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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故신해철과 지킨 약속 “내 결혼식, 하늘나라 스케줄로 못 오셨지만”

가수 홍경민이 선배 가수 고(故) 신해철의 11주기를 앞두고 묘소를 방문했다.홍경민은 24일 자신의 SNS에 “스스로 약속한 날짜 지켰습니다. 아무도 읽을 수 없게 글씨는 흰색으로 인쇄해서 제본 했으니 혼자만 보십시오. 만약 채택되면 모두가 알게 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형만 간직하시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홍경민은 고인의 묘소 앞에 스프링 제본된 책자 한 권과 담배 한 갑을 추모 화환 옆에 뒀다. 홍경민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 노래 참 많이도 불렀다. 아마도 그 노래가 잊혀지면 내 소년 시절에 파랗던 꿈도 같이 잊혀지는 기분이라 그랬던 것도 같고”라며 “이제 이틀 뒤 공연이 지나면 당분간 부를 일이 없겠죠”라고 먹먹해했다.이어 그는 “제가 좀 더 능력이 좋은 후배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만들지 못해 미안하다. 먼훗날 언젠가 다시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이라며 “떼돈 버는 엄청난 스케쥴 생기지 않는 한 결혼식 때 무조건 와주겠다고 했던 말. 결국 하늘나라 가는 엄청난 스케줄 생겨서 못 오셨지만 그 말 한번도 잊어본 적 없이 늘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끝으로 홍경민은 “장례식 못 가봐서 미안하단 말도 이제야 해본다. 행복한 꿈 꾸면서 영면하십시오. 내 어린시절에 좋은 음악 남겨줘서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홍경민은 지난 2014년 11월 2일 해금 연주가 김유나 씨와 결혼했다. 신해철은 그에 앞선 10월 2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오는 27일 신해철의 11주기를 앞두고 그를 기리는 후배 및 동료들의 헌정 공연이 예정됐다.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공연 ‘고스트 스테이지(GHOST STAGE)’가 열린다. 홍경민을 비롯해 가수 김경호, 김종서, 부활 등이 참여해 고인의 음악적 유산을 기릴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0:09
프로야구

첫 가을야구 맞아? 7안타·4타점·6득점 합작...노시환·문현빈, LG 심장 겨냥 [PO5 스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른 노시환(25)과 문현빈(22)이 한화 이글스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로 이끌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1차전 부진(6이닝 6실점)을 털고 호투했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 마운드를 흔들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게 됐다. 오는 26일부터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2025년 챔피언을 두고 격돌한다. 한화의 KS 진출은 타선이 이끌었다. 특히 3번 타자 문현빈, 4번 노시환이 뜨거웠다. 문현빈은 1회 말, 1번 타자 손아섭이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우전 안타, 2번 루이스 리베라토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노시환은 1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고, 최원태를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화는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0으로 앞섰다. 폰세는 2회 초 2사 3루에서 포수 포일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타선이 바로 만회했다. 선봉장은 문현빈이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선 그는 최원태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나선 노시환도 중전 안타를 치며 문현빈을 3루로 보냈다. 한화는 이어진 상황에서 채은성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 야수진의 중계 플레이 미스로 3루로 향한 채은성은 김태연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던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다시 1점 추가했다. 폰세는 5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화 승리 기운이 진해졌다. 문현빈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투수 이승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바로 때리는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노시환도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두 선수를 불러들리며 한화가 7-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폰세에 이어 라이언 와이스까지 등판해 삼성 공격을 봉쇄했다. 문현빈은 한화가 8-2로 크게 앞선 8회 말 타석에서 '축포'까지 쐈다.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재윤의 포크볼을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화생명볼파크가 떠나갈 듯 열광했다. 노시환도 이어진 타석에서 중전 2루타를 치며 홈런 여운이 더 짙어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문현빈은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노시환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년 차 내야수 문현빈은 처음 나서는 PS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차전까지 기록한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 4차전에서는 1회 초 적시타, 5회 초 스리런홈런을 치며 한화가 초반 기세를 잡는 데 큰 힘을 보탰다. '4번 타자' 노시환 역시 올해가 첫 가을야구다. 그는 1차전에서 3안타, 2차전에서는 홈런을 쳤다. 한화가 5-4로 이긴 3차전에서도 3-4에서 역전 투런포를 때려냈다. 한화의 KS 진출이 걸린 5차전에서도 그는 해결사였다. 가을 더 강해진 한화가 두 젊은 타자. 이제 다음 스테이지는 KS다. 한화가 우승을 노린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4 22:13
스타

