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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최연소, 최초' 우여곡절 다겪은 20세 클라이머 정지민 "세계신기록 세우고 싶어요" [IS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눈물과 웃음을 모두 경험한 2024시즌을 보내고 더 큰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올 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시즌 말미엔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정지민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월드컵을 끝으로 공식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서울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스피드 시즌 랭킹 3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한국 스피드 선수가 시즌 랭킹 세계 3위 안에 든 건 정지민이 처음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는 95도 경사면의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정지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린 올림픽 예선전(OQS)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예선 1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 22위에 그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정지민은 최근 서울시체육회에서 본지와 만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대회 초반을 시즌 후반기처럼 즐겼으면 올림픽을 갔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지민은 한국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최연소(15세 6개월)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이다. 20세가 된 그는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택했다.정지민은 "아직도 (OQS 당시 장면이) 꿈에 나온다"라고 웃어 보인 뒤 "이겨내지는 못한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한다. 또 배운 것도 많다. '긴장을 해서 도움이 될 게 없구나' 말이다. 다시 운동하면서 안 좋은 기억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시즌 랭킹 3위를 달성한 그는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해내 뿌듯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한테 잘 맞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다"고 돌아봤다.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복합 부상·무릎 외측 인대 파열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그는 과감히 종목 전환을 시도했고, 한국 스피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AG에서는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한국 스피드 선수 최초로 IFSC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접했다. 그는 "부모님과 공원 산책을 하다 벽을 발견하고 '타보고 싶다'고 졸랐다. 마침 생일이었고, 부모님께서 선물로 이런 저런 장비를 사주신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정지민은 "사실 특별한 꿈이 있진 않았다. 운동을 접하며 만난 지인들이 선수를 꿈꿨고,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정지민의 최종 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그리고 세계신기록(6.0초) 경신이다. 그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입상은 따라오지 않을까. 모두 안 해본 무대 아닌가. 마침 내년에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우중 기자 2024.11.05 08:00
스포츠일반

충격적인 입상 실패, 끝내 선보이지 못한 전웅태·우상혁 ‘W세리머니’ [2024 파리]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오열했고, 우상혁(용인시청)은 고개를 숙였다.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선보이자던 ‘W세리머니’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다. 유력 메달 후보였던 이들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을 노메달로 마무리했다.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결선에서 6위에 그쳤다. 인터뷰 내내 눈물을 흘린 그는 “기대에 부응하려고 했는데 조금 욕심을 부렸던 거 같다. 너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던 전웅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파리에 왔다. 그러나 결선에서 승마 감점과 사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6위까지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우상혁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결선에 나선 우상혁은 2m27로 7위에 그쳤다. 그는 2m31 시도를 모두 실패하며 입상권에서 멀어졌다.둘의 W세리머니 약속도 지켜지지 못했다. 앞서 전웅태와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손으로 W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서로의 이름과 성에 W가 들어가는 것에 착안한 세리머니였다. 전웅태의 메달 실패 소식을 전해 들은 우상혁은 “내가 못 따더라도 (전)웅태 형은 꼭 딸 거라고 생각했다”며 탄식했다. 골프 여자부의 양희영(키움증권) 역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그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4위, 동메달 린시위(중국)와 1타 차였다. 양희영은 “잠 못 잘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3라운드까지 10위권 밖에 머무르며 메달 전망이 어두워 보였던 양희영은 마지막 날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불과 50㎝ 차이로 빗나가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기회를 놓쳤다. 