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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강승윤, '슬빵' 해롱이·장발장의 재회 "출세했네 우리 발장이"

배우 이규형이 강승윤과 훈훈한 투샷을 공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규형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세했네 우리 발장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tvn #보이스4 #슬기로운감빵생활"을 태그로 덧붙였다.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서 두 사람은 다정스레 사진을 찍고 있다. 이규형과 강승윤은 과거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함께했으며, 현재 tvN '보이스4'에도 동반 출연 중이다.한편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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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빵' 안창환, H&엔터와 전속계약..주지훈과 한솥밥

배우 안창환이 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3일 H&엔터테인먼트 홍민기 대표는 “안창환은 연극 무대부터, 드라마, 영화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해온 실력파 배우다”면서 “재능과 열정을 모두 갖춘 안창환이 연기 활동에 날개를 달고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연극 ‘완득이’를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온 안창환은 2017년 JTBC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매체에 입문,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영화 ‘걸캅스’, SBS ‘열혈사제’, JTBC ‘검사내전’, tvN ‘루카:더비기닝’ 등 화제의 작품들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안창환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인공 박해수(김제혁)를 위협하는 똘마니 역으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SBS ‘열혈사제’에서는 순박한 외모 속 수준급의 무에타이 실력을 지닌 태국 출신 중국집 배달원 쏭삭을 맛깔스러운 연기로 그리며 실제 외국인이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변신의 귀재다운 면모를 보였다. 제12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인기 캐릭터 상을, SBS '연기대상’에서 고규필, 백지원, 전성우와 함께 조연상 팀 부문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송 중인 tvN 토일극 ‘빈센조’에서 송중기(빈센조)와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술렁이게 한 노숙자 길벗(길버트) 역으로 특별출연해 신 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펼쳤다. 이처럼 여러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을 펼쳐온 안창환이 H&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함께 만들어갈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H&엔터테인먼트는 주지훈, 인교진, 정려원, 손담비, 소이현, 한보름, 정인선, 정수정, 곽동연, 강민아, 윤종석, 박혜은 등이 소속되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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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상경, '라켓소년단' 출연…'슬빵' 작가와 손잡는다

배우 김상경이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김상경이 '라켓소년단' 윤현종 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극 중 김상경이 분할 윤현종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과 넉살을 갖춘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 코치다. 한 때 국가대표였지만 현실은 생활체육 강사.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를 맡게 되면서 그 역시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활약했던 그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능글맞은 윤현종으로 변신,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라켓소년단'은 오합지졸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도시를 떠나 땅끝마을 해남으로 내려와 삼시세끼 자급자족하는 농촌 라이프다.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셔틀콕과 싱그러운 봄을 닮아있는 열여섯, 중3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를 담아낸다. '피고인' '흉부외과' 조영광 PD가 연출하고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보훈 작가가 대본을 쓴다. 내년 SBS 월화극 편성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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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최무성과 인증샷 "'슬빵' 때부터 팬"

