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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운 나쁘면 1년 후에 못 쓴다” 39골+우승했는데 뮌헨 이적이 실패?…충격 발언 왜 나왔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이적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인물이 나왔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케인 영입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봤다.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케인의 뮌헨 이적과 관련해 놀라운 발언을 남겼다”며 최근 인터뷰를 전했다.랑닉 감독은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내가 구단주나 스포츠 디렉터라면, 젊은 선수와 계약하고 투자하려고만 할 것”이라며 “어떻게 보더라도 그것이 유일하게 합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랑닉 감독은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단장직을 수행했다. 감독뿐만 아니라 구단 경영 면에서도 경험이 많다. 그는 “(케인을 통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을 것이다. 운이 나쁘면 1~2년 후에는 선수를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그렇게 투자한 돈으로 기껏해야 첫 3년 동안만 활용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뮌헨은 2년 전 토트넘에서 케인을 데려올 때 이적료 9500만 유로(1505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케인의 나이는 딱 서른이었다.케인의 기량은 의심할 것 없었다. 실제 그는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39골 1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그 덕에 분데스리가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다만 랑닉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경영 관점에서 바라봤고,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낸 것이다. 케인의 실력은 여전하지만, 뮌헨이 매각을 고려할 때면 투자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랑닉 감독은 “뮌헨은 20세의 케인과 계약했어야 한다. 18세나 20세의 케인과 계약한 다음, 가능한 한 오랫동안 그를 붙잡아 둬야 한다. 그게 내 접근 방식”이라며 “물론 모든 구단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선수를 더 일찍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좋은 영입이 아니었다는 말은 아니지만, 내 접근 방식은 다를 것”이라고 했다.케인처럼 ‘월드 클래스’ 선수를 품는 건 성공이 보장된 영입이지만, 조금 더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게 랑닉 감독의 주장이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1:11
NBA

듀란트·하든·웨스트브룩도 못 이룬 위업…조명받는 OKC의 뉴 빅3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창단 첫 파이널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 매체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를 비롯, 20대 중반의 라인업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가 새로운 왕조를 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의 빅3가 왕조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오클라호마는 전날(23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 2024~25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연고지를 옮겨 재창단한 뒤 첫 우승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오직 카림 압둘 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만 이 위업을 달성했다.ESPN은 길저스-알렉산더를 비롯해 제일런 윌리엄스(24) 쳇 홈그렌(23)으로 구성된 빅3와, 과거 파이널에 올랐던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러셀 웨스트브룩(전 덴버 너게츠) 트리오를 비교했다. 지난 2012년 오클라호마의 파이널 준우승을 이끈 과거의 빅3는 이미 NBA 명예의 전당 헌액을 예약한 정규리그 MVP 출신이다. 오클라호마는 이들이 함께 코트를 누빌 때 우승하지 못했지만, 새로운 빅3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ESPN은 “두 팀 모두 젊었다. 두 팀 모두 패션에 민감하고 볼 점유율이 높은 포인트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팀 모두 가드 스킬을 가진 마른 7피트(2m13㎝) 장신 선수가 있었다. 두 팀 모두 돌파로 전혀 새로운 세계를 여는 괴짜 스타일의 윙 플레이어가 있었다”면서 “하나의 중요한 차이를 기준으로 걸렀다. 이번에는 샘 프레스티 오클라호마 단장이 ‘허세’가 아닌 ‘겸손함’을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오클라호마에 첫 우승을 안긴 이 세 명의 스타는 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나누는 걸 즐긴다. 심지어 경기 후 코트 인터뷰 자리에도 전체 팀을 데려온다”라고 주목했다. 실제로 길저스-알렉산더는 우승 뒤 “코트 안팎에서의 단합, 그리고 함께 보내는 즐거움은 마치 아이들처럼 농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라고 돌아봤다.프레스티 단장은 ESPN을 통해 “그들은 젊지만, 그들의 성숙함과 이타심, 그리고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은 정말 독특하고 특별하다”라고 치켜세웠다. 20대 초중반의 이타적인 선수단으로 무장한 오클라호마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68승(14패)을 거두며 3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ESPN은 겸손함까지 갖춘 이들이 더 오랫동안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8:06
NBA

