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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선수” 케인도 극찬, 진기록 쏟아낸 ‘만 20세’ 벨링엄

2003년생 신성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만 20세 353일의 나이와 함께 각종 ‘진기록’도 쏟아냈다.벨링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벨링엄은 전반 1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몸을 날려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했다.이날 잉글랜드는 90분 동안 단 5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졸전에 그쳤지만, 경기 초반에 나온 벨링엄의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덕분에 1-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이 득점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이 무려 96%(70회 시도·67회 성공)에 달했고, 롱패스는 4개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하는 등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양 측면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사카가 각각 포진한 가운데 공격의 중심에 선 벨링엄의 활약이 가장 돋보일 정도였다. 각종 기록들도 쏟아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통계업체 옵타 등에 따르면 벨링엄은 과거 1998년 월드컵, 유로 2000에 골을 넣었던 마이클 오언에 이어 만 21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건 벨링엄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고 있다.여기에 벨링엄은 유로 2020과 유로 2024, 그리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출전, 21세가 되기 전에 3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라는 새 역사까지 섰다.케인은 “주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칭찬받아야 한다”며 “그가 뛰는 포지션에서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게 모두 중요하다. 오늘 그의 마무리는 매우 좋았다”며 극찬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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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포디움의 위엄? 이탈리아 MF, 크로스-사비와 어깨 나란히

이탈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르지뉴(아스널)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에서 ‘패스 120회 성공’ 클럽에 가입했다. 통계 매체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토니 크로스, 사비 에르난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조르지뉴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스타디온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23초 만에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스로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맞았다. 하지만 코너킥 공격에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동점 골, 이어 니콜로 바렐라가 강력한 중거리 득점을 더 해 2-1 역전승을 거뒀다.바렐라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조르지뉴는 무려 131개의 패스를 시도하는 등 팀 전개를 도맡았다. 이색적인 기록은 여기서 나왔다. 같은 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조르지뉴가 역대 유로 단일 경기에서 패스 성공 120회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정규시간 기준, 역대 유로 단일 경기 최다 패스 성공 1위는 사비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기록한 127회다. 당시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사비는 유로 2012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무려 127개의 패스를 성공,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2위는 2016년 크로스가 조지아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121회다. 당시 독일은 1-0으로 이겼다.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게 조르지뉴다. UEFA에 따르면 조르지뉴는 이날 패스 성공 120회(131회 시도)·긴 패스 성공 5회(패스 시도 7회)·키 패스 1회·공격 진영 패스 8회 등을 기록했다.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파스코어는 그에게 7.5점을 줬는데, 이는 기록을 달성한 크로스(7.2점) 사비(7.5점)에 뒤지지 않은 점수다. 폿몹에서도 7.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한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함께 ‘죽음의 조’를 이루고 있다. 일단 알바니아에 진땀승을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조 1위의 스페인(승점 3)이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1일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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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일 뿐’ 역대 유로 최고령 출전 앞둔 포르투갈 국가대표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페페(FC포르투)가 역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최고령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유로 2024에 나서는 최고령 선수 톱10과, 역대 최고령 선수들의 기록을 짚었다.먼저 이번 유로 2024에 나서는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건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인 페페다. 1983년생인 페페는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지만, 여전히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를 맡고 있다. 페페의 뒤를 잇는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이외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등이 뒤를 이었다.유로 2024 F조 포르투갈의 첫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에 열린다. 만약 페페와 호날두가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대회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역시 새로 쓰일 전망이다. 페페는 이미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 당시 38세 1개월 4일의 나이로 최고령 출전 기록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현재 유로 대회 최고령 출전 기록은 지난 2016년 당시 헝가리 대표팀으로 나선 가보르 키랄리(은퇴)가 보유하고 있다. 골키퍼인 키랄리는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인데, 이 중 유로 본선에 출전한 건 2016년이 처음이었다. 당시 그는 팀의 16강을 이끌었고, 4경기를 모두 소화한 기억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키랄리는 40세 2개월 25일의 나이로 이 부문 1위다. 독일의 로타어 마테우스가 유로 2000 당시 39세 2개월 30일의 나이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페와 호날두는 물론, 모드리치, 나바스, 노이어 등이 이 부문에서 새롭게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끝으로 이번 유로 2024 출전 국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건 독일(28.5세)이었다.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노이어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함된 여파로 풀이된다. 스코틀랜드(28.3세) 폴란드(27.8세) 덴마크·크로아티아·스위스(이상 27.7세)가 뒤를 이었다.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프랑스는 각각 27.1세와 26.9세였다.김우중 기자 2024.06.16 13:10
국가대표

