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1건
산업

휠라,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 출시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을 선보이고 화사한 벚꽃룩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핑크 블라썸은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벚꽃 컬러의 신발과 의류, 용품 등을 선보이는 스프링 컬렉션으로, 휠라의 시그니처 운동화인 에샤페, 인터런을 비롯해 럭비 티셔츠와 캡 모자, 백팩, 더플백 등을 특별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휠라의 베스트 운동화 에샤페와 인터런에 사랑스러운 핑크빛 벚꽃 컬러를 적용해 ‘에샤페 블라썸’과 ‘인터런 블라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봄 한정으로 출시한 스페셜 아이템으로, 신발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핑크 슈즈 박스에도 화사한 핑크 컬러와 벚꽃 그래픽을 사용해 특별함과 설렘을 더했다.올해 트렌드인 스포티즘 무드를 가득 담은 럭비 티셔츠를 화사한 핑크 컬러로 완성한 ‘메시 저지 럭비 긴팔티’ 역시 한소희가 착용한 아이템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부드럽고 광택감이 느껴지는 폴리에스터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단품으로 착용해도, 우븐 팬츠, 스커트 등과 함께 믹스 매치하여 착용해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소문자 로고 볼캡’, ‘경량 스트링 백팩’, ‘발레리나 더플백2’도 함께 준비했다.휠라는 핑크 블라썸 출시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25SS 컬렉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한소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올 핑크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트렌디한 벚꽃룩을 완성했다. 봄의 화사함을 담은 25SS 벚꽃 컬렉션 화보와 영상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닮은 특별한 컬렉션을 준비했다”라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나들이 시즌, 휠라가 제안하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아이템으로 생기 넘치는 벚꽃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56
프로야구

'2025년을 소장하고 기록하자' 삼성 라이온즈, '업그레이드' 포토 다이어리 출시

삼성 라이온즈가 시즌 개막일인 지난 22일부터 2025시즌 한정판 포토카드 다이어리 판매를 개시했다.지난해 큰 인기를 얻은 스페셜 포토카드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휴대성을 강화한 다이어리 형태로 재출시했다. 1000개 세트 한정으로 제작된 이번 포토카드 다이어리에는 2025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촬영된 선수 20인의 리미티드 이미지 포토카드가 포함돼 있다. 다이어리는 개인 취향에 맞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단순한 수납을 넘어 속지에 한 시즌의 기록을 남길 수 있게 제작됐다. 게임데이를 자신이 뽑은 선수로 장식할 수 있도록 플레이커 스티커도 포함돼 있어 다이어리 꾸미는 재미를 더했다.2025시즌 한정판 포토카드 다이어리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내 팀스토어와 팀스토어 온라인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윤승재 기자 2025.03.23 12:02
생활문화

