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4건
해외축구

‘사우디 NO’→“토트넘서 트로피 원하는 SON, 잔류 유력”…英 매체 주장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이적 대신 잔류를 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더하드태클은 17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 조항을 통해 구단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연장 옵션을 통해 2026년 6월까지 구단에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기자의 보도도 덧붙였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32세의 그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비록 최근 몇 달 동안 기량이 다소 하락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의 승리 경험과 강인한 멘털은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필수 요소”라고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에는 구단이 계약을 1년 더 연장 가능한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달 초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해당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만약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로 늘어나게 된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은 공격진의 선수층이 부족하다. 손흥민을 잃을 여유가 없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대체할 장기 대안을 찾을 시간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당시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이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얻고 싶다. 이것이 내가 노력하는 이유”라며 2008년 이후 이어진 팀의 무관을 끝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거의 10년이 됐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덧붙인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해 10시즌을 소화 중이다. EPL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듬해 14골을 몰아쳤다. 이어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 페이스를 쌓았다. 2019~20시즌엔 리그 11골 10도움에 성공하며 10-10 고지를 밟았다. 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라이트는 2021~22시즌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35경기 23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득점왕으로 등극했다. 당시 살라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EPL 역사상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의 득점왕이 됐다.손흥민은 2022~23시즌 탈장 여파로 경기력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듬해 리그 17골 10도움으로 부활했다. 올 시즌 리그 기록은 공식전 11경기 3골 3도움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성 뒤 통산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 토트넘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획득하기를 희망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연결됐고, 계약 만료 후엔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 손흥민이 다른 스타들과 같은 선택을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6:31
프로축구

김판곤 울산 감독 “ACLE 목표 결승으로 세팅…개인·팀적으로 동기부여”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판곤 감독은 1일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울산에 처음 오고 설레고 기뻤던 요인 중 하나는 ACLE에 참가하는 것이었다”며 “목표는 결승으로 세팅했다. 그 목표가 개인전, 팀적으로 동기부여”라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홈경기에서는 0-1로 패배한 가운데 김판곤 감독은 “첫 경기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못 냈지만, 여전히 내일 경기를 포함해 7경기가 있다”며 “예선을 치르면서 빨리 적응하고 더 강력해져 그다음 스테이지를 잘 준비하겠다. 좋은 모습, 결과를 갖고 울산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홍명보 감독 후임으로 시즌 도중 울산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팀의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며 “팀의 공격 철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매 경기 계속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기대하기로는 내일 경기나 앞으로 K리그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했다.상대인 요코하마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0위 팀이지만, 김판곤 감독은 “J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김 감독은 “기대되고 흥분된다. 요코하마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감 좋은 플레이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요코하마는 아시아에서 아주 공격적으로 인정받는 팀이다. 아시아에서도 기술적인 면은 물론 여러 전술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팀이다. 최근 공격진의 움직임이 좋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공격이 세밀하고 다이내믹하다. 어찌 보면 매섭다. 공격에서 결단력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상대팀 감독이 교체된 만큼) 확실히 다름이 있을 거다. 요코하마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다. 수비에서의 약점을 보인 부분은 보완해 올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더 강하게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현우는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양 팀 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울산은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좋은 선수들과 일하고 있어 기대되는 경기다. 울산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 원팀으로 임하겠다”고 했다.이어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승패를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기러 경기장에 왔다. 우리 모두 자신감이 있다. 저는 항상 경기장에 나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골을 막는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간다. 많은 볼이 올 수 있고 선수들이 막겠지만, 90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지난 4월 요코하마전 패배 경험에 대해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가올 경기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과 요코하마의 경기는 2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10.01 17:14
해외축구

