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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손담비, 출산한 지 얼마 됐다고... “40분 걷기”

가수 손담비가 출산 후 운동에 전념 중인 근황을 전했다.1일 손담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40분 걷기 완료”라며 인증샷을 게재했다.사진 속 손담비는 운동 후 거울 앞에서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몸매라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씬하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시험관 2차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 지난달 11일 딸을 품에 안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19:00
스포츠일반

[하얼빈 뉴 스타③] 빙속 ‘신성’ 이나현의 당찬 포부 “드디어 첫걸음이죠, 라이벌 다 이길 거예요”

지난달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스타들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일간스포츠는 하얼빈의 보석 같은 스타들을 직접 만나보고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제야 첫걸음을 뗀 거 같아요(웃음).”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숨 바쁘게 흘러간 2024~25시즌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나현에게 올 시즌은 특별했다. 시니어 3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번 AG에서 첫 도입된 100m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본래 단거리 능력이 뛰어난 중국 선수들에게 유리한 종목이었으나, 이나현이 보기 좋게 시상대 중앙을 꿰찼다. 이어 주 종목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메달을 걸었다. 단체전인 팀 스프린트에선 동료들과 금빛 질주를 합작하며 ‘2관왕’에도 올랐다. 그는 지난해 1월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보유한 500m 한국 주니어 신기록은 물론, 세계 주니어 신기록(37.34초)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끌었는데, 시니어 무대에서도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이나현은 AG를 앞두고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서 “중국 팬들이 한국 선수들에겐 유독 아무 소리도 안 내더라. 야유 대신 침묵한 것인데, 오히려 레이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웃은 바 있다. 그는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4차례나 시상대 위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한국 팬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국제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나현은 올 시즌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본지를 통해 “스스로 ‘잘 준비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AG 등 국제 대회에서 만족감을 얻었다”고 웃었다. 그는 “사실 이렇게까지 주목받은 건 처음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나현은 AG 이후 ISU 5차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노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확실히 많은 대회를 소화하다 보니 힘들긴 했다. 최대한 성적을 내려고 하면서도, 연습과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탔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이나현은 “이제야 첫걸음을 뗀 기분”이라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커졌고, 희망도 생겼다. 주변에서 말해주는 ‘신성’이라는 표현도 너무 좋다”고 했다. 20대인 그는 신성다운 패기도 뽐냈다. 이나현은 AG를 마친 뒤 자신의 목표에 대해 ‘롤 모델이 라이벌이 될 때까지’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썼다. 누구나 이나현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을 뛰어넘어 보겠다는 의지다. 그는 “누가 됐든 ‘롤 모델’은 스케이트를 잘 타지 않겠나. 어쨌든 내가 나중에 다 이겨야 할 사람들”이라며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학생 때부터 스스로 떠올린 그만의 마음가짐이다. 이나현의 다음 목표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그는 ‘신 빙속여제’이자 선배 김민선과 함께 다시 한국의 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그러기 위해선 10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여름에는 학업과, 국내대회 및 국가대표 소집 훈련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나현은 “올림픽, 선발전이 열리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남았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웃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게 확실히 쉽지 않은 거 같다. 국내외 대회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찾아야 한다. 아직은 부족하다. 다음의 목표는 꾸준함”이라고 진단했다.기자가 첫 올림픽을 앞둔 심정에 대해 묻자, 이나현은 “첫걸음을 뗐지만, 가능성을 봤다. 여름 훈련도 궁금하고, 오는 10월 다음 시즌이 시작돼 스케이트를 탔을 때의 느낌이 궁금하다”라고 웃었다.끝으로 이나현은 “스케이트를 잘 타는, 꾸준히 성장하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 이상화 선수의 500m 세계신기록(36.36초)을 당장 깰 순 없겠지만, 10년 정도 타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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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와 0.05초 차’ 이승훈, 빙속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8·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을 올렸다.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이후 이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선수 생활 유지에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하지만 올겨울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9개)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깜짝 우승하며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에선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15일 주 종목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은 1000m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나현(한국체대)은 1분16초82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종목 우승은 1분14초75를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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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의 미래가 밝다'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 성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들 하계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 종목별 국내대회 기록과 선발전 순위 등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1개월간 본격적인 훈련 담금질에 나섰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은 2024~25시즌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월드컵 시리즈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와 꿈나무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종목별 상위 기록으로 선발, 총 73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하였다. 