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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충격패, 안방에서 ‘J리그 13위’ 가와사키에 0-1 패배

프로축구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에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1로 졌다.가와사키가 이번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0개 팀 가운데 13위에 처져 있는 팀이라는 점, 그리고 이날 전장이 안방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이날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슈팅 기회를 잡고도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다 후반 상대 중거리 슈팅에 일격을 맞았다. 이후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에서 아타루의 부상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서고 김민준과 김민우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마테우스와 정우영, 이규성이 중원에 포진했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윤일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 울산은 전반 5분 만에 김민준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명재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민준이 연결한 헤더는 골대 위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가와사키도 연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고, 조현우는 야스토 와키자카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해 냈다.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울산은 후반 8분 일격을 당했다.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브라질 외국인 선수 마르시뉴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울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안방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정우영과 주민규, 고승범의 연이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이 수비에 막히거나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김판곤 감독은 후반 30분 주민규 대신 야고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그러나 아타루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변수가 생겼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던 아타루는 그라운드 위에 남긴 했지만, 부상 여파로 정상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사실상 수적 열세 속 울산은 아라비제의 프리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좀처럼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추가시간 야고의 중거리 슈팅마저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날 울산은 볼 점유율에서 무려 65.9%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3-7, 유효 슈팅 수에서도 4-3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1골을 넣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2연전 이후 내달 2일엔 요코하마 F.마리노스 원정길에 오른다.김명석 기자 2024.09.18 20:54
프로농구

‘리플레이?’ 소노, 또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 리스크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년 연속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초 합류하기로 한 자넬 스톡스(30)가 무려 5차례나 입국을 연기한 탓이다.소노는 11일 오전 전지훈련을 위해 대만 타이베이로 떠났다. 지난해 창단 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소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는 평이다. 이어 지난 7월 발 빠르게 앨런 윌리엄스(31)와 스톡스를 새 시즌 외국인 선수로 낙점했다. 문제가 된 건 스톡스였다. 지난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2라운드 35순위 출신인 그는 지난 2019~20시즌까지 중국 CBA에서 활약하다 뒤 개인 사업을 위해 코트를 떠났다. 그러다 4년 만의 복귀를 암시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김승기 감독의 테스트를 거친 뒤 소노와 계약했다. 그런데 스톡스의 귀국 일자는 계속 지연됐다. 개인 사업 정리에 시간을 주겠다는 구단의 배려였다. 하지만 소노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 측에서 입국을 5차례나 미뤘다. 약속된 마지막 입국 일자는 11일 새벽이었으나,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그동안 “여권을 분실했다” “몸이 좋지 않다”등 각종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등을 이유로 한국에 오지 않았다. 선수 측은 계속 “시간을 더 달라”고 하지만, 당장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노 입장에선 여유가 없다.지난 시즌의 장면이 되풀이된다. 소노는 개막 직전 외국인 선수와 관련해 골머리를 앓은 바 있다. 당시 소노는 NBA 전체 1순위 출신 앤서니 베넷을 영입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베넷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며 개막을 하기도 전에 일찌감치 짐을 쌌다. 정규 시즌 개막 전이기에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가 소진되는 건 아니지만,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줄어드는 건 소노 입장에서 악재다. 관건은 스톡스와의 동행 여부다. 일각에선 이미 선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소노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실제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도 “선수가 한국에 올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변심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이 전지훈련 중 결단을 내릴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9.11 12:01
국가대표

‘쩌렁쩌렁’…자신감 되찾은 철기둥, 새 파트너는 누구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반년 만의 A매치 복귀전을 노린다. 김민재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 9월 A매치 2연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에 나선다. 무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달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2차전이다.김민재는 대표팀에 반년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3월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한 뒤 6월에는 왼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소집이 불발됐다.김민재는 현재 한국 수비진 중 두 번째로 A매치 경험이 많다. 그의 대표팀 합류가 든든한 이유다. 김민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최근 악재를 겪기도 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부상을 입어 훈련에서 한동안 빠졌다. 하지만 이어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을 기록, '철기둥' 김민재가 건재함을 알렸다.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와 볼 경합이 눈에 띄었고, 특히 이 경기에서 115개 패스에 성공하며 이 부문 시즌 단일 경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김민재는 대표팀 소집 둘째 날인 3일 훈련에서 시종 밝은 미소를 보여줬다. 이어 훈련 시작 직전엔 큰 목소리로 재개를 알리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건은 김민재의 파트너다. 그간 김민재의 파트너로 활약한 김영권(울산 HD)이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그는 최근 경기력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이다. 또 다른 파트너로는 정승현(30·알와슬)과 조유민(28·샤르자)이 꼽힌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두 선수는 이번 소집 훈련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 전날 훈련에서도 미리 강도 높은 세션을 소화한 뒤 전술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휴식을 할 수 있느냐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몸 상태가 좋은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유럽파’ 이한범(22·미트윌란) 역시 후보 중 하나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 이한범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존재감을 보인다. 그 역시 짧은 회복 훈련을 소화한 뒤 곧바로 전술 훈련에 합류하며 컨디션을 입증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13:00
해외축구

