 손흥민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훈련 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짤막한 영상 속 손흥민이 동료들과 진지하게 팀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중요한 경기를 앞둔 토트넘에 손흥민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손흥민은 지난 13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뒤 “손흥민이 발 타박상을 당해 휴식했다”며 “경미한 부상이라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짧은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둔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며 출전 가능성을 키웠다.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두 팀은 1-1로 비겼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2차전에서 서로를 제압해야 한다.올 시즌 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에는 UEL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번 시즌 우승 희망이 남은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앞서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8~20위)과는 거리가 있는 터라 리그에서는 별다른 동기부여를 얻기 어렵다. 커리어 내내 우승 경험이 없는 손흥민에게도 출전 열망이 클 경기다.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유력해 보이지만,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예상 라인업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지웠다. 매체는 윌손 오도베르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추리라 내다봤다. 다만 이 라인업은 손흥민의 부상을 고려해 짠 것이다. 매체는 손흥민을 부상자 명단에 넣어놨다. 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이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손흥민은 리그 28경기에 나서 7골 9도움을 올렸고, UEL 9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9:37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해트트릭 ‘굴욕’에도 UCL 4강행…메시 시절 이후 10년 만의 우승 보인다

FC바르셀로나가 오랜만에 유럽 무대 4강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하지만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5-3으로 앞선 바르셀로나가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준결승에 오른 건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뛰던 시절 따냈던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이번에 들어 올리려 한다. UCL 우승은 2014~15시즌이 마지막이다.결승행을 꿈꾸는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 경기 승자와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세루 기라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는 등 고전했다.기라시는 전반 1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이 급했던 도르트문트는 곧장 볼을 가져가 경기를 속행했다.이후 후반 4분이 돼서야 도르트문트의 추격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라시가 동료의 헤더 패스를 머리에 맞혀 바르셀로나 골문을 열었다. 합산 스코어 2-4.하지만 후반 9분 도르트문트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기라시는 후반 31분 바르셀로나 프렝키 더 용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걷어낸 볼을 잡아 곧장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도르트문트가 남은 시간 두 골 차를 좁히는 것은 역부족이었다.이날 도르트문트는 빅찬스 5개를 얻고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1차전 대패로 쓴잔을 들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바르셀로나와 첫판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2골, 라민 야말과 하피냐에게 각각 1골씩 내주며 크게 졌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스페인, 유럽 동시 제패를 노린다.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승점 70)는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6)보다 4점 앞서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6 08:03
프로야구

'금빛 마무리' 정대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기증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의 주역인 정대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가 당시 받았던 금메달과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을 기증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밝혔다. 특히 정대현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마운드에 있었던 주역이다. 쿠바와의 결승전에 마무리로 등판한 정 코치는 3-2로 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경기를 끝냈다.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에 가장 높은 곳(마운드)에 있었던 정 코치가 기증하는 메달이어서 그 의미는 더 크다.정대현 코치는 2000 시드니 올림픽에는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팀에서 아마추어 선수(경희대 4학년)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당시 2경기 13과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35로 호투,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잠수함 투수였던 그는 독특한 투구 폼으로 북미, 남미 타자들을 잘 상대했다. 정대현 코치가 기증한 메달은 KBO 한국야구박물관(명예의 전당)에 전시돼 야구팬을 기다린다. 야구계의 숙원 사업인 한국야구박물관은 올해 하반기 부산시 기장군에서 착공해 내년 12월 개장 예정이다. 정 코치는 "성공적인 한국야구박물관의 완공을 기원하며, 베이징 올림픽의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담긴 메달을 많은 야구팬이 박물관에서 보길 희망한다"고 했다.이어 정대현 코치는 "보다 많은 야구인과 팬들이 유물 기증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BO 사무국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야구 물품에 대한 기증을 지속해서 받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김식 기자 2025.04.15 17:02
국가대표

‘韓 축구 감독 후보’ 카사스, 이라크가 내쳤다…홍명보호와 대결 앞두고 ‘경질’

스페인 출신 축구 지도자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라크 축구대표팀과 결별했다.이라크축구협회(I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카사스 감독과 코치진이 계약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해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지난달 26일 중동 매체 윈윈이 “이라크 대표팀과 카사스 감독의 여정이 끝났다”고 보도한 지 약 3주 만에 나온 공식 발표다.당시 매체는 이라크 대표팀의 성적 부진과 더불어 카사스 감독의 경기 운영 등에 불만이 있다고 경질 배경을 전했다.카사스 감독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IFA는 경질설에도 침묵하다가 한참 지난 뒤에야 카사스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카사스 감독이 이끈 이라크 대표팀은 지난달 끝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8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비기고, 팔레스타인에 졌다.한국과 함께 3차 예선 B조에 속한 이라크는 조 1·2위에 올라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노렸다. 하지만 3월 2연전 저조한 결과로 직행 가능성이 작아졌다.3차 예선 2경기를 남겨둔 현재, 이라크(승점 12)는 요르단(승점 13)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현실적으로 선두 한국(승점 16)을 제치기에는 무리가 있다. 3~4위로 3차 예선을 마치면, 다른 조 3~4위 팀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두고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중동 강호’ 이라크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일이다. FIFA 랭킹이 59위인 이라크는 3월 상대였던 쿠웨이트(134위), 팔레스타인(101위)보다 한참 위에 있다. 두 팀을 제물로 삼아 월드컵 본선 직행에 가까워져야 했지만, 정반대 결과를 얻었다.이라크에서 경질된 카사스 감독은 한때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이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 중 하나였으나 이라크축구협회와 계약 해지를 두고 위약금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해 10월 이라크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원정에 참여한 카사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어수선한 이라크의 다음 상대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다. 두 팀은 6월 5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10월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3-2로 이긴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6:27
메이저리그

'이정후 5타수 무안타 3K'...그래도 문제 없는 SF, 타선 폭발로 10-4 대승

뉴욕 원정을 지배했던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필라델피아 원정에선 첫 경기 침묵을 지켰다.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3삼진만 기록하고 물러났다. 지난해 부진 속에서도 콘택트는 뛰어났던 이정후가 1경기 3삼진을 당한 건 MLB 데뷔 후 처음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52에서 0.322(59타수19안타)로 크게 떨어졌다.1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필라델피아 선발 타이후안 워커와 만나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때 몸쪽 낮은 코스 150㎞/h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2회 초 때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때 바깥으로 달아나는 140㎞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휘둘러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5회 초 다시 워커를 만났으나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낮게 떨어지는 140㎞/h 스플리터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워커 상대로 완패한 이정후는 불펜진 공략에도 실패했다. 7회 초 때는 왼손 불펜 태너 뱅크스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148㎞/h 직구엔 콘택트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이어 9회 초 1사 3루 때는 오른손 호세 루이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노렸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이정후는 앞서 뉴욕 양키스와 3연전 때는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질주를 이끌었다. 12일 양키스와 첫 경기 때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그는 13일 2루타 1개를 추가했고, 14일 경기에선 멀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팀 타선 선봉에 섰다. 하지만 이정후의 침묵에도 샌프란시스코는 강팀의 면모를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총 12안타를 때려 필라델피아에 10-4로 크게 이겼다. 1회 말 3실점해 0-3으로 끌려갔으나 윌머 플로레스의 적시타, 패트릭 베일리의 야수선택,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을 이뤘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가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7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투런포를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2승(4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5 12: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