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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우디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K팝도 큰 몫 했죠”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음악이 없었다면, 과연 천만 관중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야구대표자’ 우디(본명 김상우)가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를 맞아 싱어송라이터로서 당당하고 다부진 소신을 드러냈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티빙 예능 ‘야구대표자:덕후들의 리그’에서 삼성 라이온즈 팬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우디를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인터뷰했다. ‘야구대표자’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우디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형이 야구하는 걸 보며 따라 다녔다. 야구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포츠고 야구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진심이라 처음 ‘야구대표자’에 들어가게 됐을 때 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유년기를 대구에서 보낸 그는 자연스럽게 삼성 라이온즈 팬으로 자랐다. 지금은 KT 위즈에서 뛰고 있는 형 김상수는 삼성 라이온즈로 데뷔해 뜨거운 왕조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우디는 “혹독한 야구 팬덤을 체험하고 있다”고 눙치면서도 “야구로 무언가를 하는 건 늘 설렌다. 야구 팬들에게도 ‘김상수 동생 우디’라는 존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업 뮤지션으로서, 그는 올해 천만 관중을 이끈 프로야구의 인기에 음악도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프로야구에 음악이 없다면 과연 이렇게 흥행할 수 있었을까 싶다”면서 “각 구단의 응원가도 다들 너무 좋다. 응원단장 형님들도 그 땡볕에서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고 경외를 드러냈다. 2011년 그룹 엔트레인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올해 14년차 가수인 우디. 형이 야구를 택하며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어린 나이에 본 그는 주저 없이 음악의 길을 택했다.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형이 야구를 선택했듯, 저도 뭔가 길을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선택했죠. 중학교 때 무대에 한 번 올라간 적이 있는데, 함성을 들으면서 ‘이걸 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음악 외에 다른 꿈을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기까지 묵묵히 걸어온 시간이 결코 짧진 않았지만 “뒤돌아보면, 힘들었던 시간은 한 번도 없었다”는 그다. “그냥 재미있어서, 좋아서 즐겁게 해 왔는데, 이젠 어디 가서 제가 가수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된 게 너무 좋아요. 무명 시절도 감사해요. 만약 제가 어린 나이에 성공했다면 못 느껴봤을 감사함을 알게 됐거든요.”음악으로 사랑받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이제 어느 정도 통한 분위기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역시 지금도 멜론 톱100 차트에서 롱런 중이다. 그는 “정말 많은 가수가 데뷔하지만 빛을 보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다. 실력이 있다고 다 되는 게 아닌데 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 같다. 좋은 노래가 제때 제때 잘 나와줬다. 가수 인생에서 그런 순간순간이 기적 같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 중 내 노래를 선택해 들어주시는 일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에요. 알고 보면 이 세상엔,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것보다 더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기적들을 많은 분들이 놓치지 말고, 이게 기적이라는 걸 생각하고 만끽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지난 4월엔 생애 첫 단독 콘서트도 성대하게 마쳤다. 우디는 “사실 음악을 시작한 게 그 순간을 위한 일이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진짜 꿈 같았다”면서 “내 이름을 걸고, 내 노래를 들으러 와주신 분들과 함께 한 공연이라 너무너무 좋았다”고 눈을 반짝였다.“야구선수가 야구를 하고,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저는 가수니까 노래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요즘 저는 음악을 하면서 ‘와이프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을 해요. 너무 사랑하는데 가끔 너무 밉고. 어떤 날은 너무 행복했다가, 또 어떤 날은 너무 힘들게, 서운하게 하죠. 그런데 결론은, 음악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인 거죠.” 인터뷰 말미, 우디에게 (오글거리지만 꼭 이렇게) 물었다. “지금 우디는, 우디까지 가세요? 우디로, 그리고 우디쯤 가고 계세요?” 유치찬란한 질문에도, 우디는 성의를 다해 진지하게 답했다. “음, 저는 이제 겨우 출발선을 지나 한창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100m로 따지면 20~30m 온 것 같고, 앞으로 많은 일들 속 질주할 생각에 설렙니다. 그리고 저는,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그게 제가 데뷔 초 마음 먹은 초심이죠. 이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백발의 할아버지가 돼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높은 곳보다는 더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어요. 이곳저곳 여행하는 여행자의 마음으로, 방향을 정해두지 않은 채 많이 활보할 예정입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9 05:40
연예일반

