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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3특집] 안효섭·이민호 ‘전독시’, 夏극장가 살리고 韓영화 새 지평 연다 ①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화는 ‘전지적 독자 시점’입니다. <편집자 주>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영화로 재탄생한다. 작품성을 증명받은 탄탄한 원작에 글로벌 시장을 들썩이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여름 극장가 포문을 시원하게 열어젖힐 예정이다.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은 국내 최초로 현실 판타지 웹소설을 영상화한 작품이다. 원작은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로 누적조회수 2억회 돌파, 별점 9.9점을 받은 인기작이다. 소설은 웹툰으로도 제작돼 전 세계 9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원작은 총 50개 에피소드, 353화(외전 포함)에 걸쳐 진행된 대서사로, 10년 넘게 연재되던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하 ‘멸살법’)이 끝나던 날, 유일한 독자 김독자가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유중혁만 살아남는 결말이 탐탁치 않았던 김독자가 엔딩을 바꾸고자 분투하는 게 골자다.영화는 원작의 골격을 그대로 따른다. 금호역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충무로역에서 ‘멸살법’의 세계와 합쳐진다. 김독자(안효섭)는 ‘멸살법’의 애독자로서 습득한 지식을 총동원해 데스 게임을 하나둘 깨부순다. 그는 이 과정에서 유중혁(이민호)을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끊임없이 충돌하고 또 유대하면서 자신만의 결말을 써 내려간다.다만 영화는 ‘멸살법’ 안팎의 김독자가 그러했듯, 곳곳에서 변주를 주며 원작과 다른 길을 간다. 한정된 시간이란 영화 매체의 특성에 맞춰 완결성과 속도감을 챙기기 위함이다. 예컨대 시나리오라 일컬어지는 미션은 가장 주효하고 임팩트 있는 것들로 대여섯개 추렸고, 일부 캐릭터는 설정 자체를 틀었다. 각 캐릭터의 전사 역시 최소화해 인물들을 빠르게 궤도에 올린다. 타 영화에는 없는 ‘전독시’만의 관전 포인트는 체험형 서사다. 관객은 눈앞에 뜨는 네온빛 시나리오 안내창을 통해 미션을 확인하게 된다. 이어 극중 캐릭터들과 함께 주어진 시나리오를 하나씩 넘어간다. 마치 게임 스테이지를 밟아나가는 듯한 이러한 구조는 영화의 리듬감을 만들고, 관객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3D로 구현된 액션 또한 ‘전독시’의 강점이다. 김독자와 유중혁, 김독자 일행 등 모든 캐릭터가 각기 다른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와이어, 맨몸, 단도, 총기 등 다채로운 액션이 연이어 펼쳐진다. 활자나 2D로는 구현에 한계가 있었던 아쉬움이 해소되는 지점으로, 원작 팬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난도 높은 소설 속 세계 실현은 경험치로 완성도를 높였다. ‘전독시’는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7개의 지옥 등을 구현한 리얼라이즈픽쳐스와 덱스터스튜디오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들은 지하철만 1000평이 넘는 대규모 세트 위에 상상력으로 덧댄 공간과 캐릭터를 VFX(시각특수효과)로 빚어냄으로써 ‘멸살법’ 세계를 현실화시켰다.이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매력인 영화지만, 보는 게 전부인 작품은 아니다. 시청각을 압도하는 영상 끝에는 따뜻한 메시지가 관객을 기다린다. 영화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 각자도생을 조장하는 사회 분위기 속 연대의 힘을 일깨운다. 가장 위태로울 때 내 편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관객을 다독인다.김독자, 유중혁을 포함한 메인캐릭터 7명을 10~30대 젊은 배우들로 모두 채웠다는 점도 신선하다. ‘전독시’는 여름시즌 단골손님인 중장년층의 배우 대신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권은성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은 그간 필모에서 보여준 연기력과 압도적인 스타성으로 극을 힘차게 이끌 전망이다.연출은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재난영화로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끌어냈던 김병우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4 06:00
드라마

