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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강야구’ 전력투구 니퍼트, 골드바 주인공 될까

‘최강 몬스터즈’의 니퍼트가 과연 150km/h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오는 8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9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 영동대의 양보 없는 명승부가 펼쳐진다.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성근 감독은 승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갑작스러운 김성근 감독의 색다른 주문에 몬스터즈는 혼란에 빠진다. 상대팀인 강릉 영동대까지 ‘야신’의 작전에 바짝 긴장한다는데. 김성근 감독의 결단이 ‘최강 몬스터즈’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지난 직관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클리닝 타임에 전광판 키스 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전광판에 한 커플이 포착되자 고척돔은 환호로 가득 찬다는데. 애정 가득한 진한 뽀뽀로 최강 커플(?)임을 입증한 주인공이 누구인지 더욱 궁금해진다.9연승을 위해 니퍼트가 마운드에 등판한다. 점점 구속을 올리는 니퍼트의 괴력투에 지켜보는 이들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물든다. 장시원 단장이 몬스터즈 중 150km/h의 공을 던지는 선수에게 골드바를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대은의 149km/h가 현재 ‘최강 몬스터즈’ 내 최고 구속이다.니퍼트가 최초로 150km/h의 벽을 넘어 골드바의 주인공이 될지, 매섭게 추격해 오는 강릉 영동대를 제압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최강 몬스터즈’와 강릉 영동대의 직관 경기 결과는 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7 15:21
프로야구

MVP 조세진+퍼포먼스 '롯데 카리나'...빛났던 미래의 별들 [2024 올스타]

상무에서 기량을 갈고 닦고 있는 조세진(21)이 화끈한 스리런포로 향후 롯데 자이언츠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에 남부 올스타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쐐기 스리런포를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이날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조세진은 타격 재능으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입단 첫 해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52경기 타율 0.351 7홈런 OPS 0.973으로 활약했다. 빠르게 군 입대를 결정한 가운데 최근 2년 퓨처스 타격 성적이 마냥 빼어나진 않지만, 지난해(OPS 0.616)에 비해 개선된 올해 성적( OPS 0.784)으로 내년 롯데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세진은 "1년 차 때도 퓨처스 올스타에 뽑혔는데, 올해가 조금 더 값지다"며 "그때 나승엽 형과 같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당시 상무 복무 중이었던 나승엽은 퓨처스 올스타 MVP에 올랐고, 전역한 올해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이다.조세진은 나승엽과 같은 MVP를 욕심내진 않겠다고 했다. 그는 "욕심내지 않고 한 타석 한 타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 조금 더 스윙을 강하게 돌려서 후회 없이 돌려보고 싶다"고 웃었다.마음을 비워서일까. 아니면 생각대로 스윙을 한 덕분일까. 조세진은 홈런 한 방으로 MVP를 타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팀이 1-2로 리드하던 3회 말 상대 투수 최현석의 가운데 높이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밀어서 오른쪽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 스리런 홈런. 이날 승기를 남부로 가져온 확실한 쐐기포였다. 경기 후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하는 상금 500만원의 MVP 주인공도 당연히 조세진이었다. 롯데는 조세진뿐 아니라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박준우 덕에 유쾌한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신인 투수인 박준우는 이날 등판 때 긴 가발과 화장으로 여장을 하고 나타나 팬들 앞에서 걸그룹 에스파를 따라한 안무를 펼쳤다. 그는 지난달 9일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사직구장 시구 때 시구를 지도하면서 때 아닌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날 박준우뿐 아니라 말 분장을 한 이승민(SSG 랜더스) 유치원생 분장을 한 정준영(KT 위즈)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박준우가 총 6951표(34%)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20:52
프로야구

'조세진 스리런+이인한 쐐기타' 남부, 퓨처스 올스타서 2년 만에 승리 [2024 올스타]