틱톡서 글로벌 걸그룹 서바이벌 개최…‘타임터너’ 론칭·참가 모집 [공식]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국내 최초의 걸그룹 서바이벌 라이브쇼 ‘타임 터너’가 론칭된다.뉴미디어엔터 피아이코퍼레이션과 메이크스타가 제작한 국내 최초의 걸그룹 서바이벌 라이브쇼 ‘타임 터너’가 오는 11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공개된다.‘타임 터너’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공간 'P-314'에서 꿈을 이룰 시간 여행자를 찾는 여정을 그리는 걸그룹 라이브 서바이벌 오디션이다.최종 우승자들은 틱톡 라이브 글로벌 시청자 투표로 결정되며, 특별한 시간여행과 함께 새로운 음악과 예술을 그리는 ‘타임 터너’로 데뷔한다. 우승자들은 글로벌 유통사와의 계약 및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음반과 뮤직비디오 발매, 팬 미팅과 콘서트,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위한 연말 이벤트 라이브 페스트(Live Fest)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오는 18일까지 ‘타임 터너’의 공식 틱톡계정과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국적과 직업에 상관없이, 꿈을 품고 창의적인 감성을 가진 만 19세 이상의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전 세계에 문을 연다. ‘타임 터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 역시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또한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오는 10월부터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활동을 시작, 11월에 본격적으로 틱톡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직접 만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07:51
스포츠일반

[2024 파리] 개막식 당일 프랑스 고속철도 방화 공격 노출...열차 취소·지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26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에 노출, 고속철도(TGV)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이날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세 노선의 선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됐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SNCF는 "우리는 일부 열차를 우회하고 있지만 많은 열차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며 "상황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적어도 주말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CF는 다음주 월요일인 29일에야 철도 운행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타는 홈페이지에 출발·도착이 1시간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프랑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을 연기하시기 바란다"는 안내를 띄웠다.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 직전 벌어진 대규모 반달리즘(공공시설·문화유산 등을 파괴·훼손)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사임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BFM TV와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언사로 비판한다"며 "오늘 일정을 비롯해 이번 주말 여행자와 선수단, 그리고 모든 대표단의 원활한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을 방해하는 것은 프랑스를 방해하는 것이며 자신의 진영과 자신의 나라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ㅇ 2024.07.26 18:22
연예일반

레드벨벳, 새 앨범 ‘코스믹’ 아이튠즈 美·英 포함 41개 지역 1위

그룹 레드벨벳이 컴백과 동시에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지난 24일 공개된 레드벨벳 새 앨범 ‘코스믹’(Cosmic)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스웨덴, 폴란드, 호주, 덴마크, 뉴질랜드 등 전 세계 41개 지역 1위를 기록해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더불어 이번 앨범은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일본 로컬 플랫폼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비롯해 중국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 1위, QQ뮤직 및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도 차지해 레드벨벳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코스믹’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매력의 총 6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레드벨벳의 한층 폭넓은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특히 타이틀 곡 ‘코스믹’은 화려한 신스 스트링과 디스코 리듬이 더해져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외딴 별이던 내게 불시착한 여행자 ‘너’와 운명처럼 만나 우주같이 무한한 사랑을 배우는 동화 같은 스토리를 그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5 15:33
연예일반

‘삼식이 삼촌’ 진기주, 이것이 ‘믿보배’의 힘

배우 진기주가 장르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진기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강인하고 주체적인 캐릭터 주여진 역을 맡아 밀도 깊은 내면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인물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활약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 주인태(오광록 분) 의원의 죽음 이후 각성한 주여진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표현하는 인상 깊은 호연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선 전작에서도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작품을 이끌며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증명한 진기주가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활약을 짚어봤다. # 흥미진진 온도차! 스릴만점 ‘미드나이트’영화 ‘미드나이트’는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진기주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극 중 청각 장애를 지닌 인물 경미 역으로 분한 진기주는 연쇄 살인마 도식(위하준 분)과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벌이며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간다.이 과정에서 진기주는 청각 장애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거듭하며 능숙한 수어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긴박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 스릴러 장르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얻었다. #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러블리하게! 잔잔한 위로와 감동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백윤영진기주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진기주는 우연히 시간 여행자가 되어 과거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백윤영 역을 맡아 매 장면 가슴 진한 명연기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극 서사에 따라 요동치는 감정선과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의 모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실감 나게 표현한 진기주는 매회 레전드 연기력을 경신했다는 평을 얻으며 훨훨 날아올랐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러블리하게 변신한 진기주의 역대급 활약은 안방극장에 잔잔한 위로와 감동을 전하며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냉철하고 강인하다! 대체 불가 열연 ‘삼식이 삼촌’ 주여진최근 진기주는 ‘삼식이 삼촌’의 주여진 역을 만나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주여진은 혼돈의 시대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을 가진 채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 주인태 의원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와 그 배후에 누군가 있음을 알아채고 그 뒤를 쫓는 명석하고 영리한 두뇌를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진기주는 절제된 내면 연기부터 휘몰아치는 상황 속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감정 변주를 유려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극 중 전 연인이었던 김산(변요한 분)과의 관계 변화와 날 선 대립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며 대체 불가한 배우의 가치를 여실히 증명했다. 한편 진기주의 열연이 담긴 ‘삼식이 삼촌’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2 16:47
연예일반

