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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드라마 주제로 소통했다는 반응 감사… 항상 건강하시길”

송중기가 믿음을 주는 배우로서 저력을 증명했다. 송중기는 올해의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윤현우와 진도준, 두 인생을 연기했다. 먼저 순양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로서 송중기는 캐릭터가 가진 냉철한 카리스마와 치밀하고 지적인 매력이 돋보이게끔 했다. 깔끔한 슈트 스타일링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직한 눈빛이 캐릭터에 힘을 더했다. 송중기는 가난했던 윤현우의 과거 시절 또한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짧은 회상 장면 속에서도 깊이 있는 설득력을 부여했다. 특히 가난의 쳇바퀴를 벗어날 수 없는 윤현우의 씁쓸한 분노를 쏟아내는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현우에 이어 진도준이 된 송중기는 윤현우와 대척점에 서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내면을 지닌 진도준의 입체성을 단단한 내공으로 소화했다. 매회 계속되는 순양가(家)의 승계 싸움에서 '전생의 기억'을 무기로 승리를 쟁취하는 진도준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송중기는 누구와 붙어도 좋은 시너지를 발휘하며 ‘재벌집 막내아들’에 긴장감과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진양철을 연기한 이성민과 호흡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복수를 위해 진양철을 향해 불같이 달려들지만, 때로는 진양철의 고독과 외로움을 어루만지는 손자 진도준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했다. 이성민 외에도 신현빈, 윤제문, 조한철, 김신록, 김남희, 김현, 박지현 등의 배우들과 각기 다른 케미스트리를 선사하며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쉼 없이 열연을 펼친 송중기는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를 통해 “어느덧 ‘재벌집 막내아들’이 마지막 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는데 끝이 다가오니 새삼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마지막 촬영을 하던 날까지 쭉 생각이 난다”며 “오늘 밤이 그 긴 여정의 끝이라고 하니 여러 감정이 오간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방송되는 동안 드라마를 주제로 가족들,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했다는 반응들에 참 감사했다. 이렇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더불어 그 노력의 산물을 응원해주시고 더없이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남겼다.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 회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25 16:17
연예일반

