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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 ACLE 치른 광주, 27일 中 상하이 선화전은 ‘안방’서 열린다…“AFC 실사 통과”

광주FC가 드디어 안방에서 홈 경기를 치르게 됐다.광주광역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5차전 홈 경기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한 실사를 벌였고, 홈 경기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광주는 지난달 22일 열린 2024~25 ACLE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 경기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렀다.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그라운드 상태 탓에 개최지가 변경됐다. 경기 결과는 가져왔지만, 안방을 놔두고 230km 이상 떨어진 용인에서 ACLE를 개최한 것은 촌극이었다.결국 광주시는 곧장 광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실사에 대비해 훼손된 잔디 부위를 중심으로 롤 잔디 보식을 진행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는 복원작업 이후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고, 씨앗 파종을 통해 잔디가 새롭게 자라기 시작했다.AFC 경기감독관은 지난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 골대 규격과 위치 등을 점검했다. 광주는 최종적으로 ACLE 5차전 홈 경기 개최를 확정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3차전을 홈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에서 치르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잔디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른다.앞서 3승 1패를 거둔 광주는 동아시아 그룹 2위를 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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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천 상대 마지막 홈 경기…자존심 회복 나선다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경기를 펼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던 김천 상무를 다시 만났다. 리그 마지막 홈경기, 홈 팬들 앞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지난 6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4-2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정재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조르지, 완델손, 오베르단이 차례로 득점을 퍼부었다. 이제는 리그다. 단 2경기만 남은 리그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마지막 리그 홈경기를 맞아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티켓을 소지한 선착순 3천 명에게 이월 유니폼과 여러 가지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기념품 증정, 사인 유니폼 추첨, 팬 사인회 등을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이태석의 K리그1 통산 100경기 기념 시상식과 에스포항병원 선정 10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하프 타임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에협회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포토존뿐 아니라 다트 게임, 푸드트럭, 포토이즘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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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강희 빠진 산둥 4-2 격파…ACLE 7위→16강 진출 희망↑

포항 스틸러스가 산둥 타이산(중국)을 꺾고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4-2로 이겼다.2승 2패를 기록한 포항은 동아시아 지역 7위에 올랐다. 8위까지 16강 티켓을 거머쥐는 만큼, 포항도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다.‘브라질 트리오’ 조르지와 완델손, 오베르단이 후반에 산둥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산둥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은 앞선 비셀 고베(일본)와 2차전에서 심판을 향해 폭언하는 등 행위로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항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의 프리킥 골로 리드를 쥐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불과 3분 뒤 산둥의 천푸에게 실점했다.포항은 후반 19분 조르지의 득점으로 다시금 앞서갔고, 4분 뒤 완델손의 득점까지 터지며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후반 31분에는 오베르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추가시간 비진하오에게 실점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김희웅 기자 2024.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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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K리그 챔피언’ 울산 미스터리…ACLE 반환점 ‘무득점 전패’ 굴욕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굴욕적인 4연패를 당한 직후다. K리그1 우승으로 잔칫집이던 울산 분위기는 불과 나흘 만에 침울해졌다. 4경기 무득점 10실점에 전패 최하위(12위). K리그 챔피언의 굴욕적인 기록이자 ‘미스터리’다.울산은 지난 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앞서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비셀 고베(이상 일본)전 패배에 이은 충격적인 4연패다. ACLE 본선에 나선 동‧서아시아 24개 팀을 통틀어 4전 전패도, 무득점도 울산이 유일하다.K리그 우승 분위기를 이어 ACLE에서 반등하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울산은 지난 1일 강원FC전 승리로 K리그1 우승을 조기에 확정한 뒤, 그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다음날 곧바로 출국길에 올랐다. 고승범‧이명재 등 일부 핵심 선수가 빠지긴 했으나, 그래도 주민규‧루빅손‧조현우 등 다른 핵심 선수들은 대거 출전해 ACLE 첫 승에 도전했다.그럼에도 울산은 스코어뿐만 아니라 슈팅 수에서도 6-16으로 크게 밀린 끝에 완패를 당했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단 한 개였다. 물론 원정 이동 등 체력 부담이 있었고, 벤치에 8명만 앉은 데다 이 가운데 골키퍼만 2명일 정도로 선수단 운영의 폭이 좁았다고는 하나 그래도 객관적인 전력을 고려하면 '무기력한' 경기력의 핑계가 될 수는 없었다. 김판곤 감독 스스로도 “비행시간만 6시간이었고 이후 1시간 반 버스를 탔다”면서도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졌다. 변명할 것은 없다”고 했다.