‘서초동’ 염혜란, 건물주인데 이렇게 귀여울 일? “센 척 하느라 힘들었어”

배우 염혜란이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 입꼬리를 상승시켰다.지난 12일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김형민(염혜란)은 형민 법무법인 고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고문이 된 형민의 밝고 귀여운 반전 면모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파하며 사랑스러운 ‘우리 고문님’의 탄생을 알렸다.형민은 앞서 자신의 건물에 있는 법무법인과 법률사무소 단일 법인으로의 합병 조건 하나를 걸었다. ‘법무법인 형민’ 고문직 자리를 내줄 것. 건물 4층 전체를 휴게실로 제공하겠다는 제안과 함께 받아낸 고문직 자리에 형민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행복한 얼굴로 기쁨을 만끽했다. 임명장을 바라보며 환희를 감추지 못하고, 자신의 이름이 또렷이 박힌 명패를 번쩍 들어 올리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벅찬 감정을 표현하는 형민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어우, 센 척하느라 너무 힘들었어”라는 형민의 속마음 고백은 앞서 넘치는 포스로 시선을 압도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특히, 낡은 노트에 적어둔 버킷리스트 중 ‘내 이름으로 된 법무법인 갖기’를 실현한 형민이 홀로 사무실에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춤까지 추는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환기시키며 활력을 더했다.그리고 그가 이룬 버킷리스트와 이루지 못한 채 남은 리스트도 눈에 띄었다. 남은 소원 중 ‘사법고시 합격하기’가 있었지만 단념한 듯 지워내는 모습은 그의 꿈도 변호사였음을 짐작하게 하며 고문으로서 그가 펼칠 활약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카리스마를 내려놓고 귀여움을 장착한 염혜란의 유쾌한 변신은 단숨에 ‘우리 고문님’이라는 애칭을 불러왔다. 강한 아우라를 자연스럽게 걷어내고 숨겨둔 사랑스러움을 한껏 발산한 염혜란의 능청스러움이 캐릭터 매력 포텐을 터뜨리며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 극의 흐름에 리듬을 더한 염혜란의 변화무쌍한 캐릭터 변주가 ‘서초동’을 풍성하게 채우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한편,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4:34
예능

‘내생활’ 도경완母 “아들 KBS 더나 프리선언 때 제일 속상해”

‘내 아이의 사생활’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가 조부모님과 앞으로 인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다.13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도도남매 연우, 하영이가 준비한 ‘손주 투어’ 2탄이 그려진다. 결혼 50주년을 맞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신혼여행지 경주를 찾아 새로운 추억을 쌓는 도패밀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손주투어 둘째 날 아침, 도도남매는 첫 코스로 족욕을 준비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감동하게 한다. 도경완은 “나도 한 번도 부모님 발을 안 닦아줬는데”라며 놀라워하고, 장윤정은 “하영이가 집에 와서 나한테도 족욕을 해줬다”라고 훈훈한 비화를 전한다.발을 씻어주는 손주들에게 조부모님은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본다. “장가 언제 갈 거야?”라는 할아버지의 질문에 연우는 “곧 갈게요”라고 너스레를 떤다. 이어 연우는 이상형을 “저랑 호흡이 잘 맞으면 좋겠고, 청순한 느낌이 좋다”라고 말하며, 한 마디로 엄마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든다.반면 하영이는 “저는 결혼 같은 거 안 할 거예요”라는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내 심사숙고하던 하영이는 “결혼해야 한다면 아빠랑 결혼할게요”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이유에 스튜디오의 도경완이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아침 식사를 하면서는 도경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조부모님이 생각하는 아들 도경완을 낳고 제일 뿌듯했던 순간과, 속상했던 순간을 공유한다는데. 할머니는 가장 속상했던 순간을 “방송국 그만두고 프리랜서 한다고 할 때”라고 말해 그때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이처럼 그동안 못 나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손주투어’는 신라시대 의상 체험, 황리단길 산책, 관상 보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연우가 준비한 대망의 마지막 코스에서는 할아버지의 눈에도 눈믈이 차오른다. 강인하고, 무뚝뚝해 보이던 할아버지가 울컥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커져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3 14:18
드라마