배우 배두나가 배우 최무성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배두나는 4일 SNS에 ''슬빵(슬기로운 감빵생활)'때 부터 너무 팬이었습니다. 최무성 선배님'이라며 '촬영 내내 팬심 누르고 지내다가 막판에 못 참고 수줍게 셀카 부탁드림 웅홍홍'이라고 글을 남겼다. 최무성과 찍은 인증샷을 함께 공개했다. 배두나는 tvN '비밀의 숲2' 종영도 전했다. 배두나는 '그나저나 '비밀의 숲2' 오늘 밤 마지막화 방영이네요'라고 글을 올리며 아쉬운 마음을 담은 이모티콘을 붙였다. 3일 방송된 '비밀의 숲'에서 배두나와 조승우는 모든 진실을 알아냈다. 최무성이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시작이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비밀의 숲2'는 4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0.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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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의 전성기, '슬빵'으로 시작해 '사냥의 시간'까지

배우 박해수가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해수는 지난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에서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최소한의 대사, 눈빛과 표정으로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 박해수의 서늘한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며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를 전달하기 충분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해수의 진가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에서부터 입증되었다. 인기 야구선수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범죄자가 된 김제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좌절부터 묵직한 모습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박해수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연극 무대에서부터 탄탄히 쌓아 온 내공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첫 영화 주연작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의 영광을 안게 된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으로 압도적인 대사량을 소화하며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고,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며 독보적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 소화력까지 갖춘 박해수, 매 작품마다 역할과 혼연일체가 되어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은 그의 다음 행보도 흥미로운 기대작들로 가득하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 ‘키마이라’는 물론, 첩보 액션 영화 ‘야차’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는 이정재와 함께 출연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사냥의 시간’까지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한 박해수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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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해수 "주연 중압감 없어, 가장 책임감 더 크죠"

'일약 스타덤'에 오른 또 한 명의 배우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것은 아니다. '조개 속의 진주', 더 나아가 '제야의 고수'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랜 세월 연극무대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박해수(37)는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일명 '필드' 진출 후 단번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물론 첫 드라마는 아니다. '무신'(2012) '육룡이 나르샤'(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을 통해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어느 날 문득 찾아 온 기적같은 운? 박해수 스스로 갈고 닦아놨던 기회의 장이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은 진리다. 마냥 버티기만 한 것도 아니다. 본업을 잘하면서 '잘' 버텼다. 무명찾기의 달인 신원호 PD의 촉은 이번에도 통했다.브라운관에서 받은 주목도와 높아진 인지도는 스크린 주연으로 이어졌다.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필모그래피에 고스란히 각인됐다. '양자물리학'은 비수기 개봉해 누적관객수 55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예상했던 만큼의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펄펄 날아다니는 박해수의 연기를 남겼다.