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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울산도, 대전-전북도 맥빠지는 ‘헛심공방’…포항은 6연패 탈출

그야말로 헛심공방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나란히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그 사이 포항 스틸러스는 6연패에서 탈출했고, 제주 유나이티드는 강등권과 격차를 벌렸다.K리그1 최하위와 선두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인천과 울산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전반은 인천이 슈팅 수에서 3-1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은 울산이 11-2로 공세를 펼쳤다. 다만 끝내 결실을 맺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인천 입장에선 전반 초반 무고사의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가 아쉬웠다. 후반 제르소를 투입하며 일격을 노렸으나 슈팅이 옆그물에 맞아 땅을 쳤다. 울산 입장에선 페널티킥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취소돼 더욱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범수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김기희의 헤더가 막히거나, ‘조커’ 주민규의 후반 막판 연이은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장면도 아쉬움이 남았다.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한 인천은 승점 32(7승 11무 13패)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10위 전북 현대, 11위 대구FC(이상 승점 34)와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었으나 2점 차 최하위에 처졌다. 울산은 승점 55(16승 7무 8패)로 전날 승리한 2위 김천 상무(승점 53)와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 대전과 전북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교체 투입된 구텍이 퇴장을 당하고, 전북은 송민규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여러 변수들이 경기를 뒤흔들었다. 슈팅 수에서는 대전이 9-7로 근소하게 앞섰고, 유효 슈팅 수에서는 2-2로 같았다. 다만 어느 팀도 서로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이날 승리하는 팀은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거나, 강등권 탈출이 가능했으나 결국 어느 팀도 웃지 못했다. 대전은 승점 35(8승 11무 12패)로 9위, 전북은 승점 34(8승 10무 13패) 10위로 각각 31라운드를 마쳤다.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던 대전 입장에선 강등권과 격차를 완전히 벌릴 기회가 날아갔고, 전북 역시 4경기 연속 무패의 기세를 대전 원정 승리로 이어가진 못했다. 반면 앞서 열린 경기에선 포항과 제주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전반 5분 만에 강투지의 자책골로 균형을 깬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양민혁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친 듯 보였다. 그러나 2분 만에 조르지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한때 선두 경쟁을 펼치다 지난 7월 말부터 리그 6연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무려 2개월 만이자 7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47(13승 8무 10패)을 기록한 포항은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전날 2위 자리를 김천에 빼앗긴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흐름 속 승점 51(15승 6무 10패) 3위에 머물렀다.제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 원정에서 후반 카이나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서진수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 안방에서 대구에 당했던 0-4 대패의 흐름을 끊었다. 승점 38(12승 2무 17패)을 기록한 제주는 강등권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반면 광주는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7-3 대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리그 기준으로는 최근 1승 4패, 승점 40(13승 1무 17패) 7위에 머무르며 파이널 A(상위 스플릿) 가능성이 사라졌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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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메이커’ SON, 개인 1경기 최다 키 패스 신기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이 장기인 슈팅 대신 탁월한 패스 실력을 뽐냈다. 특히 1경기에서만 7개의 키 패스(슈팅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기록하며 이 부문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5 EPL 5라운드 브렌트퍼드 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2개 도움을 보태 팀의 3-1 역전승을 합작했다.토트넘은 이날 킥오프 22초 만에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다. 최근 2연패의 팀이 더욱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이어졌다.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생’ 도미닉 솔란케가 데뷔 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제임스 매디슨의 적절한 압박, 그리고 슈팅이 빛났다.손흥민 역시 힘을 보탰다. 두 번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에선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정확한 패스를 브레넌 존슨에게 건네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28분 중앙에서 정확한 스루패스를 건넸고, 이를 존슨이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난타전을 벌였다. 서로의 실수와 공격이 통하며 많은 유효 슈팅이 쏟아졌다.쐐기를 박은 건 손흥민이었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뚫은 뒤 침투하는 매디슨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매디슨이 왼발 칩슛으로 연결하며 쐐기 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86%(32회 성공/37회 시도)·키 패스 7개·빅 찬스 생성 2회·유효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9를 주며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현지 매체 풋볼런던 역시 평점 8을 매기면서 “항상 위협적인 존재로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매디슨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또 한 골을 도왔다. 분주히 활약하며 7개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라고 호평했다.의미 있는 기록도 조명받았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은 브렌트퍼드 전에서 7개의 키 패스를 기록했다. 이는 그의 EPL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이라고 짚었다. 최근 2시즌 동안 1경기 멀티 도움을 3번이나 기록한 선수 역시 손흥민뿐이다. 그의 EPL 통산 기록은 122골 64도움으로 늘었다. 이는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저메인 데포, 가레스 베일(이상 은퇴)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185개) 보다 1개 많다.