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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00K 찍은 김광현의 다음 목표는..."200승이죠"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2000탈삼진을 달성한 김광현(37·SSG 랜더스)의 다음 목표는 200승이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 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개인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송진우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달성. 역대 최소 경기(411경기) 최소 이닝(2302⅔이닝) 2000탈삼진을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김광현은 "울컥했다. 신인 때는 이런 날이 올지 전혀 몰랐다"라며 "해마다 탈삼진 100개 이상, 꾸준히 20년을 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로서 건재함을 보여주는 기록이지 않나. 올 시즌 꼭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었다. 죽을 때까지 기억날 거 같다"라고 기뻐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통산 19시즌을 뛴 그는 "입단 때는 20년을 선수로 활약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놀라워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 김광현은 이제 '200승'을 정조준한다. 지금까지 한국 야구에서 '꿈의 200승'을 돌파한 선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그는 "우승도 많이 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어 봤다. 남부럽지 않은 경험을 많이 했다"라며 "개인 통산 200승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9일 현재 개인 통산 178승(107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 등의 특별의 사유가 없을 시 빠르면 2027년 중후반, 늦어도 2028년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김광현은 지난 6월 SSG와 2년 총 36억원에 다년 계약을 맺었는데, 2027년까지 KBO리그 200승을 채우고 다시 재계약해 2028년 청라돔 시대를 함께 여는 그림을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2007년 입단 당시와 미국에서 돌아온 뒤에도 200승은 늘 상징적인 목표였다. 긴장감을 유지하고자 2년이라는 기간을 설정했고, 그 안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겠다"라며 "이후 나의 가치를 다시 구단과 함께 평가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더 대단한 도전이다. 그는 "개인적 기록인 탈삼진과 달리 200승은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데 많이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올 시즌 팀 성적에 대한 책임감도 크다. 그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투수로는 유일하게 '주장'을 맡고 있다. 김광현은 "투수 주장의 애로사항이 있다. 야수들과 보는 눈이 다르다. 투수진은 많이 혼내지만 야수진은 꾸짖지 못하고 응원만 하는 입장"이라면서 "선배 야수들이 잘 챙겨줘 고맙다. 팀이 7~8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지만 늘 분위기는 좋았던 덕에 (최근 5연승으로) 3위까지 올라왔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09 11:01
프로축구

‘역사가 걸렸다’ 더블 여정 나서는 전북, 첫 결승 진출 노리는 강원·광주·부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1차전이 열린다. 코리아컵은 프로·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 팀을 가리는 무대다. 우승하면 차기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진출권을 얻는다.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와 강원FC가 대회 4강 1차전을 벌인다. 올해 '최강' 전북과 지난해 리그 준우승팀 강원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두 팀이 코리아컵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전북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더블(2관왕)’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다. 리그에선 최근 6연승 포함 22경기 무패(17승5무)다. 2위와 승점 격차가 17점에 달한다. 이 기간 코리아컵 일정까지 포함하면 25경기에서만 20승을 수확했다.전북은 주전 베스트11은 물론 벤치 자원들도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코리아컵에서 5명의 다른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4강행을 이끌었다. 전북은 2년 전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자 한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자, 5년 만의 리그·코리아컵 더블을 정조준한다.강원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리그에선 8위(승점 32)로 부진하지만, 군 전역자들의 합류로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엔 리그에서 전북에 3전 전승을 거둔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동시에 이 대회 첫 결승 진출이라는 목표도 걸려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1 광주FC와 K리그2(2부리그) 부천FC가 만난다. 1년 전 이 대회 16강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당시엔 광주가 3-2로 부천을 꺾은 바 있다. 광주와 부천 모두 이 대회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시리즈에서 승리하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광주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는데 울산 HD에 발목을 잡힌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8강에서 울산을 1-0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4강행을 이뤘다.변수는 광주 '에이스' 아사니(알바니아)의 공백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8골)인 그는 18일 에스테그랄(이란) 이적이 확정돼 전력에서 이탈한다. 애초 시즌 뒤 합류를 예상했으나, 두 구단의 합의가 이뤄져 광주와 빠른 이별을 하게 됐다.언더독 부천은 이 기회를 살리고자 한다. 부천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4강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K리그2 구단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 K리그2 팀의 준결승 진출은 2021년 대회 우승 팀인 전남 드래곤즈다. 부천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K리그1 제주 SK와 김천 상무를 제압하며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09:00
프로축구

