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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단독] 김광진 “‘불후’ 정글에 뛰어든 느낌…우즈와 듀엣 우승 큰 의미” [IS인터뷰]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후배 우즈와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김광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KBS2 ‘불후의 명곡-2026 오 마이 스타’ 특집 편에서 우즈와 호흡을 맞춰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난 7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서 ‘나와 같다면’을 열창, 쟁쟁한 우승 후보이던 김영임-신승태 팀을 꺾고 최종 승자가 됐다. 김광진의 ‘불후의 명곡’ 출연은 2017년 전설로 출연한 이후 약 9년 만이다. 그는 우즈의 러브콜로 제작진의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처음엔 내가 경연을 잘 할 수 있을까 자신도 없었고, 방송이 그리 능숙한 사람도 아닌 것 같아 출연을 망설였다. 하지만 우즈가 워낙 좋은 아티스트라 함께 무대를 꾸미는 게 나에게도 좋은 의미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역주행 히트 싱어송라이터라는 공통점을 지닌 ‘대세’와 ‘대세’의 만남이었고, 결과는 최상이었지만 사실은 선곡부터 난제였다. 김광진은 “곡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우즈와 ‘너무 경연(스타일)보다는, 다시 듣고 싶은 노래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데 공감하면서 평범하게 가자고 했다. 연습도 열심히 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만만치 않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광진은 “막상 경연장에 오니 ‘내가 이 정글에 뛰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 무대부터 너무 다들 잘 하더라. 춤 추면서 노래도 너무 잘 하니, 저런 에너지를 우리가 상대할 수 있을지 겁도 났다”며 “‘이 곳은 이곳에 맞는 화법이 있는건가’ 헷갈리기도 하더라. 편곡을 심심하게 했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이번 특집의 마지막 순서였던 김광진은 “8시간 토크를 하고 나니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면서도 “그런데 무대에 올라가니 새로운 힘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광진과 우즈는 울림이 남다른 ‘나와 같다면’을 완성했다. 오직 목소리의 힘으로 곡 초반을 이끌어간 두 사람은 후반부엔 흡사 90년대 인기 듀오 더블루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무대로 명곡 평가단과 호흡했다. 특히 김광진의 울림 있는 단단한 보컬에 대해서는 동료 가수들의 “역시”라는 탄성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소리 내는 게 4~5년 전부터 좋아졌다. 어떻게 내면 좋은 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위에도 계속 물어보고, 보컬 레슨도 받는다”며 “폭발력 있게 부르기보다는 소리를 살상 냄으로써 음정을 더 정확하게 컨트롤 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우즈와의 호흡 소감도 밝혔다. 그는 “야구로 따지면, 3할5푼 정도 치는데 홈런 50개 도루 50개 하는 괴물 같은 선수가 아닐까 싶다. 너무 멋있고, 성격도 부드러운데 카리스마와 실력도 갖췄다.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한 태도가 남다르더라”고 우즈에 대해 극찬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김광진-우즈를 비롯해 서문탁-카디, 장동우-세림&태영(크래비티), 김영임-신승태, 한문철(한해X문세윤)이 출연해 개성 가득한 명품 무대로 꾸며졌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8 07:00
동계올림픽