손흥민은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당시 부진하며 현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일정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아쉬움을 덜어냈다. EPL 현역 선수 도움 부문 6위, 전체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위업을 이어가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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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대회 부진’ 황희찬, 시즌 첫 결장…팀은 3연패→최하위 추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8)이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의 부진이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팀은 3연패 늪에 빠졌다.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끝난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를 기록했다.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로 여전히 승리가 없고, 결국 최하위(20위)로 추락했다.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 끝에 71분 활약한 뒤 교체된 기억이 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벤치에 앉히는 대신,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마리오 르미나·마테우스 쿠냐·장리크네르 벨가르드로 공격진을 꾸렸다.올 시즌 상승세의 빌라와 만난 울버햄프턴은 전반부터 의외의 일격을 날렸다. 전반 초반 박스 안에서 연거푸 슈팅을 시도하며 빌라를 압박한 것. 특히 라르센, 르미나가 경기 초반부터 박스 안에서 빌라를 위협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선제골 역시 울버햄프턴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빌라 수비수 디에고 카를로스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쿠냐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전반을 기분 좋게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빌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4장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효과는 후반 28분에 나왔다. 올리 왓킨스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 뒤 슈팅을 시도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울버햄프턴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이 견제했으나, 공이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후반 43분에는 유리 틸레만스의 크로스를 에즈리 콘사가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13분이었는데, 빌라는 4분 존 두란의 쐐기 득점에 힘입어 안방에서 승점 3을 확보했다. 빌라는 리그 3위(승점 12)가 됐다.반면 황희찬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이 소화한 7경기 중,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까진 6경기에서 3번의 선발 출전과 교체 투입이 있었다. 황희찬은 오는 29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EPL 6라운드에서 출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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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접기’ 정우영, 베를린 데뷔골 터졌다…첫 선발 기회 얻고 완벽 증명

올여름 우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이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적 후 3경기 만이다.베를린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스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호펜하임을 2-1로 이겼다. 베를린은 개막 4경기 무패(2승 2무)를 질주, 리그 4위에 올랐다.이날 정우영은 3-4-2-1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바로 밑에서 활약한 것이다. 올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이적한 이후 첫 선발 출격이었는데, 정우영은 70분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다.불과 경기 시작 5분 만에 호펜하임 골망을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볼을 쥔 정우영은 앞에 있던 수비수를 접는 동작으로 완벽히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1호 골. 정우영은 전반적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 시도 5회 중 3회 성공, 패스 성공률 89%(37회 중 33회 성공) 등 눈에 띄는 기록을 남겼다.무엇보다 첫 골이 주는 의미는 상당하다. 정우영은 정기적으로 피치를 밟기 위해 베를린 이적을 택했다. 앞선 2경기는 모두 교체로 나섰는데, 첫 선발 경기에서 기량을 증명한 만큼 향후 주전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날 베를린은 전반 4분 터진 톰 로테와 정우영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호펜하임은 후반 23분 마리우스 뷜터의 추격 골이 터졌지만, 끝내 승부의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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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스타우트, 햄스트링 손상→1군 엔트리 제외 예정...2024시즌 일정 마무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투구 중 허벅지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그대로 시즌아웃됐다. KIA는 20일 오후 "스타우트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허버직 뒤 근육(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익일(21일) 스타우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20일 우천 순연된 경기가 생기며 최종전이 밀어질 가능성이 생겼지만, 향후 열흘 안엔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타우트의 임무가 끝났다는 얘기다. 스타우트는 KIA 1선바라 제임스 네일이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된 선수다. 총 4경기에 등판했고, 1승 1패·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19일 두산전 2회 3점을 내주고 흔들린 뒤 정수빈과의 승부 중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넘어진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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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우 6타점' KT, '장군멍군' 삼성 꺾고 4위 추격 마법 '재가동' [IS 수원]

