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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코리아, 몸값 낮춘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출시…6290만원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북미에서 1990년 첫 출시된 익스플로러는 포드자동차의 첫 번째 4 도어 SUV 차량이자 대형 SUV 전성기를 연 상징적인 모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35년간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포드코리아 설립 직후인 1996년 2세대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 이후 현 6세대에 이르기까지 성장를 거듭하며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선도해 왔다.2019년 국내 출시된 6세대를 새롭게 재해석한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익스플로러, 시작은 호기심과 확신’이라는 테마에 기반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한층 대담해진 외관 스타일링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실내 구성, 그리고 최신 디지털 시스템 및 사양으로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기존 ‘플래티넘’을 비롯해 국내 처음 도입되는 스포티한 매력의 'S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 I-4 엔진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자동 10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했다. 더 커진 그릴과 날렵해진 LED 헤드램프는 강인한 모습을 연출하고 에어커튼 위치 조정 등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낮아 보이도록 설계했다. 후면부도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가시성을 높였다.실내는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개선해 1열 공간감을 키웠다.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와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주행 환경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면 대시보드에 뱅앤올룹슨 사운드바를 탑재해 사운드 시스템을 개선했다.가격은 ST-라인 6290만원, 플래티넘 6900만원이다. 플래티넘 트림은 기준 기존 7895만원 대비 995만원 낮은 가격이다.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익스플로러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 25년 이상 수입 대형 SUV 대명사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성장에 기여한 모델이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와 함께 새롭고 다양한 일상의 모험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6:37
산업

CJ제일제당, 3분기 영업익 2764억원…전년比 0.4% 소폭 증가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27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4조6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구체적으로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721억원과 영업이익 1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 31.1% 줄어든 수치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690억원)에서 차질을 빚었다.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031억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은 40%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14%)와 피자(+11%)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하며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로,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694억원, 영업이익은 74.9% 상승한 824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21%), 사료용 알지닌(+35%), 테이스트앤리치(+35%)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 또한 22%에 이르렀다.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789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및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2 15:30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68%↓…'P의 거짓' DLC 출격 대기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도 931억원으로 21% 줄었다.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사라진 영향이다. 3분기에는 P의 거짓의 플랫폼별 할인 행사와 1주년 기념 DLC 음원 및 아트 공개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457억원이다. '브라운더스트2'가 7월 '다이어트 러쉬' 시즌 이벤트와 8월 여름 이벤트 등을 앞세워 선전했다.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는 주요 시장인 일본, 대만 출시를 앞두고 있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6억원이다.네오위즈는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탄탄한 세계관과 흡입력의 신작 발굴에 집중한다.주요 IP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2월 서비스 1.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서브컬처 행사인 '코믹마켓'과 국내 서브컬처 게임 및 애니메이션 행사 'AGF 2024'에 참가한다.2025년에는 P의 거짓 DLC를 출시한다. 본편을 확장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P의 거짓 차기작과 함께 진승호, 이상균 PD 등을 중심으로 한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들도 개발에 착수했다.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투자, 퍼블리싱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서부 누아르 배경의 싱글 플레이 RPG 작품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9:57
자동차