청소년 대표는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15일부터 28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동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024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겸 2024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및 주니어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대회' 및 '제38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의 성적을 통해 총 46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꿈나무 선수단은 2일부터 15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피겨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와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 등의 성적을 통해 선발된 36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했다.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후보는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종목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 합동훈련은 잠재력이 높은 어린 우수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5년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윤승재 기자 2025.02.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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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이승훈, 5차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1위…8년 만의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7·알펜시아)이 올 시즌 첫 번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월드컵 금메달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8년여 만이다.이날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엔 후방에 위치했다. 그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도 16위에 머물렀다. 이어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이승훈은 아웃코스로 빠져나온 뒤 순식간에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추격하며 선두권에 올랐다.이어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두 선수를 제치며 선두를 꿰찼다. 이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새 역사를 쓴 이승훈은 여전히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네 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 하얼빈 AG에선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4위(38초15)에 올랐다. 3위 안젤리카 부이치크(폴란드·38초03)과는 0.09초 차이였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22로 6위를 기록했다.우승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81)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쇼트트랙 출신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37초92)이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5.0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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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준호, 월드컵 5차 대회 500m 3위…여자부 김민선은 12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준호(강원도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를 기록했다.김준호는 22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아레나 로도바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디비전A 500m 1차 레이스에서 34초77를 기록, 조던 스톨츠(미국·34초49)와 로랑 뒤브레이유(캐나다·34초7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김준호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대회 2차 레이스 동메달을 합쳐 두 번째다.김준호는 4조의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그는 첫 100m를 9초56으로 통과했는데, 이는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빨랐다. 그는 속도를 유지하면서 동메달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한편 여자부 디비전A 500m 1차 레이스에 출전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62를 기록, 20명 중 12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2.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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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나현, 밝은 미래 기대감 키우는 ‘선의의 경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6·의정부시청)과 이나현(20·한국체대)은 선의의 경쟁을 반긴다. 이들은 지난 12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을 단거리 간판으로 꼽힌다. 김민선은 이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00m 부문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이나현은 한국 빙속의 미래로 불렸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두 선수는 이번 AG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같은 단거리 선수답게,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민선은 주 종목 500m에서 이나현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보다 먼저 이나현은 100m에서 김민선에 0.004초 앞서며 금메달을 품었다. 두 선수는 팀 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하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나현은 1000m에서 김민선보다 높은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해 전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경쟁 상대가 있다는 건 자칫 압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선배와 후배는 서로의 존재에 감사함을 전했다. 김민선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경쟁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경쟁 선수가 같은 한국 선수라는 게 의미가 크다. 과거 이상화 선수와 훈련했을 때도 이런 경험이 없었다. 더 특별한 느낌”이라고 반겼다. 이어 “후배 선수들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나 역시 발전해서 후배 선수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본보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후배 역시 선배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나현은 “김민선 선수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다. 나는 이제야 그 과정을 도전하고 있다. 비교할 순 없지만, 같이 운동하며 자극받고 있다”면서 “김민선 선수는 맏언니로서 우리를 이끌어주셨다. AG 동안 ‘할 수 있다’며 복돋아 주시기도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두 선수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다음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오는 3월 노르웨이 세계선수권대회, 혹은 차기 시즌 선발전에서 호성적을 거둬야 한다. 김민선과 이나현 모두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만큼, AG에서 벌인 선의의 경쟁은 다음 올림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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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AG 전 종목 입상’ 이나현의 웃음 “재밌게 하고 왔어요”

