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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노윤호, 네 번째 레슨 오픈... 열정맨의 진짜 이야기 ‘아이-노우’ [종합]

“저의 네 번째 레슨은요···.”가수 유노윤호의 네 번째 레슨이 드디어 열렸다. 그것도 10곡으로 꽉꽉 채운 ‘풀 강의’다. 5일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유노윤호는 “뭐든지 첫 번째라는 건 설레는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6시, 그의 정규 1집 ‘아이-노우’가 발매된다. 신보는 미니 3집 ‘리얼리티 쇼’ 이후 약 2년만, 솔로 정규 음반은 동방신기 데뷔 이후 22년 만이다. 이번 앨범은 2021년 발표된 솔로곡 ‘땡큐’가 ‘레슨 밈’ 콘텐츠로 재조명되며 역주행한 이후 선보이는 새 작품이라 더 반갑다. 특히 ‘땡큐’ 가사에 ‘세 번째 레슨’까지만 등장하고 ‘네 번째 레슨’이 비워져 있었던 만큼, ‘아이 노우’를 통해 팬들의 묵힌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는 “주변에서 ‘드디어 네 번째 레슨이 나오는 거냐’고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며 “그래서 유노윤호의 네 번째 레슨은 바로 ‘페이크와 다큐를 비교해서 듣는 것’이다”고 앨범 리스닝 요소를 짚었다.유노윤호가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 ‘아이-노우’는 ‘페이크&다큐멘터리’를 콘셉트로 한다.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노래가 2곡씩 가사적으로 페어링되는 독특한 구성이다. 유노윤호는 “‘페이크’는 파스텔 톤에 어울리는 통통 튀는 대중이 바라보는 유노윤호라면, 다큐멘터리는 무대에 대한 고충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인간 정윤호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스트레치’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곡이다. 읊조리듯 전개되는 유노윤호의 보컬이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보디 랭귀지’는 춤으로 하나 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유노윤호는 “ ‘스트레치’는 베이스가 매력적인 노래다. ‘보디 랭귀지’와 퍼포먼스, 곡 스타일이 극명하게 달라서 비교하며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앨범에는 강렬한 에너지의 ‘셋 인 스톤’을 시작으로 춤으로 세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의 연작인 ‘스포트라이트2’, 엑소 카이가 가창에 참여한 ‘워터폴즈’ 아이들 민니와의 보컬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프리미엄’, 뉴 잭 스윙 장르의 아웃트로곡 ‘이륙’까지 총 10곡이 수록된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내 ‘퍼포머’로 통하는 카이와의 만남이 흥미롭다. 유노윤호는 카이에 대해 “미성이 이쁜 친구라서 2000년대 유행하는 R&B스타일을 같이 소화해 봤다”며 “저랑 카이 둘 다 ‘퍼포머’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엔 보컬적인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올해 배우이자 가수로 누구보다 뜨겁게 달려온 유노윤호. 그야말로 ‘열정맨’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한 해였다. “데뷔 22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에너지가 식지 않는다. 원동력이 뭐냐”는 질문에 그는 잠시 웃더니 “저는 원래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지금 여기에 만족할 수 있을까?’ 늘 그걸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 답은 결국 ‘계속 나아가보자’였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자신을 잇는 ‘열정 후배’로 샤이니의 민호와 키, 그리고 라이즈를 꼽으며 “요즘은 이 친구들에게서도 큰 자극을 받는다”고 웃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4:58
예능