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배우의 만족도가 크다는 것 만으로도 작품의 가치와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 힘을 얻는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을 애정했고, 응원했고, 자신했다. 연극무대에서 만났던 배우들과 영화 현장에서 만났다는 것도 '양자물리학'이 박해수에게 남긴 뜻깊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한 작품의 성공이 배우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긍정적일 때도 있고, 때론 부정적일 때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멘탈의 소유자' 박해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펙타클한 변화보다 우직함이 돋보이고, 한껏 들뜬 어깨보다 겸손함이 매력적인 박해수의 인생2막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짧은 시간, 인지도가 확 높아졌다."급속도로 빠르다. 일단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면 좀 웃길 수도 있지만, 내가 10여 년간 연극 생활을 하면서 연극 무대에서도 주인공만 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게 연극하는 동생들, 후배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 잘 따라올 수 있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신원호 감독과 작품 특유의 스타일이긴 하지만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스토리이긴 하다."기적이다. 연극 바닥에 있다 단박에 드라마 주연을 맡는다? 말도 안 되는 일이고 그런 경우가 지금까지도 많이 없었다. 드라마계에서 봤을 땐 인지도 없이 그나마 신선도 정도만 있을테니까.(웃음) 물론 연극이 드라마·영화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도 아니고, 배우들도 그런 마음으로 연극을 하는건 아니지만 또 하나의 길과 가능성을 생각케 할 수는 있었다고 본다."-'작품 하나로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을 것이다. "신원호 감독님과 주변 스태프들이 '슬빵' 방송 전 '1, 2회가 나가면 깜짝 놀랄 변화가 있을거야. 너 이제 길에서 떡볶이도 못 먹어'라면서 장난스런 말씀을 하셨다. 1, 2회가 방송 됐는데 나는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잘 먹더라. 하하. 솔직히 드라마틱한 삶의 변화가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응은 확실히 좋아졌다.(웃음) 내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아닐 수도 있고, 어쩌면 무딘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그랬다."-오히려 신원호 감독이 의아해 했겠다. "'넌 뭐 그냥 조용히 산 타고 가겠다. 내가 어느정도 위까지는 올려 놨지만, 앞으로의 갈 길은 천천히 알아서 잘 가겠다. 걱정 안 한다'고 하시더라. 그 말도 마음에 새겼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박해수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나에겐 과정인 것 같다. 그리고 관계성. '어떤 과정 속에서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행복함을 느낄 것인가.' 연극 할 때도 그랬지만, 너무 당연하고 뻔하고 재미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만약 결과는 좋은데 과정이 안 좋았다면 난 안 좋았던 과정이 더 길게 남을 것 같다.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냈다면 결과가 조금 안 좋아도 '다음 작품에서는 더 잘 해보자'는 힘을 얻을 것 같다." -지금 현 시점에서 가장 고민은 무엇인가."'유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은 한다. '내 방식을 너무 고집했을 땐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그걸 깨달아가고 있다.(웃음) 사실 내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지만, 세상은 과정을 더 중요시 하지 않을 때도 있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런 경우가 더 많다. 그 사이에서 '유연할 방법을 찾아야겠구나. 나와 달라도 다르다고 인정할 수 있어야겠구나. 너무 딱 잘라서 '아니다' 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것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드라마·영화 주연이 됐고, 결혼도 했다. '제2의 인생'이라 봐도 무방하다. "일에 대한, 주연이라는 것에 대한 중압감은 없다. 근데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은 확실히 커진 것 같다. 행복한 책임감이다. '가장으로서 태도를 조금은 더 안정화 시켜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연극 활동을 할 때 '이태원에 케밥 먹으러 갈까?'라는 말이 우리에겐 가볍고 장난스럽지만 진정한 취미이자 힐링이었다. '이태원 케밥' 자체가 나에게는 안식처이자 피난처 같기도 했는데 '이젠 케밥을 좀 덜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하." -다시 연극 무대에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을까."당연히. 너~무 하고 싶다. 