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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뷰캐넌·후라도 될까, 'ML 1R 출신' 매닝의 특별한 각오 "가르치고 배우면서 도전한다"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베테랑들에게 배우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27)이 KBO리그에 입성한 소감을 전했다. 매닝은 지난 29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아시아 야구를 해본 적은 없지만 기대된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지난 1일 새 외국인 투수 매닝을 연봉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1998년생인 매닝은 키 1m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구단은 "매닝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매닝은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선수다. 2021년 MLB에 데뷔해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선발로만 50경기에 출전,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5년 동안 62경기(34선발)에 출전해 6승 11패 5.06의 평균자책점을 작성한 바 있다. 미국에서만 활약하면서 아시아 야구 경험은 없다. 매닝은 "아시아 경험은 처음이지만 기대된다. 이전과는 다른 도전이 될 것 같고, 경기도 다른 점이 있을 것 같다"라며 "내 기존 구역에서 벗어나 이곳에서 새로운 것을 도전해 많이 이기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경기(운영)에 새로운 것을 더하고 기술을 갈고닦아 더 나아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에선 어떤 야구를 하고싶을까. 그는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베테랑들에게 배우면서 팀이 승리하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젊은 선수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최근 삼성엔 '멘토' 역할을 한 외국인 투수들이 많았다. 구단 외국인 투수 새 역사를 쓴 데이비드 뷰캐넌과 알버트 수아레즈, 현재의 아리엘 후라도까지 철저한 자기관리와 루틴을 지키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외국인 투수들이 있었다. 매닝 역시 이들처럼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매닝은 삼성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삼성에 많은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12.30 08:44
프로야구

'158㎞' 라팍 입성한 日 강속구 투수, 미야지 "힘 있는 투구 보여드리겠다, 삼진 많이 잡는 게 목표"

'시속 158㎞' 강속구 투수 미야지 유라(일본)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소감을 전했다. 미야지는 29일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라이온즈tv'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한국이라는 해외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라며 "삼성팬 여러분에게 힘 있는 투구를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지난 1일 다음 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미야지를 낙점했다.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1년간 최대 18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완료했다.지난 23일 삼성의 2군 훈련장인 경산 볼파크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둘러본 미야지는 "(전 소속팀과 비교해) 시설이 말도 안 되게 정말 좋다"며 "전에 있었던 구장과는 다르게 관중도 많이 들어 올 것 같고, 깔끔해서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라이온즈파크에서 개인 훈련 중이던 김영웅과 김성윤을 보고 "몸이 커서 놀랐다"라고 감탄하기도. 미야지는 "일본에서 경기하고 있을 때의 나를 '(삼성이) 잘 봐주셨구나'라고 생각해 기쁘고 놀랐다"라며 "강한 직구와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포크볼이 장점이다. (내년 시즌) 삼진을 많이 잡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대구에 뿌리 깊은 팬이 많고 따뜻한 팬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한 그는 "그 성원에 힘입어 던질 수 있다는 게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삼성에서 힘 있는 투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만 26세의 미야지는 키 1m85cm, 몸무게 90kg의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 평균 149.6km를 던지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미야지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 경력이 없다.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친 뒤 NPB 2군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활약했다. 2025시즌 NPB 2군에서 합계 25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2.88, WHIP 1.40을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율이 높아 타자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29 16:25
메이저리그

불펜 주축 3명 이탈한 시카고 컵스...통산 65HD 투수 헌터 하비 영입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강팀 시카고 컵스가 불펜 강화 행보를 이어갔다.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컵스가 우완 투수 헌터 하비(31)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하비는 2025시즌까지 통산 182경기에 등판한 불펜 투수로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이었던 2023년 19홀드 10세이브, 2024년 26홀드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10승 11패 65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이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평균 구속이 96마일(154.5㎞/h)에 이르고 스플리터·커브·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다. MLB닷컴은 "하비가 2024년 오른쪽 어깨와 내전근 부상을 당했고, 2025년 시즌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하지만 등판 경기에서는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컵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케일럽 틸바와 재계약하고, 필 매튼을 영입하며 불펜 전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마무리 투수 대니얼 팔렌시아 앞에 나설 필승조 뎁스를 두껍게 만들기 위해서다. 컵스는 2025 정규시즌 92승 7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겨울 주축 타자였던 카일 터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이탈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운드도 불펜 주축이었던 브래드 켈러, 드류 포머란츠 앤드류 키트리지가 팀을 떠났다. 하비가 지난 2년 부상에 시달렸지만, 컵스 아직 젊고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그와 동행을 결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8 07:56
프로야구