아이돌급 비주얼→치열한 경쟁… ‘스틸하트클럽’ 결성조, 벌써 기대되는 이유

밴드 오디션계 새 바람이 분다.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스틸하트클럽’이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청춘들의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스틸하트클럽’은 50명의 뮤지션들이 밴드 각 포지션을 두고 경쟁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남성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음악성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밴드 멤버를 발굴한다는 취지 아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완성해가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디션’은 결국 소비자들이 어떤 소리와 노래, 어떤 캐릭터에 관심이 있는지를 정확히 읽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색이 전혀 없고 자기 기획사 그룹을 만들기 위한 목적의 오디션은 시청자가 크게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스틸하트클럽’은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시도 측면에서 지켜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 비주얼→스타성, 아이돌급이네‘스틸하트클럽’만의 차별점은 참가자들의 비주얼과 매력에서 먼저 찾아볼 수 있다. 총 50명의 뮤지션 중 일부는 모델급 피지컬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모델 출신 밴드 멤버부터 예술고 친구들로 구성된 팀까지, 각자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특히 스쿨밴드 출신 참가자들은 풋풋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고루 포진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J-인플루언서’로 출연한 드러머 하기와는 과거 지드래곤의 ‘좋아요’를 받은 화제의 인물로, 프로그램 조회수를 책임지는 핵심 멤버로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드럼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밴드 음악에서도 스타성을 입증해내고 있다. ◇ 보컬 넘어 각 포지션 모두가 주인공대다수 밴드의 화제성은 보컬에게 집중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스틸하트클럽’의 제작진은 모든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각자의 성장 서사와 무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연출 방향을 잡았다. 각 포지션별로 원샷 LED를 배치하는 등 세밀한 무대 구성을 통해, 악기 연주자들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실시간 현장 투표에서 개인 득표율 80%를 넘긴 참가자들 가운데 보컬이 아닌 경우도 다수였다.제작진에 따르면 ‘스틸하트클럽’은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보컬과 악기 연주 부문으로 나눠 지원을 받았다. 2010년생 참가자까지 포함돼 폭넓은 세대가 참여했으며, 일부는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직접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첫 번째 미션 ‘클럽 오디션’ 1라운드 미션을 위해 주제에 맞는 유사한 친구를 조합해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게 조합했다. ◇ 결국 단 한 자리… 결성조를 향한 치열한 경쟁 예고‘스틸하트클럽’은 현재 2회까지 방송됐다. 2회 말미에는 ‘메가 밴드 미션’이 공개되며 Mnet 특유의 치열한 오디션 구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미션은 시그널송 ‘어떤 날의 청춘’을 무대로 선보일 멤버를 뽑는 과정으로, 각 포지션별 실력자들이 ‘하트 뮤지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각 포지션별로 5명의 ‘하트 뮤지션’이 선정되며, 그 중 단 1명만이 해당 포지션을 대표하는 ‘프런트 퍼슨’ 자리에 오른다.현재 드럼 포지션의 하트 뮤지션이 먼저 결정된 가운데, 기타·보컬·베이스·키보드 부문에서도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스틸하트클럽’을 통해 최종 결성되는 밴드는 포지션별 단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방송이 공개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4 06:00
스포츠일반

스피드영이 쓴 대반전·경주로에 나타난 공룡…10월 韓 경마 명장면

'스피드영'이 쓴 3년 만의 반전 드라마(10월 19일 서울8경주 ‘제21회 대통령배’)노박 조코비치, 서효원 등 스포츠계에서는 누군가의 라이벌이나 후계자로 평가받으며 온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선수가 고군분투 끝에 진정한 '넘버원'으로 우뚝 선 사례가 무수히 많다.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 '대통령배(G1·2000m)' 경주에서도 일인자 '글로벌히트'의 그늘에 가려져 늘 이인자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스피드영'이 데뷔 3년 만에 일인자로 우뚝 섰다.'대통령배'는 당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으로, 2025년 현재 한국 경마 최강 투톱으로 불리는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를 비롯해 장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스피드영'은 오랫동안 함께 달려온 정도윤 기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이번 우승으로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승점 1위로 올라서며 강력한 '연도대표마' 후보로 이름을 올린 '스피드영'이 오는 11월 30일 제43회 그랑프리에서 일인자로서의 존재감을 거듭 과시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경주로에 공룡이 나타났다? 국내 유일 모래 경주로 달리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지난 18일 경주가 끝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에 공룡 코스튬을 한 가족이 등장했다. 바로 '제4회 렛츠런파크 경주로 마라톤'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이 외에도 경주마 육성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등장하는 말 코스튬을 비롯해 케데헌, 슈퍼맨 등 다양한 코스튬으로 개성을 뽐낸 참가자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참가자 1458명을 포함해 4200명의 방문객의 열정으로 함께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모래 경주로 마라톤이 '러닝 열풍' 속에 올해로 4회차를 맞이했다. '코스튬런', '거북이런', '경쟁런' 등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된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 마라톤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러닝 마니아까지 폭넓은 참여가 이어졌는데, 평상시 경주마들에게만 허락된 경주로 위를 직접 달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에 참가자들은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초등생 자녀와 함께 '거북이런'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도로 위를 달리는 일반 마라톤과 달리 모래 위를 달리는 것이 녹록지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성취의 기쁨을 공유하기 좋은 기회였다"며 "경주 시작 전에 말도 구경하고 다양한 이벤트 참가도 가능해 알찬 주말을 보냈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1 00:05
프로야구

유영찬 하이 패스트볼 참고 한화 대역전극 서막 올린 황영묵...역시 달감독의 '조커' [KS3 스타]

