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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매치 137호 골' 포르투갈, 독일에 역전승…네이션스리그 결승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골대 불운에 운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2018~19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6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내려갔다.독일이 전반 4분 레온 고레츠카(보훔)의 슈팅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자 포르투갈은 3분 뒤 호날두의 슈팅 시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독일이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독일은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뮌헨)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포르투갈 골그물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넬송 세메두(울버햄프턴)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포르투갈은 선수 교체 효과를 곧바로 봤다. 후반 18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은 콘세이상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콘세이상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인 세르지우 콘세이상(A매치 56경기 12골)의 아들이다. 특히 '아버지' 콘세이상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당시 독일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어 이날 아들의 득점은 더욱 빛났다.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5분 뒤 '40세 골잡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폭발한 결승골로 역전극을 썼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220경기)이었다. 더불어 호날두는 이번 대회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막바지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37분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맛보며 역전패를 떠안고 말았다.안희수 기자 2025.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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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아 기다려’ 브라질 우리형, FIFA 클럽 월드컵서 친정팀 재회할까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산투스)가 파추카(멕시코)로 깜짝 합류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이달 미국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축구계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루머가 나왔다”면서 “네미아르가 멕시코 리그 소속인 파추카에 깜짝 합류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네이마르는 6월 30일 산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대형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이번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 체제로 열리는 첫 대회다. 초대 대회인 만큼 FIFA가 규정한 특별 이적시장이 지난 1일 열렸다. 이 기간 일부 슈퍼스타들이 계약 만료를 한 달 앞두고 미리 팀을 옮기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앞둔 네이마르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역시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이적할 것이란 루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설 내용은 일부 엇갈린다. 먼저 브라질 매체 RTI Esporte는 지난달부터 파추카가 네이마르 측과 협상 중이라 보도했다. 하지만 헤코르드 멕시코판은 네이마르 측에서 클럽 월드컵 참가 팀 대부분에 ‘역제안’을 건넸고, 그중 하나가 파추카였다고 주장했다. 어떤 경우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다.매체가 꼽은 이번 네이마르 이적의 걸림돌은 연봉이다. 브라질 매체에선 네이마르가 클럽 월드컵 기간 단기 계약을 위해 560만 달러(약 76억원)를 요구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다. 1달이라는 짧은 기간치고는 요구 금액이 크다. 네이마르가 파추카에 합류할 경우,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된다. 파추카가 속한 H조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편성돼 있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전 소속팀으로, 부상으로 인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동행을 마친 바 있다.또 이번 대회에는 그의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참가한다. 특히 PSG 시절 한국 국가대표 출신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지낸 만큼, 놀라운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아르만도 마르니테스 파추카 회장은 ESPN을 통해 “파추카와 네이마르 사이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 우리는 그에게 접근한 적도, 문의한 적도 없었다.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관심도 없다. 물론 네이마르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같은 궤도에 있지 않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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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스포츠일반

'글러브 소년공' '축구단 구단주' 출신 대통령, 올림픽 개최와 e스포츠 지원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스포츠와 인연이 적지 않다.잘 알려진 대로 이재명 대통령은 소년공 출신이다. 또래들이 중학교를 다니던 15세 나이에 그는 생계를 위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에 취직했다. 야구 글러브를 만드는 대양실업이었다. 프레스 재단 일을 하다가 왼팔에 장애를 입었다. 그런데도 그는 공장 쉬는 시간에 캐치볼을 할 만큼 야구를 좋아했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통일그룹 산하 프로축구단 성남 일화가 시민구단 성남FC로 전환되면서 구단주를 맡은 바 있다. 한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구단주'를 경험한 것이다. 당시 그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축구단을 운영했다. 2014시즌 막판 성남FC가 불합리한 판정의 피해를 유독 많이 봤다며 K리그를 공개로 저격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심판 판정에 대한 선수·지도자 등의 비판을 금지하는 프로축구연맹 규정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판정 성역과 연맹에 대한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맞섰다. 그해 연말 축구판 최대 이슈였던 이 사건이 이 후보의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왔다.당시 '이재명 구단주'는 성남FC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K리그에서 통산 7차례 우승한 전통의 명문 성남 일화를 시민구단으로 만든 것이다. 덕분에 성남 일화는 해단하거나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을 수 있었다.성남FC의 자랑거리인 분당 정자동의 클럽하우스 성남축구센터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도 이재명 대통령이 구단주로 있을 때였다. 2021년 완공된 성남축구센터는 수도권의 명품 축구 훈련 시설로 꼽히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이 친선경기 차 방한했을 때 이곳을 훈련장으로 썼다.대선 운동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을 e스포츠의 성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광주 유세에서는 프로 게이머로부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배우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체육 공약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의 미래를 열겠다.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과제 중 하나가 올림픽 개최다. 