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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항공권 할인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여름에 바캉스 하기 좋은 추천 여행지로 멜버른, 홍콩, 후쿠오카 세 군데를 선정해 항공권 최대 10% 할인 및 CU 모바일 상품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 출발 해당 노선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 기간은 30일까지, 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첫 번째로 추천하는 여행지 멜버른은 시드니와 함께 호주의 주요 관광 도시로 꼽히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 2일부터 인천~멜버른 노선을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 재개한다. 멜버른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호주 시드니 노선 항공편도 함께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여름 휴가 추천 도시는 홍콩으로 쇼핑, 관광, 미식 삼박자를 모두 갖춰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마지막 추천 도시는 일본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후쿠오카로 저렴한 비용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홍콩 노선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하고 있다.여름 바캉스 추천 여행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 항공권 구매 후 이벤트 화면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아울러 CU와 함께 특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CU 점포에서 ‘get 아메리카노’ 상품을 구매한 후 포켓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상품 1개당 스탬프 1개가 자동 발급된다.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멜버른·홍콩·후쿠오카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아시아나항공 모형 항공기, CU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아시아나항공이 추천하는 여름 여행지 항공권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03 08:47
프로농구

BNK 박정은 "선배들 도전은 실패가 아냐, 나도 그 길 따라 걷고 있어" [IS 인터뷰]

1997년 출범한 여자프로농구(WKBL)에 새 역사가 새겨졌다. 14일 용인체육관에서 끝난 4강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2차전에서 부산 BNK가 용인 삼성생명을 81-7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 구단 창단(2019년)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5전 3승제)에 진출했다. BNK를 이끈 박정은(46) 감독은 리그 출범 26년 만에 소속팀을 챔피언 결정전 진출로 이끈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됐다.박정은 감독은 ‘대업’을 기뻐하면서도 먼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진이 빠진다.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더니 “선수들과 함께 도전하면서 시즌을 치러왔다. 선수들한테 큰 무대(챔피언 결정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챔프전에 진출한 건 전부 선수들이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선수뿐 아니라 그에게도 2022~23시즌 PO 무대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여성 감독 첫 PO 승리를 만끽하더니, 내친김에 챔프전 진출까지 성공했다. “(3차전이 열릴) 부산으로 가지 않겠다”고 한 박정은 감독은 자기 말을 지켰다. WKBL에서 역대 여성 감독은 유영주, 조혜진, 이옥자, 박정은까지 4명으로 박 감독을 빼면 챔프전은 물론 PO에 진출한 사례가 없었다. 박 감독은 선배들이 터준 길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 감독을 맡았던) 선배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나는 (선배들의 도전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이 걸어오셨던 길을 나 또한 똑같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배들도 새로운 길이 생길 거다. 항상 책임감을 가진 채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정은 감독 부임 이전까지 BNK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창단 첫 시즌(2019~20)엔 6개 구단 중 5위에 그쳤다. 2020~21시즌엔 최하위였다. 유영주 초대 감독이 물러나고 지휘봉을 잡았다. BNK가 1~2대 감독을 연속해서 여성 사령탑으로 앉히자 세간의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보란 듯이 BNK를 2시즌 연속 4강 PO로 이끌었다. 이를 악물었다. 자신을 향한 평가를 뒤집고 싶었다. 그는 “여성 감독으로서 팀을 챔프전에 처음 진출시킨 의미가 있지만, (남성이든 여성이든) 지도자로서 동등한 평가를 받고 싶다. 여자농구 리그에서 뛰었던 선배도 (지도자로서) 장점을 많이 발휘할 수 있다는 걸 내가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게, 또 열심히 달리고 있다”며 웃었다.박정은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자리에 줄곧 있었다. 그는 1994년 실업농구 시절인 삼성생명에 입단한 뒤 2013년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선수 시절 ‘명품 포워드’라 불렸다. 올림픽에는 네 차례(1996 애틀랜타·2000 시드니·2004 아테네·2008 베이징) 출전했다. 시드니 올림픽 ‘4강 신화’ 주축이었다. 등번호 11번은 삼성생명 영구결번으로 지정, 체육관에 걸려 있다.지도자로 변신한 박정은 감독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 작전 시간 때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기보다 차분한 톤으로 정확한 지시를 내린다. 박 감독은 “BNK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항상 다짐했던 건 ‘선수들이 (작전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화를 내지 말자’는 것이었다. 경기 중에는 화를 잘 안 낸다. 연습할 때 선수들이 집중을 못 하면 그때 따끔하게 호통을 치는 편”이라고 말했다. BNK 젊은 선수들도 위기를 극복해내는 힘이 생겼다. BNK는 PO 1차전 때 15점을 뒤집었다. 2차전에서는 중심 선수 2명(이소희, 진안)이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도 역전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은 감독도 “위기가 왔을 때 이겨내는 방법을 선수들에게 많이 강조했다. 선수들이 위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하는 힘이 생겼다”고 짚었다.‘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BNK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다잡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 감독은 “BNK는 선수마다 개성이 각자 다르다. 역할 분담을 제대로 해줬던 게 큰 효과를 봤다.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전술)을 위해 선수마다 수행해야 하는 역할을 지정했다. 노선 정리를 잘해준 덕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생겼다. 소통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이번엔 ‘여성 감독 최초 챔피언 결정전 승리’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과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전적은 1승 5패로 BNK의 열세. 박 감독은 “세트 오펜스로 공략하기보다는 ‘빠른 농구’를 추구해야 한다. 단기전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정규리그 때와 다른) 전술로 수정해 우리은행에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6 00:01
산업