[차트IS] ‘선업튀’, 또 자체최고 시청률 4.8%...변우석, 김혜윤 정체 알았다

‘선재 업고 튀어’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7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9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7회 4.5%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8일 3.1%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9회에서는 류선재가 마침내 임솔이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임을 알아채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술에 취한 임솔이 류선재에게 입을 맞추는 선물 같은 깜짝 에필로그가 공개돼 짜릿한 설렘을 선사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8:23
연예일반

[RE스타] ‘데뷔 20주년’ 천우희, 5월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배우 천우희가 5월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TV와 OTT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선 우울한 시간 여행자 앞에 들이닥친 수상한 침입자로 컴백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에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로 돌아온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6일 “천우희는 다양한 장르에서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구축한 배우”라며 “이 같은 매력으로 개성 강한 작품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더 에이트 쇼’ 또한 색다른 소재인 만큼 배우로서 천우희의 활약이 더 빛날 수 있다”고 짚었다. ◇ 엉뚱+사랑스러움, 장기용과 로맨스까지천우희는 지난 4일 첫방송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천의 얼굴’다운 첫인상을 남겼다. 드라마는 세상 흔한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흔치 않은 능력을 잃어버린 초능력 가족과, 우연인 듯 운명처럼 얽히는 한 여자 도다해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담긴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천우희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이로운 사기’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초능력을 잃어버린 남자 복귀주(장기용)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 도다해를 연기한다. 1~2회에서는 단아하고 차분한 매력을 발산하다가도 병으로 스스로 머리를 내려 치는 등 비범함을 드러냈다. 초능력을 다루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천우희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만들어낼 캐릭터에 기대감이 높다.특히 실제 연하인 배우 장기용과 앞으로 펼칠 로맨스가 관심거리다. 천우희는 바다에 빠진 귀주를 구하며 첫 등장한 후, 귀주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다해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들은 쌍방 구원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용은 “우리 로맨스는 달달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는데 그중 애틋함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고, 천우희는 “멜로를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장기용과 의지하고 격려하며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정말 그랬다”고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 발랄하지만 오싹...궁금증↑오는 17일 공개되는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천우희를 포함해 배우 류준열,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극중 천우희는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는 인물로 분한다. 천우희가 연기하는 인물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짐작케 한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쇼가 시작되기 전인 레드 커튼을 배경으로 핀 조명을 받는 8명의 참가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천우희는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채 발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천우희는 메인 포스터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인물들 중에서 유독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오히려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예고편 영상에선 극중 2층의 배우 이주영과 대립하는 장면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따뜻한 힐링물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비교해 ‘더 에이트 쇼’에선 다른 캐릭터들과 복잡하고 첨예한 갈등을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7 06:14
e스포츠(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내부 전쟁’ 한정 소장판 공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차기 확장팩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의 한정 소장판을 18일 공개했다. 실물 패키지 형태로 선보이게 될 내부 전쟁 소장판에는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의 내부 전쟁 신화 꾸러미를 담았다. 또 하드커버 아트북, 알레리아·안두인·스랄이 함께 새겨진 소장용 핀, 20주년 기념 그리핀 기수 스태츄가 포함됐다. 내부 전쟁 신화 꾸러미에는 향후 진행 예정인 내부 전쟁 베타 이용권, 3일 얼리액세스 및 30일 게임 시간과 함께 7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여행자의 인장 1000개, 모래 상자 폭풍 그리핀 장난감 및 폭풍의 자손 돌풍이 애완동물 등 다양한 특전들이 담겼다. 내부 전쟁 소장판은 이날부터 블리자드 글로벌 공식 기어 스토어에서 사전 판매된다. 연내 출시를 예고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3개를 아우르며 장대하게 전개될 세계혼 서사시의 첫 순서를 장식하게 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8 18:14
연예일반

“진짜 내 모습 나와”…현지인 믿고 가는 ‘위대한 가이드’가 그릴 여행 [종합]

