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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상암] 호날두 서울 데뷔전 언제? 김기동 감독 “힘 좋고 빠른데, 좀 더 숨기겠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신입생’ 호날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전에 나설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승점 21)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 강원(승점 31)은 4위다.이날도 호날두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도와줄 메시가 없어서 (못 나온다)”고 농담한 김기동 감독은 “(호날두가) 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뛰었다. 처음 왔을 때는 시차도 있었고, 훈련도 쉬고 있어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연습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확실히 스피드와 힘이 좋다”고 호평했다.동료 수비수 강상우는 호날두와 훈련 도중 부딪혔는데, ‘벽’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김기동 감독은 “어제 (호날두와) 미팅했는데, 기술적인 건 금방 안 좋아지니 체력적으로 네가 최고 좋았을 때랑 지금이랑 어떤 것 같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한 5~60%라고 하더라. 그래서 ‘와 그럼 내가 기대해도 되겠네’라고 했더니, (호날두가) 막 웃더라”라고 했다.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비교해서는 어떠냐는 물음에는 “빠른 건 비슷할 것 같다. 진짜 빠르다. 힘도 좋고 빠르다”면서 “(호날두의) 몸이 확 올라왔을 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좀 더 숨겨놨다가 몸을 완전히 만든 다음에 내보내겠다”고 전했다.서울은 강원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다소 경기가 안 풀렸다. 당시를 떠올린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를 진짜 잘했다. 준비한 대로 잘했는데, 골이 안 들어가면서 마지막까지 갔었다”고 짚었다.상대 강원은 올 시즌 돌풍의 팀이다. 김기동 감독은 강원 축구에 관해 “되게 큰 포지션 체인지는 없는 것 같다. 정해진 틀 안에서 만들어 가려고 고민을 많이 하는 팀 같다. (강원의 플랜이) 잘 돌아간다면 강원한테 유리하겠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잘 막아낸다면 오히려 우리가 좀 더 좋은 기회를 잡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19:17
프로야구

인천에 '빼뱀'이 울려 퍼진다, 삼성 이재현 "생애 첫 올스타전, 팬들 덕분입니다" [IS 인터뷰]

"팬들이 뽑아 주신 덕분이다."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프로 데뷔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이재현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70%)에서 117만8109표를 받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30%)에선 71표를 받아 123표를 받은 박성한(SSG 랜더스)에게 밀렸지만,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총합 32.17점을 획득, 드림 올스타의 주전 유격수로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2022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이재현은 2022년 75경기, 2023년 143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 유격수로 성장했다. 지난해엔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탄탄한 수비와 12홈런을 때려내며 '거포 유격수'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엔 어깨 수술 여파와 시즌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이 있었지만, 타율 0.314, 7홈런, 2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이재현은 삼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구단 유니폼 최다 마킹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자랑한 이재현은 올 시즌엔 올스타전 팬 투표 포지션 부문 1위에 오르는 감격까지 맛보며 별들의 축제 초대장을 받았다. 데뷔 첫 올스타전인만큼 기대가 상당하다. 이재현은 "프로 데뷔 첫 올스타 출전이라 많이 기대된다. 팬들이 뽑아 주신 덕분에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감사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KBO 10개 구단 팬들이 부르는 자신의 응원가는 색다른 경험일 터. 이재현의 응원가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함께 울려 퍼지는 '빼뱀'이라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번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 3루가 아닌, 인천 SSG랜더스필드 전역에서 이재현을 응원하는 '빼뱀'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재현은 "올스타전은 정규 시즌과 다른 분위기라 들었다. KBO 10개 구단이 다 같이 모여 응원하는 것도 한번 경험해 보고 싶었다"라며 다가오는 별들의 축제를 기대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6.26 14:04
프로야구

KIA 정해영, 롯데 손호영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 무산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부상으로 올스타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024 올스타 최다득표 1위였던 정해영은 오른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터였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이로 인해 다음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정해영은 올스타전 출전은 어렵지만 KBO와 협의를 통해 올스타전 행사는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BO도 올스타전 참석과 더그아웃에서 관전 역시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올 시즌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정해영은 휴식 후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롯데 손호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지난 24일 발표된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올스타전 명단에 뽑힌 건 처음이다. 최근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던 손호영은 결국 24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회복까지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손호영은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24, 8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를 기록했다. 4월 17일 LG전부터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는 역대 프로야구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25 18:15
메이저리그