이종석, ‘서초동’서 증명한 워크 로맨스의 정석

배우 이종석이 드라마 ‘서초동’을 통해 직장인들의 공감과 워크 로맨스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이종석은 tvN 주말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일상 속 끈끈하게 이어진 우정과 그 속에서 피어난 설렘으로 안주형(이종석)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이종석은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로 주형의 인간미를 정교하게 그려냈다. 극중 안주형은 평소와 다르게 기운이 없어 보이는 문정(류혜영)에게 아무 말 없이 초코바를 건네고, 위로의 말 대신 조용히 커피 한 잔을 내미는 동료 이상의 친구다. 시니컬한 모습 위로 툭하고 내민 다정함과 무심한 말투와 담담한 표정 뒤에 숨어있는 배려심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이종석은 희지(문가영)와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면에서 주형이 느끼는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짚어냈다. 10년 전, 홍콩에서 시작된 희지와의 만남과 현재의 재회가 오버랩되며 피어오르는 로맨스 케미는 보는 내내 은은한 설렘을 유발했고, 오랜 시간 엇갈렸던 과거의 감정을 다시 마주한 주형의 솔직한 진심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다.그렇게 이종석은 ‘현재’의 로맨스 서사도 세밀하게 쌓아 올렸다. 지쳐있는 희지의 안색을 알아차리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의뢰인이 대리 수술을 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으로 괴로워하는 희지에게 감정을 앞세우지 않는 팩트로 조언을 건넨 주형은 수술방 간호사였던 문정의 남편(윤균상)을 통해 전문가적 견해를 열어줌으로써 ‘어려운 사건은 안주형 변호사에게 물어볼 것’이라는 인수인계서의 말을 증명하듯 희지의 고민을 해결해 주며 ‘워크 로맨스‘ 기류를 형성. 현실로 발붙인 이종석이 그려나갈 일과 사랑, 현실 로맨스를 향한 설렘을 최고조로 이끌었다.이처럼 절제된 감정 표현 속에서도 캐릭터에 진심을 입힌 이종석은 주형의 조용한 다정함과 적당한 배려에서 느껴지는 어른스러움으로 주형을 향한 신뢰와 안정감을 더했다.우정부터 로맨스까지, 누구와 붙어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케미 장인’ 이종석의 진가는 ‘서초동’에서도 유감없이 빛나는 중이다. 이어질 그의 워크 로맨스와 송무로 맡고 싶지 않아 거부감을 표한 전 여자친구 가사 사건까지 어떤 이야기가 ‘서초동’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4:09
뮤직

박보검, ‘굿보이’ OST 직접 부른다… 오늘(13일) ‘날 찾아가는 길’ 발매

배우 박보검이 ‘굿보이‘ OST 가창자에 합류한다.박보검이 가창에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의 일곱 번째 OST ‘날 찾아가는 길’이 13일 발매된다. ‘날 찾아가는 길’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극 중 동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가창에도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박보검은 섬세한 표현력과 깊은 감정선, 담백하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더한다. 평소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하기로 알려진 박보검은 탄탄한 가창력과 특유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날 찾아가는 길’은 ‘굿보이’ 13부 엔딩에 삽입돼, 특채팀의 지난날들이 교차하며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을 장식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박보검이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일곱 번째 OST ‘날 찾아가는 길’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0:04
영화

이선빈 ‘노이즈’, 100만 돌파…손익분기점 넘고 흥행 질주 [IS차트]