양희영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1타 차 4위였다.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도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8명이 겨루는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 나서 6위에 머물렀다. 주종목인 리드에서 76.1점을 얻었으나, 앞서 볼더링 점수가 28.9점에 그쳤다.동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그랜드 슬램을 놓친 이다빈(서울시청)에게도 아쉬움이 남은 날이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한 이다빈은 그랜드슬램에 올림픽 금메달만을 남겨뒀지만, 결승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다빈은 “올림픽은 이게 마지막”이라고 밝혔다.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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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메달’ 바라보는 서종국 감독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어요” [2024 파리]

“메달 1개요? 객관적으로 봐도,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생애 첫 번째 올림픽 무대를 앞둔 서종국(51)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의 목소리에는 평온함이 담겨 있었다. 숱한 어려움을 이겨낸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엿보였다.서종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첫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콤바인(볼더링·리드) 이도현(22·블랙야크·서울시청) 서채현(21·노스페이스·서울시청), 스피드 신은철(25·더쉴·광주시청)이 금빛 등반을 위해 국내에서 최종 담금질 중이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서채현이 ‘초대 챔피언’에 도전했는데, 8위를 기록하며 입상에 실패한 기억이 있다.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떨궜던 그였는데, 이번에는 아버지이자 감독인 서종국 감독과 함께 파리로 향한다. 이번 한국 대표팀 중 유일한 ‘가족 동반’ 올림픽 출전 기록이다.본 대회가 개막하는 시점, 대표팀은 지난 2주 동안 진천·군산으로 이어지는 합숙 훈련을 모두 소화한 뒤 정비 시간을 가지고 있다. 서종국 감독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훈련 성과가 매우 좋았다. 합숙 훈련 특성상 강도가 높았는데, 선수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기 때문에 (본 대회에서) 더욱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는 과정 자체는 험난했다. 지난해 파리행 티켓이 달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부진한 탓이다. 대표팀은 지난 5~6월 중국 상해·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예선전(OQS) 1·2차 대회를 통해 3장의 티켓을 거머쥐며 간신히 막차를 탔다. 하지만 서종국 감독의 목소리에는 편안함이 묻어났다. 서 감독은 “사실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모두 준비한 상태였다. 지난해 성적은 아쉬웠지만, 당시 일정 자체가 워낙 빡빡했다. 선수들이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어지는 OQS에서 충분히 우리 선수들이 티켓을 따낼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 물론 긴장도 됐고, 부상 걱정도 들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의 부진을 전화위복으로 삼으려는 서종국 감독의 복안도 엿보였다. 서 감독은 “오히려 OQS에 출전하면서 실전 경험을 계속 이어갔다. 어려운 대회였지만, 선수들의 성적이 더 좋아졌다. 우스갯소리로 전력을 노출하지 않으며 훈련한 선수보다, 마지막까지 대회에 나선 우리 선수들이 더 트레이닝이 잘된 것 같다”라고 웃었다.또 하나의 반가운 점은, OQS 당시의 세터(암벽 설계자)가 그대로 본선 무대에서도 활약한다는 점이다. 대표팀이 OQS를 거치면서 세터들의 성향을 파악했고, 여러 루트를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본선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조금이라도 더 알고 가는 셈이다. 여러모로 전화위복이 됐다”라는 서종국 감독의 말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최근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 노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5개의 금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했다. 그중 1개로 지목된 것이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서종국 감독은 “객관적으로 봐도, 3명 모두 입상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OQS, 그리고 두 번의 합숙 훈련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지켜본 서 감독의 전망이었다.서종국 감독은 먼저 콤바인에 나서는 두 선수에 대해 “강점인 지구력이 OQS 때보다 최소 10%이상 좋아졌다. 부상 회복, 약점 보완도 잘 됐다. 리드에서 고득점을 얻고, 볼더링에서 잘 막아낸다면 둘 다 높은 점수가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이어 “스피드 신은철 선수가 진천에서만 4.9초가 나왔다. 수위급 선수들이 4.8~9초를 오가는데, 이 기록을 유지한다면 대회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통계상으로 봤을 때 3명의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종국 감독은 통화 내내 평온한 목소리를 유지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서 감독은 “내가 옆에서 떨고 있고 불안해하면, 선수도 눈치채지 않겠는가”라면서 “선수들에게는 ‘부담 없이 하자’라는 메시지를 거듭 전했다. 열심히 준비해 왔으니,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냥 또 하나의 국제 대회로 생각하자고 했다. 더 당당하고 자신 있게 행동하면서 기운을 북돋아 주려고 한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은 오는 30일 결전지인 파리로 향한다. 그리고 8월 5일 르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메달을 향한 첫 등반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2024.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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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자신만의 ‘완벽 등반’ 꿈꾸는 이도현 “금메달 가능성도 있어요”

