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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4DX 특별 포맷 상영 확정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특별 포맷으로 상영된다. 배급사 CJ ENM은 2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의 4DX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 생존 스릴러다.이번 4DX 포맷은 차량에서 펼쳐지는 리얼한 연쇄 추돌 사고의 충격과 무너지는 공항대교의 떨림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매캐한 냄새의 향기 효과와 자욱한 안개 효과를 더해 끊임없이 닥쳐오는 연쇄 재난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구현, 관객들에게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함께 공개된 4DX 포스터는 붕괴 직전에 놓인 공항대교를 떠올리게 만드는 구도로 눈길을 끈다.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자욱한 안개 속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군사용 실험견 에코들의 동태를 살피는 특공대와 그들이 비추는 작은 불빛에 의지해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생존자들의 행렬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방을 경계하는 생존자들 사이, 산산조각 난 가드레일과 자동차들의 잔해는 마치 폐허를 연상시키는 공항대교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상황을 짐작게 한다.한편 ‘탈출’은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을 필두로 한국영화계를 이 국내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매 작품 높은 퀄리티의 기술력을 선보여온 ‘신과 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고, ‘곡성’, ‘기생충’,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홍경표 촬영감독이 참여해 재난 현장을 역동적이면서 드라마틱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신과 함께’ 시리즈, ‘승리호’, ‘백두산’, ‘모가디슈’ 등 국내 최고의 VFX 회사 덱스터 스튜디오가 가세해 헬기 추락, 탱크로리 폭발, 다리 붕괴 등 스펙터클한 재난 상황과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실험견들의 움직임까지 리얼하게 담아내 4DX 특별 포맷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인다.‘탈출’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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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X구교환 SF 대작 ‘왕을 찾아서’ 올해 개봉 확정

영화 ‘왕을 찾아서’가 론칭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 올해 개봉을 확정했다.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친구가 불시착했다!’​는 카피와 함께 미지의 숲 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이를 살펴보는 군의관 김도진을 담고 있다. 전혀 다른 두 존재의 만남이 과연 어떤 관계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며 새로운 상상력이 담긴 감성과 차별화된 비주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을 기대케 한다.함께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손님과 함께 펼쳐지는 예상 못한 사건의 과정을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무장지대 ‘펀치볼’ 보건소로 파견된 군의관 김도진은 아파트만 한 로보트가 나타났다고 제보하지만 이는 터무니 없는 얘기로 치부된다. 하지만 인간의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커다란 발자국과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정체불명의 우주선, 그리고 펀치볼에 주목하는 세력까지 연이어 등장하며 지구에 찾아온 거대한 친구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커지게 한다. 여기에 펀치볼 마을의 주민 주복(유재명), 펀치볼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서현)의 모습까지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예고편 후반에는 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존재의 베일이 공개되어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자아낸다. ‘왕을 찾아서’는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의 SF 감성 대작으로 상상 속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 구현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토리텔링을 선사할 것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까지 촘촘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202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마녀’(2018), ‘승리호’(2021)에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하며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가 메인 투자사로 참여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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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외계+인’ 김태리·류준열의 인과 연②

