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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수 아니고 남규”…노재원, ‘오징어 게임3’로 글로벌 눈도장

배우 노재원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역대급 빌런으로 꼽히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노재원은 극중 남규를 연기했다. 클럽 MD 출신의 게임 참가자로, 앞선 시즈2에서 타노스(최승현)와 함께 참가자 사이에서 갈등을 유발했던 인물이다. 타노스에게 이름조차 제대로 불리지 못하고 무시당했지만, 자신보다 약한 참가자들을 괴롭히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바 있다.시즌3의 남규는 한층 더 강력해진 빌런으로 돌아왔다. 타노스의 부재 속 그의 랩과 행동을 따라 하고, 민수(이다윗)의 트라우마를 집요하게 자극하며 괴롭힘을 이어갔다. 그는 또 명기(임시완)에게 악행을 조장하는가 하면, 약물에 취한 채 “지구인 절반을 죽이러 가자”며 광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노재원은 등장 내내 시선을 끄는 남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출해 냈다. 살인을 주저하지 않는 악랄함부터 약물 금단 증상을 겪는 혼란스러운 모습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극중 흥얼거린 ‘사랑을 했다’는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생성시키며 새로운 시청자들을 유입하고 있다.한편 ‘오징어 게임3’는 공개 직후 글로벌 시리즈 부문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등극했다. 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총 93개국으로 모두 1위를 꿰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6:22
드라마

마동석 ‘트웰브’, 올 여름 강타한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가 첫 스틸과 함께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 및 KBS 2 토일 공개를 확정했다.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트웰브’는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첫 스틸을 공개했다.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성동일,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까지 지상 최고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초특급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의 중심에 섰던 ‘트웰브’는 동양 문화를 상징하는 12지신을 모티브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유니버스가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첫 스틸은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하며 인간을 지키고 있는 ‘태산’(마동석), ‘원승’(서인국), ‘미르’(이주빈), ‘도니’(고규필), ‘강지(강미나),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 ‘방울’(레지나 레이)은 물론 이들과 대적하는 악의 세력 ‘오귀’(박형식)와 12천사의 관리자 ‘마록’(성동일)까지 역대급 캐릭터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고대와 현대를 오가는 거대한 세계관 속에서 이들이 펼쳐 보일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이야기와 악의 세력과의 화려한 액션을 예고하며 모두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강력한 힘과 개성 넘치는 액션, 눈 뗄 수 없는 매력까지 고루 갖춘 12각형 캐릭터 군단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4:40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59kg, 치아 2개 더 빠져…할리우드 제안 고사” [인터뷰⑥]

황동혁 감독이 건강 상태와 함께 차기작 계획을 공개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느냐는 질문에 “작품 제안은 많이 들어왔다. 근데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거절했다)”며 “원래 62kg인데 지금 59kg까지 빠졌다. 체중계 올라가서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황 감독은 “치아도 두 개 더 뺐다. 5~6개월 전에 뺐는데 아직 임플란트를 못 받았다. 7~8월에 바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난 원래 피곤해지면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 잇몸이 붓고 그런다”며 “지금은 자연 치아가 몇 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몸 회복을 우선시해야 해서 미래를 생각하거나 (차기작을) 검토하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일단은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몸의 정상적 리듬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감독은 또 “원래 (차기작으로) 하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근데 극장이 너무 어려워서 겁이 나더라. 남의 돈을 받아서 만드는 건데 ‘성공해 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공적 자본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흥행해야 하는데 그런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그는 “주변에서는 감독님이 극장을 살려달라는데 보장이 없다. 오히려 ‘황동혁이 만들어도 안 된다’가 될 수 있다. 부담도 걱정도 많다. 마음을 다 비워놓고 다시 생각하고 점검해 보려고 한다”며 “아직 (‘오징어 게임3’가) 공개된 지 만 3일이 안 됐다. 한 달 정도 지나야 차분히 돌아볼 수 있을 듯하다. 재충전 후에 다음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3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최승현,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사 표시” [인터뷰⑤]