연극은 나에겐 삶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볼 때도 할 때도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 회복이 된다고 해야 할까? 평생 못 놓을 길이자 무대다." -박해수가 박해수에게 하는 다짐이 있다면."겸손하자. 들뜨지 말자.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보여드리자. 다음 작품은 다음에 생각하자?(웃음) 늘 감사한 마음으로 관객들과 만나길 기다리고 싶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인터뷰②] 박해수 "'슬빵' 캐스팅 불가능의 기적…우직하게 버틸 것"[인터뷰③] 박해수 "주연 중압감 없어, 가장 책임감 더 크죠" 2019.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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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

'일약 스타덤'에 오른 또 한 명의 배우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것은 아니다. '조개 속의 진주', 더 나아가 '제야의 고수'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랜 세월 연극무대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박해수(37)는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일명 '필드' 진출 후 단번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물론 첫 드라마는 아니다. '무신'(2012) '육룡이 나르샤'(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을 통해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어느 날 문득 찾아 온 기적같은 운? 박해수 스스로 갈고 닦아놨던 기회의 장이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은 진리다. 마냥 버티기만 한 것도 아니다. 본업을 잘하면서 '잘' 버텼다. 무명찾기의 달인 신원호 PD의 촉은 이번에도 통했다.브라운관에서 받은 주목도와 높아진 인지도는 스크린 주연으로 이어졌다.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필모그래피에 고스란히 각인됐다. '양자물리학'은 비수기 개봉해 누적관객수 55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예상했던 만큼의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펄펄 날아다니는 박해수의 연기를 남겼다.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배우의 만족도가 크다는 것 만으로도 작품의 가치와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 힘을 얻는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을 애정했고, 응원했고, 자신했다. 연극무대에서 만났던 배우들과 영화 현장에서 만났다는 것도 '양자물리학'이 박해수에게 남긴 뜻깊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한 작품의 성공이 배우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긍정적일 때도 있고, 때론 부정적일 때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멘탈의 소유자' 박해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펙타클한 변화보다 우직함이 돋보이고, 한껏 들뜬 어깨보다 겸손함이 매력적인 박해수의 인생2막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 -스크린 첫 주연작이다."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떨리는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무대인사도 남달랐을 것 같다. "가족시사회 땐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불렀다. '슬빵'(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친구들을 비롯해 감독님들, 부모님과 친척들도 엄청 왔다. 특히 어르신들은 '많이 가야 좋은 것 아니냐'면서 시골에서 올라오셨다. 경북 영주가 터전이다.(웃음) 앞에서 객석을 보고 있으니 좀 뭉클하고 울컥했던 것 같다. 한 눈에 보이는데 안 보려고 노력했다."-'양자물리학' 제목이 어렵지는 않았나. "난해하긴 했다.(웃음) 근데 정말 신기한 것이 내가 책을 받기 몇 달 전 유튜브로 양자물리학 관련 영상을 봤다. 원래 미스터리한 현상에 관심이 많은데, 보다 보면 관련 영상이 자연스럽게 뜨지 않나. 그러다 양자물리학 영상까지 흘러 들어가게 됐다. 물론 영상은 과학적이었고, 영화는 철학적인 개념으로 접근했지만 양자물리학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나."난 신뢰할 수 밖에 없다. 드라마 주연 캐스팅이라는, 보편적으로 보여지는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고, 영화 주연으로 무대인사까지 했다. 연극배우라고만 생각했던 내 일상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이었다. 근데 실제로 하나 하나 현실화 되고 있다. 생각은 현실을 만든다."-'양자물리학'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 것 같다."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는 것에 이미 만족감이 크다. 시나리오의 힘을 믿고, 신선한 배우들의 조합도 좋았다. 무엇보다 선한 에너지로 진정성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관객들도 같은 마음을 느끼셨길 바란다." -'양자물리학'의 진정성은 무엇이라 생각하나."