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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효리, ‘유재석 캠프’ 출연? “제안도 안 해…회의 때 나온 아이디어”

가수 이효리와 유재석의 재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넷플릭스 관계자는 4일 일간스포츠에 “이효리의 ‘유재석 캠프’ 출연은 회의 때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이효리 측에) 출연 제안도 가지 않은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넷플릭스에서 준비 중인 신규 예능 ‘유재석 캠프’​는 ‘유재석과 떠들어재끼고 놀아재끼고 까불어재끼는’이란 콘셉트 아래 진행되는 민박 운영 리얼리티로,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 변우석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한편 이효리와 유재석은 그간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국민 남매’로 큰 사랑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18:16
산업

'30주년' 휘닉스파크, 9월 6~7일 ‘펫스티벌’ 개최

휘닉스파크가 개장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펫스티벌’을 연다. 휘닉스파크 포레스트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그스포츠 경기를 선보인다.첫째 날인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휘닉스 댕댕이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기다려 대회’, ‘이리 와 대회’, ‘찾아줘 대회’, ‘빨리 앉기 대회’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반려견의 장기를 뽐낼 수 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날 어질리티 경기를 앞둔 ‘맛보기’ 성격으로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휘닉스파크 공식 홈페이지의 ‘펫스티벌 객실 패키지’ 구매 또는 참가 티켓(3만원)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키트가 제공된다.둘째 날인 7일에는 한국어질리티연합이 주최하는 ‘제1회 LEEZ 어질리티 크라운 대회’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난이도별 A타입 비기너, B타입 스타터, C타입 마스터로 나뉘어 열리며, 모집 인원 100팀을 초과한 총 113팀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종목별 1~3위에게 상장이 주어지고, KKF AD 최강자전 체급별 1위, 타입·체급 통합 1위, 우승 클럽에게는 트로피와 대형 깃발,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자 전원은 LEEZ 크라운 기념 티셔츠를 받는다.이번 행사는 동원 ‘뉴트리플랜’이 펫푸드를, LG생활건강 ‘펫패밀리’가 펫용품을, 트러스티푸드가 펫 간식을 후원한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펫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장시영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펫 프렌들리 리조트로 많은 반려인들이 휘닉스를 찾고 있다”며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반려인들이 어질리티와 같은 도그스포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9 10:35
스타