“완벽한 등반은 없지만, 나만의 등반을 하고 싶어요.”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2·블랙야크·서울시청)이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자신만의 ‘금빛 등반’을 꿈꾼다. 이도현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시리즈(OQS) 2차 대회를 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는 본선 티켓이 걸린 OQS 1·2차 대회 합계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대회 뒤 귀국한 이도현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올림픽 출전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웃었다. 고등학생 시절인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혜성같이 등장한 그가 올림픽에 나서는 건 파리 대회가 처음이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지난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달린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고배를 들었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볼더링 은메달, 아시안게임(AG) 콤바인(볼더링·리드) 은메달 등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이번 OQS 2차 대회를 열흘 앞두고는 훈련 중 오른 어깨 관절 부분 파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도현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준비가 부족했다’며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부상 투혼’을 선보이며 2차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돌아 본 이도현은 “1차 대회에서 1위를 했기 때문에, 4강에만 진출해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은 경기 감각이 무엇보다 중요한 종목이어서, 경기에 집중하느라 (올림픽 진출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못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얼떨떨한 마음은 뒤로하고, 첫 올림픽을 바라본다. 이도현은 ‘등산 애호가’ 부모님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클라이밍을 즐겼다. 그는 지난 대회 대표팀을 이끈 이창현 전 감독의 아들이다. 이도현은 “사실 선수가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먼 미래의 목표보다 올림픽 출전을 생각해 왔다. 마침내 그 목표가 다가온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이도현에게 주어진 당장의 숙제는 재활훈련이다. 경기 감각도 잘 유지해야 한다. 그는 “선수들은 보통 사흘 이상 쉬지 않는다. 보강 훈련을 하면서도, 꾸준히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현은 IFSC 콤바인 랭킹 8위의 실력자다. 국내 남자부 선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이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딸 거로 기대하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도현은 “결국 경기를 즐기면서, 완벽한 등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렇다면 이도현이 생각하는 ‘완벽한 등반’은 무엇일까. 그는 “경기에 나설 때 나만의 등반 루틴이 있다. 경기 중 그런 조건이 잘 이뤄졌을 때 나만의 등반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완벽한 등반은 없다. 이를 채워가는 과정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루틴에 대해 묻자, “너무 많아서 설명이 어렵다”라고 웃으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이도현이 경계하는 상대는 일본 선수들이다. 그는 “스포츠 클라이밍 종목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강점이 뚜렷하다. 유럽에 빼어난 선수가 2~3명 있다면, 일본에는 그런 선수가 5~6명이나 있다”라고 경계했다.결국 ‘한일전’에서 이겨야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도현에게 입상 가능성을 묻자, 그는 “몸 상태를 완전히 끌어올린다면, 금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밝게 웃었다.김우중 기자 2024.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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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김동준,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쾌거

