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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호날두, ACLE 멀티 골→리그 스테이지 득점 공동 2위…머스크 “축하합니다” 호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축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가라파와의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선발 출전, 74분을 뛰며 2골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호날두는 후반 1분 특유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2-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호날두는 3골 차 리드를 안긴 뒤 벤치로 향했다. 알 나스르는 직후 호셀루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알 나스르는 이날 승리로 리그 스테이지 4승(1패)째에 성공했다.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기록을 4경기 4골로 늘렸다. 득점 부문 공동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살림 다우사리(이상 알 힐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6골을 터뜨린 아사니(광주FC)다. 호날두는 승리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밤 큰 승리였다”고 기뻐했다. 특히 트위터의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해당 게시글에 “축하한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호날두는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ACLE 리그 스테이지 2위(승점 13)로 1위 알 아흘리를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8위까지 주어지는 대회 16강 직행권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다.다만 리그에선 알 이티하드(승점 30) 알 힐랄(승점 28)에 크게 뒤진 3위(승점 22)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12:03
프로야구

"목표는 야수 신인왕" 내야 빈 두산, 박준순 활력소 될까 [IS 피플]

"일단 목표는 야수 신인왕이에요. 목표는 높게 잡고 갑니다."고교 야구를 마무리하고 프로로 진입하는 박준순(18·덕수고)의 말엔 패기가 녹아 있었다.박준순은 올해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야구 최대어로 꼽혔다. 4월 신세계 이마트배, 5월 황금사자기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주가를 올렸다. 고교 타자답지 않은 정교함이 스카우트 눈에 들었고, 결국 드래프트에서 야수 중 가장 빠른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박준순 본인만 잘한다면, 기회는 있다. 두산은 유격수 김재호가 은퇴하고 3루수 허경민이 KT 위즈로 이적했다. 주전 내야수 4명 중 2명이 빠지면서 지난 23일 끝난 마무리 훈련에서 내야 경쟁이 뜨겁게 일었다. 두산이 기대하는 내부 자원은 박준영, 이유찬, 박계범, 여동건 그리고 군 복무 중인 안재석이다. 여기에 야수 최대어로 입단하는 박준순도 '조커'가 될 수 있다. 두산은 1년 차 선수를 퓨처스(2군)리그에서 육성하는 경우가 많은 팀이지만, 박준순이 가능성만 보여준다면 빠른 콜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 25일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한 박준순은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야 경쟁에 거론되는 데 대해 "조금 기분 좋다. 설레는 것도 있다"며 "주위에서 제 이름을 언급해주신다는 건 기대를 많이 해주신다는 것이니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전했다.박준순은 "수비 부담감은 없는 편이다. 어떤 타구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자신 있는 내 장점이다. 혹시 스프링캠프에 갈 수 있다면 그곳에서 또 경쟁하고, 선배들에게 배우면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덕수고 시절 2루수였던 그는 "어디든 상관 없다. 그래도 2루수를 가장 많이 봐서 아직은 2루수가 편하다"고 했다. 현재 두산 주전 2루수는 강승호다. 강승호는 타격 성적이 빼어난 만큼 박준순이 1군을 노리려면 여러 포지션 소화는 필수다.롤 모델로는 최근 은퇴한 김재호를 꼽았다. 그는 "은퇴하신 김재호 선배님의 여유로운 수비, 송구 능력을 많이 닮고 싶다"며 "선배님과 함께 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박준순이 경쟁하게 될 내야 후보 중엔 서울고 출신 여동건도 있다. 박준순보다 한 살 많은 여동건 역시 2라운드에 두산이 지명한 당해 주요 야수 자원이다. 박준순은 여동건에 대해 "동건이 형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 건 아니지만, 연락은 자주 한 편이다. 서울고 시절엔 모든 걸 완벽히 갖춘 선배님이었다"고 기억하면서 "함께 경쟁하면 그게 또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준순이 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건 역시 타격 때문이다. 박준순은 올해 34경기 타율 0.442 5홈런 33타점 49득점 22도루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콘택트 능력에선 동기 중 따라올 이가 없다는 평가다. 박준순은 "어떤 공에도 밀리지 않는 콘택트 능력이 제일 자신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프로에서 성공하려면 체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윤혁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장은 박준순 지명 후 본지와 만나 "(파워에 대한 우려가 있다지만) 경기를 너무 많이 뛰어서 체력 문제가 있다고 본다. 4월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친 선수"라며 높게 평가한 바 있다.박준순도 프로에서 성공하려면 체력이 필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는 "비시즌 때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런닝도 많이 뛰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팬들께서도 내년 시즌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6 11:13
해외축구

