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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탑스텐 동강시스타, 골프장 18홀 증설

SM그룹의 레저부문 계열사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가 동강시스타 컨트리클럽(CC)의 코스를 기존 9홀에서 18홀로 증설했다고 21일 밝혔다.탑스텐 동강시스타는 지난 18일 강원 영월군 동강시스타CC 신규 클럽하우스 앞 특설무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SM그룹 우오현 회장, 강원특별자치도 김광래 경제부지사,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한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SM그룹과 탑스텐 동강시스타는 2023년 9월부터 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강 인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코스 증설에 나섰다. 탑스텐 동강시스타는 18홀 정규코스 운영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이용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간접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폐광지역 민간투자 지역개발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 차질 없이 시설 조성이 끝나 뿌듯하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마음을 써 주신 관할 지자체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탑스텐 동강시스타가 영월과 강원지역은 물론 휴양과 레저를 즐기는 많은 분들께서 꼭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복합 리조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광래 경제부지사는 “탑스텐 동강시스타의 성공적인 코스 증설과 클럽하우스 준공을 축하드린다”며 “강원특별자치도도 영월군, SM그룹 등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1 14:56
영화

“극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메가박스가 찾은 답, ‘개인화’ 보니 [일문일답]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변화하는 관람 트렌드에 맞춰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변화를 추진한다.17일 메가박스는 ‘극장의 재발견’ 세 번째 기획으로,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최근 메가박스는 극장 경험으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가박스는 콘텐트 라이브러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타입의 특별관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박스 대표 플래그십 지점인 코엑스점은 25주년을 맞아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 하고, 관객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신규 특별관 ‘르 리클라이너’와 ‘MEGA | LED’를 도입했다. 어려운 산업 속에서도 공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은 “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관객에게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GV, 무대인사 등 다양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며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메가박스의 또 다른 특별관인 ‘MEGA | MX4D’의 예매 열기가 뜨거웠다. 바로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4D로 관람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개봉 후 약 2개월 동안 MX4D 좌석점유율은 83%를 넘겼으며,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 중이다.김봉재 본부장은 “단독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92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 특별관을 선택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람에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처럼 메가박스는 관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김봉재 본부장은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 일문일답.Q. 메가박스 코엑스점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한 배경과 특별관을 강화하는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점 개관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특별관을 도입하며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에 영화 관람 트렌드를 반영한 ‘MEGA | LED’와 ‘르 리클라이너’ 특별관을 선보였다. ‘MEGA | LED’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트가 가능한 공간이다. ‘르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은 물론 웅장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의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다. 현재 영화산업이 어렵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내기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메가박스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관들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Q.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메가박스의 모든 특별관이 있다. 그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는 2000년 5월 개관한 메가박스 1호점이자 메가박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지점이다. 대한민국 1호 멀티플렉스는 아니지만 멀티플렉스라는 문화를 정착시킨 영화관이다. 코엑스점은 메가박스가 도입하는 최초의 기술과 시설 그리고 서비스 공간이 집약돼 있다. 주요한 제도나 정책은 코엑스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된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메가박스의 신규 특별관은 코엑스에 가장 먼저 적용한다.현재 메가박스 코엑스는 돌비 시네마, MX4D, LED, 리클라이너, 부티크, 부티크 프라이빗까지 모든 특별관이 집약돼 있다. 메가박스의 1위 플래그십 사이트로서 폭넓은 문화 콘텐트와 새로운 관람 형태를 관객은 물론 영화산업계에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며, 특별한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최적의 문화공간으로 진화해 갈 계획이다.”Q. 코엑스점에 3개의 ‘MEGA | LED’ 상영관을 선보였는데 그 이유는.“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클라이너, LED 상영관은 관객에게 또다른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일반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무대인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트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상영관 내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LED 스크린에 화면을 띄울 수 있고, 뒤쪽에 앉은 관객도 큰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대인사, GV, 라이브뷰잉 등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코엑스점에 최적화된 상영관이다.”Q. 최근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MEGA | MX4D’ 상영관이 관객으로 가득했다.“약 9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관람하기 위해 메가박스를 찾았다. 지난해 30만 관객을 돌파한 ‘룩백’에 이어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92만 관객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를 선택했다. 지난 3월 개봉 후 4월 말까지 두 달여 동안 MX4D 전체 좌석점유율은 83%를 넘었고, 코엑스에서만 무려 90%를 넘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조합으로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Q.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도 개관했는데.“지난 5월 17일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가 오픈했다. 약 4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전면 개조해 만든 극장 내 아이스링크다.