송지오(SONGZIO), 디즈니 코리아와 첫 심슨 가족 (The Simpsons) 테마 협업 컬렉션 공개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디즈니코리아와 미국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테마로 한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인다. 1989년 멧 그래이닝에 의해 창작된 ‘심슨 가족’은 독창적인 미학과 예지적인 유머로 미국 사회와 대중문화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한 해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적인 팬덤과 확고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 송지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심슨 가족’ 컬렉션과 첫 협업을 성사시키며 의미를 더했다.‘심슨 가족’은 미국 스프링필드에 사는 ‘호머’, ‘마지’, ‘바트’, ‘리사’, ‘매기’로 이루어진 심슨 가족과 그 주변인들의 일상을 그린 패밀리 시트콤이다. 가상 사회 속 한 가족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가족 간의 따뜻한 유대감은 물론, 사회를 풍자하는 날카로운 시선, 기상천외한 유머와 풍자로 미국의 대표적인 최장수 애니메이션으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소재와 현대 사회의 흐름을 직시하는 시각을 시리즈 특유의 유쾌한 관점으로 풀어내며 팬들과 평단으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에서는 고전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아트적인 컬렉션을 탄생시키는 송지오가 화려한 16세기 르네상스의 화풍으로 심슨 가족을 그려내며 한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심슨 가족’의 캐릭터들을 송지오의 신화적이고 초현실주의적인 그림에서 묘사되는 이상적인 세상의 영물과 생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송지오 하우스의 수준 높은 엠브로이드 기법과 실크 스크린 기법을 다채롭게 활용하여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컬렉션을 선사한다.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화려한 시각적인 요소 뒤에 깊은 의미가 내재되어 있는 ‘심슨 가족‘ 캐릭터들을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으로 승화시켰다. ‘심슨 가족’의 스토리텔링을 송지오의 전위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의상의 위 아래가 뒤집힌 리버스 패턴 메이킹, 비대칭적인 아트워크와 패치워크, 그리고 변칙적인 실루엣 등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송지오의 ‘심슨 가족’ 컬렉션은 송지오 25SS 켤렉션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셔츠 7종과 티셔츠 16종으로 구성된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3월 18일 송지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 선발매될 예정이며 3월 21일부터 송지오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더 현대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정식 발매된다.1993년 설립된 송지오(SONGZIO)는 20여 년간 파리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재 전 세계 9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이다. 매해 세계적인 스튜디오와 아티스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송지오는 한국 패션의 높은 수준을 세계 무대에 알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5.03.19 10:49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우수한 코치 확보, 처우 개선이 우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0년까지 KBO리그 소속 코치의 연봉을 공개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이를 비공개에 부친다. 가장 큰 이유는 구단과 코치 모두 연봉이 드러나는 걸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단은 연봉이 비교되는 게 부담스럽고 일부 코치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탓에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2020년 이전에는 실제 연봉보다 '발표 연봉'을 좀 더 올려달라고 하는 코치도 왕왕 있었다.과거엔 프로야구 코치가 선망의 대상이었다. 은퇴하는 선수들이 원하는 첫 번째 코스나 다름없었다. 아마추어 야구의 열악한 환경이 맞물려 프로야구 코치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다. 그런데 최근엔 다르다. 야구 유튜브가 크게 활성화하면서 은퇴 선수들이 여러 채널에 출연하거나, 직접 운영까지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KBO 유무선 중계권을 보유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티빙이 자체 중계를 하는 등 해설위원으로 새출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사설 아카데미도 은퇴 후 직업으로 인기가 높다. 프로야구 코치가 아니더라도 선택지가 다양해진 셈이다.대안은 늘어나는데 프로야구 코치의 처우는 제자리걸음이다. KBO리그 코치 연봉이 공개된 마지막 해인 2020년 코치진 평균 연봉은 9096만원이었다. 높은 연봉을 받는 감독과 수석 코치, 퓨처스(2군) 감독을 제외하면 평균 연봉은 8000만원 중반 정도로 추정된다. 코치 연봉이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는다는 걸 고려하면 현재 KBO리그 코치 평균 연봉(감독·수석 코치·2군 감독 제외)은 어림잡아 9000만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사설 아카데미에는 코치 경력이 2~3년에 불과해도 연 수입 1억원을 넘어가는 이가 있다고 하니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프로야구 코치가 억대 연봉을 받으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코치가 1년 계약이니 매년 9~10월이면 재계약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한다.필자가 프로야구 프런트로 재직할 때 동기부여 차원에서 1군 코치에게 해당연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를, 2군 코치에게는 육성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2년 계약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코치들이 구단의 소속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통합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는 코치들의 처우 개선에 힘썼다. 1군 코치의 연봉을 전원 2000만원씩 인상했고, 수당도 올려줬다. 그뿐만 아니라 2군 코치까지 세세하게 챙겨 눈길을 끌었다. 코치의 처우 개선 효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잠재적인 원동력이 될 수 있다.구단들은 하나같이 우수한 코치 자원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 매년 현장을 떠나 방송이나 사설 아카데미로 빠지는 '예비 코치'의 마음을 잡으려면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최저 연봉은 물론이고 다년 계약도 활성화해 지도의 연속성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 코치 이동이 잦으면 팀의 안정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2025시즌 KBO리그 개막이 코앞이다. 음지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코치들이 프로야구의 일원으로 존중받길 원한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3.11 09:12
프로야구