황동혁 감독이 ‘오징이 게임’으로 복귀한 최승현(탑)을 응원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이 지난 28일 열린 ‘오징어 게임3’ 피날레 이벤트를 통해 대마초 파문 이후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것을 두고 “최승현도 너무 오랜만에 외부 활동을 하는 거라 여전히 부담을 가지고 떨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최승현이) 여전히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하고 그런다. 다만 해외에서 타노스(최승현)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정말 뜨겁다. 갈 때마다 반응이 뜨거우니까 거기에 용기를 얻어서 마무리를 잘한 거 같다”고 평했다.앞서 최승현은 피날레 이벤트에 올라 “위대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걸 배웠다. 다시 한번 황동혁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황 감독은 최승현이 개인적으로는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한다. 늘 나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제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감사 표시를 한다”며 웃었다. 다만 황 감독은 “내가 최승현을 구원해 주려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한 건 아니다”라며 “저번에도 말했듯 ‘(논란 이후) 그 정도 쉬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 그 친구가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타노스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줘서 끝까지 간 거라 내게 그렇게까지 감사할 일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다들 최승현을 용서하고 받아들인 건 아닌 걸 안다. 어렵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회를 얻었으니까 (최승현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남은 사람들의 마음, 미움도 풀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2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이정재, 평생 잊을 수 없는 존재” [인터뷰④]

황동혁 감독이 배우 이정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을 이끈 성기훈(이정재)을 놓고 “456번은 이 시리즈의 상징 같은 인물”이라며 “성기훈이 시즌1에서는 바보, 루저 같이 나온다. 하지만 자기 양심, 인간성을 발현해서 변한 모습으로 게임을 완주한다. 시즌1에서 3까지 굉장히 변화가 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이정재가 그걸 너무 열정적으로 잘 표현했다. 시즌2, 3를 거의 1년을 찍었는데 내내 다이어트를 했다. 찐 채소만 먹었다”며 “갈수록 말라가고 퀭해지는, 정신병에 걸린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서 극한의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도 들었다. 그런 열정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그는 또 “시즌1 때는 (이정재와) 식사도 하고 술 먹을 기회가 많았는데 시즌2, 3 때는 다이어트 때문에 같이 밥도 안 먹었다. 차에서 밥을 따로 먹더라. 점점 세상에서 고립되는 느낌이었다”며 “술을 마지막 촬영 끝나고 딱 한 번 먹었다. 그 정도로 너무 헌신적으로 작품에 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황 감독은 “이정재는 내게 고마운 존재이자 평생 잊을 수 없는 존재”라고 덧붙이며 이정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1
영화