‘올림픽 포문 열었다’ 아이스댄스 임해나, ‘감기 투혼’ 권예와 팀 이벤트 출격→RD 7위 [2026 밀라노]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이상 경기일반) 조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공식 무대인 팀 이벤트 리듬댄스에서 7위에 올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랭킹 14위 임해나-권예 조는 6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9.54점, 예술점수(PCS) 31.01점을 묶어 70.55점을 올려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 랭킹 점수는 4점이다. 이는 올림픽 전초전인 ISU 사대륙선수권 당시 기록(66.05점)보다는 높으나, 지난해 11월 작성한 리듬댄스 퍼스널 베스트(76.02점)와는 차이가 있었다. 1위는 영국의 매디슨 척-에반 베이츠 조(91.06점)가 차지했다.팀 이벤트는 피겨스케이팅의 단체전으로, 한국이 이 종목에 나서는 건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남녀 싱글, 아이스 댄스, 페어로 구성되며 쇼트 프로그램(남녀 싱글·페어)과 리듬댄스(아이스댄스)의 랭킹 점수(10~1점)를 합산해 상위 5개 팀이 결선(프리스케이팅·프리댄스)에서 메달 색깔을 가린다. 페어 종목 출전 선수가 없는 한국은 입상 가능성이 작은 팀 이벤트 출전 여부를 고심했으나, 선수들의 경기력 점검 등을 이유로 출전을 확정했다.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임해나는 한국인 부모를 둔 캐나다 태생의 선수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아이슬랜드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에서 자랐다. 이후 2년 전 법무부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9년 아이스댄스로 합을 맞춘 이들은 2020~21시즌부터 한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섰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최초의 아이스댄스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모두 이들로부터 나왔다. 이날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역사적인 첫 올림픽 경기를 마쳤다. 임해나-권예 조는 이날 출전한 10개 팀 중 5번째로 은반을 밟았다. 윌 스미스의 ‘맨 인 블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들은 첫 요소인 시퀸셜 트위즐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이어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퀸스를 레벨 3로 처리했고, 수행 점수(GOE)를 10.78점이나 챙겼다.미드라인 스텝 시퀀스를 나란히 레벨 2로 처리한 두 선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 4)로 이어간 뒤 안무 리듬 시퀀스로 연기를 마쳤다. 역사적인 첫 올림픽 경기를 마친 임해나는 “많이 기대한 팀 이벤트를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 동료들이 응원해 줘서 너무 감동했다. 입장 전부터 그들의 응원을 봤다”고 웃었다.권예는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관중들을 보며 아주 새로웠다. 이전 ISU 세계선수권과도 정말 달랐다. 긴장도 했고, 몸도 좋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임해나는 음악이 시작되기 전 부모님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와 이모가 밀라노에 와 계신다. 연기를 시작하는 포즈를 하기 전에 엄마가 어디 계실까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찾지는 못했다. 엄마가 이날 경기 직전에 문자로 ‘굿럭’이라는 문자를 보내줬다”라고 웃었다.권예는 “솔직히 부모님이 별말씀을 하지 않으셨다”고 웃으며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즐기면서 해라, 네 꿈을 마음껏 펼쳐라’고 해줬다.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다. 관중을 보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6 19:50
스포츠일반

한국 말산업에도 중요한 관점 제시…경마 세계 담은 ‘더 로열패밀리’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조용한 화제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가 있다. 2019년 JRA(일본중앙경마회) 마사문화상을 수상한 작가 하야미 카즈마사의 동명 소설을 실사화한 '더 로열패밀리(The Royal Family)'다. 주인공 쿠리스 에이지 역을 맡은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해 마주 역할의 사토 고이치, 구로키 히토미등 일본을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한 이 작품은 경마의 세계를 무대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다.'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 뒤에 있는 사람을 믿고 투자한다'는 원칙을 가진 마주 산노 고조(사토 고이치)는 단순히 부유한 마주가 아니라 사람과 말의 관계에 대한 깊은 신념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한편 주인공 구리스 에이지(츠마부키 사토시)는 한 기업의 의뢰로 경마 사업부의 재무구조 점검을 위해 말의 세계에 들어서는 세무사로 분한다.처음에는 경주마를 비용이 많이 드는 리스크 자산쯤으로 여겼으나 조사를 위해 방문한 홋카이도 히다카 목장에서 경마산업이 단순한 승부의 세계가 아닌 사람과 말, 지역과 시간이 얽힌 생태계임을 점차 깨닫는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스타 경주마가 아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여러 마리의 말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배치된다.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을 내지 못한 말,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말, 오랜 기다림 끝에 뒤늦게 주목받는 말 등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마생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야기는 일본경마 최고 무대인 '아리마키넨' 도전과 함께 고조되지만, 클라이맥스는 우승 장면이 아니다.극중 경주마 이름이자 경마산업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중의적인 의미의 ‘더 로열 패밀리’. 그들은 화려한 승리를 찬미하지 않는다. 지속성과 책임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말산업에서의 '로열 패밀리'란 혈통이나 거대 자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생애 전체를 함께 돌보는 사람들의 집임을 조용히 정의한다.이 드라마는 한국의 말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도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경마산업과 말산업의 선봉에 서 있는 한국마사회는 2014년 말보건복지위원회를 출범한 이래 말복지 인식 개선 및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조성 중에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운영, 부상마 수술·재활 지원 등을 통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혹자의 기준에는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산업동물의 생애 전반을 관통하는 체계적 관리와 인도적 처우를 통해 현실적인 기틀을 잡아 나가며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드라마 속에서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경주마가 초보 기수들의 훌륭한 교본이자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처럼 은퇴마가 승마용 마필로 전환되어 사람들과 호흡하며 활기찬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환 훈련에 집중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각자의 잣대가 아닌 현실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말복지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때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말산업의 근간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22:45
영화

