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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판사 이한영’ 지성 “반갑습니다” 한마디로 판 뒤집었다…역대급 엔딩 선사

지성이 오리무중에 빠진 사건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지난 9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3회에서는 이한영(지성 분)이 연쇄살인범 김상진(배인혁 분) 사건을 해결하고 사법부의 거악 강신진(박희순 분)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복수와 정의 구현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6.2%, 전국 가구 기준 5.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유세희(오세영 분)가 자신과 부딪혀 물을 쏟은 호텔 직원에게 사과한 후 맞선남 한영에게 “너 지금 되게 잘난 거 같지?”라고 말하며 그의 어깨를 치고 나가는 장면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7.3%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판사 이한영’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이한영은 도망치는 연쇄살인범 김상진을 차로 치어 검거한 이후 열린 재판에서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범죄자를 향한 이한영의 자비 없는 단죄는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이 같은 이한영의 활약은 사법부를 조종하는 강신진(박희순 분)과 사법부의 백호라고 불리는 강직한 법관 백이석(김태우 분)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신진은 자신의 심복 김진한(정희태 분)과 김윤혁(장재호 분)을 이용해 이한영에 대한 호기심을 은근히 내비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전 생에서 신진에 의해 죽음을 맞았던 한영은 신진과 진한을 미행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한영의 적의를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강신진은 정치권 인사들의 재판에 개입하며 사법부 장악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데 몰두했다.‘김상진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 이한영은 백이석의 시험에 들어 어려운 사건을 맡게 됐다. 사건의 피고인 박혁준(이제연 분)은 여자친구 김선희(한서울 분)의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으나 금전적으로 넉넉했고, 사망 보험 가입 여부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었다.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한영은 사고가 벌어진 현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한영은 김선희의 친구인 대진일보 기자 송나연(백진희 분)을 만났고, 그녀에게 여론몰이를 부탁했다. “사건이 커졌고, 강신진의 눈에 띌 확률이 높아졌다. 강신진, 나한테 관심 좀 가져보라고”라는 이한영의 속마음은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었다.한편, 이한영은 상사 임정식(김병춘 분)으로부터 해날로펌 막내딸 유세희(오세영 분)와 선을 보라는 말을 듣고 라만도 호텔로 향했다. 그는 유세희와의 첫 만남에 일부러 늦어 그녀를 화나게 했고, 안하무인인 그녀의 행동을 지적하다 뺨까지 맞는 등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강신진은 자신의 손으로 대법원장을 세우려는 치밀한 계략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대법관 김준만에게 전화를 걸어 “특히 이번 일을 성사시킨 분이 누군지 잊으시면 안 됩니다”라고 압박했다. 이어 야당 대표 조후헌(조영진 분)분에게 연락해 대통령실의 차기 대법원장 지명 계획을 언급했고,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마침내 ‘박혁준 사건’ 재판 당일, 이한영은 김선희의 보험설계사이자 사촌인 김가영(장희령 분)의 증인 신문을 시작했다. 이한영은 김선희가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과 보험금 수령인이 박혁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김가영 뿐이라는 점을 꼬집으며 그녀의 휴대폰을 수색할 것을 명했다. 김가영은 세컨드 폰을 숨겼으나 법정에 울리는 벨소리에 들통이 나고 말았고, 결국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울며 겨자 먹기로 전화를 받은 가영의 휴대폰 너머로 “반갑습니다. 김가영 씨”라는 이한영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숨멎 엔딩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판사 이한영’ 4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1.10 09:35
생활문화

홈리프트코리아, 주거용 리프트로 '계단 앞에서 멈추는 삶이 없도록'

집 안의 계단은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을 둘로 나누는 경계선이다. 홈리프트코리아 우주상 대표는 그 계단 앞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고령자나 환자가 집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다. 이동권은 편의가 아니라 존엄의 문제다”라고 말한다.홈리프트코리아는 주거용 리프트를 국내에 도입해 단독주택, 교회, 복층주택, 요양시설 등에 설치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기존 엘리베이터보다 작고 느리지만 집 안 이동에 최적화된 설비다.우 대표는 건설·개발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인물이다. 쌍방울 석탑아파트, 압구정 현대, 신사동 리치타운 등 전국 5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주거 공간을 설계하고 분양했다. 그는 "그동안 집을 많이 지었지만 정작 그 안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늙어가는지는 산업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홈리프트 사업은 쉽지 않았다. 제도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영역이었고 기존 승강기 규정에 묶이며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우 대표는 "에어컨도, 정수기도 처음엔 사치품이었지만 지금은 없으면 불편한 생활 인프라이듯 홈리프트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전한다. 최근 우 대표는 글로벌최강명인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국회 세미나를 통해 문화·산업·사회 의제를 잇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령사회는 위기가 아니라 산업 재편의 기회"라며, "집 안 이동권이 새로운 주거 표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01.09 09:52
뮤직

