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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반려견 독살 위협부터 가족 욕까지' 163명 중 104명이 피해 호소, KBO리그 향한 도 넘은 SNS 공격 [IS 이슈]

프로야구 선수들을 향한 일부 삐뚤어진 팬의 소셜미디어(SNS) 공격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지난달 20일부터 닷새 동안 실태 조사를 진행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실제 SNS에서 발생하는 피해 사례의 수위가 준 형사 범죄 수준까지 이르는 등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향후 피해 선수를 대상으로 법적 절차를 대리 진행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163명의 선수 중 104명(63.8%)이 피해를 호소했다. 이 중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 61%, 가족 및 지인 계정 12% 등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지는 피해 사례가 전체의 73%에 이르렀다.피해 발생 시기는 응원 구단이 경기에서 지거나 선수가 실책을 저지른 뒤 가장 많이 발생(56%)했으며 특정 상황을 가리지 않고 시즌 내내 이어진다는 응답도 15%로 높았다. 피해 대상은 선수 본인(49%)은 물론이고 부모님(31%)이나 배우자 및 여자친구(13%)까지 다양했다. 가해 유형은 경기력 비난(39%)이 가장 높았고 살해 협박, 성희롱, 고인(가족) 모독, 스토킹·주거 침입 등 형사 범죄에 해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임계치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고 선수협은 판단하고 있다. 선수들은 정신적 스트레스(36%)를 호소하고 있으며 경기력 저하(14%) 수면·식욕 저하(11%)로 이어지기도 하고 특히 은퇴나 이적까지 고려하는 사례(4%)도 확인됐다. 피해 선수 중 과반이 넘는 55%가 협회 차원의 대응이나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달 20일 선수협은 악성 댓글 등의 자제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으나 이후에도 SNS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협은 피해 선수들을 대리해 법적 절차(형사고소·법적소송 등)를 진행하는 형태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SNS 피해 발생 상황에 대한 프로토콜 및 지침을 제작해 선수단에 교육하는 방안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개인 SNS를 통해 '내 가족에게 해를 끼치려는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아내는 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협박을 받았고, 반려견들을 독살하겠다는 위협까지 받았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장동철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SNS 등에서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비상식적인 언어폭력이 발생하고 있지만 문제의 발언이나 상대의 프로필을 캡처하는 등 증거 수집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50%를 넘는 상황"이라며 "SNS 상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무엇보다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내용들을 아우르는 자료를 제작하고 전체 선수단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17:19
프로야구

WBC 야구 대표팀이 괌이 아닌 '2순위' 사이판으로 향하는 이유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1차 캠프 장소는 왜 사이판으로 결정됐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WBC 대표팀이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5~28일)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1차 캠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최종적으로 사이판이 낙점됐다. 다만 사이판이 1순위 장소는 아니었다.애초 KBO가 우선순위로 검토한 캠프지는 괌이었다. 괌은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올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곳으로 미국 본토보다 시차(1시간)가 크지 않고 날씨가 연중 온화해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2023 WBC 때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야구 대표팀은 당시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고 거센 바람이 더해져 체감 온도는 그 이하였다.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최우선 캠프지로 괌이 떠올랐는데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다. KBO 관계자는 "1월이라는 캠프 시점은 기술 훈련보다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두 가지 조건을 우선으로 해서 찾았는데 괌이 1순위였다. 다만 현장(파세오·레오팔레스)에 가서 체크해 보니 시설이 기대 이하였다. 기본적으로 관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017년 이후 8년 만에 1차 캠프를 괌에서 치른 삼성은 엉망인 그라운드를 정비하려고 흙을 15톤이나 쏟아붓기도 했다. 괌은 2023년 슈퍼태풍 마와르가 직격, 시설 대부분이 파손돼 작지 않은 후폭풍이 따랐다.사이판은 괌에 이은 차선책이었다. KBO 관계자는 "사이판의 야구장 컨디션이 꽤 괜찮았다. (괌과 달리) 사회인 야구리그가 있어서 나름 현장이 관리돼 캠프를 소화할 수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사이판 훈련은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야구는 2013년부터 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의 위상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표. 특히 2023년 대회에선 일본이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묘한 대조를 이뤘다. KBO는 1차 캠프지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장을 시찰한 끝에 사이판을 결정했다. 한편 KBO는 지난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 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은 상황.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 (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3월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2:23
연예일반