'약물 홈런왕' 타티스 주니어, 또 부상자 명단...삐걱 거리는 SD '억대 군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 한 번 고액 연봉 선수 이탈로 고민에 빠졌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가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며 전열에서 이탈했다.샌디에이고는 25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오른쪽 대퇴골 통증으로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열흘은 지난 23일부터로 소급 적용된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도중 사구를 맞고 교체됐다. 이후 이틀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맞은 부위는 왼쪽 팔꿈치였는데, 이상 증세는 대퇴골에 왔다.샌디에이고로서는 '본전' 생각이 안 날 수 없다.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데뷔한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가 수많은 유망주 중에서도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기 위해 낙점했던 대형 타자였다. 2019년 84경기에 나가 타율 0.317 22홈런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969를 남겼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0년에도 59경기 타율 0.277 17홈런 OPS 0.937을찍었고, 그의 재능에 확신이 생긴 샌디에이고는 2021시즌 전 그에게 14년 3억 4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안겼다.타티스 주니어는 계약 이후에도 재능은 계속 보여줬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이 계속되며 '돈값'에 실패하는 중이다. 2021년엔 잔부상이 따르면서 162경기 중 130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래도 타율 0.282 42홈런(내셔널리그 1위) OPS 0.975로 유격수 홈런왕에 올랐다. 그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그게 마지막이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듬해 비시즌 중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복귀가 다가오던 그해 8월 금지된 경기력 향상 약물(PED) 사용이 적발돼 징계까지 받았다. 통째로 시즌을 날린 뒤 지난해 복귀했으나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 2023년 성적은 타율 0.257 25홈런 OPS 0.770이었다. 부상 및 팀 내 자원을 고려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겨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OPS가 0.8 아래로 내려갔다.올해 역시 성적이 신통치 않다. 부상 전까지 80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79 14홈런 36타점 50득점, OPS는 0.821에 그쳤다. 지난해보단 낫지만 그와 같이 3억 달러 이상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일반적인 성적과는 차이가 상당하다. 당장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압도하는 애런 저지의 몸값도 3억 6000만 달러다.그나마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에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 5월까지 타율 0.252 OPS 0.746에 그쳤던 타티스 주니어는 6월만 한정하면 타율 0.365 OPS 1.062로 활약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3연승 후 16일부터 19일까지 5연패를 당했던 샌디에이고는 이후 4연승으로 기세를 되찾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이탈하면서 다시 연패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샌디에이고에서 부진한 고액 연봉 선수가 타티스 주니어가 전부가 아니기에 타격이 더 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잰더 보가츠에게 11년 2억 8000만 달러, 매니 마차도에게 11년 3억 5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안기며 황금 내야진 구축을 시도했다. 하지만 보가츠는 부진하다 지난달 어깨 골절을 입었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아직 빅리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맹타를 휘둘러 성적을 회복하고 있지만 마차도의 OPS도 아직 0.7을 넘지 못한다. 여기에 타티스 주니어까지 이탈하면서 샌디에이고는 총액 9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5 10:58
메이저리그

