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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5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5일 개막

태권도를 매개로 세계 청년들이 하나 되는 국제 스포츠문화축제 '2025 대구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World University Taekwondo Festival, WUTF)'이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 승인한 G1등급 대회로,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국제대회다.경기 종목은 공인품새(G1), 자유품새(G1), 겨루기(G1)를 포함해, 초급자 및 생활체육 중심의 Division 2·3 부문 경기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7월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규정에 따라 토너먼트 형식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국제 랭킹포인트 획득과 함께 대학 스포츠무대에서의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지난해 56개국 1,800여 명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출범한 본 대회는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올해는 41개국에서 참가 신청한 900여 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운영 인력, 자원봉사자 등까지 포함하면 총 2,000여 명이 대회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가 주최하며, 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달서구 등이다.참가국 퍼레이드, 대북과 부채춤, 계명대 태권도시범단의 공연, 태권도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이번 개막식에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신일희 조직위원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본 대회는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문화 융합과 청년 교류의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된다. 올해 행사는 문화체험존 확대 및 한류(K-Culture) 콘텐츠 연계 등 부대행사의 구성도 더욱 풍성해졌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놀이 및 오징어게임 체험을 비롯한 K-컬쳐활동과 글로벌 청년 네트워킹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각국 청년들과 문화적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게 된다.대회 조직위원회는 행사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2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서울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 문체부의 옵저버 프로그램으로 참여해 경기 운영 시스템, 시설 배치, 선수·심판 동선 등을 사전 점검하며 대회 운영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오는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한국 태권도 종목의 운영 역량과 국제 협력 기반을 점검하고 확산하는 의미도 함께 가진다. 대회 기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의 홍보부스 운영과 옵저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앞으로도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은 태권도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청년 세대 간 연대와 교류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03 18:36
메이저리그

혜성이 좋겠네...커쇼 등 뒤에서 3000K 달성 순간 확인...'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만끽 [IS 포커스]

"다저스잖아요."김혜성(26)이 지난 1월 4일 로스앤젤레스(LA)와의 계약을 발표한 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힌 선택 배경이다. LA 에인절스가 더 많은 총액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김혜성은 메이저리그(MLB) 디펜딩챔피언이자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다저스 일원이 되길 바랐다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보낸 시간 동안 슈퍼스타이자 같은 에이전시(CAA 스포츠) 소속 오타니 쇼헤이와 교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다저스에서 영입 제안이 오자,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김혜성은 시범경기 시작 직후 타격 자세를 바꾸며 적응에 애를 먹었고, 다저스의 도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산하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2025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5월 초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콜업됐고, 이후 향상된 콘택트 능력과 강점인 스피드를 발휘하며 빅리그 멤버로 인정받았다. 그사이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 오스틴 반스 등 기존 선수들 정리했다. 김혜성은 5월 누구보다 밝은 기운을 풍겼다. 오타니와 득점을 합작하고 시그니처 세리머니(왼손을 오른 팔목에 대고 터치)를 하는 경기가 늘었다. MLB 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인 무키 베츠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매 경기 3~4만 명 관중이 들어차는 다저 스타디움에서만 홈런 2개를 치며 쏟아지는 함성을 만끽했다. 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자신이 KBO리그에 데뷔하기 전부터 MLB 평정한 '신계'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역사를 쓰는 장면을 함께 하고 기쁨을 나눴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커쇼는 3회 초 미구엘 바르가스, 5회 레닌 소사를 각각 주무기 커브로 삼진 처리하며 개인 통산 2999번째 삼진을 잡았다. 그리고 6회 초 2사 뒤 상대한 비니 카프라를 상대로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에 슬라이더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마침내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MLB 역대 20번째, 좌완 투수 3번째, 현역 투수 3번째 대기록이었다. 마침 이닝을 끝내는 아웃카운트였고, 커쇼는 홈팬들의 쏟아지는 갈채 속에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혜성은 커쇼 등 뒤에서 대기록 달성 순간을 지켜봤고, 홈 더그아웃 앞에서 커쇼를 맞이한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김혜성은 커쇼의 3000탈삼진 축하 행사 열리는 동안 그라운드를 향해 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MLB에서는 처음 겪는 셀레브레이션 세리머니여서 그랬을까. 다소 놀란 표정이었다. 이후 김혜성은 동료들이 축하를 받는 커쇼를 향해 다시 박수를 보냈다. 김혜성은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어 쳐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올 시즌 8번째 도루까지 성공했다. 볼넷 포함 멀티 출루. LA뿐 아니라 MLB 전체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대기록을 세운 커쇼를 지원했다. 국내 MLB팬도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 같다. 2010년대 MLB에서 가장 완벽했던 투수가 3000탈삼진을 기록한 날, '코리안 빅리거'가 선발 출전했다는 기억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험지를 선택해 꽃길에 당도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김혜성이 누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3 17:20
생활문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 제시, 우수요양기관 자리매김