롯데, 아시아쿼터 투수로 'NPB 14승' 쿄야마 마사야 영입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과 불펜 투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쿄야마 마사야(27)를 영입했다.롯데는 12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쿄야마 마사야를 15만 달러에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11월 마무리캠프가 진행된 미야자키 현장에서 쿄야마 마사야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쿄야마는 키 1m83cm, 80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5km의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낙차 큰 스플리터가 주무기인 투수다. 간결하고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졌고, 직구의 회전력과 변화구 무브먼트를 활용해 경기를 운연한다.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의 경험을 쌓았다.쿄야마는 "평소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컸고, 그 곳에서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게 임해 팬 분들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쿄야마 마사야 선수는 회전력이 높은 직구와 낙차가 큰 포크볼이 장점이며, NPB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쿄야마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6시즌(2018~2024) 동안 뛰며 총 84경기에 출전, 14승 23패 6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12.12 15:15
메이저리그

폰세 영입 오피셜 떴다...연평균 147억원에 토론토행→시즈·예세비치와 선발진 개편 주역 인정

오피셜이 떴다. 2025 KBO리그 '투수 4관왕' 코디 폰세(32)가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에 합류했다. 토론토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의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미 12월 초 폰세의 토론토행이 가시화됐고, 이날 '오피셜'이 떴다. 총액 3000만 달러(441억원), 연평균 1000만 달러(147억원) 규모 계약이다. 이 매체는 "일본·한국 리그에서 4년 동안 보낸 투수의 재탄생"이라고 했다. MLB닷컴은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고, 2025년 KBO리그에서 180과 3분의 2이닝 동판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라며 폰세를 소개했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5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탈삼진 18개를 기록한 것도 알렸다. MLB닷컴은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폰세의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90마일 중반대 강속구를 뿌린 KBO리그 시절 경쟁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남겼다. 97~8마일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투수라는 점, KBO리그 시절 추가한 구종 스플리터의 위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MLB닷컴은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와 계약한 MLB 정상급 선발 투수 딜런 시즈도 스플리터를 구사하는 점을 상기하면, 두 선수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도 전했다. MLB닷컴은 선발 투수 호세 베리우스가 2026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케빈 가우스먼과 셰인 비버가 자유계약선수(FA)를 얻는 점을 재차 언급하며 시즈와 2025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한 트레이 예세비치 그리고 폰세가 선발진 재편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7 스토브리그에서 A급 선발 투수 자원이 많이 나오지 않는 점을 고려해도 토론토의 폰세 영입 선견지명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01:20
프로야구

롯데, 로드리게스·제레미로 새 원투펀치 구축...'안타왕' 레이예스도 3년 연속 동행 [오피셜]