이선빈 주연 ‘노이즈’가 100만 고지를 넘어섰다.1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노이즈’는 전날 13만 4920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06만 3796명이다.이로써 ‘노이즈’는 개봉 18일째 100만 관객 및 손익분기점(1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노이즈’의 이번 성과는 ‘드래곤 길들이기’,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에 이룬 성과로 더욱 눈길을 끈다.‘노이즈’는 개봉 당시만 해도 이들 영화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배우들의 열연, 예측 불가한 서스펜스 등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개싸라기 (개봉 2주 차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흥행에 성공하며 역주행을 시작했다.‘노이즈’는 또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몽골, 태국 등에서 개봉을 이어가며 글로벌 흥행에도 시동을 걸었다. 올여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공개된 후 가을 일본, 남미, 미얀마,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드 등 유럽과 남미 등에서도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 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3 08:26
예능

3승 무패 유희관 위기…불꽃 파이터즈, 서울 성남고 기세에 당황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복수심으로 불타오르는 서울 성남고의 기세에 당황한다.오는 14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1회에서는 어딘가 불안한 기색의 불꽃 파이터즈와 지난 패배로 독기가 잔뜩 오른 서울 성남고의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구겨진 자존심 회복을 위해 성남고는 완성도 높은 피칭을 자랑하는 2학년 투수를 내세운다. 2차전 승리를 노리는 파이터즈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이지만, 상대 투수의 공격적인 승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파이터즈도 “공이 잘 온다”며 토끼 눈을 뜬다는데. 여기에 더해 서울 성남고의 더그아웃은 경기 초반부터 목청으로 파이터즈를 압도한다고.파이터즈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저번 경기보다 확연히 느려진 공으로 양 팀 선수들의 눈길을 끈다. 철저한 분석 뒤 유희관을 맞이한 서울 성남고 타자는 시작부터 기습적인 공격으로 파이터즈를 당황시킨다. 그뿐 아니라, 유희관에게도 이상 징후가 감지된다.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서는 유희관의 투구를 두고 “오늘 던지는 게 좀 다르지 않아?”, “어디 안 좋아?”라는 걱정 어린 말들이 나온다.그런가 하면, 파이터즈 타석에는 2025시즌 첫 선발 출장에 나선 문교원이 등장한다. 문교원은 인하대 소속으로, 대만 전지훈련에서 강력한 타격을 선보이며 서울 성남고의 마운드를 무너뜨려 일명 ‘성남고 저승사자’로 불린다는데. 실제로 적장은 문교원이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수비 위치 조정을 지시하며 그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울 성남고의 전담 마크 속, 문교원이 오랜만에 얻은 기회를 잡아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파이터즈와 성남고가 정신없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사이, 유희관에게 위기가 닥친다. 지난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타자를 만난 것. 외야로 높이 떠오른 타구를 향해 파이터즈와 상대 타자 모두 이를 악물고 전력 질주한다. 희비가 엇갈리는 전력 질주의 결과는 방송에서 공개된다.경기 초반부터 스파크가 튀는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 성남고의 2차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4:03
스타

권은비, 돈 생기면 하고 싶던 일 “부모님 차 사드려” (하일병)

가수 권은비가 연습생 시절 돈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 일을 효도라고 답했다.11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하일병’에는 권은비가 게스트 출연해 하성운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권은비는 “연습생을 오래 했다. 한번 데뷔했다가 잘 안되어서 연습을 4년 정도 하고 다시 데뷔했다”며 “긴 시간 동안 부모님 용돈을 받으며 지내서 너무 죄송해서 효도해야겠단 생각이 컸다”고 고백했다.하성운이 “뭐를 좀 사드렸냐”고 묻자 권은비는 “차를 사드렸다”며 “아이즈원 끝나고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장래 희망이 ‘어부 마누라’였다는 이야기에 권은비는 “회를 진짜 좋아해서 어릴 때 엄마가 어부랑 꼭 결혼하라고 했다”고도 밝혔다.이상형 밸런스 게임도 이어졌다. 특히 권은비는 가방 보다 꽃 사주는 남자를 선호한다며 “백은 내가 많이 사는데 꽃은 내가 많이 안 산다”고 이유를 밝혔다.‘친한 친구가 간첩이라면’이라는 질문엔 보상금이 30억 원이어도 숨겨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권은비는 “돈은 살아보니까 있으면 좋은데 그렇다고 돈 때문에 사람을 잃고 싶진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9:14
스타