2018년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이후 6년여가 지났다. 충무로의 신성이었던 두 배우 김태리, 류준열도 그 사이 크게 성장했다. ‘외계+인’ 2부에서 두 배우는 어느새 묵직한 존재감으로 2시간여의 러닝타임을 이끌어간다.“제가(SBS 연기대상) 대상 받은 걸 몰랐대요? 황당하네요. 괜찮아요, 그래도. 저도 (류)준열 오빠가 상 받을 때마다 일일이 축하해주진 않으니까요.” ‘외계+인’ 2부 개봉을 일주일여 앞둔 4일 오전 서울의 한 카페. 류준열은 “언론 시사회 끝나고 있었던 뒤풀이에서 사람들이 김태리를 다 축하해주기에 나도 축하를 했다. 사실 대상을 받은 건 몰랐다”고 했고, 김태리는 그 말을 이렇게 받았다. 두 사람 사이가 얼마나 막역한지 느껴지는 부분.2부까지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외계+인’을 통해 최동훈 감독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因)과 연(緣)이다. ‘인’은 어떠한 일의 원인, ‘연’은 사람 사이에 이어진 끈을 의미한다. 무려 387일간 이어진 ‘외계+인’ 1,2부 촬영은 김태리와 류준열의 사이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김태리는 ‘외계+인’ 1부와 2부 사이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준열 오빠와 더욱 가까워졌다는 게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꼽으며 이번 작품에선 두 사람의 더욱 끈끈해진 호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김태리와 류준열의 필모그래피는 참 탄탄하고 꾸준하다. 영화 ‘아가씨’로 데뷔작부터 스타덤에 오른 김태리는 ‘1987’, ‘리틀 포레스트’, ‘승리호’ 등을 거치며 한국 영화계에서 주연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어떤 때는 우주의 쓰레기를 치우는 거침없는 선장으로(승리호), 어떤 때는 청춘과 정의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1987)으로 변신을 거듭한 끝에 현대와 고려를 넘나드는 천둥을 쏘는 소녀 이안(외계+인)에게까지 이르렀다. 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태리가 그야말로 훨훨 날 수 있었던 작품이다.류준열 역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다작 배우로 지난 10년여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엔 영화 ‘올빼미’로 백상예술대상, 춘사국제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렇게 물오른 기량을 두 배우는 ‘외계+인’ 시리즈에서 신명나게 펼쳐낸다. 1, 2부로 나뉘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외계+인’은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말인즉 누군가 중심축을 잘 잡고 있지 않으면 자칫 관객들이 이야기가 산만하다고 느낄 수 있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개성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을 안내하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또한 ‘외계+인’은 코믹, 액션, 로맨스 등이 혼합된 복합 장르다. 1부에서 김태리가 연기한 이안과 류준열이 맡은 무륵은 본의 아니게 혼사를 치렀던 바. 한쪽은 계속해서 ‘색시’라 부르고, 다른 한 쪽에선 격렬하게 거부하는 기묘한 상황이 이어진다. 류준열이 “촬영장에서 김태리와 ‘우리 영화 멜로야? 누구는 멜로라고 들었다는데’, ‘누구는 멜로 아니라고 들었다는데’라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았다”고 했을 정도로 묘한 감정선이 살아 있다. 김태리와 류준열은 이런 재미있는 상황에 놓인 이안과 무륵에 몰입, 멜로인지 아닌지 모를 감정선을 유쾌하게 오간다. 류준열은 “‘리틀 포레스트’ 때는 서로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주고 그랬던 것 같다. 그때는 서로 모르는 것도 많았던 그런 시기였다. ‘외계+인’ 때는 둘 다 많이 성장해 있더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신예로 만나 ‘외계+인’에 이르러 충무로 주축으로 우뚝 선 두 사람. 앞으로 이들은 어떤 위치에 올라 또 어떤 작품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까.김태리는 “우리 영화 ‘외계+인’이 말해주듯 혼자서는 못 이루는 걸 여럿이 힘을 합치면 이룰 수 있지 않느냐”며 “류준열 오빠는 내게 힘을 주는 동지 가운데 한 명이다. 나는 무척 의지하고 있는데 오빠는 어떨지 모르겠다”며 웃어보였다.그러면서 두 사람은 또 “‘외계+인’은 인연과 운명에 대한 영화다. 1부에서 풀어놨던 이야기들이 2부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매듭지어지는지 확인해 달라”고 입을 모아 둘의 인연만큼이나 흥미로운 ‘외계+인’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5 06:00
연예일반