조호르전뿐만 아니라 앞서 일본팀들을 상대로 당했던 3연패까지 돌아보면, 4전 전패는 물론 특히 이 과정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울산의 심각한 ACLE 부진은 그야말로 미스터리다. 심지어 경기를 치를수록 슈팅 기회조차 만드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실제 가와사키, 요코하마 등 리그 스테이지 등 첫 2경기에서 울산은 그래도 상대보다는 더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비셀 고베전에선 안방에서조차 슈팅 수에서 9-19로 크게 밀리더니, 이번 조호르 원정에서도 단 6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16개나 허용했다. 문제는 김판곤 감독 등 내부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판곤 감독은 ACLE에서 결과가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그러게 말이다.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한다”며 “ACLE와 리그를 병행하면서 스케줄이 빡빡하고 부상자 변수도 나왔다. 이런 변수를 이겨내는 게 ACLE”라고 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기회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래도 무득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4전 전패 최하위로 반환점을 돌면서 울산의 ACLE 토너먼트 진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대회 16강에는 동·서아시아 각각 12개 팀 중 상위 8개 팀씩 진출한다. 빠르게 분위기를 반등하지 못하면,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동아시아 지역 단 4개 팀에 다름 아닌 'K리그 챔피언' 울산이 포함될 수도 있다.그나마 K리그 우승 확정과 함께 앞으로 ACLE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어느 정도 마련된 건 그나마 다행이다. 올 시즌 울산에 남은 대회는 ACLE와 이달 30일 열리는 코리아컵 결승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울산의 다음 ACLE 경기는 오는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5차전이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16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결과를 챙겨야 하는 시점이다. 김판곤 감독도 “이제는 ACLE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나머지 경기에서 다시 최선을 다해 득점과 승점을 획득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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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0골·10실점’ 김판곤 감독 “체력 영향 있지만 모두 같은 조건…변명 없다”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울산은 5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경기 후 김판곤 감독은 “너무 아쉽다고 생각한다. 승점을 따내지 못했고 무득점인 상황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울산 팬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있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것도 힘들었다. 무엇보다 울산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ACLE 4전 전패를 기록한 울산은 지금까지 득점 없이 10골을 내줬다. 김판곤 감독은 “득점이 없는 부분은 솔직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기회가 전혀 나오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래도 무득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확실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근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의 ACLE 행보는 다소 충격적이다. 김판곤 감독은 “나도 좀 더 공부를 해봐야 한다. ACLE와 리그를 병행하면서 스케줄이 빡빡한 것도 있고 부상자 발생이라는 변수도 등장했다. 이런 변수를 이겨내는 게 ACLE인 것 같다. 아쉬움보다는 다음 경기에 더욱 집중하겠다. 이제는 ACLE 다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나머지 경기에서 다시 최선을 다해 득점과 승점을 획득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울산은 지난 1일 강원FC와 K리그1 경기를 치른 나흘 뒤인 5일 조호르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체력이 영향을 미쳤냐는 물음에 “조금은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강원전 이후 5일 뒤에 조호르전을 치렀다. 비행시간만 6시간이었고 이후 1시간 반 버스를 탔다”면서도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전반 35분에는 센터백 김영권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도 있었다. 그러나 김판곤 감독은 “전반전 오늘 경기는 우리가 졌다. 우리가 변명할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상대 팀을 평가 해달라는 물음에는 말을 아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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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3연승→첫 패’ 이정효 감독 “고베와 10번 하면 10번 다 질 듯”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아시아 무대 첫 패를 안긴 비셀 고베(일본)의 저력을 인정했다.광주는 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일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 가와사키 프론탈레,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 다룰 탁짐을 연파한 광주는 이 대회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ACLE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린 고베에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뺏겼다.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내가 선수들의 체력적인 요소를 고려해서 다른 전술적인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방법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일본 원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일본까지 와주신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퍼부었다. 빅 찬스도 4회나 창출했다.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도 불가피했다. 광주는 유독 고베의 압박을 풀기 어려워했다. 고베전을 돌아본 이정효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광주는 이건희, 허율 등 장신 스트라이커를 베스트11에 포함하지 않았다. 최경록과 베카가 선봉에 섰다. 이정효 감독은 “고베는 피지컬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었기 때문에 같이 피지컬로 부딪히면 우리의 뜻대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제로톱으로 볼을 주도하려고 했다. 이 선택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지금보다 성장하는 데 있어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을 것이고, 이런 부분에서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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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 울산, ACLE 4연패 ‘충격’…말레이 팀에 영패→0골·10실점