박현빈, 데뷔 20주년 맞아 첫 전국 투어 콘서트 ‘더 쇼맨’ 개최

트롯 가수 박현빈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가수 인생 최초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9일 소속사에 따르면 박현빈은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돌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콘서트는 ‘더 쇼맨(THE SHOWMAN)’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단순히 노래를 들려주는 무대를 넘어,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이끄는 쇼맨으로서의 박현빈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년 동안 쌓아온 무대 경험과 여유, 그리고 특유의 에너지를 이번 공연을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낼 계획이다.박현빈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되었고, 그 시작을 춘천에서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전국투어의 첫 무대인 만큼 그동안의 감사한 마음을 모두 담아 후회 없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춘천 공연은 박현빈의 지난 20년을 정리하는 무대이자, 앞으로 이어질 전국투어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첫 단독 콘서트이자 전국투어의 첫 페이지를 여는 이번 무대의 티켓은 현재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9 09:26
예능

임재범 ‘싱어게인4’ 최종회서 스페셜 무대…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 대미 장식

가수 임재범이 ‘싱어게인4’ 스페셜 무대로 대미를 장식했다.임재범은 지난 6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최종 파이널을 함께 했다.이날 임재범은 참가자들의 무대가 모두 끝난 뒤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레전드’의 등장에 객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고, 관객들은 임재범의 이름을 외치며 격하게 반겼다.임재범은 같은날 발매된 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Life is a Drama)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무대 중앙에 홀로 선 임재범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우며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특히 임재범 특유의 거칠면서도 깊이 있는 허스키 보이스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일순간 무대에 몰입했다. 임재범은 덤덤하다 격정적으로 치닫는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가왕’의 품격을 증명했다. 이어 임재범은 백지영을 비롯 ‘싱어게인4’ 톱10과 함께 자신의 곡 ‘인사’와 시나위의 ‘라디오를 켜고’ 단체 무대를 펼쳤다. 후배 가수들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어내는 임재범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무대를 장악하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한편, 임재범의 신곡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는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해 끝을 단정 짓기보다 계속해서 써 내려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곡이다. ‘싱어게인4’에서 함께 심사를 맡았던 김이나가 작사를 맡았다.지난해 대구와 인천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시작한 임재범은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투어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부산, 수원, 고양, 광주, 울산, 창원에서 ‘나는 임재범이다’를 이어간다.‘나는 임재범이다’ 울산 공연에 대한 티켓 오픈은 8일 오후 2시, 창원 공연에 대한 티켓 오픈은 1월 9일 오후 2시에 각각 온라인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 네이버, 놀티켓에서 진행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7 18:59
연예일반