‘3G 무패+무실점’ 서울 이랜드, ‘경남전 4연승’ 노린다

서울 이랜드 FC가 경남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서울 이랜드는 16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최근 서울 이랜드는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진의 안정감이 돋보이는 가운데 베테랑 오스마르는 무실점으로 마친 세 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곽윤호, 김하준, 김오규 등과 함께 ‘철벽 라인’을 형성했다.오스마르는 “팀 전체가 수비에 더욱 신경 쓰고 있고 매 순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공격수들이 미드필더 지역을 커버하고 미드필더는 수비를 도와 위험 지역을 지켜줬다. 앞선 선수들로부터 큰 도움을 받아 클린시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이어 “늘 같은 각오로 경기를 준비한다. 시즌 중반을 넘어선 만큼 더욱 집중해야 한다. 탄탄한 수비를 유지하는 동시에 공격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홈경기에서는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멀티골을 터뜨린 아이데일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정재민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정재민은 최근 원정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원정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인다.시즌 9골 3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도 출격을 준비한다. 지난 5월 충북청주 소속으로 경남전에서 골 맛을 본 가브리엘은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도 경남의 골문을 정조준한다.여기에 박창환, 서재민, 백지웅으로 이어지는 황금 미드필드진도 부상을 털고 완전체로 복귀해 중원에서 기동력을 발휘할 예정이다.최근 경남을 상대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5 00:25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을 울산에서…'신태용과 아이들' 시너지에 기대감

'카잔의 기적'을 일군 신태용 감독과 그 제자들이 울산 HD에서 재회했다.울산은 지난 5일 구단의 제13대 사령탑으로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1일 김판곤 전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한 울산은 빠르게 후임을 찾아 후반기 반등에 도전한다.신태용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대한축구협회(FA) 컵(현 코리아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끈 인물이다.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선 통산 58승 42무 53패를 기록했다.K리그 무대로 돌아온 건 무려 13년 만이다. 다른 지도자라면 어색한 상황일 수 있지만, 신 감독은 그렇지 않다. 울산에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서 신 감독과 '카잔의 기적'을 합작한 선수가 여럿 있기 때문이다.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최종전서 '최강'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팀의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 수많은 선방을 기록한 조현우가 울산에 있다. 이밖에 정승현, 강상우, 이청용, 이진현, 정우영 등도 신 감독의 지휘를 거쳤다. 신태용 감독은 "옛 제자들과 만나 기분이 좋다. 원 팀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상의하고, 어떻게 팀을 만들지 대화할 거"라고 말했다. 주장 김영권도 신태용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그는 "오랜만에 신태용 감독님과 함께하게 됐다. 선수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신 감독님의 스타일은 역동적인 축구다. 우리 울산의 플레이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경기장 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독일전 승리를 떠올린 김영권은 "당시 1,2차전서 져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당시 신태용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월드컵이었다"라고 말했다.'신태용과 아이들'은 후반기 반등을 정조준한다. 김영권은 "지금까지 울산답지 않았다. 경기장에서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라며 "우리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팀이다. 분명 우승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가까이 가도록 노력할 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대항전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울산은 오는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최근 11경기 무승(3무8패)의 터널에서 탈출하고자 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7 00:01
프로축구

부산, ‘최강’ 인천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9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부산은 지난 2일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0-1로 져 리그 6위(승점 34)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선수 빌레로의 경고 누적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곤잘로, 백가온 등의 공격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이동수의 슈팅을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겹쳤다.부산은 아쉬움을 남긴 채 홈으로 돌아와 인천을 맞이한다. 상대인 인천은 여전히 리그 단독 1위(승점 55)로, 부산과 승점 차가 21점에 달한다.지난 3월 시즌 첫 맞대결에선 인천과 1-1로 비긴 기억이 있다. 당시 사비에르의 퇴장에도 무승부를 거뒀던 만큼, 홈에서는 승리를 정조준한다. 마침 부산은 지난달 26일 부천FC와의 홈 경기서 4-2로 이기며 안방 부진을 만회한 바 있다.한편 이날 경기는 부산의 용품 후원사인 미즈노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로 진행된다. 장외에서는 미즈노와 관련된 체험형 이벤트와 더불어 장내에서는 전광판 활용 이벤트를 통해 미즈노 축구화 및 풋살화와 의류, 스포츠 양말 등 다양한 경품을 팬들에게 증정한다.또 가수 이기찬이 구덕운동장에 방문해 하프타임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9일 인천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08.06 12:31
국가대표

결승 골 터뜨린 ‘지메시’의 웃음 “우승까지 오래 걸려…더 좋은 팀 될 것”

