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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송중기 측, 파리 데이트 열애설에 “사실무근”

배우 김태리, 송중기 측이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리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엠엠엠 관계자는 29일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 역시 같은 입장을 전했다. 지난 24일 한 유튜브 채널이 송중기와 김태리가 파리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열애설을 제기하며 다정하게 걷고 있는 한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은 현빈과 손예진 커플로 미국 신혼여행 도중 찍힌 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이 신혼여행 갔을 당시 찍혔던 뒷모습 사진이, 어느 순간 송중기, 김태리 사진으로 둔갑해 열애설로 변한 것. 송중기와 김태리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현재 송중기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 ‘화란’을 촬영 중이다. 김태리는 영화 ‘외계+인’ 2부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악귀’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1:52
연예

[피플IS] 송중기, 승리한 복귀戰

배우 송중기가 전쟁터 같은 복귀 무대에서 승기를 잡았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와 tvN 토일극 '빈센조'를 동시기에 선보이며 대중 곁으로 돌아온 송중기. 두 작품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한류스타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빈센조'는 시작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8.7%(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 플랫폼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0.8%를 기록했고, 전국 기준 역시 평균 7.7% 최고 9.5%를 나타냈다. 이는 역대 tvN 토일극 첫방송 시청률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중기가 타이틀롤 빈센조 역할을 맡았다. 첫 방송 후 작품을 향한 평에는 호불호가 갈렸으나, 송중기의 존재감 만큼은 합격점을 받았다. '아스달 연대기'(2019)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송중기의 여전한 '꽃 미모'에 시청자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보다 앞서 송중기가 '군함도'(2017) 이후 내놓은 새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도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송중기가 선보이는 SF 우주 영화로 큰 관심을 모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미루다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 작품 또한 공개된 후 크게 호불호가 갈렸으나, 결국 좋은 성적표를 받는 데에 성공했다. 콘텐트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승리호' 공개 첫날인 지난 5일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불가리아·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핀란드·프랑스·라트비아·리투아니아·말레이시아·몬테네그로·필리핀·세르비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우크라이나 등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부문 이용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6월 국내 개봉 후 넷플릭스에 공개된 유아인·박신혜 주연 '#살아있다'에 이어 '승리호'가 두번째다. 첫날 '반짝 인기'가 아닌, 여러 날 동안 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빈센조'로 한국 시청자의 마음을, '승리호'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송중기는 또 한 번 활약을 기대케 한다. '빈센조'가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아랍·라틴 아메리카 지역은 20일부터 공개되며, 그 외 지역은 5월 2일 전 회차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한류스타 송중기의 원톱 시리즈가 세계에서도 통할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다. 이처럼 송중기는 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며 본래의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승리호'를 찍으면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게 작업하는게 이렇게 큰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기 시작한 것 같다. 그게 '승리호'를 통해 제일 많이 느낀 지점이다"는 송중기는 "새벽까지 '빈센조' 촬영을 하다 왔는데, 드라마 현장도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다.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리고 '아,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다. 그게 되게 큰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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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김태리가 깜짝 SNS 운영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는 말에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호탕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 "저기 회사 관계자가 있어서…"라고 운을 뗀 김태리는 "사실 회사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시더라. '지금은 할 이유가 없다'고 해도 계속 말씀을 주셔서 회사 요청에 응해준 부분이 있다"며 또 한번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대신 회사와 약속한 것이 있다. '사진은 나에게 컨펌을 받아라. 함께 고르자'라고 했다"며 "회사에서 올리고 있는데 사진은 내가 같이 고르고 있다. 아직은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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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승리호'에 이어 '외계인'까지. 한국 SF의 시작을 함께 하고 있는 김태리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만들어진 SF 영화를 처음 경험한 배우가 됐다. 촬영 과정도 남달랐을 것 같다"는 말에 "솔직히 아직도 어렵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앞 뒤 양 옆에 아무것도 없었다. 막막하기도 했고, 잘하고 있는 건지도 잘 모르겠더라. 근데 옆에서 유해진 선배님이 '이게 뭐하는건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말을 듣고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라고 그나마 마음을 조금은 편하게 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땐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니 '아, 더 했어야 하는데! 내가 더 크게 반응 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되는 지점들이 있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승리호' 뿐만 아니라 현재 촬영 중인 '외계인'도 SF 장르다. 두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게 됐다"는 말에는 "너무 감사한 지점이다. 한국 영화계에서 새로운 장르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두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건 굉장히 감개무량한 일이다. 진심으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태리는 "내가 이 순간 배우를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이겠지만 그 또한 기쁠 따름이다"며 "'외계인'도 나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텐데, '승리호'를 선택했을 때처럼 '외계인' 역시 내 얼굴로 그러한 장르에서, 스크린 안에 존재한다면 어떤 인물로 보여질까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⑦]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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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