김종국 측 “결혼식 여부 미정” 이유는…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결혼, 품절남이 된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카페 ‘파피투스’에 손편지를 올리고 “저 장가간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편지에서 김종국은 가까운 시일 내 가족, 친지, 지인들만 초대한 소규모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결혼 시기는 미정이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예식 관련 일간스포츠의 문의에 “결혼식을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종국 본인이 허례허식을 싫어해서 화려한 예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해당 편지를 통해 김종국은 “언젠가 이런 글을 써서 올릴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 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끝으로 김종국은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며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혼집은 방송에서 언급한 62억 원 상당의 논현동 고급 빌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 후 ‘검은 고양이’, ‘트위스트 킹’, ‘회상’, ‘화이트 러브’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전향해 ‘한 남자’,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등의 곡을 히트시켰으며 ‘X맨’, ‘패밀리가 떴다’에 이어 현재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8 11:23
연예일반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전석 매진... 누전 관객 수 110만 명 돌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창립 30주년 기념 ‘SM타운 라이브 2025’ 도쿄돔 콘서트를 전석 매진 속 성황리에 마쳤다.8월 9~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는 지난 1월 서울을 시작으로 멕시코시티, LA, 런던까지 이어진 SM 창립 30주년 기념 글로벌 투어이자 ‘SM타운 라이브’의 일본 공연 개최 15년째를 맞아 진행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이에 이번 공연은 양일 전석 매진으로 총 9만 5000 명의 관객을 동원, ‘SM타운 라이브’의 도쿄돔 콘서트 누적 관객수 110만 명을 돌파해 독보적인 ‘글로벌 공연 브랜드’ 명성을 실감케 했으며, 9일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 지역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마지막날 10일은 비욘드 라이브와 일본 KNTV 등 각종 플랫폼으로 동시 생중계되어 전 세계 ‘핑크블러드’들까지 함께 즐겼다.또한 9일에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이 진행,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스포츠호치,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도쿄주니치스포츠, 오리콘 뉴스 등 일본을 대표하는 매체들이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 펼쳐 SM의 압도적인 위상을 입증했으며, 강타는 “지금까지 K-팝을 함께 빛내온 SM의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올해 창립 30주년은 SM의 새로운 시작이고 더 다양한 음악과 아티스트들이 탄생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조미,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키, 민호), 엑소(수호, 찬열, 카이),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조이), NCT 127, NCT 드림, 웨이션브이,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하츠투하츠, 승한앤소울, SM티알25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4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쉼 없이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특히 동방신기 ‘라이징 선(순수)’, 슈퍼주니어 ‘익스프레스 모드’, 슈퍼주니어-엠 ‘저사오하이요 니(당신이기에)’, 레드벨벳 ‘빨간 맛’, NCT 127 ‘팩트 체크(불가사의)’, NCT 드림 ‘칠러’, 웨이션브이 ‘빅 밴즈’, 에스파 ‘더티 워크’, 라이즈 ‘플라이 업’, NCT 위시 ‘스테디’, 하츠투하츠 ‘스타일’ 등 각 그룹의 히트곡과 강타 ‘스물 셋’, 효연 ‘레트로 로맨스’, 키 ‘가솔린’, 민호 ‘콜 백’, 수호 ‘점선면’, 카이 ‘웨이트 온 미’, 승한앤소울 ‘웨이스트 노 타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솔로 무대는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지로 음악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선공개한 키 ‘헌터’ 무대를 비롯해, 현지 팬들을 위한 동방신기 ‘주문-미로틱’과 NCT 위시 ‘팝팝’ 일본어 버전 무대, 찬열의 일본 미발표곡 ‘캉가에테 미타라’, NCT 드림의 일본 싱글 ‘문라이트’, 최강창민·규현·쇼타로의 유쾌 상큼한 에너지로 떼창을 자아낸 아이스크림의 ‘아이♡스크~림!’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 강타와 샤오쥔·헨드리·원빈·앤톤·시온·유우시의 ‘행복’, 효연과 양양·지젤의 ‘디저트’, 슬기와 성찬의 ‘배드 보이, 새드 걸’, 마크와 해찬의 ‘플러스 에이티투 프레신’ 등 스페셜 무대는 물론, 하츠투하츠 ‘지’, SM티알25의 퍼포먼스 스테이지 등 에스엠 선배 아티스트들의 명곡 커버 무대는 지난 30년을 넘어 계속될 에스엠의 패밀리십을 기대케 만들었다.콘서트 말미에는 출연진 모두가 엔딩 무대에 올라 ‘SM타운 라이브’의 상징곡인 ‘빛’을 다 같이 열창하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으며, 2026년 ‘SM타운 라이브’ 후쿠오카 콘서트를 예고하는 커밍순 영상이 깜짝 공개되어 마지막까지 공연장을 환호성으로 물들였다.한편, ‘SM타운 라이브’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 왔으며,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두바이 최초 대규모 K팝 공연’ 등 화제에 오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1 09:02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초3 딸 어깨 올라가…가족과 함께 본 드라마, 뜻깊어” [IS인터뷰]