‘미국에 2연패’ 여자축구, 10개월째 FIFA 랭킹 20위 유지…아시아 5번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20위를 유지했다. 아시아에서는 5번째다.FIFA가 15일 발표한 6월 여자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3월보다 2.39점 떨어진 1794.29점을 기록, 전체 20위 자리를 지켰다.지난 2022년 12월 15위까지 올랐던 한국 여자축구 FIFA 랭킹은 지난해 3월과 6월 17위에 이어 8월부터는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순위는 14위지만, 최근 FIFA 랭킹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과 5일 열린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 2연전에서 각각 0-4, 0-3으로 완패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4월 필리핀과 국내 평가전 2연전에서는 모두 승리했지만,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는 단 1골도 넣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지난해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던 벨호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실패, 당분간 주요 대회 없이 2년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한국은 FIFA 랭킹 전체 20위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5번째를 유지했다. 일본이 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북한이 10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호주(12위) 중국(19위)에 이어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스페인이 여자축구 FIFA 랭킹 전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때 한국 남자 대표팀 감독 부임 후보로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와 독일, 미국이 톱5에 올랐다.대륙별로는 아시아 일본을 비롯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36위), 북중미 미국, 남미 브라질(9위), 오세아니아 뉴질랜드(28위), 유럽 스페인이 1위에 각각 올랐다.다음 여자 FIFA 랭킹은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남자축구 6월 FIFA 랭킹은 오는 20일 발표된다.김명석 기자 2024.06.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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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MF 두고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이적료만 88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이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두고 영입 경쟁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365의 보도를 인용,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위권에 들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하기 위해 리빌딩을 할 예정”이라면서 “토트넘은 최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오나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오나나는 아스널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2001년생인 오나나는 지난 2022~23시즌 중 릴(프랑스)을 떠나 에버턴에 입성했다. 당시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유로(약 520억원)나 투자했다. 오나나는 EPL 입성 뒤 공식전 72경기 나서 4골 3도움을 올렸다. 공중볼 경합 등 수비력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이다.오나나는 에버턴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높은 이적료가 책정될 전망이지만, 이 덕분에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 특히 에버턴은 지난 시즌 재정적 위기를 겪었고, 올 여름에도 많은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오나나 외에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역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외 주전으로 활약할 중앙 미드필더가 부족했다. EPL에서 검증된 오나나 영입설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오나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매우 재능 있는 미드필더지만, 5000만 파운드로 자신들의 시스템에 더 적합한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예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르틴 수비멘디를 언급했다. 수비멘디 역시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수비형 미드필더다.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원한다면, 윙어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는 것이 더 적합한 자금 활용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한편 오나나는 벨기에 대표팀에 승선, 독일에서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본선에 나서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15 15:15
스포츠일반

'112승 4패·차세대 신성' 세계최강 흙신 듀오가 올림픽에 뜬다, 나달·알카라스 스페인 대표 발탁

세계최강 '흙신듀오'가 파리 올림픽에 뜬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64위)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가 스페인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나선다. 스페인테니스협회는 13일(한국시간) 등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올해 파리 올림픽 테니스 경기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된다.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거둔 선수가 바로 나달이다. 나달은 이곳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14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 통산 112승 3패를 거두며 '흙신'으로 불렸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선 부상 여파로 1차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지난 10일 끝난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흙신'으로 떠오른 선수. 알카라스는 우승 후 "40일 뒤 올림픽 무대를 통해 돌아오면 오늘 우승을 떠올릴 것"이라면서 "조국에 메달을 안겨주고, 내 우상인 나달과 복식조로 출전하고 싶다"라며 나달과의 복식 호흡을 원한 바 있다. 나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에서 그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서있는 나달은 자신에게 '흙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준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세계랭킹은 200위지만,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을 사용해 파리 대회 출전 자격을 유지했다. 한편, 스페인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32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876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2위)로 남자 대표팀을 구성했다.윤승재 기자 2024.06.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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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대회 도중 학교 숙제까지’ 17살 스페인 신성의 귀여운 고충