황당 부상 시즌아웃에 이어 부정 투구 의혹까지...NYM 디아즈, 투구도 못하고 퇴장

뉴욕 메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30)가 부정 투구 의혹으로 퇴장을 당했다. 디아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소속팀 메츠가 5-2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투구도 못하고 다른 투수 드류 스미스와 교체됐다. 3루심 빅 카라파자에 의해 퇴장을 당한 것. MLB닷컴은 "디아즈는 카라파자가 손과 모자 글러브를 검사한 뒤 퇴장을 당했다"라고 했다. 심판은 디아즈가 끈적끈적한 물질을 의도적으로 묻힌 것으로 봤다. 디아자는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과 함께 억울한 마음을 호소했다. 하지만 그의 손바닥은 이물질로 얼룩졌다. MLB닷컴은 "이 문제로 퇴장을 당할 경구 10경기 자동 출장 정지를 받을 수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역대 MLB 최초 1억 달러(1억200만 달러) 계약을 따낸 불펜 투수가 된 디아즈는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승리 세리머니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됐다. 올 시즌은 등판한 첫 20경기에서 14실점(12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 등판한 5번 세이브 상황에서 4번이나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복귀 뒤 나선 6월 네 경기에선 모두 1이닝 이상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부정 투구 적발로 최근 좋은 컨디션도 의심받게 됐다. 2016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디아즈는 2022시즌까지 통산 205세이브를 올린 특급 클로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4 12:34
해외축구

“잘해야 다음이 있다”…‘EPL+국대’ 황희찬, 비시즌에 ‘풋살 레슨’ 찾은 이유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안주란 없다. 또 한 번 도약을 위해 비시즌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열렸다. 우중에도 2000명 넘는 팬과 교감한 황희찬은 “내가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쁘다”고 말했다.2023~24시즌, 6월 A매치 일정까지 모두 마친 황희찬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휴식부터 예능 프로그램 출연, 팬들과 만남 등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누리고 있다. 물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황희찬은 최근 ‘쌈바 풋살’을 운영하는 김태우 코치를 찾아갔다. 황희찬이 먼저 연락해 레슨을 요청했다. 현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국가대표 선수가 축구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먼저 누군가를 찾아가는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그는 “영국이나 여러 빅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기술들을 많이 쓰고 있다. EPL에서 뛰면서 많이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을 많이 갖고 싶은 생각이 커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EPL 29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 통산 세 시즌 만에 20골을 달성했다. ‘레전드’ 박지성(19골)을 넘어 EPL 한국 선수 최다 골 2위에 이름을 새겼다. 지난 시즌 도중 맹활약을 인정받아 울버햄프턴과 계약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하지만 황희찬은 “EPL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오래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고 강조했다.벌써 새 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그는 “(일정이) 타이트하고 어려운 경기들이 초반부터 있다. 일단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희웅 기자 2024.06.24 06:37
해외축구

[IS 부천] ‘빗줄기’도 못 막은 황희찬X축구팬 열정…2000명↑ 모인 축구 축제

강한 빗줄기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축구 팬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황희찬은 직접 연 풋볼 페스티벌에서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더 밝은 새 시즌을 다짐하기도 했다.황희찬은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2000명 넘는 팬이 부천시청에 모였다. 이른 오전부터 부천시청 내에 비를 피해 행사를 기다리는 팬들도 많았다.황희찬은 추첨을 통해 일부 팬들과 1대1 레슨, 풋살 매치 등을 진행했다. 절친한 사이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진현(푸슈차 니에포워미체)도 자리를 빛냈다.잔디광장을 꽉 채운 팬들은 “황희찬 잘생겼다.” 등 응원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는 빗속에도 차질 없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황희찬은 “내가 자라고, 좋아하는 부천시에서 이렇게 큰 페스티벌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시민 여러분, 팬분들과 좋은 시간 나눌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까 또 많이 같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가지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팬 친화적인 황희찬은 “아무래도 한국은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가 또 가장 그냥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 팬분들을 만나는 게 있어서 나도 너무 기쁘다. 항상 최대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을 하는데 이렇게 내가 좋아하고 자란 도시에서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을 만나는 거는 영국이든, 한국이든 그냥 너무 기쁘다”며 웃었다. 부천=김희웅 기자 2024.06.22 19:47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기다리는 ‘천재’ 김도영 [IS 포커스]

