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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윤나고황...'곰탈여'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IS 포커스]

지난 시즌(2024) 롯데 자이언츠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끈 젊은 선수들이 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58)도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2승 1무 5패를 기록했다. 2승 6패를 남긴 2024시즌 개막 8경기와 비슷한 성적이다. 올 시즌은 기대감이 컸다. 잠재력을 드러낸 윤동희(22), 나승엽(23), 고승민(25), 황성빈(28) 이른바 '윤나고황'이 지난 시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았다. 롯데는 지난주까지 치른 8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7득점에 그쳤다. 팀 타율(0.209)은 9위였다. 윤나고황은 표류하고 있다. 고승민은 오른쪽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을 받고 지난달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황성빈도 26일 인천 SSG 주루 중 왼쪽 엄지손가락을 다쳐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동희는 타격감이 얼어있다. 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8경기에서 30타석에 타서 타율 0.136에 그쳤다. 장타가 1개도 없다. 나승엽도 지난달 29·30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치긴 했지만, 2할 대 초반 타율(0.226)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여기에 지난해 윤나고황과 함께 주전급으로 도약한 손호영(31)도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타격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타율 0.184(31타수 6안타)를 남겼다. 아직 '2년 차 징크스'로 단정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상대의 세밀해진 분석에 고전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시범경기부터 가라앉은 공격력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자, 김태형 감독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바로 라인업 등 선수 기용에 변주를 줬다. 지난달 22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황성빈과 박승욱이 상대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스플리터를 전혀 대처하지 못하자, 이튿날(23일) 경기에서 두 선수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지난달 25~27일 치른 인천 주중 3연전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7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시간을 보낸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김태형호의 황태자'로 불린 윤동희도 사령탑으로부터 강력한 메시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3월 29일 부산 KT 위즈전 선발 라인업에서 윤동희를 제외하고, 그가 맡았던 수비 포지션을 '백업' 장두성에게 맡겼다. 이날 윤동희는 8회에서야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부임 뒤 첫 스프링캠프를 지휘하며 예상보다 약한 전력에 고심했고, 3·4월 내내 다양한 선수 구성·조합을 시도했다. 그렇게 윤나고황과 손호영이 주전을 꿰찼다. 이들은 올 시즌은 앞두고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개막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에게 주축 선수들의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을 묻자 "지난해 그들이 경기를 많이 뛰었고, 이제 주전이 됐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더 잘하려는 욕심에 페이스를 잃을 수 있다. 단번에 무너지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사령탑의 기대와 달리 롯데 젊은 선수들은 올 시즌 초반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전민재·한태양 등 내·외야 백업 선수들도 마찬가지. 이에 김태형 감독은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을 콜업해 활용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쓰던 '최고참' 전준우에게 외야 한 자리를 맡기고, 다른 베테랑 정훈을 지명타자로 내세우기도 했다. 일종의 자극 효과를 노리는 것 같다. 2년 연속 추운 봄을 보내고 있는 롯데. '곰·탈·여(곰의 탈을 쓴 여우)' 김태형 감독은 이미 움직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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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이 던지고 황재균이 잡는다, 황재균 957일 만에 1루수 선발 출전 [IS 수원]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957일 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황재균이 정규시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건 957일 만이다. 2022년 8월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마지막이었다. 25일 경기 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두산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최원준을 상대로도 좋았던 것 같아 황재균을 선발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의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황재균은 지난 22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타석에 나서지는 못했다. 올 시즌 황재균은 주전 3루수가 아니다. 지난겨울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경쟁자가 생긴 탓이다. 이에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1루수는 물론, 2루수·유격수에 외야 수비까지 하며 포지션 가용 범위를 넓혔다. 시즌 직전 최종적으로 1루와 3루 백업만 맡게 된 황재균은 25일 경기에서 1루수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게 됐다. 이날 KT는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황재균(1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고영표가 오른다. 2025.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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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땅볼 유도 머신' 최원태 드디어 첫 출격, '라팍 악몽' 박건우 넘어야 산다