피프티피프티, 이번인 키나‧예원이다… 고퀄리티 자체 콘텐츠 공개

피프티피프티의 키나와 예원이 ‘피프티 트립’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의 리얼 여행기를 담아낸 자체 콘텐츠 ‘피프티 트립’이 시즌2로 팬들을 찾아온다. 문샤넬과 아테나의 베트남 여행에 이어 ‘피프티 트립 2 : 오키나와, 재팬’에서는 키나와 예원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둘 만의 힐링 여행이 공개된다. 지난 2일 공개된 티저에서는 여행을 떠나는 설렘 가득한 첫 출발 모습부터 현지의 매력을 오롯이 즐기고 있는 두 멤버의 모습이 그려 지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번 ‘피프티 트립 2 : 오키나와, 재팬’은 팀에서 첫째인 키나와 3살 터울인 예원의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찐자매 같은 찰떡케미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흥 넘치는 여행을 즐기고 온 두 사람을 통해 보는 이들까지도 즐겁게 만드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고퀄리티의 영상미와 멤버들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피프티 트립 시즌1’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빠르게 찾아온 시즌2 소식에 팬들의 설렘이 높아지고 있다.‘피프티 트립 2 : 오키나와, 재팬’은 오는 5일 오후 6시 피프티피프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피프티피프티는 한편 ‘푸키’ 역주행을 이뤄내며 계속해서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1:14
NBA

NBA와 그래미가 만났다! 스탤리언-탐슨 초특급 커플 [AI 스포츠]

2025년 여름, NBA와 음악계에 뜨거운 이슈가 등장했다. 그래미 수상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현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 클레이 탐슨과 공식 연애를 시작한 것이다. 7월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커플임을 알린 두 사람은 곧 뉴욕에서 열린 메간의 Pete & Thomas Foundation Gala에서 손을 잡고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전 세계 스포츠·연예 계를 흥분시켰다.두 사람의 만남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스탤리언은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 영화 같은 만남이었다. 어떻게 만났고 언제 만났는지는 밝히지 않겠지만, 그는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며 탐슨을 극찬했다. 팬들은 스탤리언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휴양지 사진 배경에서 탐슨의 실루엣을 발견했고, NBA 스타와 그래미 래퍼라는 조합이 일파만파로 퍼졌다. 탐슨 역시 며칠 뒤 “Sweet Bells son”이라는 애정 어린 글과 함께 둘의 다정한 사진을 올려 연애를 공식화했다.휴가, 보트 데이트, 골프장, 헬스장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까지 커플로서 활약은 숨김없이 공개됐다. 스탤리언은 탐슨에게 “내 인생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이라며 각종 인터뷰마다 애정을 드러냈다. 탐슨 또한 “그녀는 내 퀸,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관계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공개 연애는 NBA 시즌 오프와 맞물려 화려한 베케이션, 프리미엄 이벤트, 다양한 패션 화보로 이어졌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함께하며 단순 연애를 넘어 ‘선한 영향력 커플’로 불리는 중이다.팬들은 “NBA와 그래미 콜라보!”, “할리우드판 드림커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유명 스포츠·연예 매체와 커뮤니티에서는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의 애정 표현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다. 둘이 함께한 럭셔리 휴양지 사진, 레드카펫 커플샷, 비밀스럽고 설레는 데이트 스포트라이트까지—2025년 여름 최고의 화제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3 11:08
프로야구

"우리 남미 선수들 열정 봤죠?" 헤이수스·후라도의 '투혼 찬가' [IS 인터뷰]

"우리 중남미 선수들의 희생정신이..."선발 투수의 구원 등판 자청, '투혼'이라는 이야기를 꺼내자 KT 위즈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베네수엘라)는 미소를 지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파나마)도 '투혼의 휴식' 이야기를 했다. 이를 들은 헤이수스는 "우리 중남미 선수들의 열정과 남다른 희생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헤이수스는 지난달 3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6회 초 깜짝 구원 등판했다. 마운드에 오른 헤이수스는 선두타자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부터 현재 KT까지 선발 마운드에만 올랐던 그는 이날 KBO리그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사연이 있었다. 원래 이날 헤이수스는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한 불펜 투구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내린 비로 불펜 투구를 할 수 없었다. 그러자 헤이수스가 투수 코치에게 요청했다. "오늘 경기에 불펜 등판하고 싶다"라고 자청했다. 불펜 피칭을 실전 등판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타자 없이 던지는 불펜 피칭과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전 투구는 다르다. 정신적 압박감은 물론, 피로도가 상당하다. 그러나 헤이수스가 먼저 나섰다. 이강철 KT 감독은 "마침 그날 상대 타자들이 왼손이 많아서 (좌완) 헤이수스가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일 만난 헤이수스는 "지금 여러 팀이 포스트시즌을 위해 싸우고 있지 않나. 당시 내 몸 상태가 좋았고, 한 이닝 정도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자원했다. 다행히 결과도 좋게 나와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그의 '전 키움 동료' 후라도가 가을야구를 위해 휴식을 자청했다는 에피소드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현재 26경기 171⅓이닝을 소화한 후라도는 200이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휴식을 자청해 지난달 31일 1군에서 말소됐다. 개인적으로 한 시즌에 200이닝 이상을 던져본 적이 없어 체력 관리를 위해 쉬겠다고 한 것이다. 대신 가을야구에서 몇 이닝이고 던지겠다는 투혼을 예고했다. 중요한 시기를 앞둔 일보후퇴였다. 이를 들은 헤이수스는 "후라도도 나도 현재 가을야구를 향한 열정이 크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개인보단 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우승만을 생각하며 던지는 건 당연하다. 평소에 후라도와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팀을 위해 뛰려는 의지가 서로 강하다"라고 말했다. 헤이수스의 불펜 등판을 본 이강철 감독은 그의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을 시사하기도 했다. 왼손 불펜 투수가 많이 없는 팀 사정상, 헤이수스의 불펜 투입은 '가을야구 승부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에 헤이수스는 "팀에서 내가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라며 투혼을 예고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03 11:04
해외축구

