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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규제 풀리고 금리 내리자… ‘힐스테이트 두정역’ 내 집 마련 수요 집중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완화된 대출 규제와 지방 부동산 활성화 정책의 수혜 단지로 떠오르며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특히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1주택자 및 다주택자의 대출 가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주택 구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대출 만기 기간도 최대 40년까지 확대되며 장기 상환 부담도 줄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실수요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고 분석하고 있다.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전세대출도 일부 은행에서 허용되면서 입주 초기 전세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은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한 전세대출 상품을 운영 중이다.또한 국토교통부는 3월 24일부터 디딤돌대출 등 정책 금융상품의 금리를 0.2%p 인하해 최저 1%대 금리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상반기 중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 규제(DSR 3단계)가 본격 강화되기 전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막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지난 3월 성황리에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소량 잔여 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1개동, 전용면적 84~170㎡, 총 997가구 규모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뛰어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지상에 배치된 커뮤니티 시설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 설계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GDR 일부),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하우스, 수변놀이공원, 티하우스 등이 마련됐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이 들어선 두정역 일대는 천안시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경 1km 내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수도권전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두정역에서 1정거장 거리인 천안역은 향후 GTX-C노선이 연결될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주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도솔광장, 두정공원, 천안천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희망초, 북일고 등 교육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도 높다.지역 개발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천안 북부BIT 일반산업단지’는 천안시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스트레스 DSR 3단계 강화 전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대출 여건 속에서 계약이 가능하다. 스트레스 DSR 규제는 금리 변동성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로 3단계 시행 시 전 금융권의 대출에 가산금리가 100% 적용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대출 문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춘 ‘힐스테이트 두정역’에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여기에 추가적인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2025년 말까지 준공이 완료된 지방 아파트 중 전용 85㎡ 이하, 6억 원 이하의 분양 중인 주택을 최초로 취득하는 경우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돼 취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다. 또 1주택자로 간주되어 양도세‧종부세 등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힐스테이트 두정역’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2025.04.29 13:53
자동차

기아 EV3, 국내 전문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

기아의 신형 전기 SUV ‘EV3’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가 뽑은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소재 크레스트 72에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아 EV3를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24년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신차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EV3는 총점 735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차’에 올랐다. EV3는 부문별 평가에서도 ‘올해의 전기 SUV’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EV3는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소형 전기 SUV다.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81.4㎾h 용량의 배터리와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실내⋅외 V2L 기능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하면서도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전기차 시장의 진입장벽을 끌어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으로 최장 501㎞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 스트레스를 대폭 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EV3는 개발 초기부터 ‘가장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전기차’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차로, 이번 수상은 전기차 대중화를 향한 기아의 진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아는 EV3를 비롯해 올해 EV4, EV5, PBV 등 다양한 후속 라인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올해의 인물에는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아키오 회장은 판매량은 많지만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토요타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 놓은 인물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것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키오 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야마모토 마사히로 토요타자동차 경리 본부장은 “아키오 회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자 여러분들께서 국적을 초월해 본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시아에서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말씀도 전했다”고 덧붙였다. 2025 올해의 차 부문별 수상 차량은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해의 내연기관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토요타 ‘캠리’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올해의 전기 세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3’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올해의 유틸리티 현대차 ‘ST1’ ▲올해의 MPV 렉서스 ‘LM’ △올해의 럭셔리카 렉서스 ‘LM’△올해의 퍼포먼스 로터스 ‘엘레트라’ ▲올해의 디자인 폴스타 ‘폴스타 4’ 등이다.안민구 기자 2025.02.19 14:04
생활문화

