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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발 제외 미스터리’ PSG 최악 부진, 챔스 탈락 굴욕 위기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탈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이강인은 중요한 빅매치에서 또 선발에서 제외됐다.PSG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졌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더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고, 후반 11분 우스만 뎀벨레의 경고 누적 퇴장 악재까지 더해진 PS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해 0-1로 졌다.이날 패배로 PSG는 최근 UCL 4경기에서 1무 3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첫 경기 지로나(스페인)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완패한 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겼다.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1-2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잇따라 졌다.5경기 승점 4(1승 1무 3패)에 그친 PSG는 36개 팀 중 순위가 26위까지 떨어졌다. 아직 5차전을 치르지 않은 팀들이 많아 자칫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26위는 플레이오프조차 치르지 못하고 UCL에서 탈락하는 순위권이다. 대회 방식이 바뀐 UC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팀을 가린다.PSG가 속한 25위 이하 팀들은 그대로 본선에서 탈락한다. 이전 시즌과 달리 UEFA 유로파리그 등 한 단계 낮은 대회로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 아예 이번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PSG의 리그 페이즈 남은 경기 수는 3경기인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 등 남은 상대들도 만만치가 않다. 순위 경쟁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혔던 바이에른 뮌헨전 이강인의 선발 제외는 그래서 더 아쉬웠다. 이강인이 가장 중요한 무대인 UCL 선발에서 제외된 건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인데, 공교롭게도 PSG는 2경기 모두 패배했다.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이강인을 선발로 제외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은 미스터리에 가까웠다. 실제 이강인은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인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후 A매치 기간이 끝난 직후 첫 경기인 툴루즈전에선 교체로 투입됐다. A매치 기간 여파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에 대비한 선택으로 풀이됐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전 역시도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전방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를 포진시키고, 미드필더 라인을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로 꾸렸다.엔리케 감독은 팀이 0-1로 뒤지고, 수적 열세에까지 몰린 후반 20분에야 이강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짧은 시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부족한 시간이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PSG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UCL 16강이 아닌 리그 페이즈 탈락의 먹구름이 PSG에 드리우게 됐다. 김명석 기자 2024.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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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 충격 무승부 후 무슨 일이? 코에 상처 난 과르디올라 “자해하고 싶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도 무승 스트레스에 흔들리는 것일까. 영국 매체 메트로는 27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가 페예노르트전 무승부 뒤 코에 난 상처에 대해 설명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만나 3-3으로 비겼다. 맨시티는 3골을 먼저 넣었는데, 이후 3실점 하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리그 페이즈에선 15위(승점 8)가 됐다.맨시티는 이날 무승부로 공식전 5연패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무승 기록이 6경기(1무 5패)로 늘었다. 한편 경기 뒤 화제 된 건 코에 옅은 피가 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입장한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그는 이날 벤치에서 여러 차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매체에 따르면 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손가락으로, 손톱으로 긁었다”며 “나는 자해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토트넘과의 0-4 패배 때도 팬들은 우리를 응원하며 박수를 보냈다. 당연히 실망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과거의 성공을 떠올리며 경기장에 오는 게 아니다. 오는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거다. 팬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표현할 권리가 있다”라고 답했다.끝으로 이날 2실점에 관여하며 고개를 떨군 요슈코 그바르디올에 대한 발언도 나왔다. 그바르디올은 이날 치명적인 백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는 상대의 만회 골로 이어졌다. 이후 2실점 상황에서도 활약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오늘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였다. 내가 특정 상황을 지적한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그는 훌륭한 선수다. 지금이야말로 그를 도울 때”라고 옹호했다.맨시티는 오는 12월 2일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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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축구사랑나눔재단, 2024 멘토FC 성료