“오히려 처음 출전한 거여서 재밌게 하고 왔어요.”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0·한국체대)이 성공적인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을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이나현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8~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2개(100m·팀 스프린트) 은메달 1개(500m) 동메달 1개(1000m)를 목에 걸었다. 시니어 3년 차인 그는 자신의 첫 번째 국제 종합 대회에서 전 종목 입상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의 탄생을 알린 무대였다.이나현은 이날 귀국 인터뷰서 “목이 이렇게 무겁게 올 줄은 몰랐다”라고 웃으며 “굉장히 기분 좋다. 좋은 성적을 거둔 거니까,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취재진이 대회 소감을 묻자, 그는 “오히려 첫 출전이라, 긴장보다는 재밌게 하고 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이나현은 다소 생소한 종목인 100m에서 선배 김민선(의정부시청)에 단 0.004초 앞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정말 근소한 차이로 금메달을 딴 거라, 더 짜릿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나현은 이번 대회에서 선배인 김민선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나현이 100m에서 금메달을 품었다면, 500m에선 김민선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000m에선 다시 이나현이 김민선보다 좋은 기록으로 동메달을 품었다. 이나현은 “경쟁도 경쟁이지만, 사실 김민선 선수는 이미 세계적인 선수다. 나는 그 과정에 도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순 없다. 그렇지만 같이 운동하고, 서로 자극받고 있다”라며 존중을 드러냈다. 또 “김민선 선수는 맏언니로서 우리를 이끌어 주셨다. ‘할 수 있다’며 힘을 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취재진이 ‘자신만의 강점’을 묻자, 이나현은 “나는 초반 스타트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당차게 밝히기도 했다.또 ‘제2의 이상화’라는 별명을 듣자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이상화 선수의 팬이었다. 그처럼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이나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1년 정도 남았다.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성장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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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금메달 2개’ 두 번째 AG 마친 김민선 “아직 기량 부족, 더 발전하겠다”

신(新) 빙속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돌아보며 개선점을 짚었다.김민선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8~11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후배 이나현(한국체대) 김민지(화성시청)와 함께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주 종목 500m에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m에선 이나현에 단 0.004초 뒤진 은메달을 품었다. 김민선은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대표팀 막내로 활약했다면, 이제는 맏언니가 돼 금빛 질주를 선보였다. 그에게 있어서는 커리어 첫 번째 AG 메달이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날 귀국 인터뷰서 “AG 메달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만큼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웃어 보였다. 다만 대회 성적에 대해선 아직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김민선은 “AG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대회 중 하나다. 마무리해서 홀가분하다”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라고 냉정히 진단했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그는 “100m에선 정말 작은 차이로 금메달을 놓친 게 아쉬웠다. 1000m에서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량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짚었다.한편 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른 이나현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주목받았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을 하면서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하지만, 경쟁 대상이 한국 선수라는 게 의미가 크다”며 “이전에는 이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김민선은 앞으로도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선두를 이끌 전망이다. 과거 이상화(은퇴)가 했던 역할을 김민선이 이어받게 된 모양새. 김민선은 “이제 대표팀에서 맏언니가 됐다. 후배 선수들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 언제까지 스케이트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은퇴 후에도 선수들이 잘해서 국민들이 이 종목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나 역시 발전해서 후배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본보기가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김민선은 AG를 마치고 하루 휴식 뒤 곧바로 다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쉬고 싶기는 하지만, 한 달만 지나면 시즌이 끝난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더 홀가분하고 기쁜 마음으로 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끝으로 그는 “AG 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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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이승훈, 김동성 넘어 AG 최다 메달리스트 [하얼빈 AG]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7·알펜시아)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이승훈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과 함께 3분47초99를 기록했다. 이들은 중국(3분45초94)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3분52초93으로 3위다.팀 추월은 장거리 전문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체 종목으로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경기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정한다.한국은 3조에서 일본과 경쟁했다. 레이스 초반 밀렸지만, 중반 이후 역전하며 1위의 중국을 추격했다. 하지만 순위를 뒤집진 못했다.한편 이승훈은 은메달을 추가한 한국 동계 AG 새 역사를 썼다. 그는 지난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8개의 메달(금7·은1)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9번째 메달을 추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개인전 메달을 추가하진 못했다.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선 한국의 박지우(강원도청), 김윤지(동두천시청), 정유나(한국체대)가 3분10초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합작했다. 400m 트랙을 6바퀴 도는 여자 팀 추월에선 4개 팀이 출전했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이 기권하면서 나머지 3개 팀이 메달을 나눠 가졌다. 중국이 3분2초75로 금메달을 땄고, 일본이 3분5초52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5.0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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