“우승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네요(웃음).”대표팀 맏언니 지소연(34·시애틀 레인)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 뒤 이같이 말했다.여자축구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대만과의 대회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대회 1승(2무)을 신고, 중국·일본과 동일한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승점 동률 시 상대 전적, 골 득실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그런데 세 팀이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경우 서로 맞붙은 3경기의 다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대표팀이 3골로 중국(2골) 일본(1골)에 앞섰다. 대표팀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여자부가 창설된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안방에서의 우승을 책임진 건 지소연이었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후반 25분 결승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렸다. 2006년 대표팀에 데뷔해 19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터뜨린 A매치 74호 골(169경기)이었다. 대표팀은 장슬기(경주한수원)의 쐐기 골까지 묶어 대만을 격파하고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지소연은 승리 뒤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우승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 홈에서 우승하려고 노력했다. 너무 기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대표팀이 우승할 기회를 맞이할 수 있던 건 앞서 열린 중국과 일본이 0-0으로 비기면서다. 지소연은 “선수들에겐 ‘우리 것에 집중하자’고 했지만, 사실 신경을 안 쓸 수가 없었다. 계속 앞 경기를 체크하던 선수들의 모습이 선하다”면서도 “다행히 우리가 원한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대만전에서 이기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출범한 신상우호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2027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소연을 비롯한 베테랑이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지만, 정다빈(고려대)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 시티) 김신지(AS 로마) 등 20대 초반 신성들의 성장도 절실하다. 이번 우승이라는 경험이 더욱 값진 이유다.지소연은 “팀에 베테랑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자극받고 성장해 준다면, 더 좋은 팀이 될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6 21:46
스포츠일반

‘한일전 승자는?’…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한민국-일본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82회차 게임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15일 오후 7시 24분에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 대한민국(홈)-일본(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2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82회차에서 대한민국(홈)-일본(원정)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임은 ▲일반(53번) ▲핸디캡(54번, 55번) ▲언더오버(56번) ▲SUM(57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오는 7월 15일(화) 오후 7시 24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동아시안컵에서 일본과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3-0)과 홍콩(2-0)에게 이긴 한국(골 득실 +5)은 홍콩(6-1), 중국(2-0)에게 모두 승리한 일본(골 득실 +7)에 뒤쳐진 2위다. 최종전에서 비기면 일본이 골 득실에서 앞선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무실점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반대로 이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면, 동아시안컵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한국은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대전)과 이동경(김천) 등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것을 예고하고 있고, 일본은 홍콩전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친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반 게임(53번) 배당률 및 승리 예상에서는 일본 승리(2.01배/43.8%)가 한국 승리(2.95배/29.8%)과 양팀의 무승부(3.20배/27.5%) 보다 높게 집계됐다. 다만, 한국에게 +2.0점의 기준점이 주어진 핸디캡 게임(55번)에서는 한국 승리(1.17배/75.2%), 양팀의 무승부(5.80배/15.2%), 일본 승리(8.20배/10.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전통의 라이벌인 한일전 특성상 전술 변화나 경기 과열에 따른 이변의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팀 전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늘 뜨거운 경기가 펼쳐지는 한일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 대한민국(홈)-일본(원정)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2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7.15 15:06
프로야구

‘원정 첫 승’ ERA 2.89 문동주…15승 페이스, 커리어하이 보인다 [IS 피플]

탄탄한 동료들을 만났다. 외롭던 '신인왕' 문동주(22)가 '특급' 4선발로 커리어하이를 정조준했다.문동주는 지난 20일 울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서 시즌 5승(2패)을 수확한 그는 평균자책점(ERA)도 2.89까지 낮췄다.문동주는 부진했던 지난해, 나아가 신인왕을 수상했던 2023년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9경기를 등판하는 동안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단 한 차례(4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가 전부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4차례 기록하는 등 이닝 소화력도 개선됐다.세부 지표에서도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다. 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빠른 구속에 비해 탈삼진 능력이 다소 떨어졌다. 2023년(7.21개) 2024년(7.76개) 모두 9이닝당 탈삼진 개수가 정상급과 거리가 멀었다. 결정구인 커브와 슬라이더가 직구를 완벽히 받쳐주지 못해 직구를 공략당하면 무너졌다. 포크볼이 추가된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구사한 포크볼이 올해는 구사율 18.7%, 피안타율 0.135로 결정구 역할을 한다. 포크볼을 2스트라이크 이후 26.5%, 유리한 카운트에서 30.9% 던져 효과를 봤다. 그 결과 올해 9이닝당 탈삼진이 9.84개로 빼어나다. 9이닝당 볼넷도 1.93개로 3.07개였던 지난해보다 크게 낮췄다.문동주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지난 경기(14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 5이닝 3실점)에선 볼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하게 가져가다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갔다"며 "오늘은 최대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려고 했고,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지려고 했다"고 총평했다.문동주는 지난 2년 동안 2~3선발로 한화 로테이션을 지켰다. 2023년 팀 내 ERA 2위(3.72), 다승 2위(8승)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7승 7패 ERA 5.17로 부진했지만 외국인 투수들이 대부분 부진해 그를 대신할 이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면서 111과 3분의 1이닝(팀 내 2위)을 소화하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해는 다르다. 한화 선발진은 문동주를 든든하게 받친다. 지난해 한화로 복귀한 류현진(4승 2패 ERA 3.09)뿐 아니라 코디 폰세(8승 무패 ERA 1.48) 라이언 와이스(6승 2패 ERA 3.67) 모두 문동주 못지않은, 혹은 그 이상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문동주는 "선발진에 나보다 뛰어난 선배들밖에 없다. 내가 중간에서 그 흐름을 끊지 않도록 잘하려고 한다"며 "올해처럼 선발 투수들이 좋은 시즌이 있을까 싶다. 많이 배우고 있고, (내게도) 중요한 한해 같다. 주어진 상황을 잘 이용해 앞으로 더 좋은 피칭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다짐했다.승수가 가파르게 쌓이면서 데뷔 첫 10승 달성도 가시권이다. 문동주가 5승을 달성한 건 2023년은 7월, 2024년은 8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 가기 전에 이뤘다. 현재 페이스라면 여름 안에 10승을 거둘 수 있다. 또 시즌 끝까지 건강하게 약 27경기 이상을 소화한다면 15승까지도 가능하다. 문동주는 구단과 인터뷰에서도 "우리 팀 선발 투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따라가려 했다. 그러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포수인) 최재훈 선배님, 선발 선배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즌은 정말 길다. 아직 10경기도 하지 않았다"며 "좋은 시작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겠지만, 방심하면 부상이 올 수 있다.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08:33
해외축구