음바페 나간 후 PSG 엔리케 감독의 키워드는 '경쟁'...이강인, 진짜 시험대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4~25시즌 리그1 개막 2경기 연속골 터뜨렸다. 기록상으로는 최고의 스타트지만, 분위기는 '서바이벌'이다. 팀 내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반 37분 쐐기 골을 넣었다. 이날 PSG는 6-0 대승을 거두며 축제 분위기다. 이강인도 지난 17일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투입됐다. 그리고 교체투입 20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6-0을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에 크게 만족하면서 "오늘 밤 팀이 공수에서 보여준 방식, 그리고 즐기는 팬들과의 연결에 매우, 매우,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고,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같은 구조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을 때 우린 매우 운이 좋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PSG 선수 대부분은 축구전문매체들이 주는 평점에서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인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4-0을 만드는 멋진 골을 넣은 하키미는 풋몹 평점에서 이날 가장 높은 9.1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바르콜라는 9.0점이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이강인과 교체된 뎀벨레는 8.7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7.6점을, 풋몹에서는 7.7점을 줬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5-0으로 앞서가던 후반 17분 이강인, 콜로 무아니, 그리고 새로 영입한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공격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인 19세의 신성 두에는 이날 PSG 이적 데뷔전을 치러 7.2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으로서는 기존의 공격 자원들을 이겨내고 선발 자리를 꿰차는 것과 더불어 두에와 같은 새얼굴과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엔리케 감독은 팀 공격의 중심이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경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강인은 일단 개막 2경기 연속골로 초반 2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6-0 대승을 거두고도 PSG 공격진의 주전 자리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은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2:13
프로축구

[오피셜] 이승우, 전북 이적→이제는 ‘전주성의 왕’…“한국 최고가 되겠다”

전북 현대가 전주성의 새로운 슈퍼스타를 품었다.전북 현대는 24일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의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이승우는 세계 최고의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화려한 발재간과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10대 선수시절부터 한국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이후 바르셀로나B를 거쳐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에서 활약 후 2022년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진출했다.K리그에 도전한 이승우는 첫해 35경기에 출전,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이듬해도 36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해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올 시즌도 18경기에서 나서 10골 2도움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그 득점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최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부터 시작해 A대표팀(11경기)까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총 55경기에 나서 24득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북 현대는 이승우의 합류로 공격진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으며 김두현 감독의 공격 전술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녹색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우는 “전북 현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다. 저도 여기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 최고가 되겠다”며 “전주성의 열기와 전북 현대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잘 알고 있다. 그 열정을 이제는 나에게 쏟아달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한편, 전북 현대는 골키퍼 정민기의 이적과 강상윤의 1년 임대 연장 조건으로 이번 영입을 성사했다. 추가로 강상윤은 전북 현대가 요구 시 원소속팀 복귀를 상호 조건부 합의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4 14:16
프로축구

[오피셜] 강원, 1m 92cm FW 하지치 영입…보스니아 국대 출신

강원FC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하지치를 영입했다.강원은 17일 하지치(Irfan Hadzic, 등록명 하지치) 영입을 발표했다.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하지치 영입으로 공격진의 높이를 강화했다. 하지치는 192cm, 83kg의 탁월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새길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치는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에 능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 능력을 보유해 페널티박스 안과 밖에서 모두 득점할 수 있는 선수다.하지치는 “강원FC에 합류해 매우 기쁘고 만족스럽다. 시즌 중간에 들어온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 좋은 결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 강원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플레이 방식에 적응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고 과정을 즐기겠다. 모든 경기와 훈련에 100% 쏟을 자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1993년생인 하지치는 지난 2011년 벨기에 1부리그 SV 쥘터 바레험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1부리그 비테세, 크로아티아 1부리그 NK 인테르 자프레시치 등을 거쳐 2016~2017시즌 슬로베니아 1부리그 NK 첼레에서 16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부리그 FK 라드니크 비옐리나 소속으로 2017~2018시즌 22경기 5골 3도움, 2018~2019시즌 32경기 10골 4도움으로 활약했다. 이후 튀르키예와 크로아티아 리그 등을 거쳐 2023~2024시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1부리그 FK 투츠라 시티에서 30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했다.하지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U-19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바 있다.하지치는 17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 18일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누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18 00:02
프로축구

[IS 안양] 유병훈 감독 “이적시장 빨리 끝나길, 밸런스가 중요” 유경렬 감독 대행 “좋은 분위기, 기대만큼 해주길”