오시멘 대체자 루카쿠, 데뷔전서 동점 골…日 GK는 대형 실수로 퇴장

우여곡절 끝에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은 로멜루 루카쿠가 데뷔전에서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했다. 팀 역시 2연승을 질주하며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볐다. 반면 같은 경기에 나선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은 레드카드를 받으며 희비가 엇갈렸다.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4~25 세리에 A 3라운드에서 파르마를 2-1로 제압했다.이날 나폴리는 파르마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과 속공에 흔들렸다. 특히 전반 15분과 16분 상대의 헤더와 슈팅이 모두 골대를 강타하는 등 서늘한 상황이 연출됐다.그 와중 골키퍼 알렉스 메렛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PK)을 내주는 악재까지 겹쳤다. 키커로 나선 앙헤 요안 보니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앞선 골대 강타의 아쉬움을 지워내는 득점이었다.일격을 맞은 나폴리였지만, 이렇다 할 찬스가 오진 않았다.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이 된 건 단 2개였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후반에도 나폴리의 창끝은 무뎠는데, 의외의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30분 파르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이 박스 밖으로 나와 공을 처리하려다 발로 다비드 네레스를 가격했다. 앞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자이온은 결국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문제가 된 건 해당 시점 파르마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는 점이었다. 결국 수비수인 엔리코 델 프라토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후 나폴리의 대반격이 이어졌다. 후반 43분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얻어낸 PK는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산됐으나, 추가시간 2분 루카쿠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교체 투입 뒤 기록한 첫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기세를 탄 나폴리는 4분 뒤 네레스의 크로스,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나폴리는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질주했다. 김우중 기자 2024.09.01 10:01
프로축구

수술대 오른 선수만 2명…안 풀리는 포항, 이호재·이동희 사실상 '시즌 아웃'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치던 포항 스틸러스가 주춤하고 있다. 최근 K리그 4연패 늪에 빠지면서 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여기에 전력에도 심각한 누수마저 생겼다. 이호재(24)와 이동희(24), 두 명의 선수가 수술대에 올라 3개월 정도 전열에서 동반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포항 구단은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동희와 이호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구단에 따르면 이동희는 지난 10일 훈련 도중 우측 쇄골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사흘 뒤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까지는 약 3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여기에 이호재마저 지난 17일 전북 현대 원정 경기 후 좌측 발목 인대 등의 부상 진단을 받아 결국 지난 23일 수술을 받았다. 이호재 역시도 복귀까지는 3~4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이동희와 이호재 모두 K리그나 코리아컵 등 국내 리그나 대회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하필이면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 동시에 이탈하는 악재가 찾아왔다. 센터백 이동희는 이번 시즌 K리그1 23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했다.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팀 내에서 4번째(1994분)로 많다. 공교롭게도 이동희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포항은 공식전 4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 중이다.이호재는 이번 시즌 출전한 K리그1 27경기 중 선발 출전 수는 9경기지만, 9골·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공격 자원이다. 이동희의 이탈과 맞물려 수비가 허술해졌다면, 이호재의 이탈까지 더해지면서 포항은 창끝마저 무뎌진 상태다.더 큰 문제는 포항이 여전히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고, 다음 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도 시작된다는 점이다.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코리아컵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코리아컵 결승전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최상의 전력을 꾸려야 하는 시점에 생긴 심각한 전력 누수에 박태하 감독과 포항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핵심 미드필더 오베르단의 막판 시즌 아웃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터라 팬들의 한숨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김명석 기자 2024.08.28 14:28
해외축구