KT 위즈가 장성우의 6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의 발목을 잡았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12-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2위 매직넘버(2)를 지우지 못하면서 2위 확정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홀로 3안타 6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이 3안타, 로하스와 황재균, 심우준, 오윤석도 2안타 씩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아쉬움을 타선에서 만회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가운데, 백정현을 조기 강판한 5회 2사 상황에서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4안타, 디아즈와 이재현, 류지혁, 이병헌이 2안타 씩 때려내며 분전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KT는 1회 말 선두타자 로하스의 안타와 김민혁의 땅볼,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 초 2사 후 류지혁의 볼넷과 이병헌의 안타 및 폭투로 2, 3루를 만든 삼성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자욱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 말 2사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지만, 3회 말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4회 장군멍군이 이어졌다. 4회 초 삼성이 윤정빈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지만, 4회 말 KT가 심우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 5회 분위기가 묘해졌다. 삼성이 5회 초 1사 후 김현준의 볼넷과 류지혁의 안타로 1, 2루를 만든 뒤 이병헌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드는 듯 했으나, 류지혁의 본헤드플레이로 3루에서 잡히며 흐름이 끊겼다. 이재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KT는 분위기를 살려 5회 말 빅이닝에 성공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바뀐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고, 심우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KT는 바뀐 투수 이재익을 상대로 로하스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6회 1사 후 구자욱의 내야 안타와 디아즈의 안타로 1, 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으나 강민호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고, 7회 2사 후엔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삼성은 8회 초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과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대타 김지찬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만들어내지 못했다.KT는 8회 말 배정대의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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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QS+양의지 쐐기포' 두산, 1위 KIA 9-4 제압...LG 3연전 앞두고 4연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3위 탈환을 향한 필수 조건을 갖췄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승용이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고,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9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9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3위 LG 트윈스는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한 상황. 두산은 20일부터 시작되는 3위 LG와의 3연전을 앞두고 종전 승차(2경기)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다. 두산은 1회 초 최승용이 김도영에게 3루타, 박찬호에게 볼넷 뒤 도루를 허용한 뒤 김선빈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2회 KIA 선발 투수 에릭 스타우드를 상대로 역전을 만들었다. 김재환과 제러드 영이 2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올렸고, 2사 뒤 나선 김재호도 중전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유찬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스타우드는 이어진 정수빈과의 승부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진 뒤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일찍 가동된 KIA 불펜을 흔들었다. 3회 1사 뒤 김재환이 2루타,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득점했고, 2사 1·2루에서 김재호가 다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치며 5-2로 앞섰다. 이유찬의 내야 뜬공은 3루수 김도영이 머뭇거리다 놓쳤고, 그사이 주가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두산은 6-2로 앞선 4회 초, 양의지가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7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솔로포로 장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는 선두 타자 정수빈이 우전 2루타, 허경민이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을 만드는 강습 타구를 생산해 추가 득점했다. 양의지는 주자를 2루에 두고 기술적인 타격으로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까지 이끌었다. 최승용은 4회 초 소크라테스 브리코에게 솔로 홈런으 맞았지만, 이후 6회까지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두산은 '불펜 1주자' 홍건희가 7회 초 이우성과 변우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한준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두산은 이후 KIA에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7회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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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스타우트, 2회 균형 잃고 넘어져...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조기강판 [IS 잠실]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31)가 투구 중 넘어져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스타우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타선이 1회 초 지원한 2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고, 투구 중 몸의 균형이 흔들리며 쓰러진 뒤 강판됐다. 기록은 1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 스타우트는 2회 말,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1사 뒤 제러드 영에게 추가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강승호를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이어진 김재호와의 승부에서 동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9번 타자 이유찬에게는 좌중간 2루타까지 맞고 추가 실점했다. 스타우트는 후속 타자 정수빈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7구째를 구사하며 오른쪽 다리 균형이 흔들리며 넘어지고 말았다. 이범호 감독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한 스타우트를 그대로 마운드 위에 두지 않았다. 두산은 좌완 김기훈을 마운드에 올렸고, 그가 추가 실점 없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스타우트의 실점도 추가되지 않았다. 구단은 "스타우트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 여부는 내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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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투어 중 결승 3회·우승 2회…'헐크' 강동궁 시대 열렸다