“딸의 어깨가 올라갔더라고요.”배우 안재욱은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재욱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가 사람들이 아빠를 알아보는 걸 보면서 자기가 더 뿌듯해하는 것 같다”며 “그 모습이 참 묘하고 신기했다”고 웃었다.“가족 드라마라서 저도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이 ‘부모님이 팬이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며 사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잦아졌죠. 딸이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걸 느낄 때마다, 이번 작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안재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KBS2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주말드라마에 복귀했다. ‘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을 배경으로 다섯 형제와 맏형수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가는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요즘 TV 드라마에서 20% 넘기기 정말 쉽지 않아요. 다들 ‘시청률은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럴 수는 없죠. 성적이 좋으면 모두 힘이 나요. 특히 ‘독수리 5형제’는 가족이 함께 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좋은 성적이 더 의미가 있었어요.”다만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한 극적 긴장감 부족에 대해서는 “솔직히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반 이후엔 조금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있었으면 했다. 엄지원과도 그런 얘기를 자주 나눴다”며 “하지만 이런 잔잔한 정서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으로 분해, 냉철함과 따뜻함을 모두 갖춘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별은 내 가슴에’의 강민처럼, 이번 작품의 한동석도 까칠함 속에 외로움과 고독이 배어 있는 인물로 순애보적인 면모가 닮았다는 평을 받는다. “사랑은 어느 나이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나이대만의 사랑이 있죠. 이번엔 진정성이 가장 중요했어요. 단순한 설렘이 아니라, 인물들의 상황과 가족관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죠. 또 아무래도 로맨스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외모를 특별히 관리하진 않지만, 의상 같은 부분은 신경 썼어요.”그는 로맨스를 함께 만들어간 엄지원과 함께 더 깊이 있는 관계를 그리기 위해 신중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동석이는 리드하는 듯 보여도, 광숙이가 더 씩씩하게 상황을 이끌어가죠. 그래서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역할에 집중했죠. 뭔가를 이끌어야겠다는 태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어요.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어질 만하다’고 느끼도록 깊이를 만들어야 했습니다.”올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엔 한 사람의 업계 종사자로서 바람을 드러냈다.“잘 되는 드라마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어요. 요즘에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TV 드라마는 예전과 비교해 더 사랑 받기 쉽지 않죠. 연말까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나와서, 시상식 때 정말 경합이 벌어졌으면 해요. 배우들은 결국 업계가 잘 돌아가는 게 가장 좋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 또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스타

‘독수리 5형제’ 엄지원 “죽을 만큼 힘들었다…부모님께 효도” [IS인터뷰]

“부모님께 효도했어요.”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출연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번 드라마는 부모님이 회차마다 빠짐없이 보고, 재방송과 삼방까지 챙기셨다. 나를 ‘마 대표님’이라고 부르셨는데 많이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오랜 배우 생활 끝에 딸이 드리는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4일 종영한다. 극중 엄지원은 남편과 결혼 10일 만에 사별한 뒤 양조장을 이끄는 맏형수 마광숙 역을 맡아 긍정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엄지원에게 이번 작품은 KBS2 주말드라마 첫 출연이라, 주요 시청층에게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2002년 데뷔 이후 묵묵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검증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광숙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저와 닮았어요. 사랑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예쁜 얼굴보다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죠. 오랜만에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이라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어요. 시청자들도 그런 점에 공감해 주신 것 같아 더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는 “전작들은 사전 제작이거나 대본이 거의 다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50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지만 8회차 정도만 나온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했다”며 “실제 몸무게도 4~5kg이 빠졌다”고 했다. “이렇게 긴 회차의 드라마는 처음이었어요. 주변에서는 ‘다른 출연자들과 분량이 나눠지니 괜찮을 거야’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냈어요.”극중 로맨스를 함께한 배우 안재욱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그동안은 여성 중심 서사를 많이 해서 로맨스 분량이 적었는데, 이번 작품은 내 필모그래피 중 로맨스가 가장 많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남녀가 감정을 주고받으며 만들어가는 신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안재욱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고, 우리 커플이 사랑받을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셨어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먼저 바라보는 스타일이라,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계속 대화하며 작업했죠.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도 로맨스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올해 연말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살짝 내비쳤다. 그는 “상을 목표로 연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도 “베스트 커플상은 받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극중 모든 커플이 함께 받으면 더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마음껏 뛸 수 있게…중년 로맨스, 다르게 접근” [인터뷰③]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배우 엄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안재욱은 31일 일간스포츠와 만나 “초반에는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극이 흐를수록 서로 장면을 함께 꾸미려는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같은 대본을 봐도 배우마다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지원 배우와는 그런 부분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대본에는 러프한 감정선만 나와 있어서 구체적인 표현을 두고 많은 상의를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께 제안을 드리면 거의 대부분 수용해주셨다”고 덧붙였다.로맨스 장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여성 배우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작품에서 동석이는 리드하는 듯 보이지만, 광숙이가 더 씩씩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바라봐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뭔가를 이끌어줘야 한다는 태도는 뺐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전 작품의 로맨스가 설렘 위주였다면, 이번 작품은 인물들의 상황이나 가족 간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했다.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내야 했고, 우리 둘 다 신중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 수 있더라도, ‘두 사람이 이어질 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깊이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극적 긴장감이 아쉽다는 일부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공감된다”며 “엄지원 배우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좀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중년 로맨스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랑은 어느 나이에든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나이대만의 사랑이 있다. 예전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지점”이라며 “외모를 세세하게 관리하는 편은 아니지만, 의상 같은 부분은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안재욱 “‘독수리 5형제’ 인기에 초3 딸 어깨 올라가” [인터뷰②]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에 감사함을 전했다.안재욱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좋아한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예전과 달리 배우에 대한 개념이 생겼다”며 “우리를 보는 것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우리 엄마 아빠를 알아봐주는 게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자기 어깨가 올라가는 기분인 것 같다”고 웃었다.이어 “정작 첫째는 극 중 로맨스 연기를 보며 장난스럽게 소리를 지르더라”며 “둘째는 아직 다섯 살이라 잘 모르고, 그냥 누나가 혼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드라마를 본 소감에 대해 그는 “전체적으로 모니터해보면, 요즘 주말에도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른데 이번 드라마는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함께 본다는 점에서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또한 “지금의 시청률도 감지덕지다. 그런데 주변에선 20%가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를 자꾸 설명하더라. 그래서 나도 농담 삼아 ‘더 높게 나오면 좋은 거 아냐’며 들들 볶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4회가 연장되긴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30%가 넘으면 진짜 춤이라도 추겠다고 공약했었다”며 “시청률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남남’이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이라고 축하해줬을 땐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실감이 나더라. 채널이나 플랫폼에 따라 시청 집중도도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4회 연장 등 긴 촬영 여정에도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예전 현장이 더 힘들었다. 이번엔 오히려 광숙을 연기한 엄지원 배우가 다양한 감정신이 많아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엄지원 “안재욱과 베스트커플상 기대…멜로 욕심나” [인터뷰③]