MJ·Shaq 그리고 SGA…NBA 역사상 4번째 ‘트리플 크라운’ 위업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캐나다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1m98㎝)가 리그의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로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와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 한 4번째 선수가 됐다.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4~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선발 출전, 40분 11초 동안 29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3-91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홈에서 시리즈 4승(3패)째를 거두며 올 시즌 정상에 섰다.오클라호마가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8년 창단 후 처음이다.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1차례(1979년) 우승한 적이 있지만, 연고지 이전 뒤 재창단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오클라호마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건 길저스-알렉산더였다. 그는 파이널 7경기 평균 30.3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파이널 MVP 투표 부문 1위 표를 71장이나 얻으며 당당히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32.7점을 넣어 득점왕과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길저스-알렉산더의 ‘트리블 크라운’은 NBA에서도 희귀한 사례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이 희귀한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선수는 NBA 역사상 단 네 명뿐”이라며 “카림 압둘-자바(1971년) 마이클 조던(1991~92년, 1996년) 샤킬 오닐(2000년)이 이 업적을 이뤘다. 조던의 중복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이 명단은 여전히 극히 제한적인 엘리트 그룹”이라고 조명했다.길저스-알렉산더는 시리즈 내내 인디애나의 철통 수비를 뚫는 선봉 역할을 맡았다. 야투 성공률은 정규리그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효율을 뽐냈다. 단순한 기록 외에도, 전설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재연했다는 평이다. 매체는 “길저스-알렉산더는 이제 단순히 화려한 숫자 기록으로만 조던, 압둘-자바, 오닐과 나란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며 “그는 모든 레벨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궁극적으로 우승을 가져왔다”라고 치켜세웠다.길저스-알렉산더는 우승 뒤 “결국 중요한 건 순간에 집중하는 거”라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거고, MVP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다. 그리고 이 팀이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기도 하다”라며 지금 오클라호마가 NBA 챔피언이라는 사실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3 14:02
프로축구

이랜드, ‘사우디 2부 득점왕’ 33G 20골 까리우스 영입…“망설임 없이 제안 수락했다”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2024~25시즌 사우디 2부리그(퍼스트 디비전리그) 득점왕에 오른 브라질 출신 공격수 까리우스를 영입하며 공격진 강화에 나섰다.까리우스는 날카로운 오른발 킥이 주무기인 공격 2선 자원으로 2024~25시즌 알 아달라 소속으로 33경기에 나서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정확한 킥력과 뛰어난 세트피스 소화 능력을 겸비한 까리우스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맹활약 중인 ‘왼발 스페셜리스트’ 에울레르와 함께 양 날개에서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2015년 브라질 볼타 레돈다에서 프로에 데뷔한 까리우스는 이후 오스트리아(2017~2020), 터키(2020년), 일본(2022년) 등 다양한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2023~24시즌 사우디 2부 알 나즈마에서 35경기 9골 1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2024~25시즌 알 아달라로 이적해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으나 지난달 말 열린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승격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까리우스는 못다 한 승격의 꿈을 서울 이랜드에서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까리우스는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제안을 수락했다. 집중력과 목표 의식이 있었기에 득점왕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서울 이랜드에서도 그 열정은 변함없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반드시 승격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까리우스는 비자 발급 등 모든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입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5:07
NBA

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해외축구

‘음바페 오열?’ PSG, 인테르 잡고 창단 첫 UCL 우승…“축하해” 응원 메시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구단 창단 55년 만에 UCL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첫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했다. 이날 PSG에선 데지레 두에(2골 1도움) 아치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이상 1골)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인터 밀란을 격파했다.PSG의 이번 우승은 ‘슈퍼스타’ 음바페를 내보내고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전까지 PSG의 스타로 군림한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레알로 이적했다. 에이스를 잃은 PSG가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잇따랐다. 지난 2020년 PSG 시절엔 UCL 결승에 오르고도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PSG와 음바페의 희비가 엇갈렸다. PSG가 UCL 포함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데뷔 시즌에서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지만, 팀의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희비가 엇갈린 성과였지만, 음바페는 친정팀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자신의 전 팀 동료들의 성공을 축하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팀의 방식으로 이룬 승리다. 축하해 PSG”라 적었다.한편 경기 전 우스만 뎀벨레는 ‘음바페보다 나은 팀’이라는 의견에 “음바페가 있었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레알에서 뛰는 걸 꿈 꿨다. PSG는 자기 갈 길을 계속 갔다. 음바페 이전과 이후가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03
해외축구