"확대 해석이 많다" 홍종표 논란 향한 KIA의 선택, 정공법 [IS 이슈]

'홍종표 논란'에 대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정공법이었다.홍종표(25·KIA)는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앞서 머리를 숙였다.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생활이 폭로된 홍종표는 곧바로 1군에서 제외됐다. 정규시즌 100경기(115타석)를 뛴 주축 백업 내야수였으나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서도 탈락, 자취를 감췄다.약 6개월 만에 취재진 인터뷰에 응한 홍종표는 "빨리 사과를 드려야 했는데 소속 팀이 KS를 준비하는 기간이라서 조용히 자숙했다"라고 운을 뗐다. 홍종표 관련 논란 중 핵심은 지역 비하 관련이다. KIA 구단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를 사석에서 비하했다는 내용이 폭로에 포함돼 파문이 커졌다. 홍종표는 "광주 지역 비하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면서 "수도권에서 오랜 생활을 해서 광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게 지역 비하 발언으로 과장됐다"라고 해명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에서 한 번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상황인 거 같다. (선수가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에 대해) 확대 해석이 많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홍종표는 지난해 1군에서 제외된 뒤 벌금을 비롯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심 단장은 이에 대해 "내가 (2023년 5월) 단장이 된 뒤 가장 큰 징계"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KIA 구단은 선수 면담을 포함한 다방면의 조사를 진행했으나 지역 비하 관련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 수사권이 없는 한계도 명확했다. 심재학 단장은 "선수가 떳떳하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했다"며 "(올해 1군 스프링캠프를 데려간 건 공개된 폭로에 대해선) 충분히 내부 징계를 내렸다고 판단한 거"라고 설명했다. 심 단장은 '만약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면 다시 한번 징계를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수위냐에 따라서 다시 논의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강릉고를 졸업한 홍종표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추가 폭로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해 개막 엔트리 승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선 5경기 타율 0.455(11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둘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0 00:01
e스포츠(게임)

LCK CL 킥오프 플레이-인 돌입…'전승' kt 롤스터 PO 직행

한국e스포츠협회는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가 킥오프 그룹배틀 3주 차 경기를 마치고 킥오프 플레이-인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킥오프 그룹배틀에서 전승을 기록한 kt 롤스터는 승자 그룹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kt 롤스터는 지난해 스프링, 서머 스플릿에서 연속 우승한 데 이어 ASCI(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도 석권한 바 있다.2주 차까지 '전령' 그룹 5위였던 T1 e스포츠 아카데미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누르며 그룹 4위로 플레이-인 1번 시드를 거머쥐었다.바텀 라이너 '스매쉬' 신금재가 LCK에 콜업되고 미드 라이너 '구티' 문정환이 바텀 라이너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등 전력에 변화가 있었지만 정글 '빈센조' 하승민이 활약했다.4연패 후 탈락 위기였던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그룹배틀 마지막 매치인 BNK 피어엑스 유스와의 경기에서 2대 1로 1승을 거두며 6번 시드로 플레이-인에 진출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5전 전패를 당하며 패자 그룹 5위로 킥오프 일정을 마무리했다.승자 그룹 1~3위인 kt 롤스터, DRX, DN 프릭스는 킥오프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며, 승자 그룹 4~5위와 패자 그룹 1~4위인 T1 e스포츠 아카데미, BNK 피어엑스 유스, 한화생명e스포츠, 농심 레드포스,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OK저축은행 브리온은 킥오프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플레이-인에서 맞붙게 된다.LCK CL 킥오프 플레이-인은 이날 오후 5시 한화생명e스포츠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로 시작된다. 이후 오후 7시 30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10일과 11일에 펼쳐지는 킥오프 플레이-인 1,2 라운드 경기는 서울 마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14일 경기는 온라인으로 펼쳐진다.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24시간 전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R석 1만5000원, 일반A석 1만2000원으로 1인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6:34
메이저리그