“1979년 12월 12일 공기 담아”…‘서울의 봄’ 촬영·조명·미술감독이 밝힌 비하인드

베테랑들의 힘이 빛났다.영화 ‘서울의 봄’이 스태프들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서울의 봄’은 시대의 리얼리티, 군사반란 당일의 긴박감과 긴장감, 인물의 감정 등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촬영, 조명, 미술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들은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공기를 담아보자”라는 목표하에 최선의 능력을 뽑아냈다는 후문이다. ‘감기’, ‘아수라’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김성수 감독과 재회한 이모개 촬영감독과 이성환 조명감독은 또 한 번 역작을 만들었다.이모개 촬영감독은 집요하면서도 역동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1979년 12월 12일 그날의 현장과 인물을 담아냈다. 이모개 촬영감독은 “김성수 감독이 다른 영화 때와 달리 참고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머릿속에 생생하게 있는 그날로 가보자’라는 말이 곧 촬영 콘셉트였다”며 “배우들이 화면을 꽉 채운 장면도 각자가 다른 무엇을 하고 있다. 리허설을 하고 배우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의 위치와 동선을 정하는 방식으로 촬영했는데 ‘서울의 봄’은 인물이 많아서 더 효과적이었다. 인물의 감정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하에 감정선이 중요할 때는 집요하게 인물에 따라붙었다”고 말했다. 이성환 조명감독은 “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영화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조명기를 최대한 배제하고 배경에 실제 있는 광원을 찾으려고 했다. 자동차 헤드라이트, 서치라이트, 경광등, 가로등 같은 빛을 활용해 리얼함을 더했다”며 “전두광(황정민)은 빛을 잘 사용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숨고 싶을 때는 어둠 속으로, 대중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빛을 즐기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가장 많이 신경 썼던 부분은 이태신(정우성)의 얼굴, 그의 외로움과 혼란 등의 감정을 빛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마지막 시퀀스에서는 서치라이트가 수도 없이 이태신을 때린다. 그렇게 맞아도 포기하지 않는 이태신의 근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 ‘승리호’, ‘아수라’ 등으로 독보적인 세계와 진득한 리얼리티가 담긴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여준 장근영 미술감독은 ‘서울의 봄’의 공간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12.12 군사반란 직후의 13일 새벽, 광화문 광장과 서울 시내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옛 영상 자료를 봤다. 서울 도심에 탱크가 들어와 있었고 지금의 서울과 달리 무겁고 묵직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를 메타포로 ‘그날의 공기’를 제안했고 이후 ‘서울의 봄’의 비주얼 콘셉트가 됐다”고 했다. 장근영 미술감독은 고증 자료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육군본부 B2 벙커, 반란군의 본부인 30경비단, 보안사와 수경사, 특전사령관실 등 리얼함이 살아있는 공간을 완성했다.김성수 감독은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에게 “이들은 진짜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함께하면 영화의 신경 조직을 이해하고 영화에 대해 더 알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가 얼마나 한국 영화를 발전시키고 연구하는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한편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4:34
영화

조여정X정성일 ‘인터뷰’ 크랭크 업… “잊지 못 할 현장”

조여정, 정성일의 밀착 연기 ‘인터뷰’가 촬영을 마무리지었다.배우 조여정과 정성일은 25일 ‘인터뷰’의 크랭크 업 소감을 공개했다.‘인터뷰’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월 17일 크랭크 인 해 약 3개월 간 촬영을 거쳐 지난달 27일 크랭크 업했다.특종이라면 누구보다 집요하게 파고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베테랑 사회부 기자 선주를 연기한 조여정은 “첫 대본 리딩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무탈하게 함께해 준 스태프들, 배우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 행복하다. 모든 작품에 진심으로 임하지만, 특히 선주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움이 컸던 만큼 잊지 못할 애정하는 캐릭터”라며 영화 ‘인터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열한 명을 살해하고도 자신의 범죄를 완벽 은폐하는 치밀한 성격의 연쇄살인마 영훈을 연기한 정성일은 “벌써 크랭크 업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밀실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수 있어 매번 새롭고, 즐거운 현장이었다.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의 합이 완벽해서 가능했던 도전인 것 같다.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각본과 연출을 맡은 조영준 감독 역시 “두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만큼 완벽한 연기를 보여 주진 못했을 것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매 분, 매 초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소중한 현장이었다. 남아 있는 후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촬영을 마무리한 소감과 포부를 함께 밝혔다.‘승리호’, ‘마녀’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해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 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가 제공을 맡고, 위드에이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인터뷰’는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공동제공 및 배급으로 협력한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후반 작업에 돌입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5 08:50
연예일반