안효섭, 신인예술인상 상금 2천만원 전액 기부 [공식]

배우 안효섭이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신인예술인상’을 수상했다.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24일 안효섭의 수상 소식과 함께 “안효섭이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사회적 선한 영향력 확산에 뜻을 더했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재단 창립과 함께 제정되어, 매년 연말 영화·연극·공로·선행·신인 부문에서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전한 예술인을 선정해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안효섭은 과거 외신 인터뷰에서 “‘아름답다’는 말이 나다운 것의 의미를 담고 있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그가 늘 추구해온 의미처럼, 진정성과 자신다움으로 쌓아온 여정이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상금 전액 기부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올해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며 신인 예술상을 차지한 안효섭에 심사위원회는 “TV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온 안효섭은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의 성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안효섭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에 출연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영화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국 진심이라는 같은 언어를 통해 연결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직 잘 모르지만 연기라는 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법이자 누군가의 고통, 기쁨, 수많은 감정들을 완벽하지 않을지언정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진실한 마음은 언어를 넘어 전달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상은 저의 그런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게 주시는 따듯한 토닥임 같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함께한 동료에게도 인사를 전하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안효섭은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과 목소리,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는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복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12:12
e스포츠(게임)

T1의 드라마는 지금부터…8강 탈락 위기→결승행 각본으로 바꿀까

‘디펜딩 챔피언’ T1이 롤드컵(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기 탈락 위기에 놓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하지만 걱정은 이르다. 그간의 대기록을 놓고 보면, 오히려 극적인 반등 드라마를 쓰기 위한 밑그림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피어오른다.시작부터 험로였던 T1T1은 2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5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승 2패조 경기에서 LTA(아메리카스) 100 씨브즈와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서 지면 가방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지난해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금자탑을 쌓은 T1은 최근 들어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국내 리그 LCK에서는 단 1패만을 기록한 라이벌 젠지에 왕좌를 넘겨줬고, 승패가 같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리며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에 2위 자리까지 내줬다. kt 롤스터가 먼저 확보해 LCK에 배정된 4장의 롤드컵 티켓 중 남은 1장도 디플러스 기아와의 접전 끝에 겨우 가져왔다.가까스로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이후 과정도 녹록지 않았다. 스위스 스테이지(16강)부터 일정을 시작한 다른 팀들과 달리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예선)에서 LPL(중국) 인빅터스 게이밍부터 상대해야 했다. 중국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는 ‘더샤이’ 강승록의 팀과 맞붙었는데, 다행히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했다.그런데 T1의 험로는 이때부터 펼쳐졌다. 각 지역 1번 시드 팀들을 만나 롤드컵에서 처음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냈다. 지난 15일 LTA 1번 시드 플라이퀘스트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는데, LCP(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와 LCK 1번 시드 젠지에게 연이어 패배를 당했다.오히려 이번 롤드컵에서 이변을 연출한 건 kt 롤스터였다. LCK 참가 팀 가운데 유일하게 3연승을 달성하며 일찌감치 녹아웃 스테이지(8강)에 이름을 올렸다. 1패를 당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도 지난 22일 CFO를 2대 0으로 꺾어 3승 요건을 채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페이커 활약 기대낭떠러지에 몰린 T1이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롤드컵 진출=최소 4강 이상’이라는 공식이 깨진 적이 없어서다.올해로 10번째 롤드컵에 참가한 T1은 4강 이전에 탈락한 적이 없다. 2013년·2015년·2016년·2023년·2024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2017년과 2022년에는 결승까지 올라갔다가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다음 상대인 LTA 3번 시드 100 씨브즈는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는다. T1은 전통적으로 LTA 지역 팀에 강하다. 3전 2선승제나 5전 3선승제 등 다전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지난 7월 4년 재계약을 발표하며 T1과 사실상 종신 계약을 선언한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이번 롤드컵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일한 롤드컵 5회 우승자’에 이어 팀의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심에 섰다. 주전 선발 이슈 등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팬들을 달랠 선물도 절실하다.앞서 이상혁은 본선 진출 인터뷰에서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4 08:00
프로축구