‘맨시티 침몰’ 손흥민이 베스트11에 빠지다니…이주의 팀 오른 토트넘 3명은

맨체스터 시티에 충격의 5연패를 안긴 토트넘 선수 3명이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뽑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지난 24일 맨시티를 4-0으로 대파한 토트넘 선수가 3명이나 뽑혔다. 맨시티전에서 도움 1개를 적립한 손흥민은 빠졌다.수비 라인에 벤 데이비스와 페드로 포로가 이름을 올렸고, 중원 한 자리를 제임스 매디슨에게 할당했다. 디니는 “데이비스는 맨시티를 상대로 훌륭했다. 나도 다른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가 맨시티전 약점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엘링 홀란이 그를 상대로 득점하리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칭찬했다.데이비스는 주전 센터백인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부상 탓에 출전 기회를 얻었고,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포로에 관해서도 “수비적으로 훌륭했고,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 짚었다.맨시티전 승리 일등 공신인 매디슨에 대해서는 “많은 팬이 그를 응원하기 시작했고, 우리가 왜 그를 높이 평가하는지 보여줬다”고 호평했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주의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윙 포워드 자리에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가 들어갔다.울버햄프턴도 지난 24일 풀럼을 4-1로 누르고 리그 2연승을 거뒀다. 당시 쿠냐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울버햄프턴은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쿠냐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들 외에도 니콜라 잭슨(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미켈 메리노(아스널), 토마스 수첵, 맥스 킬먼, 아론 완 비사카(이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베스트11에 올랐다. 수문장은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토트넘과 함께 3명을 배출한 웨스트햄은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0:47
메이저리그

“김하성 SF행, ‘만약’ 아닌 ‘언제’의 문제” 디애슬레틱 주장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김하성(29)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을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왔는데, 현지 매체는 그와 샌프란시스코와의 좋은 궁합을 설명하며 단기 계약을 전망했다.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오프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영입 후보로 김하성을 꼽고 있다”며 “지난해 맷 채프먼의 사례처럼, 김하성도 샌프란시스코와 여러 방면에서 잘 맞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는 장기 계약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더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그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지 않다면, 이 거래는 ‘언제’ 이뤄질 것인 지의 문제일 뿐 ‘만약’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매체는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와 적합한 이유로 ▶수비와 다재다능함 ▶짧은 계약 ▶과거 성공 사례를 꼽았다. 먼저 “김하성은 2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골드 글러브를 받을 만한 능력을 갖춘 보기 드문 선수”라며 “대부분의 유격수는 2루 경험이 부족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가 필요로 하는 빠른 발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그는 아직 전성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5년 차 시즌에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이어 “그는 장기 계약보다는 1년 계약과 선수 옵션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그를 30대 중반 이후까지 묶을 필요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유연한 계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 부진으로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22도루에 그쳤다. 출전 경기는 121경기로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적었다. 지난 8월에는 어깨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소 어두운 전망 속에 FA 시장에 나섰다. 지난달 현지 매체가 그의 단기 계약을 점친 배경이다. 디애슬레틱은 이런 김하성의 상황 덕분에 그와 샌프란시스코의 단기 계약 가능성을 주장했다.또 “김하성의 경기 스타일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사랑받은 브랜든 크로포드의 전성기와 비슷하다”며 “크로포드가 자이언츠에서 했던 것처럼, 김하성도 수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공격에서도 충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다만 부상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매체는 “지난 8월, 김하성은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관절와순 부상을 입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유격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부상 중 하나”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 부상 이후 유격수에서 외야수로 전환했다. 잭 코자트는 같은 부상 이후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트레버 스토리 역시 비슷한 부상을 입었고, 보스턴 레드삭스는 대체 유격수를 찾고 있다”며 우려했다.또 “김하성의 수비 능력은 뛰어난 커버력에 기반한다. 부상으로 인해 팔 힘이 감소하면 그의 수비 효율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지금의 공격력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계약에 대해서도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다음 시즌에도 새 유격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끝으로 매체는 김하성과의 계약 건에 대해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합리적인 도박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유지한다면, 팀 수비와 클럽하우스 분위기에 잘 맞을 것이다. 채프먼처럼 놀라운 시즌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의 건강 상태는 이번 오프시즌 어떤 팀과 선수에게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0:35
프로축구