우리나라가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재가방문요양 서비스 및 요양보호사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때 재가방문요양 전문 기관 힐링재가복지센터(대표 나정자)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나정자 대표는 장기간 유아교육 업계에 종사한 인물로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구조 변화를 간파하고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하다가 서울 강북구에 힐링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돌봄 경험이 많고 유능한 요양보호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가정에서 혹은 의료 시설에서 신체적․정신적 보살핌을 받는 노인들과 의사소통하면서 세면, 화장실 이용, 이동 보조, 산책과 외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격려, 위로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준다. 따라서 힐링재가복지센터는 노인 돌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역 우수요양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실버산업/복지커뮤니티 부문)을 수상한 나정자 대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요양보호 서비스로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 복지 실현을 뒷받침하면서 국가가 공인한 전문 인력인 요양보호사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보호자-요양보호사의 상생 차원에서 방문요양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요양보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며 노인 돌봄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요양보호사의 권익 보호, 사회적 지위 향상, 처우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노인 복지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요양보호사들을 위한 힐링 공간을 열었다. 이곳은 온돌방과 주방 설비, 편의 시설을 갖춘 휴게 시설이자 복지 커뮤니티다. 돌봄 업무에 지친 요양보호사들이 음식을 먹고 잠시라도 쉬며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어 이용 만족도가 높다.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요양보호 서비스 선진화에 앞장서는 나정자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는 노인장기요양 및 재가방문요양 서비스는 환자와 그 가족의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훌륭한 제도”라며 “장기적인 인력 구조의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젊은 요양보호사 인재 유입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구축과 복지 환경 개선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4:50
생활문화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디자인 구현

산업 디자인이 첨단 기술 분야를 포함해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해간다. 이런 시점에 창의적인 디자인 솔루션으로 고객사의 성공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피노(PINO)(대표 박범호)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 업체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에 특화된 산업 디자인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역량이 출중한 디자이너들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가치 향상, 사용자 경험 최적화에 역점을 두고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 제품의 용도와 형태, 소재, 색상, 고객사의 니즈, 의료인의 사용 경험, 최신 디자인 트렌드 등에 대해 꼼꼼히 분석․연구한 후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반 GUI 디자인을 설계한다. 이를 토대로 의료기기의 기능성과 효율성, 심미성, 독창성, 편리성이 극대화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디자인을 완성해낸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피노는 의료기기 외에 전자제품, 생활용품, 산업기기 제품 디자인과 패키지/로고 브랜딩, GUI 디자인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앞으로 의료인들의 업무 효율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대형 X-ray 장비와 초음파기기 디자인 서비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디자인을 통해 사람-브랜드-사회를 연결하는 피노는 Asia Design Prize 2025, 이탈리아 ‘A Design Award' 등 국내외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의료기기 디자인 전문기업 피노의 박범호 대표는 “신제품을 출시하려는 스타트업,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려는 의료기기 회사들의 의뢰가 많다”면서 “해외 의료 현장과 의료기기 트렌드를 파악해 혁신적인 제품 디자인을 개발하며 글로벌 산업 디자인 업계의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07.03 14:2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7월 4일 오후 2시부터 발매 재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재개한다. 7월 1일 공식 출범한 한국스포츠레저㈜로의 공공위탁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토토 및 프로토 등 모든 스포츠토토 게임의 정상적인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현재 시스템 이관, 보안 점검, 운영체계 안정화 등 필수 작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환급 및 환불은 7월 4일 00시부터, 스포츠토토 모든 게임의 발매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공공 레저사업으로,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환원되어 국내 체육 진흥과 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공위탁 전환은 스포츠토토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향후 기금 조성사업으로서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는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스포츠레저 문화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스포츠토토 브랜드의 공공성 강화, 책임 운영,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사업 전환 초기인 만큼, 시스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스포츠토토가 국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레저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공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게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발매가 중단된 6월 29일부터 7월 3일 사이에 환급 또는 환불 시효가 만료된 투표권에 대해서는 중단 기간만큼 유효기간이 자동 연장된다. 더불어 스포츠토토와 관련한 자세한 안내 및 문의는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베트맨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1588-4900)를 통해 가능하다.안희수 기자 2025.07.03 14:12
영화

[2025 K포럼] “인디신 지원·끊임없는 도전”…K, 다시 나아간다 [종합]