경기 후 서로 껴안고 눈물… 루시 브론즈와 오나 바틀레, 축구장 위에서 밝혀진 ‘특별한 관계 [AI 스포츠]

루시 브론즈(Lucy Bronze)와 오나 바틀레(Ona Batlle)는 2025년 여자 축구 유럽 선수권(유로) 기간 중 각별한 우정과 끈끈한 관계로 팬들과 미디어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 브론즈가 경기 중 부상을 입었을 때 바틀레가 곁에서 위로해주며 뺨과 등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두 사람은 흔히 ‘절친(besties)’이라고 불릴 만큼 서로를 아끼고 있다.사실 이 둘의 가까운 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이겼을 당시에도 오나 바틀레가 루시 브론즈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두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활약하며 라이벌로 만났었고, 이후 FC 바르셀로나에서 같은 팀 동료가 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경기 외에도 두 사람은 서로의 소셜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며, 오나 바틀레의 생일을 함께 보내거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디즈니랜드 파리 여행을 떠나는 등 사적인 자리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인다. 이런 친밀한 모습들은 팬들 사이에서 ‘동성 연애설’을 비롯한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으나, 두 선수 모두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밝힌 적은 없다. 미디어와 팬들은 “Sapphic style”이라는 표현을 쓰며, 말을 아끼는 브론즈와 바틀레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특히 브론즈는 과거 팀 동료이자 잉글랜드 미드필더 키라 월시(Keira Walsh)와도 연애설이 있었고, 바틀레 역시 축구계 내 다양한 친분이 많아, 여자 축구 특유의 팬덤에서는 “WoSo Chart”라는 선수들 간의 우정과 연애 관계도를 만들어 공유한다. 여자 축구계에 동성 커플들이 적지 않게 존재하는 것을 감안하면, 루시 브론즈와 오나 바틀레의 사이 역시 여전히 진위가 확실치 않으나, 현 시점에서는 공식적으로 동성연애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와 달리 다양한 성정체성의 선수들이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동료 선수들과의 우정·연애가 ‘드라마’처럼 팬덤과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루시 브론즈와 오나 바틀레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케어로 경기 내외에서 주목받았고, 각자의 SNS를 통해 친밀한 일상을 공개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공식적인 연인 선언은 없지만, 최근 유럽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절친 또는 그 이상의 관계’를 대표하는 커플이다.정리하면, 루시 브론즈와 오나 바틀레는 동성연애임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에서 보인 두터운 친밀함과 여러 차례의 공개적 스킨십, 함께한 여행 등이 팬들과 미디어의 추측을 낳고 있으며, 여자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의 사이가 가장 큰 화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03 09:59
해외축구

이탈리아서 쫓겨난 알리, 행선지 ‘배당률’까지 떴다…백승호와 한솥밥 가능성↑

도박사들이 델레 알리의 행선지 예측에 나섰다. 현재로서는 영국 내에서 팀을 찾는 게 유력하다는 관측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이적시장 마감 전에 방출된 알리는 이제 다른 유럽 클럽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며 베팅업체 베트페어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도박사들은 알리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갈 확률이 가장 높다고 봤다. 버밍엄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다.뒤이어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 렉섬,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알리의 예상 행선지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잉글랜드 2부 팀이다.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와 셀틱도 후보에 있었고, 리오넬 메시가 몸담은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됐다. 다만 알리가 마이애미로 향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2일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는 알리와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 코모는 “알리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길 원했으며 구단은 당장 (알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모두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게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은퇴설에도 휩싸였던 알리지만, ‘출전 기회’ 때문이라는 코모의 설명을 고려하면 선수 생활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래전부터 알리의 커리어에 반전이 없었던 터라 여러 소문이 돌고 있다.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클라이브 알렌은 올해 초 알리가 코모에 입단했을 당시 “토트넘 복귀가 가능할 수 있다”며 “그가 코치인지, 감독 후보인지, 젊은 선수들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아카데미 코치일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우울증에 관해 교육하고 특정 상황을 피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에서 빛나는 자취를 남긴 알리는 젊은 나이에 급격하게 내리막을 탔고, 2022년 에버턴을 시작으로 베식타스(튀르키예), 코모를 거쳤으나 반등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09.03 09:27
프로야구