[IS한가위] ‘더 글로리’ 예솔이役 오지율 “송혜교 선배가 롤모델이에요”

“연기요?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어요. 그래도 재밌고 행복한 일이기도 해요. 꿈나무 배우 친구들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의 딸 하예솔 역으로 주목받은 오지율 양은 올해로 9살이다. 연예계 생활을 하기엔 어린 나이지만, 인형 같은 비주얼로 배우를 하기 전부터 키즈모델로 활발히 활동했다. 오지율 양은 추석을 맞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린 나이에 배우란 직업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어릴 때부터 키즈 모델을 했어요. 그런데 가만히 같은 포즈로 있어야 하는 게 왜 그래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제가 호기심도 많고 활동적이라 모델 일이 점점 즐겁지 않았던 것 같아요.”실제로 오지율 양은 낯을 잘 가리지 않고 활발한 성격이라고 한다. 비교적 정적인 모델 일이 자신에게는 맞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지율 양에게 성인 못지않은 당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율 양은 “모델 일을 그만두고 나서 ‘승리호’라는 영화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연기는 대사도 하고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았다”면서 “학교에서도 영화 ‘승리호’를 본 친구들이 저를 알아봐 줘서 매일매일 웃음이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 나이에 자기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오지율 양은 영화 ‘승리호’를 기점으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하 ‘우영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모두 캐스팅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배우’로써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연기로는 ‘우영우’가 처음이었는데 오지율 양은 “아빠가 ‘우리 딸 고생했어. 아빠는 지율이가 자랑스러워!’라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저도 신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오지율 양은 배우 박은빈 아역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기자회견 당시에는 앞니가 빠져 손을 가리고 웃는 모습이 영상으로 퍼져나가면서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오지율 양은 연기를 하면서 못 해봤던 일들을 경험하는 게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꼽았다. 지율 양은 “힘든 순간도 있다. 여름에 겨울옷을 입거나 겨울에 반소매, 반바지를 입고 촬영하는 게 힘들지만, 신기한 경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잘한다고 칭찬해 주실 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말했다. 외향적이고 매사 긍정적인 성격 덕에 오지율 양에게 드라마 현장은 즐거운 놀이터 같다.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편인 것 같아요. 관심 가져주시는 게 모두 감사하고 행복해요. 특히 현장에 있으면 모든 게 재밌어요. 스태프 이모, 삼촌들도 좋고 현장에 갈 땐 엄마랑 늘 함께 가는데 이모, 삼촌,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서 엄마를 찾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웃음)” 오지율 양은 자신의 인생 작품을 ‘더 글로리’로 꼽으면서 “‘더 글로리’ 오디션을 보기 전에 다른 작품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져서 속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더 글로리’ 오디션을 봤는데 캐스팅이 됐다.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더 글로리’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혜교를 꼽았다. “엄마가 어릴 때 송혜교 선배님 작품들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어요. 처음 ‘더 글로리’ 촬영장에서 만난 날 어릴 때 제가 봤던 선배님과 느낌이 달라서 신기했어요. 문동은 선생님이 된 송혜교 선배님은 더 멋졌어요. 저도 송혜교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될 거예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30 08:00
영화

송중기 ‘화란’ 노개런티 출연 “기존 방식과 다르게 연기”