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 빙상 꿈나무를 위한 전문가들의 레슨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자유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다. 메가아이스박스는 극장의 완벽한 변신이자 새로운 공간이다. 스케이트를 배우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새로운 경험이 곧 극장에 대한 즐거운 공간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역주민과 빙상 꿈나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메가아이스박스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Q. 극장의 미래는?“영화산업은 물론 관객들의 영화 관람 패턴 또한 변했다.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나아가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관람 만족도까지 평가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현재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거실 소파 같은 편안한 공간일 수 있고, 온몸으로 느끼는 다이내믹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또는 취향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공간에서 원하는 콘텐트를 소비하는 형태로 개인화, 세분화될 것이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6:0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매각 수순...김하성은 어디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17억 달러(2조3000억원)에 매각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탬파베이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부동산 개발업자 패트릭 잘룹스키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구단을 매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이르면 오는 9월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연고지는 그대로 플로리다 주 탬파베이에 두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잘룹스키 측은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가 있는 현재의 세인트피터즈버그보다는 같은 주 탬파 지역에 홈구장을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턴버그는 2004년 레이스를 2억 달러(2080억원)에 인수했으며, 이후 구단의 새로운 구장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1990년에 지어진 트로피카나필드는 MLB 구장 중 최악의 시설로 평가받는다. 당초 탬파베이 구단은 세인트피터즈버그시 당국과 트로피카나필드 근처에 13억 달러(1조8000억원) 규모의 새 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지역을 강타한 두 차례의 허리케인으로 경기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세인트피터즈버그시 당국은 재정적,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신구장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 현재 탬파베이 구단은 2026년까지 트로피카나필드를 복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동안 홈경기는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구장인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치른다. 탬파베이는 MLB를 대표하는 '짠돌이 구단'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약 400억원)에 영입한 내야수 김하성이 팀 최고 연봉 선수일 정도로 투자에 인색하다. 그러나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선수단 구성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구단주가 등장한 만큼 적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하성은 당초 올 시즌이 끝나면 탬파베이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올해 성적에 따라 옵트아웃을 행사하고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전의 탬파베이라면 김하성을 잡을 확률이 낮았는데, 구단주가 바뀌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김식 기자 2025.07.16 15:22
프로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의혹 종합선물세트 키움, 프로야구 발전 저해 행위 중단하라"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수년째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한다. 선수와 팬을 실망시키고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는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특정인에 의한 기형적 인사 의혹과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 종류도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의혹들의 원인이 모두 특정인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운영이 특정인 개인을 위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수년간 쉬쉬해오다가 고름이 썩을 대로 썩어서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라는 게 야구관계자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연일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하는 등 전례 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작금의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는 아직까지 특정인 한 명에 의해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구시대적 운영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또한 그 비슷한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사유물로 인식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며,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향후 진로 문제 등과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재 뿐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최근 논란을 제외한 키움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특히 구단 내 선수 및 시설에 대한 투자 부분에서 더욱 처참하다. 샐러리캡 관련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선수단 운영은 선수층과 사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해당 구단의 성적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구단의 성적 하락이 장기화 및 고착화된다면 이는 비단 한 구단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야구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퓨처스(2군) 팀 운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고양 히어로즈(퓨처스 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관련하여, 시설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라며 "열악하고 낙후된 선수 라커룸은 혼자 사용하기도 비좁아 선수들의 짐은 항상 복도에 널려 있다. 실제로 선수협에서 매년 선수단 순회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변한 교육실이나 세미나실 하나 없어, 비좁은 라커룸에서 서로 뒤엉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섭수협은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프로야구 팬들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구단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 프로야구선수 및 프로야구 팬들을 대신해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수준 낮은 행보를 그만두고, 특정인 한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라도 구단의 기형적 운영방향을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마쳤다. 키움 구단은 최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동시 해임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 없이 성적만 바라는 구단 고위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여기에 최근 본지의 단독보도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채용 공고 없이 두 차례 구단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구단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4:21
부동산일반