‘SON 뜁니다’ 토트넘, 주장 훈련 장면 공개→현지 매체 “LW 투입 확률 높아”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선발 투입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반가운 얼굴이 포함됐다. 바로 지난 경기서 아예 제외된 손흥민이다. 이밖에 케빈 단소, 윌손 오도베르 등 부상자들의 모습도 담겼다.토트넘 입장에선 이들의 복귀가 반갑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서는 1-1로 비겼다. 2차전 승리 팀이 4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UEL은 토트넘의 시즌 농사를 좌우할 무대로 꼽힌다. 토트넘은 올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릴레이 부상에 고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5위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2008년 이후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토트넘은 UEL 우승에 사활을 건다. 최근에는 UEL을 위해 리그 경기서 대규모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특히 손흥민은 13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32라운드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당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1차전 뒤 발 통증이 있다며 제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랬던 손흥민은 다시 웃는 모습으로 복귀해 출격을 기다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매체는 전날(15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최대 7명의 선수를 바꿀 수 있다”며 “이 경기는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모든 것이 걸린 날이다. 마티스 텔은 독일 무대를 잘 아는 만큼 원정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몸 상태가 괜찮을 경우, 왼쪽 윙어에 투입될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3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UEL에선 9경기 3골 1도움. 토너먼트에선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는데,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대회 4호 골을 정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4:40
NBA

‘2년 연속 PIT’ 골든스테이트, 커리-버틀러 앞세워 아픔 잊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37)가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탈락의 아픔을 만회하려 한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서부콘퍼런스 7위와 8위에 오른 두 팀의 ‘7번 시드’ 결정전이다. 경기는 단판으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이 무대는 만회의 장이다. 지난해엔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하며 1경기만 치른 채 짐을 싼 아픔이 있다. 2020~21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선 7번 시드 결정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패하고, 8번 시드 결정전에서 멤피스에 덜미를 잡힌 아픔을 겪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전적은 3전 전패다.올 시즌 여정도 순조롭진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1경기를 앞두고 6위에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패하며 7위로 추락했다. 6위는 PO 1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는 순위다.골든스테이트가 기대를 거는 건 단연 커리다. 커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24.5점 6.0어시스트를 올렸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올스타 포워드 지미 버틀러(36)의 존재도 반갑다. 버틀러는 트레이드 합류 뒤 커리와 함께 출전한 27경기에서 22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그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22~23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파이널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골든스테이트의 상대인 멤피스는 정규리그 9경기를 앞두고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며 화제가 된 팀이다. 감독 교체 후 3경기를 내리 졌고, 이후 4승(2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멤피스에는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 등 젊은 스타들을 앞세워 PO 진출을 노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골든스테이트가 3승 1패로 앞선다. 3경기는 10점 차 내외 접전이었다. 멤피스는 무려 51점 차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커리는 “우리가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으면, 트랜지션 상황에서 날아다닐 수 있다”며 “우리는 모두 뛸 수 있다. 그게 우리의 최고의 공격 루트다. 멤피스는 큰 팀이지만, 우리가 리바운드를 장악할 수 있다면 트랜지션으로 흔들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같은 날 동부콘퍼런스 7위 올랜도 매직과 8위 애틀랜타 호크스가 7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7번 시드 결정전에서 진 팀은 9위-10위 승리 팀과 8번 시드 결정전을 추가로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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