MLB, ‘도박 규정 위반’ 심판 해고→퍼펙트 게임 호버그의 몰락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팻 호버그(39) 심판을 해고했다. 호버그 심판은 지난해 스포츠 베팅으로 인해 논란이 됐고, 최근에는 사무국 조사 과정 중 핵심 인물과의 대화를 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장기간 항소 절차 끝에 호버그 심판을 해고했다”며 “그의 해고 사유는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계정을 친구와 공유한 것’이다. 그의 친구는 해당 계정을 사용해 야구 경기에 베팅했다. 또 호버그가 MLB 조사 과정에서 핵심 메시지를 고의로 삭제한 것도 해고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앞서 호버그는 지난해 2월부터 도박 관련 조사를 받으며 2024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5월에는 해고 통보를 받았는데, 호버그가 항소하며 법정 다툼이 일었다. 사무국에 따르면 호버그는 직간접적으로 야구 경기에 베팅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무국 역시 “호버그가 경기에 베팅하거나, 경기 결과를 조작한 증거는 명확히 없다. 하지만 경기의 무결성을 유지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해고 조치를 내렸다.호버그는 지난 2014년 프로 포커 플레이어와 만나 지금까지 교류해 왔다. 2019년에는 아이오와 지역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합법화됐고, 그 지인이 계정을 개설했다. 호버그 역시 직접 베팅할 수 있도록 계정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이 조사에 착수하자, 호버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증거 인멸 시도로 보이는 듯한 이 행동이, 해고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호버그의 지인은 141건의 야구 베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8경기는 호버그가 심판을 맡거나, 비디오 판독을 맡은 5경기가 포함돼 있었다.결과적으로 호버그는 2026년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까지 복직을 신청할 수 없게 됐다. 호버그는 지난 2014년 MLB 심판으로 데뷔했고, 2017년 정식 심판으로 승격했다. 특히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포스트시즌 경기를 배정받았다. 2022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129개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100% 수행해 ‘퍼펙트 게임’에 성공한 심판으로 알려져 있다.호버그는 성명서를 통해 “MLB의 조사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인정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MLB 심판은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데, 내 행동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나는 야구와 베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야구 외 종목에 베팅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메시지를 삭제했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08:43
e스포츠(게임)

페이커·쵸비·제카, 2024 LCK '올해의 미드' 삼파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올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과 선수들을 시상하는 '2024 LCK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올해의 미드 선수' 타이틀을 두고 T1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 '쵸비' 정지훈,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다툰다.정지훈은 젠지가 LCK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과 정규 시즌 MVP로 선정됐다. 김건우도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을 때 결승전 MVP로 뽑혔다.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최대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우승할 때 결승전 MVP는 살아있는 전설 이상혁이었다.젠지는 LCK 스프링에서 우승해 LCK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정상에도 오르면서 LCK는 7년 만에 MSI 우승 팀을 배출했다.LCK 서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2018년 인수 창단 이래 처음으로 LCK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T1이 사상 최초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상혁과 정지훈은 '올해의 선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e스포츠 '피넛' 한왕호, T1 '오너' 문현준도 후보로 꼽혔다.LCK 어워드는 미디어, 해설위원 등 전문가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비롯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본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1부에서는 '루키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헤드 코치', 스프링과 서머의 '올 LCK 퍼스트 팀', '공로상' 시상과 함께 '로지텍 G 베스트 파워플레이 상',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 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 '무신사 스타일리시 플레이 오브 디 이어', 'OPGG 서치 킹 상', 'LG 울트라기어 베스트 오브젝트 스틸러 상', '글로벌 마케팅 상', '모두의 보훈 상', '올해의 카스 퍼블 플레이어 상', '우리원뱅킹 골드킹 상' 등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이 시상하는 특별상의 수상자들이 공개된다.2부에서는 '베스트 쇼맨십 상', 'LCK 썸네일이 될 상' 등 특별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시작으로,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이 마무리된 이후 발표됐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정규 리그 MVP,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에 이어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1000명의 팬과 함께하는 이번 LCK 어워드는 SOOP(옛 아프리카TV),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생중계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17:00
e스포츠(게임)