‘옆자리에 선수가 탔다’ 제주 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항공와 함께 2024시즌 최종전으로 가는 여정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제주는 지난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1-2 패)을 치렀다. 이날 제주는 최종전이 원정경기로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팬들을 위한 특별한 엔딩을 준비했다. 바로 원정 비행기 옆자리에 제주 선수가 함께 타고 가는 특별 이벤트였다. 제주의 또 다른 12번째 선수인 제주항공도 적극 협조 및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제주항공과 함께하는 최종전 원정 응원단 모집'은 접수 3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제주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단 20명과 원정팬 20명이 더 놀랐다. 객실특화팀 승무원 전원이 제주 유니폼을 입고 보딩을 진행했다. 또한 객실 승무원은 "제주유나이티드를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달하는 팬들과 그 마음을 항상 감사히 간직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승리의 기원합니다. 화이팅"이라는 웰컴인사를 전했다.비행기가 이륙한 뒤엔 제주와 제주항공이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가 시작됐다. 일일 DJ로 변신한 김동준과 박주승이 '하늘 라디오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동준과 박주승은 이날 최종전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제주레터 in JEJUair'에서 선정된 2개의 사연을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인은 일일 승무원으로 변신해 '승무원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했다. 김재민은 선물(제코 볼펜)을 아낌없이 증정했다. 함께 앉은 선수와 팬뿐만 아니라 이날 비행기에 같이 탑승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 됐다. 이벤트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과 팬들은 이동하는 내내 담소를 나누는 등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청주국제공항에 착륙한 원정 응원단은 구단이 직접 마련한 버스를 이용해 대전까지 이동했다. 역대급 스케일의 원정 이동을 무사히 마친 제주 관계자는 "비록 최종전에서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감독님과 선수들도 정말 진심으로 좋아했다. 추억의 힘은 크다. 팬들이 제주 선수들과 진심으로 나눈 교감과 추억을 잊지 않고 2025시즌에 다시 경기장으로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기획과 실천을 거듭해서 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10:26
프로야구

