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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북한, 이강인 모자이크 ‘삭제’→英 조명 “韓 선수 성공 보여주기 싫어해·SON도 생략”

북한 TV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모자이크 처리되고 일부러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영국에서도 조명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북한 언론이 이강인의 클럽 월드컵 골을 흐리게 보도했다”며 “북한 지도자들은 한국 선수들의 성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열린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20일 중계했다.당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중앙TV는 이강인의 득점 장면에서 등 번호와 얼굴이 보이지 않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아울러 “이 경기에서 PSG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을 4-0으로 이겼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득점자 이강인에 관한 부연은 없었다. 매체는 “중앙TV는 대개 오후 5시 뉴스 시작 한두 시간 전에 스포츠 경기를 내보낸다”며 “유럽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등 한국 스타가 출전하는 경기는 왕왕 생략한다”고 짚었다.이어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한국 선수들의 성과를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북한은 외부 세계를 미스터리로 남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중앙TV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할 때도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때는 한국 선수들을 ‘괴뢰한국팀’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5:28
프로야구

'바깥쪽·바깥쪽·바깥쪽·바깥쪽' 괴물루키 견제 시작, 10개 구단 모두가 안다 그의 괴력을

'괴물 루키'를 향한 견제가 시작됐다. '맞으면 넘어간다'는 그의 괴력을 경험한 이상, 절대 좋은 공을 줄 수 없다. 프로 3년차 신인이 극복해야 할 고비가 찾아왔다. 지난 18일까지 6월 타율 0.392(51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던 안현민의 방망이가 최근 3경기에서 차갑게 식었다. 19일 KIA 타이거즈전 3타수 무안타를 시작으로, 21~22일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 3경기에서 안현민은 출루율 0.462를 기록했다. 13타석에서 무려 6개의 볼넷(자동고의4구 1회 포함)을 골라 나간 것이다. 52개의 공을 보면서 기록한 헛스윙 비율은 1.9%. 안현민의 선구안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만큼 안현민에게 '치기 좋은 공'이 오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지난 21일 NC전이 대표적이었다. 이날 안현민은 볼넷만 4번을 골라 나갔다. 16구 중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 온 공은 3개뿐. 상대 NC는 집요하게 바깥쪽 승부를 펼치며 안현민을 견제했다. 5번째 타석 마지막에서야 몸쪽 높은 공을 던져 병살타를 이끌었으나, 이외엔 모두 볼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갔다. 안현민은 헛스윙 한 개도 없이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모두 쳐냈지만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올 시즌 안현민은 좌우 방면 가릴 것 없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지만, 홈런 타구는 비교적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힘을 온전히 실은 장타는 당겨서 나온다는 말이다. 상대 투수로선 타자가 당겨치기 좋은 몸쪽 투구 비율을 낮출 수밖에 없다. 현재 KT엔 강타자 강백호와 멜 로하스 주니어가 모두 빠져있다. 안현민에게 좋은 공을 줄 필요가 더더욱 없어졌다. 강백호, 로하스, 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안현민을 향한 견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현민의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안현민은 비교적 담담하다. 최근 본지와 만난 그는 "상대의 견제가 많아지는 건 느껴진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타구를 때려내는 게 내 역할이다"고 말했다. 그는 "견제가 많아지면 (스트라이크 존 바깥의 공이 많이 들어와) 그만큼 출루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이야기도 된다.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안현민은 지난 5월 중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마주한 바 있다. 매 경기 뿜었던 홈런포도 열흘 이상 침묵했다. 하지만 5월 말을 기점으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부활했다. 묵묵히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스윙을 이어간 덕이다. 이강철 KT 감독도 지난달 "안현민 같은 1군 경험이 적은 선수가 집중 견제를 당했을 때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했지만, 그의 대처를 보고 걱정을 거뒀다. 이번 고비 역시도 잘 넘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6.24 09:10
해외축구