김태리가 '승리호' 선원들과 함께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선배들과 호흡 맞추며 놀랐던 지점들이 있었냐"는 질문에 "일단 유해진 선배님은 '1987'에 이어 '승리호'까지 작품을 두 번 함께 했다. '1987' 때도 느꼈는데 '승리호' 때는 더 했던 것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능력이다"고 운을 뗐다. 김태리는 "선배님은 캐릭터를 굉장히 구체화 시킨다. '승리호'의 업동이는 사람 아니다. 때문에 거기에서 이 캐릭터를 어떻게 발전해나갈지는 온전히 해진 선배님의 몫이었다. 목소리 연기 뿐만 아니라 모션까지 직접 하셨기 때문에 얼마나 더 재미있고, 유쾌하고, 신선한 캐릭터가 될지 나 역시 기대가 컸다. 그리고 현장에서 '장르를 벗어나자'는 말을 해진 선배님이 하셨는데, 누구보다 엄청 장르적으로 접근을 잘 하신? 인물이었다"고 감탄했다. "정말 준비를 많이 하시는 배우다"고 거듭 강조한 김태리는 "선배님의 애드리브가 업동이의 대사가 된 경우도 많다. 애드리브라고 하면 연기를 하다 순간 생각나 뱉은 말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선배님은 그게 아니라 정말 오래 생각해서 '이 대사와 대사 사이에 이게 들어가면 잘 보여줄 수 있겠다'를 연구해 오시더라. 이후 감독님과 말씀 하시고, 같이 하는 배우들과도 이야기를 하면서 녹여냈다. 너무 놀라웠다. 나는 그렇게 연기를 못하니까. 준비를 해오시지만 순발력도 좋아야하는 것 아닌가. 정말 매 순간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 오빠, (진)선규 오빠는 좋았다. 선규 선배님과는 이번에 처음 작품을 같이 해 봤는데 함께 하는 내내 즐거웠다. 정말 좋은 배우들이다"라며 "특히 선규 오빠는 몸을 잘 쓴다. 액션이라는게 몸을 크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제일 중요한건 다치지 않는 것이다. 뭉쳐지는 장면에서도 보여져야하는 동작과 가볍고 다치지 않게 움직이는 모습이 다르더라. 연극할 때 몸 쓰는 연기를 많이 하셨다고 했는데 역시 달랐다"고 회상했다. 또 "중기 오빠는 나와 나이 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근데 어른같이 느겨지는 사람이었다. '저런 어른스러움이 어디에서 올까' 했는데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화합하고 조화롭게 아우르는 모습이 탁월했다. 캐릭터로는 내가 장선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진짜 선장에 어울리는 사람은 중기 오빠였다. '큰 사람이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⑥]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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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

