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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구랑 봐도 재밌다”…권상우 ‘히트맨2’, 설 연휴 극장가 웃음 폭탄 예고 [종합]

‘히트맨2’가 설 극장가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본과 연출을 맡은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이다. 영화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날 최원섭 감독은 전편과 가장 큰 차별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스케일을 키웠다”고 짚었다. 최 감독은 “액션이나 미술, 애니메이션까지 모든 걸 크게 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편에 이어 준으로 합류한 권상우는 “사실 1편이 2편이 나올 만큼 잘 되진 않았다. 또 당시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되게 많았다. 그래서 2편 들어간다고 했을 때 복수전 하는 마음이었다”며 “1편보다 많은 분께 기쁨을 드리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번 시즌에도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권상우의 액션신이다. 권상우는 “원래 학창 시절부터 태권도, 권투 같은 걸 배우는 걸 좋아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발차기가 예전처럼 안되지만 직접 액션신을 연구하고 콘티를 짜기도 한다. 차량 보닛을 뛰어넘는 신도 직접 추가한 것”이라고 떠올렸다. 함께한 이들은 권상우의 액션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권상우는 액션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고난도 액션에 날씨도 더웠는데 모두 대역 없이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함께 액션 합을 맞춘 김성오 역시 “보고 자극받았다. 열심히 해서 누가 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했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히트맨2’의 또 다른 백미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권상우와 황우슬혜, 정준호와 이이경이 환상의 티키타카를 펼치며 영화 속 크고 작은 재미를 만든다. 이와 관련, 권상우는 “현장에서 제가 잘 안 웃는 배우다. 근데 이번에는 황우슬혜 때문에 NG가 몇 번 났다”고 회상했고, 황우슬혜는 “권상우가 현장에서 항상 칭찬만 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됐다. 연기에 임하는 자세나 배려하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정준호는 “이이경과 함께하는 장면을 애드리브로 많이 했다. 대사 절반이 애드리브였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최 감독은 칭찬을 이어가면서도 “두 사람의 애드리브가 너무 많았다. 이동해야 하는데 자제해야 할 정도였다”고 장난스레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최 감독은 시즌3에 대한 귀띔도 했다. 그는 시즌2가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것을 두고 “사실 1편 쓸 때부터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당연히 3편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시즌3에서 뵙겠다”고 받아친 권상우는 “설 연휴 정해진 무대 인사 말고도 발로 뛰면서 소통하고 감사함을 표하겠다”고 약속했다.끝으로 이이경은 “제가 (‘히트맨2’) 막내로서 한 말씀드리겠다. 이번에 설 연휴가 길다. 요즘에는 명절에 가족만 만나는 시대가 아니다. 모임이 많다. 누구랑 손잡고 보러 가도 손색이 없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랑 봐도 재밌다”며 ‘히트맨2’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한편 ‘히트맨2’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7:36
영화

‘히트맨2’ 권상우 “황우슬혜 때문에 12세→15세 관람가”

배우 권상우가 황우슬혜와 얽힌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히트맨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원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가 참석했다.이날 권상우는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부부 호흡을 맞춘 황우슬혜에 대해 “황우슬혜만 할 수 있는 게 있다. 그간 출연 영화 보면 분위기와 말투가 독보적이다. 이걸 ‘히트맨’ 시리즈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현장에서 제가 잘 안 웃는 배우인데 황우슬혜 때문에 NG가 몇 번 났다”고 말했다.이어 “저희 영화가 원래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 15세 등급을 받은 이유가 남편(권상우)이 아내(황우슬혜)한테 너무 많이 맞아서였다. 영화에서보다 더 많이 맞았다. 하지만 관객들이 이걸 유쾌하게 봐주실 수 있다는 생각에 맞으면서도 행복했다”며 “영화 잘 돼서 이 케미스트리로 쭉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에 황우슬혜는 “권상우가 현장에서 항상 칭찬만 해주셔서 너무 큰 힘이 됐다. 권상우의 자세나 배려하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웠다”며 “시즌3에 또 부부로 나오게 되면 감독님이 더 많이 써줄 거로 생각한다. 권상우 믿고 이번 시즌2를 했고 시즌3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히트맨2’는 지난 2020년 개봉해 240만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톱4에 오른 ‘히트맨’의 속편.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5 16:48
영화

반지의 제왕 VS 퇴마록, ‘판타지 대작’ 한미 대전…블록버스터 애니 통할까 [IS신작]