한 인간의 인생이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건강하고 진정성 있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찾기 위한 노력도 했다. 우리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이 같은 마음이었고, 한 작품을 잘 만들어내기 위해 온전히 매달렸던 진정성 역시 작품의 진정성이라 생각했다. 감독님이 '난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을 찍지만, 우리가 나눈 감정들도 찍힐 것이고, 그건 화면 밖에서도 보여질 것이다.'는 말씀을 하셨다. 난 그 말이 정말 좋았다." -강남 화류계가 주 무대다. "사실 강남 화류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대신 이태원은 자주 갔다. 이태원에서 케밥 먹는 것이 취미였다.(웃음)" -클럽에 가 본 적은 있나."아무래도 영화를 찍어야 하니까 전반적인 분위기는 느껴봐야 할 것 같다 PD님과 함께 갔었다." -누가봐도 직업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한 수트 패션을 선보였다."'찬우를 표현하는 색깔이 무엇일까' 고민했다. 처음엔 '시원한 파란색이 어떻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정열적인 빨간색이 더 낫겠더라. 빨간색을 메인 색깔로 정해놓고 마주첬다. 수트는 빨간색부터 자주색으로 톤 변화가 살짝 있고, 자동차도 빨간색이다." -개봉을 준비하는 사이 '버닝썬 사태'가 터졌다. 영화 스토리와 비교되기도 했는데. "좀 안타까웠다. 일부 비슷한 소재가 쓰이긴 했지만 우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결국 '사람'이었다. 근데 소재가 주제처럼 소개되니까 '보는 분들은 지쳐할 것 같은데. 우리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아닌데'라는 걱정이 들더라. 조금 시간이 지나서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겠다' 긍정적인 정신승리를 하게 됐다. 이 영화가 알려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인터뷰②] 박해수 "'슬빵' 캐스팅 불가능의 기적…우직하게 버틸 것"[인터뷰③] 박해수 "주연 중압감 없어, 가장 책임감 더 크죠" 2019.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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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박해수 "'슬빵' 캐스팅 불가능의 기적…우직하게 버틸 것"

'일약 스타덤'에 오른 또 한 명의 배우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낸 것은 아니다. '조개 속의 진주', 더 나아가 '제야의 고수'를 찾아낸 듯한 느낌이 더 강하다. 오랜 세월 연극무대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박해수(37)는 주연으로 파격 발탁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일명 '필드' 진출 후 단번에 이름과 얼굴을 알리는데 성공했다.물론 첫 드라마는 아니다. '무신'(2012) '육룡이 나르샤'(2015)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을 통해 꾸준히 문을 두드렸다. 어느 날 문득 찾아 온 기적같은 운? 박해수 스스로 갈고 닦아놨던 기회의 장이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은 진리다. 마냥 버티기만 한 것도 아니다. 본업을 잘하면서 '잘' 버텼다. 무명찾기의 달인 신원호 PD의 촉은 이번에도 통했다.브라운관에서 받은 주목도와 높아진 인지도는 스크린 주연으로 이어졌다.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은 박해수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필모그래피에 고스란히 각인됐다. '양자물리학'은 비수기 개봉해 누적관객수 55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예상했던 만큼의 파급력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펄펄 날아다니는 박해수의 연기를 남겼다.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배우의 만족도가 크다는 것 만으로도 작품의 가치와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 힘을 얻는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을 애정했고, 응원했고, 자신했다. 연극무대에서 만났던 배우들과 영화 현장에서 만났다는 것도 '양자물리학'이 박해수에게 남긴 뜻깊은 경험이자 추억이다. 한 작품의 성공이 배우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긍정적일 때도 있고, 때론 부정적일 때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멘탈의 소유자' 박해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펙타클한 변화보다 우직함이 돋보이고, 한껏 들뜬 어깨보다 겸손함이 매력적인 박해수의 인생2막은 이제 진짜 시작이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검사와 형사가 등장하긴 하지만 화류계와 조폭이 대적하면서 '그들이, 그들의 세상에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느낌도 강했다. "출발점에서 걱정했던 지점이 '이 친구가 이 쪽에서 일하는 친구로 보여져야 하냐'는 것이었다. 클럽을 운영하고, 유흥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인 것은 맞지만 직업을 떠나 그냥 한 인간처럼 보이길 바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직업적인 캐릭터성을 더 넣지는 않고 건전하고 건강하게 보이려 노력했다."