[IS체험기] "베개 하나 바꿨을 뿐인데"…시몬스 숙면베개 써보니

잠은 바쁜 하루를 보낸 몸과 마음이 쉼을 얻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만큼 충분한 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인은 잠이 부족하다. 스트레스 탓에 잠들기가 쉽지 않고, 잠을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수면장애 탓이다.수면장애는 일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집중력과 인지 능력이 떨어져 작업 능률이 오르지 않고, 심하면 각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울증,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질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수면장애 진료 인원은 2020년 기준 65만6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해외 사정도 마찬가지.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가 미국정신의학회의 2022년도 설문조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성인 5명 중 한 명이 매일 불면증을 겪었고, 한 달에 1회 이상 불면증을 경험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것이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숙면베개 3종(뷰티레스트 비스코 스프링 원더 필로우·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블랙포레스트 구스 필로우)을 출시한 이유다. 뭐 다른 베개와 다를 것이 있을까. 기자가 최근 시몬스 숙면베개 '뷰티레스트' 라인업 2종을 직접 접하기 전 드는 생각이었다. 알록달록한 무늬를 좋아하는 기자에게 그저 백설기처럼 하얀 이 베개는 핑크색 이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뿐이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100번 듣는 것보다 직접 베고 자면 숙면베개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될 터. 내 생애 첫 숙면베개와 지난 한 달을 보냈다. 부드러운 순면 100% 커버…'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처음 베개를 베고 침대에 누웠을 때 '이렇게 베는 것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느 베개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내가 편한 방향이나 형태로 벨 수 있었다. 높은 베개나 모양이 고정된 베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잘 맞을 듯 싶다.내장재는 포켓스프링과 폴리에스터 화이버,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돼 너무 푹신하지도, 탄탄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경도다. 포켓스프링의 지지력과 화이버 패딩의 쿠션감, 안락함이 어우러져 목 부위를 편안하게 지탱해주는 점도 인상적이다. 특히 내구성과 복원력이 좋아 장기간 사용해도 처음과 같은 부드러움과 탄력 제공했다.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는)수면 중 포켓스프링의 독립된 개별 지지력이 완화된 근육을 압박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해 건강한 수면 자세 형성해 준다"며 "'포켓스프링이 부위별 형태와 무게에 맞게 지지해 주며, 수면 중 뒤척임에 즉각 반응해 목 결림을 감소시키고 수면 내내 올바른 자세 유지된다"고 설명했다.눈길을 끄는 점은 베개의 온도다. 포켓스프링 내 공간이 늘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통기성도 좋아 열이 많은 기자에게 안성맞춤이었다.수면 이후에도 머리와 목 부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이나, 잦은 뒤척임으로 안정된 지지력의 베개가 필요한 이들, 땀과 열이 많아 우수한 통기성을 갖춘 베개가 필요한 이들에게 잘 맞을 것 같다. 맞춤베개 같은 '뷰티레스트 비스코스프링 원더 필로우'뷰티레스트 비스코스프링 원더 필로우는 포켓스프링이 내장된 시몬스의 스테디셀러다. 뷰티레스트 화이버 포켓스프링 필로우와는 겉감과 내장재에서 차이 보인다. 베개 겉감은 폴리에스터 62%, 레이온 38% 합성 섬유로 구성됐다. 쾌적하고 통기성 좋은 소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소프트 타입의 고밀도 메모리폼은 부드러운 안정감 줬다. 동시에 시몬스 시그니처인 포켓스프링의 섬세한 지지력까지 갖춰 목 부위를 편안하게 지탱해 준다. 개별 독립된 포켓스프링이 수면 중 미세한 뒤척임에도 즉각 반응해 건강한 수면 자세 도우며, 완화된 근육을 압박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다.시몬스 관계자는 "경추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C커브를 유지해 주고, 목과 등의 들뜸 현상을 2.5배 감소시켜 바닥과의 밀착감 높이며 최적의 수면 환경 조성한다"고 덧붙였다.특히 폼 매트리스나 침구류는 몸과 밀착되고 시간이 지나면 열감이 느껴지는 단점이 있는데, 포켓스프링의 기능으로 수면 내내 더운 느낌 없이 쾌적함 지속돼 사용하기 편안했다.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적응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인지 2주일 정도가 지나자 이 제품은 나에게 맞춤형베개처럼 꼭 맞았다. 분명 내 목에 맞춰 재단된 베개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마치 내 목과 척추의 문제를 진단한 후 만들어진 ‘나만의 베개’같은 느낌이었다.숙면베개와 함께한 한 달숙면베개 2종을 번갈아 가며 한 달 정도 사용했다. 본래 머리만 닿으면 세상모르게 곯아떨어지는 타입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자고난 후 개운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숙면베개를 베고 잔 후 부터는 다음 날 확실하게 느껴질 만큼 한층 더 몸이 가벼웠다. 분명 기분 좋은 변화였다.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수면이기에 이 시간을 얼마나 똑똑하게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건강의 척도가 될 수 있다.한편 목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베개를 베지 않고 자는 사람들도 있다. 전문가는 “높은 베개를 장시간 베면 목 근육의 긴장이 지속돼 목에 주름이 생긴다. 하지만 베개를 베지 않고 자면 얼굴과 목이 뒤로 젖혀져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벨 것”을 당부했다. 오히려 베개를 베지 않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붓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안민구 기자 2025.01.21 07:30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⑪]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인 맨발 걷기, 당뇨병·족저근막염에 '독'