황동혁 감독 “케이트 블란쳇과 ‘오징어 게임’ 美 영화 제작? 루머” [인터뷰③]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미국판 영화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이정재)이 죽으면서 한 사람의 여정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전달했다. 그다음은 이제 없어졌다”며 속편 제작 가능성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극 말미 ‘딱지 우먼’으로 등장한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판 영화 제작을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성기훈이 살아서 미국에 가서 그걸 보는 걸 생각했다. 근데 성기훈이 죽음으로써 그런 (다음을) 의미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황 감독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한국의 게임은 종료됐지만, 이 시스템은 공고하고 퍼져있는 것이라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장면”이라며 “내가 미국판을 만들거나 미국판으로 연결시켜 주려고 만든 장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각종 온라인상에 떠도는 미국판 영화 제작설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우선 난 넷플릭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게 없다.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미국판 감독을 하고 거기에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는 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다만 황 감독은 “내가 ‘헤븐’(2002) 때부터 케이트 블란쳇 팬이다. 그냥 내가 좋아해서 만들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꼭 보고 싶기도 하다”며 “만약 미국판 영화가 만들어져서 내게 요청이 들어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의사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황 감독은 또 스핀오프 제작 여부를 묻는 말에 “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 전달해서 뒤를 이어가는 건 의미가 없으니 한다면 다른 톤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시즌1과 2 사이에 3년의 공백이 있다. 그 시간 박 선장(오달수), 딱지남(공유), 프론트맨(이병헌)의 시간을 이야기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털어놨다.황 감독은 “실제 시즌2 박 선장 짚에 사진을 보면 프론트맨과 찍은 것도 있다”면서 “구체적인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막연하다. 만약 스핀오프를 하게 되면 메시지 부담감은 내려놓고 팬들을 위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다. 언제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엿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2:59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첫 결말, 성기훈 승리하는 해피엔딩” [인터뷰②]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3’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3’에서 성기훈(이정재)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 “처음에는 해피엔딩을 막연하게 생각했다. 성기훈이 살아서 어떻게든 이 게임을 끝내고 나가서 미국에 있는 딸을 만나러 가는 엔딩을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황 감독은 “근데 집필을 시작하고 생각이 바뀌었다”며 “이 작품을 내가 하고 싶은 이유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또 작품을 쓰는 동안 벌어진 세상의 일들을 보면 내가 성기훈의 여정을 통해 해야할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어 “세상이 점점 살기는 힘들고 불평등은 심해지고 있다. 전 세계 위협도 커지고 자국 이기주의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미래 세대에게 어떤 걸 물려줘야 하나 생각했다. 꿈과 희망을 잃어간다는 젊은 세대 앞에서 기성세대와 가진 사람 성장이나 발전, 더 가지려는 욕심과 이기심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황 감독은 “그래서 222번(조유리)의 아이를 등장시켰다”며 “아이는 미래세대와 세상을 상징하는 심볼이자 우리 세대에 남은 양심 같은 존재다. 그 아이를 위해 성기훈이 희생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와 닿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기훈이 막연하게 살아가는 해피엔딩보다 죽음을 택했다”고 부연했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2:57
영화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 마무리 홀가분…드라마틱했던 시간” [인터뷰①]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묻는 말에 “홀가분하다. 글 쓰는 것부터 만 6년이 걸렸다. 시즌1 때는 큰 기대감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큰 성공을 거뒀다. 근데 시즌2, 3 때부터는 기대감이 있어서 부담도 컸다”고 답했다.이어 “어쨌든 다 끝냈으니까 짐을 내려놓은 거 같아서 홀가분하다. 내가 언제 또 이런 기대감을 받는 작품을 만들겠나 싶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허전하기도 하다”고 밝혔다.작품에 대한 평가를 봤느냐는 질문에는 “해외 프로모션 일정이 너무 빡쎄서 잠을 거의 한 달간 제대로 자지 못해서 몸이 안 좋았다. 반응이 너무 많기도 하고 시즌3 나오고 나서 병원 다니고 치료받는다고 반응을 다 찾아보지는 않았다”며 “주변에서 해주는 말은 들었다. 좋아하는 분도 불만을 표현하는 분도 있다는 걸 안다”고 전했다.황 감독은 “시즌1은 기대가 없었지만, 시즌2는 기대감이 형성된 상태에서 자기 입장에서 원하는 게 있다. 그게 게임일 수도, 철학적 메시지일 수도, 캐릭터일 수도 있다. 그 기대가 다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반응이 있는 거 같다. 모두 이해가 간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또 시즌1 첫 공개 당시를 떠올리며 “금요일에 공개하고 주말에 한국 평이 안 좋았다. ‘이렇게까지?’ 싶었다. 그러다 월요일부터 해외 팬들 반응이 나오고 점수가 올라가고 미국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전 세계 1위가 되고 신드롬 이야기가 나왔다. 정신이 없어서 내 볼을 스스로 꼬집어 보기도 했다. 너무 드라마틱해서 어리둥절했다”고 털어놨다.그는 “시즌1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경험했다. 비난, 비판도 칭찬도 받았다. 에미상에서 상도 받았고 엄청난 부담감에도 시달렸다”면서 “무엇보다 이 작품의 결론에 도달하면서 나에 대한 생각, 성찰을 많이 했다. 그래서 작품의 영광을 떠나 내게 더 의미 있고 고마운 작품이다. 한때는 날 우쭐하게도 만들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날 겸손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2:56
스타