HDC현대산업개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1순위 평균 75대 1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650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최고 경쟁률 148.5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용면적 84㎡A타입 6가구 모집에 891명이 몰렸다.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청약 흥행은 우수한 명문 학군 및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와 더불어 아이파크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곳의 분양가는 지난해 공급됐던 '범어 1차 아이파크'의 현재 시세보다 1~2억원가량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실수요 및 투자수요도 청약에 대거 나선 것으로 보인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경우 우수한 입지에서 공급된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단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에 나서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되기 때문에 계약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 단기간에 완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한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4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233건이 접수됐다.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 평균 경쟁률 75.2대 1을 기록했다.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16일에 실시하며 정당계약은 28일~30일 3일간 진행된다. 이곳은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11월로 예정돼 있다.우방범어타운2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 9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곳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범어 1차 아이파크'와 연계하여 약 100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이곳은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지역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다. 더불어 서울 대치동, 목동과 함께 전국 3대 학원가로 손꼽히는 범어동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 교육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아이파크만의 우수한 상품성도 눈에 띈다. 이곳은 조합세대와 동일하게 일반분양 세대에도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완성했다. 시스템 창호는 세계 1위 독일 베카(VEKA)사의 3중 유리 창호를 사용해 단열과 방음 효과를 극대화했다. 친환경 최상위 등급(SE0) 마루와 명품 브랜드 가구, 주방·욕실 설비로 세심한 공간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국내 1위 동성사의 개방형 시스템 가구와 KOHLER 세면기, 수전, Jaquar 욕조 등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은 물론, 150년 역사의 명품 브랜드 KOHLER 주방가구까지 도입되어 고급스러운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아파트 세대당 1.86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아파트 지하에 세대 창고를 제공해 수납 효율성을 높였다. 전기차 충전 시설과 전세대 발코니 확장 기본 제공, 주방 수납 공간 확장(84A·C·D) 등 실용적인 설계도 눈에 띈다. 또 거실, 안방, 주방에 시스템 에어컨 3대 및 전동 빨래건조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침실 2에는 전 세대 붙박이장이 기본으로 설치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402-3번지에 마련돼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09 17:34
산업

스타필드 청라, 국내외 대표 금융그룹 6000억 규모 투자 유치 성공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건립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지면서 사업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 건립을 위해 국내외 대표 금융그룹이 본격 투자에 나섰다,8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 하나금융그룹 및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이 스타필드 청라 개발 투자를 위해 조성된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출자에 참여하며, 베인캐피탈이 700억원을 직접 투자해 약 600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가 이뤄진다. 따라서 ㈜스타필드 청라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가 40%, 베인캐피탈이 10%로 구성된다.또한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약속해 총 4950억원을 지원, 스타필드 청라 개발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힘을 싣는다.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로 이번 투자에는 은행과 증권이 참여한다.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하나금융그룹 본사, 데이터센터 및 글로벌 캠퍼스 등으로 활용 중이다. 스타필드 청라와는 대로 하나를 사이에 둘 정도의 인근에 위치해 청라 지역 경제 및 인프라 발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1984년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글로벌 유수의 사모펀드 운용사로, 운용 자산(AUM)은 약 1850억 달러 규모다. 베인캐피탈은 한국 시장에서 오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스피탈리티 산업 및 레저 분야에 걸쳐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오고 있다.스타필드 청라는 세계적 수준의 금융 및 투자 전문 기업들과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해 자금 확보는 물론 금융 노하우 및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사의 지원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및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수영장 등이 한 건물에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특히 2만3000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 대회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관람 경험의 확장뿐 아니라 35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 인피니티풀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이자 청라국제도시의 이웃사촌인 하나금융그룹과 세계적 투자기업 베인캐피탈이 공동 파트너로 함께 하는 만큼 견고한 재무적 시너지는 물론 글로벌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을 넘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차세대 레저테인먼트 시설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K컬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스타필드 청라는 지난 2024년 10월 설계변경에 따른 건축 변경 인허가를 완료해 골조 공사 진행 중으로 2027년 준공, 2028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8 16:54
생활문화