황영묵(26)이 '눈' 야구로 한화 이글스 반격을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2패 뒤 1승을 거뒀다. 한화가 홈 KS에서 승리한 건 1999년 4차전 이후 26년 만이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한화는 8회 초까지 1-3으로 밀려 있었다. 하지만 8회 말 공격에서 LG 마운드 '키플레이어' 송승기를 흔들고, 마무리 투수 유영찬까지 무너뜨렸다. 올가을 내내 약한 허리진에 고민이 컸던 한화지만, 이날은 잘 버텨냈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LG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남은 시리즈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스포트라이트는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하다가 결승타를 친 내야수 심우준, 클로저에서 밀려났다가 모처럼 임무를 완수한 김서현이 받았다. 하지만 대역전극 시작을 알린 선수는 황영묵이었다.한화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선 대타 김태연이 송승기를 상대로 행운의 2루타를 쳤다. 좌중간에 떨어진 빗맞은 타구를 LG 중견수 박해민이 포구를 하다가 펌블을 범한 것. 이후 한화는 손아섭까지 안타를 치며 동점 주자를 뒀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삼진 아웃됐지만, 문현빈이 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영찬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2-3으로 1점 추격했다. 타격감이 좋았던 4번 타자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유영찬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며 5번 채은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은 대타 황영묵을 투입했다. 그는 2차전에 선발 출전,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1회 초 초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는 등 김경문 감독의 '조커' 역할을 잘 해낸 선수다. 황영묵은 유영찬의 초구 포크볼을 잘 골라냈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커트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이후 높게 들어간 직구 2개도 배트를 내지 않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에서 공 1개 높은 공이 5구째로 들어왔는데, 역시 스윙을 제어하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만약 5구째를 공략했다면 내야 뜬공이 나올 가능성이 있었다. 상대 쿨로저에게 밀어내기 실점을 안겼다. 이후 한화는 심우준이 왼쪽 빗맞은 안타를 치며 5-3으로 역전했고, 최재훈이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7-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 초 1사에 마운드에 올랐던 김서현이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실점 없이 처리하며 승리했다.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을 한화 대역전극 시작이었다. 경기 뒤 그는 "타석 준비를 하는데, 내 장갑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동료 이원석에게 빌려서 나갔는데 결과가 좋았다. 물론 내 장갑을 끼고 나갔으면 안타를 쳤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선발 출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잘 해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08:50
스타

BTS 뷔, 한복 재해석 美보그 센터 차지…‘케데헌’ 감독 “사자보이즈 진우!”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가 한국의 전통미를 담은 의상으로 세계적인 잡지 브랜드 홈페이지의 메인을 차지했다.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보그 월드 : 할리우드’에 참석, 한복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이날 뷔는 한복의 곡선을 닮은 회색 롱 코트에 갓을 연상시키는 페도라를 착용했다. 특히 옥이 장식된 빨간 매듭 노리개가 전통미의 방점을 찍으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의상은 글로벌 패션 관계자는 물론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시켰다. 그중 보그는 이날 참석한 100명의 셀러브리티 중 최고의 의상을 소개하며 뷔를 센터에 위치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뷔는 다코타 존슨, 할리 베일리, 마일리 사이러스 등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된 스타 중에서도 가운데를 장식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빛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은 자신의 SNS에 “뷔가 사자보이즈 진우”라고 치켜세우면서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보탰다.미국 매거진 뉴욕 스타일 가이드(NYSG) 역시 “뷔가 전역 후 할리우드에 화려하게 등장, 마이크 대신 하이패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던한 테일러링과 문화적 감성이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05
예능

