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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다니엘, 첫 데이트부터 ‘간접 키스’…박나래 “저건 결혼각이다” (혼전연애)

MBN ‘혼전연애’ 최다니엘이 첫 데이트부터 ‘간접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현장을 난리법석으로 만든다.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MBN 새 예능 ‘혼전연애’는 K-한류 드라마 열풍으로 로맨틱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을 갖게 된 일본 여성들이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한국 남자들과 만나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선공개된 영상에서 배우 최다니엘은 일본의 배우 겸 가수 카호와의 첫 만남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며 연애 토크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음에도 카호가 먹던 것을 그대로 가져다 먹는 과감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다니엘의 예측 불가한 행동을 지켜보던 박나래 등은 “저건 결혼각이다”, “간접키스다”라고 격렬한 반응을 보내며 현장을 들썩인다.이에 더해 최다니엘은 설렘 가득한 첫 데이트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대방출한다. 최다니엘이 카호와 생태공원을 걸어가던 중 두 사람 사이에 갑작스럽게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은 명장면이 탄생한 것. 이를 본 MC 박나래는 “왠지 여름날의 영화 속 주인공 같다”라고 감탄을 터뜨리지만 정작 영상 속 주인공인 최다니엘은 “저때 진짜 다 젖어가지고, 흠뻑 다 젖어서”라며 예상 못 한 TMI를 털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엉뚱한 남자 최다니엘의 데이트에서는 또 어떤 반전 에피소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모은다.그런가하면 이현진은 첫 데이트부터 핑크빛 설렘을 드리운다. 소개팅녀와 얘기 도중 따뜻한 눈빛을 빛내며 얼굴을 가까이 밀착하며 스윗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최다니엘은 “나 뽀뽀하는 줄 알았어”라며 경악하고, 아메리칸 한국인 오스틴강마저 “너무 빨라요”라는 반응을 터뜨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제작진은 “최다니엘과 이현진은 처음 도전하는 리얼 연애 프로그램인 ‘혼전연애’에서 배우가 아닌 한 남자로 출격한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을 가지고 임하는 만큼 두 사람이 느끼는 설렘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혼전연애’는 9월 23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3 17:18
자동차

경찰, ‘인천 전기차 화재' 벤츠코리아 등 압수수색

경찰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본사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A아파트 관리사무소, 소방점검 용역업체, 소방시설 납품‧보수업체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찾고, 화재가 확산한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앞서 벤츠 전기차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전기차에서 ‘배터리 관리장치(BMU)’를 분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등을 면밀히 분석해 화재 원인을 찾고,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한 이유 등 전반적인 소방안전 관리 실태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18:04
자동차

정부, 전기차 배터리 정보공개 의무화…제조사 등 항목 추가

앞으로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는 제조사는 배터리 주요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정부는 6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지난달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후속 조처다. 지난달 13일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 자율 공개를 권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터리 제조사와 제작 기술 등 주요 정보 공개를 아예 의무화한 것이다.현재 전기차 제조사들이 공개하는 배터리 정보는 용량, 정격전압, 최고 출력 정도다. 정부는 여기에 셀 제조사, 형태, 주요 원료 등으로 공개 의무 항목을 추가 확대했다.아울러 정부는 전기차를 제작할 때 정부가 배터리 안전성을 사전에 인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를 애초 내년 2월에서 내달로 앞당겨 시범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전기차 정기 검사 시 배터리 검사 항목에 셀 전압, 배터리 온도·충전·열화 상태, 누적 충·방전 등을 추가하고 내년 2월부터 예정대로 배터리 이력관리제를 시행한다.정부는 내년부터 제조물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 제작사에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제외하기로 했다.또 제조물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와 충전사업기 무과실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실시간으로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감지·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사용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또 연내 BMS의 배터리 위험도 표준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자동차 소유주가 정보 제공에 동의한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위험을 알리는 시범 사업도 추진된다.지하주차장에서의 전기차 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는 원칙적으로 모든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화재 조기 감지와 연소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다만 동파 우려가 있는 건물엔 성능이 개선된 '준비 작동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허용할 방침이다.신축이 아닌 기존 건물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하기로 했다.또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지하 주차장 내부 벽·천장·기둥 등에는 방화 성능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06 13:52
사회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12명 부상…스프링클러 없었다