전주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올림픽은 단순한 체육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의 기회다. 문화·인프라·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이자, 전북이 세계를 만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김식 기자 2025.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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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개월 ‘78억’ 증발…LEE 수난 시대→씁쓸한 몸값 폭락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시장가치가 떨어졌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500만 유로(392억원)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보다 500만 유로(78억원) 떨어진 금액이다.마요르카(스페인) 시절 시장가치 2200만 유로(345억원)까지 찍은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몸값이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탓이다. 2024~25시즌 전반기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피치를 밟았던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플레잉 타임이 급격히 줄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배제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꾸준히 뛰질 못하니 몸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전히 시장가치가 낮진 않다.이강인은 PSG에서 15번째,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다. 국내 선수 몸값 1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이강인은 전 세계 2001년생 중 45위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면서 많은 선수의 몸값이 뛰었다.공격진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의 시장가치가 이번 업데이트 때 올랐다.셋 모두 9000만 유로(1413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특히 2005년생인 두에는 종전보다 3000만 유로(471억원)나 뛰었다. 후반기를 비롯해 UCL 결승전에서의 맹활약이 폭등 원인으로 꼽힌다.아슈라프 하키미,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잔루이지 돈나룸마, 파비안 루이스 등 다수 PSG 멤버의 몸값이 올랐다.반면 마르퀴뇨스, 곤살루 하무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 등의 시장가치는 떨어졌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실력, 나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몸값을 정한다. 대체로 PSG에서는 출전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부진한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하락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 이외의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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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 3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 진출...무세티와 결승행 두고 격돌

프랑스오픈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3년 연속 대회 4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토미 폴(12위·미국)을 3-0(6-0 6-1 6-4)으로 제압했다. 프랑스오픈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다음 해 4강에 오른 건 2021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퇴) 이후 4년 만이다.알카라스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룬다면,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앞 서 나달이 5연패 한 차례와 4연패 두 차례를 일구며 롤랑가로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고, 구스타부 키르텡(은퇴·브라질)이 2000년과 2001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앞서 나달이 5연패 한 차례와 4연패 두 차례를 일구며 롤랑가로스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고, 구스타부 키르텡(은퇴·브라질)이 2000년과 2001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알카라스는 이날 위너에서 40-13으로 앞서는 등 폴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1시간 34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알카라스는 "눈을 감고 쳐도 모든 샷이 들어갔다. 완벽한 경기였다. 완벽한 샷을 치려고 했고, 결과엔 신경 쓰지 않았다"며 경기력에 자신감을 보였다.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가 프랜시스 티아포(16위·미국)를 3-1(6-2 4-6 7-5 6-2)로 물리치며 먼저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무세티는 알카라스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5승 1패로 크게 앞선다. 3년 전 치러진 첫 대결에서만 알카라스가 패했다. 8강 대진표 반대편에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 조코비치-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경기가 남아있다.안희수 기자 2025.06.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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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940억원? 안 사’ 리버풀, 日 특급 스타 영입 레이스 철수…“너무 비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영입 레이스에서 철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책정된 이적료가 과도하고, 지금은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이어진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3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최근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40억원)에 달하는 구보 영입 추진을 중단했다. 구단은 초기 접촉까진 진행했으나, 결국 구보가 그 정도의 투자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구보는 여전히 시장에서 매력적인 이름이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팀도 선발 보장이 어려운 이 선수에게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생각은 없어 봉ㄴ다”라고 전했다. 구보는 올 시즌 공식전 52경기 7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41경기 7골 5도움)보다 출전 수는 늘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줄었다. 지난해 6위였던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11위로 아쉽게 마감했다. 구보의 이적설은 이전에도 나왔지만, 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구보는 지난해 소시에다드와의 동행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구보 영입을 위해선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인 6000만 유로를 지불해야 한다.한편 원풋볼은 “리버풀이 구보 영입을 주저하는 이유는 그가 단순히 부진했기 때문이 아니”라며 “구보는 주로 오른쪽에서 뛰는 인사이드 윙어다. 이는 현재 안필드에서 모하메드 살라가 맡고 있는 역할과 겹친다. 살라는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며, 생산성과 경기 영향력 면에서 구보보다 훨씬 앞선다”라고 짚었다.대신 매체는 리버풀이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리그 5골에 그친 다르윈 누녜스 대신, 특급 중앙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대부분 리버풀 팬들은 구단의 신중한 태도에 동의할 거”라며 “구보가 재능을 지닌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최고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 6000만 유로를 투자하는 건 현명한 투자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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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메시급 실력에 강철 멘털까지…“발롱도르? 운명이라면 언젠가 받겠지” 뎀벨레 질문에도 스무스한 답변