클라이밍 김동준(18·충북 타기클라이밍)이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 남자 부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동준은 지난 26일 서울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 남자 결승 유스A 부문에서 9.88초를 기록, 홈 마이클(미국·6.38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현명진과 송현우는 각각 11위와 12위.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동준은 “손민 코치님께 감사하고, 계속 지지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스피드 벽의 상단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손민 코치는 “많이 힘들었겠지만 훈련을 잘 소화해 줘서 고맙다. 월드 챔피언을 위해 나아가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격려했다. 지난 18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5개국 765명(선수 596명·코치진 16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국제대회다. IFSC와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대회는 남·여 리드·볼더링·스피드 종목으로 U-16, U-18, U-20 부문으로 나뉘어 27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유튜브 채널(KAFTV)을 통해 준결승·결승 경기를 생중계 및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08.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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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 18일 서울서 개막…45개국·선수단 765명 참가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가 막을 올린다.대한산악연맹은 IFSC와 함께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서울특별시 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스포츠클라이밍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이번 대회엔 전 세계 45개국 765명(선수 596명·지도자 169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대회는 남·여 볼더·리드·스피드 종목으로 주니어(만 18~19세) 유스 A(만 16~17세) 유스 B(만 14~15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볼더·리드·스피드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대한산악연맹 유튜브채널(KAFTV)에서 생중계된다.월드컵 30회 우승에 빛나는 '암벽여제' 김자인을 비롯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스포츠클라이밍 스타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했다.지난해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2022년 IFSC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리드 유스B 부문 김채영(경기 금파중) 유스 A부문 오가영(인천 문한정보고)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노스페이스·클라임코리아·이모라이브·OKF가 공식후원을, 부토라·마그마·SM CLIMB이 협찬한다.김명석 기자 2023.08.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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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서채현, 볼더링서 월드컵 첫 메달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19·서울시청)이 월드컵 볼더링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서채현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볼더링 월드컵 결선에서 4개 중 3개 루트를 완등하며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서채현은 그동안 주종목인 리드에서는 국제무대 여러 차례 입상했지만, 월드컵 볼더링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도 입증했다.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4개의 루트를 9차례 시도 만에 완등해 2위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4개의 루트 중 3개를 모두 첫 시도 만에 완등했지만, 그로스만이 4개 루트를 모두 완등해 2위를 기록했다. 서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진출한 볼더링 월드컵 결선에서 내 자신의 첫 볼더링 월드컵 메달을 따서 너무 뿌듯하다“며 “다가오는 인스부르크 월드컵에서도 이 느낌 그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시즌 볼더링 부문 세계랭킹 12위를 기록했던 서채현은 올해 일본의 하치오지부터 시작된 월드컵 대회 볼더링 부문에서 줄곧 10위권 밖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지난 주 체코의 프라하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서 8위로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오늘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마침내 자신의 월드컵 볼더링 부문 첫 메달을 따내며 볼더링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올해 8월에는 스위스 베른에서 2023 IFSC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서채현은 이번 대회에서 볼더링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채현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되는 IFSC 7차 월드컵에 출전해 주종목인 리드 부문에서 올해 첫 월드컵무대에 나선다.이은경 기자 2023.06.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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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강일성 회장 "한국서 열리는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이 파리올림픽 첫 관문"