[오피셜] 푸이그 컴백...키움, 외국인 타자 2명 구성+투수는 로젠버그 영입

키움 히어로즈가 2024시즌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구성한 조합도 눈길을 끈다. 키움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미 영입설이 무성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다시 버건디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선수로 뛰었던 루벤 가디네스도 합류했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던 아리엘 후라도와도 결별했다. 새 외국인 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키움은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했다. 카디네스와는 연봉 4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 로젠버그와는 연봉 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액 80만불에 각각 계약했다.이번 계약으로 푸이그가 3년 만에 다시 키움으로 돌아온다. 푸이그는 2022시즌 큰 주목을 받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131안타 21홈런 타율 0.277 OPS 0.841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4시즌에는 멕시칸리그 아길라 데 베라크루스에서 64경기에 출전해 18홈런 43타점 타율 0.314 OPS 1.020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17경기에서 2홈런 12타점 타율 0.242 OPS 0.737을 기록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7월 삼성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파워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이 발생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333을 기록했다. 키움은 영입 과정에서 카디네스의 옆구리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확인했고, 두 차례 화상면담을 진행해 선수의 성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 성실성, 책임감 등을 꼼꼼히 살폈다.로젠버그는 1995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좌완투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 받았다. 이후 5시즌 동안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했고,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 2022년 MLB에 데뷔했다. 최근까지 LA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될 만큼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고 148km/h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며, 좋은 투구 밸런스와 변화구 구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녔다. 마이너리그 통산 163경기에 나서 719 2/3이닝 52승 38패 ERA 4.06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17경기에 등판, 67 2/3이닝 동안 2승 3패 ERA 4.66의 성적을 거뒀다.구단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위한 논의를 수차례 가졌다”며 “지난 시즌 팀의 약점과 보완이 필요한 점들을 파악했고, 특히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때라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번 외국인 선수 영입 결과는 팀의 방향성과 외국인 선수 영입 방침, 젊은 선수들의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고 외국인 선수 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장타력을 갖춘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국내 타자들과 시너지를 낸다면 내년 시즌 더욱 강력한 공격 야구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두 선수의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이 팀 타선에 큰 보탬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한 “푸이그의 개인적인 문제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다. 푸이그 측에서는 현재 법적 문제가 없음을 전달해 왔다. 푸이그는 2022시즌 종료 후 우리 팀을 떠난 뒤에도 미국이 아닌 다른 해외 리그에서 문제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가 키움에서 내년 시즌을 뛰는데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디네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기량을 보여 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고, 건강한 몸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싶어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 영입에 대해선 “로젠버그는 최근까지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던 선수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적임자다. 2024시즌 여러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투입되어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동시에 성장한 모습도 보여줬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국내 투수들 중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점검해 로젠버그를 중심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투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긴 만큼, 동기부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이를 계기로 젊은 투수들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후라도, 헤이수스, 도슨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세 선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세 선수 모두 충분히 KBO리그나 다른 리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리 구단은 이들의 앞날을 열어주기 위해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모두 새로운 팀을 찾아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푸이그와 카디네스, 로젠버그는 개인 훈련을 소화한 뒤 스프링캠프 장소로 합류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6 09:57
해외축구

비니시우스, 근육 부상으로 3주 이탈 “미친 일정”→리버풀전 7명 OUT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장기 이탈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를 앞둔 시점이라 뼈아프다. 선수 본인은 “미친 일정”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레알은 2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 채널을 통해 “의료팀이 비니시우스 선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가 왼쪽 다리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진단됐다. 상태는 추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그가 3주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 내다봤다.앞서 비니시우스는 25일 끝난 레가네스와의 2024~25 라리가 14라운드서 90분을 모두 뛰며 1도움을 기록,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중 불편함을 호소한 데 이어, 결국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레알 입장에선 팀 득점·도움 1위의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골 8도움을 기록하는 등 비중이 크다. 레알은 오는 28일 악명 높은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로 향해 리버풀과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벌여야 한다. 레알은 리그 페이즈 18위에 그친 상태다. 리버풀전을 포함해 4경기를 남겨둔 상태지만, 16강에 직행하기 위해선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리버풀 킬러’ 비니시우스의 이탈이 그래서 더 아쉽다. 비니시우스는 리버풀을 상대로 통산 5번 만나 4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비니시우스는 5골 2도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2022~23시즌 UCL 16강에서도 2차례 만나 2골 2도움을 몰아친 게 비니시우스다. 그는 부상 뒤 “미친 일정이다…빨리 회복하겠다”며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레알은 비니시우스 외에도 최소 6명의 선수가 리버풀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호드리구·루카스 바스케스·오렐리앙 추아메니·에데르 밀리탕·다니 카르바할·다비드 알라바는 영국 원정에 동참하지 못한다. 김우중 기자 2024.11.26 09:29
메이저리그