판타지 대작 소설이 애니메이션을 입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할리우드 대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한국 대표 오컬트 ‘퇴마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해 11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10대와 가족 관객층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를 이어받아 애니메이션 흥행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개봉한 ‘무파사: 라이온 킹’과 새해 첫날 개봉한 ‘수퍼 소닉3’는 한국 대작 ‘하얼빈’에 밀려 더딘 관객 유입을 보이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 가운데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과 ‘퇴마록’이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을 결정,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 모두 12세 이상 관람가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물론 원작 IP를 추억하는 3040 관객까지 사로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두 작품 모두 원작이 역사가 깊은 작품들이다 보니 앞서 2023년 큰 흥행을 거둔 ‘슬램덩크’처럼 과거 향수가 있는 관객들은 물론, 자녀와 함께 보는 새로운 작품으로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하 ‘로히림의 전쟁’)은 J.R.R 톨킨 원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해 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실사 영화 3부작에서 다뤄진 ‘반지 전쟁’의 200년 전을 그린다. 특히 영화 두 번째 시리즈인 ‘두 개의 탑’ 속 헬름 협곡 전투가 벌어진 로한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인 로한의 왕 헬름과 공주의 헤라, 그들과 대립하는 침입자 울프가 등장해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운 ‘새 떡밥’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수입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로히림의 전쟁’은 당초 설 연휴 시작인 2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봉일을 앞당겨 황금연휴 첫날부터 시리즈 팬들과 만나게 됐다. 개봉에 열흘 앞서 15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도 재개봉을 하면서 기대를 예열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CGV 무비차트에서 13일 오전 기준 예매율 9.8%로 4위에 등극했다. 재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순위다.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도도 보장한다. 피터 잭슨과 영화 각본을 맡은 필리파 보엔스가 스토리와 제작에 참여했으며,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로 북미에서 주목받는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카미야마 감독이 배경 작가 출신인 만큼 실사 영화 못지않은 장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섬세한 미장센으로 구현된 점도 기대 요소다.한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내달 21일 개봉한다. 1993년 연재되어 누적 판매량 1000만부, 온라인 조회수 2억 3000만 뷰를 돌파한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앞서 실사 영화와 웹툰으로 미디어믹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애니메이션은 첫 시도다. ‘퇴마록’은 일찍이 ‘K오컬트 바이블’로 칭해질 정도로 한국 판타지 장르에 한획을 그은 작품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해 영화계에서 ‘파묘’로 K오컬트를 성공시킨 쇼박스 배급작이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3D 카툰 렌더링 기술로 실사 영화 못지않은 실감 나는 작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우혁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가이드 등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에피소드와 메시지, 숨은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고증했다는 전언이다. 이 작가는 “한국적인 특성을 강하게 녹여낸 작화들이 인상적이었고 캐릭터 비주얼 또한 원작자로서 보기에 충분히 잘 표현되었다”고 만족을 표했다.다만 두 작품 모두 상대적으로 친숙한 요소가 덜한 판타지 장르이기에 원작 팬덤을 넘어 대중적 관심을 불러올지가 관건이다. 서 팀장은 “두 작품이 지브리나 디즈니 작품과는 결이 다르긴 하지만, 최근 관객은 스토리 매력도를 우선하기에 장르물의 선입견은 덜 한 편”이라며 “‘퇴마록’의 경우 쇼박스 작품이기에 입소문을 탄다면 관객 유입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먼저 개봉하는 ‘로히림의 전쟁’이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다음 달 이어지는 ‘퇴마록’까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5 06:05
스타

최승현, ‘오징어 게임2’ 인터뷰 진행 결정…논란 ‘정면돌파’ [왓IS]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TOP)이 각종 논란에 직접 입을 열 전망이다. 10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최승현의 오는 15일 언론 인터뷰 진행을 공지했다.이는 최승현의 대마초 파문 이후 첫 공식석상으로 눈길을 끈다. 최승현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나 재판을 받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후 연예계 은퇴를 시사한 최승현은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캐스팅되며 배우로 복귀,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오징어 게임2’에서는 코인 투자 실패로 전재산을 잃은 래퍼 타노스 역을 맡았으나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당초 최승현은 모든 홍보 일정에서 제외됐으나, 최근 연일 진행 중인 ‘오징어 게임2’ 감독, 출연진 인터뷰에서 그의 이름이 거론되는 바 직접 논란들을 정면돌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9:52
영화