역시 이효리 파워…‘저스트 메이크업’ 예능퀸의 노련한 진행 빛났다 ①

가수 이효리가 서바이벌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 MC 도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안정적인 진행 실력은 물론, 수많은 예능 출연 경험으로 다져진 노련함, 시대의 아이콘으로서 프로그램에 무게감을 더하며 시청자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이효리는 ‘저스트 메이크업’의 단독 MC로 나섰다.이효리가 서바이벌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슈퍼스타K’ 시즌1 이후 16년 만으로, 당시에는 MC가 아닌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MC로서의 활약은 지난해 KBS2 심야음악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통해 보여준 바 있다. 당시에도 이효리는 능숙한 진행 실력에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호평을 얻었다. 다양한 예능에 출연해 온 이효리지만 ‘저스트 메이크업’에서의 활약은 기존에 보여준 모습들과는 사뭇 다르다.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이효리는 플레이어가 아닌 MC로 나서는 것인 만큼 특유의 진솔함과 유머를 충분히 보여주기 적합한 위치는 아니다. 많은 서바이벌 예능이 그렇듯,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은 참가자들이 되어야 하기에 이효리 역시 주목받는 위치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이때 그는 진중한 목소리 톤으로 “본격적으로 심사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널에 진출할 참가자는?” 등의 멘트를 하며 참가자 또는 심사위원을 소개하고 미션을 설명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그러면서도 서바이벌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이효리는 그만이 가진 유머러스함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7회 걸그룹 스테이씨를 메이크업하는 대결에서 이효리는 스테이씨에세 “지금 ‘이 룩이 나에게 좀 더 어울리는 거 같다’는 게 있으세요? 어떻게, 말 못하시겠어요?”라고 장난기 넘치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또한 이효리가 참가자들과 가볍게 소통하는 장면도 타 서바이벌에선 볼 수 없었던 그림이다. 수년간 가요, 방송계 생활을 하면서 참가자 중 절반 이상에게 이미 메이크업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이효리는 참가자 한 명 한 명에게 말을 걸고 다독이고 격려하는 등의 제스처로 MC 이상의 조언자 역할도 해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저스트 메이크업’은 이효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프로젝트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서바이벌 예능은 이 장르가 가진 특성상 심사위원이나 독특한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카메라가 가기 마련인데 ‘저스트 메이크업’에서 이효리가 등장하는 장면은 그만 보일정도로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진행이라는 것이 말솜씨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극의 흐름을 헤치지 않고 필요한 순간 적재적소에 나서며 흐름을 정돈하고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06:00
예능

[단독] ‘저스트 메이크업’ 윤현준 대표 “이효리 먼저 러브콜…BTS처럼 전세계로” [IS인터뷰] ③

“‘이게 메이크업이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거예요.”쿠팡플레이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을 제작·기획한 윤현준 스튜디오슬램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회차들의 관전 포인트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런 미션이 가능해?’ 싶을 만큼 독특하고 참신한 대결이 남았다”며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결승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은 전 세계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60인이 참여한 초대형 서바이벌이다. 지난 3일 첫 공개 이후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았고, 공개 3주 차에는 첫 주 대비 시청량이 748% 증가하며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시청자층까지 끌어들이며 뷰티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8회까지 공개됐다. 윤 대표는 KBS에서 ‘해피투게더’를 비롯한 다수의 히트작을 연출했고, JTBC로 이적한 뒤 ‘크라임씬’ 시리즈, ‘슈가맨’, ‘한끼줍쇼’, ‘효리네 민박’ 등을 성공시켰다. 이후 2020년 스튜디오슬램을 설립해 ‘싱어게인’, ‘크라임씬 리턴즈’, ‘흑백요리사’까지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저스트 메이크업’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윤 대표는 “서바이벌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살리면서도 메이크업이 지닌 일상성과 예술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며 “그 균형을 찾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시청자들이 그 지점을 알아봐 준 것 같아 감사하다. 제작진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사실 윤 대표에게도 ‘저스트 메이크업’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는 “‘이게 가능한 콘셉트일까?’, ‘메이크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며 “여러 전문가를 찾아가 물었더니 모두 ‘왜 지금까지 이런 서바이벌이 없었냐’며 오히려 반가워했다. 그때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단순한 뷰티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철학과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참가자들을 단순한 ‘소재’로 소비하고 싶지 않았다”며 “자극적인 편집보다 그들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는 서바이벌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사실 저 역시 남성이다 보니 메이크업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새롭다’, ‘비주얼적으로 예쁘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현장을 보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단순한 화장이 아니라 각자의 인생과 예술이 담겨 있었어요. 평생 무대 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온 분들이 이번엔 자신을 무대 위로 올린 거죠. 그들이 어떤 시선과 철학으로 작업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 지점이 개인적으로도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이러한 제작 철학에는 MC인 가수 이효리도 깊이 공감했다. 윤 대표는 “이효리는 평소엔 수수하지만 누구보다 다양한 메이크업을 경험했고, 오랜 연예계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지인들이 서바이벌에 참가했다. 촬영 중에도 메이크업에 대한 감각과 애정이 느껴졌다”며 “우리도 처음부터 MC로 이효리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이건 내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먼저 연락을 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샘물, 서옥, 이사배, 이진수의 조합 역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심사 방식을 짝수 인원 체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윤 대표는 “의견이 엇갈릴 때 토론과 합의를 통해 결과를 내는 게 더 공정하다”며 “서바이벌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순간 시청자에게 외면받는다. 공정함이란 정해진 규칙을 얼마나 엄정하게 적용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가운데 ‘저스트 메이크업’ 또한 글로벌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국외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지난 10일 첫 공개돼 240여 개국 시청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윤 대표는 “방탄소년단(BTS)이 K팝을 세계에 알렸듯, ‘저스트 메이크업’이 K뷰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K뷰티를 다루면서 해외를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외국 시청자들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실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출연자들도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K뷰티도,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8 06:00
스타