나란히 ‘우승 후보’로 꼽힌 FC안양과 부산 아이파크가 엇갈린 분위기 속에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공수 밸런스’를 언급하면서도, 빨리 이적시장이 닫히길 원한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안양은 14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1위(승점 40)의 안양과, 9위 부산(승점 23)의 만남이다.안양은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최근 4경기서 3승 1무. 홈 성적만 놓고 보면 3연승이다. 이날 승리한다면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와의 격차를 재차 벌릴 수 있다. 부산을 상대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안양은 지난해 부산에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4월 첫 만남에선 4-3으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부산은 7경기 무승(4무 3패)으로 부진하다. 심지어 박진섭 전 감독은 결국 자진 사임했고, 유경렬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은 상태다. 이날 오전 조성환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정식 부임 소식이 전해졌으나, 안양전에선 관중석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마주한 유병훈 감독은 “어쨌든 상대 분석을 통해 준비를 했는데, 오늘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면서 “부산이 어떻게 나올지 빠르게 판단한 뒤,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병훈 감독이 경계하는 부분 중 하나는 부산 공격진의 개인 능력이다. 유 감독은 “상대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워낙 뛰어나지 않나. 우리 수비가 안정적으로 잘 유지하고 있으니, 협력 수비를 위한 공수 밸런스를 많이 강조했다”며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를 공랙해 나가는 부분이 잘 이뤄져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적생 중 강렬한 데뷔전을 소화한 야치다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이에 유병훈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강렬함과 세밀함을 보여줬다. 분명히 후반기에 팀의 공격이나 조합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웃었다.안양은 K리그2에서 유일하게 승점 40 고지를 밟으며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상황이다. 지난해와 달리 여름에 팀을 떠나거나, 부상 전력이 많은 것도 아닌 만큼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진다. 하지만 유병훈 감독은 “아직 그 정도까진 아니다.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꺾인 분위기를 살리기 쉽지 않다”라고 짚었다.이어 “아직 이적시장이 남았지만, 더 이상 빠질 선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후반기에 더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취재진이 ‘얼른 이적시장이 닫히길 바랄 것 같다’고 하자, 유병훈 감독은 “당장 내일이라도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맞선 유경렬 부산 감독 대행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먼저 “감독이 아니라 코치라고 해주길 바란다”라고 농담을 건넸다.부산 입장에선 7경기 무승을 끊어야 하는 상황. 마침 경기장에는 조성환 신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에 유경렬 감독 대행은 “어쨌든 차기 감독님이 빨리 오셔서 팀에 색깔을 입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만 잘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고 했다”라고 돌아보며 “오늘 기본 틀은 박진섭 전 감독님이 했던 축구와 비슷하게 가지고 나왔다”라고 설명했다.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 유경렬 감독 대행 역시 “갑자기 박 감독님이 떠나시게 되면서 우리도 놀랐지만, 다시 ‘웃으면서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감독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의지로 인해 선수들이 잘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유경렬 감독 대행은 “우리는 오직 이 1경기를 보고 준비했다. 반전에 성공해서 좋은 분위기로 조성환 감독님한테 가는 것이 좋은 것”이라면서 “우리 코치진은 우리의 역할에서 최대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기대만큼 잘 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7.14 18:45
프로축구

포항 vs 강원,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의 날’ 진행

포항 스틸러스가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의 날’로 홈 관중을 맞이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펼친다. 이번 홈경기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의 날’로, 파트너사 협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6일 대구 원정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3-3 무승부를 거뒀다. 무승부 경기에도 얻은 것이 많았던 포항이다. 정재희가 홍윤상의 패스를 받아 전반 막판 오랜만에 득점을 쏘아 올렸다. 이어 홍윤상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마지막 골의 주인공 이호재는 이날 득점으로 시즌 1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격진의 감각을 끌어올린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승리를 정조준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의 날’을 맞아 파트너사협회는 북문광장에서 선착순 2천 명에게 모리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하프 타임엔 명함 추첨 이벤트를 통해 치킨 세트를 선물한다. 또한, 포항시 인근 지역인 영양군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해 영양군 특산물을 선보인다. MD스토어에선 신상품 짐색과 리유저블백을 만나볼 수 있고, 푸드트럭과 포토이즘이 홈경기의 재미를 더한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0:18
프로축구