김태리가 '승리호' 장선장 캐릭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직접 연기한 장선장이라는 인물에 대해 "나는 장선장이 '대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김태리는 "다른 인물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나의 큰 신념이 있다고 해야 할까? 다른 캐릭터들에게서 성장 과정이 보인다면, 장선장은 처음부터 뜻한 바가 명확한, 정의가 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그런 생각으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고 말했다. '단 한명의 여성 캐릭터'라는 지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 한명의 여성 캐릭터니까 이건 해야 돼, 안 해야 돼' 그런 식으로 결정짓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며 "'그냥 우리는 다 같이 사람이고 인간이고 그저 그 상황에 놓여진 사람이지!' 그런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태리와 장선장은 많이 다르다고 했는데, 장선장에게 배우고 싶은 부분이 있냐"고 묻자 김태리는 "마이웨이. 너~무 배우고 싶다. 주변에서는 흔들림 없는 사람, 당당함 같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솔직히 난 되게 쭈구리 같다. 어떤 순간에서든 뭐가 중요하고 쓸데없는지 아는 그런 시선을 기르고 싶다"고 밝혔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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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

김태리가 국내 최초 SF 영화 '승리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승리호' 참여에 대해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이 컸다. 장선장이 주는 끌림도 컸다. 어려운 지점이 보였지만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운을 뗐다. 김태리는 "장선장 같은 경우는 단순하면서도 따뜻하고, 이야기 속에서 장선장 혼자만의 힘으로 해내는것이 아니라 함께 해낸다는 것이 재미있고 좋았다"며 "모든 좋은 이야기는 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미'래에는 인간들이 우주로 나가면서 우주에 쓰레기가 넘친다. 그렇다면 치우는 인간들이 생길 것이고, 청소부도 활발히 활동할 것이다. 청소부들은 돈을 벌기 위해 과격해진다'는 콘셉트 자체가 재미있었다. 본 적 없는 이야기라서 그런 지점에서 강하게 끌렸다"고 설명했다. 2092년이라는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SF, 우주, 먼 이야기라고 하면 아무래도 장르적인 측면이 강하다. 나 역시 처음에는 우주선에 발 붙이기 어려운 느낌? 딱 붙어서 걸어 다니기 어려운 느낌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선배님들과 4개월 바짝 열심히 찍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우리가 지금 장르라는 것에 속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배경은 2092년이고 우주를 날아다니지만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과 하등 다를 바 없다. 우리는 지구 어느 집에 머물고 있는 가족이고 가족애만 드러나면 이야기는 알아서 굴러간다. 멀게만 느낄 것이 아니라 어차피 사람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접근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것이 잘 드러난 영화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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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

김태리가 '승리호'의 한국적인 맛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SF 영화를 되게 좋아한다. 평소에소 잘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 더 익숙할법한 SF 장르일 수 있는데, 해외 관객들이 '승리호'에 매료 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에 "내가 매료된 점과 비슷한 것 같다"고 답했다. 김태리는 "'승리호'는 굉장히 한국적이다. SF 하면 하얗고 은색에 차가운 느낌과 진지한 면도 보이기 마련인데, 우리 영화는 우리의 정서가 녹아져있다고 해야 할까? 가족 이야기를 여러 번 언급했지만 그 또한 한국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하는 사람들이 우주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하게 다 떨어진 거지같은 옷을 입는다. 그리고 지구에서 먹을 것 같은 그런 것을 케찹 발라 먹는다. 아주 작은 소품 하나하나를 가져다 놓고 보니 더욱 한국적인 맛이 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SF 장르를 하면서 이만큼 우리 색채를 녹여낼 수 있는 것은 조성희 감독님의 덕이 큰 것 같다. 감독님이 큰 걸음을 나아간 것 같다. SF 우주 영화 첫 걸음으로 부족하지 않은 큰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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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