3년 연속 K리그1 왕좌를 지킨 울산 HD가 아시아 무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울산은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ACLE 4전 전패.앞서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비셀 고베(이상 일본)에 내리졌다. 악연이 있는 말레이시아 최강 조호르도 넘지 못했다.지난 1일 강원FC를 누르고 K리그1 3연패를 확정한 울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ACLE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는 점이다. 울산은 10골을 내줄 동안 상대 골망을 한 번도 가르지 못했다.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다.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남은 리그 스테이지 4경기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다.이날 울산은 수치상으로도 홈팀 조호르에 크게 밀렸다. 울산은 90분 내내 슈팅 6개를 날렸는데, 그중 골대로 향한 것은 단 1개뿐이었다. 반면 조호르는 16개 슈팅 중 절반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졌고, 그중 3개가 울산 골망을 출렁였다.울산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실점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아리프 아이만에게 볼을 뺏겼다. 아이만은 그대로 페널티 박스로 전진해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울산은 후반 7분 윤일록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조호르는 행운까지 따랐다. 후반 22분 오스카르 아리바스가 때린 왼발 슈팅이 울산 수비수 맞고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로 들어갔다. 조현우도 손쓸 수 없이 높이 떠서 뚝 떨어지는 볼이었다.김판곤 울산 감독은 후반 26분 아라비제, 김민준 등 공격 자원을 투입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43분 베르그송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광주FC도 비셀 고베와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3연승을 질주한 광주는 이 대회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고베에 내줬다. J1리그 선두인 고베는 ACLE에서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중이다.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기록했고, 빅 찬스도 4개나 만들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도 있었다.고베의 압박에 고전한 광주는 전반 47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상대 공격수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태준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9분에는 사사키 다이주에게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김경민이 막았지만, 흐른 볼을 사사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경기 후 이정효 광주 감독은 “고베가 왜 J리그 1위 팀인지 확실히 느꼈다.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J리그 1위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선수들이 부딪혀보지 않는 것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10번 다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서 지더라도 얻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돌아오는 제주전에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나를 포함한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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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1-20’ 무기력했던 광주, 日 1위 고베에 0-2 완패…ACLE 3연승 후 첫 패

광주FC가 아시아 무대에서 처음으로 쓴잔을 들었다.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앞서 ACLE 3연승을 질주한 광주는 이 대회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아울러 동아시아 지역 1위 자리를 고베에 내줬다. J1리그 선두인 고베는 ACLE에서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 중이다.경기 전 “올해 광주FC가 40경기를 치렀는데, 그동안 치른 경기 중에 고베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정효 감독 말대로 힘겨운 경기였다.이날 광주는 여느 때보다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는 데 애먹었고, 전반적으로 무기력했다. 고베전이 열린 구장 상태가 썩 좋지 않은 것도 패스 게임을 하는 광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날 광주는 90분 내내 슈팅 1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반면 고베는 슈팅 20개를 기록했고, 빅 찬스도 4개나 만들었다.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수도 있었다. 광주는 여느 때와 같이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고베는 전방 압박으로 응수했다. 고베는 광주 측면으로 볼이 가도록 몰아넣은 뒤 압박으로 볼 탈취 혹은 실수를 유발했다.두 팀 모두 서로를 뚫기 어려워했다. 고베는 전반 19분 공격수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혼전 상황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를 날렸다. 광주는 전반 22분 아사니가 상대 수문장과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뺏겼다.광주는 압박에 고전했다. 고베 진영으로 볼을 운반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체로 볼은 광주 진영에서 돌았고, 고베는 전반 47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미야시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가 박태준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미야시로는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볼 점유율에서는 두 팀이 50-50으로 대등했다. 하지만 고베는 슈팅 9개를 기록하는 동안, 광주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좀체 풀리지 않은 45분이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창무와 안영규를 빼고 김경재와 허율을 투입했다.