롯데 자이언츠가 새 1선발을 선택했다. 2년 연속 KBO리그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도 재계약한다. 롯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구단은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와 각각 총액 100만 달러에 영입했다.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는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엘빈 로드리게스다. 2023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해 2시즌 동안 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투수로 150㎞/h가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로드리게스는 NPB 2년 동안 2승 6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7경기(2선발)에 나섰다. 로드리게스는 "전력분석 파트와 투수 코치의 피드백을 통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이해했다"라며 “스스로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롯데자이언츠 팀 성적을 위해 100% 그 이상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다른 외국인 투수 제레미는 1m88cm, 106kg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8km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비롯해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다. MLB 경력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NPB에서도 선발 경험이 있다. 2025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한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1군과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다. 제레미는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인 부산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기대가 된다"라며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야구에도 빠르게 적응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레이예스와는 2024~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 동행이 결정됐다. 그는 2024시즌 202안타를 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2025시즌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레이예스는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2026시즌에는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이라는 선물을 팬분들께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디셉션 좋은 투구폼과 뛰어난 직구를 가진 엘빈 로드리게스는 스트라이크 존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유형이다. 우수한 커브 제구 능력을 바탕으로 볼넷 허용 비율이 낮은 선수"고 소개했다. 제레미에 대해서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2025시즌 선발 투수로 20경기에 등판해 경기 운영 능력이 증명된 선수이고, 횡적인 움직임이 뛰어난 슬라이더를 비롯해 스플리터의 구종 가치도 높다”며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이 높아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유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단장은 "강화된 해외 스카우트 파트와 논의를 거친 후 전력 분석 파트의 데이터와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새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했다"라고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5:38
예능

브레이커스, ‘최강 컵대회’ 3연승 행진 (최강야구)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약속의 8회 매직’을 보여주며 ‘최강 컵대회’ 1위를 수성했다.지난 1일 방송된 ‘최강야구’ 128회는 최강 컵대회 예선 3차전 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경기와 예선 4차전 한양대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브레이커스는 ‘약속의 8회’ 매직을 또 다시 보여주며 ‘최강 컵대회’ 예선 3차전 덕수고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브레이커스와 덕수고의 ‘최강 컵대회’ 예선 3차전 경기 0:0 8회말 브레이커스의 공격이 시작됐다. 신종길은 대타로 나서 보내기 희생 번트를 성공했다. 안타 기운 가득 담긴 노수광의 배트를 들고 타석에 나선 나주환은 깔끔한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타자들이 노수광의 방망이를 노리기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2사 만루 상황에서 이날 경기에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한 조용호가 등장했다. 조용호는 예리한 선구안을 자랑하며 볼넷을 골라내 팀의 선취점에 기여했다. 이어 새싹 선수 이중권도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브레이커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한명재 캐스터는 “정말 약속의 8회가 맞군요”라며 팀플레이로 만든 득점에 감탄했다.9회초 브레이커스는 1점을 내줬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예선 3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예선 3차전까지 3연승을 거둔 브레이커스는 최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하며 예선 4차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이종범 감독은 예선 3차전에 대해 “운 좋게 이긴 것 같다”라며 “’최강 컵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전력 분석의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최강 컵대회’ 우승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5타석 5출루를 기록한 조용호가 예선 3차전의 MVP가 됐고, 선발로 나서 5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끈 이현승은 아쉽게 MVP를 놓쳤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임팩트를 남겼다.이어 예선 4차전 브레이커스와 한양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에 돌입 전 장성호 코치는 타격 순위를 공개하며 타자들을 압박했다. 1위 조용호, 2위 최진행, 3위 강민국, 4위 김태균, 5위 나주환 순으로, 김태균은 “잘 좀 해라! 내가 그렇게 못했는데도 4등이냐?”라는 셀프 디스로 라커룸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타격 4위 김태균과 5위 나주환의 신경전이 시작돼 웃음을 자아냈다.장성호 코치는 애제자 최진행에게 “공이나 잘 맞춰. 삼진 먹어도 되니까”라며 애정과 독기 가득한 코칭을 이어가 웃음을 선사했다. 신종길이 “진행아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하자 장성호는 단호하게 “그런 말 하지마. 진짜인 줄 알아”라고 반박하더니 “못하는 건 따끔하게 지적해줘야지”라고 애제자 교육 철학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낮은 득점력에 이종범 감독과 코치진은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특히 3번 타자였던 김태균이 테이블 세터인 2번 타자로 배치되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태균은 “야구인생 첫 2번타자”라며 “감독, 코치진의 고민이 느껴졌다”라고 밝히며 부담을 내려놓고 잘 해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21년만의 선발 등판에 권혁은 “이제 빠른 볼 승부가 어려우니 스플리터를 따로 연습했다”라며 결정구로 준비한 스플리터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자가 출루한 상황에서도 관록 있는 피칭으로 4번 타자 김승주를 압도하며 1회말을 마무리했다.‘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12:49
프로야구