‘라이벌 구도’ 대만 여배우, 시상식서 키스 퍼포먼스…“우리가 왜 적이냐” [IS해외연예]

대만 여배우 가가연과 양진화가 대만 최고 권위 시상식인 금종상에서 입맞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가가연과 양진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제60회 금종상 무대에 함께 올라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 함께 노미네이트 됐는데, 대만 언론에서 이를 두고 두 사람을 라이벌 관계로 다루며 불편한 관계라는 식의 보도를 이어갔다.두 배우는 이 같은 보도를 입맞춤 퍼포먼스를 통해 직접 종지부를 찍은 것. 이 자리에서 두 배우는 “여배우가 주연상 후보에 오르면 적으로 여겨지는데 왜 남자 배우 후보들에 대한 경쟁 얘긴 없느냐”고 말했다.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현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편 가가연과 양진화는 대만 최고의 여배우들로 알려졌다. 가가연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영화 ‘상견니’의 여주인공이다. ‘사랑한다고 말해줘’, ‘꼭 결혼해야 하는 여자’, 넷플릭스 ‘카피캣 킬러’ 등에 출연했다.양진화는 ‘화등초상’ 시리즈,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대발후’ 등에 출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6 11:38
뮤직

‘댄스 폭격기’ 미소, ‘스포트라이트’ 전격 컴백

‘댄스 폭격기’ 가수 미소(MiSO)가 오랜 공백을 깨고 신곡 ‘스포트라이트’로 전격 컴백했다.미소는 23일 정오 뉴레트로 싱글 ‘스포트라이트’를 발매했다. ‘스포트라이트’는 리드미컬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뉴레트로 댄스곡으로,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에 미소 특유의 청량한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순간 2000년대 초반 댄스 가요의 황금기를 떠올리게 한다.MBN ‘쇼킹 나이트 – Y2K 댄스가요제’ 무대의 콘셉트를 잇는 작품으로, 화려한 편곡과 BTS의 기타리스트 정재필의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앨범 콘셉트는 뉴레트로 무드에 맞춘 스쿨룩 콘셉트로, 복고와 청춘이 공존하는 ‘하이틴 댄스 스토리’를 완성했다. 미소는 곡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미소는 소속사 더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곡은 팬분들 덕분에 다시 빛을 보게 된 제 마음을 표현한 노래”라며 “제가 받은 사랑을 무대 위에서 다시 폭발시키겠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미소만의 유쾌한 에너지를 담은 챌린지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17:02
예능

‘언포게터블 듀엣’, 애틋한 가족 포옹 포스터 공개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는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이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지난해 추석, 한 회 방송만에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아시아 어워즈 2025’ 실버 프라이즈를 수상한 MBN ‘언포게터블 듀엣’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출연자와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지는 리얼리티 뮤직쇼다. 출연자의 기억 속 노래를 찾아가는 여정과 가족이 함께 만드는 듀엣 무대, 그리고 그들 모두를 위로하는 ‘메모리 싱어’의 헌정 무대가 더해져 치매라는 병을 마주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기억을 덧대어주는, 잔잔한 선물과도 같은 하루를 선사한다.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언포게터블 듀엣’에서 진행을 맡았던 장윤정과 당시 패널로 활약한 조혜련, 손태진이 다시 함께하고, 오마이걸 효정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따뜻한 진행을 선보이는 장윤정과 세대를 아우르는 패널의 조합이 프로그램의 감동을 한층 깊게 할 전망이다.공개된 포스터에는 모녀로 보이는 두 사람의 애틋하게 포옹하는 뒷 모습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자아낸다. 함께 무대에 오른 듯, 딸로 보이는 인물이 마이크를 든 채 머리가 희끗희끗한 엄마를 껴안고 볼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여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모인다. 무대를 비추는 스포트라이트는 음악을 매개로 기억의 조각을 찾는 출연자들의 듀엣 무대를 따뜻하게 조명한다. 포스터 전면을 가로지르는 음표들은 기억을 되살리는 노래를 상징하며, 이들의 삶을 위로하는 듯한 여운을 남긴다. 기억을 잃은 출연자와 이들 가족의 듀엣 무대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해 오는 11월 5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언포게터블 듀엣’ 제작진은 “포스터 속 두 인물은 치매를 마주하고 있는 모든 가족을 의미한다”며 “노래를 통해 잊혀가는 기억을 되찾고, 그 과정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언포게터블 듀엣’은 오는 11월 5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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