지수, 블랙핑크 아닌 배우로…‘월간남친’, 3월 6일 공개 확정

블랙핑크 지수가 ‘월간남친’을 통해 배우로 돌아온다. 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새 시리즈 ‘월간남친’은 오는 3월 6일 공개를 확정지었다. ‘월간남친’은 현실 생활에 지친 웹툰 PD 미래(지수)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애를 구독하고 체험해보는 로망 실현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는 직장인의 현실적인 일상 위에 ‘가상 세계에서의 연애 구독’이란 독특한 설정 더해 짜릿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주인공 미래는 지수가 맡았으며, 서인국이 상대역 경남을 연기, 지수와 멜로 호흡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월간남친’은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손해보기 싫어서’로 현실적이고 이색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 김정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지수는 “’월간남친’은 연애와 도파민을 원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에 부딪혀 고민하는 미래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동시에 볼거리가 다양한, 보는 재미까지 있는 통통 튀는 로맨틱 코미디”라며 “설렘을 대리 충족시켜 드릴 준비가 됐다. 특히 반복되는 ‘현생’에 지친 분께 재밌는 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서인국 역시 “’월간남친’은 소재가 주는 독특함이 있는 작품”이라며 “가상 현실에서 연애와 현실에서 연애를 한 번에 보여주는 작품이라 굉장히 매력적이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배경과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05 11:00
영화

최우식, 망설였던 도전의 벽…‘넘버원’으로 넘었다 [IS인터뷰]

배우 최우식이 영화 ‘넘버원’을 선택하며 재회에 대한 망설임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스스로 넘어섰다고 털어놨다.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최우식은 “‘넘버원’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기 적합한 영화”라며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부모님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소중하게 쓸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1일 개봉하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아들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최우식은 김태용 감독과 2014년 개봉한 영화 ‘거인’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거인’ 때도 그렇고 ‘넘버원’도 사실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인’이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다시 만나서 혹시 잘 안되면 괜히 더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감정선이 너무 힘들었다. ‘거인’을 찍을 당시 제 마음 상태도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이런 슬픈 작품을 다시 하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밝고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하민이를 ‘슬프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유쾌하고 통통 튀는 인물’로 살리고 싶어 했죠. 저도 그 지점이 좋았고 그래서 ‘넘버원’이라는 작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촬영하게 됐어요.”최우식은 감독에게 여러 차례 고사했던 또다른 이유로 부산 사투리 연기를 꼽았다. 그는 “원래 성격이 안전하게 가자는 쪽이다. 괜히 까불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사투리는 단순히 말을 흉내 내는 게 아니라 정서와 성격이 함께 담겨야 한다. 조금만 어색해도 바로 티가 나기 때문에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특히 사투리로 감정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고민됐죠.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스스로를 깨보자는 마음이 들었어요. 대사가 막히면 추임새로 채우려고 했고, 그러다 보니 ‘맞나’ 같은 자연스러운 대사가 나온 것 같아요.”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 이후 장혜진과 두 번째로 모자 호흡을 맞췄다. 그는 “‘기생충’ 때는 앙상블의 힘이 중요했다면, 이번 작품은 거의 1대 1로 호흡을 주고받는 구조였다”며 “서로 핑퐁을 하듯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 선배는 항상 밝고 솔직하다. 어떤 장면을 찍어도 즐겁게 임하시고, 현장에서도 진짜 엄마처럼 대해주셨다”며 “인복을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역할 몰입을 도운 공통점도 있었다. 그는 “선배님 목소리 톤이 친어머니와 비슷하다. 두 분 다 경상도 분이라서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됐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한 지점이 안 맞으면 소통이 어려운 순간이 오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괜히 어두운 작품을 하다가 감정적으로 늪에 빠지고 싶지 않았다”며 “어느 순간부터 연기를 하면서, 또 일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즐거운 지점을 찾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마음이 잘 맞는 사람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작업을 하고 싶다. 그게 지금 제일 중요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앞으로 어떤 장르, 어떤 작품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제는 ‘행복하게 좋은 사람들과 작업하고 싶다’고 말한다”며 “이번 ‘넘버원’도 그랬다. 그래서 앞으로도 좋은 현장을 찾아다닐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5 06:05
영화