‘헐크’ 강동궁(44·SK렌터카)이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강동궁은 18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6월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우승 이후 86일 만에 통산 네 번째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달성한 강동궁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 누적 상금 5억원(5억 9400만원)도 돌파했다.특히 올 시즌 네 번의 투어에서 무려 세 차례 결승전에 올랐고, 그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 시즌 두 개 투어 우승 기록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조재호(NH농협카드)에 이어 강동궁이 역대 세 번째다.반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초클루는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강동궁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전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동궁은 1세트를 3-15(4이닝)로 초클루에게 내줬지만, 2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강동궁은 6-11로 뒤지던 5이닝째 6점을 몰아치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초클루가 5이닝과 6이닝에 연속 득점에 힘입어 13-12로 다시 앞서갔지만, 강동궁도 곧장 7이닝째 1점을 올려 13-13 동점을 만들었다. 8이닝째 두 선수가 공타로 물러났지만, 강동궁은 9이닝째 남은 2점을 모두 올리면서 15-13으로 승리했다.초클루가 3세트에도 장타 두 방을 앞세워 15-6(6이닝)으로 승리해 리드를 되찾았지만, 강동궁은 4세트에 똑같이 장타 두 방으로 초클루에 맞섰다. 4세트 선공인 강동궁은 첫 이닝째 7점 장타에 이어 2이닝째도 5점 장타를 올려 순식간에 12-2로 앞서갔다. 초클루는 3이닝까지 8점을 올려 강동궁의 뒤를 쫓았지만, 강동궁은 4이닝과 5이닝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8(5이닝)로 승리, 균형을 다시 맞췄다.팽팽한 흐름 속 강동궁은 5세트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14로 패색이 짙던 11이닝째 5점 장타를 올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12이닝째 1점을 추가했고 강동궁은 13이닝째 연속 3점을 올려 12-14로 추격했다. 이후 고난도 옆돌리기 득점을 성공시켜 한 점차까지 따라갔다. 이후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5-14(13이닝)로 승리,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뒀다.초클루가 6세트를 15-13(7이닝)으로 이겨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지만, 7세트 두 선수의 플레이는 확연히 달랐다. 초클루는 7세트에 긴장한 탓인지 다섯 이닝 공타에 머물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강동궁은 첫 이닝째 3점을 시작으로 3이닝째 1점을 올려 기세를 잡았고, 이후 4이닝째 5점 장타로 9-0까지 앞서나가며 우승에 다가갔다. 이후 강동궁은 5이닝째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동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서 "우승한 직후 다음 대회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기억이 많지만 올해는 다르다. 위기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하늘에서 나를 도와주는 느낌을 받았다. 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이기는 경기들도 있었다. 경기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올라왔고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정말 큰 행운이 따라줘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추석 연휴 기간에 진행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강동궁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일정이 진행된다.김명석 기자 2024.09.19 09:31
해외축구

‘또 선발 제외’ 이강인, 패스 성공률 100% 시위…PSG는 지로나에 1-0 진땀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또 벤치로 밀렸는데,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패스 성공률 100%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 교체 투입 후에야 지로나(스페인)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 지로나전에 교체로 투입돼 30여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는 정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선택을 받지 못했다.대신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14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하는 등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크로스도 3개 중 2개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무려 4차례나 이겨내는 등 공·수 양면에 걸쳐 존재감을 보였다. 폿몹 평점은 7.1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2점으로 교체로 투입되고도 7점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PSG는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뒀다.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 서고,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한 PSG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지로나를 상대로 전반에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그나마 후반 들어 뎀벨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긴 했으나 여전히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고, 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에야 이강인 등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쓰며 변화를 줬다.이강인은 후반 2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랑달 콜로 무아니의 헤더를 이끌어냈으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쉽게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후에도 PSG의 공세는 번번이 결실을 맺지 못해 그대로 0-0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PSG는 그러나 후반 45분에야 가까스로 그 균형을 깨트렸다.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가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가차니가 골키퍼의 자책골. 결국 이 골은 PSG의 1-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이 됐다.같은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셀틱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양현준(셀틱)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 셀틱은 5-1 대승을 거뒀는데, 5골 가운데 2골은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 두 일본인 공격수가 넣었다. 이날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의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이다. 맨시티는 슈팅 수에서 22-13으로 크게 앞섰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9.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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