서울에 ‘역동적인 춤바람’이 분다. 세계 최고의 브레이커를 놓고 경쟁하는 2022 WDSF(국제댄스스포츠연맹) 세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 65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현재 인터넷 입장권 예매를 진행 중이다. 결승전 등 주요 경기는 방송 중계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강일성(51)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회장을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서울 송파구의 연맹 사무국에서 만난 강일성 회장은 “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넉넉지 않았지만, 개최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브레이킹 댄스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 게 가장 큰 개최 동기”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개최 의사를 동시에 표명한 일본을 제치고 국내서 세계 대회 개최권을 얻었다. 힙합 비트에 맞춰 고난도 춤을 구사하는 ‘브레이킹(Breaking·스트리트 댄스)’은 2024 파리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이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020년 12월 야구, 카라테를 퇴출하고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등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도 브레이킹, E스포츠 등을 받아들였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브레이킹을 볼 수 있다. 강일성 회장은 “브레이킹을 비롯한 댄스스포츠가 굉장히 역동적이다.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스포츠 종목이다. 배틀 형식을 갖췄고, 예술성도 지녔다”라며 “최근 브레이킹이 대세로 떠오른 건 젊은 세대의 영향력이 크다. IOC가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신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나. 2028년 LA 올림픽도 당연히 정식종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브레이킹은 오랜 기간 세계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브레이커의 랭킹을 집계하는 비보이랭킹즈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랭킹 2위다. 브레이커 그룹인 진조크루(Jinjo crew)는 그룹랭킹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진조크루는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배틀 부문과 베스트 쇼 부문에서 우승했다. 개인 순위 상위 5인 안에는 김헌우(2위)와 김홍열(3위)이 있다. 파리올림픽 브레이킹에선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본선 무대를 밟는다. 파리로 가는 직행 티켓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가 아닌 내년 벨기에 루뱅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진다. 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포인트를 얻으면 내년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데 유리해진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대륙별 우승자 자격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강일성 회장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첫 관문인 셈”이라고 했다. 빅터 몬탈보(미국) 후쿠시마 아유미(일본) 등 유명 선수가 올해 한국 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쏠린다. 강일성 회장은 “댄서들이 경쟁을 펼치는 방송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 출연자로 큰 인기를 끈 김예리 등 브레이킹 국가대표 4명(김종호, 최승빈, 전지예, 김예리)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외에도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인 프로젝트K 2차 대회 우승자인 박인수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19 06:39
스포츠일반

김자인 “이제 연애해야지?” 서채현 “올림픽 같이 가요”

“앗! 여기 좋은 홀드가 있네.”김자인(33)이 ‘홀드(암벽 돌출부)’ 대신 인공암벽에 함께 매달린 서채현(18)의 팔을 잡으며 장난쳤다. 서채현은 “악! 언니~”라며 까르르 웃었다.서울 영등포구 실내암장 서종국 클라이밍에서 김자인과 서채현을 만났다. 둘은 최근 겹경사를 맞았다. 김자인은 지난달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2014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세계선수권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 등 국제 대회를 30차례 제패한 공로 덕분이었다. 서채현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는데, 이는 김자인 이후 7년 만이다.서채현이 “인기 종목이 아닌 클라이밍 선수로 언니가 (체육인으로서) 가장 큰 상을 받아 너무 멋지다”며 부러워했다. 김자인은 “바로 옆에서 띄워주니 부끄럽다”며 “괴물처럼 잘하는 선수는 첫해부터 반짝 빛난다. 난 월드컵 첫해 41등에 그쳤는데, 채현이는 첫해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우승도 채현이는 3년 차에 이뤄냈다. 채현이가 나처럼 예선·준결승·결선 모두 완등하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해 기뻤다”고 했다.둘은 15살 차이. 이모와 조카뻘이다. 김자인은 “채현이 부모님도 클라이밍을 하셔서 채현이가 ‘응애응애’ 할 때부터 봤다”고 했다. 서채현은 “언니랑 저랑, 언니랑 우리 엄마랑, 나이 차가 똑같다. 처음 봤을 때 다른 사람들은 다 떨어지는데 언니는 가볍게 올라가 신기했다. 내게는 너무 먼 분이어서 밥 먹을 때도 못 쳐다봤다”고 떠올렸다. 김자인은 “예전엔 채현이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다. 근데 내가 준 패딩을 매일 입더라. 2019년 월드컵 때 룸메이트였는데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함께 보며 친해졌다. 그때 채현이가 ‘스포(결말을 미리 알려주는 스포일러)’를 했다”며 웃었다.둘의 주 종목은 리드(Lead, 5m 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기)다. 또한 암 리치(양팔 길이)가 키보다 8~10㎝ 더 길다는 공통점도 있다. 서채현은 “외국 선수들은 빠르다. 대신 금방 떨어질 것처럼 바들바들 떠는데, 우리 둘의 경기 스타일은 차분하다. 그게 비슷하다”고 했다.김자인과 맞춘 머리끈을 매고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서채현은 예선에서 2위에 올랐으나 결선 8위에 그쳤다. 김자인은 “채현이가 원래 (주위에) 휘둘리지 않는다. 무표정이다. 그런데 결선에서는 쉬어가도 될 타이밍에도 빠른 페이스로 몰아치더라. 야냐 가른브레트(슬로베니아)가 완등한 거로 착각했다고 나중에야 들었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끝까지 올라가기만 했다면 서채현이 동메달을 따는 상황이었는데, 불필요하게 속도를 낸 것이다.