수원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디에트르 더 리체 Ⅱ’ 등 분양단지 주목

서울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며 수도권 전역으로 매매가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 남부권 수요자들의 이목이 수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특히 광교·영통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규제에서 벗어나 대출 문턱이 낮은 기존 분양단지들이 실수요자와 30대 젊은 층 수요의 관심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광교신도시 내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6월 24일 14억 원에 거래되며 3일 전 거래가보다 7,000만 원 올랐고, ‘광교 자연앤 힐스테이트’ 전용 84㎡ 역시 지난달 최고가인 16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광교뿐 아니라 수원시 전체 매매가격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내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주 상승 폭이 커져 마지막 주에는 0.18%의 상승률을 보였다.이처럼 수원에서도 가격 상승 조짐이 본격화되자, 수요자들은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심리 속에 합리적인 가격에 즉시 계약 가능한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시행된 고강도 대출 규제에서 벗어난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다.대표적으로 수원 장안구 이목지구에 조성 중인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6.27 대출 규제 예외 단지로 분류된다. 6월 27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완료돼, 주담대 6억 원 초과 금지, 다주택자 대출 금지, 6개월 내 전입 의무 등 이번 규제를 모두 피해 간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일시적 2주택자나 자금 여력이 필요한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총 2,512세대의 대단지로, 현재 2차 공급분 1,744세대에 대해 청약통장 없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단지는 성균관대역(1호선) 도보권에 위치하며, GTX-C노선,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수도권 핵심 교통망의 수혜 입지를 갖췄다. 북수원IC와의 근접성도 우수해 자차를 통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주거 여건 역시 우수하다. 단지 내에는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고, 세대당 주차공간은 2.1대로 확보돼 있다.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숲길공원·분수정원 등 단지 내 조경 설계도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인다.업계 관계자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파트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수도권 남부권 시장도 급속히 달아오르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는 가격 메리트와 계약조건이 확실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에, 규제 영향을 피한 ‘디에트르 더 리체 Ⅱ’처럼 선착순 계약 가능한 브랜드 대단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1, 2차 합산 총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Ⅱ’는 수원 장안구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단지 아파트로, 높은 실수요자 매매 선호도와 전월세 수요를 기반으로 우수한 환금성을 지닌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계약금(1차)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해 계약 시 초기자금 마련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총 5%의 계약금으로, 2028년으로 예정된 입주 시기까지 약 3년간의 개발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과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가치도 우수하다고 평가된다.이에 더해 계약 이후 분양가 할인 또는 옵션 무상제공 등의 계약조건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기존계약자에도 변경된 조건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도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초기 계약자가 안심하고 선호도 높은 층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원가 부지와 인접한 해당 단지는 뛰어난 교육환경으로 인기를 몰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약 650m에 걸친 상업·업무권역은 연면적의 약 30% 이상을 교육시설의무용도(서점, 학원, 독서실 등, 주차장 제외)로 확보하게끔 계획되어 있어, 대형 학원가가 조성될 전망이다.해당 상업시설은 바로 옆으로 위치한 2,512세대 규모의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와 3,498세대 규모의 ‘수원SK스카이뷰’ 사이에 위치해 약 6천세대의 고정수요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수원자이렉스비아 2,607세대, 수원장안힐스테이트 927세대, 수원장안 STX칸 1단지 734세대 등 총 1만 세대가 넘는 배후수요를 흡수할 대형 상권으로, 추후 ‘디에트르 더리체 Ⅱ’ 입주 시기인 2028년에는 수원의 3대 학원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2025.07.08 16:24
뮤직