“울산 경기는 관중은 겨우 3412명…전반적으로 ‘보는 맛’ 부족” 클럽 WC 향한 혹평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흥행 부진에 대한 현지 매체의 혹평이 이어진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맞대결 관중 수를 주목하기도 했다.미국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왜 클럽 월드컵과 골드컵 경기장엔 빈자리가 가득한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현재 미국에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32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 북중미 및 카리브해 국가 대항전인 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이 진행 중이다.2개 대회는 내년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전초전이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 3개 나라는 내년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전 무대를 소화 중이다. 이어 대회 조직위는 이번 2개 대회 개최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할 것이라는 시선이 향했다.하지만 ESPN은 “이 두 대회의 중요성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를 시청해 보면 누구나 눈치챌 수밖에 없는 현상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2만5000석짜리 소규모 경기장이든, 8만석 규모의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스타디움이든, 경기장 곳곳엔 빈자리가 즐비하다는 거”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한국 팀 중 유일하게 대회에 나선 울산의 경기를 한 사례의 예시로 들었다. 울산은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마멜로디와 격돌해 0-1로 졌다. 이 경기는 현지 기상 악화는 물론 주중 낮 시간대 개최돼 관심도가 적었다. ESPN에 따르면 이 대진의 관중수는 단 3412명에 불과했다.그렇다고 모든 빅 클럽이 높은 관심도를 받은 건 아니다. 매체는 “첼시(잉글랜드)와 LAFC(미국)의 경기에는 2만2137명의 팬이 찾았지만, 7만1000석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선 거의 삼켜지듯 보였다. FIFA는 이번 대회 평균 관중 수가 3만4773명이라고 발표했다”라고 돌아봤다. 국가 대항전인 골드컵은 1만 명 대의 부진한 관중 동원력으로 혹평받는 형국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월드컵은 맞지만, 진짜 월드컵은 아니”라며 역사성과 권위 부족을 지적했다. 실제로 클럽 월드컵은 창설된 지 25년밖에 되지 않았다. 올 시즌 전까지는 각 대륙별에서 우승한 7개 팀이 참가하는 소규모 대회였다. 이마저도 지난 20회 중 16회 동안 유럽 클럽이 우승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막대한 상금과 함께 32개 팀 체제로 개편했으나, 매체는 “선수들이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무대도 아니고, 팬들의 열정을 만들어낸 대회도 아니다”라고 혹평했다.또 매체는 FIFA 소식통을 인용, “중계권과 상금 협상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나머지, 실제 경기 운영 준비는 뒷전이 됐다. 과거와 비교할 수 있는 선례도 없었다. FIFA가 골드컵과 같은 다른 메이저 대회를 동시에 진행한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클럽 월드컵의 ‘혼란스러운 개최’는 대회의 가시성 측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대회를 취재 중인 ESPN 기자들은 개최 도시 내 대회 홍보 간판조차 거의 보이지 않는 점, 스포츠 바에서 중계를 찾아보기 힘든 점을 지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너무 이른 킥오프 시간, 무더위, 변동 티켓 가격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올여름은 미국 축구 팬들이 모든 경기를 다 소비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결국엔 팬들은 시간과 돈을 어디에 쓸지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8:29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진, 오사카 팬콘서트 글로벌 극장 생중계 [공식]

방탄소년단(BTS) 진의 팬콘서트 투어를 전 세계 극장에서 볼 수 있다.2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오는 7월 12일 교세라 오사카 돔에서 개최되는 진의 팬콘서트 ‘#런석진_EP.투어 인 재팬’은 라이브 뷰잉을 확정했다. 라이브 뷰잉은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을 특정 장소에서 생중계로 관람하는 서비스다.이번 라이브 뷰잉은 전국 43개 CGV 상영관에서 진행되며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등 10개 국가 및 지역의 영화관에서 동시 중계될 예정이다. 한국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시작된다.이번 팬콘서트 투어의 시작점이 되는 고양 공연은 라이브 플레이로 즐길 수 있다. 오는 28~29일 고양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런석진_EP.투어 인 고양’은 잠실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 가능하다. 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봉 아미밤이 현장과 동일하게 연동되며, 고양 공연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된다.‘#런석진_EP.투어’는 고양, 일본 치바와 오사카를 비롯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규모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07:14
NBA