지난해 사직에서 북부 올스타에 패했던 남부 올스타가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9-5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가 전역을 기다리고 있는 '핵심 유망주' 조세진(21·상무)의 스리런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상무, KIA 타이거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선수들로 구성된 남부 올스타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올스타전에서 북부 올스타(SSG 랜더스, 고양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를 만나 9-5로 이겼다. 1년 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던 2023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7-9 패배를 1년 만에 되갚았다. 선취점은 북부가 냈다. 북부는 이날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임종성(두산)이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그는 남부 한차현(KT)이 2회 초 1사 때 던진 132㎞/h 포크볼이 존 안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띄워 가운데 담장 너머로 쏘아 올렸다.홈런엔 홈런으로 맞대응했다. 북부는 3회 말 선두 타자 김세훈(NC)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상준(KIA)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득점권 상황에서 권동진(상무)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준영(KT)의 역전 적시타까지 이어졌다.고승민·나승엽·윤동희·황성빈의 뒤를 이을 타자로 주목을 받은 조세진(상무)이 마무리를 지었다. 김현준(삼성)의 볼넷으로 로 차려진 2사 1·2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그는 가운데 높이 바깥쪽 존으로 들어오는 최현석의 144㎞/h 직구를 간결히 밀어쳐 오른쪽 담장 너머로 넘겼다.북부는 6회 초 한 점을 냈지만, 남부에 곧바로 대량 실점을 내줬다. 남부는 6회 말 대거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조세진이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남부는 허인서(상무)의 안타와 양도근(삼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세훈의 희생 플라이, 대타 이인한(롯데)의 적시타, 권동진의 희생 플라이로 한 이닝 총 넉 점을 추가했다.북부도 막판 반격했다. 북부는 8회 초 정안석(한화)의 3루타, 함창건(LG)의 2루타, 김범석(LG)의 적시타를 엮어 총 석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군 못지 않은 세리머니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적토마' 이병규 삼성 2군 감독의 아들 이승민(SSG)은 '적토망아지'라 적힌 말 분장을 하고 나타났고, 아이돌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에게 시구 지도를 해 이름을 알린 박준우(롯데)는 카리나를 떠올리게 하는 화장과 가발을 쓰고 나타나 누상에서 에스파의 안무를 따라했다. 별명이 '삐약이'인 정준영(KT)은 유치원생 분장을 하고 나타나 동료들의 웃음을 끌어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5 20:34
스포츠일반

[경마] 스피드영, 1600m 신기록으로 제17회 오너스컵 정상 등극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오너스컵(1600m·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16전·레이팅 110·한국·4세·수·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김혜선 기수·승률 37.5%·복승률 50%)이 8마신차(20m)로 우승을 차지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은 총 16마리가 출전해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앞장서 달리는 전략)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스피드영은 두 번째 코너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한 뒤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독주로 경주를 마무리했다.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3위도 7세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스피드영은 앞서 나선 올해 네 차례 대회에선 유현명 기수와 호흡했다. 부산광역시장배와 YT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번 오너스컵에선 처음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와도 탁월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 기록 1분36초00을 기록하며,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종전 1600m 경주 최고 기록(1분36초1)을 경신했다. 스피드영은 2022년 브리더스컵 우승 이후 8번째 대상 경주 도전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다른 4세마 글로벌히트에 기승해 3월 열린 헤럴드경제배, 4월 YTN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모두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혜선 기수가 앞으로 어떤 말에 오를지 경마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너스컵은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이었다. 프리미어 시리즈는 8월 KRA컵 클래식, 9월 코리아컵, 10월 대통령배, 12월 그랑프리로 이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4.07.05 11:00
프로야구