‘K’ 신화를 써 내려온 주역들이 우리의 다음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 지속 가능한 ‘K’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현실적인 방안과 전략을 공유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이 자리에는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축사를 맡은 배우 류승룡, 장근석을 비롯해 가요, 영화, 방송, OTT, 패션, 뷰티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기조연설자로는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신화를 쓰고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과 K팝 아이돌 선구자 H.O.T.로 활약한 가수 강타가 나섰다. 연 감독과 강타는 K스토리와 K팝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세계를 놀라게 한 ‘K’의 힘을 직접 들어줬다.이어 두 사람은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 대담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기조대담에서 연 감독과 강타는 인디(indie) 시장 지원을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의 ‘K’ 영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독립 영화 및 음악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며 “인디 시장 지원이 ‘K’ 다양성을 만들고 결국 ‘K’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세션은 ‘스토리 왓’(STORY WHAT), ‘스토리 하우’(STORY HOW), ‘스토리 웨어’(STORY WHERE) 등 3개 챕터로 풍성하게 채웠다.‘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에는 OSMU 성공 사례로 꼽히는 드라마 ‘정년이’의 정지인 감독, 서이레 원작 작가, 배우 정은채가 자리해 K웹툰과 드라마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년이’ 방송 당시 글로벌의 뜨거운 반응을 몸소 느꼈다는 정은채는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인 게 아닐까 한다. 중요한 건 꾸준한 도전이다.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새 시도를 한다면 다음도 기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토리 하우: 백제를 브랜딩하라’ 챕터에서는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지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을 중심으로 심용환 역사학자, 가수 겸 공주시 홍보대사 박서진, 방송인 파비앙, 정규연 (재)백제세계유산센터 센터장이 함께 이야기를 풀어갔다.마지막 ‘스토리 웨어: 우리가 경험한 K’ 챕터는 피에스타 차오루가 진행하는 ‘K팝 신(新) 정상회담’으로 꾸려졌다.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등은 한국에서 직접 경험한 K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주고받았다. 특히 나나는 아이돌을 꿈꾸는 K팝 팬들에게 “다른 나라에 오는 게 두렵겠지만 꿈을 향해 도전하는 건 언제나 멋지다”며 “모두 도전하라”고 응원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인기 크루 저스트절크가 화려한 무대로 오프닝을 열었고, 일루셔니스트 겸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총감독을 맡은 이은결이 토크 앤 퍼포먼스 ‘광연’으로 오후 세션 시작을 알렸다.조선 도공 도예가 이경환, 진환민 작가는 ‘스토리 하우’ 챕터에 앞서 ‘청화 버블 아트 & 백제로 가는 길’ 컬래버레이션 퍼포먼스로 K헤리티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엔딩은 실력파 그룹 퍼플키스, 비비업, 유나이트가 맡아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한편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7:49
스타

연상호·강타·박창식 “K콘텐츠의 미래, 영화제·인디 음악 지원·문화예산 증액 필요” [2025 K포럼]

“시작은 투자와 지원이어야 합니다.”K영화와 K팝 산업을 이끌어 온 연상호 감독과 가수 강타가 K콘텐츠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이 같이 입을 모았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연상호 감독과 강타는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이란 타이틀로 대담을 가졌다. 대담의 좌장은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이 맡았다.연상호 감독은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며 그런 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것이 영화제라고 강조했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제는 콘텐츠 산업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는 이 산업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해 영진위 예산을 못 받았고, 올해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실제로 지원금이 가야 아티스트도 클 수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반대로 갔다”고 짚었다. 이어 “예술인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자기가 좋아서 한다. 창작자들이 돈을 못 버는 것은 괜찮지만 인정을 못 받으면 의지가 꺾인다”며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게 영화제다. 그게 잘되도록 지원해 주는 게 문화산업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 감독은 “한국 문화가 지금처럼 국제적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우리 문화는 우리가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지,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즐기고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타는 K팝 한류의 확장성을 위해 인디 음악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타는 “K팝이 성장하면서 메이저와 그렇지 않은 음악으로 나뉜 게 사실이다. 지원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간 메이저 레이블들이 인디신이나 메이저 하지 않은 음악은 확장성을 소극적으로 가져가 왔다. 그런데 (앞으론)인디신에 있는 음악도 카테고리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강타는 “그 시작은 투자여야 한다. 그러나 투자하는 입장에선 당장 수익 모델을 챙겨야다보니 망설이는 부분도 있고, 저희 또한 주식회사다 보니 통과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며 “마음이라도 굴지 레이블들이 인디신에 관심을 갖고, 장기 투자하는 의미로 음악적 카테고리 확장하는 게 장기적 K팝 안정성 도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식 원장은 정부의 과감한 문화예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대한민국 문화 예산이 전체 예산 대비 1%다. 700조 예산 중 7조 정도를 문화, 체육, 관광에 쏟는다. 일본의 경우 전체의 5%, 대만 5%정도다. 중국은 아마 상상을 초월할 금액일 거 같다”며 “우리나라도 이런 모습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 문화예산이 10%까지 올라가도 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를 끌고가고 국격 높이는 게 문화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56
뮤직