前 레알 출신도 당황 “KIM, 나폴리에선 괴물이었는데…” 허벅지 부상 악재까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한 사미 케디라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부진을 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김민재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는 뱅상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의 첫 리그 경기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시즌 첫 공식전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과 마찬가지로 선발 출격했다. 당시 빈틈없는 수비를 펼친 것과 달리, 리그 개막전은 악몽과 같았다. 김민재는 전반부터 잦은 패스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가장 치명적인 장면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0분에 나왔다. 우측에서 공을 잡은 김민재는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공을 탈취당했다. 이는 로브로 마예르의 멀티 골이자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뮌헨이 후반 초반부터 리드를 뺏긴 순간이었다.뮌헨은 이후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는데, 뮌헨은 직후 세르쥬 그나브리의 역전 골이 터지며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우여곡절 끝에 역전승을 거둔 뮌헨이었지만, 수비진에 대한 혹평은 이어졌다. 특히 역전 실점 당시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는 독일 매체로부터 직접적인 혹평을 받았다. 대부분 최하위권 평점인 5점을 주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전문가이자 독일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의 칼럼을 기고하면서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보여준 힘 있는 태클이 아니었다”라고 평했다. 같은 날 현지 매체 TZ에 따르면 과거 독일 대표팀 출신 케디라 역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케디라는 2010년대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함께했고, 레알·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명문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최근에는 DAZN 전문가로 활약 중이다. 케디라는 김민재에 대해 “명백한 개인 실수”라면서도 “아직 김민재의 경기력을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평했다. 하지만 “세리에 A에서 그는 괴물이었다. 그는 모든 공을 추격했고, 단 한 번의 결투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훈련에서 김민재가 없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하지만 뮌헨에선 그런 김민재를 보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이날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79%·골로 이어진 실수 1회·태클 성공 0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TZ는 그가 이날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다이어와 교체됐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개막전부터 실수에 이어,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모양새다.만약 김민재가 장기 이탈하게 된다면, 뮌헨은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에 이어 또 수비수를 잃게 된다. 현지에서 조나단 타(레버쿠젠) 영입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배경이다. 한편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 역전승 뒤 “우리 팀의 정신력은 최고였다.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고, 반응에 대해 말하고 싶다. 모두의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때때로 실수가 발생한다는 걸 이해한다”라고 그를 감싸기도 했다.뮌헨은 오는 9월 2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1:45
메이저리그

'큰 타격 입었다' 아쿠나 주니어 없는 ATL, 빅매치 앞두고 '주전 3루수' 골절 이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애틀랜타 구단이 오른손 골절로 3루수 오스틴 라일리(27)가 잔여 시즌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큰 타격을 입었다'고 20일(한국시간) 전했다. 라일리는 하루 전 열린 LA 에인절스전 1회 첫 타석에서 97.1마일(156.3㎞/h) 싱커에 오른손을 맞고 교체됐다. 몸 상태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는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골절이 확인됐다. ESPN은 최소 6~8주 결장을 예상했다.20일 기준으로 124경기를 소화한 팀 일정을 고려하면 정규시즌 아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 애틀랜타(66승 58패)는 21일부터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73승 51패)와 빅매치를 치른다. 주중 홈 3연전 결과에 따라 가을야구 향방에 결정될 수 있는데 라일리가 이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애틀랜타는 이미 최우수선수(MVP) 출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와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시즌 아웃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 마르셀 오수나와 함께 타선의 중심을 잡는 라일리마저 빠져 선수단 무게가 더욱 줄어들었다. 라일리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56(425타수 109안타) 19홈런 56타점.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터트리는 등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라일리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56(425타수 109안타) 19홈런 56타점.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30홈런을 터트리는 등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흉곽 문제로 2주간 결장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부상. ESPN은 '이번 부상으로 애틀랜타 라인업에 큰 구멍이 생겼다. 트레이드 마감일(7월 말)도 지났고 라일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옵션이 마땅치 않다'며 '루크 윌리엄스가 라일리 부상 이후 3루를 맡았지만, 풀타임 옵션으로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17:49
해외축구

‘유효 슈팅 0’ 손흥민, 92분 뛰고 침묵…토트넘은 선제골 못 지키고 레스터와 1-1 무

손흥민(토트넘)이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침묵했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EPL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첫판부터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히샤를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92분을 소화했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뽐냈지만, 결국 유효 슈팅은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이날 손흥민은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뒤에서 이들을 보좌했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15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레스터를 몰아붙였다. 전반 18분에는 코너킥 이후 혼전에서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선제 득점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 위치한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건넸고,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때 문전으로 침투하던 페드로 포로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토트넘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전반을 주도한 토트넘은 후반 12분 일격을 맞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압둘 파타우가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헤더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악재까지 겹쳤다. 미드필더 벤탄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점프했다가 내려오며 그라운드에 머리와 목을 강하게 부딪쳤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과 포로를 빼고 제드 스펜스와 히샤를리송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손흥민은 무득점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비교적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2, 소파스코어는 7.3을 건넸다.개막전에서 승점 1에 그친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과 EPL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8.20 08:56
프로야구