'괴물'로 돌아온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천재 타자 김도영(22·KIA 타이거즈)과 만난다.류현진은 오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당초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대투수' 양현종(36)이었다. 통산 174승 116패를 기록, 통산 최다승 단독 2위에 오른 그가 신인이었던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류현진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18일 투구 도중 팔꿈치 저림 증상을 느꼈다. 피로 누적 때문이었는데 KIA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그를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양현종 없이 KIA가 상대해야 하는 류현진은 5승 4패 평균자책점 3.38(20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한때 최하위로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이 리그 4위까지 올랐다.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이 0.73으로 압도적이다. 6월에는 단 하나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다. '구위가 전성기만 못하다'는 우려는 씻어낸 지 오래다. 올 시즌 9이닝당 피홈런이 단 0.113개(80이닝 1개)에 불과하다. KBO리그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91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2019년 앙헬 산체스(당시 SK 와이번스)만이 9이닝당 0.109개(165이닝 2피홈런)로 류현진보다 적게 허용했다.이닝 소화력도 눈에 띈다. 지난 18일 청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8이닝을 단 101구로 막아내면서 무사사구 8탈삼진 승리를 거뒀다. 2019년 LA 다저스 시절 이후 5년 만의 8이닝 투구였다. 완봉도 가능한 페이스였으나, "일요일 등판을 고려했다"며 KIA와 맞대결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최근 6경기 구간에서 류현진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딱 한 차례(5월 19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무실점)였다. 그마저도 넉넉한 점수 차로 이기면서 미리 교체됐기 때문이었다.류현진이 만날 KIA 타선은 만만치 않다. KIA는 승률 0.597(43승 1무 29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타율 0.291(1위) 80홈런(2위) 418득점(2위)을 기록할 만큼 타격의 힘이 막강하다. 출루율(0.366·2위)과 장타율(0.442·1위)을 합친 OPS(0.808)도 1위다. 득점권 타율도 0.312(1위)로 빼어나다.류현진과 KIA의 맞대결은 올 시즌 처음이다. 다만 시범경기 때 마주한 경험이 있다. 지난 3월 12일 KIA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 등판을 치른 류현진은 당시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프로 18년 차' 류현진과 승부를 좌우할 타자는 '3년 차' 김도영이다. 광주동성고 때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던 김도영은 올해 타율 0.333(8위) 95안타(4위) 18홈런(공동 4위) 22도루(7위) 52타점 65득점(1위) 장타율 0.590(5위) OPS 0.983(4위)으로 타격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도영은 지난 20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선 역전 만루 홈런으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도 터뜨렸다. 0-2로 끌려가던 5회 말 2사 만루 때 그는 LG 디트릭 엔스의 초구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이후 LG에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막판 극적인 백투백 홈런으로 승리해 1위를 수성했다.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3.10(스포츠투아이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 1위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1)를 바짝 쫓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박재홍, 이병규, 에릭 테임즈만 해냈던 전반기 20홈런-20도루 달성이 눈앞이다.홈런 억제 능력이 빼어난 류현진에겐 나성범·최형우 같은 거포 이상으로 김도영이 까다로울 수 있다. 파워, 콘택트,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김도영은 장타는 물론 내야 타구로도 살아 나갈 수 있다. 언제든 도루할 수 있는 주자기도 하다. MLB 시절 정상급 도루 억제 능력을 보여준 류현진과 누상에서 승부도 관전 포인트다. 김도영은 빅리거 이름값에 짓눌리지 않는 패기의 소유자기도 하다. 김도영은 또 다른 빅리그 경험자 김광현(SSG 랜더스)에게 타율 0.429(14타수 5안타) 출루율 0.500 장타율 0.786을 기록한 천적이다. 신인 때 김광현으로부터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정규시즌 처음 만나는 둘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상대한 바 있다. 당시 김도영은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를 남겼다. 첫 타석에 중전 안타를 쳤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선타로 물러났다. 물론 류현진은 그때의 류현진이 아니고, 김도영도 그때의 김도영이 아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08:06
연예일반

‘심야괴담회’ 시즌4 23일 첫 방송…첫 게스트 문정희 [공식]