아시아나항공, 설 연휴 국내선 10편 임시 증편

아시아나항공이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선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광주 4편, 김포~제주 2편, 김포~여수 2편, 여수~제주 2편 등 총4개 노선 10편(편도 기준)의 임시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선 전체 총 1740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계묘년 설을 맞이해 3년만에 공항과 기내에서 다양한 혜택과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설 연휴 5일간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전 노선 탑승객의 무료 위탁수하물 허용량을 기존 20KG에서 30KG으로 확대하는 등 귀성∙귀경길 승객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모든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는 승객들에게 세뱃돈 봉투를 제공하며, 인천공항에서는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포춘쿠키와 포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천·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 및 라운지에서 대고객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설 당일인 22일 인천발 장거리 노선(미주, 유럽, 시드니)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떡국과 함께 디저트로 식혜를, 동일 노선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는 전통 유과가 특별 메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0 08:39
산업

티웨이항공, 국제선 하늘길 넓히며 ‘연말연시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같은 국제선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중순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인천~오키나와, 김포~타이베이(송산), 인천~비엔티안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지난주 인천~시드니,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장거리까지 하늘길을 확장했다. 오는 28일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재개하고 매일 운항에 돌입하며, 다음 달은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인천~구마모토, 청주-다낭 노선 하늘길을 새로 넓히며 공급석 확대를 통한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선다. 국제선 확장에 발맞춰 다음 달 8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에서 일본, 동남아, 호주, 대양주, 중화권 27개 노선 대상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우선 왕복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새해복많이’를 입력하면 3~7%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후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대구-후쿠오카 9만 3993원부터, 인천~도쿄 13만 8663원부터, 인천~삿포로 17만 5863원부터, 인천~방콕 16만 7381원부터, 인천~치앙마이 18만 6381원부터, 인천~호찌민 13만 4199원부터, 대구~다낭 20만 8335원부터, 인천~싱가포르 18만 9715원부터, 인천~시드니 39만 8032원부터 판매한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5일까지다. 운항 일정은 노선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스케줄 및 프로모션 운임 정보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3만원,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만원 중복 결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7 13:57
산업