스페인 최고 신성으로 꼽히는 ‘2007년생’ 라민 야말(17·바르셀로나)은 이미 스페인 성인 축구대표팀 일원이다. 이미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엔트리까지 승선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월반에 월반을 거듭해 벌써 A대표팀 주축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이미 프로 무대에 데뷔해 유로 2024 출전까지 앞둔 선수이긴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학생 신분’이기도 하다. 스페인 중등 의무 교육을 의미하는 ESO 4학년 신분이라 학업 역시 소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유로를 앞두고 남다른 고충도 있다. 대회 기간에도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귀여운 고충이다.12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 바르사 유니버설 등에 따르면 라민 야말은 “저는 ESO 4학년이기 때문에, 숙제를 유로 대회까지 가져왔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인터넷으로 수업도 듣고 열심히 하고 있다. 선생님께서 저를 정학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로 대회에 참가해 팀 훈련과 경기 등을 병행하면서도, 동시에 학업을 위한 숙제와 온라인 수업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남다른 재능을 갖춘 선수이기에 가능한 고충이기도 하다. 실제 라민 야말은 17세의 나이에 유로2024 출전이 말해주듯 최고의 재능으로 첫 손에 꼽힌다. 지난해 4월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까지 치렀는데, 당시 나이는 만 15세 9개월 16일이었다. 유럽 5대 리그로 꼽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그것도 세계적인 클럽인 FC바르셀로나 선수로서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것이다.나아가 지난 2023~24시즌에는 프리메라리가 37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해 5골·5도움의 맹활약까지 펼쳤다. 17세의 나이에 스페인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서 유로 2024에 출전하는 것도 이같은 활약과 남다른 재능 덕분이다.대회를 앞둔 포부도 남다르다. 라민 야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파에서 유로를 보고 있었다. 유로 2020 대회 땐 친구들과 쇼핑센터에서 경기를 관람했는데, 지금은 이곳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이번 유로가 시즌 마지막 남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즐기고 싶다”고 했다.라민 야말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이번 유로 2024 무대를 누빈다. 스페인은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지난 2012년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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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16’ 레알 UCL·맨유 FA컵 우승…남은 건 포르투갈의 유로 탈환?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출전을 앞둔 포르투갈이 8년 전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최근 한 축구 콘텐츠 매체는 2016년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기록을 언급하면서, 2024년의 우승 기록과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축구 콘텐츠 매체 FOOT.VAR은 1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로 2024에 나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에 주목했다.매체가 먼저 주목한 건 2016년과 2024년의 레알, 맨유의 대회 우승 기록이었다. 지난 2015~16시즌, 레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턴을 넘겨받은 건 포르투갈이었다. 당해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전에서 개최국을 꺾었다. 결승전에 나선 호날두는 일찌감치 부상으로 교체돼 큰 기여를 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커리어의 한 이정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호날두는 이후 UEFA 네이션스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그토록 고대한 국가대표 트로피를 품었다.공교롭게도 8년 뒤인 2024년에 앞선 두 개의 조건이 완성됐다. 레알은 도르트문트(독일)를 꺾고 2023~24시즌 UCL 챔피언이 됐다. 맨유는 ‘라이벌’ 맨시티를 제압하며 8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제 호날두가 자신의 6번째 유로에서 우승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한편 대회를 앞둔 호날두는 절호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2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A매치 기록을 207경기 130득점으로 늘렸다. 올 시즌 소속팀인 알 나스르에선 공식전 45경기 44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소속팀에서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대표팀에서 만회를 노린다.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는 오는 15일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체코·조지아·튀르키예와 경합한다. 김우중 기자 2024.06.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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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경질 앙금 남았나’ 모리뉴의 단호한 전망 “이탈리아, 유로 우승 가능성 없어”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이탈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우승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이탈리아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모리뉴 감독은 이탈리아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짚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11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재능에 의문을 드러냈다”면서 최근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이탈리아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하면서, “거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대신 모리뉴 감독이 꼽은 우승 후보는 포르투갈·잉글랜드·프랑스·독일·스페인이다. 의문을 드러낸 이유는 바로 ‘재능 부족’이다. 모리뉴 감독은 “그들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정도의 충분한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회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전성기를 구가한 모리뉴 감독의 발언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모리뉴 감독은 2000년대 후반 인터 밀란 지휘봉을 잡고 구단 최초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기억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다소 하락세를 겪었지만, 다시 AS로마 지휘봉을 잡고 호성적을 남긴 바 있다. 매체 역시 “모리뉴 감독은 특히 세리에 A를 잘 알고 있다. 올해 1월까지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다. 로마의 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라고 짚었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인해 조기에 경질됐다. 애초 계약이 올 시즌까지였으나, 구단은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모리뉴 감독은 그 뒤 백수로 지내다, 최근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한편 이탈리아의 전력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는다. 최근 2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유로 대회 당시 우승하긴 했지만, 고질병으로 꼽힌 최전방 부재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엔 10경기서 6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튀르키예,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선 1승 1무를 기록했다.끝으로 모리뉴 감독은 자국 포르투갈을 유로 우승 후보로 꼽으면서 “선수단의 깊이와 수준 면에서 역대 최고의 팀”이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4.06.11 14:48
해외축구

‘더 선 칼럼니스트’ 클린스만은 여전히 선수 바라기…“케인, 벨링엄 기대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우승 후보로 개최국인 독일이 아닌, 잉글랜드를 꼽았다. 특히 그는 잉글랜드 스타 플레이어를 향한 칭찬 세례로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맞이해 매체 선정 칼럼니스트들의 대회 전망을 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황색 언론인 더 선은 잭 윌셔·클린스만·해리 래드냅·고든 스트라컨으로 구성된 화려한 칼럼니스트들을 꾸렸다.지난 2월 한국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이름이 눈에 띈다. 매체는 이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유로 2024 참가국, 선수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영국 매체인 만큼, 잉글랜드 대표팀의 이슈가 가장 많았다. 먼저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대해 “매우 갈망이 클 것이다. 뮌헨에서 경이롭게 많은 골을 넣었고, 독일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케인이 마침내 독일에서 첫 대표팀 트로피를 들어 올릴 운명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격려했다.이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선 “해외로 진출한 그의 용기가 대단하다. 독일어를 할 줄 알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다. 전 세계가 이미 그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개최국 독일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오만’이라는 평을 들은 이번 세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내다봤다. 이번에도 자말 무시알라(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토니 크로스(레알)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등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공교롭게도 클린스만이 꼽은 대회 우승 후보는 잉글랜드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타이밍이 적절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유로 결승전, 카타르 월드컵을 거치며 모든 기대와 압박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다”라고 짚었다.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는 오는 14일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김우중 기자 2024.06.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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