최근 맨발 걷기가 새로운 건강법으로 떠오르면서 공원이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걷기는 자전거, 마라톤, 수영처럼 유산소 운동으로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또한 안전하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장점이 있다. 관절 건강에 좋은 걷기,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걷기는 심폐기능 강화와 혈액순환 촉진, 체지방 감소로 인한 비만, 당뇨 및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꾸준히 걸으면 인지능력 향상,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염을 치료 중이거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30분 이상씩 걷는 게 좋다고 권유한다.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력을 키우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걷기 운동이 근력을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걷기를 하면 다리의 근육이 접혔다 펴지는 굴곡과 신전의 반복으로 허벅지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은 허리와 골반을 받쳐주고 하중을 분산해 무릎에 집중되지 않도록 돕고, 무릎 관절 주변을 둘러싸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때문에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작정 많이 걷는다면 오히려 관절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가벼운 걷기라도 무리하게 오랜 시간 걷는 것보다 천천히 거리와 시간을 늘려가면서 운동하는 것이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잘못된 걸음걸이, 근골격계 질환 유발할 수도걸을 때는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걸음걸이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무릎에 힘이 가중돼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거나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린다.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걸을 때는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 발끝 순서로 걷는다. 보폭은 키에서 100㎝를 뺀 너비로 걷는 것이 적당하고 두발은 11자를 유지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지 않도록 한다. 두 팔은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고 오르막을 오를 때는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보폭을 작게 내디딘다. 반면 내리막길에서는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조금 더 많이 굽히고 무게중심을 낮춰 천천히 걷는다.정구황 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돼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건강 상태 고려해야각 지자체에서는 맨발 산책로 조성이 한창이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생기는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우울증 완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울퉁불퉁한 흙길을 맨발로 걷다 보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발바닥. 발목, 종아리 등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이 향상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해도 자신의 건강상태와 맞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맨발 걷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 쉽게 상처를 입거나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족저근막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발의 구조에 따라 특정 부위에 압력이 쏠리면서 족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 무지외반증 등 족부 질환이 있는 경우 발가락 변형과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걷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맨발 걷기를 하기 전에 내 발이 잘 걸을 수 있는지 체크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이형석 기자 2024.12.03 07:01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코리아, 2024년 하반기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임직원 건전화 교육 성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사업실, 투표권건전화실 및 임직원을 상대로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5시 반까지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진행한 2024년 하반기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임직원 건전화 교육’을 성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임직원 건전화 교육’은 스포츠토토코리아 임직원들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행산업종사자의 책임의식을 제고하는 등 더욱 건전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운영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2024년 하반기 건전화 교육에는 각 분야의 전문강사 및 교수들이 초빙됐다. ‘제4차 건전발전계획과 국민체육진흥투표권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전문강사의 ‘도박중독 실태와 예방∙치유 방안 및 중독자 치유∙회복 사례’를 살펴봤으며, 마지막으로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의 ‘예술∙음악 치료가 과몰입 이용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강의와 실습이 이뤄졌다. 특히,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치료학과의 김수아 교수, 문서현 교수, 한진우 교수는 ‘예술∙음악 치료를 통한 이용자 과몰입 완화 이론 및 실습’이라는 주제를 진행해 교육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뇌과학과 도박중독의 관계’, ‘도박중독 예술 치료의 원리’, ‘미술치료∙음악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주관했던 김 교수는 “예술 및 음악치료는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며,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에 기여한다”며, “과몰입 이용자들이 예술치료를 통해 안정감과 창의적 경험을 느끼는 한편, 긍정적 정서까지 함께 회복할 수 있다.”며 도박중독자들의 치유 및 회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이번 2024년 하반기 건전화 교육은 임직원들이 사행산업의 이해도와 업무 전문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이번 교육을 통해 더욱 건전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19 17:13
생활문화

메고지고, 수능선물 "잣부심 3종" 출시로 수능생 응원

디저트할인점 브랜드 메고지고가 수능선물로 잣으로 만든 디저트를 선보였다.이번에 선보인 '잣부심' 3종 세트는 잣 앙금이 들어간 찹쌀떡, 가래떡, 단팥빵으로 구성돼 있다.잣의 효능은 두뇌 발달,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으로 다양하나 비싼 가격으로 '견과류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떡이나 빵에 잘 활용되지 않았다. 메고지고는 이런 고급 식재료인 잣을 18% 이상 넣으면서 잣의 효능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챙겼다.메고지고 관계자는 "잣부심 시리즈는 메고지고를 대표하는 메뉴로 잣의 효능과 맛과 극대화한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라며 "특히 잣의 효능 중에 기억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가 있어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들의 수능선물로 인기"라고 밝혔다.한편 메고지고는 1965년 창억떡집을 모태로, 명절떡, 답례떡 등의 전통 떡은 물론 생크림 찹쌀떡 등 떡도 출시하면서 K디저트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두바이 초콜릿 찹쌀떡 시리즈', 그릭요거트를 떡 안에 넣은 '그릭요거떡' 등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 디저트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2024.11.13 14:44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⑧] '가을의 정취' 등산, 부상 없이 즐기려면