고베의 맹렬한 기세가 후반에도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7분 하쓰세 료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향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경민이 쳐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그러나 2분 뒤인 후반 9분 사사키 다이주에게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미야시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김경민이 막았지만, 흐른 볼을 사사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광주는 후반 12분 전진 능력이 좋은 김한길과 이희균을 동시에 넣었다.반전은 없었다. 광주는 후반 20분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김경민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에도 고베를 위협하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1.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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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의 광주, 日 1위 고베까지 깨부술까…‘아사니·베카 선봉’ 베스트11 공개

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5일 오후 7시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원정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베카와 최경록이 최전방에 서고, 그 아래를 신창무, 정호연, 박태준, 아사니가 받친다. 포백 라인은 김진호, 안영규, 변준수, 조성권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경민이 지킨다.광주는 앞선 ACLE 리그 스테이지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일본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했고, 지난달 말레이시아 최강팀인 조호르 다룰 탁짐까지 제압했다.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3전 전승을 거둔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고베의 저력도 만만찮다. ACLE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광주 바로 아래인 2위를 마크하고 있다. J1리그에서는 20개 팀 중 선두를 질주 중이다. 경기 전 이정효 감독은 “올해 광주FC가 40경기를 치렀는데, 그동안 치른 경기 중에 고베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베는 올해 붙었던 어느 팀보다 전진성이 매우 좋다. 강팀과의 경기를 하는 데에 있어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신나게 경기를 펼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ACLE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아사니가 고베 골망을 가를지가 관심사다. 아사니는 3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이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카는 앞선 ACLE 2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요코하마와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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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골’ 아사니 앞세운 광주, J리그 챔피언 고베 상대로 ‘4연승’ 도전

광주FC가 비셀 고베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연승 도전에 나선다.광주는 오는 5일(화) 저녁 7시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ACLE 리그스테이지 4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광주는 현재 ACLE에서 놀라운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만들어내며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매 경기 화끈한 공격력과 탄탄한 빌드업으로 아시아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광주는 모두가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아사니의 활약이 눈부시다. ACLE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단독 득점 선두(6골)에 오른 아사니는 알고도 막지 못하는 왼발 슈팅으로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원더골 제조기 베카까지 가세한다. 베카는 지난 ACLE 2경기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요코하마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에이스 아사니와 돌아온 베카의 콤비 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할 전망이다.또한, 지난 ACLE 3차전 조호르 전에서 엄청난 슈퍼세이브로 광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김경민의 활약도 기대요소다. 특히 김경민은 4일(월) 발표된 11월 A매치 국가대표에 생애 최초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으며 국가대표라는 이름에 걸맞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인 비셀 고베는 2023년 J리그 우승 팀이자 올 시즌에도 1위를 달리는 일본 최강팀이다. J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까지 제패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 ACLE에서도 2승 1무(승점 7)로 광주를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고베는 울산 HD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K리그 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울산전 2골을 몰아넣은 미야시로 타이세이와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오사코 유야는 광주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피지컬이 뛰어난 베테랑 공격수 무토 요시노리 역시 광주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다.광주 이정효 감독은 "전력 분석팀과 함께 비셀 고베의 주요 선수들을 면밀히 파악해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이어 J리그의 강팀들을 격파하며 일본에 이름을 널리 떨친 광주는 ACLE 3연승을 기록하며 동아시아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광주가 J리그 1위 팀 비셀 고베까지 꺾고 ACLE 4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팀을 모두 격파하는 기염을 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웅 기자 2024.11.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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