비판 딛고 선전한 케스파컵, 협회는 '안착' 과제 안았다

국내 유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단기 컵 대회 '2024 롤 케스파(KeSPA)컵'이 3년 만의 부활에도 나름 의미 있는 기록을 쓰며 막을 내렸다. 개최 전부터 적지 않은 e스포츠 팬들의 비판에 시달린 만큼 대회를 주관한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과제를 끌어안은 모습이다.11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7~8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케스파컵 준결승과 결승 세 경기는 모두 전석 매진됐다.국내 리그 LCK의 정규 시즌이 치러지는 서울 종로 롤파크와 비교해 현장 좌석 수가 절반 수준이라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선전'했다고 할만하다. 온라인 시청은 e스포츠 통계 사이트 Es차트 기준 최대 17만3000명을 찍었다.이번 케스파컵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1군 스타 플레이어들의 출전이다.2021년 울산에서 열렸던 대회에는 2군과 3군 선수들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대 국제 무대인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LCK 스프링 시즌 사이의 휴식기인 데다 FA(자유계약선수제도) 기간과도 겹쳐 유망주들이 감각을 익히는 대회로 인식됐기 때문이다.그런데 올해부터 케스파컵이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되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내후년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병역 면제 혜택은 대부분 20대인 선수들에게 놓쳐서는 안 되는 기회다.올해 롤드컵에서 T1의 통산 5번째 우승을 견인한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을 비롯해 젠지에서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이,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제카' 김건우, '딜라이트' 유환중, 디플러스 기아에서 '쇼메이커' 허수, '베릴' 조건희, '에이밍' 김하람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흥행 보증수표인 T1이 무기력하게 전패 탈락해 아쉬움을 샀지만 4강에 젠지, OK저축은행 브리온,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 등 강팀들이 오르며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LCK 최초 4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은 젠지와 지난 서머 시즌 인수 창단 이후 처음 우승한 한화생명e스포츠 등 신흥 강자들에 맞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일부 운영이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올해 케스파컵은 큰 잡음 없이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래전부터 쏟아진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고 점차 규모를 키워 업계가 인정하는 대회로 정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팬들이 가장 문제 삼은 것은 케스파컵 데이터의 국대 지표 활용이다. 2년 뒤에나 열리는 일본 아시안게임 국대 데이터를 벌써 축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비판이다.그 사이 여러 차례 패치를 거쳐 게임 메타(추세·흐름)가 바뀌게 되면 국대에 적합한 선수가 달라질 수 있고, 라이징 스타가 탄생해도 시기가 맞지 않아 케스파컵에 출전하지 않으면 후보에서 빠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협회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시작으로 글로벌 e스포츠 저변이 확대해 점차 국대 출전 대회가 많아지면 케스파컵의 지표 데이터가 더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내년만 해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최하는 e스포츠 올림픽이 개최될 예정이고, 지난 8월 팀 초청 형식으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도 국대를 차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아시안게임의 경우 예선이 내년에 있을 예정이다. 다른 스포츠의 상비군처럼 필요한 시점에 국대를 선발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계속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해외 리그에서 활동해 케스파컵 참가가 힘든 선수는 협회 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케스파컵 로스터를 7인으로 한정한 것도 문제로 지목됐다.이번에 T1에 합류한 '도란' 최현준이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1군에서 '구마유시' 이민형과 '오너' 문현준만 대회에 나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대 명단에서 빠졌던 이민형과 문현준은 국대 선발 자격을 충족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빈센조' 하승민과 '스매시' 신금재 등 유망주가 백업 자원으로 배치돼 휴식기 경기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만약 최현준이 대회에 참가했다면 풀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T1은 로스터 1인 추가를 협회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정회윤 T1 단장은 SNS에 "최현준이 풀로 뛰는 것도 고려했지만 출국 및 시즌 대비 등 사유로 참가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며 "내년에도 케스파컵이 열리고, 해당 대회에 참여하면 2026 아시안게임 국대 선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케스파컵 로스터 정책과 관련해 협회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이다.협회 관계자는 "출전 선수 제한을 확 풀면 오히려 각 팀의 선수 층에 따라 불공정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팀들의 니즈나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당초 글로벌 기준에 따라 6인으로 정했던 로스터도 팀들의 요구에 7인으로 늘린 것이라고도 덧붙였다.협회는 케스파컵의 입지를 적어도 FA컵 수준으로는 끌어올려야 한다. 국제 대회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이 이미 공신력을 갖춘 상황에서 케스파컵을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탓이다.이에 협회는 대회 규모를 계속 키워나갈 방침이다. 상금이 적다는 팬들의 인식에는 7일간 열리는 대회치고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답했다.협회 관계자는 "e스포츠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종목 단체로서 점점 증가하는 국가대표 파견 대회에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원활히 파견하기 위해 3년 만에 케스파컵을 재개했다"며 "롤을 비롯해 여러 전략 종목 선수들을 키우고, e스포츠 팬들이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다시금 인정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를 더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07:00
e스포츠(게임)