[줌인] ‘하이브→YG’ K팝 BIG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차별화 지점은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K팝 빅4 상장사가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및 이행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비재무 정보 보고서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전반에 걸친 주요 성과와 ESG 기반 경영 전략 체계가 종합적으로 담긴다. ◇ 하이브, 거버넌스 강화→팬 경험 개선 앞장 하이브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등 4개의 핵심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난해 뉴진스 사태 등 내부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이른바 ‘오너 리스크’가 이슈가 되는 등 사내 이슈가 공론화된 데 따른 개선책으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산하에 컴플라이언스실을 신설하고, 윤리헌장 및 윤리강령 정립 등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체계를 정비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꾀했다. 이외에도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건강하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티타임 미팅이나 복리후생 제도 점검 및 고도화에 나섰다. 고객 경험 개선도 눈에 띈다. 멀티 레이블 체제로 다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빅4 중에서도 대규모 K팝 공연을 압도적으로 많이 진행하는 기업인 만큼, 공연장에 서비스 스크린·휴게공간·텐트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위해 기존 콘서트 외에 쇼케이스, 컴백쇼, 페스티벌까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재활용 불가한 코팅 가공 배제, 지속가능한 지류 소재 사용 등을 골자로 하는 위버스앨범 표준화 프로젝트를 추진, 위버스앨범 표준화 가이드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아티스트 앨범에 적용하는 시도도 했다. ◇ SM, 광야숲·주주환원·사회공헌 계속올해로 네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2기 광야숲 조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존에 앞장서는가 하면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을 위한 음반 제작, 공연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음반 및 MD 제작에 나섰다. 또 SM 창립 30주년 기념 공연과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등 콘텐츠 및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SM의 사회공헌 브랜드 SMile 10주년 백서 발간 등 자사의 특징적인 서사와 ESG의 연계를 강조했다. 또 임직원 뿐 아니라 연습생 및 공급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CEO 직할 ‘기술정보위원회’ 신설과 더불어 지난해 2월, 8월 두 차례에 걸쳐 총 477,274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약 357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실현하고 거버넌스 구조 면에서도 준법, 윤리 경영을 강화했다. ◇ JYP, 인권경영 강화→아티스트 선한 영향력 제고 지난해 서스틴베스트의 2024 ESG 경영 평가에서 국내 K팝 엔터테인먼트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 ‘AA’를 획득한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에서 인권경영확산 및 다양성 존중이 가장 중요한 이슈로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JYP DE&I 원칙을 수립하고 구성원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인권경영을 강화했다. 사내에 인권자율조직 ‘우리JYP’를 운영하며 구성원 고충처리 채널을 다각화하여 인권경영 추진체계 강화를 위해 나섰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지역사회 나눔을 통해 여러 공익단체의 고액 기부자모임에 총 24건 위촉되고 사회공헌활동에 두루 참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또 정보보안팀을 신설하고 본사 및 자회사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보안 환경 강화에 힘썼고, 총 1027tCO₂eq(이산화탄소 환산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갔다. ◇ YG, 지속가능 친환경 공연 행보 ing지난 수년간 꾸준히 경영 투명성 제고에 앞장서 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연 명가답게 지난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최초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발간하고 온실가스 관리, 공연장 환경오염 저감, 지속가능공연 거버넌스친환경 등이 포함된 7대 원칙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6회차 3개 공연 사례를 기반으로 관객 이동,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장비 운반 등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공연장 안전 준수 기준 및 점검 체크리스트 등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들도 담아냈다. 특히 YG는 최근 첫 발을 뗀 2025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통해 이를 실천한다. YG는 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P-REC) 구매 협약을 맺고 이번 투어에서 사용한 일부 전력 사용량을 P-REC 구매로 상쇄, 해당 전력 생산지인 남수단에 재투자한다. 이번 구매 건은 국내 최초의 P-REC 거래 사례다. 이 외에도 YG는 블랙핑크 공연장에서 환경 부담을 낮춘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를 선보이고 분리배출 및 자원 재활용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 ◇ 친환경과는 거리감 여전…과제는?각 기획사는 저마다 중점으로 두는 ESG지표를 전면에 내세운 가운데 정보·보안 등 측면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연매출이 줄어든 YG를 제외한 하이브, SM, JYP 모두 온실가스 배출량은 상승하며 여전히 환경적 관점에선 갈 길이 먼 모습을 보였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음반이 여전히 친환경적이지 않고 콘서트에서의 탄소 배출량도 높다. 친환경 팔찌 등으로 화제를 모은 콜드플레이와 같이 환경 측면에서 새로운 변화와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하이브의 경우 친환경 앨범 제작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었다.이외에도 자발적 이직률이 평균 20%대에 달하는 점도 K팝 노무 구조의 고질적 문제를 보여주는 지점으로 지적됐다. 김 평론가는 “전반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은 편으로 K팝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데 반해 노동자들의 근무 조건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K팝 업계 전반에 걸쳐 노무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보이며, 경영 역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K팝의 위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7 05:35
프로야구