‘무실점+화력 보강’ 제주, 연승 시동걸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기대를 거는 부분은 무실점의 수비진과 새 공격진의 합류다.제주는 30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리그 7위(승점 23), 광주는 8위(승점 22)다. 제주는 직전 경기서 헤이스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제주는 2연패의 광주를 만나 2연승을 노린다. 선제 목표는 무실점이다. 제주는 올 시즌 7승 중 6승을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로 해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수비수 임채민이 여전한 안정감을 보여줬고,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쇼가 힘을 보탠다.공격진에선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헤이스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어 일본인 출신 공격 자원 카이나가 전력에 가세했다. 카이나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전 소속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선 전담 키커로 나섰을 정도로 킥이 빼어나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말 힘들고 타이트한 일정이다. 광주 원정도 쉽지 않다. 하지만 선수들과 합심해서 극복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더 이길까 선수들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마치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장점인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화력을 계속 끌어올리면서 팬들에게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김우중 기자 2024.06.30 08:30
해외축구

[공식발표] 토트넘, ‘2골’ 베르너와 임대 연장…완전 영입 옵션 포함, 주급 전액 부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간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와 2024~25시즌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토트넘은 “지난 1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맺은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베르너는 시즌 후반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며 “손흥민의 국가대표 차출, 데얀 쿨루셉스키의 부상으로 입단 5일 만에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득점을 도우며 곧바로 활약했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올해 28세의 베르너는 2023~24시즌 EPL 13경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경기 등 14경기에 나섰다.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하기 전까지 2골 3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이로써 베르너는 자신의 두 번째 EPL 도전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첼시에 합류하며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당시 주목받은 침투 능력은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부진한 것이 아쉬움이었다. 특히 첼시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선 기대 득점(xG) 대비 8골 이상 놓치며 해당 기간 최악의 마무리를 보여 준 공격수로 조명돼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로 돌아간 베르너는 다시 한번 입지를 잃었지만, 토트넘이 그에게 임대를 제안하며 EPL 여정을 재개했다. 토트넘에서도 베르너의 명성은 여전했지만, 주요 공격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는 평이다. 특히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뒤, 두 선수는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바로 베르너의 토트넘 데뷔 득점이 나온 크리스탈 팰리스전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속이는 움직임으로 베르너의 득점 찬스를 도왔다. 당시 EPL 사무국이 손흥민의 공 없는 움직임을 치켜세웠을 정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 초 베르너의 활약에 대해 “그는 잘해줬다. 1월에 손흥민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부상당한 때에 왔다. 그가 들어온 것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고,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애초 베르너의 잔류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지 않았는데, 결국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계속 안고 가기로 한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베르너의 임대료와 구매 옵션 총액은 1500만 유로(약 220억원)다. 다만 완전 이적의 경우 선택사항이라,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라이프치히로 돌아갈 수도 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와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베르너의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팀 내 주전급에 해당하는 규모다. 토트넘이 이 규모를 모두 부담한다.베르너는 임대 연장 뒤 “토트넘과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놀라운 시즌을 위해 경기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길 고대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4.05.29 07:50
해외축구

얼굴 감싸고 좌절하는 SON, “우리는 할 수 없어”…케인은 ‘포효’ 포스터 정체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팀 동료들은 좌절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포효하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가 공개한 포스터다. 90MIN은 2일(한국시간) “우리는 그(케인)를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할 수 없다”며 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케인은 포효하고 있고, 그의 뒤에 있는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한눈에 봐도 침울하다. 특히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좌절하는 모습이다. 매체는 “케인의 시즌 43호골이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의 골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커리어 초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뛴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토트넘 공격진이 케인 한 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실제 매체의 지적대로 토트넘 공격진 5명이 넣은 골 수가 올 시즌 케인의 득점보다 적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 35골 8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실상 독일로 적을 옮긴 첫해에 득점왕 등극이 확실시된다. 케인의 득점 행진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총 46경기에서 43골 11도움을 기록한 것. 토트넘은 리그 30경기에 나서 16골 9도움을 올린 ‘주장’ 손흥민이 팀 내 득점·도움 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히샤를리송이 10골 3도움으로 손흥민의 뒤를 잇고 있다. 포스터에 나온 데얀 쿨루셉스키는 리그 6골 3도움, 브레넌 존슨은 5골 7도움을 수확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참가한 리그컵까지 포함해도 히샤를리송의 1골만 추가된다. 토트넘 공격진 5인의 득점 기록의 총합은 42골. 케인보다 딱 1골 적다. 매체가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배경이다.물론 올 시즌 토트넘이 ‘빈공’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최다 득점 부문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현재 순위(5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UCL 진출이 어려워진 현시점에서 매 경기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케인이 그리울 만한 것은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3: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