‘로테이션 성공’ 울산, 3연승·연속 무실점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공식전 3연승과 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정규라운드를 마치고 파이널 B에 합류한 두 팀의 대결이다. 울산은 리그 9위(승점 40), 대구는 12위(승점 27)다. 울산이 하위 6개 팀이 강등 전쟁을 벌이는 파이널 B 무대를 누비는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아직 잔류를 확정하지 못한 만큼,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연승이 절실하다.마침 울산은 지난 18일 K리그1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고, 21일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서 1-0으로 이겼다.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서 5개월 만의 연승에 성공했다. 울산은 직전 히로시마전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아낀 바 있다. 로테이션으로 연승 행진까지 이어가며 잔여 파이널 B 일정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든든한 지원군도 합류했다. 외국인 선수 말컹이 히로시마전에서 2달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말컹의 힘과 높이는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무기다.울산은 이전까지 대구와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최근 14경기에서만 10승(4무)을 쓸어 담았다. 울산은 ‘데뷔 골·첫 골’ 스토리를 기대한다. 지난 4월 대구 원정서 강상우가 울산 데뷔 골을 터뜨린 바 있다. 7월 홈 경기에선 이진현이 리그 첫 골을 넣었다. 9월 세 번째 맞대결에선 백인우가 울산 데뷔 골을 넣었다.울산은 대구전서 공식전 3연승과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1:27
프로축구

‘거듭 논란→어수선’ 울산, 노상래 체제서 반등 가능성…‘1부 생존’ 희망은 키웠다

K리그1 울산 HD가 공식전 2연승을 달성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거듭된 논란 속 급한 불은 껐다.노상래(55) 감독 대행이 이끄는 울산은 2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1-0으로 꺾었다. 울산은 ACLE에서 2승 1무로 순항을 이어갔다.울산은 대내외적으로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들을 둘러싼 논란으로 여전히 홍역을 앓고 있지만, J1리그 5위인 산프레체를 잡고 자신감을 끌어 올린 것도 의미가 있다.지난 18일 K리그1 광주FC전에서 승리를 안긴 노상래 대행은 히로시마전에서도 승리하면서 5개월 만의 공식전 연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지난 광주전에서 이청용이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해서 전 감독 시절 팀 내부 불화가 컸다는 걸 드러냈고, 이는 큰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승을 기록한 건 K리그1 하위권으로 처져 1부에 ‘생존’해야 하는 울산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2021년 울산 유소년 디렉터로 부임한 노상래 대행은 무너졌던 울산을 빠르게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휘봉을 잡고 치른 2경기에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는 인상을 풍겼다. 실제 울산은 산프레체전에서 슈팅 21개를 내줬지만, 단 한 골도 먹히지 않으며 공식전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아울러 울산은 광주전과 산프레체전에서 완전히 다른 베스트11을 꺼내 들며 선수단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공격 작업은 여전히 삐걱거리지만, 수비 안정화에 성공한 것은 K리그1 잔류 경쟁에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세 시즌 연속 1부 우승을 차지한 울산(승점 40)은 K리그1 12개 팀 중 9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10~12위) 바로 위다. 하위권 간 펼칠 남은 5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노상래 대행은 산프레체전을 마친 뒤 “경기력이 올라온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마음의 대화를 많이 시도한 것이 긍정적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훈련과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05:27
프로축구