사직야구장 재건축 급물살…2031년 MLB급 구장 변모

야구의 도시 부산의 상징이었던 사직구장 재건축이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해 급물살을 타게 됐다.부산시는 사직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투심을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투심을 통과해야 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중투심에서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에 부산시는 사업비 2924억원 중 롯데 부담금 817억원, 나머지 2107억원을 전액 시비로 충당하는 재건축안을 제출해 이번 두 번째 중투심을 통과됐다.부산시는 지방채 발행과 자체 예산으로 시비를 충당하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이번 중투심 통과로 지은 지 40년이 돼 시설이 낡고 안전 문제가 거론됐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본격화하게 됐다.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본공사, 203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된다.공사 기간 사용할 임시구장은 인근의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다. 야구장에 맞는 리모델링을 거친 이곳에서 롯데자이언츠 홈경기가 치러진다.부산시는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사직야구장을 미국 메이저리그 수준의 프리미엄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구종·구속·타율·선수 정보 등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시스템,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을 갖춘다.야구장 외부에는 스마트 경관조명을 활용한 야간 라이트 쇼를 펼치고, 경기 일정·선수 소개·명장면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부산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인 재건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에 야구장을 짓자는 의견에 대해 "그런 꿈의 구장을 그릴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부지 매입, 특별법 등 선행 조건이나 현실성, 2조원에 가까운 사업비, 소요시간 면에서 까다롭다"며 "시민에게 희망고문을 드리기보다 사직야구장을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으로 빨리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다만 장기적으로 북항 1, 2단계 개발이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계획과 현실성,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 진행된다면 부산시도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안희수 기자 2025.07.03 18:14
프로야구

'구도 부산'에 걸맞은 야구장 생기나..2031년 MLB급으로 완공

구도(球都) 부산의 심장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재건축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중투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신규 사업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중투심을 통과해야 한다. 앞서 지난 4월 재개발 안에는 국비 299억원의 확보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중투심이 반려됐다. 이어 부산시는 사업비 2924억원 중 롯데 부담금 817억원, 나머지 2107억원을 전액 시비로 충당하는 재건축안을 제출했다. 부산시는 지방채 발행과 자체 예산으로 시비를 충당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식으로 재정 부담을 낮출 계획을 밝혔다. 이번 중투심 통과로 지은 지 40년이 돼 시설이 낡고 안전 문제가 거론됐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본격화하게 됐다.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본공사, 203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 사용할 임시구장은 인근의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다. 프로야구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 뒤 거친 이곳에서 롯데의 홈경기가 치러진다.부산시는 노후 시설을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해 사직야구장을 미국 메이저리그(MLB) 수준의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구종·구속·타율·선수 정보 등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 시스템,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을 갖춘다. 구장 외부에는 스마트 경관조명을 활용한 야간 라이트 쇼를 펼치고, 경기 일정·선수 소개·명장면 영상을 송출하는 미디어 장치를 설치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를 제공한다.부산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인 재건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에 야구장을 짓자는 의견에 대해 "그런 꿈의 구장을 그릴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부지 매입, 특별법 등 선행 조건이나 현실성, 2조원에 가까운 사업비, 소요시간 면에서 까다롭다. 시민에게 희망고문을 드리기보다 사직야구장을 메이저리그급 야구장으로 빨리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만 장기적으로 북항 1, 2단계 개발이 계속 이뤄지기 때문에 좋은 계획과 현실성, 타당성이 있는 사업이 진행된다면 부산시도 노력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김식 기자 2025.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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