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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프사 대박 난 '챗GPT', 필터 없이 대담한 '그록'…AI 대전 2막

생성형 AI 대전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샘 올트먼의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가 차별화 기능을 선보이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최다 이용자를 찍었고, xAI 그록은 도덕적 경계를 넘나드는 대담한 답변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3일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 3개월 만에 30% 이상 급증했다. 국내 이용자들도 단기간 내 확 늘었다. 지난달 27일 우리나라 챗GPT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처음 120만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오픈AI가 지난 3월 25일 출시한 ‘챗GPT 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챗GPT에 사진을 업로드한 뒤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라고 말하면 10초 안에 결과물을 내놓는다. 해당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일종의 놀이문화로 확산하고 있다.신규 서비스는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3’를 기반으로 하며 사진 없이 텍스트 설명만으로도 창작할 수 있다.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지원해 4컷 만화도 순식간에 완성한다.올트먼 CEO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그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만 (작업을 수행하는)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녹고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크리켓 선수가 된 자신의 모습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린 뒤 업로드하며 간접 마케팅을 이어갔다.오픈AI는 이용자 폭증과 저작권 우려 확산 탓인지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지브리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요구하면 ‘따뜻하고 귀여운’이라는 표현으로 순화하도록 안내하거나 제작을 거부한다. 하지만 어떤 명령에는 지브리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 캐릭터까지 삽입하는 등 온전히 받아들일 때도 있다. 챗GPT 무료 이용자의 경우 이미지 생성 횟수에 제한을 걸었다. 머스크가 내놓은 그록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의 조사에서 지난 3월 한 달간 하루 평균 웹 방문자 수 1650만 명을 달성하며 중국 딥시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월간 트래픽은 전월 대비 800% 뛰었다.그록은 챗GPT보다 ‘덜 조심스러운’ 서비스를 표방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와 엉뚱한 질문에도 비교적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머스크가 소유한 X와 연계해 최신 이슈를 파악하는 것 역시 강점이다. 챗GPT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단점으로 꼽혀왔는데,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적용하며 한계를 극복해가는 모습이다.다만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최근 그록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를 향한 부정적 발언을 검열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4 08:00
e스포츠(게임)

넵튠·컬러버스, 디시인사이드와 메타버스 사업 맞손

넵튠과 컬러버스가 디시인사이드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해 손 잡았다. 넵튠은 자회사 컬러버스와 디시인사이드 3사가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으로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커뮤니티’를 위한 가장 강력한 아군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는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며,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서비스 공동 기획과 제작, 사업과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유력 커뮤니티 사이트다.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다시인사이드의 지난 달 월방문자 수는 2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넵튠 측은 “디시인사이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커뮤니티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경우 기존 유저 층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모델 구축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제작 중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게 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CBT, 내년 3분기 내 OBT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넵튠과 컬러버스는 지난 9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카카오게임즈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 다양한 IP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06 11:23
연예

이더랩, 시밀러웹 기반으로 작성된 ‘7월 국내 거래소 트래픽 랭킹’ 공개

국내 암호자산 마케팅 전략 연구소 이더랩(EtherLab, 대표 김경수)이 1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7월 국내 거래소 트래픽 랭킹 순위 보고서’ 자료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 기반으로 작성된 것으로, 업비트의 7월 방문자 수는 2,397,000명, 6월 방문자 수는 2,610,000명으로 지난 달보다 방문자 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빗썸으로 월 방문자 수는 1,885,000명(6월 2,040,000명)이다.3위는 코인빗으로, 지난 6월 4위를 차지 했지만 월 방문자 수는 925,110명을 기록하면서 코인원을 제치고 한 단계 상승했다. 4위로 한 단계 하락한 코인원은 월 방문자 수 830,275명이고 5~10위는 캐셔레스트, 고팍스, 코빗, 젯피넥스, 코인피닛, 비트인 순으로 나타났다.이더랩 김경수 대표는 “전체 암호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69% 이상 차지하여 알트코인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어 중위권인 지닥, 고팍스, OKEx Korea와 같은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업체들을 제외하고 거래량이 없는 중하위 업체들 일부는 유저 수가 점차 줄어들게 되어 운영이 어려울 것”라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08.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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