‘위대한 가이드’가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몰랐던 여행지의 새로운 매력을 꺼내며 눈과 뇌를 즐겁게 한다는 게 목표다.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자 김예린 PD를 비롯해 신현준, 고규필, 효정, 미미, 이시우, 채코제, 피터 빈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참석했다.‘위대한 가이드’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돼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이 아는 스폿들로 떠나는 콘셉트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이집트의 알찬 여행기를 그린 ‘위대한 가이드’는 웃음은 물론 유익한 정보, 힐링까지 선사하며 호평받았다. 파일럿 방송 후 약 4개월 만에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김예린 PD는 “다른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대한외국인이 내주는 코스대로 따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그게 제일 확실한 차이점”이라며 “제작진은 보여주고 싶은 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가이드들은 그런 것에 질려하며 독특한 코스를 가져온다. 그걸 시청자도 같이 느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대한 가이드’의 첫 번째 여행지는 영국이다. 영국 편에는 피터 빈트의 가이드 아래 신현준, 고규필, 효정, 이시우가 출연한다.신현준은 “행복한 영국 여행을 마치고 얼마 전 멕시코 여행을 했다. 결이 다른 여행을 했고, 너무 행복했다”며 “너무 열심인 감독님을 비롯해 스태프, 출연진과 함께하게 돼 행복하다. 이 행복이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영국 편의 홍일점 효정은 “내 텐션과 에너지가 굉장해서 어느 정도를 보여줘야 할지 고민했다”면서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좋아서 진짜 내 모습이 나왔다. 방송에서 어떻게 보일지 설렌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즐거운 여행을 보고 시청자가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규필은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부터 정규 편성까지 모든 여행지에 함께한 유일한 출연자다. 고규필은 “너무 감사하게 나만 시간이 남아서 모든 여행지를 다녀왔다”며 “사실 나는 여행을 많이 못 해봤는데 ‘위대한 가이드’를 하며 여행 실력이 늘었다. 영국은 거의 내 고향인 줄 알고 많이 먹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여행지는 멕시코다. 멕시코 편의 가이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나도 멕시코에서 가이드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공부를 많이 했다. 어떻게 소개해야 한국인에게 쉽게 다가갈지 분석도 했다”며 “어려웠던 점은 출연진의 성향이 다른 것이었다. 신현준이 일단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채코제는 감상을 많이 한다. 사실 출연진은 굳이 가이드가 필요 없었다. 오히려 비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미미는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번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했다. 미미는 “홍일점이라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배려를 많이 해줬다. 정말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여행했다”고 했다.김예린 PD는 “가이드들이 해박한 지식으로 현장을 설명해줘 눈도 뇌도 즐거워진다. ‘위대한 가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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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은곰상 대상으로 창대한 마무리… 베를린 영화제, 韓영화 방긋[종합]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가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에 큰 기쁨을 안겼다.24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이어 2등에 해당하는 상이다.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부터 ‘여행자의 필요’까지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초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20년엔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2021년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2022년엔 ‘소설가의 영화’로 이번과 같은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영화는 ‘여행자의 필요’뿐이 아니었다.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신작 ‘파묘’가 국내 개봉보다 살짝 앞서 영화제에 초대돼 상영됐다. ‘파묘’는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대됐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 상영을 기념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파묘’ 상영 직후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파비앙 티케는 ‘파묘’에 대해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다. 모든 배우들의 존재감이 뛰어나고 각자 연기하는 직업에 확실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평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가 어두운 세계를 다루는 것 같지만, 어둠 속에 있는 빛이 가장 밝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영화에는 모두 이러한 빛이 있다. 어둠 속에 있기에 그 빛이 더욱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시리즈 작품 사상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된 ‘범죄도시4’ 역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스페셜 갈라는 화려하고 대중적인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이 직접 상영작을 선정하는 섹션이다.‘범죄도시4’는 핵주먹을 가진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필리핀에 거점을 둔 불법 온라인 도박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를린영화제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늦은 오후 스페셜 갈라 부문 상영작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인 마동석과 이번 4편에서 빌런으로 활약한 김무열은 같은 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 출신으로 한국 영화의 기념비적인 액션 장면을 대부분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이번 4편의 액션이 ‘범죄도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좋다”고 자평했다. 또 어린 시절 ‘록키’를 보고 복싱을 시작, 세계적인 액션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1편이 제작될 때까지만 해도 ‘범죄도시’가 이렇게 성공적인 프랜차이즈가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고민과 탐구를 멈추지 않는 돈 리(마동석)의 영화에 대한 열정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홍상수 감독의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이라는 기분 좋은 소식을 안긴 ‘제74회 베를린영화제’는 25일 폐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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