배우 송중기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 ‘승리호’를 비롯해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입증한 송중기가 ‘화란’에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냉혹한 현실 속 자신만의 생존법을 터득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안고 사는 연규를 알아채고 손을 내미는 인물. 송중기는 속을 짐작할 수 없는 서늘한 얼굴과 중저음의 보이스,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치건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전작과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화란’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할 만큼 작품에 큰 애정을 보였던 송중기는 “기존에 하던 연기 방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창훈 감독 또한 “송중기가 기존에 보여준 젠틀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서늘함을 끌어내고 싶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그야말로 치건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희망 없는 세상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화란’은 10월 11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9 13:21
연예일반

[빅4특집] ‘더 문’ 단언컨대 韓 영화 기술의 최전선①

미국에 ‘아바타’가 있다면 한국엔 ‘더 문’이 있다. 한국 영화 기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궁금하다면 ‘더 문’을 보면 된다.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하나인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로 쌍천만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 등이 출연한 SF대작이다. 8월2일 개봉하는 ‘더 문’은 한국 영화계가 구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술을 압축한 VFX의 최첨단 작품이다. 그야말로 영화 기술의 전시장인 이 작품은 그러한 기술력을 보기 위해서 극장행을 선택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 “촬영 감독이라면 누구나 꿈꿀 작품”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김용화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해상도가 그야말로 ‘칼날’ 같다. 그만큼 정교하고 선명하다는 의미다. ‘더 문’은 촬영, VFX, 색 보정 등 제작 전체 공정을 4k로 작업,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해상도를 가진 영화다. 이렇게 모든 공정을 4K로 작업하는 ‘네이티브 4K 렌더링 방식’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힌다.앞서 ‘신과함께’로 한국 VFX 기술의 신기원을 보여준 김용화 감독이기에 ‘더 문’에선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장면장면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뭉친 제작진의 라인업도 화려하다.‘신과함께’ 시리즈는 물론 ‘백두산’, ‘승리호’ 등의 VFX 작업에 참여한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가 대표적이다. 실감나는 달의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진 수퍼바이저는 무려 6개월 이상의 프리비주얼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현실과 과학에 기반한 현실적인 비주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여기에 ‘음란서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홍주희 미술감독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개한 아폴로 우주선의 자료를 토대로 우주선과 달 공간을 공학적으로 설계했다. 특히 ‘더 문’에 등장하는 우주선은 실제 NASA 자료를 토대로 설계된 것으로, 버튼이나 불빛 등도 실제로 작동, 영화가 얼마나 실감나게 구현됐는지를 짐작하게 한다.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김영호 촬영감독도 ‘더 문’에 함께했다. 그는 “촬영 감독이라면 한번쯤 꿈꿔왔을 장르”라며 ‘더 문’에 임한 남다른 심경을 전했다. 지구, 우주선 내부, 월면 등 각 공간마다 대기와 중력, 광원이 다르기에 각각의 공간을 각기 다른 장비로 담아냈다. 공기가 없는 공간에서의 완전한 어둠, 날카로운 해상도는 극장에 자리한 관객들에게 진짜 우주에 온 듯한 감각을 선사할 전망이다. ◇ 한국 최초의 돌비시네마‘더 문’은 또한 시청각적으로 돌비 시네마 포맷을 적용한 최초의 한국 영화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김용화 감독은 하이퍼리얼리즘에 입각해 완벽에 가까운 해상도와 선명도,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특별히 공을 들였다. 최고 사양 ARRI 65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프로덕션 디자인 단계부터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기반으로 실물에 가까운 세트를 제작해 촬영했다. 날실 하나하나까지 해상도를 섬세하게 고려한 우주복을 제작하거나 실제 NASA에서 쓰는 부품과 소재로 우주선 세트를 만들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가장 진보한 음향 기술로 손꼽히는 돌비 애트모스까지 더해 현실감 넘치는 우주를 완성했다. “최고의 해상도와 사운드를 구현해 극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게 김용화 감독의 뜻이다. 돌비 애트모스란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배치해 실제와 같은 사운드를 전달함으로써 한층 더 생생하고 강렬하며 몰입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돌비의 최신 음향 기술이다. 김용화 감독은 “돌비의 기술력으로 작품 전반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하이퍼리얼리즘을 더욱 만족스럽게 표현할 수 있었다. 많은 관객들이 올여름 돌비 시네마에서 가장 완전한 ‘더 문’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5 06:00
영화