김태리가 '승리호'의 글로벌 인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대한민국 첫 SF 영화에 도전장을 내민 김태리는 1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승리호' 글로벌 인기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다"고 운을 뗐다. 김태리는 "무엇보다 감독님이 오랜 시간 준비한 영화인데 호응을 얻어서 기쁘고, 함께 한 배우 선배님들을 만날 때마다 열심히 자축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 넷플릭스 공개에 대해서는 "너무 오래 기다렸던 것은 사실이다. 영화는 이미 완성이 됐는데 관객들에게 보여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넷플릭스 공개가 결정돼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많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관객들 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 분들에게까지 인사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리더' 장선장 역할을 맡아 파격 변신을 꾀했다. 승리호의 실질적 브레인이자 전략가 장선장은 나이는 가장 젊지만 비상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십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한때 악명 높은 우주해적단의 선장이었지만 신분을 바꿨고 늘 술에 절어 막말은 기본, 안하무인의 성격 탓에 승리호 선원들은 물론 거친 우주노동자들도 혀를 내두른다. 올백 단발과 선글라스, 레이저 건을 겨누는 위풍당당한 모습까지, 내외면 모두를 변화시킨 김태리는 배우 김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케 했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김태리 "글로벌 인기 기뻐, 열심히 자축"[인터뷰②] '승리호' 김태리 "해외관객, 한국적인 맛에 매료된 듯"[인터뷰③] '승리호' 김태리 "'최초'라는 말이 주는 설레임 컸다"[인터뷰④] '승리호' 김태리 "실제성격 쭈구리, 장선장 마이웨이 닮고파"[인터뷰⑤] 김태리 "나이차 적은 송중기, 어른같은 큰 사람"[인터뷰⑥] 김태리 "'승리호→외계인' 韓SF 캐스팅, 감개무량" [인터뷰⑦] 김태리 "SNS 개설? 회사 요청…사진 같이 고른다" 2021.02.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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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송중기 "'자포자기' 심경이 전부…개인사 여백의 미 남겨두고파"

송중기가 '자포자기'라는 표현에 대한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보이게 된 송중기는 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태호 캐릭터를 만났을 때 '자포자기'라는 말이 떠올랐고, 또 당시 본인의 상황과도 비슷했다고 표현했다"는 말에 "최근 넷플릭스 제작발표회 날 인터뷰 했던 말을 다시 질문 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송중기는 지난 2일 영화 공개 직전 치러진 '승리호'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김태호 캐릭터를 처음 접했을 때 자포자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은, 아무 생각도 없는, 정체돼 있는 인물이라 생각했다. 그건 당시 촬영할 때의 나, 송중기라는 사람의 마음과도 비슷했던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말 그대로였던 것 같고, 말씀 드린게 다인 것 같다. 말 그대로 태호라는 인물을 보며 내가 그 단어를 썼던건 정말 실제로 그랬던 것이고, 당시 내 심경도 비슷했기 때문에 말씀 드렸던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히 말씀 드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개인사라서 여백의 미를 남겨두고 싶다"며 미소지어 송중기 다운 답변과 마음을 확인케 했다. 또한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송중기는 새해 계획과 희망사항에 대해 "너무 개인적인 일인데 이런 것까지 말씀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뜸을 드리더니 "내가 바닥에 앉아서 몸을 굽혔을 때, 손이 발가락에 안 닿는다.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진짜다. 정말로 너무 하고 싶은데 안 된다"고 토로,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호탕하게 웃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을 포기, 지난 5일 넷플릭스 공개 후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랭킹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넷플릭스 영화 전세계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송중기는 이번 영화에서 승리호 조종사 태호로 분했다. 태호는 전직 UTS((Utopia above the sky)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이다. 한순간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뛰어난 잔머리로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한 나름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다시 만나 대한민국 첫 SF 영화의 출범을 함께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승리호' 송중기 "넷플릭스 1위 '우리 얘기 맞나' 어리둥절"[인터뷰②] 송중기 "'승리호' 시나리오, 확신 있었다"[인터뷰③] 송중기 "달콤한 말보다 쓴소리 하는 사람 말 더 들으려해" [인터뷰④] '승리호' 송중기 "첫 부성애 연기 '날 받아들여줄까' 고민 컸다" [인터뷰⑤] 송중기 "겉과 속 다르면 내 속이 문드러져…변하지 않으려 노력"[인터뷰⑥] 송중기 "'자포자기' 심경이 전부…개인사 여백의 미 남겨두고파" 2021.02.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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