WBC 대표팀 1월 1차 캠프는 어떻게, 왜 기획됐나 [IS 포커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더욱 알차게 준비하기 위해 내년 1월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 WBC 대표팀의 캠프 장소와 일정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연다. 선수단은 1차 캠프 종료 후 소속 구단 캠프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5일~28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할 변화는 1차 캠프의 개최다. 2023 WBC 대표팀은 2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17년 4회 대회 때는 선동열 투수 코치의 지휘 아래 괌 1차 미니 캠프(2월 1~10일)가 진행됐다. 그러나 참가 인원(투수 5명·야수 4명)이 적은 데다, 2월 초에 진행됐다.KBO는 "1월에 열리는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2026 WBC를 앞두고 열리는 사이판 1차 캠프는 선수단 비활동 기간에 열린다. KBO 관계자는 "수 개월 전부터 1차 캠프를 준비했고, 현지 답사도 마쳤다"라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최근 10개 팀 사령탑을 만나 취지를 설명했고 '좋은 계획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KBO는 지난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KBO는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최종 명단 제출 기한인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차 캠프는 최종 30인 명단 제출 전에 진행되는 만큼, 이보다 많은 인원(예비 명단 35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캠프에 합류한 일부 선수는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게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쟁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야구는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력 분석차 미국, 대만 등을 다녀왔고 최근에는 현장을 돌며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조별리그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경쟁한다. 그에 앞서 11월 8일과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야구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2023 WBC 우승팀인 일본 야구대표팀과 일본 도쿄돔에서 11월 15일과 16일 평가전을 치른다.이형석 기자 2025.09.03 09:13
OTT

제2의 정현규 나올까… ‘환승연애4’ 10월 1일 공개 [공식]

과몰입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가 오는 10월 1일 시즌 4로 돌아온다.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단순한 연애 관찰을 넘어 이별 이후의 감정선, 환승과 재회의 갈림길, 그리고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까지 담아내며 매번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왔다.‘환승연애’ 시리즈는 공개 당시 15주 연속 주간 유료 가입기여자수 1위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공개 40일만에 시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 뜨거운 화제성을 기록하며 연애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환승연애’ 대표 패널 군단인 사이먼 도미닉, 이용진, 김예원, 유라가 다시 한 번 뭉친다.이날 함께 공개된 로고 포스터는 이번 시즌의 서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로고 포스터만으로도 기대감을 끌어 올리며 다시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매 시즌마다 폭풍 같은 전개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겼던 ‘환승연애’가 시즌4에서 어떤 짜릿한 서사와 반전을 선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환승연애4’는 오는 10월 1일 티빙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3 08:42
영화

식을 줄 모르는 ‘케데헌’ 인기…넷플릭스·빌보드 1위 휩쓸었다 [종합]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기가 공개 11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다.3일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31일까지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이는 글로벌 톱10 영화(이하 영어·비영어 통합)는 물론, TV 시리즈 부문 최고 성적이다. 종전 1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1으로, 이 작품의 시청수는 2억 6520만이다. 주간 1위도 유지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주(8월 25∼31일)까지 30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신작들을 제치고 정상을 꿰찼다. 톱10 진입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총 92개국이다.OST도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이날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인 OST인 ‘골든’(Golden)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골든’은 10주 연속 해당 차트에 머물고 있으며, 1위에 오른 건 3주째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4% 증가한 353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21% 증가한 1970만, 판매량은 11% 증가한 9000으로 각각 나타났다.빌보드는 “‘골든’은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6주째 1위를 기록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42위에서 29위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며 “지금까지 ‘핫 100’에서 3주 이상 정상을 지킨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 ‘버터’(Butter, 10주)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3주)에 이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또 다른 OST 인 ‘유어 아이돌’(Your Idol, 4위), ‘소다 팝’(Soda Pop, 5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9위) 역시 같은 기간 ‘핫 100’ 차트인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간 세계를 지키는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 세계에서 탄생한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인기 경쟁을 벌이며 그들의 정체를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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