대한축구협회(KFA) 축구사랑나눔재단의 ‘2024 Dream KFA 멘토FC’가 지난 22일 4회차를 마지막으로 성공리에 끝났다.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Dream KFA’ 시리즈 중 하나인 ‘멘토FC’는 다양한 분야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멘토들이 대학생,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 꿈을 위해 나아가는 청년들에게 국내 직업 탐색과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4년 멘토FC는 지난 6월 28일(금) 아산 정책 연구원에서 진행된 1회차를 시작으로 11월 22일(금) 4회차까지 총 12명의 멘토와 온오프라인으로 약 900명의 멘티가 참가하며 성공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마쳤다.지난 6월 28일(금) 아산 정책 연구원에서 진행되었던 1회차에는 대한축구협회 전해림 이사, 참바디 김호남 CEO,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가 멘토로 참여하여 멘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전해림 이사는 ‘좋아하는 일로 나만의 길 만들기’라는 주제를 통해 본인이 겪었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주저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이야기를 전달하였으며, 김호남 CEO는 ‘쓸모 없어 쓸모 있는 인문학(Humanities)’이라는 주제를 선정, 선수 생활 동안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것을 잘 지켜야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김재윤 매니저는 ‘축구로 하는 덕업일치,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통해서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하게 된 계기와 근무 경험을 얘기하며 자신의 덕업일치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7월 19일(금) 아산 정책 연구원에서 진행되었던 2회차 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김명준 매니저, 유비스랩 황건우 CEO, 농심 이스포츠 마케팅팀 정상용 팀장이 멘토로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을 멘티들과 공유하였다.김명준 매니저는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스페셜리스트’라는 주제를 통해 입사 준비과정과 실제 업무 내에서 자신만의 “캐릭터“ 만들기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였다.황건우 CEO는 ‘스포츠테크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스포츠 산업 전망에 대한 전반을 소개하였으며, 정상용 팀장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스포츠마케터의 역량과 “현실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이어서 9월 6일(금) 진행된 3회차에는 중앙일보 송지훈 기자, SPOTV 양동석 캐스터, 축구사랑나눔재단 김태원 이사가 멘토로 참석했다.송지훈 기자는 ‘스포츠 미디어, 누구냐 넌’이라는 주제를 통해 스포츠 기자만의 주요 업무와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양동석 캐스터는 스포츠 캐스터가 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과 ‘대한민국에서 축구 캐스터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멘티들에게 스포츠 캐스터가 되는 법을 설명해주었다.또한 김태원 이사는 ‘‘재정의’의 시대를 위한 인재와 커리어’라는 주제를 선정, 강연에 참석한 멘티들에게 혁신은 최고의 비즈니스 플랜이라는 내용과 함께 대 혼돈의 시대에서 현 시대를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조언했다.마지막으로 11월 22일(금) 진행된 4회차에는 대한축구협회 한준희 부회장, 랩추종윤 박종윤 대표, Familink 강상원 CEO가 참석하여 2024년도 멘토FC의 마지막을 빛내 주었다.한준희 부회장은 ‘축구 – 세계화, 산업화, 상업화, 이론화의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축구와 그에 따른 산업의 변화 과정을 이야기하였고, 이어서 박종윤 대표는 ‘목표달성을 위한 나만의 3가지 원칙’을 주제로 강연하며 어떻게 자신이 이스타 TV를 운영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었다.마지막으로 강상원 CEO는 ‘누구나 창업할 필요는 없다’라는 주제를 멘티들에게 던져주며 누구나 창업할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창업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목표에 정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의 김호곤 이사장은 “앞으로도 많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멘토로 초청하여 멘토FC를 진행, 청년들의 직업 탐구와 동기부여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공헌을 위한 재단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4.11.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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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공식 MOM에 UEFA 공개 극찬 “승부 결정짓고 경합에서 엄청난 힘 선보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날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극찬을 끌어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실점은 없다.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값진 결승 골을 기록했다.