최원태(삼성 라이온즈)가 '안방 데뷔전'을 치른다. 타자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구단이 기대하는 '땅볼 유도 능력'을 온전히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원태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원태를 향한 삼성의 기대는 높다. 최원태는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 최대 70억원에 자유계약(FA) 도장을 찍었다. 오버페이 논란도 있었지만, 확실한 선발과 땅볼 유도형 투수라는 점에서 삼성에 꼭 필요한 선수였다. 삼성 구단은 "최근 8년 연속으로 100이닝 이상을 던지며 꾸준함을 자랑한 최원태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선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영입 배경을 전했다. 삼성의 홈 구장이 타자친화형 구장이라는 점에서 최원태의 땅볼 유도 능력을 높게 샀다. 외야가 육각형 모양인 라팍은 홈플레이트부터 좌·우중간 펜스까지 직선거리(107m)가 매우 짧다. 이 때문에 라팍에서는 비교적 홈런이 많이 나온다. 타자들에겐 자신감을, 투수들에겐 악몽을 선사하는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투수로선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선 뜬공보단 땅볼을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 최원태를 향한 기대가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겨울 최원태도 투구 방향성을 확실히 잡았다. 구단은 최원태에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투심 패스트볼 비중을 늘리길 요청했고, 최원태는 비활동 기간 동안 미국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시설인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를 찾아 투심을 연마했다. 최원태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땅볼 유도를 위한 볼 배합을 달리 하면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그 노력의 결실을 볼 때다. 다만 첫 상대부터 만만치 않다. 라팍에서 '손맛'을 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NC를 상대한다.NC는 지난해 라팍에서 7경기 동안 14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라팍에서 9경기를 치른 롯데(16개) 한화(14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아치를 그려냈다. 장타율도 0.492로 KIA(0.565) 롯데(0.506) 다음으로 높다. 장타를 많이 때려내는 팀이라는 점에서 까다로운 팀이다. 중심타자 박건우와 지난해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이 경계대상 1호다. 박건우는 지난해 라팍에서만 4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시즌 라팍 첫 경기인 4월 12일에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8-3)를 이끈 바 있고, 7월 10일에도 홈런 2개를 몰아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최원태를 상대로도 통산 타율 0.308로 강한 모습을 보여 최원태로선 까다로운 상대다. 데이비슨도 라팍 4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직전 경기인 23일 KIA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손맛' 시동을 건 것도 삼성으로선 신경이 쓰인다. 지난해 라팍에서 3개의 홈런을 때린 김성욱과 권희동, 박민우, 김휘집 등 라팍 홈런 경험이 있는 중장거리 타자들도 경계해야 한다. 최원태가 이들의 홈런을 얼마나 억제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승리가 달렸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NC는 최성영을 선발로 낙점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시즌에 앞서 "시즌 초반은 '7선발' 체제로 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성영이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 다음의 3선발, 토종 1선발로 낙점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24경기 2승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한 최성영은 삼성과 2경기를 치러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설욕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5.03.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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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마무리까지 가는 게 '천릿길'이네…두산, 계산이 꼬였다