“이러다 다 죽어”…‘가성비 러버’ 넷플릭스, K콘텐츠 진짜 줄이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K콘텐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K콘텐츠에 적극 투자하던 때처럼 ‘가성비’에만 혈안이 된 모양새다.9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크랭크업을 앞둔 올해 라인업이 아닌 내년에 공개될 작품이 줄어드는 셈이다.넷플릭스의 K콘텐츠 축소설은 꽤 오래전부터 업계에 돌았다. APAC 허브를 한국에서 일본으로 옮긴다는 계획은 물론, ‘전체 제작비를 줄이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거나 ‘남자 배우 5억원·여자 배우 2억 5000만원 이하로 출연료를 조정한다’, ‘증명된 작품의 시즌제에만 집중한다’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도 흘러나왔다.넷플릭스의 기조가 이렇게 바뀐 이유에는 K콘텐츠의 가성비 악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덧붙었다. 넷플릭스에 K콘텐츠는 적은 제작비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는 효자 콘텐츠였다. 대표적인 작품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1 제작비는 회당 평균 240만달러(약 35억원)로 넷플릭스 대표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1200만달러(약 174억원)와 비교하면 20%에 불과하다. 이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K콘텐츠에 1조원을 훨씬 웃도는 돈을 태우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다. 문제는 점점 낮아지는 흥행 타율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백억원을 쏟아부으며 야심 차게 선보인 시리즈물들이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냈다. 결국 넷플릭스는 제작비가 저렴한 타 APAC 시장, 그중에서도 일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제작사가 만들지만 넷플릭스 일본 법인이 투자하고 현지 스태프들이 투입되는 작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APAC 내 K콘텐츠 ‘올인’을 외친 디즈니플러스와는 상반되는 행보다. 최근에는 내부 인력도 감소했다. 실제 지난 연말 넷플릭스 코리아는 본사 제작 파트 인원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도 “제작 성과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지상파 방송사와 협업을 마냥 긍정 시그널로 볼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최근 넷플릭스는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자막 및 더빙 제작, 현지 홍보·마케팅을 해주고 SBS의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로 했다. 내년 SBS 신작 일부 동시 공개도 약속받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 양적 팽창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달리 말하면 외부에서 수급 해오는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의미다.넷플릭스가 K콘텐츠를 줄인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여기저기 쓴소리도 나온다. 제작비를 천정부지로 올려 시장 물을 흐려 놓고 발을 뺀다는 지적이다. 실제 넷플릭스가 국내 제작 시장에 뛰어든 후 전반적인 콘텐츠 제작비는 급증했다. 특히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회당 10억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간접 여파로 중소 제작사, 매니지먼트사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물론 예외적으로 투자금이 늘어난 K콘텐츠도 있다. 예능이다. 예능은 넷플릭스가 좋아하는 ‘가성비’템으로, 제작비 대비 화제성이 높다. 더욱이 지난해 백종원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큰 재미를 보면서 넷플릭스는 보다 적극적으로 예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에는 추성훈과 토크쇼도 선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시리즈처럼 전 회차 촬영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예능을 만들어 왔지만, 이번에는 주 단위로 제작한다. 방송사와 동일한 방법이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로 분위기가 한 번 더 전환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K콘텐츠 제작을 줄인다고 했다가 또 잠잠했다가 하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며 “그래도 ‘오징어 게임2’가 잘된 만큼 상황이 반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넷플릭스는 언제나처럼 K콘텐츠 제작을 축소하는 일은 없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 측은 “투자를 줄인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2023년 당시 향후 4년 동안 25억달러를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후 현재까지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0 05:47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시완, 다정 스윗…함께하면 빠져들어” [인터뷰③]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임시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유리는 “대본을 받았는데 ‘내 상대역이 시완 선배님이라고?’ 놀란 기억이 있다”며 “함께 연기하며 아주 좋았다. 너무 다정하고 너무 스윗했고 부끄러워서 시완오빠에게 이야기한적 없지만 내가 선배가 된다면 시완오빠처럼 후배들에게 대해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촬영했을 때 제가 아쉬워 보이거나, 덜 만족하는 것 같으면 와서 ‘한번 더 할래?’ 라고 물어주고, ‘유리 한번 더한대요’ 이야기 해주고, 이신 언제 찍어야하는데 같이 연습해보자라고 주도적으로 이끌어주셨다”면서 “준희는 명기를 미워해야하는 입장이라 첫 호흡이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미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조유리는 “시완 오빠와 연기하면 순식간에 저도 같이 빠져들게 되더라. 상대도 같이 연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존경을 표했다.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8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임산부 연기, 오히려 41kg 감량” [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임산부 연기 도전 비화를 밝혔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로부터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을 맡았다. 이날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기보단 제가 경험해 보지 않은 분야이기에 부담은 있었다. 임신을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경험자 분들이 어색하다고 보실까 그게 걱정이고 부담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옷 안에 (가짜)배를 착용해서 불룩하게 만들었고, 정확한 개월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출산 임박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조유리는 “살을 찌우진 않았다. 준희가 붓기는 있을 수 있지만 행복하게 충분히 먹고 싶으면서 살아온 산모는 아니라 건강하지 않고 살이 찌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오히려 촬영하면서 살을 더 뺐다. 지금은 다시 쪘지만 당시 한 41~2kg까지 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4
영화