MBN, 국내 최초 베이커리 서바이벌 연다… MC는 이다희

MBN ‘천하제빵’이 국내 최초, 국내 최대 제빵, 제과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리는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첫 공개했다.오는 2월 1일 첫 방송 되는 ‘천하제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빵’의 열풍을 이끌, 세계최강 제빵사를 선발하는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이다. 서바이벌과 푸드 버라이어티 제작 노하우를 지닌 드림팀 제작진과 글로벌 K-베이커리 산업을 선도하는 케이베이커리글로벌이 공동 투자로 의기투합했다.특히 전국 팔도에서 모인 명장부터, 세계적인 파티시에, 신박한 레시피의 재야 제빵사까지, 전 세계 72명 제빵, 제과사들이 계급장을 떼고 펼치는 초대형 글로벌 제과제빵 대전으로 2026년 상반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K-빵’의 위력을 전파한다.먼저 ‘천하제빵’의 포스터는 불꽃 전쟁의 주인공인 빵과 MC 이다희의 달콤한 첫 만남을 그려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MC 이다희가 핑크색 마카롱 하나를 입에 문 강렬한 모습으로 세상을 바꿀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 속 드림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을 예고한다.‘천하제빵’ 메인 예고편은 국내 최초 초대형 제빵 서바이벌의 웅장한 스케일을 드러내며 화려한 포문을 연다. 1000평 규모의 세트장, 컨벡션 오븐, 도우컨디셔너, 파이롤러 등 32개 종류의 제과제빵 최첨단 가전 기물 총 300개가 설치된 ‘천하제빵’ 세트장에 들어선 도전자들은 엄청난 규모에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도전자들은 “진짜 대박이다”, “스케일이 미쳤다”, “제과 제빵 서바이벌은 처음이잖아요”라는 감탄의 한마디를 남기며 치열한 제빵, 제과 전쟁의 신호탄을 쏜다.이어 세계 대회 우승자, 재야의 고수, 슈퍼 루키, 핫 플레이스 맛집, 각국의 자부심 해외파, 쓰리스타 제빵사 등으로 이뤄진 72명 도전자들이 각자의 장기를 쏟아내며 베이킹을 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도전자들은 “빵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 “지금은 제 전부인 것 같아요”, “잃을 게 없습니다” 등 결연한 각오를 내비친다.하지만 이내 한 도전자가 제빵 나이프를 도마에 내리꽂은 후 “안 나와”라며 좌절한다. 또 다른 도전자는 탄 설탕 덩어리를 두고 “세다 세. 쉽지 않다”라며 탄식해 위기감을 높인다.‘천하제빵’ 제작진은 “누구나 도전할 순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없는 게 제빵, 제과인 만큼 ‘천하제빵’은 완벽한 쿠킹쇼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07 09:38
자동차

한성자동차, ‘2026 럭키 뉴 이어 위드 한성’ 진행

한성자동차가 새해를 맞아 고객 참여형 신년 이벤트 '2026 럭키 뉴 이어 위드 한성'을 전국 19개 전시장에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전시장 시승 고객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성자동차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2026년 새해의 열망으로 쓰여진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포춘쿠키가 제공되며, 쿠키 속 QR 코드 스캔을 통해 간편하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또 포춘쿠키 속 행운의 메시지를 촬영해 시승 후기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캠핑 웨건과 ▲트롤리백 ▲미니 트래블백 ▲패커블 보스턴백 ▲머그컵 세트 등 메르세데스-벤츠 굿즈를 증정한다.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새해를 맞아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한 해를 더욱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성자동차는 고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06 11:20
영화