-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을 것 같다."연예계도 그렇고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유흥계도 그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에너지가 있더라. 거친 것 같으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되 일보다 사람이 중요하게 보이길 바랐다."-실제 관련 인물들을 만나기도 했나.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로 파악했다."-이성태 감독은 왜 박해수를 캐스팅 했을까."감독님이 워낙 연극을 많이 관람한다. 영화에 양검사로 등장하는 이창훈 배우 작품을 특히 많이 보셨는데, 그 극단이 나와 친한 극단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셨던 것 같다. '인지도는 떨어지는데 연기는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다'(웃음) 캐스팅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끝난 후였다. 미팅 자리에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성격적으로 이찬우와 비슷한 지점들이 있다면. "장애물을 만났을 때 대하는 태도라고 해야 할까? 나도 숨어서 피하는 편은 아니다. 움직여서 깨는 스타일이지.(웃음) 긍정적인 태도와 사람에 대한 접근성도 닮았다." -신나게 연기하는 것이 보였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크랭크인 땐 이미 호흡 등 모든 것이 맞아 있었다. 감독님이 가장 원했던 것도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였다. 촬영 기법은 그 다음 문제라고. '카메라 밖으로 뛰쳐 나가게 되면 다시 설치해서 찍으면 되니까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하셨다. 신나게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인연있는 배우들과 함께 하다보니 더 즐거웠던 것 같다."-연극 인연인가."내 옆에 김이사로 나온 임철수는 10년간 같이 살았던 친구다. 결혼 직전까지 룸메이트였다. 뮤지컬 배우 박은석과 세명이 함께 살았다. 남자는 세명이 살면 적당하다. 둘이 싸우면 한명이 말리고.(웃음) 영화에서 새롭게 운영할 클럽을 완성시켜 놓고 '어때?'라고 말하는 신이 있다. 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애드리브였다. 서로 감격적인 눈빛을 주고 받는데 연기가 아니라 실제 마음이었다. '우리가 한 작품에서 이렇게 같이 연기를 하고 있구나' 싶어 울컥했다."-직접 추천한 배우인가."끈끈함이 보여야 하는 캐릭터다 보니 감독님께 '소울맞는 친구가 있다'고 말씀 드리긴 했다. 근데 내가 추천을 한 동시에 오디션이 잡혀 있었다. 기막힌 우연이었다."-여러번 꿈꿔 본 상황이었겠다."'영화에 같이 참여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진짜 현실이 됐다. 철수는 연극 바닥에서 같이 시작했고, 대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심지어 내가 전역한 내무실 빈자리에 그 친구가 들어가기도 했다. 내 후배가 들어갔다길래 물어봤더니 임철수였다. 함께 복무하지는 못했지만 '남다른 인연이다. 운명이다' 생각했다.(웃음)"-울랄라세션 출신 박광선도 눈에 띄었다. "연극 '남자충동'이라는 작품을 함께 했다. 내 결혼식 축가도 불러줬다. '가수인데 연기를 너무 잘하는데?' 싶었던 친구다. 영화로까지 인연이 이어져 반갑고 좋았다." -극중 노래와 춤을 선보인다."노래 연습은 거의 매일 했다. 잠깐 나오는 춤은 즉흥댄스였다. 성은영(서예지)을 기쁘게 하기 위한 보답 차원에서 춰야 하는 춤이다 보니까 되게 어색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덤볐다. 예지가 나중엔 진짜 웃더라. '해냈다' 싶었다.(웃음)" -서예지와 호흡은 어땠나."워낙 좋아하는 배우였다. 매력적인 보이스와 마스크를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은 없을 것 같다. 작품은 처음인데 처음 만났을 때 되게 털털하고 시원시원해 더 멋져 보였다. 급속도로 친해져서 작품내내 붙어 다녔다. 사실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 이 쪽에서는 예지가 선배니까. 어쩔 수 없는 주연의 중압감과 부담감이 느껴질 때 장난을 많이 쳤다. 그럼 큰 누나처럼 '걱정하지 말고 가. 당당하게 해'라고 다독여줬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전에는 '육룡이나르샤'가 있었다. 다소 묵직한 역할에서 점점 가벼운 캐릭터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이번에 어떤 캐릭터를 맡았으니까, 다음엔 어떤 캐릭터를 맡아야 한다'는 생각은 안 한다. 다만 많은 배우들이 비슷한 생각일텐데 배역을 통해 만나고 싶은 사람은 때마다 있는 것 같다. '이런 캐릭터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일부러, 계획적으로, 계산된 변화를 꾀하려는 것과는 좀 다른 것 같다."-'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눈여겨보는 시선이 많았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을 했다. '그래도 주연을 맡았는데, 그 다음 작품에 대해 고민이 되지 않냐' 난 아니었다. '주연을 했으니까 꼭 주연을 해야 한다'는 마음도 없었다. '주어진 작품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신원호 감독님도 그건 인정해 주셨다. '넌 그냥 하던대로 우직하게 나가면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웃음)"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화류계 1도 몰랐죠"…'양자물리학' 박해수, 연기 승부수[인터뷰②] 박해수 "'슬빵' 캐스팅 불가능의 기적…우직하게 버틸 것"[인터뷰③] 박해수 "주연 중압감 없어, 가장 책임감 더 크죠" 2019.10.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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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박해수 "10년 룸메이트와 동반출연, 영화같은 일 현실화"