‘오징어 게임2’ 조유리 “출연료 42억? 만져본 적 없는 액수” [인터뷰①]

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오징어 게임2’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조유리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유리는 “제가 출연료를 42억 받았다는 루머가 있던데 그거 보고 한바탕 웃었다”라면서 “저는 유쾌하게 넘겼는데 생각보다 믿는 분도 계셨다. 정확한 출연료를 이야기 할 수 없지만 42억은 생각해본 적도, 만져본 적도 없는 액수다”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처음 그 글이 나왔을 때부터 봤는데, 신빙성있는 기사가 아니라 아무나 쓸 수 있는 커뮤니티에서 퍼진 허무맹랑한 글이었다. 그래서 다들 쉽게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조유리는 ‘오징어 게임’의 공개 오디션을 참여해서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총 네 번의 오디션을 거쳐 준희 역에 발탁됐다. 그는 “그즈음에 오디션을 아주 많이 봤다. 당시 열심히 했는데 별 성과가 없던 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부친상 등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든 시기였다”라고 돌아봤다.그러면서 “그래서 ‘오징어 게임2’ 합격 소식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꿈꾸는 기분이었고, 너무 행복해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엄마에게 바로 전화해서 ‘나 합격했다’고 이야기 했다”고 당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2위에 올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9 14:00
영화

‘오겜2’ 임시완 “‘GD와 친구들’ 지드래곤 존경심에 출연…탑 이야기한 적 없다” [인터뷰④]

배우 임시완이 최근 예능에 함께 출연한 지드래곤에 존경심을 드러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시완은 김태호 PD의 새 예능 ‘GD와 친구들’을 언급하며 “많이 찍지 않았다. 근데 전 권지용(지드래곤 본명)이란 사람을 보면 신기하다. 나이만 똑같지 (지드래곤은) 어떤 문화를 주도하는 역할,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다른 세계의 존재 같다”고 운을 뗐다.이어 “(지드래곤을)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 위치에 있으면 그 무게가 있을 거다. 근데 그걸 견뎌온 거다. 거기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마음에서 예능도 출연했다”며 “동갑인 걸 떠나서 (지드래곤은) 대단한 친구인 거 같다”고 치켜세웠다.임시완은 또 ‘GD와 친구들’ 촬영장에서 지드래곤과 최승현(탑)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촬영장에 우리만 있었던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우르르 있어서 개인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12:21
영화

‘오징어 게임2’ 임시완 “탑, 촬영 중 갈비뼈 부상…나라면 랩 못해” [인터뷰③]

배우 임시완이 빅뱅 출신 최승현(탑)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임시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임시완은 이번 작품에서 함께 호흡한 최승현 관련 질문에 “제가 아이돌 연기하던 시절 빅뱅은 정말 연예인 중 연예인이었다. 지나치다가 빅뱅과 인사 한 번 하는 것만 해도, 우리한테 눈길 한 번 주기만 해도 대단한 화두가 됐던 엄청난 가수였다. 그런 대단한 존재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화제가 됐던 최승현과의 화장실 격투신을 놓고는 “어찌 됐든 액션신이니까 같이 호흡을 맞추려고 액션 스쿨을 같이 다녔다”며 “보통 연기자들은 액션 들어갈 때가 가장 큰 기회이자 미쳐야 하는 순간이다. 우리 둘 다 정신없이 했다. 근데 그러다 형이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저도 예전에 추성훈 형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게 얼마나 아픈지 안다. 숨도 제대로 못 쉰다. 그때 바로 모든 걸 멈춰야 한다. 근데 (최승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을 이어가더라. 경력이 남다르구나 싶었다”고 치켜세웠다.최승현 연기 논란에 대해서는 “연기란 건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호불호가 나뉠 수밖에 없다. 단지 제가 타노스를 했다면 그렇게는 못 할 거 같다. 연기하면서도 많이 느꼈다”며 “랩도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제가 랩 장면을 찍었다면 작품 나올 때 모든 SNS 활동을 접고 산속에 숨어 들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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