티웨이항공, 12월 첫 장거리 노선 ‘인천~시드니’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이 12월 23일 인천~시드니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창립 12년 만에 장거리 운항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2020년 2월 국내 대형항공사(FSC) 2곳만 운항 중이던 인천-시드니 노선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획득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347석 규모의 대형기 A330-300기종 3대를 도입했으며, 지난 5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어 오는 12월 인천~시드니 노선까지 개척하게 됐다. 이번 인천~시드니 노선 신규 취항은 티웨이항공의 첫 장거리 노선 진출과 동시에 국내 LCC 최초 진입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 의미가 있다. 시드니 노선에 투입되는 A330 기종은 대형항공사 수준의 레그룸을 갖춘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과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12석으로 운영된다. 노선 운항 계획은 현지 시각 기준 매주 월·수·금·토요일 오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45분 시드니에 도착하며, 현지 출발 항공편은 매주 화·목·토·일요일 낮 12시 15분 시드니공항을 출발,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현지에 시드니지점을 개설하고 성공적인 노선 정착과 탑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국과 호주 양국에서 안전체계, 운송, 영업, 제휴 등 다방면으로 취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으로 시드니 노선 항공권 판매를 개시하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파격적인 특가 운임, 유류세 할인, 결제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승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하고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드니 취항을 발판삼아 향후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망을 구축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7 16:43
산업

여객수 '월 100만' 돌파… 하반기 항공사 실적 '미소'

항공사가 하반기에는 미소를 띨 전망이다. 월 100만명의 여객수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로 커진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격인 제주항공은 올해 2·4분기 401억원, 3·4분기 236억원 수준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가지만, 4·4분기에는 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해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정상화 의지를 내비치며 "단기적인 회복은 어려울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에는 상당 부분 수익구조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간 영업손실 247억원에서 올해 말 18억원까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항공사는 코로나19 기간에도 화물기 운항으로 해결책을 찾아 실적 방어를 해왔는데, 여객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6639억여원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나항공도 98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사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는 최근 폭증하고 있는 국제선 여객수가 뒷받침한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제선 여객수가 128만명으로, 한 달 여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작년 6월 24만6000명과 비교하면 42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항공사들은 노선 증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8월부터 주 4회였던 인천~시애틀 노선을 5회로, 5회였던 인천~뉴욕·워싱턴 노선을 7회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50%대를 회복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7월 초부터는 기존 주 2회였던 인천~다낭 노선을 4회, 3회였던 인천~시드니 노선을 4회(10월부터 5회)로 늘려 운항한다. 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기존 주 4회 일정이었던 인천~방콕 노선 운항 횟수를 이달 초 7회 늘렸다. 에어부산, 진에어 등도 모두 최근 동남아 노선을 증편했다. 여객기 운항이 늘면서 쉬고 있던 항공사 직원들도 복귀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점진적으로 휴직자 복귀를 진행하고 있다. LCC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2 07:00
경제

국제선 '숨통'…분주하게 준비하는 항공사

국제선 운항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사들이 운항 계획 수정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심의'를 시작했다. 국제 운수권 배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운수권이란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노선 운항 권리로, 각국 간 항공협정으로 배분 규모가 결정된다. 이번에 배분되는 운수권 노선은 울란바토르(몽골), 무안~베이징, 무안~상하이, 양양~상하이, 청주~마닐라, 무안~마닐라, 대구~연길, 제주~마닐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이 해당 노선 운수권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토부가 5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증편한다고 지난 6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5월부터 100편씩, 7월부터는 주 300회씩 증편하고 11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항공업계는 국토부의 계획에 맞춰 기존 운항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방역정책에 맞춰 국제선 운항 계획을 세워왔다. 대한항공은 5월 국제선을 36개 노선, 주 136회 운항할 예정이다. 4월 36개 노선, 주 133회 운항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과 하노이, 프놈펜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이다. 5월에는 원래 계획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주 10회에서 11회, 호주 시드니를 주 2회에서 주 3회로 증편한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마찬가지다.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세부, 인천~클락 등 국제선 14개 노선에서 174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4월 현재와 비교해 노선수는 8개에서 14개로 75%, 운항횟수는 88회에서 174회로 98%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음 달 운항 확대는 예전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고,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동남아와 트래블버블이 체결된 대양주 노선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도 새롭게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진에어가 방콕과 다낭, 코타키나발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운항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괌, 방콕, 다낭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5 07:00
생활/문화