가을에 등산을 하면 건강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인증과 함께 산을 찾는 MZ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등산은 하체 강화 및 심폐 기능 향상을 비롯해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바닥이 고르지 않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오르내릴 때 발목이나 무릎 등 관절의 긴장도가 높아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또한 낙상으로 인해 척추 부상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관절 건강 좋지 않다면 하산 시 주의해야평소 허리가 좋지 않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 흙과 돌, 바위 등으로 딱딱하고 고르지 않은 지면은 무릎, 허리 등 관절에 충격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산악사고 발생률은 하산할 때 높게 나타난다.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본인 체중의 3배. 여기에 배낭의 무게와 울퉁불퉁한 지면, 나뭇잎 등으로 미끄러움까지 더해지면 몸의 중심을 잡는 데 어려움이 따라 위험하다. 자칫 주의력이 떨어지면서 발목이나 허리 등을 삐끗하면 염좌가 발생할 수 있고, 낙상 사고로 이어지면 ‘척추압박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또, 관절염으로 연골 손상이 있는 경우 무리하게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무릎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산을 오를 때 체중 부담이 2~3배라면, 하산 땐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실린다. 따라서 평소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배낭은 가볍게 준비하고 스틱 등을 이용해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이근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등산은 허리와 하체의 근력을 강화하고, 심폐기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이지만, 준비 없이 무턱대고 산에 오르다가는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가을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근육과 혈관이 수축돼 근육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부주의한 가을 산행, 골절 주의가을철 등산로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탓에 젖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뼈나 근력이 약한 노년층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들이라면 작은 충격에도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통증이 나타나고, 해당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을 느낀다. 척추압박골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만성 요통을 유발하고 심폐기능까지 약해질 수 있다. 게다가 척추압박골절이 점점 진행해 척추가 앞쪽으로 휘어 등과 허리가 굽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소한 충격이라도 외상 이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사소한 충격에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육으로 뼈 주변을 지지해 주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걷기 등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골량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근호 원장은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단풍산행을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낙상 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등산 전 가벼운 평지 걷기 등으로 기초체력을 다지고, 관절과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도록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배낭 무게는 체중의 10% 이하로 꾸리고,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족저근막염 있다면 등산화 선택 주의해야가을에는 여행, 걷기,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는 이가 많아진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족저근막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미세 손상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이어져 족전근막염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은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딱딱하고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장시간 착용할 때도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족저근막염이 있는 경우, 신발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걷기 위해서는 발바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쿠션이 충분하고 신발 밑창이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해야 한다. 또 등산 전에는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발끝을 당기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손으로 벽을 짚고 팔과 허리를 완전히 편 자세로 발과 발목은 지면에 고정하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족저근막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10.22 07:01
생활문화

대한민국 최초로 출시된 노화 예방제, ‘스페르미딘’

최근 대한민국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저속노화(슬로에이징)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화를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스페르미딘'이다. 노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유전학 교수 ‘싱클레어 박사’ 또한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스페르미딘(Spermidine), 이 물질은 생체 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폴리아민 화합물로, 세포 재생과 자가포식(autophagy)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가포식은 세포 내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를 재생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이를 통해 세포의 기능을 최적화하고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스페르미딘은 이러한 과정을 활성화하여 세포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스페르미딘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이유는 그 강력한 자가포식 촉진 기능에 있다. 자가포식이 원활하게 일어날 경우, 세포는 스스로 손상된 부분을 복구하며 노화를 억제할 수 있다. 이는 세포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스페르미딘은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여러 만성 질환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스페르미딘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주름 감소, 인지 기능 향상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소하는 체내 스페르미딘을 외부에서 보충함으로써 노화 속도를 늦추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미국에서도 고령화와 건강한 노화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페르미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 스페르미딘 보충제 시장은 매년 7% (CAGR) 이상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배경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출시된 스페르미딘 제품은 저속노화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화를 미리 준비하려는 젊은 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한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노화 예방과 건강 유지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르미딘의 등장으로 다양한 노화 예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2024.10.21 16:00
금융·보험·재테크