'아...' 타이리스 부상 순간, 르브론이 SNS에 남긴 F워드 한마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창단 첫 우승까지는 딱 한 발짝이 모자랐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7전 4승제) 7차전 오클라호마 시티와의 원정에서 91-103으로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인디애나 팬들에게는 아쉬운 장면이 1쿼터에 나왔다. 인디애나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쾌조의 기세로 공격을 잘 풀어가고 있었는데, 1쿼터 중반 팀의 에이스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돌파 드리블을 하다가 넘어졌다. 상대 반칙으로 인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종아리 부상을 안고 시리즈를 소화하고 있었는데, 이 순간 부상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할리버튼은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할리버튼은 부상 순간 땅을 치며 분통하다는 듯 눈물을 흘렸다. 그럴 만했다.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4위로 기어이 파이널까지 올라오는 투혼을 보여줬다. 동부 플레이오프에서도 인디애나는 자신보다 상위팀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파이널에서는 서부 콘퍼런스 1위팀인 오클라호마시티와 마지막 7차전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인디애나는 1쿼터 도중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빠졌고, 팀은 그가 7차전 경기에 결국 뛰지 못할 것이라는 SNS 공지를 올렸다. 그의 부상 장면과 후속 소식을 들은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도 자신들의 SNS에 안타까움을 표시해 화제가 됐다. NFL 스타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는 X 계정에 '안 돼...'라고 썼다. 또 다른 NFL 스타 조쉬 레이놀즈(뉴욕 제츠)는 "타이레스 할리버튼이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아마 그는 넘어지는 순간 아킬레스 부상이라는 걸 1000% 알았을 거다. 종아리 부상이 있는 선수들에게 오래 앉아있으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다. 그는 그걸 극복하고 싸운 전사였다. 정말 믿을 수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라고 썼다. 강렬한 한마디를 남긴 NBA 스타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였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 F로 시작하는 욕설과 느낌표 여러 개,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손 모양 이모지를 남겼다. 이은경 기자 2025.06.23 13:36
프로야구

"스윙이잖아요!" 확 늘어난 체크스윙 항의, '번복률 38.2%' 조기 도입 목소리 커진다 [IS 포커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 이후 심판을 향한 선수의 항의는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이유로 충돌이 생겼다. 바로 체크스윙이다. 지난 20일 부산 경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루심과 충돌한 일이 발생했다. 1사 후 정훈(롯데 자이언츠) 타석이었다. 0-1 볼카운트에서 나온 정훈의 스윙에 강민호가 1루심에 스윙 여부를 물었는데, 1루심이 '노 스윙'으로 판정했다. 이후 3-2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어간 정훈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롯데가 3-1로 달아났다. 이후 강민호가 1루심에게 항의했다. 강민호는 '노 스윙' 판정 상황에서 1루심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튿날(22일), 강민호가 체크스윙 판정 관련해서 예민해 하고 있었다며 심판과 잘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체크스윙 관련 항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루심의 체크스윙 판정에 분노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에선 한화 김경문 감독이 상대 타자의 헛스윙이 '노 스윙' 판정을 받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김경문 감독은 물론, LG 염경엽 감독도 이튿날(5월 28일)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을 하반기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KBO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일부 구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일부 구장에 체크스윙 판독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고, 확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활용 적절성을 검토해왔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 리그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후, 미국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운영 중인 '체크스윙 챌린지'를 조사 및 분석해 퓨처스리그에 도입했다. KBO에 따르면, 22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나온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신청 건은 110회로, 이 중 42번이 번복 처리됐다. 비율로 따지면 무려 38.2%다. 사실 1루와 3루에서 '배트 헤드(head)'로 스윙을 눈으로 판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반해 이번에 시범도입한 비디오판독은 타자의 측면에서 본 카메라 화면으로 판독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더 높다. 현장 관계자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경험한 외야수 A는 "경기를 하다 보면 억울하면서도 애매한 스윙이 있다. 비디오판독 판정을 받으면 스윙을 했더라도 빠르게 인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B 역시 "비디오판독으로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공정하게 판정이 이뤄질 수 있어 좋다. 1군에도 빨리 도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른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C 구단의 지도자는 "지금 시행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들었다. 타자가 타석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스윙의 중심에 따라서도 다르게 판독이 될 수 있다. 확실하게 보완이 되고 (1군) 도입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3 07:04
연예일반