티웨이항공, 대형기 추가 도입…김포-제주 운항

티웨이항공은 대형기 A330-300 2호기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A330-300 2호기는 오는 15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도입한 A330-300 1호기를 김포-제주 노선에서 매일 6편씩 운항하고 있다. 에어버스사의 안정성이 검증된 베스트셀러 대형기로, 총 347석(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규모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2호기 도입으로 총 29대(B737-800 27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내달 중순 A330-300 3호기까지 들여오면 총 30대 규모로 기단이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3호기 도입 이후 싱가포르·하와이·호주 시드니·동유럽 등 국제선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화물 운송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대응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 이달 말부터 괌 노선, 5월부터 베트남 다낭·호찌민, 태국 방콕과 일본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다. 대구 공항에서도 5월 다낭과 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8 14:53
경제

티웨이항공, '대형 항공기' 도입…중장거리 노선 뛴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기종 1호기를 신규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A330-300 항공기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대형 기종으로 총 347석(비즈니스 클래스 12석, 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규모로 운영된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1호기 도입을 기념해 김포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정홍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입 행사를 진행했다. 항공기 도입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총 28대의(B737-800 27대, A330-300 1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오는 5월까지 A330-300기종 2, 3호기를 추가로 도입하고 보유 기재를 총 3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330-300 1호기는 국내에서 각종 검사와 비상탈출 시현, 시험 비행 등 안정성 평가 절차를 거친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3월 말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공급석을 확대할 계획이다. 추후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하와이, 동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과 화물 운송 등에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5 10:17
경제

"63% 내년 무조건 여행"이라는데…오미크론에 답답한 항공사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해제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소비 심리는 오히려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런 잠재된 소비자의 여행 욕구를 알면서도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탓에 여객기 증편에 주춤할 수밖에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 22일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2.9%가 내년에는 '무조건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새해 여행을 마음먹은 이유는 절반이 넘는 54.2%가 ‘더는 참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래 지속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심리 상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응답자들은 ‘방역 상황이 안정될 것을 기대해서(41.9%)’, ‘안전 여행 노하우가 생겨서(21.8%)’ 등을 이유로 여행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최근 다시 지연되면서 여행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며 “내년 국내나 해외 모두 여행의 형태가 문제일 뿐 소비 자체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행에 대한 소비 심리가 내재해 있음에도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활발히 증편할 수 없는 항공사들은 답답하다. 코로나19 이전까지 대형 항공사들은 총 매출의 60~70%를, 저비용 항공사(LCC)들은 90% 이상을 국제선에서 냈지만, 현재는 총 매출의 10%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미크론을 대하는 자세는 항공사별로, 노선별로 각각 다르다. 제주항공은 내년 1월 말까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또 태국 방콕 노선 재개 시기를 내년 1월 말로 연기했고, 이달 24·31일 예정된 치앙마이 노선을 취소했다. 반면 부산~사이판 노선에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지난 6월 체결된 한국·사이판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 시행 합의에 따라 단체여행 프로그램 운영 항공사로 선정돼 운항하는 전세기 상품에 대한 것이다. 당장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몰렸던 괌 노선에 대해서는 에어서울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대부분의 항공사가 운항을 축소하거나 중단했다. 반면 에어부산은 지난달 27일 약 20개월 만에 운항 재개했던 부산~괌 노선을 중단 없이 예정대로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등 일부 일본행 노선을 줄이기로 했고, 운항을 예고했던 괌 노선은 시기를 미뤘다. 하지만 인천~시드니 노선은 주 2회로 증편하면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을 열기도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작과 동시에 사이판 같은 곳은 값이 비싸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좌석이 꽉 차서 운항했다"며 "기세를 몰아 더 여객기를 늘렸어야 했는데, 갑자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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