박해수가 실제 절친과 영화에 동반 출연한 비하인드를 전했다.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해수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나고 즐겁게 연기하는 모습이 작품을 뚫고 보이더라"는 말에 "실제 현장에 가기 두 달 전부터 연습을 하다 보니까 본격적인 촬영을 할 땐 이미 모든 것이 다 맞아 있었다"고 운을 뗐다.박해수는 "감독님이 원한건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였다. '연기하다 카메라 밖으로 뛰쳐 나가게 되면 다시 설치해 다시 찍으면 된다'고 하실 정도였다. 진짜 신나게 연기했다"며 "특히 극중 김이사로 나온 임철수 배우는 실제로 나와 10년간 함께 살았던 배우다. 결혼 직전까지 룸메이트였다. 남자는 셋이 살면 딱 적당한데 뮤지컬 배우 박은석까지 셋이 함께 살았다. 그래서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추천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박해수는 "감독님이 여러 배우들을 생각하고 계실 때, '저와 소울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서 말씀 드리긴 했다. 근데 추천을 한 동시에 오디션이 이미 잡혀 있더라. 연기가 좋아 최종 발탁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영화를 보면 클럽 MCMC를 꾸려 놓고 '어때?'라고 하는 대사가 나온다. '몰라. 좀 이상해'라고 답하는데 그건 시나리오에 없었던 대사다. 애드리브였다. 한 작품에 출연해 연기하고 있는 우리 둘의 마음이 그랬다. '생각은 현실이 된다'는 딱 그 기분이었다"고 진심을 표했다.또 "대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연극을 함께 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역한 후에 내가 있던 내무실로 철수가 들어갔다. 복무가 겹치지는 않았는데, 내무실에 내 후배가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화했더니 임철수였다. '야, 이건 운명이다'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25일 개봉한다.>>[인터뷰④]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양자물리학' 박해수 "철저한 준비·선한 진정성, 자신있다" [인터뷰②] '양자물리학' 박해수 "가족시사회 시골에서도 상경…뭉클했다" [인터뷰③] 박해수 "10년 룸메이트와 동반출연, 영화같은 일 현실화"[인터뷰④] '양자물리학' 박해수 "버닝썬 스토리 NO, 전화위복"[인터뷰⑤] 박해수 "'슬빵' 이후 인생역전? 드라마틱한 변화 없다" 2019.09.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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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양자물리학' 박해수 "철저한 준비·선한 진정성, 자신있다"

박해수가 '양자물리학'에 대한 만족감과 애정을 표했다.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박해수는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첫 스크린 주연작을 선보이게 됐다"는 말에 "이번 작품으로 인해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다. 너무 기대된다. 많이 떨리는데 자신감도 있다"고 밝혔다."어떤 점에 자신감이 있냐"고 묻자 박해수는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는 것. 시나리오 힘을 믿고 있고, 신선한 배우 조합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그 케미들이 분명 전해질 것이다. 모두가 선한 에너지로 작품을 진정성 있게 만들려 노력했다. 안 되면 조금 슬플 것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박해수는 "밑바닥 인생에 사는 사람이지만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관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며 "그 관계성을 찾으려 노력했고 실제 모든 배우들이 한 팀처럼 움직였다. 한 작품을 잘 만들기 위해 온전히 매달렸던 그 진정성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감독님께서 '난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을 찍지만, 그 밖에서 우리가 직접 느낀 좋은 관계 역시 카메라에 담길 것이다'고 하셨다. 그 말이 와 닿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양자물리학'은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빅엿을 날리는 대리만족 범죄오락극이다. 25일 개봉한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주)메리크리스마스 [인터뷰①] '양자물리학' 박해수 "철저한 준비·선한 진정성, 자신있다" [인터뷰②] '양자물리학' 박해수 "가족시사회 시골에서도 상경…뭉클했다" [인터뷰③] 박해수 "10년 룸메이트와 동반출연, 영화같은 일 현실화"[인터뷰④] '양자물리학' 박해수 "버닝썬 스토리 NO, 전화위복"[인터뷰⑤] 박해수 "'슬빵' 이후 인생역전? 드라마틱한 변화 없다" 2019.09.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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