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문전에 있던 김민재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의 UCL 커리어 통산 첫 골.UEFA 기술 분석 부서는 “김민재는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경합에서 엄청난 힘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승부를 가른 득점뿐만 아니라 무실점을 이끌며 공수에 걸쳐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당연히 공식 최우수선수(MOM)는 그의 차지였다.실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7회, 가로채기 2회, 경합 승리 3회를 기록했다. 빌드업, 수비에서도 빼어났다.각종 매체는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건네는 등 좋은 평가를 내렸다.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11위에 자리했다.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행을 위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분위기를 반전한 만큼, 뮌헨은 남은 경기에서 16강 직행 확정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후반 20분 기대를 모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피치를 누비며 날카로운 킥을 뽐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PSG는 26위까지 떨어지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뮌헨은 내달 1일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같은 날 낭트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김희웅 기자 2024.11.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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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웃겨드립니다 ‘이삼십’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1분 채 안 되는 시간에 2030세대 공감 버튼을 책임진다.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삼십’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영상과 주제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삼십’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쇼츠 영상을 제작한다. 마스코트는 대충 치켜 묶은 머리에 높은 콧대와 인중에 점이 있는 여자 캐릭터. 이름도 유튜브 채널에서 따와 이삼십이다.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30~40초 분량의 짧은 콘텐츠를 만든다. 모든 영상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유행하는 드라마, 예능, 밈을 적재적소에 넣는다는 것.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지난달 8일 올린 ‘흑백 요리사 멀티 안 되는 참가자’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흑백요리사’와 그룹 온앤오프 이션과 SF9 재윤의 과자집 만들기 세계관을 합쳤다. 이션과 재윤은 그룹 내 멀티 플레이가 안되기로 유명한 멤버로, 함께 과자 집을 만드는 영상에서 “평소에 과자 집을 좋아하세요?” 등 엉뚱한 질문을 해 화제가 됐다. 멀티가 안 되는 이삼십은 안성재 셰프를 표현한 캐릭터가 “무슨 요리를 만들고 있냐”는 질문에 허둥지둥 되는 모습을 그려내 웃음을 안겼다. 이삼십은 “오늘 메뉴는… 계란을... 아니 간장을... 계란밥을”이라고 말을 더듬더니, 결국 멘붕이 와 빙글빙글 돌아버리는 결말로 끝을 맺는다. 좋아요 3.1만, 조회수 77만 회다. 신입사원과 N년차 업무 전화 걸기를 비교한 영상도 있다. 신입사원 이삼십은 “대리님. 거래처에 파일 요청 메일도 보내고, 요청 리마인드 메일, 리마인드의 리마인드 메일 리마인드 메일을 리마인드하는 메일 보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대리에게 돌아온 대답은 “전화해 봤어요?”. 당황한 신입사원 이삼십은 컴퓨터 메모장을 켜고 대본을 적는다. 대본대로 침착하게 거래처와 통화를 끝마친 신입사원 이삼십은 “대리님 방금 통화 끝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전화 잘못한 것 같다고 문의주셨습니다”라는 어리숙한 태도로 폭소케 한다. 반면 N년차 이삼십은 “언제 메일 다 쓰냐”면서 거래처에 능숙하게 전화 거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조시킨다.구독자들은 “나도 전화 걸고 파일여는데 공감”, “전화가 싫은게 아니라 다들 옆에서 듣고 있는 싫다”, “작고 조용한 회사에 입사해서 통화해야하는 부담감, 뭔지 안다” 등 약 3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좋아요 수는 2.5만개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비대면 상황이 편해진 2030세대들이 전화 통화에 대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구인구직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2,7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9%가 ‘콜 포비아를 겪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다. 사회적 현상을 1분 이내에 풍자한 이삽십 영상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낸 이유이기도 하다. 이삼십은 단순히 ‘밈’을 활용하는 걸 떠나 사회 문화 현상을 유쾌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퍼스널 컬러에 집착하는 ‘삶이 부정당하는 순간’, 필요이상의 질문이 많은 ‘요즘 키오스크’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를 풍자한 ‘요즘 옷을 못사는 이유’가 그렇다. 이삼십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이름을 알렸다. ‘삶이 부정 당하는 순간=퍼스널’ 컬러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았고, 해당 편은 조회수 1143만 회를 기록했다. 이후 팔로워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 27일 기준 팔로워 수 8.2만을 보유하고 있다.짧은 시간 안에 웃음과 공감을 함께 얻고 싶다면, 오늘 퇴근길은 ‘이삼십’ 영상을 추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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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미친 존재감’ 결승골 폭발→최고 평점까지…챔스 최고 빅매치 주인공됐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고 빅매치’ 주인공이 됐다.