글로벌 2위 폭스바겐 제친 현대차…남은 적수는 도요타

글로벌 3위 완성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이 올해 수익성에서 2위인 폭스바겐그룹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판매량 기준 글로벌 1∼3위 완성차업체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은 올해 3분기 매출 69조4481억원과 영업이익 6조4622억원을 기록했다.1∼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8조9081억원, 21조3681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3분기와 1∼3분기 모두 1위인 도요타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도요타그룹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4446억엔(103조8000억원), 1조1558억엔(10조5000억원)이었다.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34조3550억엔(311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5768억엔(3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영업이익에서 폭스바겐그룹을 크게 따돌렸다.폭스바겐그룹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5억유로(118조원), 28억6000만유로(4조3000억원)로 집계됐다.1∼3분기 누적으로도 매출 2372억7900만유로(355조8307억원), 영업이익 129억700만유로(19조3557억원)였다.3분기와 1∼3분기 모두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2조원 이상 많은 셈이다.현대차그룹이 보증 연장에 따른 충당금 반영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가량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폭스바겐그룹의 부진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는 평가다.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현대차그룹은 폭스바겐그룹을 큰 포인트 차로 앞섰다.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와 1∼3분기 각각 9.3%, 10.2%인데 반해 폭스바겐그룹은 각각 3.6%, 5.4%로 크게 뒤졌다.도요타그룹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3분기 10.1%, 1∼3분기 10.4%였다.자동차 업계에선 이러한 실적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현대차그룹이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고 수익성 면에서 ‘톱2’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다만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에서 폭스바겐그룹을 누르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9월 전 세계 시장에서 539만5000대를 팔아 도요타그룹(717만7000대), 폭스바겐그룹(652만4000대)에 이어 판매량 3위를 달리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7 16:52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日 시장 잡았네... 음반·음원 강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일본 음반·음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있다.7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가 이틀 연속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11월 4~5일 자) 1위를 차지했다.이 앨범은 해당 기간 일본에서만 총 27만 7587장 팔렸다. 이는 발매된 지 2일 만에 전작인 미니 6집의일주일 판매량(17만 4000여 장/일본 오리콘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동기간 판매량(14만 8588장)으로 놓고 보면 전작 대비 약 60% 성장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음악 시장 내 확장된 영향력을 실감케 한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 앨범 연속 1위 획득 작품 수’최다 기록을 보유했다. 이들은 앞서 총 10개 앨범을 연이어 이 차트 정상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번 신보의 판매량이 그간 발표한 앨범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타이틀곡 ‘오버 더 문’ 또한 일본 음원 차트에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개 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7시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의 실시간 송차트 78위로 진입한 이 곡은 6일 오후 8시 1위로 올라섰다. 일본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11월 5일 자)에서는 전날 대비 79계단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74위에 랭크됐다. 한 앨범에 수록된 모든 음원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는 일본 애플뮤직 ‘톱 앨범’과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는 미니 7집 ‘별의 장: 생크추어리’가 나란히 1위를 찍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국내 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의 신보는 발매 당일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르고 5개 앨범 연속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후 한 템포 쉬었다가 발매 3일째인 최신 차트(11월 6일 자)에서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타이틀곡 ‘오버 더 문’은 벅스 실시간 차트 ‘톱 3’에 들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 스퀘어에서 신보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 를 운영 중이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은 신보의 4가지 비주얼 중 홈 데이트를 그린 ‘ANGEL’ 콘셉트를 기반으로 공간을 꾸몄고, 포토존과 포토부스, 메시지존, 신보와 연계된 공식 상품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채워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5:06
산업

케이카, 3분기 매출 5797억원…전년比 9.7%↑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소매 판매단가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판매량 또한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카는 2024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97억원,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인한 일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7.1% 하락했다.올해 중고차 시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사업자거래와 상사 거래, 알선 거래의 합을 의미하는 유효시장은 0.4% 성장했지만 동기간 케이카 판매량은 7.4% 성장하며 중고차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케이카의 3분기 누적 유효시장 내 점유율은 12.3%에 달한다. 이번 분기 케이카의 소매 차량 평균 판매단가는 1723만원으로 전년 동기 1665만원 대비 3.5% 상승했다. 중고차 할부금리가 안정됨에 따라 고가 차량 매입이 확대되어 소매 판매단가는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중고차 판매대수는 총 3만86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영업일수에도 8.2% 성장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격대와 연료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수요가 높은 차량을 선별해 매입한 결과다. 이 중 소매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만8731대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 증가에 따른 매입량이 증가해 경매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3분기 경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9943대를 기록했으며, 위탁경매 4045대를 포함한 총 경매 판매대수는 1만3988대다. 경매 매출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했다. 정인국 K카 사장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글로벌 중고차 시장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형 사업자가 주도하는 인증중고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케이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7 10:18
자동차

