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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다리꼬지마’, ‘오디션 선배’ 이하이 제쳤다
'K팝스타 시즌2' 화제의 참가자 악동뮤지션이 참가곡 '다리꼬지마'로 '오디션 선배' 이하이를 제쳤다. '다리꼬지마'는 25일 공개 직후부터 순위가 빠르게 오르더니 26일 오전 현재 멜론·소리바다 1위, 엠넷 2위, 올래뮤직 3위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승기의 신곡 '되돌리다'와 치열한 1위 경쟁 중이고, 'K팝스타2' 선배인 이하이의 신곡 '허수아비'는 밀어냈다. 오디션 예선 참가자의 곡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악동뮤지션은 이찬혁(16)·이수현(13) 남매로 이뤄진 어쿠스틱 듀오다. 18일 SBS 'K팝스타2' 첫 방송에서 자작곡 '다리 꼬지마'를 선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 호평을 끌어냈다. 깜찍한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고, 독특한 가사와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 '네가 시크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 앞뒤 안 가리고 다리 치켜들고, 반대 다리에 얹어. 다릴 꼬았지 아니꼬왔지. 내 다리 점점 저려오고 피가 안 통하는…'이라고 이어지는 가사에 시청자는 물론 심사위원까지 배꼽을 잡았다. 특히 양현석은 "방송이 끝나면 '다리꼬지마'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예언했고 실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악동뮤지션의 음원 출시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제작진은 "악동뮤지션의 음원과 관련해 시청자의 많은 요청이 있었다. 많은 의논과 고심 끝에 '다리 꼬지 마'의 음원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팝스타2'는 12.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률을 기록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10.7%)과 MBC '일밤-나는 가수다2'(5.5%)를 제치고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11.26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