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PSG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PSG전에 선발 출전,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에 무실점 수비까지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김민재의 한 방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민재는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문전으로 흐른 공을 몸을 날리는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김민재가 터뜨린 이 골은 이날 두 팀의 승부에서 나온 유일한 골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커리어 첫 UCL 골을 PSG와의 빅매치에서 터뜨린 김민재는 무실점 수비를 통해 수비수로서의 역할도 100% 해냈다.김민재는 지상볼 경합 상황에서 3차례 중 2차례를 이겨냈고, 공중볼 경합 역시도 2회 중 1회를 이겨냈다. 클리어링은 7회, 인터셉트와 태클 2회 등으로 PSG 공격을 틀어막았다.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다. 김민재의 원맨쇼는 자연스레 연이은 ‘최고 평점’으로 이어졌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는 8.25점을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이날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했다. 바이에른 뮌헨 평점 2위 알폰소 데이비스(7.74)와 격차도 컸다.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김민재는 8.2점을 기록, 조슈아 키미히(8점)를 제치고 최고 평점을 쌓았다. 폿몹 평점 역시 데이비스와 8.3점으로 공동 1위였다.김민재의 맹활약 속 바이에른 뮌헨은 UCL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9(3승 2패)로 16강 다이렉트 진출권 경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8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PSG는 UCL 2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지며 승점 4(1승 1무 3패)로 26위까지 순위가 처졌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다가 후반 20분에야 교체로 투입했다.이강인은 정규시간 기준 25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 속 드리블·키패스 1회씩을 기록했고, 크로스도 4개 중 2개를 정확하게 연결하는 등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애썼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김명석 기자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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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스럽다”→비판 이겨낸 KIM, PSG전 결승 골·최우수 선수까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경기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됐다.김민재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공식전 7연승. 이 기간 실점은 없다.이날 김민재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빛났다. 특히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데뷔 골이기도 했다.김민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기분 좋게 후반전에 임했다. 마침 PSG 우스만 뎀벨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행운도 따랐다. 뮌헨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비록 자말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을 삼켰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김민재의 선제골은 결승 득점이 됐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재를 번쩍 들며 기쁨을 나눴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패스 성공률 93%(55회 성공/59회 시도)·1득점·유효슈팅 1개·공격 지역 패스 2회·정확한 긴 패스 2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7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3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8.3점으로, 알폰소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UEFA 역시 김민재는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비난을 받은 기억이 있다. 당시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탐욕스럽다”고 해 논란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그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부활하며 팀의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은 뮌헨은 27일 기준 UCL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가 됐다. 올 시즌 새롭게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한편 이날 PSG 이강인(23)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20분 투입돼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날카로운 킥으로 여러 차례 만회를 노렸으나, 끝내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6위(승점 4)까지 추락해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8:17
예능

“육군이 약하지 않다는 것 보여줘”…특전사, 육군 누르고 결승 진출 (강철부대W)