"기준금리 인하 시기·정책효과 모두 실패작" 지적 나와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한마디로 타이밍과 효과면에서 모두 실패라는 지적이 나왔다.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의원은 "금리인하 시기와 효과에서 모두 정부 실책이 있었다"며 "선제적 인하를 못하고 후행적으로 금리 인하를 시작해 타이밍에서 뒷북이 됐고, 그 결과 금리인하가 이미 선반영돼 오히려 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장금리가 오르는 괴리 현상이 나타났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사전 여건을 조성한 게 아니라 여건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했다. 6월부터 대통령과 여권이 앞장서 인하 압박을 하면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한 점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이후 시장금리가 정책금리를 과도하게 하회하는 현상이 발생기도 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두 번째로 안 의원은 정부가 나서 스트레스 DSR2 단계를 연기하는 등 부동산 금융 규제를 완화한 결과 서울 집값을 부추기고 가계대출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 의원은 "올해 6월 이후 가계대출이나 주택가격 상승은 정부의 메시지 혼선, 과도한 정책공급 대출이 주범이며 정부와 한은의 공동 실패작"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국제결제은행 (BIS) 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현재 우리나라는 원리금 상환비용 때문에 더 이상의 신용증가가 투자나 소비로 이어져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향후 금리인하의 효과가 부정적 영향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4 14:45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⑦] 이 가을, MZ 세대에서 인기 뜨거운 마라톤

본격적인 마라톤 시즌이 시작됐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러너들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최근 MZ 세대들의 영향으로 마라톤의 인기는 더욱 뜨겁다. 달리기는 골프나 테니스 등과 비교해 장비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다. '러닝크루'와 함께 운동하며 소셜미디어(SNS) 인증하기도 좋아 젊은 층 사이에 즐거운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함께 뛰는 마라톤, 심폐지구력과 근력 향상에 효과마라톤은 전신 운동으로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장시간 상체와 하체 모두를 사용해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좋다. 특별한 기술이나 장소, 시간, 비용 등의 제약이 없는 편이다. 신체적 충돌이 없고, 기구나 장비를 이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습하고 체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42.195㎞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 약 3000kcal 정도의 칼로리 감소 효과가 있다. 특히 마라톤은 전신의 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마라톤 선수의 체지방 비율은 10% 전후로 알려져 있다. 다른 종목 선수들과 비교하면 가장 마른 체격이다. 비만 개선 효과는 당뇨와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마라톤은 완주를 목표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목표 의식이 뚜렷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도 좋은 운동"이라면서 "꾸준한 연습과 체력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발목이나 무릎 등 관절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라톤 병으로 알려진 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래 걷거나 무리하게 달리기했을 때 족저근막이 많이 당겨지거나, 뒷꿈치 뼈와 지면 사이에서 족저근막 부착 부위가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서 발생한다.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족저근막에 미세손상 및 염증이 생겨 발바닥에 찢어질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대부분 발의 안쪽 아치에서 발 뒤꿈치 뼈가 만져지는 위치에 발생한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얼음찜질, 약물치료, 신발 교체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이 이뤄진다. 통증이 잘 가라앉지 않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레이저 치료, 주사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1년 이상 증상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한 경우라면 족저근막의 긴장을 줄이기 위해 비복근 연장술(gastrocnemius recession) 및 족저근막 일부를 제거하는 족저근막 절제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윤영식 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 혹은 맞춤형 깔창 등으로 발바닥의 충격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이고 유연성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마라톤, 발목 부상 없이 건강하게 즐기려면충분한 준비 없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겪는 부상이 발목이다. 발목은 평소 자기 체중의 5배 이상의 무게를 지탱하는데, 달리기를 할 경우 체중의 13배를 부담해야 하므로 발목을 삐끗하는 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발목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지면에서 밀어내는 힘을 내는 데 필요한 아킬레스건은 조깅 및 마라톤과 같은 달리기를 할 때 입는 손상의 약 11%를 차지한다. 과사용이 손상의 원인으로 급격한 운동 강도의 증가나 충분하지 못한 휴식 등이 이유로 꼽힌다.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했을 때의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이다. 그 외 스트레칭, 냉찜질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점차 높여야 한다. 또 계단을 걸을 때 뒤꿈치를 당겨주거나 잠자리에 누워서 발끝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등 평소 간단한 아킬레스건 스트레칭도 발의 피로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이형석 기자 2024.10.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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