경기도 부천시의 오래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2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졌다.사망자 중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모두 내국인으로 알려졌다.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810호 객실 인근의 8~9층 투숙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지만 사망했다.810호의 불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진 것은 아니지만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해당 호텔에는 64개의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2003년 준공된 이 호텔은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것이 2017년도라 오래된 건물은 화재에 취약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3 09:36
연예일반

'슈돌' 최민환, 해외투어 일정에도 포기하지 않은 삼남매와 시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최민환이 해외 투어로 바쁜 일정 속에도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과 함께하는 시간을 포기하지 않는 슈퍼 아빠 파워를 과시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지난 19일 방송된 ‘슈돌’ 526회는 ‘마음이 말하는 행복’ 편으로 꾸며졌다. 이중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은 아빠 최민환과 옥상 정원에서 캠핑놀이를 즐기며 잊을 수 없는 뿌듯한 하루를 보냈고, 은우와 정우는 아빠 김준호와 놀이 센터의 체험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했다. 또한 희율과 희우 남매는 아빠 문희준과 오감만족 서울 핫 플레이스 투어를 함께 하며 영민한 희율의 모습에 흐뭇해 했다.이날 최민환은 “해외 공연 투어 중이라 열흘 정도 집을 비웠다. 아이들한테 미안해서 집에 있을 때만이라도 추억을 쌓고 잘해주려고 노력한다”라며 삼 남매 재율, 아윤, 아린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재율은 2주 사이에 혼자서 그네 타는 법을 습득해 시범을 보였고, 아린이가 달리기 시합에서 꼴등으로 속상해하자 “우리 아린이 1등하게 해주자”라며 기꺼이 져주는 늠름한 장남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아빠를 대신해 돌 봐준 할머니를 위해 재율은 “사랑해요”라고 쓴 편지를 준비했고, 아윤과 아린은 고사리손으로 종이를 오려 카네이션을 만들어 기특함을 안겼다.이어 최민환은 공연 일정으로 집을 비울 때도 삼남매 재율, 아윤, 아린이 심심하지 않도록 ‘옥상 정원’을 꾸몄다. 삼 남매가 토마토 모종 심기에 열중한 가운데 최민환이 돌연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며 깜짝 워터파크를 개장했고 삼 남매는 천진난만하게 옥상을 뛰어다녔다. 나아가 최민환은 재율이 소원이 캠핑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감성 가득한 ‘옥상 캠핑’을 준비했다. 최민환은 바비큐 중 연기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열심히 고기를 구우며 삼 남매에게 좋은 것을 다 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아윤은 “깜깜한 밤이 되니까 더 아름다워~”라며 행복한 마음을 뛰어난 어휘력으로 표현해 아빠를 놀라게 했다. 삼 남매는 카네이션 꽃을 머리에 장식하고 할머니를 향해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며 애정을 전했고, 할머니는 “제가 다치면 재율이는 항상 손을 잡고 일으켜준다. 