‘강철부대W’ 반전 서사의 주인공이었던 육군이 4강에서 탈락했지만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26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 9회에서는 ‘4강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특전사와 CQB(대테러 작전) 미션인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서 맞붙은 육군이 최종 탈락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또한 707과 해병대는 극악의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서 체력의 끝을 마주했지만 불굴의 군인 정신을 발휘해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이날 ‘생화학 무기 탈환전’에 돌입한 특전사의 미션 현장이 먼저 펼쳐졌다. 특전사는 김지은 팀장의 리드 하에, 침착하게 CCTV실에 진입했다. 그러나 방독면을 그냥 지나쳐버려 ‘MC군단’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다행히 CCTV실을 빠져나가던 중 우희준이 극적으로 방독면을 찾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후, 탁 트인 개활지에서 바로 위에 매복한 대항군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돼 아찔함을 안겼는데, ‘저격수’ 양해주가 장거리 사격으로 대항군을 정확히 제거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침내 생화학 무기고에 도착한 특전사는 방독면을 착용한 양해주와 정유리가 내부로 진입해 대항군을 소탕했다. 특히 양해주는 과감한 ‘엎드려 쏴’ 자세로 대항군에 맞서 소름을 유발했다. 특전사가 대항군을 모두 제압하자,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하라”는 추가 미션이 하달됐다. 이에 우희준이 외줄을 탔으나 막판에 체력적 한계를 느꼈고, 곧장 정유리가 대신 외줄에 올라 열쇠를 획득했다. 열쇠로 쇠사슬을 풀어 생화학무기를 획득한 특전사는 대항군과 마지막 격전을 벌인 뒤, 미션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육군과 특전사가 모두 집결하자, 최영재 마스터는 ‘생화학 무기 탈환전’의 기록을 발표했다. 그는 “특전사의 총상 개수는 7발, 육군은 9발이다. 이로써 최종 기록은 각각 26분 19초, 30분 12초다. 특전사는 결승에 진출하고 패배한 육군은 최종 탈락했다”고 알렸다. 육군 대원들은 패배를 확인한 뒤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다가, “육군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강철부대’ 사상 최초로 출전해, 본 미션에서 모두 승리하며 ‘반전 드라마’를 연속으로 써내려갔던 육군의 마지막 모습에 스튜디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이어 또 다른 ‘4강 토너먼트’가 펼쳐진 ‘707 vs 해병대’의 행군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해병대는 베네핏을 받아 ‘행군’ 미션을 선택한 뒤, 상대 부대로 707을 지목했던 터. 이에 자존심이 상한 707은 “우리가 모든 걸 다 잘하는 부대라는 걸 보여주자”며 이를 악물었다. 직후 두 부대는 거대한 전차 앞에 집결했고, 최영재 마스터는 총 거리 4.5km, 총 무게 143kg를 견뎌야 하는 극악의 행군 미션인 ‘전차 포탄 보급 행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미션이 시작되고, 707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력 질주했다. 해병대는 “뭐 하러 힘을 빼지?”라며 페이스를 조절했으나, 점차 마음이 급해져 추월을 시도했다. 하지만 추월하려고 할 때마다 707이 이들의 앞을 막았고, 해병대는 707의 전략에 속절없이 말려들었다.그 사이, 707은 포탄 획득 구간에 먼저 도착해 30m 아래에 있는 35kg 포탄을 끌어당겼다. 반면 해병대는 ‘힘캐’ 이수연이 혼자 탄약통을 들고 오느라 가장 늦게 도착해 포탄 획득에서 뒤쳐졌다. 결국 먼저 포탄을 획득한 707이 통신소로 출발해 계속 앞서나갔다. 조급함을 느낀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도 먼저 출발해 통신소로 향했고, 이수연-윤재인은 포탄을 숄더 캐리하면서 뒤따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체력적 한계를 느끼며 주저앉았다. 이수연의 위기를 목격한 MC들은 “이장군님이 지친 것 처음 봤다”며 안타까워했다.먼저 통신소에 도착한 707 강은미-박보람과 해병대 조아라-박민희는 후발대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때, 707 이현선-전민선의 모습이 먼저 보이자 강은미-박보람은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조아라는 후발대가 올 기미가 안 보이자, “내가 가야 돼”라면서 군장과 총을 다시 짊어지고 이수연-윤재인에게 달려갔다. 같은 시각, 전원이 모인 707은 “추가 포탄을 획득하여 전차로 이동하라”는 추가 미션을 하달받아 다시 한 번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행군에 임했다. 조아라는 무려 600m나 되돌아가 바닥에 주저앉은 이수연의 군장을 대신 짊어졌으며, 무려 50kg의 무게를 버티면서 묵묵히 행군했다. 707 이현선 역시, 긴 시간 무거운 포탄을 들고 이동한 탓에 다리에 쥐가 올라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707에게 변수가 생긴 가운데, 통신소에 모두 도착한 해병대는 포탄을 추가 획득하라는 말에 “잘못 들은 줄 알았다”며 멘붕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다시 체력에 맞춰 군장과 총을 나누어 재분배했고 꾸준히 707의 뒤를 쫓아갔다. 앞서가던 707 강은미-박보람은 땅속에 파묻힌 포탄을 빠르게 꺼내 숄더 캐리하며 쉬지 않고 전진했으나, 선발대와 차이가 벌어진 후발대 이현선-전민선은 극심한 고통에 일어서지 못한 채 “707!!”이라고 간절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은미-박보람은 이들의 외침을 듣지 못했고 급기야 두 대원도 “다리 털렸다”며 주저앉았다. 이때 부지런히 쫓아오던 해병대는 주저앉은 707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바짝 따라붙어 역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과연 두 부대 중 누가 ‘행군’ 미션에서 승리해 특전사와 결승에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처절한 ‘전차 포탄 보급 행군’의 결과와 대망의 결승전 현장은 오는 12월 3일 방송하는 ‘강철부대W’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7:53
해외축구