KGM, 액티언 앞세워 수출 호조...10월 전년 대비 44% 판매 증가

KG모빌리티(KGM)가 10월 호조의 판매고를 보였다. KGM은 1일 지난달 내수 4504대, 수출 4741대를 합해 총 92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대비 44.0% 오른 실적이다. 지난 6월(9358대) 이후 4개월 만의 최다 판매량이다.칠레, 헝가리,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내수는 작년 10월보다 18.4% 오른 가운데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액티언이 1482대 팔렸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한 8만9828대다.KGM 관계자는 "액티언이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을 앞세워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국내 고객 지원과 글로벌 시장 론칭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1 16:16
자동차

BYD에 알핀까지…수입차의 '한국 상륙작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한국에 상륙하고 있다. 증가하는 수입차 점유율, 비교적 잘 갖춰진 전기차 인프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중국 전기차 잇단 데뷔 준비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행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다.당장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이르면 내달 초 국내에 상륙한다. 서울시 강서구 BYD 1호 전시장에서 차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BYD가 한국에서 선보인 차종은 '돌핀'과 '아토3', '씰' 등 3000만~40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이 유력하다. BYD 전국 판매 딜러사 선정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도이치 오토모빌이 서울 서초와 경기 성남, 분당, 동탄, 수원, 부산 지역의 전시장을 담당한다. 하모니오토는 서울 강서, 일산, 부천, 김포, 제주 지역의 전시장을 담당하고 삼천리오토는 경기 안양과 서울 북부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자동차 시장에서 4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립모터 인터내셔널도 한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돌입했다.립모터인터내셔널은 스텔란티스와 중국 립모터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글로벌 브랜드다. 한화 2800만원대 소형 전기차 'T03'과 55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10' 등 중저가 볼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또 다른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한국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지커 코리아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현대코퍼레이션과 BMW코리아, 폴스타코리아를 거친 김남호 대표를 내정했다. 내년에 공식적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해 국내 사업을 본격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지커는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국의 제네시스'로 불린다. 유럽 판매가 기준 가장 저렴한 ‘지커X’ 가격이 5만 유로(약 7400만원), 주력 모델인 ‘지커 001’은 6만 유로(약 8880만원)다. 유럽차도 한국 시장 '군침'유럽 자동차 브랜드의 시선도 한국을 향하고 있다.당장 프랑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2026년 한국에 진출한다.필립 크리프 알핀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모터쇼 현장에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르노그룹이 알핀 브랜드를 2026년에 한국시장에 런칭할 계획"이라며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티징 차원에서 A110 차량 20대 정도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며, 이에 맞춰 올해 11월 방한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알핀은 르노자동차의 자회사이자 모터스포츠 브랜드다. A110은 미드십 엔진 구조를 갖춘 경량 스포츠카로 알핀의 대표 차량이다. 유럽 스포츠 부문에서 현재 A110은 판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6년에는 100% 전동화 계획도 가지고 있다.이밖에 독일 폭스바겐의 스코다와 스텔란티스 산하 알파로메오가 한국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스코다는 폭스바겐 산하 대중차 브랜드다. 최근 폭스바겐은 한국 판매량이 계속 부진해지자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검토하고 나섰는데, 앞서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 전력이 있는 스코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스텔란티스의 알파로메오는 대부분의 모델이 1억원을 넘는 고가 브랜드다. 국내에 정식 수입된 적은 없지만 다양한 경로로 차를 구매해 들여오는 이들이 있을 만큼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합병 후 스텔란티스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한국 진출설은 불이 붙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의 존재감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빠른 전기차 전환 속도를 꼽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누적)는 작년 5월 말 기준 약 45만대이고, 전체 등록된 자동차 대수 중 1.8%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1년 말에는 전기차 비중이 0.9%(약 23만대)였는데, 그 사이에 2배가량 증가(0.9% → 1.8%)했다. 또 한국은 아태 국가 가운데 충전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국가로 꼽힌다. 작년 기준 누적 전기차 등록 대수 대비 충전기의 비율이 0.64로 중국(0.16), EU(0.09), 미국(0.05)보다 높은 편이다.수입차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연간 2만대 규모였던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27만대 규모가 됐다. 점유율은 20%에 육박한다. 최근엔 국산차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수입차의 가격 경쟁력마저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에 대한 가격 저항마저 줄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수입차의 시선은 갈수록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30 07:00
경제일반