손자 키우는 맛이 난다”라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아이 세 명 케어 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항상 고맙고, 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빈자리를 묵묵히 채워주는 어머니를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최민환은 “잠깐의 시간인데 아이들이 빨리 커가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함께 많은 일을 하면서 순간순간을 채워 나가는게 목표다”라며 재율, 아윤, 아린에게 보다 큰 사랑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이어 김준호, 은우, 정우는 놀이 센터에 방문했다. 은우는 귤로 화산 폭발 실험을 하는 체험을 진행하던 중, 낯선 공간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은우는 이내 곧 적응해 귤즙을 담은 스포이트를 짜고, 솟아오르는 화산에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어 물풍선 던지기 놀이에 김준호가 먼저 시범을 보이자, 은우는 “또 해주세요”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물감 범벅이 된 공룡 모형을 닦는 체험에 거침없이 청소 솔을 들고 야무진 손길을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형아미를 뽐내며 용감해지는 은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자동미소를 선사했다.아빠 김준호는 정우를 위해 아기 수영장을 찾았다. 정우는 수영장에서 ‘직진 정우’의 수준급 발장구로 김준호의 운동 선수 DNA를 뽐냈다. 김준호는 은우가 생후 9개월 때 첫 데이트로 온 수영장의 재방문에 “아빠가 형아 때는 눈에 물 다 들어가게 씻겼어. 근데 이제 물 안 들어가게 해줄게”라며 목욕조차 서툴렀던 아빠에서 이제는 어엿한 두 아들 은우, 정우의 아빠가 되어 베테랑이 되어가는 면모를 보였다. 또한 생후 9개월 때는 울기만 했던 은우도 30개월이 되어 물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적응해 아빠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문희준과 희율, 희우 남매는 서울 핫 플레이스 투어에 나섰다. 이 가운데 희율이 문희준의 부탁으로 하루 5만 원으로 투어를 이끄는 총무 역할을 맡아 ‘잼총무’로 활약했다. 희율은 좋아하는 딸기의 유혹에도 “우리 5만 원 밖에 없으니까 오천 원어치만 살까?”라며 욕심을 내려놓았고, 신기한 황금 계란에도 가격을 듣고는 “비싸다. 다음에 다시 올게요~”라며 소비를 자제해 똑소리 나는 면모를 뽐냈다.이어 문희준과 희율, 희우 남매는 2층 시티버스를 타고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서울 일대를 구경했다. 또한 북촌 한옥 마을에서 희율은 ‘잼아씨’, 희우는 ‘뽀돌쇠’로 변신해 찰떡 같은 소화력의 귀여움을 뽐냈다. 알찬 투어를 마치고 지갑을 확인하려는 순간, 희율은 갑자기 사라진 지갑의 행방에 당황했다. 희율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29,500원이 남아있었어”라며 정확하게 남은 돈을 기억해냈고, 이때 희우의 손에 있는 지갑을 발견한 희율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미소 지었다. 문희준이 모든 것을 야무지게 해결하는 희율의 반응이 궁금해서 숨겨 놨던 것. 지갑 속 남은 금액을 확인하니 정확히 희율이가 말한 금액이 남아있어 문희준은 깜짝 놀라며 “웬만한 아빠 친구들 보다 총무를 잘했어”라며 칭찬했다. 가계를 책임질만큼 100점짜리 ‘잼총무’ 역할을 해낸 희율의 면모는 흐뭇함을 자아냈다.‘슈돌’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0 09:02
생활문화

