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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영호스컵·스포츠말 품평회 결승 ‘성료’

지난 7일부터 9일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어린말 승마대회 결승전인 2023 영호스컵(Young Horse Cup)과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 그리고 국산 승용마 경매가 성료했다. 특히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승용마 경매는 총 32두의 전문 승용마들이 상장된 가운데 11두가 낙찰되며 훈풍이 불었다.코로나19 여파가 지나며 꾸준히 회복세를 보인 경주마 시장과는 달리 국내산 승용마 시장은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생산 육성 농가의 시름은 커졌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통해 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반 강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월과 9월, 10월 장수와 상주, 제주에서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해 왔다. 그리고 11월, 앞선 승마대회와 품평회의 결승전을 과천에서 개최했다. 영호스컵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국산 승용마는 백승대 소유자의 ‘윙즈라노’다. 마장마술 분야에서는 한국마사회 소유의 ‘베스페로’가 2종목을 석권했다.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에는 지역예선에서 우수한 등급을 획득한 국산 승용마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는 프랑스 셀프랑세(SF) 협회의 베누아 새그너(64) 기술이사를 초빙해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3세마 ‘썬라이즈’가 이번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베누아 품평관은 “한국 승용마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서 매우 놀랐으며, 그중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보였던 말도 다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영호스컵과 품평회 결승에서 보인 눈부신 성과는 국산 승용마 경매로 이어졌다. 이번 경매에 상장된 ‘베스페로’ 는 상장 승용마 중 최고가인 5000만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을 맞이했다. 김희웅 기자 2023.11.17 00:02
스포츠일반

어린말 승마대회, 스포츠말 품평회 ‘성료’…국산 승용말 가능성 확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승마장에서 개최한 제11회 어린말 승마대회와 제13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총 73두의 국산 승용마들이 참가한 가운데, 60두의 말들이 향상된 수준을 인정받으며 약 1억3000만원의 조련지원금과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도축 이후 가치가 발생하는 소나 돼지와 달리 말은 살아있는 동안 가치를 발휘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육성과 조련이 필수적이다. 생산 후 2년 만에 경마장에 데뷔하는 경주마와는 달리 승용마는 7세까지도 어린 말로 분류될 만큼 오랜 육성 기간이 소요된다.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는 경마산업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산 승용마를 배출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선두에는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가 자리하고 있다.어린말 승마대회는 7세 이하 국내산 승용마들이 선수들과 출전해 마장마술, 장애물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지난 11회 어린말 승마대회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8개 종목에 32두의 승용마들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백승대 소유주의 승용마 ‘윙즈라노’가 장애물 2관왕을 포함해 총 5개 경기에서 순위권에 입상하며 화려한 기량을 뽐냈다. 약 1300만원의 조련지원금을 받게 된 백승대 소유주는 “‘윙즈라노’는 어린데도 용감하고 사람과 친화력이 뛰어나 지난해 구입해 1년째 육성중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즐거움을 주는 말”이라며 “국산마 최초 S클래스 대회 출전을 목표로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과 꾸준히 훈련에 임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말 품평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와 내륙에서 41두의 2, 3세 어린 승용마들이 배와 차에 몸을 싣고 서귀포로 몰려들었다. 뛰어난 승용마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보기 위해 전문 심사단들은 날카로운 눈으로 체형과 보행을 평가했다. 사람의 기승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뛰어넘는 ‘프리점핑’ 부문에서 승용마들은 그간 훈련해온 비월 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2세마 ‘모래시계’는 프리점핑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전체 참가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번 품평회의 심사위원이자 프랑스 승용마 품평관 자격을 소유한 정현아 교수(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과)는 “십여 년 전만 해도 국산 승용마의 품질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지만, 수년간 대회가 이어질수록 국산 승용마들의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걸 느낀다. 확실히 국내 말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올해 최고의 국내산 승용마를 가리는 결승 무대가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승마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희웅 기자 2023.10.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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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마 발굴의 장 어린말·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국산 우수 승용마 발굴의 장인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3~15일 3일간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승마장 실내외 경기장에서 제6회 어린말 승마대회와 제8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렸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국내에서 생산한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6회를 맞았다. 국산 승용마의 조련성과를 검증하고 우수마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어린말 승마대회엔 총 106두가 참가해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8개 종목애서 실력을 겨뤘다.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40두의 승용마 소유주에게는 트로피, 메달, 상장과 함께 총 6500만원 규모의 조련지원금(한국마사회 제외)이 수여됐다. 마장마술 종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승용마는 한국마사회 소속의 ‘베스페로’(6세)였다. 제17회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전재식 감독과 함께 출전한 베스페로는 마장마술 두 경기를 내리 우승하며 국산 승용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애물 비월 종목에서도 한국마사회 소속 승용마 ‘루카랜드’(6세)가 두각을 보였다. 루카랜드는 120cm 높이 장애물을 포함해 13개의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으며 실점 없이 50.0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3세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하는 스포츠말 품평회는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통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55두의 말과 포니가 참가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어린말들은 사람의 기승 없이 스스로 도약하는 프리점핑을 포함해 체형, 보행을 평가받는다. 이번 품평회에는 발군의 프리점핑 능력을 선보인 2세마 이데일레가 3세마들보다 높은 성적인 2등급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포츠말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는 오는 9월 구미승마장에서 열리는 농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와 11월 서귀포에서 열릴 제주도지사배 승마대회와 연계해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담당자는 “이번에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승용마에는 다시 한번 조련성과를 검증할 기회가 될 것이고, 새롭게 참가하는 어린말에게는 신선한 데뷔 무대가 두 차례 더 준비됐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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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승용마 유통 시장 활성화 위해 품평회 통합