껄끄러운 질문에도 매끄럽게 답했다. ‘축구 천재’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야말은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즐기고 잘 뛰고,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운명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다가오는 맞대결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야말은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면, 목요일에 이기는 선수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되물은 뒤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하고 싶지만, 목요일 승자에게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친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PSG의 4관왕에 공을 세운 뎀벨레가 대항마로 여겨진다. 그래서 뎀벨레와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이다.마침 야말과 뎀벨레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격돌한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야말은 스페인, 뎀벨레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다소 뜬금없는 질문도 나왔다. 향후 ‘맞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냐는 물음에 야말은 “불가능하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운 걸작이다. 그는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야말은 지금껏 공식전 115경기에 나서 25골 34도움을 올렸다.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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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G 보도’ 모드리치의 차기 행선지는 밀란…인터 마이애미·알 나스르도 경쟁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미드필더 모드리치(40)의 차기 행선지로 AC밀란(이탈리아)이 언급됐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베테랑 미드필더인 모드리치가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인 밀란으로 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 “밀란은 FA가 된 레알의 전설 모드리치에게 제안을 건넸다”며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13년 동안 모든 트로피를 휩쓴 뒤 계약이 만료됐다. 9월이 되면 마흔이 되는 나이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실제로 같은 날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모드리치의 밀란행을 단독 보도하며 “이글리 타레 밀란 신임 단장은 모드리치를 팀에 데려오는 것을 꿈꾸고 있다. 현재는 그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라며 “모드리치는 이미 전 세계 여러 클럽들로부터 접촉을 받은 상태며,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데 있어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밀란은 올 시즌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슈퍼컵) 우승 외 단 한 개의 트로피도 품지 못했다. 특히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선 볼로냐에 0-1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일격을 맞고 조기에 짐을 쌌다. 리그에선 8위에 그쳤고, 결국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강도 높은 선수단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정적 위기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이 이어진다. 대신 모드리치 같은 베테랑 미드필더로 선수단을 보강할 것이란 전망이다.끝으로 매체는 “모드리치는 어릴 적부터 밀란 팬이었다고 언급했고, 이 사실이 그의 꿈을 실현하게 하는 데 충분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했다.한편 모드리치는 지난달 2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레알 소속 마지막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레알에서 공식전 591경기를 뛰며 43골 9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UCL 6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김우중 기자 2025.06.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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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8위 추락한 명문, 팀 부주장도 잃을까…사우디서 ‘연봉 235억원’ 제안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부주장’ 테오 에르난데스(28)와 동행을 마칠 모양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힐랄과 이적료 합의를 마친 상태고, 개인 협상만 남겨뒀다는 주장이 나온다.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밀란이 알 힐랄과 에르난데스 이적과 관련해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며 “밀란은 매우 어렵게 시즌을 마무리했고, 현재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번 여름은 여러 면에서 격동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동시에 여러 스타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중 하나가 에르난데스로, 그는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팀을 떠날 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매체 소속의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는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란과 알 힐랄은 이미 에르난데스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이적료는 약 3000만 유로(약 472억원)이다. 알 힐랄은 에르난데스에게 연봉 1500만 유로(약 235억원)를 제안했지만, 선수 측은 2000만 유로(약 315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01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밀란에 입성한 뒤 줄곳 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왼쪽 수비수다. 레알 시절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한 그는 밀란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그는 밀란에서만 공식전 262경기 34골 45도움을 올렸다.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평균 이상의 수비력까지 갖추며 특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밀란의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4차례나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5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파울루 폰세카 전 감독과 불화설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밀란은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팀은 최종 8위로 추락했다. 컵 대회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라이벌’ 인터 밀란과의 수페르 코파 이탈리아(슈퍼컵) 결승에선 3-2로 이기며 웃었다. 당시 에르난데스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하지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에선 볼로냐에 0-1로 지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일격을 맞고 조기에 짐을 쌌다. 에르난데스는 페예노르트와의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당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진했다.결국 밀란은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손에 넣지 못했다. 재정적 위기를 조기에 방지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현금화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는데, 팀 내에서 가치가 높은 에르난데스를 판매할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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