'e스포츠 국대 지표' 케스파컵 11월 30일 개막…1군 스타 참전할까

'케스파(KeSPA)컵'이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지표의 영향력을 업고 3년 만에 부활한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오는 30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단기 컵 대회인 '2024 롤 케스파컵'이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치지직에서 단독 중계한다.올해 케스파컵은 프로암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 지표 검토 대회로 위상이 달라졌다. e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시 대회 데이터가 활용된다.과거 케스파컵은 연말 국제 무대인 롤드컵과 국내 1군 리그 LCK 스프링 시즌 사이 휴식 기간에 열려 2군 선수들이 주로 출전해왔다. FA(자유계약선수제도) 기간과 맞물려 각 팀 로스터가 대회 전 확정되지 않았던 탓도 있다.협회 관계자는 "참가 선수 로스터는 스토브리그 기간임을 감안해 최대한 늦게 취합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며 "대진표 및 오프라인 경기 예매 등 정보는 한국e스포츠협회 SNS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회 전날인 29일 로스터 발표가 유력하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달린 기회라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아쉽게 출전하지 못한 1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지 관심이 쏠린다.2024 롤 케스파컵에는 LCK 10개 팀에 베트남 올스타, 차이니스 타이베이 올스타 팀이 합류해 12개 팀이 참가한다. 내년 정규 리그 개막 전 전력을 점검하고 해외 팀들과의 경기로 국제 대회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라는 설명이다.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에서 조별 풀리그-스위스인터 스테이지 방식으로 바뀌었다.먼저 12팀이 2조로 나뉘어 단판 풀리그를 진행한다. 조별 상위 4개 팀, 총 8팀이 상위 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 진출한다.스위스·인터 스테이지에서는 조별리그 순위가 반영돼 상대가 정해진다. 1위 간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4강에 직행하고 4위 간 대결 패배 팀은 탈락한다.이렇게 4번의 경기를 거쳐 4강 진출 팀이 확정된다. 4강(3전 2선승제), 및 결승(5전 3선승제)을 지나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총상금은 8000만원이다.조별예선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스위스 스테이지는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4강 및 결승은 12월 7일,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조별예선 및 스위스·인터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4강 및 결승은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7 16: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