“꿈꿔왔던 장르”… ‘더 문’ 명품 제작진 라인업 공개

영화 ‘더 문’ 제작진 라인업이 공개됐다.‘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한국 최초의 달 탐사 비주얼을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만들어 낸 명품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했다.아직 한국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달, 익숙하지만 낯선 이 공간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각효과, 의상, 미술, 촬영의 완벽한 조화였다. ‘더 문’은 할리우드를 포함, 전 세계 영화계를 통틀어 손꼽히는 ‘네이티브 4K 렌더링 방식’의 영화다. 김용화 감독은 “칼날 같은 해상도를 극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촬영, VFX, 색 보정 등 제작 전체 공정을 4K로 작업했다. 또 “피사체 하나부터 한 땀 한 땀 더 정성스럽게 쌓아 올리면 그만큼 전반적인 퀄리티도 함께 상승한다. 옷이 됐든 미술 소품 하나가 됐든 실제 제작해서 VFX와 콜라보를 하자는 생각”으로 ‘더 문’에 접근했다며 각 분야의 최고의 베테랑들을 소집했다.‘신과함께’ 시리즈, ‘1987’, ‘PMC: 더 벙커’, ‘백두산’, ‘승리호’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진종현 VFX 수퍼바이저는 쉽지 않은 도전임을 알기에 더욱이 ‘더 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의 프리비주얼 과정을 거쳐 “현실과 과학에 기반한” 현실적인 비주얼을 탄생시킨 진종현 수퍼바이저. ‘신과함께’ 시리즈로 김용화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아무도 본 적 없던 저승 세계로 쌍천만 관객을 홀린 그가 또다시 보여줄 비주얼의 신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음란서생’으로 제27회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마이네임’ 등 화제작에 참여, 작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디테일을 선보여 온 홍주희 미술감독은 “과학 영화가 아니라 우주를 빌어 사람의 내면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 이끌려 ‘더 문’에 참여했다.홍주희 미술감독은 NASA에서 공개한 아폴로 우주선의 자료를 토대로 한 우주선과 달 공간의 공학적인 설계뿐만 아니라 인물의 감정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신과함께’ 시리즈, ‘암살’, ‘아가씨’, ‘남한산성’,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시대와 공간을 가리지 않는 굵직한 작품들의 다채로운 의상을 담당해 온 조상경 의상감독 또한 선우의 우주복은 물론 우주센터, NASA 등 모든 인물의 의상을 책임지며 ‘더 문’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린다.명품 제작진이 모여 만들어 낸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일은 김영호 촬영감독이 맡았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마녀’ 시리즈, ‘봉오동 전투’ 등 액션, 블록버스터, 드라마 모든 장르를 섭렵한 김영호 촬영감독은 “촬영 감독이라면 한번 꿈꿔왔던 장르”에 도전하며 김용화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지구, 우주선 내부, 월면 등 각 공간에서 대기와 중력, 광원의 차이가 만드는 특성을 수많은 테스트와 각기 다른 장비를 통해 차별화하고, 특히나 공기가 없는 공간에서의 완전한 어둠과 날카로운 해상도를 구현해 내는 데 심혈을 기울인 김영호 촬영감독은 현실감 넘치는 우주 공간을 담아낸 ‘더 문’이 관객들에게 선사할 쾌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영화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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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찐따록’ 이태동 감독 “곽튜브 연기력 가장 걱정”