‘2025 K포럼’, 틱톡으로 본다…단독 라이브 중계

대한민국 최초 종합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을 틱톡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5 K포럼’은 틱톡 일간스포츠 계정과 틱톡 코리아, 틱톡 코리아 라이브, 틱톡 스테이지 계정에서 동시 송출돼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난다. 틱톡 라이브는 150개국에 서비스되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으로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실시간 자막 번역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소통이 가능하다.이번 ‘2025 K포럼’ 틱톡 생중계는 K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K’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와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생생하게 들려줄 수 있는 기회로,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자리다.‘2025 K포럼’의 주제는 ‘다시 쓰는 K스토리’로, 불확실성의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K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포럼은 총 4개 챕터로 구성돼 다양한 장르, 분야 ‘K’의 비전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첫 챕터 ‘STORY WHY : 대한민국 서사에 담긴 K-혼(魂)’에서는 ‘부산행’, ‘지옥’ 등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영화감독 연상호와 K팝 아이돌 선구자 H.O.T.로 활약한 가수 강타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K무비와 K팝이 걸어온 지난 시간을 이야기하고,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K문화 교류 관련 대담을 진행한다.K웹툰 원작 드라마화 성공작이자 K의 전통을 담아내 호평 받은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서이레 원작작가, 배우 정은채는 ‘STORY WHAT :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에 참여, K콘텐츠가 지닌 컬래버레이션의 힘을 전한다.‘STORY HOW :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지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심용환 역사학자와 박서진, 파비앙과 함께 풀어가고 방송인 박지윤이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나나(유니스)·문샤넬(피프티피프티)·브라이언(앰퍼샌드원)·씽(소디엑) 등 K팝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멤버 4명은 ‘STORY WHERE : 우리가 경험한 K’ 챕터 주인공으로 나서 모더레이터 차오루(피에스타)와 함께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눈다.흥미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마술사 겸 뮤지컬 ‘하츄핑’ 총감독을 맡은 이은결이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과 함께 K콘텐츠의 경계를 넘어선 또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조선 도공 도예가 이경환·진환민은 ‘청화 버블 아트 & 백제로 가는 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를 선보여 K헤리티지를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2025 K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포럼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3 06:00
프로야구

만나기만 하면 어수선한 삼성-롯데, 전반기 마지막 대결 누가 웃을까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스코어는 6-3으로, 롯데가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 있다. 롯데가 시즌 우위를 확실히 점할지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22일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화제를 낳았다. 헤드샷 논란에 벤치 클리어링이 수차례 나왔고, 내용이 어수선한 경기도 여러 번 있었다. 벤치 클리어링도 벌써 두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부산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과 구원 등판한 양창섭이 연달아 머리 부근으로 실투를 던지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5회 양창섭의 공이 타자 윤동희의 머리쪽으로 향하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5월 말 다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 30일 대구 경기 도중인 5회, 삼성 투수 최원태의 공이 타자 전준우의 팔꿈치를 맞히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전준우는 17일 경기에서도 최원태의 공에 맞아 출루한 바 있고, 이날 최원태에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을 맞자 항의에 나섰다. 최원태가 고의가 아니라 격하게 반응하자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또 발생했다. 지난 20일, 이들의 네 번째 3연전 첫 경기도 어수선했다. 양 팀간의 충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삼성의 경기 내용이 혼란스러웠다. 8회 말 나온 강민호의 어필이 이례적이었다. 8회 말 2사 후 강민호가 차정구 1루심에게 다가가 언쟁을 하더니 곧 이영재 주심과 삼성 선수들이 뛰어 나와 두 사람을 말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앞선 8회 1사에서 나온 정훈의 체크스윙 여부 때문이었다. 0-1 볼카운트에서 나온 체크 스윙에 강민호가 1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했고, 차정구 1루심은 노 스윙으로 판정했다. 이후 풀카운트 대결이 이어졌고 정훈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강민호가 1루심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1루심의 발언에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강민호와 1루심은 화해했고 박진만 감독도 나서 오해를 풀었지만, 삼성은 전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1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2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만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롯데는 4연승 및 2위 도약을 노린다. 홈 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박세웅은 5월 초순까지 8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71(10⅓이닝 10자책)로 부진,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원정 팀 삼성은 상승세인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낸다. 반대로 원태인은 최근 3연승 중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22 11:04
스포츠일반

[SMSA]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 “스포츠로 배운 끈기…소비자의 왼쪽 가슴을 뛰게 해야”