'불펜 왕국'이었던 두산 베어스가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뒷문 고민'에 빠졌다.두산은 지난 22일과 23일 SSG 랜더스와 치른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다. 마운드 부진이 뼈아팠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5이닝 4실점 부진했고, 잭 로그도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외국인 선발 이상으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게 불펜이다. 두산은 22일 경기에서 어빈에 이어 박치국(1과 3분의 1이닝)을 올렸고, 이후 박정수와 이병헌이 한 타자씩만 잡게 했다. 8회엔 셋업맨으로 이영하를 기용했으나, SSG 대타 오태곤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이날 1이닝 이상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박치국뿐이었다. 23일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박치국이 상대한 두 타자에게 모두 안타를 맞고 물러났다. 이병헌도 한 타자만 상대했다. SSG 우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서 박정수를 올렸으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23일 9회 등판한 최준호만 한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으나, 승부가 기운 후였다.두산은 지난해 선발 투수들의 부진 탓에 고전했다. 어렵게 정규시즌 4위에 올랐지만, 두산의 외국인 투수들은 합계 13승(15패) 230과 3분의 2이닝에 그쳤다. 승리와 이닝 모두 KBO리그 최하위였다. 대신 불펜진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60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4.54)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꾸준히 뒷문을 지킨 홍건희와 영건 이병헌·김택연·최지강이 필승조로 활약한 덕분이다. 올해 개막을 앞두고는 최지강이 결막염으로, 홍건희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두산 벤치는 유일한 왼손 필승조 이병헌을 원포인트 릴리버로 썼다. 중간 불펜 투수들에겐 짧은 이닝을 맡겼다. 9회까지 리드를 지켰다면 등판했을 마무리 김택연은 이틀 동안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다. 두산은 애초 롱릴리프로 기용하려 했던 최원준을 3선발로 되돌렸다. 기존 3선발 곽빈이 왼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를 모았던 최종인·박지호 등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시즌 초 필승조로 쓰기에는 부담스럽다. 그러나 두산은 불펜 기용 방향성을 바꾸지 않을 예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한 시즌 144경기를 다 이길 순 없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현재 (믿고 맡길) 중간 투수들이 많지 않다. 여러 투수를 투입해 막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 "택연이 말고는 컨디션 좋은 투수 순서로 등판해야 할 것 같다. 병헌이에게 1이닝을 맡기면 좋겠지만, 아직 그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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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야구' 감탄한 트윈스 1선발 치리노스 "이런 건 처음 봐"

LG 트윈스 1선발 요니 치리노스(32)가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치리노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KBO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9점을 지원했다. 치리노스는 LG가 12-2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치리노스는 3회까지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는 롯데 황성빈, 고승민, 나승엽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2회는 2사 뒤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앗지만 손호영을 삼진 처리하고 유강남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LG 타선은 초반부터 달아올랐다. 1회 말 오스틴 딘이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문보경은 우중간 투런홈런을 쳤다. 3-0으로 앞선 3회는 반즈의 제구 난조로 4점을 추가했다. 치리노스는 7-0으로 앞선 4회 초 첫 점수를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빅터 데이비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윤동희와 전준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손호영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황성빈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치리노스는 이후 5회 삼자범퇴, 6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는 8회 추가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가 15승 이상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미 검증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아닌 치리노스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우며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치리노스는 경기 뒤 "커리어 처음으로 오프닝 데이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더 책임감이 컸는데, 내가 준비했던 투구 내용이 나온 것 같다. 홈팬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주로 활용해 삼진을 8개를 잡은 "스프링캠프에서는 내가 원하는 스플리터 무브먼트가 나오지 않았다. 개막 전에 그립을 조금 수정했는데 투구하기 편해졌고,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긴 채 마운드에 섰다. 더 효과적인 피칭이 가능했던 점도 호투 배경"이라고 전했다.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75경기에 등판한 투수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19시즌에는 18번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풀타임 선발 경험은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이뤄졌다. 15승을 올리길 바라는 염경엽 감독의 기대치를 전하자 치리노스는 "나도 미국 무대에서 13년 동안 뛰면서 15승을 거둔 시즌이 없다. 감독님 의견에 동의한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피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은 만원 관중(2만3750명) 속에 진행됐다. KBO리그 특유의 '노래방 응원', '떼창 응원'을 접한 치리노스는 "마운드에 내려와서 관중들을 봤다. 1회부터 9회까지 끊임 없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은 처음 봐서 인상적이었다"라며 그라운드 안에서 직접 겪은 'K-야구'에 감탄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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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으로 젖혔다→개막전부터 터졌다'...올해도 폭발할까? '홀수해의' 노시환 [IS 스타]