조인성 액션→박정민♥신세경 멜로…‘휴민트’ 설 연휴 출격 [종합]

배우 조인성의 강렬한 액션부터 박정민, 신세경의 애절한 멜로까지 담아낸 영화 ‘휴민트’가 설 연휴 극장가를 정조준한다.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휴민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류승완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조인성은 극중 동남아에서 자신의 정보원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안고, 다음 정보원인 채선화(신세경)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화려하면서도 현실감 있는 액션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실제로 배우들이 국정원을 찾아가 사격 훈련을 받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조인성 배우가 그 과정에서 배운 기술들을 굉장히 열심히 연습했고, ‘이런 동작은 영화에 꼭 쓰고 싶다’며 기억해 두었던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조인성은 “국정원을 찾아가 사격 훈련과 일종의 기초 훈련을 받았다”며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질문을 많이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손으로 총을 쏘는 자세나 이동하며 사격할 때의 스텝 등 디테일한 부분을 그날 많이 배웠다”며 “교관 분들을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해도 리얼리티가 살아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정민과 신세경은 극중 북한에서 모종의 이유로 헤어진 과거 연인으로 등장해 절절한 멜로를 그려낸다. 박정민은 자신이 연기한 박건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 영화에서 박건의 목적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선화”라며 “촬영 내내 선화라는 인물을 마음에 품고 어떻게 직진해야 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박정민은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번 현장에서 처음 만난 배우였는데도 신세경이 저에게 마음을 빨리 열어줬다”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에게 집중해 연기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경이 선화를 연기해 준 것이 천만다행이고,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세경은 ‘휴민트’ 속 멜로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멜로와는 다른 결이라 굉장히 많이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촬영하게 된 배우가 박정민이라는 점에서 더욱 설레고 즐거웠다”며 “저와 박건이라는 인물의 감정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체 영화 안에서 잘 어우러지고 조화를 이루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휴민트’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11일에 개봉해 쟁쟁한 경쟁작들과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은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설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다 친하다”며 웃은 뒤 “연휴가 긴 만큼, 설 연휴에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다 봐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어 류승완 감독은 “작품만 놓고 본다면 배우들의 매력이 스크린을 통해 충분히 뿜어져 나올 수 있도록 판을 깔아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잘하는 영화인들이 모여 각자의 최대치를 끌어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며 “관객들이 ‘근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용을 쓰며 완성했다”고 강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4 17:36
영화

‘휴민트’ 박정민 “조인성과 처음으로 강대강 대결…참 옳게 된 일”

배우 조인성과 박정민이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휴민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조인성은 박정민과의 연기에 대해 “박정민 배우와는 어렸을 때 영화 ‘더 킹’에서도 호흡을 맞췄고,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사람이라 내적 친밀감이 있다”며 “그 덕분에 거리낌 없이, 어색함 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캐릭터로서 바라보기도 했지만, 연기 선배로서 그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후배 배우였다”며 “그 감정을 캐릭터화해 연기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박정민 역시 “조인성과 세 번째 호흡인데, 그동안은 두들겨 맞거나 뒤에서 공격하는 역할이 많았다”며 “이번에는 강대 강으로 정면에서 맞붙게 됐다. 참 옳게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또 그는 “액션이 굉장히 위험한데, 조인성 형은 그 부분에 일가견이 있어서 보호받으면서 촬영하는 기분이었다”며 “팔다리도 길고, 바라만 봐도 좋은 아우라가 있다. 그 분위기를 따라가기 위해 신마다 컷마다 연습을 많이 했고, 현장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한편 ‘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로, 오는 11일 개봉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4 17:27
영화