이틀 연속 '양·양 쌍포+곽빈 7승' 두산, 2연승으로 전반기 마침표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투·타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일 13-8 승리에 이은 2연승을 기록하며 주중 2경기(2일 경기 우천 순연)를 모두 가져오며 시즌 전적 46승 2무 39패를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같은날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에 패하면서 순위를 3으로 바꾸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전날 만루포 2개를 포함해 3홈런 13득점을 몰아쳤던 두산은 이날도 힘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4회까지 투수전이 이어졌으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해 2홈런 6타점 4득점을 기록한 4번 타자 양의지가 선제포를 때렸다. 두산은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해 애런 윌커슨의 퍼펙트를 깼고, 양의지가 윌커슨의 3구 커터 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역시 만루 홈런을 때렸던 양석환이 바통을 받았다. 양석환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윌커슨의 높은 존 슬라이더를 통타해 솔로포로 연결했다. 시즌 20호. 전반기 마지막날 20호를 채우면서 2021년 두산으로 이적 후 4년 연속 20홈런 달성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역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 중 4년 연속 20홈런을 때린 건 타이론 우즈, 오재일에 이어 양석환이 세 번째다. 홈런포로 윌커슨을 흔든 두산은 계속 추가점을 뽑았다. 5회 무사 만루로 그를 압박했고, 결국 허경민의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타선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에이스 곽빈이 지켰다. 곽빈은 이날 6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고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직구 최고 155㎞/h를 기록했고, 3회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힘으로 틀어막고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곽빈은 5회에도 볼넷 2개, 6회 2루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모두 힘으로 이겨냈다. 각각 전준우, 최항을 만난 그는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후 포효하며 자신이 에이스라는 걸 재확인시켰다. 두산은 곽빈이 내려가기 전인 6회 말 강승호가, 8회 말 정수빈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6-0까지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굳혀갔다.곽빈과 타선이 만든 리드는 불펜진이 지켰다. 전날 불펜 7명을 소모했던 두산은 이영하, 박치국, 이병헌, 김유성이 이어 던졌다. 9회 김유성이 흔들리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이 등판했다. 김택연은 빅터 레이예스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승계주자 2득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잃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 히트 상품이었던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이날 승리로 두산은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했다. 승차 없이 위에 있던 삼성 라이온즈가 같은날 패배하면서 넘어섰다. 두산은 2위 LG 트윈스와 승차도 반 경기를 유지, 후반기 더 치열할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22:09
연예일반

검찰, ‘수면제 대리처방’ 권진영 후크엔터 대표에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권진영 대표의 공판 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권진영 대표에 대해 징역 3년, 실형과 징계 사무에 대한 몰수, 추징금 17만원을 구형했다. 아울러 권진영 대표와 함께 기소된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 최모씨에 대해선 징역 2년 및 추징금 2만원, 김모씨에 대해선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15만원을 구형했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 2022년 1~7월 수면 장애가 없는 직원이 허위 증상을 호소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을 처 방받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직원 두 명으로부터 수면제 17정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진영 대표의 선고기일은 오는 8월 8일이다.한편 권진영 대표는 앞서 소속 연예인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음원 사용료 정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20:27
프로야구

1이닝 투수 4명 투입 VS 대타 교체로 맞불...두산-롯데전, 사령탑 지략 대결 '불꽃''

가장 날카로운 창과 견고한 방패의 대결. 왕조 시대를 이끈 전임 감독과 국민 타자 출신 현직 감독.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많았던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전. 특히 승부처였던 6회 말은 야구의 묘미를 확인할 수 있는 한 회였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은 롯데가 해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전준우가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쳤고, 이어진 2회 공격에선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전준우는 3-0에서 다시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싹쓸이 3타점을 올렸다. 두산도 꾸준히 추격했다. 2회 양석환과 강승호가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연속 안타, 3회 양의지가 추격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롯데가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연속 범타로 득점하지 못하자, 두산이 5회 흐름을 가져갔다. 박세웅 상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양석환이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좌월 역전 만루홈런을 쳤다. 이어진 6회 초는 두 팀 모두에 승부처였다. 롯데는 빨리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들어야 승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두산 입장에선 반드시 막아야 하는 수비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닝 첫 투수로 김강률을 투입했다. 하지만 롯데 선두 타자 황성빈이 그에게 우전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후속 윤동희도 내야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이 상황에서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박치국을 투입했다. 타석엔 앞서 홈런과 2루타로 4타점을 올린 전준우. 이 승부는 이승엽 감독의 선택이 맞았다. 박치국은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를 구사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두산은 다시 투수를 좌완 이병헌으로 교체했다. 현재 두산 필승조 투수다. 이 상황에서 이병헌은 송구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겐 볼넷까지 내줬다. 만루 위기. 이어 좌타자 나승엽을 상대한 이병헌은 만회 투구를 보여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몸쪽(좌타자 기준)에 붙여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아웃. 무득점 위기에 몰린 김태형 롯데 감독은 최항 타석에서 대타 정훈을 투입했다. 그러자 이승엽 감독은 투수를 우완 최지강으로 바꿨다. 김태형 감독은 좌타자이자 대타 요원 이정훈으로 응수했다. 그렇게 이닝 네 번째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풀카운트 승부. 결과는 바깥쪽 공을 참아낸 이정훈과 롯데의 승리였다. 밀어내기 득점. 그렇게 스코어는 동점(7-7)이 됐다. 롯데 기세를 막은 두산은 7회 말 2점을 내며 앞서갔고, 8회 양의지가 쐐기 만루홈런을 치며 13-8로 이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4 10:06
스포츠일반