'NPB 경험은 없지만' 삼성, '158km' 일본인 투수 품었다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삼성은 1일 다음 시즌 새로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를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미야지와 연봉 10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 이적료 3만 달러 등 1년간 최대 18만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만 26세의 미야지는 키 1m85cm, 몸무게 90kg의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로,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8km, 평균 149.6km를 던지며 스플리터,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을 갖춘 오른손 투수다. 지난 시즌 미야지는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뛰었다. NPB 2군 리그에 참여 중인 팀이며, 1군 모구단이 없는 두 팀 중 하나다. 미야지는 NPB 1군 경력은 없지만 2022년부터 일본 사회인야구 미키하우스,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 등을 거친 뒤 NPB 2군까지 활약했다. 미야지는 2025시즌 NPB 2군에서 합계 25이닝 동안 2패, 평균자책점 2.88, WHIP 1.40을 기록했다. 9이닝 당 탈삼진 11.2개로 타자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삼성 라이온즈는 미야지가 불펜 전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12.01 11:35
프로야구

삼성, '후라도-디아즈' 이어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 영입…외국인 3총사 구성 완료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삼성은 1일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50경기 출전 경험이 있는 맷 매닝을 영입했다. 삼성 구단은 "1년간 연봉 100만 달러 조건에 계약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1998년생인 매닝은 키 1m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다. 삼성 구단은 "매닝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매닝은 계약 후 “아시아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닝은 지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라는 높은 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지명된 선수이기도 하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그는 2024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선발로만 50경기에 출전,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매닝은 2024년 5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한 뒤 올해는 단 한 경기에도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트리플A 31경기(선발 4경기)에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한 그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만 2경기에 나와 무승 1패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필라델피아로부터 양도지명(DFA)으로 처리돼 무적 신분이 됐다. 삼성은 지난 25일 기존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투수)와 르윈 디아즈(1루수)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날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들까지 삼성은 외국인 4명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1 11:20
스포츠일반