오타니 떠난 LA 에인절스, '오타니 고교 선배' 기쿠치 3년 885억원 영입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3)가 내년 시즌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미국 현지 언론은 26일(한국시간) 기쿠치가 LA 에인절스와 3년 총 6300만달러(약 885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기쿠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66경기에서 41승 47패 평균자책점 4.57을 올린 왼손 투수다. 2019년 미국 무대 진출 후 이번 계약까지 총 4개 팀 유니폼을 입었는데, 그중 3개 팀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소속이다. 기쿠치는 2019년 AL 서부지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으로 빅리그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AL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달러(506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으나, 올해 8월 AL 서부지구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트레이드 전까지 올 시즌 토론토에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으나 휴스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잘 던졌다. 기쿠치는 올 시즌 토론토에서 슬라이더 비율이 16.9%에 그쳤으나 휴스턴 이적 후 37.1%로 두 배 이상 높여 효과를 봤다. 특히 17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 44개에 그친 반면 탈삼진은 206개로 많았다. 기쿠치는 일본 하나마키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으로 오타니(LA 다저스)의 고교 선배이기도 하다. 지난겨울 오타니를 다저스로 떠나보낸 에인절스는 올해 63승 99패로 AL 서부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기쿠치를 영입해 선발 투수 보강은 물론 일본 팬 유치까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에인절스와 다저스의 '프리웨이 시리즈' 때 맞대결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4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고교 선배 기쿠치를 상대로 4회 초 안타를 뽑았는데, 이는 올 시즌 오타니의 최고 타구 속도(191.8㎞/h)였다. 이형석 기자 2024.11.26 09:28
프로야구

'대체선수의 대체선수'의 반전, 홈런 12개로 재계약까지…나바로·러프·피렐라 이을까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중순 합류한 르윈 디아즈가 2025시즌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은 25일 디아즈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의 조건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29경기, 포스트시즌 9경기, 총 38경기 만에 재계약이 결정됐다. 뛴 경기는 많지 않지만, 그만큼 디아즈는 강렬했다. 정규시즌서 타율 0.282를 기록하는 한편, 7개의 아치를 그려내 19타점을 쓸어 담았다. 가을야구에선 플레이오프 4경기 3홈런, 한국시리즈 5경기 2홈런으로 총 10타점을 뽑아내는 등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삼성이 시즌 전 구상했던 외국인 타자 활용 방안은 실패를 거듭했다. 일본에서 활약하던 데이비드 맥키넌을 데려왔으나 타자친화구장인 홈 구장(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4홈런에 그쳤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루벤 카데나스는 데뷔 3경기 만에 홈런 2방을 쏘아 올렸으나 부상으로 7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태업 논란도 불거졌지만 부상은 확실했다. 대학 시절 부상 이력까지 언급할 정도의 내구성이 좋지 않은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대체선수의 대체선수를 찾았다. 멕시코리그에서 뛰고 있던 디아즈를 영입했다. 이마저도 극적이었다. 영입 마감 시간(8월 15일) 이틀 전까지도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영입이 어려워지는 듯했으나, 극적으로 성사시켜 한국행 비행기에 태웠다.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데뷔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삼성팬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타점도 쏠쏠하게 쓸어 담았다. 가을야구에서는 더 강렬한 모습으로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외국인 선수들 중 압도적으로 낮은(최하위) 볼삼비(0.24·볼넷 6개/삼진 25개)와 결정적인 순간 나오는 아쉬운 수비 집중력, 느린 주력 등 내년 시즌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압도적이었던 가을 활약에 힘입어 디아즈는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역사적으로 삼성은 외국인 타자 재계약이 드문 팀이었다. 야마이코 나바로(2014~2015년) 다린 러프(2017~2019년) 호세 피렐라(2021~2023년) 정도가 성공사례로 꼽힌다. 세 선수 모두 계약 마지막해까지 완주했다. 과연 디아즈는 이들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윤승재 기자 2024.11.26 09:18
메이저리그

두 번이나 KIA와 대체 선수 계약, 이번엔 밀워키로 간다…마이너 계약

KBO리그 출신 투수 토마스 파노니(30)가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과 재회한다.미국 위스콘신주 지역 언론인 밀워키 저널 센티넬의 토드 로시악 기자는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파노니의 밀워키행 소식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파노니는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파노니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밀워키에서 뛴 이력이 있다.파노니의 MLB 통산(3년)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이다. 지난해 7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빅리그 마지막 등판. 지난 시즌엔 시카고 컵스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특히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34, 9이닝당 볼넷 0.9개(9이닝당 탈삼진 7.2개)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밀워키였다. 파노니는 2022시즌과 2023시즌, 두 번이나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통산 성적은 30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이다. 첫 번째 영입됐을 때 강한 임팩트(3승 4패 평균자책점 2.72)를 보여줬으나 두 번째 영입(6승 3패 평균자책점 4.26)에선 기대를 밑돌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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