한국인 울린 진한 맛, '글로벌 입맛'까지 잡는 오뚜기 진라면

종학식품기업 ㈜오뚜기가 전 세계적인 K-라면 열풍 속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소비자가 더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고, 현지인 입맛에 맞게 개발한 라면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수출 효자 제품은 역시 ‘진라면이다. 1987년 라면 시장에 뛰어든 오뚜기는 대표라면 ‘진라면’과 방탄소년단 효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 인기를 이끌고 있다. 1988년 출시된 오뚜기 진라면은 부드러운 면발과 ‘진’한 국물의 조화로운 맛으로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가 높은데, 수출 상위 5개국 중 2개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진라면 치킨맛, 진라면 베지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해 가고 있다. 올초에는 진라면의 카자흐스탄 수출을 3년 만에 재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에 불을 붙였다. 매운맛 열풍에 힙입어 ‘열라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멕시코의 경우 열라면을 ▲쇠고기 ▲새우 ▲해물 ▲치킨 등의 네 가지 맛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남미의 매운맛 잡기에 나섰다. 열라면 4종은 미국에도 출시 예정이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약 10여년 간 글로벌 수출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제품으로, 꾸준히 매출 성과를 일궈내며 대만, 홍콩, 중국, 필리핀, 미국 등 3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용 볶음면 2종 출시(2022년 4월 미국, 2023년 10월 중국) 및 수출용 컵면 출시(2023년 2월 중국, 12월 대만) 등 현재 총 6종의 수출 전용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치라면, 컵누들, 북경짜장/짬봉 등 현지인의 취향을 고려한 수출 전용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24.10.29 14:00
산업

LG생활건강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 누적 판매 2600만개 돌파

영국에서 탄생한 126년 전통 럭셔리 오랄 케어 브랜드 '유시몰(EUTHYMOL)'이 누적 판매량 26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유시몰 브랜드는 2021년 3월 LG생활건강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약 3년 반 만에 26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이 같은 유시몰의 성과는 전통적인 구강 케어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다양한 제품으로 오랄케어 시장에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 점이 주효했다.유시몰은 한번 쓰면 잊기 어려운 ‘중독적인 상쾌함’을 특징으로 치약과 칫솔부터 가글, 치아미백제, 민트볼, 캔디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일명 ‘파스맛 치약’으로 불린 ‘오리지널 라인’을 필두로 지난 해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혁신적인 치아미백 성분 SHMP를 담은 ‘화이트닝 라인’을 출시했고, 올해 2월에는 ‘코렉팅 톤업’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의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을 출시하며 치아미백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특히 가글 제품 중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로 마일드 가글’ 은 유시몰 특유의 상쾌함과 구취케어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알코올(에탄올) 무첨가 처방으로 순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시몰은 28일 오전부터 쿠팡 로켓와우 회원 전용 할인 행사인 골드박스에 참여해, 환절기에 수시로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로 마일드 가글을 단 하루 동안 특별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LG생활건강 유시몰 브랜드 담당자는 “여러 국내외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유시몰만의 강렬한 상쾌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유시몰의 라이프스타일 철학을 담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헬시 뷰티’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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