[왓IS] 유희열·양현석으로 본 엔터사의 오너리스크

한국 엔터계가 커지며 자신만의 색과 개성을 가진 기획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오너가 분명한 방향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대중과 소통할 때 이 같은 경향성은 더 짙어진다. 최근 발발한 안테나뮤직의 수장이자 자신 스스로도 뮤지션인 유희열의 표절 논란은 엔터사 수장의 평판이 어떻게 기획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느끼게 한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이 수면 위로 오른 건 이달 중순. 유희열의 ‘생활 음악’ 프로젝트 가운데 한 곡인 ‘아주 사적인 밤’과 일본 영화음악계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의 ‘아쿠아’ 사이의 유사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유희열은 논란이 커지자 유사성을 인정한다는 사과의 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다. 이후에 안테나뮤직이 류이치 사카모토 측이 낸 “유사성은 인정되지만 음악적으로 표절이라 보기 어렵고 법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라는 입장을 그대로 인용하며 마치 논란 전체를 없던 일인 마냥 덮으려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주 사적인 밤’ 이외에도 유희열이 토이 프로젝트로 발매했던 ‘좋은 사람’이나 ‘너의 바다에 머무네’ 등이 각각 일본 뮤지션 마키하라 노리유키의 ‘모우코이난테시나이’(もう恋なんてしない)나 토미타 라보의 ‘에이프럴 풀’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유희열이 성시경에게 써준 노래인 ‘해피 버스 데이’ 같은 노래는 유사성이 지적된 노래와 제목까지 같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사실 음악적 문법, 혹은 법적인 관점에서 이들 음악이 표절이냐고 묻는다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단지 듣기에 비슷하다는 것으로 무조건 표절로 몰아갈 수는 없다. 류이치 사카모토 측 역시 그렇기에 두 음악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법적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며 논란을 갈음한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이 배신감을 느끼는 건 지금까지 유희열, 혹은 토이 특유의 감성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의심 때문이다. 레퍼런스를 두고 작곡하는 자체를 비판할 순 없지만, 유희열 정도 되는 30년 경력의 음악가가 지금까지 레퍼런스식 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색을 만들어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유희열이 그동안 ‘천재 프로듀서’, ‘천재 작곡가’라는 이미지로 활동을 이어왔고, 이 같은 명성에 힘입어 KBS를 대표하는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13년여 동안이나 진행했으며 SBS ‘K팝스타’나 ‘싱어게인’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해명이 없다면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는 어렵다. 유희열이 자신의 노래뿐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 도전’ 가요제를 비롯해 타인에게 준 노래를 작업할 때도 레퍼런스 방식을 쓴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용한 음악 천재들의 모임 같았던 ‘안테나뮤직’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고 있다. 유희열의 경우 소속 연예인 가운데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게 방송에 출연하며 안테나뮤직의 이미지를 만들어왔기에 더욱 그렇다. 이 같은 사태는 앞서 버닝썬 발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을 떠올리게 한다. 공교롭게도 유희열과 양현석 모두 차세대 스타를 키우는 ‘K팝 스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기에 안타까움은 더 크다. 양현석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있으면서 늘 자유로운 분위기,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를 강조해왔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특유의 당당한 제스처와 분위기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팬들을 매료시키며 YG엔터테인먼트의 색을 더욱 공고히 했다. 이런 와중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상습도박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성매매 알선·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퇴출당하고, 양현석마저 함께 불법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되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양현석은 이 일로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의 혐의로 공판을 이어하고 있다. 양현석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고 흡연했다는 내용의 증언을 하지 못 하도록 제보자였던 가수 연습생 출신 A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주는 아이돌 스타를 키워내는 곳에서 발생했다고 믿어지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의혹. 이 때문에 대중은 양현석 프로듀서가 강조했던 자유분방함이 무대를 넘어 법적 테두리 밖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을 가져야 했다. 수장은 곧 기획사의 얼굴이다. 특히 스타 출신 대표들은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진 경우가 많고, 이 같은 이미지가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식된다. 엔터사가 오너리스크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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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리라멘, '승리 오너리스크' 극복 못하고 결국 파산신청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가 '버닝썬 사태' 이후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2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팩토리엔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가 지고 있는 빚이 보유한 자산을 초과해 파산을 선고해달라는 것이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면 회사는 보유 중인 자산을 정리하고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파산의 가장 큰 원인은 '오너리스크'다. 업체는 "아오리라멘 대표이사였던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또 지난해 7월쯤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인해 앞으로도 빚을 갚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리라멘 일부 지점은 현재 영업 중이나 순차적으로 모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있는 해외 점포도 포함된다. 지난 2016년 서울 강남에 처음으로 문을 연 아오리라멘은 이듬해 법인 설립에 따라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3월 기준 매장 수가 국내 44개, 해외 7개 총 51개였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 급락을 겪었다. 아오리라멘 전국 가맹점 15곳 점주 26명은 지난해 7월 팩토리엔과 전 대표 승리, 회사 인수자를 상대로 약 15억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2020.03.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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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우아한가' 10% 뚫었다…임수향X이장우 통쾌 폭발 정의勝

