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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재개시 첫 대상 경주 '스포츠월드배'…역대 주인공들은

시즌 첫 번째 대상 경주를 빛낸 역대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경정이 재개장된다면 가장 먼저 시행될 대상 경주 스포츠월드배는 2007년 시작돼 지금까지 13회 열렸다. 김종민(44·A1)이 2007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5코스에 출전한 이응석(50·A2)이 강성 모터와 함께 0.04초라는 스타트로 주도권 장악에 나섰다. 하지만 2코스로 출전한 김종민은 코스 이점을 활용한 휘감기 전개로 이응석을 견제하며 첫해 우승자가 됐다. 이승일(42·B1)이 대회 최다 우승자다. 2009년과 2011년, 2013년 정상에 오른 이승일은 총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일은 2009년 16회 2일 차 출전 선수 중 0.29초라는 스타트 속에 과감한 휘감기로 이응석의 도전을 뿌리치고 당당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미끄러진 ‘스포츠월드배 비운의 2인자’도 있다. 이응석은 총 3회 출전해 2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2009년 두 번 2위를 기록한 후 드디어 2010년 16회 2일 차에서는 1코스를 배정받아 우승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당시 5, 6호정이 F(사전 출발위반)스타트를 범하는 변수가 생겼다. 이로 인해 2코스에 출전한 길현태(45·A2)의 찌르기(스타트 0.41초) 한 방에 안타깝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정민수(46·B2)도 총 2회 출전 중 준우승 1회, 3위 1회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결승전에서 다소 저조한 스타트(0.38초)를 보였지만 차분한 1턴 찌르기 전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천(45·A1)도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유석현(35·A1)도 3번 출전해 2017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어선규(43·A1)는 김종민과 함께 총 5회로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2007년 5코스 휘감아찌르기 3위, 2013년 3코스 찌르기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07년부터 시행된 스포츠월드배 출전 선수는 총 43명이다. 그중 박정아(42·A2), 박설희(39·A1), 손지영(36·A2) 단 3명의 여자 선수가 출전했다. 박정아는 2017년 유석현의 도전을 막아내며 여자 선수 최초의 우승자가 됐다. 손지영도 준우승 호성적을 거뒀다. 2014년 14경주 2코스에 출전한 그는 안정적인 스타트 속에 찌르기 전개로 입상에 성공했다. 박설희는 2017년 박정아와 같이 출전했지만 입상권 도전에는 실패했다. 이서범 경정고수 경기분석 전문위원은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현실이다"며 "하지만 경정만의 박진감 넘치는 동영상을 다시 한번 시청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고 다가올 재개장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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