올해는 개막전부터 터졌다. 2년마다 한꺼풀 벗고 성장한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이 다시 한번 홈런왕을 차지하기 위한 첫 축포를 쏘아올렸다.노시환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개막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서는 8회 초 1사 주자 없는 3볼 상황에서 KT 원상현의 144㎞/h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노시환은 2회 첫 타석 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두 번째 타석 때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시원한 정타가 아닌 3루수 왼쪽으로 굴러간 행운의 내야안타였다. 노시환이 침묵하는 동안 한화 타선도 침묵했다. 한화는 6회까지 1득점 침묵했고, 7회에야 2점을 더해 역전했다. 하지만 노시환도 그대로 침묵하지 않았다. 노시환은 8회 세 번째 타석 때에서야 폭발했다. KT 세 번째 투수 원상현과 마주한 그는 먼저 3볼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불리한 곳에 몰리자 원상현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144㎞/h 직구를 밀어넣었지만, 노시환은 기다리지 않고 풀스윙으로 이를 받아쳤다. 상체를 뒤로 젖히는 특유의 팔로스루가 나왔고,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기록된 비거리가 135m에 달했다. 타구를 확인한 그는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포효하고 그라운드를 돌았다.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한 방이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출루율 0.356과 장타율 0.454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2023년 기록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출루율 0.388과 장타율 0.541과 차이가 컸다. 그해 홈런왕과 타점왕, 3루수 골든글러브를 휩쓸었으나 1년 만에 스포트라이트가 후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향했다. 노시환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도 "도영이와 홈런왕 경쟁을 해보고 싶다. 40개 이상 쳐야 홈런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노시환은 개막전 홈런으로 자신의 올 시즌 홈런왕 후보로서 자격을 증명했다. 노시환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한화에 입단했다. 1년 차부터 1군에서 기회를 받은 그는 2021년 드디어 1군 4번 타자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당시 그는 107경기 타율 0.271 18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풀시즌 소화는 하지 못했으나 출루율 0.386 장타율 0.466을 기록하며 팀의 새 간판스타로 자격을 증명했다.2021년을 뛰어넘은 건 2022년이 아닌 2023년이었다. 노시환은 2022년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기 시작했고, 장타를 잃었다. 타율은 0.281이어으나 장타율이 0.382까지 떨어졌다. 홈런은 단 6개에 불과했다. 성장통이 노시환을 키웠다. 비시즌 히팅 포인트를 재정립하고 장타를 조준한 그는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떨어졌던 장타율이 0.541까지 올라섰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는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에 그쳤다. 두 번째 성장통을 보냈고, 2025시즌 다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노시환은 경기 후 중계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는 (타격의) 일관성이 많이 떨어졌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 많이 흔들렸고 타격폼도 조정했다. 스스로 많이 흔들렸다. 올해 캠프에서는 일관성 있는 훈련으로 똑같은 폼과 루틴으로 반복하려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스윙을 최대한 간결하게 해도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공을 맞히면 충분히 넘어간다는 걸 (직접) 느끼고 있다"며 "(오늘도) 무조건 앞에서 치겠다 생각하고 풀스윙을 한 게 통했다"고 설명했다.성장통 후 알을 깨온 지금까지의 노시환이라면 2023년으로의 회복 그 이상도 기대할 법 하다. 노시환은 "목표는 당연히 가을야구다. 프로 들어와서 한번도 냄새를 못 맡았다. 뛰어보고 싶다"며 "4번 타자로 30홈런 100타점은 4번 타자의 상징이다. 올해 꼭 달성하고 싶다. 홈런왕도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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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이 누웠습니다' 3볼에서 거침없이 돌린 노시환, 개막전서 마수걸이포 신고 [IS 수원]