'우아한 가'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정의가 승리하는 아드레날린 엔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17일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 최종회는 MBN 8.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1.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10.1%를 돌파, 지상파를 포함해 동 시간대 1위로 목요일 밤을 평정했다.임수향(모석희)은 살인의 진실을 찾은 뒤 MC그룹을 갖게 됐고, 이장우(허윤도)는 엄마의 누명을 풀게 됐으며, 배종옥(한제국)은 MC를 위해 스스로 구속됐다. 통쾌한 미스터리 멜로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든 '우아한 가'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발칵 뒤집었더니, 진짜 통했다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음험해지는 미스터리 멜로 스타일을 과감히 뒤집었다. 마주치는 진실마다 파격적인 해결점을 찾아 시원한 쾌감을 터트리는 '사이다 미스터리 멜로'를 완성했다. 더욱이 전작에서 소심한 역할을 맡았던 임수향은 위악을 자처하는 대범한 모석희를, 재벌 아들을 맡았던 이장우는 가난한 변호사 허윤도를, 왕이 되려는 정치인을 맡았던 배종옥은 과감히 킹의 자리에서 내려와 '킹메이커' 한제국을 열연하는 행보를 펼쳐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모든 것을 뒤집은 의외의 선택지'가 시청자들에게 통하면서, 동 시간대 1위 및 MB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시도하지 않은 것들 과거의 진실을 담은 회색빛 몽타주로 극을 시작하는 권민수 작가의 프롤로그 전개 방식이 처음부터 끝까지 '우아한 가'에 놓칠 수 없는 몰입을 선사했다.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다뤄보지 않은 재벌가의 추악한 그림자들,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로 다룬 부분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한몫했다. 거기에 불규칙적으로 빨리 감거나 되감기는 독특한 화면 템포, 대사의 핑퐁을 살리는 치열한 흐름 등 한철수, 육정용 감독의 거침없는 연출이 특별한 무드와 휘몰아치는 전개력을 선사했다. 이렇게 시도하지 않은 것들이 모여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물 한 방울 샐 틈 없는 열연임수향은 폭발적인 일갈부터 애끓는 눈물까지 '사이다 모석희'를 소화했다. 이장우는 사람의 사정에 공감하면서도 불의에 굽히지 않는 따뜻한 허윤도를 깊고 뜨끈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배종옥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굴지의 신념을 품고 대한민국 재벌판을 움직이는 '킹메이커 한제국'을 보여줘 안방극장의 심박 수를 증폭시켰다. 여기에 명불허전 전국환 정원중 문희경, 극세사 연기 이규한 김진우 공현주, 극을 꽉꽉 채운 박상면 박철민 오승은 김철기 권혁현 박영린 정혜인 김윤서 손진환 박현숙 박혜나 조경숙 등 배우들의 열연이 물 한 방울 샐 틈 없는 극을 탄생시켰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너무도 많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굽이굽이가 도전이자 시도였던 '우아한 가' 16부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정말 이 드라마 시원하게 재밌었다!'라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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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또 경찰조사' 승리, 버닝썬→원정도박, 9개월 타임라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올초 버닝썬 게이트로 18차례 가량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엔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연예계 은퇴 선언 후 반 년이 흘렀음에도 승리를 둘러싼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 틈이 없다. 승리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끼쳐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도박 혐의를 인정하나" "판돈 규모는 어느 정도 였느냐" 등의 물음에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다.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하고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원화와 달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은 29일 출석한다.승츠비 몰락 일지시작은 지난해 연말 승리가 사내 홍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었다. 여러 제보자들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이 일어나고 있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승리는 버닝썬 운영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성접대까지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강남 여러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증폭되자 승리는 2월 27일 경찰 조사를 자처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입장문을 내고 8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다.경찰은 3월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에 비난이 쏟아졌고, 11일 승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로부터 조사받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렸다.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면서 YG엔터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 내려놓겠다고 적었다.지난 5월 14일 승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중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승리는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것은 성매매가 맞다. 반성한다. 연예인으로서 성매매 혐의를 차마 인정할 수 없었다"는 진술로 성매매 혐의를 처음으로 시인했다. 영장은 기각됐다.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영장 기각 이후 경찰은 승리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당초 5억 원대 횡령에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공모해 횡령한 액수까지 총 11억2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월 25일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증거인멸교사,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다.7월에는 '승리 라멘'으로 홍보해온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이 오너리스크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승리를 고소했다.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개업 후 넉 달가량은 월평균 6천7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인 올 2월부터는 매출이 반 토막 이상 나 심각한 적자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승리는 다시 경찰소환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판결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있다. 이문호 전 버닝썬 대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 등을 선고받았다.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 씨에 2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은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법원은 2000만원을 추징하고,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 유착 의혹을 받는 강남서는 '특별인사관리구역 제1호'로 지정됐다. 버닝썬 의혹을 폭로한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 폭행 사건에 직접 연관됐던 역삼지구대장을 포함해 유착 논란에 연루된 강남서 소속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승리·최종훈 등의 일행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윤 총경을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연결해준 한 사업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다시 경찰에 소환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미국 금융당국에 YG 미국법인(YG ENTERTAINMENT USA)의 자료를 넘겨받는 등 자료 확보에 힘썼다. 경찰이 미국 재무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는 양현석과 승리가 카지노에서 여권 신원 조회를 거친 뒤, 거액의 칩을 사고 판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와 양현석을 차례로 소환해 입수한 증거들을 토대로 혐의를 밝혀내는데 집중한다.1990년생으로 서른이 된 승리는 군 입대도 앞두고 있다.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인 1월 7일 의경 선발시험에 응시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현역 입대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5일로 입영일을 받았다가 경찰 조사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지난 6월 24일자로 입영연기기한이 만료돼 입영대상자가 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8 12:55
경제