‘좋좋소’에 이어 ‘찐따록: 인간 곽준빈’까지. 이태동 감독은 최근 웹 콘텐츠계에서 가장 핫한 얼굴이다.유튜브를 대표하는 두 편의 웹 드라마를 모두 연출한 이태동 감독을 최근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맨땅에 헤딩하듯 전혀 관계 없던 곽튜브(곽준빈)에게 SNS 메시지를 보냈던 때까지만 해도 아마 몰랐을 것이다. 자신이 그와 유튜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할 드라마를 찍게 될 줄은.“곽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이 안 됐을 때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었어요. 그때 제가 부산에서 스튜디오를 하나 하고 있었는데, 그때 ‘부산국제영화제’ 쪽에서 비대면 콘텐츠 제작 문의가 들어온 거죠. 그래서 SNS 메시지를 보냈어요. 같이 해보겠느냐고. 그게 ‘내랑 같이 부산 갈래’라는 프로젝트였어요.”이태동 감독은 그때부터 알게 됐다. 곽튜브, 아니 인간 곽준빈에게 ‘배우의 꿈’이 있다는 걸. 그 사이 곽튜브와 막역한 또 다른 콘텐츠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웹 드라마를 찍을 계획을 세웠고, 곽튜브가 이태동 감독과 만남을 주선해 ‘좋좋소’가 탄생하게 됐다. 웬만한 블록버스터 대작과 붙여도 ‘좋좋소’가 훨씬 재밌다는 반응이 있다는, 바로 그 유튜브계 스테디셀러다. ‘좋좋소’의 성장 이후 곽튜브 연기자 만들기 프로젝트는 본격화됐다. 이태동 감독과 빠니보틀을 연결해준 곽튜브는 이 감독에게 자신하고도 무언가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 그렇게 ‘찐따록: 인간 곽준빈’이 탄생했다.“처음에는 제목이 ‘찐’이었어요. 한 2년 전쯤부터 준비를 했고요. 그러다 빠니보틀님이 이 프로젝트에 들어오게 됐고, 빠니보틀님 의견에 따라 ‘찐따록’이라는 제목을 달게 된 거예요. 기획은 ‘좋좋소’ 끝나고부터 했는데 그 사이에 곽튜브 채널이 크게 성장하고 바빠지고 하면서 미뤄지다 이제 탄생하게 된 거죠.” ‘찐따록: 인간 곽준빈’은 모태솔로 복학생 곽준빈의 대학 생활을 중심으로 ‘진짜 곽준빈’의 이야기를 그리는 웹 드라마다. 곽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23일부터 공개되고 있다. 이태동 감독은 “사실 ‘찐따록: 인간 곽준빈’을 시작할 때 빠니보틀님과 내가 가장 걱정했던 건 곽준빈 배우의 연기력이었다. 그런데 그동안 준비를 잘했는지 진짜 리얼하게 연기를 잘 하더라”고 귀띔했다. “실제 곽튜브는 ‘인간 곽준빈’ 속 아웃사이더 곽준빈과 다르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곽튜브는 인사이더에 가깝다. 사람들과 굉장히 잘어울리는 편”이라고 답했다.이태동 감독은 ‘서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반도’, ‘#살아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승리호’ 등의 항공촬영을 맡은 영화계의 키스태프. 이후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강계장’, ‘D.P.’ 원작자인 김보통 작가와 함께한 왓챠 오리지널 영화 ‘사막의 왕’ 등의 연출을 맡으며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이태동 감독의 목표는 예산에 관계없이 지금처럼 계속 재미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감독은 “김보통 작가가 내게 그런 말을 하더라. ‘당신은 100억, 200억원짜리 작품도 할 수 있고 1억원짜리 작품도 할 수 있는 사람 같다’고”라며 “정말 그런 사람으로 남아 있고 싶다. 예산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재미있는 기획이 있으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연출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요즘 극장이 위기라고 하잖아요. 촬영감독을 지망했던 사람으로서 저는 지금이야말로 젊은 영화인, 뉴웨이브 영화가 나올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영화는 관객이 몇 명 들었는지, 얼마나 흥행했는지 그런 수치나 자본의 흐름이 투명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영화계의 전망도 좋다고 보고, 또 세계인들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한국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고 있어 콘텐츠 전반적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서 콘텐츠 만드는 분들이 힘내서 재미있는 작품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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