‘황인범 90분’ 페예노르트, 0-3→3-3 극장 무승부…맨시티는 6G 무승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90분 활약하며 팀의 극장 무승부에 기여했다.황인범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팀은 후반 초반까지 3골 차로 뒤졌는데, 단 14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리그 페이즈 첫 무승부로 20위(승점 7·27일 기준)가 됐다.황인범은 이날도 선발 출전하며 맨시티에 맞섰다. 지난 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으로 맞대결한 뒤 1년 만의 재회였다.홈팀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일카이 귄도안, 엘링 홀란의 연속 슈팅으로 페예노르트를 압박했다. 전반 13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에 이은 잭 그릴리쉬의 슈팅이 나왔는데, 동료 필 포든의 등을 맞는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진 포든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티몬 벨렌로이터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페예노르트가 다소 분위기를 내준 상황, 황인범은 전반 32분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이고르 파이샹의 유효 슈팅을 돕는 등 반격했다. 5분 뒤엔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하지만 첫 득점 기회는 맨시티가 잡았다. 전반 41분 코너킥 공격 상황 중 홀란이 퀸턴 팀버르의 발에 맞았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후반전, 맨시티는 5분 만에 귄도안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코너킥 공격에서 흘러나온 공을, 귄도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페예노르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의 발을 맞아 절묘하게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이어 후반 9분에는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절묘한 침투 후 마무리까지 해내며 3골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맨시티의 완승이 점처진 시점, 페예노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29분 맨시티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백패스 했으나, 이는 오히려 페예노르트의 공격으로 연결됐다. 공을 탈취한 아니스 하지 무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만회 골을 터뜨렸다.바로 3분 뒤엔 페예노르트에 행운이 따랐다. 왼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조르당 로통바가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공은 에데르송을 맞고 절묘하게 튀어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헤더 득점으로 연결됐다. 페예노르트는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파이샹이 뒷공간 침투 뒤 빠른 스피드로 에데르송의 저지를 피했다. 그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는 한츠코의 동점 골이 됐다.충격적인 동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그릴리쉬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황인범은 팀의 추격전을 도운 뒤 후반 추가시간 3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6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무승부라는 결과가 나왔다. 맨시티는 공식전 5연패에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무승 기록이 6경기로 늘었다. 맨시티는 리그 페이즈 15위(승점 8)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7:45
프로야구

'그런 날' 밈을 감동으로 승화하다니...김도영, 수상 소감도 MVP 레벨 [IS 피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밈(Meme)까지 웃음으로 승화하는 모습으로 MVP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상식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총 101표 중 95표를 획득, 득표율 94.06%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347·38홈런·109타점·143득점·40도루를 기록했고,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까지 해냈다. 데뷔 3년 차에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구단·동료·팬 그리고 가족을 향해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상적인 소감은 그 다음이었다. 김도영은 "그런 날 있잖아요"라는 말로 운을 띄워 장내 주의를 집중 시킨 뒤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찬 그런 날, 숱하게 그런 시간을 겪었는데, 누군가 '너를 믿어라'라고 말해줬다"라며 "지금의 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그런 날 있잖아요'는 김도영 자신으로 시작된 밈이다. 그는 지난해 여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비를 맞고 있는 셀피와 함께 '그런 날 있잖아 손에 우산은 있지만 비를 맞으며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고 싶은...그런 날'이라는 게시물을 올렷다. SNS 통해 이 문구가 화제가 됐고, 구단은 관련 문구와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를 제작하기도 했다. 야구 선수들뿐 아니라 연예인들도 '그런 날 있잖아'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도영은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받으며 데뷔 시즌을 치렀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개막 첫 달 타격 부진에 시달렸고, 결국 전반기 종료 전 백업으로 밀렸다. 지난 시즌은 부상 탓에 8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유망주 중심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도 승선하지 못했다. 이 시기 김도영은 자신을 자책한 것 같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했던 게 불과 1년 전이었다. 그러나 자신을 믿으며 이겨냈다. 스물한 살 젊은 MVP는 "계속 겸손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자신처럼 암흑을 걷는 이들에게 힘을 줬다. '도영아, 너 땜시 살어야'. 올 시즌 광주팬들이 가장 많이 외친 말이다. KBO리그 시즌엔 KIA의 선수였지만, 국제대회 프리미어12 일정을 소화한 최근 한 달은 한국 야구의 선수였던 김도영이다. 팬들은 '김도영이 우리 선수인 기분이 이렇구나'라며 감탄했다. 김도영은 수상 소감을 마치며 "저는 팬들 땜시 살았다. 감사하다"라며 진심이 담겨 있으면서도 재치 있는 말로 화답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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