1071만 관객 흥행 주역…권상우, ‘하트맨’으로 코미디 컴백

대한민국 코미디의 대표 주자로 인정받은 배우 권상우가 영화 ‘하트맨’으로 관객과 만난다.‘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 ‘히트맨’, ‘히트맨2’까지 시리즈 합산 1071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력의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연초 스크린 컴백한다. 권상우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시리즈 영화를 2개 시리즈 이상 보유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과 과감한 도전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권상우 코미디의 장점은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 연기와 캐릭터의 공감대를 넓히는 안정적인 정극 연기에 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히 붙잡으며, 상황에서 비롯되는 웃음과 캐릭터 간 케미스트리로 극의 흐름을 이끈다. 그가 연기한 승민은 한때 락밴드 앰뷸런스의 보컬로 무대 위에서 꿈을 불태웠지만, 지금은 음악에 대한 미련을 가슴 깊이 묻은 채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며 조용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만 간직해 온 보나(문채원)와의 재회는 봉인해 두었던 감정을 흔들어 놓고, 승민은 설렘과 혼란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권상우는 극중 승민을 통해 단순한 웃음을 넘어, 관계와 선택의 순간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파동을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릴 예정이다.한편 ‘하트맨’은 오는 14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6 10:52
스포츠일반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 빛낼 '겁 없는 10대들'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무서운 10대들'이 2026년 새해에는 더 빛날 준비를 마쳤다.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많이 열리는 새해에는 어느 때보다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새해를 맞아 한국 스포츠에 희망의 기운을 던지고 있는 대형 유망주들을 미리 만나본다. 스노보드 최가온 최가온(18·세화여고)은 오는 2월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강력한 메달 후보다. 2023년 1월 미국 X게임에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썼던 최가온은 같은 해 12월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최가온은 2024년 1월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한 후 공백기를 겪었다. 강원 유스올림픽 우승을 꿈꿨던 그는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게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림픽닷컴과 인터뷰에서 부상 이후 스노보드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시련을 이겨낸 최가온은 2025년 1월, 자신이 부상을 당했던 그 장소인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복귀전을 치러 동메달까지 따냈다. 부활을 알린 최가온은 새로 시작한 2025~26시즌 초반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을 잇달아 제패했다. 최가온이 밀라노에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클로이 킴(26·미국)과 경쟁한다. 클로이 킴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올림픽 3연패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가온은 "내 장점이 경기에 들어가면 떨리는 게 사라지고 실전에 강하다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말했다. 유도 이현지 이현지(19)는 오는 2월 제주 남녕고 졸업 예정으로,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재목으로 꼽혀왔던 유망주다. 이현지는 2025년 12월 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 여자 최중량급(78㎏ 이상급) 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김하윤(26)을 조르기 한판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 경기는 단순히 금메달 획득이 아닌, 한국 여자 유도 최강자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의미 있는 한 장면이었다. 이현지는 고등학교 시절 성인 선수들과 우승을 겨루는 ‘월반’을 해냈고, 2024 파리 올림픽 이전에도 국내 대회에서 동급 최강자이자 선배인 김하윤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김하윤은 제주 남녕고 2학년이던 2024년에 성인 대표로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 우승까지 해냈다. 이현지는 181㎝의 키에 체중 138㎏이라는 압도적인 피지컬에 유연성까지 겸비했다. 주특기는 강한 허릿심을 기반으로 한 허리후리기다. 2025년 11월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는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두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발 선수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대표 선발전에서 이어질 김하윤과 이현지의 자존심 싸움은 한국 유도에 긴장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현지는 “내 꿈은 그랜드슬램(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우승)”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배구 손서연‘제2의 김연경’이라는 수식어는 다소 진부하지만, 손서연(16·경해여중)의 센세이셔널한 등장에 많은 이들이 그 별명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손서연은 2025년 11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U16(16세 이하) 여자배구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30득점을 퍼부으며 대한민국의 3-2 승리와 우승을 이끌었다. 4강 일본전 34득점 등 대회 총 141점을 올려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한국 U16 대표팀은 8월 5일부터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U17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손서연 역시 올여름 세계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은 아시아선수권에서 어린 선수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침착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한배구협회의 유소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전지훈련을 경험하고 돌아왔다. 손서연은 “2021년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경기에서 김연경 언니가 ‘해 보자! 해 보자!’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장면을 보고 나도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피겨 서민규 서민규(18·경신고)는 지난해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서 우승하며 한국 피겨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국 선수가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2005년 김연아 이후 서민규가 처음이다.서민규는 국내 피겨 남자 싱글에서 일찌감치 최고 수준의 연기와 기술을 달성한 천재로 불렸다. 그는 2023~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니어 선수들과 함께 겨뤄 1차 선발전 2위, 2차 선발전 3위에 올랐다. 2023년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대회 금메달,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 등 주니어 레벨에서 이룰 수 있는 대부분을 이뤄냈다. 서민규는 고난도 점프가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점프의 기본기가 매우 안정적이고 퀄리티가 좋다. 또한 스텝과 스핀이 장점이고, 표현력이 뛰어나다. 이런 면이 김연아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민규는 2008년 10월 14일생으로, ISU가 규정한 시니어 연령(만 17세)을 충족하지 못해 올해 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한다. 4년 뒤 올림픽에서는 기량이 만개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1.06 08:23
프로축구