야구 김민준·농구 다니엘, 스타뉴스 2025 퓨처스 스타대상 주인공

2025 한국프로야구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SG 랜더스 지명을 받은 김민준(대구고)과 연고 지명 선수로 프로농구 서울 SK에 입단한 에디 다니엘(용산고)이 2025 퓨처스 스타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민준과 다니엘은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상식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수상자와 종목별 협회/연맹/구단 관계자, 수상자 선정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김민준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렸다. 총 78⅔이닝을 던지면서 9볼넷과 함께 탈삼진은 104개를 기록했다. 김민준은 지난 9월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김민준은 최고 시속 150㎞(평균 구속 147㎞)에 달하는 속구를 비롯해 스플리터와 슬라이더가 강점으로 꼽힌다.다니엘은 지난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다니엘은 용산고의 제62회 춘계전국남녀농구연맹전,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회 미국프로농구(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에서 용산고가 우승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다니엘은 '연고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올해 프로농구(KBL) 서울 SK에 입단했다.야구 부문 스타상은 오재원(유신고), 미래스타상은 하현승(부산고)과 엄준상(덕수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오재원은 올해 고교 30경기에 출장, 타율 0.438(134타석 105타수 46안타) 1홈런 14타점 21볼넷 3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195를 기록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다. 입단 계약금은 2억 7000만원. 주포지션은 중견수로, 아마추어 외야수 중 최상위이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194cm, 88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춘 하현승은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 고교 무대에서 투수로 17경기에 등판,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를 찍었다. 49⅓이닝 동안 14볼넷 64탈삼진을 마크했다. 또 타자로는 26경기에서 타율 0.323(117타석 99타수 32안타) 5홈런 16타점 4도루 14볼넷 OPS 0.983의 성적을 거뒀다. 꾸준하게 기량 증가와 안정감을 보인 즉시전력감에 가까운 우완 투수라는 평가다.역시 투·타 겸업의 엄준상은 184cm, 185kg의 신체 조건을 자랑하는 투수 겸 유격수다. 올해 투수로는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0.66의 성적을 올렸다. 총 40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5개밖에 없는 가운데 3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4(96타수 33안타) 2홈런 22타점 28득점 3도루 OPS는 0.933을 기록했다. 투수로서 근성이 좋고, 포구와 송구 능력이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오(충남기계공고·대전하나시티즌)와 박시후(신평고·충남아산), 미래스타상은 박도훈(현풍고)과 김태호(경북자연과학고)가 각각 받았다.김현오는 선정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차세대 대형 공격수로 꼽히는 김현오는 대전 구단 산하 유스 U-18팀(충남기계공고)에서 뛰다 올해 2월 준프로 계약을 맺고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5월 FC안양전에서는 만 17세 나이로 프로 데뷔 무대에서 골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올 시즌 K리그1 기록은 12경기 1골이다. 지난달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박시후는 지난 5월 충남아산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U-17 대표팀 경력이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번 시즌 K리그2 8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스피드와 돌파, 슈팅, 연계 플레이가 좋다는 평가. 미래스타상의 주인공 박도훈은 최근 2025 FIFA U-17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10년 만의 조별리그 무패 통과를 이끈 골키퍼 자원이다. U-17 대표팀 경력만 22경기(19실점)나 될 만큼 백기태 U-17 대표팀 감독의 오랜 신임을 받은 차세대 골키퍼다. 김태호는 이번 축구 부문 수상자 중 유일하게 프로 산하가 아닌 일반고 축구부 소속인 2009년생 1학년 선수다. 팀에서 벌써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로, 16세 이하(U-16)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는 등 내년 FIFA U-17 월드컵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농구 부문 스타상의 주인공은 이가현(수피아여고3·인천 신한은행), 미래스타상의 주인공은 윤지원(경복고2)이 각각 차지했다. 이가현은 2년 연속 스타상을 받았다. 이가현은 올해 광주 수피아여고의 4관왕을 주도했다. 또 올해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세계 9위로 이끌었다. 올해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으며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지원은 쌍둥이 형제인 윤지훈과 함께 올해 경복고를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제55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정상으로 이끌었다.배구 부문 스타상은 방강호(제천산업고·한국전력)와 이지윤(중앙여고·한국도로공사, 아버지 이종현씨 대리 수상)이, 미래스타상은 박서윤(중앙여고)이 각각 품에 안았다. 이들은 올해 신설된 배구 부문의 초대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신장 198㎝의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는 제천산업고를 익산보석배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또 다른 스타상 수상자 이지윤은 U-19에 이어 U-21 대표팀에서도 뛴 선수로 익산보석배와 전국체전에서 중앙여고의 우승을 이끌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미래스타상을 받은 박서윤은 고교 1학년임에도 신장이 무려 194㎝에 달하는 미들 블로커다.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U-19 대표팀에 선발됐고, U-21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전국종별대회, 익산보석배, 전국체전 우승에 기여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와 실무자로 구성된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야구 부문에서는 '국민 감독' 김인식 KBO 원로자문위원과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 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 현철민 SSG 스카우트팀 파트너가 수상자를 선정했다.축구 부문에서는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발전위원장, 손승준 대한축구협회 U-18 담당 전임지도자,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트, 이종민 대전하나시티즌 스카우트가 수상자 선정위원을 맡았다. 농구 부문에서는 김화순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 성정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이호근 동국대 감독, 안덕수 대한민국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 사무총장, 신석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 이사가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배구 부문에서는 최태웅 대한배구협회 유소년이사, 조길현 한국중고배구연맹 전무이사,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수석코치, 신영수 대한항공 코치가 수상자를 결정했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및 캐리어 세트 교환권, 미래스타상 수상자에게는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각각 주어졌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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