차유람, 스롱 피아비 꺾고 LPBA 2회 연속 32강…김가영·김민아·이미래 등 우승 후보 대거 탈락

프로무대로 복귀한 차유람(휴온스)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꺾고 개막전에 이어 2회 연속 32강 진출에 성공했다.차유람은 지난 1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에서 스롱과 19-19로 맞선 뒤 하이런 대결 끝에 승리를 따냈다. LPBA 64강전은 25점(50분) 점수제로, 동점 시 하이런을 비교해 승부를 가린다. 차유람은 이날 하이런 6점을 기록, 5점을 낸 스롱에 승리했다.경기 초반 두 선수는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11이닝까지 10-9로 근소하게 앞서던 스롱이 12이닝째 3득점으로 13-10으로 격차를 벌렸고 15이닝째 2득점, 16이닝째 3득점으로 18-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그러나 차유람은 13-19로 밀리던 22이닝 첫 공격을 예리한 투뱅크 득점으로 시작해 옆돌리기, 길게치기 등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리며 하이런 6점, 순식간에 승부를 19-19 원점으로 돌렸다. 차유람은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마무리했고, 동시에 경기 시간(50분)이 모두 종료됐다. 후공 스롱이 마지막 공격을 얻었으나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차유람의 승리로 종료됐다.이로써 지난 시즌 후반 프로무대로 복귀, 2개 투어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친 차유람은 직전 투어인 개막전에서 16강, 이번 대회 첫 경기(PPQ)에서는 애버리지 2.273으로 LPBA 역대 3위 기록, 이날 64강 경기서도 ‘우승 후보’ 스롱을 제압하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이밖에 시즌 개막전 정상에 오른 김세연(휴온스)과 준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을 비롯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한지은(에스와이) 사카이 아야코(일본)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64강을 통과했다. 반면 차유람에 패배한 스롱을 비롯해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이 64강서 고배를 마시는 등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팀리그 신인’ 정수빈(NH농협카드)에 덜미를 잡히며 개막전에 이어 2연속 64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가영은 경기서 한 때 23-12, 11점차 리드를 쥐었으나 경기 막바지 정수빈에 하이런 7점, 6점 장타 두 방을 내주며 23-25로 졌다.이어 이미래는 이번 시즌 ‘LPBA 트라이아웃’을 뚫고 프로무대에 입성한 신인 우휘인에 무너졌다. 50분간 15득점에 머무르며 15-18(28이닝)로 패배했다. 히다는 김진아에 8-18(28이닝) 고배를 마셨다. 김민아는 최지선에 16-23(26이닝)으로 졌다.LPBA 32강전은 2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앞서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 1일차가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7.02 08:37
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2회 연속 준우승…또 이란에 덜미