‘휴민트’ 감독 “신세경, 어떻게 찍어도 예뻐”

영화 ‘휴민트’ 류승완 감독이 배우 신세경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4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휴민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신세경은 “지금까지 해온 멜로 작품들과는 다른 결의 영화라 굉장히 기대가 컸다”며 “특히 박정민 배우와 함께 촬영한다는 점에서 더 설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감정선도 중요하지만, 박건이라는 인물과의 관계가 영화 전체에 잘 어우러지는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류승완 감독은 “연출하는 입장에서 신세경을 특별히 예쁘게 찍어주고 싶다거나, 배우가 스스로 예뻐 보이려고 했던 건 전혀 없었다”며 “채선화라는 인물 자체에 깊이 몰입해 최선을 다해준 태도가 화면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어떻게 찍어도 예뻤다. 그건 제가 조절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었다”며 “흔히 어른들이 ‘무슨 짓을 해도 예뻐 보일 때가 있다’고 말하지 않나. 배우가 배역에 완전히 빠져 있을 때, 자연스럽게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휴민트’는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이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오는 11일 개봉.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4 17:21
연예일반

로제, 그래미 삼킨 '금발의 인형'... 브루노 마스도 반한 록 시크 [AI 포토컷]

블랙핑크 로제가 생애 첫 그래미 어워즈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로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첫 번째 믿기지 않는 그래미 경험을 만들어준 레코딩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 개의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자신의 우상과 동료들 사이에서 생애 첫 그래미 공연까지 선보인 로제는 이번 경험을 “정말 꿈만 같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회상하며 현장의 뜨거운 열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들을 전격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로제는 우아함과 파격이 공존하는 스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 레드카펫 위에서는 풍성한 크림색 스커트 라인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자태를 뽐냈으며, 차 안과 대기실에서는 인형 같은 비주얼로 ‘본투비 연예인’의 아우라를 과시했다. 특히 로제는 이번 시상식의 특별한 파트너인 브루노 마스에게도 “제 안의 록 시크 감성을 끌어내 준 브루노 마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 위에서 화이트 톱과 블랙 팬츠로 쿨한 매력을 발산하며 브루노 마스와 호흡을 맞춘 로제의 모습은 현장 관객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로제는 화려한 무대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 준 스태프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밤새도록 저를 인형처럼 꾸며주고 고생해 준 우리 모든 팀원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훈훈함을 더한 그녀는, 이번 그래미 무대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어워즈에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로제는 이날 브루노 마스가 함께한 ‘APT.’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수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로제는 K팝 여성 솔로 최초이자 최다 노미네이트란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2026.02.04 15:44
동계올림픽

'음주운전→헝가리 귀화' 김민석, 한국 대표팀 훈련에서 포착 왜? [2026 밀라노]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사이에 낯익지만 낯선 선수가 합류해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전 한국 빙속 간판이자, 지금은 헝가리 대표가 된 김민석이다. 김민석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트랙을 질주했다. 김민석은 2018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3개(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낸 간판 선수였다. 1500m와 팀추월에서 장점을 보이며 중장거리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헝가리 대표로 출전한다. 2년 전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헝가리로 귀화했기 때문이다. 김민석이 귀화를 택한 배경에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김민석은 지난 2022년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사고에 연루돼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23년 5월 재판에선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2년의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던 김민석은 2024년 헝가리 귀화 제의를 받고 응했다. 헝가리 빙상 대표팀의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받아 국적을 바꿨다. 이후 김민석은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며 개인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헝가리 선수단에서 유일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다. 김민석은 같은 날 훈련한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민석은 훈련을 마친 뒤 국내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경기가 끝나면 말씀드리겠다"는 말로 정중히 거절하고 조용히 훈련장을 떠났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김민석의 메달 가능성은 크지 않다. 김민석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 헝가리 대표 자격으로 나섰지만, 주종목 남자 1500m에서 한 차례 톱10(1차 대회 9위)에 들었을 뿐, 메달 획득엔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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