서울랜드,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4월 오픈

서울랜드는 오는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크라켄 아일랜드는 서울랜드 내 최대 규모의 어트랙션이다. 메인 놀이터의 규모가 가로 52m, 높이 18m로 6층 아파트에 맞먹는다.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왔다.잠수함이 걸린 공중 네트 그물망과 출렁다리, 바다괴물 크라켄 뒤편의 트램펄린과 고래 입에서 뻗어 나온 대형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크라켄 아일랜드에서 물놀이도 가능하다. 물 폭탄과 스프링클러,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강력한 워터시스템이 장착된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형 놀이공간이다. 크라켄 아일랜드는 내달 개장 예정이며, 서울랜드 이용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12 15:46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틸트(Tilt)란 무엇인가?

한 번도 겪어보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틸트(Tilt) 말이다. 틸트는 갑자기 난조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멀쩡하게 잘 하다가 실수를 연속해서 하는 것을 뜻한다. 한 홀에서 실수를 여러 번 하거나 몇 홀에 걸쳐 실수를 계속 하는 것이다. 독자는 틸트를 겪어 본 적이 있는가? 틸트는 포커나 도박에서 먼저 사용한 말이다. 긴 시간 동안 플레이를 잘 하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해서 돈을 크게 잃는 것이 틸트이다. 보통 '틸트가 왔다'라고 표현한다. 포커는 골프와 비슷한 점이 많다. 아차, 포커는 골프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위너스 틸트'도 있고 '루저스 틸트'도 있다. 위너스 틸트(Winner’s Tilt)란 크게 이기거나 행운이 따른 직후 갑자기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루저스 틸트(Loser’s Tilt)는 그 반대다. 크게 잃거나 불운을 겪은 뒤에 망가지는 것이다. 버디를 하고 난 뒤에 갑자기 샷 난조에 빠지는 것이 위너스 틸트다. 홀인원을 하고 나서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서 100타 넘게 쳤다면 위너스 틸트가 온 것이다. 잘 친 공이 스프링클러 헤드에 맞고 튕겨서 페널티 구역에 빠진 뒤에 무너진다면 루저스 틸트를 겪은 것이다. 강한 상대를 만나서 무리하다가 틸트가 오는 경우도 있다. 얕잡아 본 상대가 선전해서 틸트를 겪는 경우도 있고. 틸트가 오면 마음이 급해진다. 당연히 샷을 서두른다. 순식간에 샷이나 퍼팅을 해 버리고 후회한다. 자기 차례가 아닌데도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 틸트가 온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자신감도 사라진다. 머리 속은 하얗게 되고. 실수를 한 번에 만회하려고 무리하게 된다. 뻔히 보이는데도 레이업을 하지 못한다. 레이업(Lay Up)이란 다음 샷을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을 말한다. 파5에서 투 온 시도를 하는 대신 세컨 샷으로 가장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것이 대표적 레이업이다. 틸트가 오면 한동안 공들여 익힌 새 스윙 기술이 아니라 오래된 나쁜 습관이 튀어 나온다. 바디 턴 스윙을 배웠는데 어느새 손으로만 휘두르는 식으로 말이다. 빨리 홀이나 라운드가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하게 된다. 경기를 포기하다시피 한다는 말이다. 코스에 있는 장애물이 유난히 눈에 잘 들어온다. 그린 주변에 있는 깊은 벙커가 두려워 제 스윙을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 틸트는 입스와 다르다. 입스는 멀쩡하게 잘 하던 스윙을 도무지 할 수 없게 되는 지경을 말한다. 한 홀이나 한 라운드가 아니라 상당히 오랫동안 말이다. 이에 비해 틸트는 그 홀이나 그 라운드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진다. 틸트는 일시적이고 입스는 지속적이다. 틸트를 겪어도 샷 기술은 무너지지 않는다. 기술 보다는 전략이나 매니지먼트 또는 멘탈에 문제가 생겨 틸트를 겪는 경우가 많다. 입스는 샷 기술 자체가 무너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틸트는 일시적으로 멘탈이 나간 상황이다. 입스는 멘탈이 근본적으로 무너진 것이고. 틸트는 왜 오는 것일까? 성공하고 나서 흥분해서 멘탈이 무너져서 오기도 한다. '마음이 붕 떴다'는 말이 적절하다. 쉬운 샷을 놓치고 나서 기분이 나빠서 멘탈이 무너져 틸트가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실수를 한 탓에 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면 집중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 이 때도 걷잡을 수 없는 틸트가 올 수 있다. 틸트가 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벗어나기 위해서 말이다. 프리 샷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감하게 플레이 할 지 레이업 할 지 선택하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레이업 해야 한다.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는 것도 틸트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떠올리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가끔 배우자를 떠올리고 틸트가 더 심해졌다는 사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물을 마시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도 효과가 있고. 조금 천천히 플레이 하는 것도 좋다. 장갑이나 골프공 같은 용품을 바꿔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골프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노련한 골퍼가 많이 쓰는 방법이다. 틸트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너무 흥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버디를 하든 스리 퍼팅을 하든 말이다. '승부는 길다'고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버디를 하고 나서도 가볍게 손만 드는 프로 골퍼가 제법 많다.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기 골프를 치는 것도 틸트를 막는 길이다. 상대가 장타를 치든 말든 내 게임 플랜대로 가야 한다. 그리고 골프 규칙을 잘 지키는 것도 필수이다. 고의든 아니든 규칙을 어기고 나서 무너지는 골퍼가 진짜 많다. '혹시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샷이 잘 될 리가 없다. 물론 낯짝이 두꺼운 스팅어(Stinger)는 그렇지 않겠지만. 스팅어가 누구인지를 안다면 진정한 애독자이다. 모른다면 지나간 칼럼을 꼭 찾아보기 바란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12.20 07:37
연예일반