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배우 안재욱과 로맨스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극 중 광숙이라는 캐릭터에서 사랑스럽고 씩씩한 면모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나와 비슷해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안재욱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엄지원은 “그동안 여성 서사가 중심인 작품을 주로 하다 보니 로맨스 연기는 많지 않았다”며 “그래도 주말극이라 가능한 부분이 있었고, 내 필모그래피 중에서 로맨스 분량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남녀가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 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상대의 감정과 내 감정이 다를 때 나오는 변화, 그리고 그에 따라 연기가 달라지는 점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함께 호흡한 안재욱에 대해서는 “워낙 베테랑 선배라 많이 배웠다. 극 중 커플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 둘 다 부족한 부분을 먼저 보는 성격이라 ‘여기에서 뭘 더할 수 있을까’, ‘어떤 걸 새롭게 해볼까’ 하는 대화를 자주 나눴다”고 덧붙였다.KBS 연말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걸 목표로 연기하진 않았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하반기 작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수상 여부는 운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선 “받지 않을까 싶다”며 웃고는 “극 중 모든 커플이 함께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3일 종영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대체로 10%대를 유지하며 보여준 고르지 못한 시청률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되기도 했다.극중 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과 사별한 마광숙이자, 양조장을 운영하는 마 대표 역을 맡아 긍정의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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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안재욱 “9년 만 주말드라마 복귀…위로됐길” [인터뷰①]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안재욱은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다른 배우들은 항상 뭉쳐 있어서 부러웠다”며 “저는 늘 호텔이나 다른 장소에서 촬영해, 스케줄이 달라 친해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점점 광숙과 가까워지면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시청률이 20%를 돌파하며 높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서는 “겉으로는 수치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솔직히 좋은 시청률이 나오면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힘이 난다”며 “요즘 20% 넘는 시청률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했다. 주말드라마가 시청 연령층이 높다고 해도 결코 쉬운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경험은 드물지만, 어린 친구들이 사인을 요청하며 부모님이 드라마에 빠져 있다고 말해준다”며 “주변에서도 ‘중년의 사랑도 마음을 울릴 수 있구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9년 만의 주말극 복귀에 팀을 이끄는 역할을 했냐는 질문에는 “후배들이 따르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대철이가 ‘형이 편하다’고 할 정도였다”며 “그냥 내가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전에는 저보다 선배들이 주말극에 많이 출연했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각자 역할에 맞게 잘 해냈고, 맡은 포지션을 잘 소화해줬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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