권은비, ‘워터밤’ 다음 ‘군통령’ 욕심…“나로 정리할 것” (하일병)

‘워터밤’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가수 권은비가 ‘군통령’ 수식어에 포부를 드러냈다.11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하일병’에는 권은비가 게스트 출연해 하성운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권은비는 최근 군통령이 누군지 궁금해했다. 하성운이 “우리 때는 프로미스 나인이었다”고 답하자 권은비는 “나는?”이라며 “오빠가 군대가면 ‘은비야 CD좀 보내 줘’ 이럴 줄 알았는데 많이 안그랬다. 굳이 필요 없었구나”라며 서운해했다.하성운은 실제론 권은비의 사인을 요청해 같은 내무반 부대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하성운은 “은비가 멘트까지 써서 보내줘서 애들이 귀하게 모셨다. 그때 너무 고마웠고 그때부터 너의 팬을 하더라”고 미담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하성운은 워터밤으로 화제성을 휩쓴 권은비를 두고 “워터밤 여신인건 알겠다. 그럼 겨울엔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은비는 “나 은근히 겨울에 바쁘다”며 “겨울에도 행사있고, 콘서트도 하고 앨범도 낸다”고 말했다. 또한 ‘군통령’ 수식어에 욕심을 내며 “(나로) 정리해야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위문공연에 출연할 의사도 밝혔다. 데뷔 초반에 군부대 무대에 서봤다는 권은비는 “반응이 완전 다르다. 호응이 열광하는 느낌이라 내가 더 에너지를 받고 오는 느낌이다”며 “한 곡 내내 함성을 질러줘서 행복하게 무대 한다”고 말했다.하성운은 “‘위문열차’에 나갈 의향이 있나. 아무것도 안 받고?”라고 파격 질문을 던졌고, 권은비는 “그 돈으로 오빠 머리 심어줄게”라며 “(무페이가 아닌) 행사를 해서 번 돈으로 해준다는 이야기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과거 ‘진짜 사나이’처럼 군입대를 한다면 특수부대에 입대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하성운은 “산에서 전투식량 먹으면서 대기하는 소총수 어울린다”며 “귀신 안 무서우면 해병대”라고 추천했다. 권은비는 “좋다”고 흔쾌히 답했고, 하성운은 “어차피 갈 거 아니니까 말 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9:02
연예일반

[왓IS] 누가 블랙핑크에게 ‘B급’ 감성을 입혔나… “신선한 충격”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B급 감성’에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11일 오후 1시에 공개된 ‘뛰어’ 뮤직비디오는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다. 고급 스튜디오에 화려한 장신구도 없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누군가의 몸 속에 들어가 ‘뛰어’를 외치고, 사람들은 도시에 미쳐 날뛴다. 벽과 바닥에 머리를 반복해서 부딪히는 이상(?) 행동도 보인다. 독특한 CG효과는 피식 웃음을 짓게 만든다. 영상 속 블랙핑크 멤버들은 노랑, 회색, 빨강, 검정 옷을 입은 채 전속력으로 도시를 뛰어다니는데, 누리꾼들은 “개표방송 보는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늘 보던 블핑 MV가 아니라 신선하다”, “B급 감성 충만”, “헬스장에서 들으면 대박임” 등 다양한 댓글이 쏟아지는 중이다.‘뛰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4시간만에, 조회수 800만회를 훌쩍넘어섰으며 ‘인기 급상승 음악’ 3위, ‘인기 급상승 동영상’ 9위에 올랐다.유쾌한 연출이 돋보이는 ‘뛰어’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적 있는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블랙핑크가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유쾌한 스토리라인과 한국적인 요소가 담긴 장면들로 호평받는 중이다. YG와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2016년 씨엘의 ‘리프티드’ 2017년 위너의 ‘릴리 릴리’ 뮤직비디오도 연출했었다. 이번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는 과거 YG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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