‘심야 괴담회’가 시즌4로 돌아온다. 20일 MBC는 “‘심야괴담회’가 오는 23일 돌아온다”고 밝혔다. ‘심야괴담회’는 상금을 걸고 시청자들의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즌3까지 이어지는 동안 괴담꾼들의 소름 돋는 연기력과 영화 같은 재연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시즌4에는 김구라, 김숙과 함께 뮤지컬 배우 김호영, 배우 지예은이 합류한다.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심야괴담회’ 시즌4 첫 게스트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로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문정희다. 배우 문정희는 영화 ‘숨바꼭질’, ‘연가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절제된 공포 연기를 선보였다. 녹화장에서 문정희는 사연을 듣던 도중 “귀신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감탄하는 등 귀신에게 절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김숙으로부터 ‘배우계 김구라’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다. 특히 문정희는 “귀신과 만난 적이 있다”며 귀신을 만났던 소름 돋는 경험담을 공개한다. ‘심야괴담회’ 시즌4 첫방송에서는 실제 귀신이 출몰한 장소를 어렵게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비디오테이프부터 오랜 기간 귀신에게 시달리며 도움을 구하는 제보자의 사연을 담은 ‘가짜 엄마’, 시골 고시원에서 할아버지에게 납치를 당한 ‘스토커’ 등 강력해진 괴담이 공개될 예정이다.‘심야괴담회’ 시즌4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0 09:55
메이저리그

하늘의 별 된 역사상 최고 중견수, '더 캐치' 윌리 메이스 별세 '향년 93세'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로 불리던 윌리 메이스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메이스의 선수 시절 친정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윌리 메이스가 오늘 오후 93세의 나이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발표했다.메이스는 자이언츠 역사를 통틀어 최고이자 MLB 역사상 최고의 중견수로 알려진 인물이다. 1951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연고지를 샌프란시스코로 옮긴 후에도 1972년까지 활약(시즌 중 뉴욕 메츠 이적)한 그는 1973시즌까지 통산 타율 0.301 3293안타 660홈런 1909타점 2068득점 339도루를 남겼다. 두 번의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올스타만 24번 뽑혔다. 골드글러브도 12번을 타 갔다.메이스는 당대 최고이자 역대 최고의 중견수로 꼽혔다. 그의 전성기였던 1950~1960년대 메이스는 미키 맨틀(뉴욕 양키스) 듀크 스나이더(브루클린 다저스)와 함께 뉴욕 3대 중견수로 손꼽혔다. 그리고 당연히 그가 그중 으뜸이었다. 타격보다 주목받았던 게 수비다. 특히 MLB 역사상 최고의 수비를 월드시리즈에 남겨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된다. 메이스는 1954년 뉴욕의 폴로 그라운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월드 시리즈에서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장타성 타구를 잡아내 팀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수비를 펼친 폴로 그라운드는 외야가 기형적으로 길었던 구장으로 유명했는데, 메이스는 그 긴 거리를 달려가 공을 잡아낸 후 2루로 던져 귀루하던 주자까지 잡아냈다. 역사적인 이 장면은 '더 캐치(The Catch)'로 명명된 후 지금까지도 MLB 역사상 최고의 외야 수비 장면으로 꼽힌다.MLB는 지금도 메이스의 더 캐치를 기념한다. 월드시리즈 우승 후 시리즈 MVP에게 주는 트로피가 바로 메이스 상이다. 1954년 더 캐치 장면을 묘사한 트로피가 선수들에게 주어진다. 그만큼 MLB 역사에서 메이스가 남긴 족적이 굵직했다. 메이스는 '홈런왕' 배리 본즈의 대부로도 유명하다. 본즈의 아버지 바비 본즈가 메이스와 자이언츠 시절 동료 사이였기 때문. 본즈는 MLB 데뷔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했지만, 이후 자이언츠로 이적하면서 메이스의 계보를 이은 바 있다.미국 현지에선 메이스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MLB 공식 X는 "우리 스포츠 역사상 가장 대단했던 만능(all-around) 선수의 별세 소식을 들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빅리그 1루수로 뛰다 메이스의 은퇴 팀인 뉴욕 메츠 중계를 맡은 SNY의 현 해설자 키스 헤르난데스는 "메이스는 내가 본 이들 중 최고의 선수였다"로 그를 추억했다. SNY도 "MLB의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메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72년과 1973년, 이곳 퀸즈의 메츠에서 뛰며 자신의 빛나는 커리어를 마감했다"고 떠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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