'승리 라멘집' 하루 매출 70% 떨어져…선긋기 나선 점주들

승리가 이사직을 맡아 직접 운영했던 '아오리라멘'의 매출액이 급락해 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아오리라멘의 신용카드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매출액이 70% 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버닝썬 의혹'이 불거진 2월은 1월에 비해 매출이 23%, 3월에는 47% 폭락했다. 승리는 지난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오리라멘의 연 매출액이 예상액이 250억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국내 43개, 해외 7개 등 모두 50개 지점이 있으며, 이중 승리와 승리 가족들이 청담본점과 홍대,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아오리에프엔비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지분 43%를 포함해 지분 100% 매각을 추진한다. 현재 외국계 투자회사와 국내 사모펀드 등 4개 업체와 매각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오리에프앤비는 오너리스크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주 보상을 위해 가맹점당 평균 3000만원의 가맹비를 돌려주기로 한 상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26 08:35
연예

승리 일본라멘집 ‘아오리’ 손님 끊겨

가수 빅뱅의 ‘승리 스캔들’이 확산되면서 일본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의행방불명(아오리라멘)’으로 불똥이 튀었다. 승리라멘집으로 불리면서 한때 손님들이 줄서서 기다리던 아오리라멘 홍대점(승리의 아버지 이연진씨가 운영)의 경우 12일 점심시간 때 일본· 동남아 여행객 각 1팀과 외국인 여성 1명 외에 찾는 이가 없었다. 특히 한국인은 기자 일행을 제외하곤 한 명도 없었다. 오전 11시30분 오픈 이후 1시간 동안 총 30여 석의 좌석 점유율은 30%가량이었다. 승리는 아오리라멘을 운영하는 아오리에프엔비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가맹점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간 아오리라멘 광화문점 좌석도 15석만 채워졌다. 총 좌석 20여 개 중 점유율은 70~80% 수준이지만 점심시간이면 직장인이 쏟아져 나오는 광화문의 음식점치곤 한산했다. 아오리라멘은 ‘승츠비’ 중 하나로 승리의 성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승츠비는 밑바닥 생활부터 시작해 아이돌을 거쳐 사업가가 된 승리를 빗댄 표현이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백만장자가 된 뒤 매주 성대한 파티를 여는 ‘제이 개츠비’에서 따왔다. 승리는 2016년 서울 청담동에 아오리라멘 1호점을 열었다. 현재 4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5개는 해외에 진출해 있다. 아오리라멘은 한때 승리가 출연한 오락 프로그램 등에서 ‘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는 이에 미치지 못한다. 승리는 가족·지인 중심으로 운영하다 지난해 가맹점을 대폭 늘렸다. 가입비는 3300만원으로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BBQ(1100만원)의 3배다. 관련기사 '승리 게이트' 뒤엔 한류 인기에 취한 아이돌들의 탈선 정준영 다른 단톡방에도 몰카…미국서 급히 귀국 승리 스캔들이 아오리라멘 가맹점주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아오리라멘 불매운동’ 움직임도 일고 있다. 승리의 잘못으로 가맹점 매출 하락 등 피해가 잇따른다면 승리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오너 리스크’로 인해 가맹점주가 피해를 볼 경우 손해배상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거래법) 개정안을 반영해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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