강타 “K팝, 아이돌 넘어 인디 음악도 투자 늘려야” [2025 K포럼]

강타가 K팝 한류의 확장성을 위해 인디 음악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강타는 “K팝이 성장하면서 메이저와 그렇지 않은 음악으로 나뉜 게 사실이다. 지원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그간 메이저 레이블들이 인디신이나 메이저하지 않은 음악은 확장성을 소극적으로 가져가 왔다. 그런데 (앞으론)인디신에 있는 음악도 카테고리에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강타는 “그 시작은 투자여야 한다. 그러나 투자하는 입장에선 당장 수익 모델을 챙겨야다보니 망설이는 부분도 있고, 저희 또한 주식회사다 보니 통과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며 “마음이라도 굴지 레이블들이 인디신에 관심을 갖고, 장기 투자하는 의미로 음악적 카테고리 확장하는 게 장기적 K팝 안정성 도모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16
영화

연상호 감독 “영화제, 예술인 가치 알아보는 중요한 행사…정부 지원 필요” [2025 K포럼]

연상호 감독은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의 영화제 지원 정책이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대한민국의 서사에 담긴 K-혼(魂)’이란 타이틀로 가수 강타,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과 대담을 가졌다.연상호 감독은 “영화제는 콘텐츠 산업에서 엄청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지난 정부에서는 이 산업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지난해 영진위 예산을 못 받았고, 올해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실제로 지원금이 가야 아티스트도 클 수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반대로 갔다”고 짚었다.이어 “예술인들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자기가 좋아서 한다. 창작자들이 돈을 못 버는 것은 괜찮지만 인정을 못 받으면 의지가 꺾인다”며 “그 가치를 알아봐 주는 게 영화제다. 그게 잘되도록 지원해 주는 게 문화산업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 감독은 “한국 문화가 지금처럼 국제적인 주목을 받지못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우리 문화는 우리가 재밌게 즐기면 되는거지,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즐기고 만들어나가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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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K콘텐츠 영광 지속, 장르·독립영화 지원 중요해” [2025 K포럼]

연상호 감독이 K콘텐츠의 영광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장르 및 독립 영화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열렸다. 이날 기조연사로 무대에 오른 연상호 감독은 “전 사실 ‘K’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그 작품이 잘 된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삐뚤어진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근데 요즘 정말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사랑받는 걸 느낀다”며 “아시아 어딜 가도 K팝이 흘러나오고 미국 프로듀서와 미팅해도 한국 영화, 드라마 얘기를 많이 한다”고 밝혔다.연 감독은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걸 느낀다. 마치 제가 어렸을 때 홍콩영화, 일본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인기를 누린 것과 비슷하다”며 “당시 이들 작품은 지금의 할리우드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그걸 보고 자란 이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한 거다. 그리고 이제 한국 콘텐츠가 그런 영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연 감독은 이 영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장르 및 독립 영화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연 감독은 “내가 ‘돼지의 왕’으로 칸국제영화제를 갔을 때 필름마켓을 가보고 놀랐다. 정말 처음 보는 나라의 작품들이 많았다”며 “그때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게 장르영화였다. 포스터만으로 눈이 더 갔다. 한국영화도 외국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러면서 장르 영화에 더 관심이 갔다”고 떠올렸다. 실제 그날의 경험 이후 ‘서울역’, ‘부산행’ 등을 만들게 됐다는 연 감독은 “장르물은 팬층이 명확해서 파급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예측할 수 있다. 그건 작품 기획에 엄청난 힘이 된다. 분명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에서도 더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아시아 영화 시대가 올 것이고, 한국 장르 영화가 이를 기회로 영향력을 더 넓힐 게 될 것”이라 말했다.연 감독은 또 “그 다음 중요한 건 독립 영화”라며 “문화산업이 잘 되려면 글로벌 1위, 천만 영화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문화의 지속성”이라고 봤다. 그는 “지속성은 다양성과 연결돼 있다. 한국은 사실 성과주의라 다양성을 존중받지 못하는데 결국 다양성만이 K콘텐츠의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 감독은 “이를 위해서는 인디신을 키워야 한다”며 “지금의 K콘텐츠 영광을 지속시키고 또 이 영광이 끝났을 때 새롭게 불태울 수 있는 게 인디신이다. 사실 지금 여러 부문에서 지원이 멸망 단계인데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K콘텐츠의 미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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