‘1위’ 원하는 박태하 감독 “객관적 평가 의미 없다…승점 3 위해 여기 왔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탬피니스 로버스(싱가포르)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포항은 23일 오후 7시 싱가포르 비샨 스타디움에서 탬피니스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3차전을 치른다.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이번이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인데, 이전 두 경기는 우리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아시다시피 내일 경기하는 탬피니스 같은 경우에는 우리보다 위 순위에 있다. 물론 같은 2승이지만, 탬피니스가 득점이 더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여기에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ACL2 2연승을 거둔 포항은 탬피니스보다 득점이 적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결에서 승전고를 울리면, 탬피니스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갈 수 있다.박태하 감독은 “탬피니스 경기가 선두권에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내일 경기는 사실 경기 이전의 객관적인 평가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똑같은 생각으로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앞으로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꼭대기 순위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탬피니스를 제압하려면 ‘수비’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박태하 감독은 “(탬피니스가) 기술적인 부분에서 짧은 패스 위주로 하는 일본 선수들로 많이 구성된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수비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다수 있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 또한 경계해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김종우는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우리가 준비하는 전술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적인 부분들을 잘 준비하고 있다. 상대 공격수 중에 빠른 선수들이 있다고 알고 있어서 그 선수들에게 공이 가지 않게 대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2 22:37
일본야구

재팬시리즈 사흘 전 '퇴출'이라니…11G ERA '0' 파격의 투수 정리, 팬들도 놀랐다 "거짓말이라고 해줘"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구단이 '파격적으로' 선수단을 정리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신 투수 우루시하라 타이세이(29)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우루시하라는 이번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0(11과 3분의 2이닝)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다. 팬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21일 전했다.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시점도 흥미롭다.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를 꺾은 한신은 오는 25일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대망의 재팬시리즈를 치른다. 우승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선수단 2차 전력 외 통보를 진행했고, 명단에 우루시하라가 포함된 것이다. 풀카운트는 '우루시하라는 지난해 개인 최다인 38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11경기 나섰으나 1군 등판은 6월 14일 라쿠텐전 이후 기회가 없었다'라고 조명했다. 우루시하라의 2군 성적은 31경기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17이다. 갑작스럽게 짐을 싸게 된 우루시하라는 "투수진이 엄청나게 강력한 팀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내 야구 인생에서 정말 좋았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몸이 건강하다. 필요로 해주는 구단이 있으면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밝혔다. 2020년 NPB에 데뷔한 우루시하라의 통산 성적은 3승 6패 17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6이다.우루시하라의 퇴단에 팬들도 적지 않게 충격받은 모양새다. 풀카운트는 ''진짜? 프로는 정말 힘든 세상이네' '우루시하라 진짜야? 거짓말이라고 해줘' '우루시하라는 어딘가 데려가겠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0:02
뮤직

스키즈→아이브… ‘2025 SBS 가요대전’, 초호화 1차 라인업 [공식]

‘2025 SBS 가요대전’이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당일, 전 세계 K팝 팬들의 기대 속에 개최된다.21일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이브,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NCT 위시, 베이비몬스터, 올데이 프로젝트 등 총 11팀의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이번 ‘2025 SBS 가요대전’은 ‘골든 루프’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난 2025년 K팝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내일에도 무한히 확장하며 더욱 밝게 빛날 여정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에 2025년 한 해 전 세계 각국에서 투어와 앨범 활동을 통해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해온 아티스트들이 ‘가요대전’을 통해 K팝이 가진 끝없는 가능성과 감동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예정이다.매년 역대급 라인업과 스페셜 스테이지로 뜨거운 화제를 모아온 ‘SBS 가요대전’이 올해는 또 어떤 아이코닉한 무대로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할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5 SBS 가요대전’은 오는 12월 25일 3년 연속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한편, ‘2025 SBS 가요대전’의 추가 라인업은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1 14:03
뮤직

