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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주의 차] 아우디 RS 5 스포트백과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아우디, 450마력 'RS 5 스포트백' 출시 아우디가 13일 45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힘을 지닌 초고성능 중형 세단 'RS 5 스포트백'을 출시했다. RS는 'Racing Sport' 약자로 아우디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하는 아우디스포트가 생산하는 고성능 모델 라인업이다. RS 5 스포트백은 2.9ℓ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50마력, 최대토크는 61.8㎏·m에 달한다. 3.9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한다. 복합 연비는 8.6㎞/ℓ다. 여기에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와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가격은 1억2102만원이다.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선봬 기아가 12일 최고급 프리미엄 미니밴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을 선보였다. 운전석·보조석 뒤로 독립 시트 2개만 설치된 차량으로,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과 고급 편의사양이 특징이다.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뒷좌석 리무진 시트는 눕히면 다리 받침대가 올려지면서 하중을 몸 전체로 분산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뒷좌석 왼쪽에는 헬스케어 기업 휴테크와 공동 개발한 발 마사지기가 탑재됐다. 음료 온도를 유지해주는 냉·온 컵 받침과 독립 테이블, 신발 수납함 등도 장착됐다. 가격은 8683만원으로 책정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5 07:00
경제

테슬라·아우디·벤츠도 선택한 한국타이어…현대차·기아차는 '냉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울상이다. 테슬라·아우디 등 해외 유명 자동차 기업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판매 1위인 현대차·기아차에게는 외면받고 있어서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의 기반이 돼야 할 '안방'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 해외 교체용 타이어(RET) 시장에 기대야 하는 처지다. 한국타이어로 달리는 아우디·테슬라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아우디의 600마력 엔진 초고성능 스포츠다목적차(SUV) RS Q8에 OET를 공급하기로 했다. RS Q8은 아우디의 SUV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다. RS 라인업에 OET를 공급하기 위해서 자체 승인 테스트 통과는 필수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테스트 트랙으로 평가받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극한의 조건에 맞춘 초고속 주행도 완료해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공급 과정을 거쳐 RS7 스포트백과 RS6 아반트·RS4 아반트·RS5 쿠페 등 아우디 RS 라인업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또 프리미엄 세단 A3·A4부터 프리미엄 SUV 라인업 Q3·Q5·Q7 등 다양한 차종에 OET를 공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는 국산 업체 최초로 아우디를 포함 독일 3대 브랜드에 OET를 공급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BMW를 대상으로는 뉴 7시리즈·4시리즈 쿠페·X5·뉴 X3 등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델 중에는 S클래스·뉴 C클래스·GLC·GLC 쿠페 등에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Y에도 OET를 공급해 주목받았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 타이어는 에너지 효율과 소음 측면에서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모델Y는 테슬라가 2019년 8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선보인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 출시하는 모델로, 작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7만 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이다. 한국타이어의 제품이 장착된 모델Y는 중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철저히 '외면' 한국타이어에 러브콜을 보내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차·기아차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2019년 신형 쏘나타에 굿이어·미쉐린·피렐리를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신형 카니발에 굿이어와 콘티넨탈을 기본 장착 등 해마다 수입 타이어 채택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 1분기 출시할 아이오닉5 등 차세대 전기차에도 수입 타이어 채택이 유력하다. 현대차·기아차는 4년 전부터 수입 타이어와 기술 제휴를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2017년 11월 미쉐린과 기술 제휴를 맺고 차세대 전기차, 제네시스 전용 타이어 개발에 협력해왔다. 현대차·기아차 수입산 제품을 쓰는 첫 번째 이유는 '제품 고급화'다. 현대차 산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GV80와 팰리세이드나 기아차의 카니발·쏘렌토 등도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외국산 타이어 채택을 늘린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신뢰 상실'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한국타이어 제품을 탑재한 제네시스 G380과 G330에서 타이어 결함으로 인한 소음·진동 문제로 4만3000여 대를 무상 교체한 바 있다. 여기에 2014년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한라비스테온 인수에 참여하면서 두 회사 사이의 불신도 깊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당시 현대차는 한국타이어의 한라비스테온 인수를 반대했다. 타이어에 부품업까지 영위하는 ‘슈퍼 을’의 탄생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현범 사장이 사실상 자동차 부품업에 진출하면서 현대차와 한국타이어의 긴밀했던 협력관계에도 금이 갈 수밖에 없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급기야 한국타이어가 포함된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국산 중대형 고급 승용차 출고 시 국산 타이어 장착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협회는 "외국산 타이어는 국내산 동급 타이어보다 최소 30% 이상 비싸고 애프터서비스(AS)도 불편해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급 중대형 승용차에 외국산 타이어와 국산 타이어를 모두 채택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명시적으로 차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현대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국산 타이어가 장착되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산업부는 협회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최근 현대차·기아차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OET 타이어는 철저하게 제품의 품질과 가격, 소비자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진다"며 "제품 고급화 전략에 따라 수입 타이어의 공급 비중이 늘어나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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