노시환(25·한화 이글스)이 홈런왕 탈환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노시환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개막 원정 경기에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앞서는 8회 초 1사 주자 없는 3볼 상황에서 KT 원상현의 144㎞/h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노시환은 이날 홈런 전까지 다소 침묵했다. 2회 첫 타석 때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두 번째 타석 때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시원한 정타가 아닌 3루수 왼쪽으로 굴러간 행운의 내야안타였다. 노시환이 침묵하는 동안 한화 타선도 침묵했다. 한화는 6회까지 1득점 침묵했고, 7회에야 2점을 더해 역전했다.하지만 노시환도 그대로 침묵하지 않았다. 노시환은 8회 세 번째 타석 때에서야 폭발했다. KT 세 번째 투수 원상현과 마주한 그는 먼저 3볼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불리한 곳에 몰리자 원상현이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144㎞/h 직구를 밀어넣었지만, 노시환은 기다리지 않고 풀스윙으로 이를 받아쳤다. 상체를 뒤로 젖히는 특유의 팔로스루가 나왔고,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기록된 비거리가 135m에 달했다. 타구를 확인한 그는 동료들을 바라보면서 포효하고 그라운드를 돌았다.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한 방이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72 24홈런 89타점, 출루율 0.356과 장타율 0.454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으나 2023년 기록한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출루율 0.388과 장타율 0.541과 차이가 컸다. 그해 홈런왕과 타점왕, 3루수 골든글러브를 휩쓸었으나 1년 만에 스포트라이트가 후배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향했다. 노시환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도 "도영이와 홈런왕 경쟁을 해보고 싶다. 40개 이상 쳐야 홈런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노시환은 개막전 홈런으로 자신의 올 시즌 홈런왕 후보로서 자격을 증명했다.한편 노시환의 홈런으로 앞서간 한화는 8회 말 기준 4-2로 KT에 앞서는 중이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6:35
프로야구

'고민 끝→믿음의 야구 시작' 김경문 감독 "1번 타자 열어놓겠지만...김태연, 싸울 줄 아는 타자" [IS 수원]

"김태연(28·한화 이글스)은 좌투수도 치고, 우투수도 칠 줄 안다. 싸울 줄 아는 타자다."고민은 끝났다. 이젠 믿음의 시간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이 개막 전까지 오랜 시간 고민했던 타순에 못을 박았다.한화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개막전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8위에 그쳤던 한화는 비시즌 새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고, 대형 자유계약선수(FA)도 영입해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한다.관심을 모으는 건 타선이다. 한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구성했다.시범경기 막판 결정한 타순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지난 16일과 17일에도 같은 타순으로 시범경기를 구성한 바 있다. 18일 경기가 강설취소됐을 때 김 감독은 "17일 라인업이 개막전 라인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항상 경기 전 타격 훈련(BP)에서의 모습을 고려하던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결정이다. 2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BP를 고려하지 않아도) 어차피 (상위 타순에 배치한) 이 선수들이 잘 쳐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아진다. 상대가 왼쪽 투수기도 하다. 싸우는 모습을 봐야 한다. 그걸 이겨내야 스타로 클 수 있다"고 했다.김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 종찬이도 그렇고, 현빈이도 (왼손 타자지만) 왼손 투수 상대로 그래도 꽤 치는 편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상대로 기록이 안 좋긴 한데, 아직 어린 선수니 경기를 뛰면서 이겨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스프링캠프 때부터 꾸준히 고민했던 1번 타자 자리가 눈에 띈다. 김태연은 시범경기 8경기 타율 0.400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번 타자로 배정된 마지막 2경기에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1호포를 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당초 김경문 감독은 1번 타순에 대해 "딱 말로 정해놓진 않겠다. 시즌 초반은 상대 투수에 따라 라인업을 맞춰 가져가려고 한다"며 "컨디션 좋은 선수, 상대 팀 투수에게 강한 선수가 먼저 나간다.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고 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마음이 김태연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김 감독은 "현재로서는 태연이가 1번 타자다. 주전들이 쉬어야 할 때는 다른 선수들을 생각해보겠다. 1번 타자는 조금 (가능성을) 열어두긴 하겠다"며 "태연이가 왼손 투수 공도 치고, 오른손 투수 공도 칠 수 있는 타자다. 싸울 줄 안다"고 칭찬했다.김경문 감독은 "우익수는 종찬이, 좌익수는 태연이로 나간다. 난 개막 전까지는 고민을 많이 하지만, 쓰기 시작하면 결정한 선수들을 많이 내보낸다. 시즌 중 뺐다 넣었다하는 것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며 믿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약하다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자리잡고 강해져야 한다. 계속 내보내면서 싸우는 모습을 보겠다"고 전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2 13:26
메이저리그