‘콩콩팥팥’ 차태현 출연..이광수x김우빈x도경수x김기방과 특별한 케미

차태현이 절친한 후배들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함께 하는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 특별손님으로 출연한다.17일 tvN은 이날 ‘콩콩팥팥’ 방영분에 차태현이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농부의 삶에 진심인 초보 농사꾼들의 다채로운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정감 있는 의상과 아이템으로 중무장하고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 재미를 배가시킨다. 어느새 밭일에도 익숙해져 농작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힐링을 선사한다.특히 차태현이 깜짝 등장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놀라게 만든다. 이들은 야심차게 꽃밭을 만들 계획을 밝히지만 차태현은 “이거 1년짜리 기획이야?”라고 말하는가 하면 “오늘 그냥 래프팅이나 가자”라고 이광수를 꼬신다. 하지만 이광수는 “형 이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정색해 이들의 티격태격 찐친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배드민턴 선수 출신 제작진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 패배하며 스프링클러 설치는 물론 스태프를 위한 깻잎장아찌와 깻잎 모히토 만들기에 당첨됐다. 이후 저녁 식사에서 회의하는 제작진의 이야기를 듣던 출연자들은 또 한 번 대결을 제안했다. 제작진이 이기는 경우 출연자들이 거치 카메라 녹화 버튼을 누르고 출연자가 이기는 경우 제작진이 깻잎을 씻기로 한 것.종목은 4 대 4 윷놀이 한 판으로 결정됐던 가운데 출연자와 제작진은 평범한 윷놀이가 아닌 영어 사용이 금지된 훈민정음 윷놀이로 맞붙는다. 예상치 못한 영어 남발은 승패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해 과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훈민정음 윷놀이로 설욕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17 10:57
연예일반

‘국민사형투표’ 개탈 한 명 아니었다... 김유미X김권 母子가 유력

‘국민사형투표’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이 쫓는 개탈이 설마 김권일까.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6회는 수도권 기준 4.4%, 전국 기준 4.1%를 기록하며 목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올랐다.이날 방송은 충격 전개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김무찬(박해진)이 3차 사형투표 대상자를 죽이려 한 정진욱(이완)을 검거하며, 개탈이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것. 또 정진욱이 지목한 개탈 주동자 ‘1호팬’의 강력 용의자로 이민수(김권)가 급부상하면서 보는 이들을 혼란하게 만들었다.김무찬은 3차 사형투표 대상자 오정호(정헌)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오정호는 고등학생 김지훈(서지훈)을 인질로 정진욱과 대치하고 있었다. 정진욱은 오정호를 죽이러 온, 개탈로 추정되는 인물. 위치추적기를 끊고 사라지며 개탈로 의심받았던 권석주(박성웅)는 폭탄을 두고 사라진 남성에게 구타당하고 있던 주현(임지연)을 구해냈다.개탈의 얼굴이 드디어 공개됐다.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에서 결국 오정호는 사망했고, 김무찬은 정진욱을 검거했다. 김무찬은 가스가 샌 상황에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결과적으로 오정호를 사망하게 한 권석주에게 분노했다. 권석주는 이 상황에서도 김무찬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정진욱은 오정호에게 군대 내 성폭력을 당해 자살한 피해자의 약혼자였다. 김무찬은 정진욱 혼자 국민사형투표 사건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반드시 누군가 공범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는 권석주도, 주현도 마찬가지였다. 김무찬은 사망한 피해자의 아버지를 찾아가 정진욱을 설득하게 했고, 결국 정진욱은 ‘1호팬’이라는 사람과 공범이라고 자백했다. ‘1호팬’이 국민사형투표를 설계했고, 자신은 사형을 집행하는 역할을 맡아 앞서 2명을 살해했다는 것.이제 수사 방향은 ‘1호팬’의 정체를 밝히는 것이 됐다. 김무찬은 정진욱으로부터 ‘1호팬’이 권석주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 ‘1호팬’이 스스로 권석주의 소중한 사람을 망가뜨렸다고 말한 것을 통해 이민수를 떠올렸다. 김무찬이 8년 전 권석주의 딸을 죽인 범인으로 변우택(안영훈)과 이민수를 의심했던 것. 이민수의 원래 이름은 이윤성. 그는 8년 전 사건 이후 개명까지 한 것이었다.주현 역시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2차 사형투표 당일 이민수가 학생들에게 돈을 주는 영상을 발견했다. 이에 이민수의 컴퓨터 해킹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다음날 주현은 학교로 이민수를 찾아갔다. 주현이 이민수와 함께 이민수의 차에 탑승한 가운데, 이민수는 의심스러운 말들을 쏟아냈다.그날 밤 민지영(김유미)과 이민수 모자는 소름 돋는 대화를 나눴다. 아무렇지 않게 TV를 보던 중 민지영이 “근데 윤성아, 너 왜 또 사람 죽이니?”라고 물은 것. 이민수는 “들켰네?”라며 웃었다. 앞서 사망한 1차 사형투표 대상자 배기철의 러시아인 아내를 죽인 것이 이민성이었던 것. 다음 날 이민성은 참고인 조사를 위해 김지훈과 함께 특별수사본부를 찾았다. 같은 시각 권석주도 그곳을 찾았다. 김무찬, 권석주, 주현, 이민성, 김지훈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같은 시각 민지영은 아들 이민수가 보낸 영상을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에는 “내가 국민사형투표 갖게 해줄까? 엄마”라고 말하는 개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민수가 강력한 ‘1호팬’이자 개탈 주동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충격적인 엔딩이었다.‘국민사형투표’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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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킹더랜드’ 이준호·임윤아, 드디어 키스…로맨틱 엔딩 12.3%