도쿄올림픽에 선수가 아닌 해설위원으로 참가한 김자인은 “작년에 바위를 오르다가 다리가 부러져 강제로 쉬어야 했다. 저체중(41㎏)에 1일1식을 하다가 산부인과에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뱃속에 아이가 보여서 너무 놀랐다”고 했다. 2015년 소방관 출신 오영환 국회의원과 결혼한 김자인은 지난 4월 딸 규아를 출산했다.‘여성 선수로서 후배에게 조언해줄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김자인은 “채현이는 이미 잘하고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런데 곧 스무살인데 연애해야지? 클라이밍하고 연애 그만하고”라며 웃었다.김자인은 2024년 파리올림픽에 도전한다. 그는 “임신 8개월에도 암장이 낮은 곳에 올랐다. 올림픽 전날 ‘내가 해설할 게 아니라 저기를 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고 있는 딸의 얼굴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났다. 나중에 딸이 ‘엄마 왜 은퇴했어?’라고 물으면 ‘규아가 태어나서 그만뒀어’라고 말하기 싫었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쉽지 않겠지만, 내가 취약한 종목(스피드)이 빠졌으니 마지막까지 도전해보려 한다”고 했다.파리올림픽에서는 콤바인이 ▶리드와 볼더링 ▶스피드로 분리된다. 서채현은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루트 파인딩 정보를 공유하는 게 부러웠다. 언니와 2019년 한 해 밖에 같이 못 해 아쉬웠는데, 파리 대회에는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기대했다.서채현은 “난 처음 가는 길이 아니다. 언니가 갔던 길을 따라가서 편하다. 언니는 암벽여제”라고 하자, 김자인은 “내가 채현이 나이 때는 ‘거미소녀’로 나갔다. 몇 년 뒤에는 채현이가 ‘암벽여제’로 나갈 거다”며 서채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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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쉬움 훌훌 거미 소녀, 리드 '퍼펙트 우승'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2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리드(Lead) 여자부 결선. ‘18세 거미 소녀’ 서채현(서울 신정고·노스페이스 에슬리트팀)이 인공암벽에 거미처럼 매달려 성큼성큼 기어 올라갔다. 38번째 홀드(돌출부)를 잡아 금메달 포지션에 오르자 중계 해설자는 “믿을 수 없다. 편하게 마스터 클래스를 즐기세요”라고 외쳤다. 관중은 계속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서채현은 가장 높이 있는 43번째 최종 홀드를 잡고 ‘톱(TOP)’ 표시를 왼손으로 두드린 뒤에야 줄을 타고 유유히 내려왔다. 서채현은 37홀드의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리드는 15m 인공암벽을 6분 안에 높이 오르는 종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의 꽃’이라 불린다.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리드 우승을 4차례 차지했지만, 2년마다 열리는 최고 권위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건 처음이다. 한국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우승은 2014년 ‘암벽 여제’ 김자인(33) 이후 7년 만이다. 서채현은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예선에서 두 루트 모두 완등해 공동 1위에 올랐다. 27명이 겨루는 준결승에서도 톱을 찍었다. 결선에서도 8명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했다. 예선, 준결승, 결선 모든 경기에서 완등하는 이른바 ‘스포츠클라이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트위터에 서채현의 우승 순간 영상을 올리며 “가장 늦게 올랐지만, 가장 처음 톱을 성공했다. 놀라운 등반으로 리드 루트에서 유일하게 톱을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서채현이 새로운 리드 클라이밍 월드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서채현은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는 지난달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리드+볼더링+스피드) 결선에서 8위를 기록했다. 동메달까지 리드에서 딱 세 걸음, 홀드 3개가 모자랐다. 도쿄에서 귀국해 이틀만 쉰 서채현은 다시 훈련에 돌입했고 국제대회에 나섰다. 지난 5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IFSC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리드 준우승을 기록했다. 14일 모스크바로 출국한 서채현은 추석 연휴에도 암벽을 오른 끝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서채현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볼더링(로프 없이 4분 안에 암벽 4개 루트를 적은 시도로 많이 완등하기) 예선에서는 공동 37위로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고, 스피드(15m 암벽 빨리 오르기) 종목은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드에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콤바인이 ▶리드와 볼더링 ▶스피드로 분리된다. 스피드가 취약한 서채현에게 유리한 방식이다. 서채현은 내년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딴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너무 기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해서 더욱 좋다. 한국에서 새벽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드 세계랭킹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서채현은 23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한편 대한산악연맹은 다음 달 1~3일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개최하려 노력했지만, 거리 두기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개최를 취소했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9.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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