CJ ENM, AI 기술 접목 미래 생태계 재편…글로벌向 ‘캣 비기’ 공개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이 빠르게 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콘텐츠 생태계를 재편할 AI 사업 추진 전략과 자체 제작한AI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이며 AI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청사진을 제시했다.CJ ENM(대표 윤상현)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K콘텐츠, AI와 만나다: AI 기술이 바꾸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CJ ENM 컬처 TALK’ 행사를 진행했다.콘텐츠 전문기업이 AI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AI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CJ ENM은 기술 혁신을 넘어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신근섭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현재 기획, 제작, 유통·마케팅 등 콘텐츠 제작 단계 전반에 AI기술을 적용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AI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신유형 원천 IP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AI 기술, 콘텐츠 기획, 사업 역량을 모두 겸비한 전문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AI 콘텐츠에 특화된 조직을 확대해 글로벌 AI 스튜디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을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 적용하고 있는 AI 기술 시스템 소개도 이어졌다. ‘시네마틱 AI’는 드라마, 영화 등 내러티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AI 영상 제작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각각 개별 AI 툴로 작업해야 했던 이미지·비디오·사운드·보이스 등을 원스탑으로 제작할 수 있어 AI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캐릭터와 배경을 3D로 자동 데이터화하는 기술도 탑재해 기존 AI 콘텐츠 제작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캐릭터 일관성 유지가 가능해졌다. 원천 IP 발굴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스크립트'도 공개됐다. 'AI 스크립트'는 콘텐츠 트렌드, 소비자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적합 장르 및 미디어를 제언해주는 기술이다. 기존 빅테크 기업에서 제공하는 언어 분석 모델 대비 함축적 의미가 많은 문학적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는 CJ ENM이 자체 AI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신규 AI 애니메이션 ‘캣 비기(Cat Biggie)> 시리즈도 최초로 선보였다. 기획 및 캐릭터 개발 포함 총 5개월 만에 완성된 작품으로, 참여 인원도 AI 기획, 제작 전문가 단 6명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5분 분량 3D애니메이션 제작 기간이 3~4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캣 비기’는 국경을 초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글로벌향 시리즈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만나 아빠가 되는 육아대디 성장 스토리를 논버벌(Non-verbal)로 그려냈다. 약 2분 분량의 숏폼 총 30편이며, 전 세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중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캣 비기’ 기획 및 제작을 총괄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팀장은 “실사에 비해 동작이 크고 다채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의 특성을 AI로 제어하고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AI’로 캐릭터를 3D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영상 제작 시스템에 학습시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J ENM은 한국 정서를 AI 기술로 구현한 장편 영화와 세계 속 신화에 숨겨진 어드벤처 스토리를 담은 AI 드라마 시리즈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30 11:48
드라마

마동석X박형식 ‘트웰브’,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KBS2 동시 편성 [공식]

‘트웰브’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다.30일 디즈니플러스에 따르면 시리즈 ‘트웰브’는 오는 8월 23일 디즈니플러스 및 KBS2 동시 편성을 확정했다.‘트웰브’는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다. 이날 함께 공개된 첫 스틸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존재하며 인간을 지키고 있는 태산(마동석), 원승(서인국), 미르(이주빈), 도니(고규필), 강지(강미나), 쥐돌(성유빈), 말숙(안지혜), 방울(레지나 레이)은 물론 이들과 대적하는 악의 세력 오귀(박형식)와 12천사의 관리자 마록(성동일)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독보적 존재감으로 시선을 끌며 역대급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트웰브’ 측은 “강력한 힘과 개성 넘치는 액션, 눈 뗄 수 없는 매력까지 고루 갖춘 완벽한 12각형 캐릭터 군단의 활약 그리고 연기 구멍 없는 꽉 찬 배우 라인업이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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