격투게임 방식으로 치러지는 ‘2024 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가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3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한태권도협회(KTA) 주관으로 사흘간 남녀 단체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세부 추가 종목을 노리는 ’혼성단체전‘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된다.첫날 남자 단체전은 디펜딩 챔피언 강호 이란 팀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란에 예선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우리 대표팀은 강재권(삼성에스원), 김경덕(영천시청), 박지민(삼성에스원), 진호준(수원시청)으로 구성돼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이란팀을 맞아 설욕전에 나섰다. 힘과 체격을 앞세워 거친 경기 운영을 구사하는 이란에 몸통과 머리 득점을 연거푸 내주며 승기를 빼앗긴 우리나라는 라운드 스코어 0-2(115-175, 70-140)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인 이란은 미화 1만불(한화 약 1천380만원), 준우승팀인 한국은 미화 7천불(약 967만원), 3위 5천불(한화 690만원) 상금을 각각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선수들이 경쟁하는 ‘파워태권도’ 경기를 열었고, 지난해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월드컵 팀챔피언십 대회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 국내서 첫 격투 게임처럼 ‘파워 바’ 차감 방식으로 진행된 파워 태권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3분 3라운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1라운드당 각 팀에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3분 이내 상대 파워바를 모두 차감시키면 ‘파워 아웃’으로 경기는 조기에 종료된다. 경기 시간 3분이 종료된 후에도 파워 아웃이 되지 않으면, 파워 바가 더 많이 남은 팀이 이긴다. 주먹과 발바닥 몸통 기술은 5점, 발등 몸통은 10점, 머리는 15점을 각각 차감한다. 여기에 회전 기술은 15점, 충격에 의한 주심 계수가 들어가면 25점, 감점 5점이 추가 차감된다. 반칙 행위 시 주심의 패시브가 선언되면 10초 동안 차감 점수는 2배로 늘어난다. 따라서 회전에 의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머리 공격에 성공할 경우 한 번에 30점이 차감된다. 상대가 반칙 등으로 패시브를 받을 때 똑같은 기술에 성공하면 60점을 빼앗을 수 있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10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패시브 상태에서 얼굴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면 한 번의 공격으로 200점 중 60점을 차감시킬 수 있고, 주심이 계수를 하면 25점이 더 차감된다.KTA는 지난해부터 전자호구 도입 이후 발바닥 센서를 활용한 앞발 커트가 잦아져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바닥과 발등 센서를 구분해 차등 득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친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장 한계선 바깥 바닥까지 LED로 구성해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팀 컬러를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양진방 대한 태권도 협회장은 “태권도 경기가 지루하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들에게 더 박진감과 재미에 파워풀 한 경기 요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2028 LA 올림픽에 이 경기방식이 혼성단제전으로 새롭게 도입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회 전 경기를 올림픽 태권도 주관 방송사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이번 대회 기간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KTA 파워 태권도’를 동시 개최했다. 남자부 단체전은 동아대학교(정찬호, 김효혁, 김태훈)가 결승에서 용인대학교B(이진욱, 성유현, 양원석)팀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용인대A팀(이상렬, 김정제, 김시윤)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수성구청과 대전서구청이 연합팀(박동영, 류지수, 이한나)을 이뤄 결승에서 용인대(김유민, 전원빈, 오정민)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 모두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고교생인 포항흥해공업고(김예원, 태은빈, 박제화, 김유진)가 입상했다. 김희웅 기자 2024.07.02 08:02
프로야구

강백호, KT 역전승 발판 만든 한 방...시즌 21호포+전구단 상대 아치 [IS 스타]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5)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강백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KT가 2-4로 지고 있던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강백호의 시즌 21호였다. 1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에 이어 김도영(KIA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7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 초반 박병호, 김영웅에게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던 KT는 7회 2득점하며 2-4, 2점 차로 좁혔다. 강백호가 8회 홈런까지 치며 1점 차 추격까지 해냈다. KT는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9회 말,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상수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강현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홍현빈이 나서 우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승환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긴 KT는 시즌 35승(1무 44패)째를 거뒀다. 최근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둔 KT가 4연속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이적 뒤 처음으로 위즈파크를 찾은 박병호가 2회 솔로 홈런, 신성 거포 기대주 김영웅이 4회 투런홈런을 치는 등 7회까지 승기를 잡고 놓지 않았다. 하지만 믿었던 오승환(투수)-강민호(포수) 배터리가 9회 역전을 허용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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