한국마사회가 승용마 유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마사회는 승마 스포츠에 활용되는 레저용 말의 자질을 평가해 안전한 승용마 육성을 지원하는 ‘제1회 승용마 통합 품평회’를 15, 16일 양일간 시행했다. 17일에는 통합 품평회와 연계한 ‘제6회 스포츠말 품평회’도 개최하는 등 용도별 품평회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며 승마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끌어냈다. 경북 영천시 운주산 승마장에서 진행된 이번 품평회는 레저용 승용마의 안전한 공급·유통과 생산자를 비롯한 승마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기존 레저말 부문과 경주 퇴역마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던 품평회를 하나로 통합했다. 15일 열린 경주퇴역 승용마 부문에서는 서러브레드 종 21두가 참가해 마체 검사와 침착성, 마장마술, 장애물 등 승용마로서 필요한 여러 조건들에 대한 다면 평가가 진행됐다. 최종적으로 ‘진주짱(더킹클래스)’이 3위, ‘서울달빛’이 2위를 기록했고, 1위는 ‘부경볼트’가 차지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총 10마리의 경주 퇴역마들이 BRT(Best Retired Thoroughbred) 인증을 획득했다. 마사회는 BRT 인증마 이력 관리를 지속 지원해 승용마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이번 품평회에서 2위를 차지한 조재윤은 “서울달빛은 사물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침착성이 뛰어난 말로 승용마로서의 자질이 있는 말”이라고 말했다. 품평회 이튿날에는 외승 등 기초 승마에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자질과 품성을 평가하는 레저말 부문 평가가 진행됐다. 승용마로 등록된 국산 2세부터 7세까지의 말과 포니 종을 대상으로 한 레저말 부문 품평회는 참가 대상과 연령에 따라 참가자가 기승하지 않고 평가받는 미기승마 평가와 참가자가 기승해야 참가할 수 있는 기승마 평가로 구분해 시행됐다. 미기승마 평가에는 총 21두가 응시해 13두가 합격했고, 45두가 참가한 기승마 평가에서는 36두가 등급을 부여 받았다. 17일에는 2세부터 3세까지 국산 어린 말을 대상으로 장애물 스포츠 적성과 자질 평가를 위한 제6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개최됐다. 이번 품평회에는 총 44두(말 28두, 포니 16두)가 출전해 체형과 보행, 프리점핑의 세 가지 과제로 평가가 이뤄졌다. 마사회는 다음달 1일 한라대 목장에서 제주 레저말 품평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제7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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