호날두 보고 축구 입문→제2의 노이어 꿈꾸는 부산 GK 송안톤 [IS 인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보고 축구를 시작했고,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플레이에 감명받았습니다.”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신인 송안톤(19)은 독특한 이력의 선수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또 한 명의 혼혈 국가대표를 꿈꾼다.부산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8위에 그치며 승격 플레이오프(PO) 문턱도 밟지 못했다. 2020년 K리그1서 최하위로 강등된 뒤 6년 연속 K리그2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 체제 2년 차를 앞둔 부산은 새 시즌 승격에 도전한다.이번 부산의 전지훈련 명단서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골키퍼 송안톤이다. 그는 2025시즌 부산 U-18 팀인 개성고의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개성고는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K리그 주니어 상위스플릿 우승을 싹쓸이했다. 개성고의 3연패를 이끈 송안톤은 지난 2일 부산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곧장 전지훈련에 합류한다.송안톤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프로 첫 시즌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러시아에서 태어나 유년기 시절 한국으로 넘어온 그는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소개한다. 그의 성인 송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랐다. ‘안톤’이라는 이름은 러시아에서도, 한국에서도 부르기 쉬운 단어를 따온 것이라 한다. 신인답게 자신감은 넘친다. 송안톤은 ‘스스로를 소개해달라’는 질의에 “나는 공격적인 유형의 골키퍼”라며 “도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보고 싶다. 실수를 하더라도 배운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를 안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당차게 밝혔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선 동료들로부터 ‘신인이어도 골 넣기 힘들다’ ‘베테랑다운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도 했다.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도전적인 플레이’는 위험 부담이 크다. 하지만 송안톤은 “자신이 있다”며 “현대 축구에선 골키퍼도 발밑이 좋아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은 많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송안톤이 처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호날두였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호날두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이 기간 미드필더, 공격수로 활약했다”고 돌아봤다. 그랬던 송안톤이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된 계기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 노이어의 플레이를 보고 난 뒤였다. 그는 “당시 노이어의 플레이를 보고 ‘골키퍼가 매력 있는 포지션인 것 같다’고 느꼈다. 남들보다 잘 막는 것 같아서 포지션을 전향했다”고 웃어 보였다. 최근에는 다비드 라야(아스널)의 플레이도 참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안톤의 신장은 1m86㎝으로 알려져 있다. 골키퍼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이다. 하지만 그는 “사실 중학교 졸업 전만 해도 1m60㎝이 넘지 않아 걱정이었다. 그런데 부모님 유전을 잘 받아서 키가 확 컸다”고 웃으며 “큰 선수보다 점프를 더 높게 뛰고, 운동 신경이 좋다면 메리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관련 훈련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한편 송안톤은 이미 18세 이하 대표팀(U-18) 훈련에도 참가하는 등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 역시 최종 목표는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는 “친구들과 하는 얘기지만, 나중에 A매치에 출전해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면 무언가 가슴에서 끓어오를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소개했다.끝으로 송안톤은 “거대한 꿈이 하나 있다. 일단 U-20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부산에서 내 이름을 알리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최종적으론 노이어의 뒤를 이어 뮌헨의 골문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6.01.05 16:31
프로농구

'독수리 5형제' 변소정, 다시 뛴다 [IS 피플]

포워드 변소정(22·부산 BNK)에게 2023년 11월 8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당시 인천 신한은행 소속이었던 그는 홈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쿼터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수비 전환 과정에서 허예은의 발을 밟는 불운한 사고로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변소정은 "다쳤던 자리와 시간, 어떤 순간이었는지 다 기억난다"라고 곱씹었다.분당경영고 시절 박소희(부천 하나은행)와 함께 팀을 전국 최강으로 이끈 변소정은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2021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그러나 무릎 부상은 농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긴 재활 치료의 터널을 지나던 그는 지난해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부산 BNK 유니폼을 입으며 정들었던 신한은행과 이별했다. 변소정은 "(부상 없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우울하고 답답한 날도 많았다"라고 돌아봤다. 2024~25시즌 코트에 복귀한 변소정은 경기당 평균 2.8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2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변소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박정은 BNK 감독이 꼽은 주목해야 할 선수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일본 전지훈련 당시 변소정·김정은·박성진·김민아·심수현을 '독수리 5형제'로 묶으며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변소정은 감독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2025~26시즌 경기당 평균 4.2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고 있다. 출전 시간 역시 처음으로 평균 20분을 넘기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열린 올스타전에선 무려 25점을 폭발시키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3경기 동안 단 두 차례 시도해 모두 실패했던 3점슛을 이날은 10차례 던져 4개를 성공하는 과감한 플레이로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출전한 '별들의 잔치'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이다. 변소정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나를 잊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었다"며 "중요한 건 정규시즌이다. 올스타전을 계기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BNK는 오는 10일 신한은행 원정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부산=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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