[2025 KGMA] 아이브 스토리텔링·나띠 MC 스페셜·변우석 시상…‘뮤직 데이’ ★★ 볼거리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스페셜 무대와 화려한 라인업의 시상자 등장까지 놓칠 수 없는 순간을 예고했다.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린다. 올해 KGMA는 ‘링크 투 케이팝’(LINK to K-POP)이라는 주제에 맞게 노래–무대–세대–K팝의 역사를 하나로 링크(LINK, 연결)하는 다양한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이 중 둘째 날인 15일 뮤직 데이에는 총 16개 팀이 개성 가득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가 방송에서 선보인 적 없는 무대를 공개한다고 알려 관심을 모은 가운데, 출연 가수들 전원이 KGMA 관객들을 위한 특별 퍼포먼스를 준비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잠에서 깬 아이브, ‘레블 하트’ 서사의 완성 데뷔 후 꾸준히 ‘자기애’를 노래하며 정체성을 구축해 온 아이브는 이번 KGMA에서 다시 한 번 주체적인 자아를 공고히 하는 ‘아이브 특’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올해 초 국내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던 ‘레블 하트’를 비롯해 색다른 변신으로 스펙트럼을 넓힌 활동곡 ‘XOXZ’까지 아우르는 스토리를 유기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롤라팔루자 등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실력을 펼쳐 보이며 ‘아이브 신드롬’의 정점을 표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단체 군무 외 솔로 퍼포먼스도 기대 포인트다. ◇ MC 스페셜 기대 포인트…‘핫걸’ 나띠 그 자체뮤직 데이 진행자로 나서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는 MC 스페셜 무대로 국내 최고 솔로 여가수의 히트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데뷔 후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인 강렬한 퍼포먼스로 ‘핫걸’ 수식어를 얻은 나띠는 이번 KGMA MC 스페셜 무대를 통해 역대급 솔로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원곡의 매력에 나띠 특유의 Y2K 감성을 녹여내 시상식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는 각오다. 지난해 MC로 활약한 에스파 윈터가 선보인 ‘스파크’ 무대에 버금가는 강렬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5세대 소년들, K팝 역사를 노래하다 아이딧,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킥플립 등 올해 데뷔한 5세대 K팝 대표 보이그룹들이 선보일 스페셜 스테이지는 이번 KGMA가 야심차게 준비한 무대다. 이들은 H.O.T.부터 스트레이 키즈까지 1세대부터 4세대를 대표하는 그룹들의 히트곡 무대를 저마다의 열정을 담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K팝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써 온 선배 가수들의 히트곡을 5세대 후배들이 커버해 선보이는 만큼, ‘링크 투 케이팝’의 의미를 고스란히 살리고 K팝 세대 대통합을 이뤄낼 전망이다. ◇ 변우석, 뮤직 데이 뜬다…어느 팀에 트로피 줄까 출연 아티스트만큼이나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세’ 스타 변우석은 15일 KGMA 무대에 시상자로 나서 현장을 화려하게 빛낸다. 지난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올라 각종 광고 시장을 섭렵한 변우석은 차기작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 촬영으로 바쁜 와중 KGMA를 통해 국내외 팬들을 만난다. 모처럼 국내 대형 무대에 오르는 변우석이 과연 어느 가수에게 영예의 트로피를 건넬지 주목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KGMA는 음악적 진화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무대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보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14, 15일 양일 각각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꾸며져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이상 첫째 날, 가나다순)와 넥스지, 루시, 비투비, 수호(엑소), 스트레이 키즈, 아이딧, 아이브, 아홉, 유니스, 장민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 등 총 31팀이 잊을 수 없는 K팝 축제의 추억을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배우 남지현이 이틀 연속 MC로 나서 첫날은 아이린(레드벨벳), 둘째 날은 나띠(키스오브라이프)와 각각 호흡을 맞춘다.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참여했으며 방송 파트너로는 지난해에 이어 KT ENA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한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았다. 놀던오빠들과 아트펌팩토리가 해외 인바운드 티켓을 담당한다. 국내 티켓 예매는 빅크 패스를 통해 절찬리 진행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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