‘킹더랜드’ 이준호의 진심이 임윤아에게 닿았다.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8회에서는 달콤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구원(이준호)과 천사랑(임윤아)의 모습으로 주말 밤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이에 8회 시청률은 수도권 13.4%, 전국 12.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분당 최고 15.7%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앞서 구원과 천사랑은 킹호텔의 대표로서 VIP 손님 사미르(아누팜)를 성심성의껏 응대하며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비록 사미르가 천사랑을 마음에 품는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구원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모든 일정을 마친 구원은 하루종일 고생한 천사랑을 위해 스위트룸을 빌리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다. 구원의 다정함이 고마웠던 천사랑은 먼저 한강 나들이를 제안, 자신만의 야식 조합도 소개하며 구원에게 또 한 번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다. 아름다운 야경 위로 어우러진 구원과 천사랑의 미소는 흐뭇함을 자아냈다. 강력한 라이벌 사미르가 떠나면서 구원과 천사랑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는 듯했다. 천사랑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구원이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고 결심했기 때문.천사랑에게 고백을 하러 왔다가 졸지에 삼총사 사이에 끼게 된 구원은 오평화(고원희)와 강다을(김가은)의 손에 이끌려 연애 상담까지 하게 됐다. “말 안 하면 몰라요”라는 오평화의 조언에 힘입어 구원은 천사랑과의 관계를 확실하게 정립하기로 다짐했다.이어 구원은 천사랑에게 “우리 둘 얘기하자”며 단둘만의 데이트를 신청했다. 옅은 떨림을 간직한 채 구원에게 간 천사랑은 서툴지만 정성이 담긴 요리부터 젠틀한 에스코트까지 세세하게 챙겨주는 구원의 섬세함에 또 한 번 가슴이 두근거렸다.두 사람 사이 달콤한 기류가 한껏 무르익은 가운데 구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불 쇼가 스프링클러를 터트리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비처럼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바짝 붙어 선 두 사람의 사이에는 터질 것처럼 뜨거운 긴장감이 맴돌았다.서서히 다가가던 구원은 조심스럽게 천사랑에게 입을 맞췄다. 차가운 빗속에서 서로의 우산이 되어줬던 그날처럼 깊은 감정을 나누는 두 사람의 입맞춤은 숨이 멎을 것 같은 짜릿함을 선사했다. 오랜 직진 끝에 마침내 같은 온도를 띠게 된 구원과 천사랑의 낭만 가득한 시간은 보는 이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이렇듯 수많은 우연을 지나 비로소 마음이 맞닿은 구원과 천사랑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설렘을 선사할지 궁금해지는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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