‘EPL 29골 18도움’ 왕이 빠졌다…‘김민재도 제외’ 5대 리그 올해의 팀 공개, PSG 최다 배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로 꾸린 베스트11이 공개됐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7일(한국시간) 2024~25시즌 5대 리그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5대 리그 선수 11명을 꼽은 것이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는 하피냐, 라민 야말(이상 FC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자리했다.중원에는 페드리(FC바르셀로나),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다.수비 라인에는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이상 파리 생제르맹),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가 포함됐고, 최고의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가 차지했다.당연히 이견은 갈릴 수 있지만, 매체는 이 선수들이 올 시즌 5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봤다.아쉽게 고배를 든 선수들도 많다. 많은 팬이 몇몇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제외에 많은 팬이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살라는 올 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29골 18도움을 올리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아쉬운 성적 때문에 베스트11에 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바이에른 뮌헨도 이 명단에서 전멸했다.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 후방의 핵심이었던 김민재 모두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 리그1 제패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있는 PSG의 핵심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역시 제외됐다. 음바페 대신 뎀벨레를 올 시즌 베스트11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매체는 베스트11 선발 기준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개인 퍼포먼스를 비롯해 팀 성적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역사상 최초 UCL 우승까지 한 발짝 남은 PSG가 최다인 4명을 배출했고, 3명이 이름을 올린 바르셀로나가 그 뒤를 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5.28 10:31
해외축구

‘진짜 메시랑 붙나’ 호날두, 패배 뒤 이적 예고…“이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날 알 파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2-3으로 패한 뒤에 게시됐다.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년이나 뛰었으나,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그런 와중 호날두가 마치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게시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독일 매체 원풋볼 등은 호날두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침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건 브라질 리그 소속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다. 4개 팀 모두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이다. 오는 6월 1일 FIFA가 지정한 특별 이적기간을 통해 팀을 옮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들은 팔메이라스에 주목한다. 팔메이라스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A조에 편성됐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7:58
국가대표

정몽규 이어 홍명보도 “손흥민 우승, 우리도 자랑스러워” 축하 메시지 띄웠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우승을 축하했다.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6월 A매치 2연전(이라크·쿠웨이트)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개인 성적이 항상 최고였지만, 팀으로 유럽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기쁜 일이다. 우리 역시 아주 자랑스러워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2024~25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손흥민은 최근 ‘경사’가 있었다. 소속팀 토트넘이 지난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것.지난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우승과 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15년 만에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가 긴 시즌을 치르면서 보상받는 가장 좋은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다. 토트넘, 손흥민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대표팀에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도 서신을 통해 “손흥민 선수가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서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며 기쁨을 표했다. 영국에서 우승을 만끽한 손흥민의 시선은 이제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 대표팀은 내달 6일과 10일에 있을 이라크,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10차전에서 승점 1만 확보해도 자력으로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다.문제는 손흥민이 26일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결장했다는 것이다. 발 부상 여파로 알려졌는데, 다행히 A매치 소화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커뮤니케이션을 했고, (출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상황이나 (선수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팀이 움직일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5.26 17:05
해외축구

‘100·100·100’ 득점 기계의 위엄…3개 클럽서 100+골 폭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득점 본능은 여전하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도 100호 골 고지를 점령했다.레반도프스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4~25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 전반에만 멀티 골을 완성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라리가 우승을 확정한 바르셀로나는 시즌 최종전에서도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4분 페르민 로페즈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마주한 상황에서 침착한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는 이 득점으로 바르셀로나 소속 100호 골 고지를 밟았다.레반도프스키는 바로 3분 뒤 추가 골에 성공했다.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상대 미드필더 우나이 고메스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뒤로 흘렀다. 문전에서 대기한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에 2골 차 리드를 안겼다.바르셀로나는 한 차례 위기를 제외하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4분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다니 올모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편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결과로 올 시즌 라리가 성적을 34경기 27골 2도움으로 늘렸다. 득점왕 경쟁에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31골)에게 밀렸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뽐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1골을 넣는 등 공식전 52경기 42골(3도움)을 몰아쳤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는 레반도프스키가 3개의 다른 클럽에서 각각 100골 고지를 점령한 사실에 주목하며 ‘득점 기계’라고 치켜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 시절 375경기 344골 73도움, 그보다 전인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에선 187경기 103골 42도움을 올렸다.바르셀로나 소속으론 147경기 101골 20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구단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어, 내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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