필드하키 선수에서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이사까지. 끈기와 근성으로 한국 스포츠 마케팅에 한 획을 남긴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가 자신의 인생 여정과 마케팅 철학을 풀어냈다.이진숙 전무는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마지막 9회차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진숙 이사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중학교 3학년 때야 뒤늦게 필드하키를 시작해 1989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학 입시 재수 시절 우연히 미스코리아 인천 선에 오르기도 했다. 경희대 진학 후 운동에만 집중했는데, 발목 인대 부상으로 하키 스틱을 내려놓게 됐다. 제2의 삶을 찾다 입사한 곳이 동아오츠카(당시 동아식품)였다. 동아오츠카 최초의 여성 팀장, 전무 이사에 이어 현재 한국여성스포츠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도 역임 중이다.입사 후에도 벽이 찾아왔다. 이진숙 전무는 "결혼과 출산을 거치면서 또 어려움을 맞았다"며 "1990년대 초반 어떤 기업이든 여성은 결혼하면 퇴사하는 추세였다. 굴하지 않았고, 나만의 경쟁력을 키웠다"고 회고했다.초창기였던 스포츠 마케팅에서 낸 성과가 이진숙 전무의 경쟁력이 됐다. 이 전무는 "마케팅은 항상 내 관점이 아닌 고객 관점에서 출발하는 일이다.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더라"며 "소비자가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왼쪽 심장(감성)이 뛸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쟁 이온 음료들이 지배적인 미국과 달리 한국은 동아오츠카의 대표 상품, 포카리스웨트가 오랜 시간 시장 1위를 지켰다. 이진숙 전무는 "포카리스웨트가 지난해 11월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이 48.5% 정도"라고 전했다.당시로서는 선구적이었던 마케팅이 힘을 발휘했다. 이진숙 전무는 "입사 3년 차 때 결혼 후 인사팀에서 퇴사하라는 연락이 왔다. 고민이 깊어질 때 드라마를 보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마시는 게 우리 브랜드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때는 PPL이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며 "더 홍보될 거라는 생각에 방송 3사를 매주 방문했다. 한 번에 열리지 않았지만 MBC가 먼저 문을 열었다. 드라마에 하나하나 내보냈고, 결국 영화 '쉬리' 때 대박이 났다"고 떠올렸다.이진숙 전무는 "현장을 느끼고 경험해야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며 "프로농구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방법을 고민했다. 중계 메인 카메라 각도에서 가장 효과적인 브랜드 노출을 고민한 결과 슛이 들어갈 때 카메라에 잡히는 각도를 찾았다. 당시 타이틀 스폰서도 못 찾았던 부분"이라고 소개했다.이진숙 전무는 또 "프로야구가 아직 인기가 이렇게 많지 않았을 때 마케팅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마시는 모습은 경기장에서 노출되기 어렵다. 방법을 고민하다 한 번씩 비춰지는 더그아웃을 발견했다. 선수들이 시원하게 먹도록 냉장고를 갖다 놓게 했고, 거기에 로고를 넣었다. 카메라가 감독을 잡을 때마다 포카리스웨트 로고도 크게 나왔다"고 했다.이진숙 전무는 "운동을 하면서 배운 스포츠 정신이 (성공에) 바탕이 됐다. 주어진 데 최선을 다하고 인내, 열정, 끈기가 몸에 배어진 채 일해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삶에 힘겨운 일이 있다고 포기할 게 아니다. 매 순간 또 다른 내 모습,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 발전,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0 14:55
프로야구

33타석 연속 무안타 속 투혼, 그러나 4번 타자의 위험한 1루 슬라이딩 [IS 포커스]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LG 트윈스 문보경이 답답한 마음에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9회 말 1사 1, 3루에서 송찬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아 9-8로 이겼다. 이날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문보경은 2타수 무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후 한 경기에서 안타 없이 올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무안타 3타점으로 총 14차례 있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1회부터 9회까지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마지막에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낸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신민재가 3안타 3타점, 문보경이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라고 평가했다. 문보경은 1회 말 1사 2, 3루에서 NC 선발 김녹원을 상대로 희생 플라이를 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만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7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팀이 3-5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선 2루수 앞 땅볼로 이날 세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보경은 7-6으로 앞선 5회 말 1사 만루에서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특히 문보경은 마지막 타석에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8-7로 앞선 7회 말 2사 1, 3루에서 평범한 내야 땅볼을 쳤고, NC 2루수 박민우가 공을 잡아 가볍게 1루로 던졌다. 이 순간 문보경은 몸을 던져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결과는 아웃. 문보경은 곧바로 일어서지 않아 부상 염려를 낳았으나 잠시 후 8회 초 수비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어떤 심정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는 지 짐작이 간다. 문보경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이다.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7회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33타석(22타수) 연속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두 차례나 자존심이 상했다. NC가 앞타자 오스틴 딘을 거르고 1루를 채우면서, 자신과의 승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문보경의 이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 우려를 낳은 건 그가 팀의 4번 타자를 맡고 있어서다. 문보경은 지난해 3할 20홈런 100타점을 거둘 만큼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통해 팀 분위기를 올릴 수도 있지만 자칫 부상으로 이어지면 팀에 끼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 최근에는 베테랑 김현수가 창원 원정에서 문보경과 마찬가지로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적 있다. 대부분의 지도자나 해설위원은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은 부상 위험이 크다"라며 자제하라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고 문보경이 슬라이딩에 익숙하지도 않은 데다 이날 1루에서 크로스 타이밍도 아니었다. 또한 문보경은 가뜩이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다가 최근 다시 수비를 맡고 있다. 문보경은 최근 타격 부진 속에 어떻게든 팀 공격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몸을 던졌으나 뜻대로 결과를 얻진 못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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