다르빗슈 이탈...'역수출' KBO리그 GG 투수→개막 로테이션 진입 청신호

에이스가 이탈했다. KBO리그 '역수출' 투수 카일 하트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진 진입 청신호를 켰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팀 주축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가 오른쪽 팔쑴치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명단(IL)에서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매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거론되는 그가 올 시즌은 그라운드 밖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다르빗슈가 이탈한 샌디에이고는 대체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마이클 킹, 딜런 시즈, 닉 피베타까지 1~3선발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지난 시즌(2024) KBO리그에서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하트가 선발진 한 자리를 채울 후보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미 MLB닷컴 샌디에이고 페이지 뎁스 차트에는 하트가 네 번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급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지난해 10월 토미 존 서저리로 이탈하며 안그래도 선발진 진입 가능성이 높았는데, 다르빗슈까지 개막 초반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하트의 개막 첫 주 빅리그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하트는 2024시즌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26경기에 등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탈삼진(182개) 1위,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하트는 KBO리그에서 기량과 가치를 높인 뒤 다시 빅리그에 높은 대우를 받고 복귀한 메릴 켈리, 에릭 페디과 같은 행보를 할 것 같았다.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입박한 시점까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하다가, 1년 15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하트는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하트는 이후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하트는 조니 브리토, 맷 활드론, 랜디 바스케스와 선발진 진입 경쟁을 한다. 그의 마지막 빅리그 등판은 보스턴 레드닥스 소속이었던 2020년 9월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이 마지막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3:04
프로야구

MLB닷컴이 조명한 MVP 김도영 "아직 내 기량 최고 아냐, WBC는 큰 목표"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을 주목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김도영이 달성한 여러 기록과 함께 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김도영은 "팀 내에서도 '잘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잘할 줄은 몰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한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고 연말에 결실을 맺는 걸 보니 정말 만족스럽다"라고 흡족해했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가 발굴한 '초대형 히트상품'이다.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냈다. 득점은 단일 시즌 신기록. KIA 통합 우승 주역으로 KBO 시상식 기자단 투표에선 몰표에 가까운 득표율(94.06%)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MLB닷컴은 '시즌이 끝난 후에도 김도영의 타격은 멈추지 않았다.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에 합류, 쇼를 펼쳤다. 비록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김도영의 노력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젊은 3루수는 단 5경기에서 17타수 7안타(0.412)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난 항상 완벽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자 선수"라며 "오타니(LA 다저스)만큼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걸 잘하고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김도영이 어렸을 때 하비에르 바에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좋아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운동 능력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타티스 주니어와 김도영을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3루수 김도영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 30개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타석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스카우트들은 그가 수비에서 계속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비시즌 나만의 훈련 체계를 만들어서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시즌을 앞두고 손가락 부상을 당해 준비 기간이 정말 짧았다. 올해는 건강해 시즌이 기대된다"라고 자신했다.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간판'으로 우뚝 선 그는 "아직 내 기량은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는 게 주요 목표"라며 "난 아직 젊기 때문에 (40-40시즌)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 다만 큰 목표는 아니다. 더 큰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김도영의 또 다른 목표는 국제대회, 2026년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WBC는 프리미어12와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하는 말 그대로 '별들의 잔치'이다. 해외 진출 꿈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인데 김도영은 "다가오는 WBC는 큰 목표"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분명 저의 큰 목표다. 다시 한번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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