이유찬·조수행이 발로 만든 동점 득점...두산 연패 탈출+3위 추격 원동력 [IS 포커스]

'팀 도루' 1위 두산 베어스가 기동력의 힘으로 변곡점을 만들며 역전극을 썼다. 이유찬과 조수행, 하위 타선에 포진한 두 선수가 진가를 발휘했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19안타·12점을 내주며 2-12으로 완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도 초반 3실점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팀 배팅으로 추격을 시작해 기어코 동점을 만든 뒤 6회 말 김재환이 역전 솔로홈런을 치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두산은 시즌 59승 2무 55패를 기록, 3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부처는 3·4회였다.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두산은 3회 말, 선두 타자 조수행이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정수빈의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3루까지 쇄도해 득점 기회를 열었다. 조수행은 53도루를 기록, 올 시즌 도루왕을 예약한 선수다. 두산은 이어진 상황에서 제러드 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양의지가 내야 타구를 치며 주자 조수행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공을 처리하던 롯데 3루수 손호영이 포구 과정에서 글러브에 공이 끼며 송구를 하지 못했다. 두산은 4번 타자 양석환이 적시 중전 안타를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했다. 동점을 만든 득점은 그야말로 두산 육상부의 힘이 빛났다. 두산은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유찬이 박세웅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나선 조수행은 오른쪽 내야에 평범한 타구를 쳤지만, 2루수 앞에서 공이 크게 튕기며 체공 시간이 생긴 틈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해 먼저 1루를 터치,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상황에서 이유찬은 3루를 앞두고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그대로 홈으로 쇄도했다. 조수행의 내야 안타가 나온 뒤 잠시 주춤했던 롯데 1루수 나승엽은 한 박자 느리게 홈 송구를 시도했고, 이유찬은 공보다 먼저 홈을 터치했다. 팀 배팅과 주루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거포' 김재환이 역전 솔로홈런을 쳤고, 이후 불펜진이 이를 지켜내며 '팀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전날(14일) 롯데전에서 주전 3루수 허경민이 파울 타구 처리 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이유찬이 그의 수비 포지션(3루수)을 맡아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2연패를 끊었다. 8월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뜨거웠던 롯데 기세를 꺾은 점도 의미가 있다. 1승 이상의 수확이다. 경기 뒤 이승엽 두산 감독도 "4회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린 이유찬도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0:17
해외축구

‘토트넘→감옥행?’ 캡틴 SON도 ‘충격’받을 만한 기행…비수마, C급 마약 흡입 ‘범죄’

2024~25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불과 개막을 며칠 앞둔 시점에 대형 사고를 쳤기 때문이다.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비수마가 개막을 앞두고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면서 “‘웃음 가스’를 소지하는 것은 지난해 불법화됐다”고 전했다.비수마는 지난 11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친선전이 끝난 뒤 파티에 참가했고, 이때 ‘웃음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된다.웃음 가스는 풍선에 이산화질소를 넣어 만든 것이다. 이산화질소 흡입은 안면 마비와 뇌 장애, 우울증, 기억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다.영국 정부는 웃음 가스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11월부터 ‘C급 마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불법으로 소지한 이는 최대 2년의 징역형 혹은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현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인데, 비수마는 버젓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더 선은 “비수마는 풍선을 흡인한 뒤 미친 듯이 웃어 수백만 명의 팬을 당황케 했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결국 자신의 ‘판단력 부족’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동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심각한 판단력 부족이었다”면서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 축구선수이자 롤 모델로서의 책임 또한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하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목격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가 공개적으로 마약을 복용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이는 범죄 행위이며 이브는 이제 심각한 클럽 제재는 물론,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음 주말에 새 시즌이 시작되는데, 그는 모든 토트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얼굴을 붉힐 것이다. 영상을 직접 공유한 것은 완전히 무모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개막을 앞둔 토트넘은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팀을 이끌어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주장’ 손흥민에게는 비수마의 웃음 가스 흡입 소식이 달가울 리 없다.김희웅 기자 2024.08.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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